12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나는 알라디너로 살면서 느끼는 행복한 자부심 같은 게 있다.

첫째는 알라딘 서재에 올라오는 대단한 글(정말 쥑이는 글빨!)을 읽는 황홀경이고

둘째는 신간평가단이 선정한 좋은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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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를 알게 된 것도 2006년 특정 출판사의 신간평가단을 하면서였지만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말처럼

출판사와 작가, 인터넷서점과 블로거 세계도 알게 되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게 되었다.

처음엔 무조건 책을 읽으면 쓰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알면 알수록, 보이는 것들이 많아져 리뷰를 쓰는 게 두려워졌다.

거기에 바쁘다는 핑계와 게으름이 손을 맞잡아 한 편의 리뷰도 안 쓰고 지난 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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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을 하면 매달 한두 편이라도 좋은 리뷰를 쓰게 될 거란 믿음으로 평가단에 신청했고

몇 번에 걸쳐 유아/어린이/청소년/부모/실용 분야 평가단으로 (4.5.6기, 8.9.10기, 12기) 활동했다.

평가단으로 내가 좋은 리뷰를 썼다는 확신은 없지만, 좋은 책을 읽었다는 보장은 할 수 있다.

신간평가단이 선택한 책 중에 득표수가 높은 책이 서평도서로 선정되기 때문에 만족스런 책읽기였다.

 

12기 마지막 미션이기도 한  12기 서평도서 중 베스트 5를 선택하면....

 

<검은 후드티 소년> 개인적으로 정의를 얘기하는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양심을 일깨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넓게 보는 안목을 키워주는 책이라 좋다.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13년 여름호에 내가 쓴 서평이 실리기도 했고... ^^

  

 

 

 

 

 <나는 비단길로 간다>

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상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역사동화를 좋아하는 나와 맞춤한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라 좋다. 한사람의 작가가 시리즈를 양산하지 않고 작가 한 사람이 하나의 작품만 써서 믿음이 갔고,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에서 감수를 했다는 것도 역사동화 시리즈에 신뢰를 갖게 했다.

특히 '나는 비단길로 간다'는 우리가 동화에서 흔히 발견하는 어려움도 척척 헤쳐나가 성공에 이르는 비현실적인 결말을 내세우지 않아서 더 좋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라 상단을 이끌고 중국과 무역을 한 열네 살 홍라의 도전하는 삶이 더 빛나서 좋았다. 요즘 아이들이 무언가를 경험할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부모들의 무한사랑과 알아서 다 해주는 과잉사랑이 꼭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 넌지시 일러준 책이다.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는 어른아이 모두가 익히 아는 이야기지만, 여러 버전으로 나오는 것은 옛날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현대에도 변주되어 만날 수 있는 이야기의 생명성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준치가시, 엄마 까투리, 청구회의 추억'에서 만난 김세현 화가의 독특한 기법이 그림책의 품격을 높여서 좋았다.

이 책을 리뷰하면서 평강왕과 평원왕이 동일인임을 알게 됐고....

 

 

 

 

12기에 실용서로 선정된 책은 모두 다 실천을 부른 책이라 더 좋았다.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제목의 '착한'이 뜻이 맞지 않은 쓰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어로 쓰는 '착한'을 붙여 장점을 단번에 부각시킨 책이다. 사실 떡을 좋아함에도 번거롭다는 지제짐작으로 감히 떡만들기는 도전하지 못한 영역인데, 이 책을 보고 떡만들기에 도전하고 시도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훌륭하다.

수입 밀가루로 만들어낸 빵에 열광하지 말고, 우리쌀과 잡곡으로 만든 떡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직접 확인시키는 책이다.

 

<샌드위치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브런치가 완성되는 순간>

떡과 빵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대부분 간편하다는 이유로 빵을 선책하게 된다. 빵집에서 만들어진 빵을 사다가 샌드위치나 브런치를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빵값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속재료만 있으면 샌드위치나 브런치를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책은 냉장고에 방치된 야채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는 신공을 알려줘서 좋았다.

 

떡과 빵, 장.점을 다 가진 음식이지만 결코 멀리할 수 없는 그대들이기에 이 책으로 쉽게 만드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내 맘대로 베스트 딱 한 권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려워~~~~~

그래도 미션완수를 위해 눈 딱 감고 고르면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떡은 먹어봐야 맛을 알고,
떡만들기는 도전해봐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고 100번 외치는 것보다 한번 만들어보는 것이 더 좋다!!

