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3기 신간편가단의 첫 미션이다.
7월에 나온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도서 중 읽고 싶은 책을 골라보는 즐거움.

지난 12기때는 내가 고른 책 중에 여섯 권이 평가단 책으로 간택되었더랬다.

 

뜨거운 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는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읽는 게 최고의 피서 아닐까...

 

유아


 <섬>주앙 고메스 드 아브레우 글, 야라 코누 그림, 임은숙 옮김 / 키즈엠 / 2013. 7월 

2013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수상작으로 자연 파괴에 관한 경고를 담은 그림책이라 관심이 단다. 미리보기로 살펴 본 그림도 멋진 현대화를 보는 듯 눈이 호사를 누릴 것 같다. 작가는 섬을 포함한 모든 자연이 순수한 모습 그대로 영원히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썼다고 한다. 개발이라는 이름의 경제적 논리와 사람들의 욕심이 빚어내는 자연 파괴도 심각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자연파괴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육지 사람들을 부러워 한 섬 사람들이 그들처럼 환경과 삶을 바꾸어서 과연 행복했을까? 과연 행복이란 무엇일까, 생각케 하는 철학적 메시지도 담긴 듯...

 

 

 

어린이


 <박각시와 주락시> 김기정 지음, 장경혜 그림 / 사계절출판사 / 2013년 7월

'바나나가 뭐예유?'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멋진 동화를 빚어낸 김기정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온 백석의 시(時)「박각시 오는 저녁」을 바탕으로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빚어냈다. 백석 시를 좋아하고 자연과 더불어 자란 어른들과 자연에서 노는 즐거움을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어린 손자 고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돌아가신 할머니 집에 찾아간 주인공 고마가 박각시, 주락시 등의 풀벌레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라는데, 박각시와 주락시가 어떻게 생긴 풀벌레인지 도감을 찾아 공부를 하고 만나면 동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듯...

 


<방학 탐구 생활> 김선정 지음, 김민준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3년 7월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데, 푸른문학상을 받은 <최기봉을 찾아라>의 작가라서 더 믿음이 간다. 더구나 지금은 방학인데 제목조차도 '방학 탐구 생활'이니 여름방학에 꼭 읽어야 되지 않겠는가!^^

 

부모 세대가 보낸 방학과 요즘 아이들의 방학을 비교해보며 동화속으로 빠져도 좋겠다.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제대로 보내기 위해 스스로 방학 계획을 짜고 그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해 가는 아이들의 생활동화이자 현실 밀착형 모험동화라니 기대해도 좋겠다.

 

 

가정

 

<싸우지 않는 부부가 위험하다> 박혜윤.김선우 지음 / 예담 / 2013년 7월

살면서 부부싸움 안 해본 부부가 있을까? 부부는 싸우면서 정도 들고 웬수가 되기도 한다. 주변에서 보면 싸우지 않고 금술 좋은 것 같은 부부가 소리소문없이 이혼하는 경우를 본다. 오히려 웬수처럼 싸우던 부부가 끝까지 같이 살아내는 경우도 많다. 우리 부부도 참 많이 싸웠기에 끝까지 해로할 것이라 믿어진다.ㅋ

마치 부부싸움을 권장하는 듯한 제목에 공감하면서 한참 전쟁중인 부부들이 읽으면 부부로서 살아내기에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P.12 : “모든 부부는 싸운다. 그래서 부부는 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그러나 불행처럼 보이는 부부의 싸움은 남들의 행복보다 더 소중하다. 싸움을 일으키는 자기만의 이유를 알고 자기만의 불행을 끌어안는 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괜찮다.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부부싸움 스토리를 가진 모든 가정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래도 괜찮다!”

 

 

여행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태원준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7월

와우~ 이건 정말 부러운 로망이다. 서른 살 아들과 함께 배낭여행을 떠난 예순 살 엄마~ 정말 부럽다! 노희경 작가도 부러워할 만하지.ㅋㅋ

 

살아오면서 나는 그다지 남이 가진 걸 크게 부러워한 적이 없다. 가난이 짓누른 유년에도 그랬고, 커서도 별반 내 것이 아닌 걸 탐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부러움이 일었다. 어머니와 달랑 둘이서만 배낭을 지고 300일 세계 일주라니! -노희경 추천의 말 중에서-

 

군대에 간 우리 아들은, 내가 예순이면 스물 여섯 밖에 안 되는데... 아들과 여행 하려면 내가 돈을 모아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도 좋다, 아들이 동행해준다면 세계가 아닌 대한민국 어디라도 좋지 않겠는가!  아들아~ 엄마는 다음주에 너를 면회가는 것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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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3-08-03 0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 평가단에 또 도전하셨군요. 저는 좋은 책 소개에 관심 가지고 들르겠습니다.

