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등일보에 실린, 이병승 작가와의 만남

시 쓰고 혼났다   -이병승-

 

일기장 한 바닥 꽉꽉 채워 쓰라고 할 때

그러나 오늘도 어제와 똑같을 때

 

꾸미지 말고 솔직히 쓰라고 할 때

그러나 너무 솔직했다고 엄마한테 혼날 때

 

자기 생각을 많이 쓰라고 할 때

그러나 아무 생각 안 날 때

 

읽은 책을 줄거리도 꼭 쓰라고 할 때

                                  그러나 밖에서 친구가 부르고 있을 때

 

                                       똑딱똑딱 설렁설렁

                                       시를 쓴다, 잛게 짧게!

 

                                      그리고, 딥따 혼났다

 

                                                                             -초록 바이러스, 11쪽, 2010년, 푸른책들- 

 

8월 13일 이병승 작가 초청 강연 - 작가와의 만남에서 이 시를 시인의 목소리로 들었다.

강연을 앞두고 전작 읽기에 도전해 안 읽었던 책 중에 딱 한 권 빼고 다 읽었는데

작가님이 질의응답 중에 '시 쓰고 혼났다' 는 시를 인용하셔서

<초록 바이러스>에 실린 페이지를 펼쳐 드리고 시인의 목소리로 들려달라 요청했더니

"와아~ 제 책을 저보다 잘 압니다!" 하면서 살짝 감동하셨다. 다시 읽은 보람이 있었다는 자뻑! ㅋㅋ

일기 쓰기 싫은 아이들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공감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시였다.^^

 

 

'판타지 <잊지마 살곳미로> 를 중심으로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을 주제로 작가님 작품 속 '선과 악' 캐릭터 이야기에 빨려들며 50분 강연이 후딱 지났다.

 

 

 

나이를 묻는 초등생의 당돌한 질문을 시작으로 알록달록 무지개 같은 다양한 질문에 밝은 미소로 솔직하게 답해주셨다.

 

"나이가 몇 살이에요?" 

--6*년생이니까 4*살 

 

'책 쓰는데 안 힘들어요?" 

--책을 엉덩이로 쓴다고 하죠, 힘들어요!

 

"동화 쓸 때 무슨 생각을 하세요?"

--어릴 때 내가 무얼 했지? 중고등 학교 때는? 어릴 적 생각을 많이 한다.


"어릴 때 꿈은 뭐였어요?" 

--로봇 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자주 바뀌었다.

 

"한 달 수입은 얼마나 돼요?" 

--한 달 단위로 말할 순 없고, 연봉으로 치면 여러분 부모님보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왜, 작가가 됐어요?" 

--학교 때 선생님이 '너 작가 되면 좋겠다'고 하셔서 ...

 

"가장 마음에 드는 책 제목은 뭐예요?" 

--다 맘에 들지만, 하나를 뽑으라면 '잊지 마, 살곳미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요?"

--다 추천하고 싶지만, 3~4학년에겐 '난 너무 잘났어'

 

"애정이 가는 작품은?" 

--청소년소설 '달리 GO'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예요?"

--내가 제일 좋다.ㅋㅋㅋ

 

"진짜 어른은 어떤 사람이예요?" 

--두려움에 지지 않는 사람

 

"처음 책을 만들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할 수 없는 기분, 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를 보면 정말 좋다.

 

"시를 쓰다 동화로 바꾼 이유는?" 

--시 ->드라마 -> 여러가지 다 했는데, 안오일 작가가 동화를 쓰라고 권유했다.

 

"글 쓸때 주제를 먼저 생각하나, 글감을 먼저 생각하나요?" 

--주제부터 정하고,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동화를 진즉 쓸 걸 그랬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깊은 메세지를 전하기 때문에 어려운 말로 멋지게 쓸려고 폼잡지 않아도 되니까 좋다.

 

"작품 하나를 쓸때 기간은?" 

--작품마다 다르다. 꼬부기는 한 달 정도 걸렸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일찍 결혼했는데 배우자 선택의 기준은?"