 

우리 떡을 사랑합시다!

우리 떡 만들기에 도전합시다!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떡이 좋은 음식이라는 걸 알려줍시다!

 

 

*12기 서평도서는 나름 공들여 썼는지 이달의 당선작이나 우수리뷰로 뽑히는 행운을 얻었다. 

2편은 포토리뷰 이달의 당선작 선정,

 

제8회 알라딘 우수리뷰대회 우수작 선정,

 
2월 신간평가단 우수리뷰 선정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13년 여름호에 실렸다.

원고료도 제법 받는다.

 
<= 이달의 포토 당선작에 뽑히기를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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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06-27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여름호에 순오기님 서평이 실렸군요.
와하~ 순오기님 진짜 유명하신 분 맞네요*^^*
<검은 후드티 소년> 한 번 읽어보고 싶어요.
저두 신간평가단 하고 싶은데, 기회가 안 오네요. 엉엉~~

순오기 2013-06-28 00:20   좋아요 0 | URL
헤헤~ 어쩌다보니 글이 실리게 됐네요.^^
신간평가단 신청하셔용, 분명 되실겁니다~ 제가 장담하면 된다니까요.^^

단발머리 2013-06-28 08:57   좋아요 0 | URL
키야호~~~~~~~~~~~~~~
만세, 만세, 만만세!!!

2013-06-28 0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30 0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3-06-2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랑하고 아는 게 많아져서 리뷰쓰기가 두려워진걸까요???ㅎㅎㅎㅎ
미국에 떡만드는 책 하나 가져가고 싶었는데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정말 착한가요????

순오기 2013-06-28 00:22   좋아요 0 | URL
우린 알라딘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는 게 많아져서 그럴거라고 굳게 믿자고요.ㅋㅋ
미국에서 한국 떡 만들어 파티에 가족 모임이나 파티에 선보여 대박나라고 제가 사드릴게요.^^

수퍼남매맘 2013-06-28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스트 5 중에서 2권이 저와 겹치네요.
떡만들기 책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으셨네요.

순오기 2013-06-30 05:45   좋아요 0 | URL
곰감의 연대감!
우리떡이 빵에 밀리는 게 아쉬워서 팍팍 밀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사랑하는 아들아~


너를 만날 날도 며칠 안 남았다.
국방부 시계는 더디 가는지 몰라도 엄마 시계는 엄청 빨라 하루가 어찌 가는지 아들한테 편지도 못썼네. 월요일부터 **이(00족발집)가 도서등록 알바를 하고, 막내친구 **엄마가 바코드를 붙이는 등 D/B 작업이 한창이다. 웹카메라를 사서 회원등록도 하고, 레이저프린터로 청구기호를 출력해 붙이면 대출업무도 공공도서관처럼 하는 명실상부한 작은도서관이 되지. 엄마의 인생그래프에 그리고 꿈꾸던 마을도서관이 제대로 실현되는 거란다.

**야,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네가 꿈꾸는 삶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인생그래프를 그려보렴. 그 꿈이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고 꿈꾸고 노력하면 이룬다는 걸 너도 알지? 인생에서 무언가 꿈꾸는 건 에너지가 넘치고 긍정의 마인드를 갖게 한다. 목표를 정하고 준비하다 보면 어떻게든 길이 만들어지고 한발 한발 목표에 가까워 진단다. 뻔한 조언이지만 성공은 준비된 사람의 손을 들어주니까, 네 군생활도 꿈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만들어보렴!

어제는 엄마 생일이었는데 너무너무 바빠서 점심 먹자는 아빠랑 밥도 못먹고 쫄쫄 굶으며 일하다가 늦은 점심, 저녁을 떡으로 때웠으니  "생일떡"은 제대로 먹은 셈이지.^^ 누나는 아는지 모르는지 연락도 없고, 아들은 군대에 있으니 할 수 없고, 역시 이쁜짓만 하는 막내의 문자가 엄마를 감동시켰단다.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지금은 맨날 뭐 갖다달라 이런 소리밖에 못하는 딸이지만, 나중엔 정말 엄마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멋진 딸이 될게. 항상 고맙고 사랑해. 엄마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금처럼 열정적이고 재미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생신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사랑해!! ♥♥♥♥"

 

어때?
엄마 편지도 너에게 감동주면 좋겠다~사랑해!