순오기 2013-08-04 12:12   좋아요 0 | URL
평가단을 해야 리뷰 한 편이라도 쓰니까요,^^

2013-08-03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8-04 12:13   좋아요 0 | URL
아~ 그랬구낭.ㅠ
다음에 다시 또 도전!!

수퍼남매맘 2013-08-0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는 한 권도 겹치지 않았어요.

순오기 2013-08-04 12:13   좋아요 0 | URL
처음에 생각했던 걸 담았으면 두 권은 겹쳤을텐데..ㅋㅋ
평가단 12기, 13기 동기라 반가워요!^^

페크pek0501 2013-08-04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들이 없어서(딸만 둘이라...) 군대에 간 아들을 면회 갈 때의 설렘을 모릅니다.
아들 있는 제 친구가 그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더군요. ㅋㅋ
어떤 설렘인지 궁금... 나중에 페이퍼로 올려 주시와요. ^^

순오기 2013-08-05 15:10   좋아요 0 | URL
아~ 아들은 없으시구나!
군대간 아들 없으면 사윗감이나 조카 면회 등 설렘의 기회가 있겠지요.^^
 

그림책과 책놀이 지도사 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카페에 가입을 했다.

프로그램 수강생은 작가 강연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져 신청하기 위해서...

 

원유순 작가 초청 강연

7월 31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운암3동 주민자치센터 2층 요가교실

공개 강연회가 아니고 선착순 80명, 별도의 참가비를 내는 강연회다.

작가 걍연회라면 전국구로 참석했는데, 참가비를 내는 작가 강연은 처음이라 묘한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중이다.

물론 작가님 책을 다시 읽으며...

 

 

 

 

 

 

 

 

 

 

 

 

 

 

 

 

 

 

 

 늘푸른 소장도서는 요렇게 18권...

 

 

 


 

 

 

앞으로 작가의 다른 책들도 구하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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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7-28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가비를 내는 작가 강연회....저도 궁금합니다^^
원유순 작가 책 많이 내셨네요. 까막눈 삼디기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순오기 2013-07-30 05:16   좋아요 0 | URL
아마도 지원금으로 수도권 강사를 모셔오는 게 어려우니까 참가비를 받지 않을까 짐작...
관심 있는 작가라 참가비를 내고 만나도 좋아요.^^

프레이야 2013-07-2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까막눈 삼디기! 책놀이지도사 과정 궁금해요.^^
강연회 후기도 기다릴게요.

순오기 2013-07-30 05:16   좋아요 0 | URL
책놀이지도사~책을 읽고 놀아보자!^^
수료생들이 동아리 결성했는데, 이름 공모해서 기막힌 동아리명이 나왔어요~
여름방학에 저학년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하려고 자원봉사 신청서 받았더니 3분이 지원했어요.
8월 휴가 지나고 프로그램 빡시게 진행될 예정~
강연회 후기는 간단하게 사진이랑 올려볼 생각이지만.... 장담은 할 수 없네요.

희망찬샘 2013-08-03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도깨비 달이>는 마음 속으로 품고 있으면서 은밀히 좋아하고 있는 책입니다.
책놀이 지도사~ 책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신 나는 일이지요?!

순오기 2013-09-07 13:58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 댓글 보고
<마지막 도깨비 달이> 급호기심 발동!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은 사람과 책에 관한 이야기이자, 사람과 책의 힘으로 죽어가는 한 마을을 활기로 가득 채운 실화의 기록이며, 무엇보다도 '다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알라딘 책소개에 요렇게 나와 있다. 내가 꾸리는 작은도서관이나 꿈꾸는 삶이, 이 책 속에 들어 있을 거 같아 궁금한 책 1순위로 꼽아둔다.