--문학적인 대화가 통하는 사람, 글쓰다 포기한 사람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글을 쓰다 포기한 사람은 아니다.^^

 

어른들은 궁금해도 물어보지 못하는 것들을 아이들은 거침없이 질문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순수하다 싶으면서도 현실적인 어른들의 모습이 투사된 듯...^^

이병승 작가님 책 18권을 읽었는데, 읽기 좋은 나이대로 분류하자면 

 

그림책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면>은 유치부 또래부터 볼 수 있고

 

초등저학년들은

 

 

 

 

 

 

 

초등고학년들은

 


 

 

 

 

 

청소년 이상 어른들이 보면 좋을 책들

 

 

 

 

 

 

 

강연회와 그 이후가 궁금하다면...... 아래 접힌 부분 클릭!

 

접힌 부분 펼치기 ▼

 

 

주민센터 입구 게시판 앞에 현수막이 먼저 반겨줍니다,

이병승 작가님과 안오일 작가님이 택시에서 내리니 눈에 착 들어왔다는 현수막입니다~ ^^


강연회장 뒤에 작가의 책 19권과 푸른책들과 양철북이 제공한 자료도 펼쳐 놓았습니다.

이병승 작가는 어떤 분인가?

강연 텍스트와 간단한 소개~ 그리고 <차일드 폴> 자료와 <초록 바이러스>에 실린 시 한 편도...

이병승 작가님 책을 보는 독자들의 인증샷~ 출간 도서 19권과 작가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

작가님의 핸드폰 케이스! '잊지 마, 살곳미로' 표지에 선명한 빨간 글씨 Amor Fati

 

한 시간의 강연에도 잘 참아준 의젓한 초등생들~ 돌아가거나 사진 찍으러 나오지 않아 참가자보다 적은 인증샷! 

어른들은 사진 안 찍는다고 슬금슬금 빠져나가 도서관 운영위원들과 '아그책' 식구들과 숲해설가 동아리 일부.... 

사인을 받는 즐거운 시간,
좋은 질문과 답을 잘해서, 삼행시를 잘 지어서 사인본을 받은 사람, 사인을 받기 위해 책을 사온 사람들까지....  

 

정혜숙 시인의 모습도 보인다. 엊그제 신작시집 <흰 그늘 아래>가 동학사에서 나왔는데 아직 검색은 안된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삼행시~

- 이병승 작가님은

- 병든 사람들의 마음을

- 승무원 같은 미소로 고쳐주신다.

 

- 이렇게 책을 읽으면

- 병도 치유할 수 있대요. 바로 마음의 별

- 승리는 책을 읽은 사람이 얻을 수 있어요. 우리 모두 책을 읽어 보아요!

 

- 이제야 만나서 반가워요

- 병아리 같은 아이들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듬는 글 속에서

- 승승장구하시길 축복합니다.

       추신, 동화를 쓰셔서인지 아이같은 순수한 얼굴이네요. 

 

모든 순서를 마치고 담양 한정식집 '전통식당'으로 고고~

임금님 수랏상처럼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린 밥상~

이른 저녁을 먹고 식당 근처 '명옥헌'으로 산책~ 백일홍이 절정인 명옥헌은 이때 아니면 만나기 쉽지 않다.

명옥헌에서 만난 사진작가에게 부탁해서 찍은 사진~

가운데 이병승 작가님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최유정 작가, 안오일 작가와 순오기, 왼쪽은 진현정 작가, 정영숙 해설가....

최유정 작가 작품집 7권



 

 

 

 

 

 

안오일 작가 작품집 6권,

 

 

 

 

 

 

 

 

 

 

진현정 시인은 <창비 어린이, 2013 여름>에 동시 2편이 실렸다.

 

스카프 보자기  -진현정-

 

말린 고사리, 고구마 순

참깨, 들깨, 고춧가루

 

살랑살랑 봄바람 타고

할머니 따라 서울 올라왔다

 

어버이날 엄마가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골라 선물한

 

연분홍 꽃무늬

실크 스카프 보자기에

꽁꽁 묶여서

 

 

명옥헌 풍경에 한 폭의 그림으로 스며든 이병승 작가님~ 

안오일 시인이 쓴 '명옥헌'을 스마트폰으로 찾아 정영숙 해설가가 낭독 하고....