 

 

덧붙임    2013/06/26 04:31:15    꿈을 위한 준비       전달완료(2013/06/26 19: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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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06-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생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락 없는 누나도 있구요. ㅋㅎㅎㅎ
귀염둥이 막내도 있구요.
아롱이 다롱이 다~~~들 넘 이뽀요~~

순오기 2013-06-28 00:24   좋아요 0 | URL
방금 큰딸한테 전화해서 잠자는 걸 깨웠어요.ㅋㅋ
계모같은 엄마~~ 군대 간 동생한테 편지쓰라고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엄마 편지 쉬려고요, 엄마가 쓰면 누나가 쓴 건 전달되지 않거든요.
하루에 하나만 전해주는데 부모가 우선순위라~
아롱이다롱이가 모인 조화로운 가족, 조화로운 세상!

단발머리 2013-06-28 09:00   좋아요 0 | URL
저는 일년에 300일정도가 계모같은 엄마예요.
과자 먹이고, 공부도 혼자 하라고 하고, 애들 심부름 막 시키고요 T.T.

순오기님 가까이 살아야되는뎅...

프레이야 2013-06-28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인 얼굴 볼 날이 가까워져 오죠. 전 이런 아들 있는 오기언니가 부럽다요. ㅎㅎ

순오기 2013-06-30 05:47   좋아요 0 | URL
제가 바빠서 그런지 시간이 금세 갔어요~
애인 맞을 준비도 아직 안 됐는데 말이죠.ㅋㅋ
 

어제는 귀빠진 날이었는데, 일정이 바빠서 점심 먹자는 남편과 밥도 못 먹고 쫄쫄 굶으며 일하다가

협동조합 가는 길에 떡을 사서 점심, 저녁을 떡으로 때웠으니 '생일떡'은 제대로 먹었다.^^

밥도 못 먹고 바쁜 나를 위해 남편은 운전기사가 되어 협동조합과 은행일을 보게 해줬으니 생일 덕에 호사를 누렸다.

밤 10시에는 막내한테 떡과 과일을 싸들고 가 먹였는데, 막내는 낮에 생일축하문자로 엄마를 감동시켰다.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지금은 맨날 뭐 갖다달라 이런 소리밖에 못하는 딸이지만 

나중엔 정말 엄마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멋진 딸이 될게. 항상 고맙고 사랑해:)

엄마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지금처럼 열정적이고 재미난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생신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사랑해!! ♥♥♥♥   13/6/25/ 12:57pm

 

친정엄마 생일보다 하루 먼저라서, 엄마생신에 전국구로 모여 내 생일까지 더불어 축하받는다.

재작년엔 오빠가 집들이 겸 생신상을 차려 이모들이 함께 했었는데

이번엔 큰언니가 서울서 인천으로 이사하고 집들이 겸 생신상을 푸짐하게 차렸다.

가리는 음식이 많은 언니는 정말로 몸에 좋은 재료로 출장뷔페 못지 않은 생신상을 마련했고

작은아버지와 작은어머니도 함께 하셔서 더 흐뭇한 생일 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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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잔치는 푸짐한 음식과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
스무 명이나 되는 식구들 인증샷은 거실장에 올라서서 찍었지만 그래도 몸이 잘리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는~ ㅠ

큰형수님 생신이라 달력에 표시했다는 작은아버지가 사오신 초코케익, 큰올케가 가져온 불고기 사진을 안 찍었넹~

엄마 생일에 더불어 축하를 받았지만,

애들 셋이 다 커서 나가 있으니 내집에서 내식구와 얼굴을 맞대고 생일상 차려먹는 일은 어렵다.

그래도 엄마 생신에 친정 오는 걸 귀신같이 알고 전화와 문자로 축하하고, 터미널로 찾아와 밥과 커피를 산 친구도 있고...

생일 앞주부터 동네 이웃들이 밥을 사고, 술도 사고, '빤쯔'도 사줬다.ㅋㅋ

알라딘 식구들도 문자와 전화로, 서재 댓글로 생일축하를 해줬고, 빠지지 않는 책선물 자랑은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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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3-06-26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생신이셨군요!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한결 같이 행복하시기를 바라요, 순오기님!