 

우리동네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총괄팀장은 요즘 도서관 일에 재미를 붙였다. 지난 주에는 "관장님 닮아서 나도 미쳐가고 있어요!"라고 말해서 같이 웃었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나도 미쳤는지 모른다. 작은도서관 한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도서관 일에 열심내는 사람들을, 돈 좋아하는 세상 잣대로 보면 미쳤다고 할 수 있지. ㅋㅋ 공립도서관 하나 세우려면 적어도 50억이 들고, 연간 유지비와 인건비를 더하면 엄청난 세금이 들어가는 일인데 작은도서관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 최소한의 인건비를 지원해달라는 요구도 틀린 말은 아닌 듯.... 작은도서관장은 자기 관의 지원사업 프로그램 강사비를 받을 수도 없고, 운영비의 자원봉사자 인건비도 받을 수 없으니, 손가락을 빨지 않으려면 뭔가를 해서 수입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뭔가를 해서 소득을 얻으려면 도서관만 지키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자원봉사자가 도서관 일을 함께 하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어렵다. 우리도 독서회원 자원봉사자가 개인사정으로 계속 할 수 없어 새로 두 분의 협력자를 구해야 한다.  

 

 

<작은 책방> 요 책도 궁금하다.

<작은 배><클럼버 강아지>라는 제목으로 나누어 냈던 책을 본래대로 한 권으로 냈다고 한다. 작은도서관 운영자가 되고 보니 '작은'이라는 말의 아름다움에 경도되는 경향이 있어 '작은 책방'에 무조건 빠져든다.

 

 

 

 <첼로, 노래하는 나무>라는 이세 히데코의 첼로 이야기 책이 나왔다.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생명을 노래하는 첼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며 한 소년이 음악에 눈뜨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알라딘 책소개)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빌려주지 않는 책이 이세 히데코 책이었는데, 엊저녁에 그림책 지도사 과정을 함께 하는 회원이 몽땅 빌려갔다. 자격 시험 시연 도서로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를 택해서 그의 다른 작품도 봐야 될 것 같다기에 "접히거나 구겨지지 않게 깨끗이 잘 보세요!"라는 특별 당부를 얹어서.^^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본래 기획한 시리즈 20권이 모두 나왔다.

우리도 나오는대로 17권까지 구입하고 멈추었는데 이참에 나머지 3권도 구입해야겠다. 

 

 

 

 

 

 

 

숲해설가 동기가 부탁한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200가지 이야기> 책도 궁금....

1권은 서유럽편,

2권은 영국-동유럽편인데 품절,

3권은 동유럽 아시아편

4권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편

1~4권 합본은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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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07-24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오늘 알았어요.

작은 도서관장은 프로그램 강사비도 받을 수 없군요.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얻게되는 건 너무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아주 쪼금이라도 인건비 지원이 되면 너무 좋을텐데요.

힘없는 자의 외침이네요.

2013-07-24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7-2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세 히데코 책도 사야하고, 조선왕조실록도 이 빠진 부분을 채워야겠어요.
13기 신간평가단 같이 남게 되어 기쁩니다.^^

순오기 2013-07-28 06:30   좋아요 0 | URL
언제나 사야 딜 책은 넘쳐납니다~ ^^
신간평가단 활동도 같이 열심히 해요, 불끈!!
 

어제까지 사흘간 광주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박람회가 열렸다.

나는 '꿈 따세(2)-유관기관 연계 진로탐색 에코시대 체험부스'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작년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사계절출판사의 <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는 숲해설가로 활동하는 내가 꼭 봐야 할 책인데,
도서관 프로그램 및 대전, 부여 전국구로 나돌아 댕기느라 책을 못사서 리뷰대회는 불참.ㅠ

<일과 사람> 시리즈는 초등생들이 직업의 다양성을 이해하기에 딱 좋은 책인데

1.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일을 고루 담은 책

2. 관심 갖고 관찰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

3. 일과 이웃에 대한 건강한 시선을 갖추도록 이끄는 책

4. 그림책이자 정보책, 도감이자 이야기 책

5. 학교 공부에도 도움을 주는 또 하나의 교과서!

라는 홍보성 글이 절대 과장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어제 체험부스에서 학생들에게 지끈으로 애벌레 만드는 것을 기본으로 가르쳐주면서, 나도 덩달아 작품 삼매경에 빠졌었다. 
참가자들이 지끈과 자연물을 이용해 꾸민 손바닥만한 세상~ 내가 만든 건 어떤 건지 알아맞춰 보시세요! ^^

    

   

 

요즘은 학교에서도 다양한 진로체험학습을 해서, 숲해설가로 테마학습에 참여한다.