 

명옥헌에서
시/ 안오일

명옥헌에 가면
제 고독의 크기만 한 연못이 있다

물가에 늘어선 배롱나무들
얽히고 뒤틀린 자신의 모습 비춰보다
화라락 꽃잎 떨어뜨리면
연못은 지독한 아름다움이다

수면을 물들이는 게
무희의 저 분홍 꽃잎들이 아니라
아른아른 물속으로 스며든
그림자라니!

바람이 불 때마다 일렁이는
수면의 빛깔, 저 황홀한 수런거림
아름다움의 완성은 거기여서

생은 늘 이렇게 엄격해
함부로 웃을 수가 없다
꽃은 지고 그림자는 더없이 눈부시다는 것이

 


명옥헌 백일홍에 취하고 풍경에 취하고.... 우리의 기억 속에 한 폭의 그림으로 담길 소중한 시간!

 

 

백일홍이 절정인 명옥헌 풍경을 담으러 온 사진가들~

 


주민센터에 차를 세워둬 다시 돌아와 우리집에서 뒤풀이~

밤 10시가 넘어 일어났지만, 그후에도 애프터가 이어졌다는 후문... ^^

 

나는 작가님 맞으려고 전날 염색을 해서 알레르기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한의사가 타고난 술체질이라 했건만...ㅜㅠ

빨간 테이블보도 그린으로 바꿔 작가님을 맞이했다는... 우리집에 와보신 분들은 눈치 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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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8-23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옥헌 사진이 들어 있어요~ ^^

hnine 2013-08-24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경 많이 쓰시고 준비 많이 하신만큼 당일에도 알차게 보내셨군요.
전 왜 이병승 작가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고 상상하고 있었지요? 사진으로는 아주 청년 같으세요.
안오일 작가는 언젠가 제가 리뷰 올린것에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제가 별로 좋은 말 쓰지 않은 리뷰였는데 ㅠㅠ
배롱나무 흐드러진 명옥헌, 정말 안오일 시인의 시와 사진이 서로를 증명해주고 있네요.
"생은 늘 이렇게 엄격한데', 그래서 더 마구 웃어보아요 ^^

순오기 2013-08-24 10:40   좋아요 0 | URL
예~ 나름 신경 많이 썼어요.^^ 덕분에 많이들 오셔서 다들 흐뭇했지요.^^
안오일 작가님 댓글 이야기 보면서 바로 전화드렸네요. 행사 마치고 감사 문자도 못 드렸기에 뒤늦게....
hnine 님 댓글 이야기 했더니 기억하시나 봅니다.^^

프레이야 2013-08-23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고독의 크기만한 호수! 그날 참 행복했었죠. 우산도 쓰고 운치 있었구요. 아파트화단에 백일홍이 불볕에 다 말랐어요. ㅠ 그곳 백일홍 다시보고 싶어요. 명옥헌의 근사한 밥상도 ㅎㅎ 올가을 기대하며! 그리고 동화작가들이라 역시 얼굴이 아주 맑으시네요. 행사 성황리에 잘하실 줄 알았어요. 박수!!

순오기 2013-08-24 10:44   좋아요 0 | URL
우리가 만났던 그해 여름, 정말 엄청나게 쏟아부은 빗속의 소쇄원....
올가을 이벤트때 사진 올려서 알라디너들을 유혹하겠어요! 불끈~ ㅋㅋ
안오일 시인의 명옥헌에서~~~ 음미할수록 좋지요?
우리도 가을에 만나면 서로서로 돌아가며 시 한수씩 낭송하시게요.
자작시라면 더 좋고요, 낭송할 시 한 편 정해서 외우고 연습해서 멋지게 낭송합시다!!^^

세실 2013-08-24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훌륭한 작가강연회라니~~~ 준비 많이, 완벽하게 하셨네요. 뒷풀이도 근사합니다.
우리 담양 꼭 가요~~~ 명옥헌이랑 푸짐한 밥상도 굿!
수고 많으셨어요^^

순오기 2013-08-24 10:45   좋아요 0 | URL
세실님 기대하셔도 실망하지 않을거에요,
세실님의 색연필화 후기도 기대할게요.^^
멋진 시도 한 편 외워오시고~~~~ 자작시라면 더 좋고요!