순오기 2013-06-27 02:2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요즘 너무 피곤해서 곯아떨어졌다 일어났어요.
알라딘에서 오래 소통하기 위해서도 건강관리를 잘해야지요~^^

프레이야 2013-06-26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과 오기님 더블추카 드려요! 어머님도 건강해 보이시고 두루 화목한 분위기 참 좋습니다. 몇번째 귀빠진 날인지는 굳이 기억하지 말자 이거죠.^^
오늘도 해피데이~~~ ♥

순오기 2013-06-27 02:29   좋아요 0 | URL
예~ 숫자일 뿐이라지만 그래도 그 무게가 만만찮아서 그냥 잊었어요.ㅋㅋ
요즘= 해피데이 + 피곤데이

2013-06-26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6 07: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6 0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7 0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3-06-26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어머님이 자식복이 많으신가봐요!!!! 다복해 보이네요!!!!^^
그런데 어머님의 사진을 보니 언니가 동안인 이율 알것 같아요~~~넘 젊어보이세요!!!>.<
자식들에 둘려 축하받으시는 어머님을 보니 많이 부러워요~~~.
어머님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고 언니도 지금처럼 즐겁게 열심히 건강하게!!!^^
민경이 문자 코끝이 찡하게 하네요~~~~.^^

순오기 2013-06-27 02:36   좋아요 0 | URL
우리 엄마는 딸 셋에 아들 둘~ 사위, 며느리에 손주들까지 도합 22명!@@
울엄마가 여든 둘이신데 당뇨는 있지만 나름 관리를 잘하시는 편이지요.
민경이는 하는 짓마다 이쁘지요, 셋째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어! ㅋㅋ

단발머리 2013-06-26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햐~~~~~~~~~~~~~~~~~~~
가족들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네요. 화목한 가정의 전형이세요.

순오기님, 생신이셨군요. 기사해주시는 남편분도 있으시고, 감동문자 딸도 있으시고,
멋진 군인아저씨도.... 와,,, 진짜 없는 게 없으시군요.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순오기님 열정과 사랑 앞으로도 많이 나눠주세용!!!

순오기 2013-06-27 02:39   좋아요 0 | URL
예전엔 다들 형제가 많으니 모이면 북적북적 하지요.^^
울남편은 이틀간 기사노릇 해줬는데, 그런 거 싫어하니까 웬만해선 내가 부탁을 한하고 살아요.ㅠ
부탁하는 게 치사해서 웬만하면 혼자 씩힉하게 잘 살아요, 나는!ㅋㅋ
축하, 고맙습니다~~~~ 나눠줄 게 있으면 많이 많이 나눌게요.^^

hnine 2013-06-2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여름에 태어나셨군요!

순오기 2013-06-27 02:40   좋아요 0 | URL
그러게 여름이네요~
울엄마 여름 애기 낳고 조리도 잘 못하셨을 텐데~
살아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뵙고 잘 해드려야지요.^^

세실 2013-06-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하늘 땅만큼 축하드려요~~~~
어머니 고우시네요^^ 많이 닮으셨다. ㅎㅎ

2013-06-26 10: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6-27 02:42   좋아요 0 | URL
엄마의 뽀얀 피부 안닮고 아버지 닮아 까맣고, 눈 작은 건 엄마 닮았다고 투덜거렸었지요.ㅋㅋ
감사 감사~

잘잘라 2013-06-2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음식 대에박!!! 축하인사보다 음식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와요. 꿀꺽~ 흐흣. 화목한 가족 사진 완전 부럽~~ ^^ 글구.. 어머니와 다정하게 포즈 잡으신 사진, 완전 소녀예요. 순옥 낭자~!!! ^^ 축하드리구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순오기 2013-06-27 02:45   좋아요 0 | URL
울 언니가 출장요리사로 나서도 될만큼 건강식 메뉴가 풍성하답니다.
벌써 예순이 넘었는데 조리사 자격증 딸려고 공부하고 있다네요.ㅋㅋ
노후가 길으니까 '증'이 필요하다고.
소녀와 낭자라니~ 최고의 덕담입니다.^^

소나무집 2013-06-27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어머니랑 우리 순오기님이랑 두 분 모두 생신 축하 드려요.
정말 가족이 이렇게 다 모일 수 있다는 게 대박이네요.
이 많은 가족의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친정엄마께서는 정말 복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음식도 마련도 정말 끝내주네요~~~
넘넘 부러워요.^^

순오기 2013-06-28 00:28   좋아요 0 | URL
손자손녀는 결혼한 3쌍과 싱글인 둘, 참석하지 못한 손주는 여섯~~~
결국 엄마로부터 나온 후손은 5남매 부부에 손주들 12명중 3쌍이 결혼해서 얻은 증손주들 셋, 도합 28명!@@
음식은 정말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건강식단이었어요.^^

조선인 2013-06-27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의 생신 축하 드립니다. 푸짐한 음식 만큼이나 푸짐한 정과 웃음이 넘쳐나는 듯 하네요. 지금까지 누적된 행복의 곱배기가 남은 세월에 있을 거라 믿습니다. 뿌잉뿌잉.