지난주부터 중학교 테마학습에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3회차 수업을 진행하는데, 1차시는 교정의 나무를 살펴보았다. 학생들이 자연과 가까이 지내지 않고 무심히 지나니까 교정에 있는 소나무나 알까, 심지어 대나무나 은행나무도 몰라서 깜작 놀랐다. 하긴 나도 숲해설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평생 곁에 두고도 몰랐을 나무가 부지기수다.ㅠ  학교 교정의 나무만 해도 수십종이지만, 본관과 후관 사이에 커다란 칠엽수가 있어 요거 하나라도 제대로 알아두라고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나무 백 가지> 는 숲해설가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나무의 생태 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온 나무의 전설과 역사문화까지도 알 수 있다. 현장 답사를 하면서 만난 나무는 이 책에서 다시 찾아 꼼꼼하게 읽으며 자기화의 과정을 거친다.

 

 

칠엽수는 '마로니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나무로 잎새 일곱 장이 둥글게 모여 달려 칠엽수라 불리지만, 5~9장이 모여 달린 것도 있다. 우리가 도시공원이나 가로수로 만나는 건 일본 원산의 일본칠엽수고, 유럽의 거리에 있는 나무들은 지중해 발칸 반도가 고향인 유럽칠엽수라 한다. 일본칠엽수는 꽃이 유백색이고 유럽칠엽수는 붉은 색이 돈다는데, 서울 덕수궁에는 1913년 네덜란드 공사가 고중에게 선물하여 심은 유럽칠엽수가 있다고 한다. 다음에 서울가면 덕수궁에 들러 꼭 봐야겠다.

열매는 밤과 비슷해서 서양에서는 밤이란 뜻의 '마농'이라 부르며, '마로니에'라는 이름도 열매가 달고 떫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칠엽수 열매는 작년에 내가 세밀화로 그렸었다. 미술시간에 쓰는 목탄도 이 나무의 숯으로 만든다고 했더니 중학생들이 '오~' 하더라는....^^ 

 

 

 

 

 

 

 

 

 

 

 

가시칠엽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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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13-07-2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작품들이네요.^^

순오기 2013-07-23 11:26   좋아요 0 | URL
세상에 참 배울 것도 많아요, 지끈으로 만드는 세상도 재밌더군요.^^

세실 2013-07-23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다란 노란꽃과 잠자리? ㅎㅎ. 내 스타일대로 골랐어요.
순오기님과 잘 어울리는 숲 해설가~~
관장님하랴, 숲해설가 하시랴 바쁘다 바빠!!

순오기 2013-07-23 11:27   좋아요 0 | URL
해바라기는 선배님이 만들어주고, 잠자리는 내가 만들었어요.^^
내 작품은 달팽이 두 마리의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ㅋㅋ
작은도서관 일도 재밌고, 숲해설가 영역도 배울 게 무궁무진해서 좋아요!

마노아 2013-07-2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랫줄 마지막 작품 마음에 들어요. 달팽이 데리고 온 학생이 오늘 있었는데 여기서도 만나네요.
화장실에 꽃이 있는데 생화인가 만져보니 생화였어요. 생김새를 보며 무궁화 같은데 진짜 무궁화인가 긴가민가 하여 급부끄러워졌어요.(>_<)

순오기 2013-07-24 17:34   좋아요 0 | URL
하하~ 달팽이 있는 마지막 작품이 바로 내가 한거에요.^^
무궁화 닮았다는 그 꽃은 뭐였을까? 무궁화도 워낙 개량종이 많아서....
 

요즘은 너무너무 바빠서 책을 펴보지도 못하고 지낸다.

아마 그림책을 제외하곤 책을 손에 잡아본지가 20여일은 지난 거 같다.

바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건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게 틀린 말인지, 밤이면 저녁밥도 안먹고 그냥 곯아떨어지기 일쑤다.

 

이런 와중에 아들도 2박 3일 격려외박 다녀가고, 큰딸도 다녀가고....

우리 막내도 기말시험 끝나서, 내일은 1차 방학이란다.

고3에게 방학이란 잠간 쉬러 집에 오는 정도지만,

그래도 두근두근 좋은지 금욜날 집에 온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물론 필요한 문제집 사달라는 요청도 함께~^^

 

 

 

 

 

 

 

 

 

 

 

요즘 너무너무 바빠서 서재질도 뜸했는데,
사랑하는 알라디너의 생일축하 책선물 <인문학 명강>도 챙기고 잠시 기웃기웃 책구경~

 

 <나의 문화유산답사기>7권이 나오고, 어제 일본편 예약주문한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아직 책은 검색되지 않는다. 전에 일본 답사 여행 야기는 들었는데, 여행에 동참하지 못했으니 답사기가 더 기다리진다.