다크아이즈 2013-08-24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 책은 엉덩이로 쓰는 거지요. 머리로는 하루에도 수 천 권 쓸 수 있잖아요.
작가 비주얼로도 인기 많았겠어요. 므흣해하는 주부 팬들 보니 저도 저 자리에 가고 싶네요.^*

작가의 답 - 내가 제일 좋다, 이 부분 맘에 드네요.^^*

순오기 2013-08-24 11:40   좋아요 0 | URL
음~ 우리동네 주민들이 작가님이 서울서 오셨다는데 감동하고, 한여름 땡볕이리사 더욱 더!
둘째는 열아홉 권이나 작품을 냈다는데 감탄하고
셋째는 동안에 유머도 있는 작가님의 매력에 폭 빠졌답니다.ㅋㅋ

'내가 제일 좋다'는 답변에도 '빵' 터졌지요, 그런 자존감~~~~~~~너어무 좋잖아요!^^

Arche 2013-08-2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감동적인 후기입니다. 강연회 준비를 위해 너무 많은 정성을 쏟아주셔서 마음이 뜨거워졌고, 와주신 분들의 열기에도 폭풍 감동했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예요. ^^ - 이병승

순오기 2013-08-24 11:52   좋아요 0 | URL
오~ 작가님의 댓글!!@@
사진도 하나 더 넣고 내용도 조금 수정했는데, 벌써 보셨군요.
다음에 작가님과 만남을 갖게 될 독자를 위해서 강연내용은 자세히 쓰지 않았어요. ^^

꿈꾸는섬 2013-08-2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져요.^^
순오기님 가까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고 있어요.ㅎㅎ

순오기 2013-08-29 04:33   좋아요 0 | URL
^^

2013-09-18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추천도서 리뷰쓰기가 있다.

이벤트 대상 도서는 유아 테마 추천으로 과학. 자연관찰. 세밀화 그림책이고

기간은 8월 12일부터 9월 23일까지

10명에게 1만원을 주는데 아직 한 명도 참여하지 않은 걸 보니, 아는 사람이 없는 듯...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30820_theme

 

대상도서 중 우리집에 있는 책은 10권,  

 

 

 

 

 

 

구입하고 싶은 책은...

 

 

 

 

 

 

 

달팽이 과학동화는 우리 애들 어려서 좋아하고 많이 봤던 책이다. 개정판이라 조금 다르겠지만 기초적인 과학공부에 참 좋은 책이다. 학교 아이들이 빌려갔다 되돌려주지 않아서 이가 빠진 책도 있지만,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책이다. 생태수업할 때도 이 책을 찾아보면 쉽게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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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엔 수험생들이 수시지원을 하게 된다.

자신이 지원할 학교와 과를 선택해 맞춤형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를 준비하는데

우리 막내도 몇차례에 걸쳐 자기소개를 고쳐써가며 준비 중이다.

위에 언니 오빠는 엄마한테 절대 보여주지 않았는데, 막내는 메일로 보내와서 살펴봤다.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독서기록 3권을 아직 다 채우지 못했다.

읽은 책은 많은데 자기 인생에 영향을 끼친 3권을 고르는 게 쉽지 않은 듯...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별별 경험을 다한다.

 

 00대학교 자기소개서에 들어가는 내용 중 일부...

 

1.  1.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내용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1,500자 이내로 작성

 

2.   2. 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학내외 활동 중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3개 이내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 각 활동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700자 이내로 작성

 

 3.고등학교 재학 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기간 제외)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여 주십시오.

    ▶ 선정 이유는 각 도서별로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500자 이내로 작성

선          선정 이유는 단순한 내용 요약이나 감상이 아니라, 읽게 된 계기, 책에 대한 평가, 자신에게 준 영향을 중심으로 기술

 

물망    

          물망에 오른 책들~

          고1.2학년도 자신이 선택할 과를 정하고 그에 맞춰 독서하고 그 중 3권을 고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듯.

 

   

 고

 

 

 

 


 

 

 

그리고,

적립금 털어 책을 주문하고 나면 꼭 문제집 사달라는 문자가 와서 식겁한다.