순오기 2013-06-28 00:29   좋아요 0 | URL
뿌잉뿌잉~ 조선인님 애교와 축하에 입이 귀에 걸렸어요.
감사감사~~~ ^^

무스탕 2013-06-27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틀 지났지만 제 인사도 받아주세요 ^^
생일 축하드립니다~ :D

순오기 2013-06-28 00:3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이닷!!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죠?
축하도 고맙고요!^^

수퍼남매맘 2013-06-28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 발짝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열정적으로 에너지 넘치게 사시는 순오기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애인 올 날도 머지 않았네요. ㅋㅋㅋ

순오기 2013-06-30 05:48   좋아요 0 | URL
생일날 밥도 못 먹었어요.ㅠ
다 밥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말이죠.ㅋㅋ
두 발짝 늦은 축하를 두 발짝 늦은 답글로 감사해요!^^

희망찬샘 2013-07-0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많이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상이 정말 푸짐한걸요.
푸짐한 상보다, 더 보기 좋은 것은 화기애애 모여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들이네요.

순오기 2013-07-09 05:00   좋아요 0 | URL
^^
 

드디어 작은도서관이 명실상부한 도서관 운영체제로 돌입했다.

광주시 행복형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 기자재 구입비로 5월 24일 컴퓨터를 구입하고,
5월 28일 거실 전면 맞춤형 책장을 시공하고, 5월 29일엔 컴퓨터를 설치하였다.

일정이 맞지 않아 예정보다 많이 늦은 6월 13일 책꽂이 3.0 프로그램을 깔았고,

대학교 시험을 끝낸 컴퓨터공학과 학생을 알바로 불러들여 도서 등록을 시작했다.

오늘은 첫날이라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어 삭제하고 다시 등록하는 과정을 겪었지만 3시간에 300권을 등록했다. 

곁에선 독서회원이 자원봉사로 바코드를 붙이고, 나는 등록할 책들을 빼오고 가져다 꽂고 왔다 갔다 분주...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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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두루두루 바빠서 책 읽을 짬도 없었는데, 조정래 선생님 신간도서 <정글만리>시리즈에 확 꽂힌다.

 

박웅현 팬 세실님 추천으로 <여덟 단어>도 궁금하고

그림책과 책놀이 지도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도 궁금하다.^^

강신주 팬의 강력한 추천으로 그의 책에 첫발을 딛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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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4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6-25 0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3-06-2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깔끔하기도 하여라~~~~ 나날이 발전하는 늘푸른 작은도서관 멋져요!
두 따님이 다 보이네^^

순오기 2013-06-25 03:36   좋아요 0 | URL
사진에 보이는 이들은 우리 딸들이 아니고,
한 사람은 독서회원이고, 한 사람은 우리 둘째랑 같은 나이 학생이어요. 독서회 총무 딸이지요.^^

마노아 2013-06-2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도서관이 갈수록 뽀대가 납니다. 하하핫, 근사해요.
저 예전에 책방 알바 할 때 바코드 작업 엄청했던 게 떠오르네요.
나름 사명감을 갖고 일했던 기억이 바요.
조정래 선생님은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계셔요. 저 에너지는 순오기님과도 통하네요.^^

순오기 2013-06-25 03:37   좋아요 0 | URL
점점 근사해지는 도서관, 뽀대나는 도서관으로 진화될 겁니다.^^
알바도 나름 사명감이 필요하지요~
조정래 선생님의 왕성한 집필력에 존경과 감사를~ ^^

프레이야 2013-06-2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더 멋진 도서관으로 자리 잡아가네요. 일많으셨겠어요. ^^
정말정말 좋아보여요. 진화하고 있는 작은도서관 참관하러 언제 또 가고 싶어요.