 

 

 

생일 선물로 받은 책도 읽어볼 짬이 없어 구경만 하는 중~

조정래 선생님의 <정글만리>는 미니북으로 1편과 일러스트북이 딸려와 푸짐한 생일선물이 되었네요, 고마워요 M님!

 

 

 

 

 

 

 작년에 <책은 도끼다>에 이어 올해도 박웅현의 책<여덟 단어>와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과

정호승 시집으로 으로 생일을 축하해 준 P님~ 고마워요!

 

특히 <나를 불편하게 하는 그림책>은  

8월에 있을 그림책과 책놀이 지도사 3급 시연할 때 도움이 될 거에요.

 

정호승 시집은 언제나 마음에 다가와서 좋고요!^^

 

 

 

 

S님, 강신주에 첫발을 딛도록 <강신주의 맨얼굴의 철학 당당한 인문학> 선물해줘서 고마워요!

알라딘에는 강신주교에 입문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에게는 낯선 분이다.

후반기 쿱작은도서관에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과 철학교실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라

요즘 인문학 강좌가 있으면 무조건 찾아다닌다.  

그래도 단발머리님 덕분에 첫발 딛을 생각이라도 했으니 다행이다.

 

 

이오덕 선생님의 일기 다섯 권은 정말 욕심나는 책이라, 작은도서관 7월 구매리스트에 올린다.

샘플북으로 맛보기를 했는데, 역시나 그 분의 삶도 존경할 만한 스승이시다~

 

 

 

 

 

 

 

 

 

 

사계절출판사의 <일과 사람> 시리즈는 리뷰이벤트도 진행중인데, 아직 우리 서가에 꽂히지 옷한 신간~

 

 <나무야 새야 함께 살자>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여름호 표지로 간택된 책이라 더 반갑다.

<순분씨제 채소 가게> 아줌마는 씩씩해 보여서 좋고,
<무대는 언제나 두근두근>은 무대인생과 거리가 먼 내게는 알 수 없는 세계라 또 궁금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3곳의 작은도서관 일에 관여하게 돼서 몸보다 머릿 속이 더 복잡하긴 하지만

우리집 작은도서관 책들은 대출하고 아직 반납되지 않은 열댓 권의 책을 제외하곤 모두 컴퓨터에 등록되었고,

협동조합 작은도서관은 지난 주말에 청소년 기자학교를 마쳤고...

주민센터 공립 작은도서관과 우리집 작은도서관은 8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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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1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7-14 23:10   좋아요 0 | URL
어제 전화 목소리 반가웠어요, 목관리 잘해서 빨리 나으면 길게 통화해요!^^

하늘바람 2013-07-11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그러네요
10개월 남아는 제게 틈을 안주네요

순오기 2013-07-14 23:10   좋아요 0 | URL
10개월이면 눈을 뗄 수 없는 나날이겠네요.^^

소나무집 2013-07-1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바쁘시네요.
맛있는 음식 드셔가면서 체력 보강도 하시와요~~~

순오기 2013-07-14 23:11   좋아요 0 | URL
밥먹을 짬이 없어 빵을 주식으로 삼는 날이 많아요.ㅠ
그래도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해요.^^

세실 2013-07-1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전산화 작업이 끝나셨군요. 축하축하~~~~ 큰일 하셨어요^^
저도 요즘 책 놓은지 일주일은 되었습니다.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일이 많으니 점점 삭막해집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책만 읽어야 겠어요. 불끈!

순오기 2013-07-14 23:13   좋아요 0 | URL
세실님도 일복이 많은 듯... 책 볼 시간은 부족해도 즐겁게 일하는 것도 좋지요!
오늘은 막내 빨랫감만 챙기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었어요.
일욜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야 한주일을 또 버틸 수 있거든요.

수퍼남매맘 2013-07-16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여일 간 책을 못 잡으셨다니 무지 바쁘신가 봅니다.
건강도 살펴가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알라딘에서 자주 뵙기를 원해요. 플리즈~~

순오기 2013-07-20 09:01   좋아요 0 | URL
마음 써주셔서 고마워요~
며칠 전부터 책을 잡았어요, 그렇지만 아직 한 권도 다 읽지 못했어요.ㅠ
그림책 보는 즐거움도 누리고요~ ^^
눈팅은 하는데 로긴해서 댓글달기는 못 하지만~ 잘 지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