일욜 새벽에 주문했는데 오후에 어김없이 문제집 사야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정말 귀신 같아~ @@

E수능연계 변형완성 영어 B형, 국어 B형

 

 

 

 

 

 

 

 

 

 

추가~ 콕콕

 

 

 

 

 

 

 

 

ebs 분석노트~

세대 논술 모범답안 예상문제집 : 인문.사회편
허용 지음 / 인디에듀(IndiEdu) / 2013년 3월

 

 

 

 

EBS 7030  파이널 실전 모의고사와 씨뮬 6,9 수능 3년 기출하이라이트~ 요거로 문제집 구입이 마지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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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8-19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시 자기소개서는 이렇게 작성하는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순오기 2013-08-19 18:16   좋아요 0 | URL
여기저기 도전해보는 겁니다~ ^^

2013-08-19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9 18: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13-08-1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딸 자기 소개서 쓰던 때가 생각나네요. 엊그제 일 같은데도 까마득한 것 같기도 하고.
무난하게 잘 지내줘서 고맙기도 하구요. 전 소개서 쓸 때도 아무 도움도 안 줬는데 참 무심한 엄마 같으니라구 ㅎㅎ
민경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순오기 2013-08-19 18:17   좋아요 0 | URL
나도 너무 무심한거 같아서 메일로 보내보라 했어요.ㅋ
일단 던져보는 거죠.^^

2013-08-19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9 1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리자 2013-08-24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대학교 자기소개서 양식이네요. 화이팅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시작하는 초등생들의 '책과 함께 떠나는 세계지리 문화여행' 프로그램으로 분주한데

예전 우리동장이었던 시청 사무관님께 '이병승 작가님 초청 행사로 수고가 많았다'는 문자를 받고

어딘가에 기사가 실렸나보다 짐작했는데, 주민센터 팀장님이 무등일보 18면에 난 기사를 컬러로 출력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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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광산구 Talk에도 부지런한 팀장님이 기사를 보냈는지 14일에 실렸다.

http://news.gwangsan.go.kr/news/articleView.html?idxno=723

 

광산구 월곡2동 작은도서관들이 뭉쳐 작가와 만났다. 월곡2동 혜윰마루작은도서관(대표 민경환)과 늘푸른작은도서관(관장 이순옥)이 13일 월곡2동주민센터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광주시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두 도서관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한 결과다. 작은도서관들이 모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공유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

 

   
▲ 이병승 작가가 강연회에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는 동화작가 겸 시인인 이병승 작가가 초청됐다. 이 작가는 학부모, 어린이 등 1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잊지마, 살곳미로’ 로 여행을 떠나요!' 라는 주제로 동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작은도서관들이 함께 공동프로그램 기획하고 실천한 선도적 사례

 

강연 주제는 그의 저서 <잊지마, 살곳미로>에서 따온 것. 특히 이 작가는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성장하고 치유한다”는 말과 함께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행사를 마련한 이순옥 관장은 “작가 초청 강연이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작은도서관들이 뭉쳐 다양한 교양강좌와 독서 프로그램을 발굴해 마을 교육공동체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병승 작가는 환경문제를 다룬 <차일드 폴>, 쌍용차 문제를 다룬 <여우의 화원> 등 사회 문제를 다룬 작품들을 다수 선보였다. 2009년 푸른문학상과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수상하고,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동화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

< 저작권자 © 광산구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환영 - 재배포시 투게더광산톡 출처 표기 > 

 

 

 

기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빠졌는지 주제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위에 빨간색으로 표기한 글자가 빠졌고, 실제 작가님의 강연 주제는

'판타지 <잊지마 살곳미로> 를 중심으로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이었다. 강연을 잘 들은 초등 1학년 고일한 군은 "책 쓰는데 안 힘들어요?" 라는 질문과, "진짜 어른은 어떤 사람인가요?라는 수준 높은 질문으로 강연장에 모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작가님은 기억에 남는 좋은 질문으로 2개의 질문을 뽑았는데 공교롭게 다 고일한 어린이의 질문이라, 사인본을 받을 다른 질문자를 뽑아야 했다.^^ 두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짧은 기간에 많은 책을 집필했는데, 한 권을 쓸 때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리나요?"라는 질문을 한 '아그책' 동아리 김은미 회원이 뽑혔는데, 질문도 질문이지만 작가의 작품 19권 중 절반을 읽었다는 말에 감동받은 듯... 나는 딱 한 권 빼고 다 읽었는데!^^

 

작가의 이름이나 작품 제목으로 삼행시 짓기로 행운의 주인공이 된 세 사람,
강연 중 작가님 질문에 '어덕서니', '견록', '한손이' 등 답을 맞춘 사람 등 책선물을 받은 사람이 많다.