순오기 2013-06-26 01:37   좋아요 0 | URL
언제 또 광주에서 뭉쳐보게요~ ^^

수퍼남매맘 2013-06-25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는 명실상부한 도서관 맞네요.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3-06-26 01:39   좋아요 0 | URL
도서등록하고 회원들 입력되면 대출도 폼나게 진행되겠지요.^^
응원 감사~ ^^

단발머리 2013-06-26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진짜 멋져요.
폼나게 진행되는 대출현장~~

"네, 대출되셨구요. 반납은 7월 10일입니다."

ㅋㅎㅎ 너무 멋진데요.
초반 작업이 손이 많이 가서 힘드시겠네요.
내일도 많이 바쁘시겠어요.

에너자이저 순오기님,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요~~

순오기 2013-06-27 02:49   좋아요 0 | URL
하하~ 대출현장 시나리오, 좋습니다~~~~ ^^

두루두루 내 손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워낙 개인 일정이 빽빽해서 D/B 작업은 알바와 봉사자가 하고 있어요.
인건비 지원을 받았으니 잘 활용해야지요.^^

희망찬샘 2013-07-0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제대로 가는군요. 대학생 알바 동원~ 인력의 유용한 활용!!! 멋지게 완성되어가고 있는 작은 도서관, 동네의 꽃으로 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순오기 2013-07-09 05:0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친정엄마 생신으로 인천에 다녀왔다.
인천 가기 전, 6월 22일에 아들에게 쓴 아홉번째 편지를 뒤늦게 옮겨둔다.

 

 

와아~ 우리아들 최고!

21일에 네 편지 받았어. 역시 남편보다 애인이 낫다.ㅋㅋ
아빠는 엄마한테 세번 편지 받고도 답장 안했는데, 애인인 아들은 세번째 편지 받고 답장 썼으니 아들은 애인이 확실해!

게다가 엄마한테만 쓰지 않고 아빠랑 누나 동생까지 챙긴 걸 보면, 넌 철들고 인정도 많아 사람노릇이 뭔지 아는 멋진 공군이야! 완전 감동먹어서 옆에 있으면 찐하게 뽀뽀했을 거야.^^


**이는 아빠한테 보여주라 하고, 누나는 복사본 가져가서 인천에서 보여줄게. 그럼 누나랑 **이도 편지를 쓰겠지?^^

엄마는 토욜 오후 인천 가, 외할머니 생신이라서. 전화하려면 엄마 핸드폰으로 해. 아빠는 **이 핑계대고 안간다는데, 그건 아니잖아?ㅠ 아들아, 사랑받는 남편이 되려면 처가에 잘해야 돼, 며느리한테 아들을 이렇게 키웠냐는 말 듣기 싫거든. 물론 본대로 배운대로 한다지만, 요런 건 아빠 안 따라해도 돼!^^

너희 훈련일정표 보면서 **중대가 먼저 화생방하는 거 알았어. 우리아들 엄청 고생했겠다고 아빠랑 말했지. 그래도 끝이 있다는 걸 아니까 견디었다는 네 편지를 보니 다시 짠하다. 고생 했어, 아들~휴가 오면 먹고 싶은 사회음식 다 사줄게~아이스크림 나와서 "와"하고 개좋았다는 리얼한 표현이 실감난다. 이제 훈련도 얼마 안 남았네, 딱 2주만 버티면 되니까 힘내, 아들!!


 

000 2013-06-19 13:46
나 중학교 때 담임샘은, 어릴 때 위문편지에 "국군 아저씨, 용감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하십시오!"라고 썼다가 담임샘께 불려가 엄청 맞았대요. 00군은 씩씩하게 훈련 마치고 위엄돋게 돌아와요! ^^

 

**야, 엄마도 중3때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모윤숙 시를 인용했다가 위문편지 짤렸어. 아들 군대 있으니 그게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알겠다.ㅋㅋ

 

 

 

덧붙임   2013/06/22 02:07:07       감동의 손편지, 짱    전달완료   (2013/06/22 19:39:34)

 

어제는 집에 온 막내가 오빠에게 편지를 쓰고 갔다. 내용은 알 수 없지만...  누나보다 낫네.^^

10 2013/06/23 18:32:34 안녕 오빠 000 ***(병0-0000) 접수대기 20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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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3-06-2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어 뜻도 모른 채 장렬하게~란 말이 멋있어서 썼나봐요. 중학교 1학년 때였어요. 우리 선생님도 은퇴하셨을 만큼 시간이 흘렀네요.^^

순오기 2013-06-24 19:45   좋아요 0 | URL
나는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는 시를 인용했으니 말도 안되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