그날 수상권에 든 삼행시 세 편....

 

- 이병승 작가님은

- 병든 사람들의 마음을

- 승무원 같은 미소로 고쳐주신다.

 

- 이렇게 책을 읽으면

- 병도 치유할 수 있대요. 바로 마음의 별

- 승리는 책을 읽은 사람이 얻을 수 있어요. 우리 모두 책을 읽어 보아요!

 

- 이제야 만나서 반가워요

- 병아리 같은 아이들 마음을 따뜻하게 쓰다듬는 글 속에서

- 승승장구하시길 축복합니다.

       추신, 동화를 쓰셔서인지 아이같은 순수한 얼굴이네요.

 

 

 

 




 

 


 

 

 


 

 

 

 

 

 

다른 곳에도 기사가 실렸지만, 같은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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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병승 작가와의 만남
    from 엄마는 독서중 2013-08-24 11:37 
    시 쓰고 혼났다 -이병승- 일기장 한 바닥 꽉꽉 채워 쓰라고 할 때그러나 오늘도 어제와 똑같을 때 꾸미지 말고 솔직히 쓰라고 할 때그러나 너무 솔직했다고 엄마한테 혼날 때 자기 생각을 많이 쓰라고 할 때그러나 아무 생각 안 날 때 읽은 책을 줄거리도 꼭 쓰라고 할 때 그러나 밖에서 친구가 부르고 있을 때 똑딱똑딱 설렁설렁
 
 
소나무집 2013-08-16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고, 수고하셨어요~~

순오기 2013-08-18 05:43   좋아요 0 | URL
^^

세실 2013-08-1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도서관들 공동 기획 프로그램이구나. 혹시 오기님 작은도서관연합회 회장님? ㅎㅎ

순오기 2013-08-18 15:30   좋아요 0 | URL
늘푸른과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2곳이 같이 한 거예요.
두곳 다 내가 관장이잖아요. 주민센터 작은도서관은 명예관장!ㅋㅋ

수퍼남매맘 2013-08-19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병승 작가님 엄청 동안이시네요. 인상이 참 맑아요.

순오기 2013-08-19 18:20   좋아요 0 | URL
동심을 잃지 않아서 동안도 유지하는 거 아닐런지~ ^^
 

8월 13일 이병승 작가초청 강연은 글자 그대로 대박이었다.

폭염주의보 오후 2시 강연이라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100명이나 참석해 당황했다는...@@

그 땡볕에 열일 제쳐두고 참석한 모든이에게 감사의 배꼽인사~~~~~~ 꾸벅^*^

회의실이 꽉 차서 사진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주민센터에서 메일로 받은 맛보기 사진 한 장만 올리고
내가 찍은 사진은 아이패드에 저장돼 지금 올리지 못하고, 자세한 강연후기도 심야로 미룬다.

많은 이들이 강연 너무 좋았다며 어제도 문자로 전화로 알려와서 만족도가 높은 듯하여 뿌듯하다.

강연 후의 일정도 사진 올리고 자랑해야 되는데.ㅋㅋ

 

어제는 아들 군부대에서 부모를 초청하는 날이라 새벽차를 탔다.

인천에서 내려오는 남편과 천안터미널에서 만나 서산으로~~~  

군대에서 여러가지 안내도 받고 군대밥도 먹고 아들과 같이 돌아왔다.

남편은 바쁜 일정이라 다시 인천으로 돌아갔고, 우리 모자는 서산에서 대전으로 광주로 고속버스로 이동했다.

3박 4일의 짧지만 긴휴가~ ^^

 

오늘은 막내 학교 독서회에서 보성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나들이를 떠난다.

해마다 일정이 맞지 않아 문학기행에 동참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드디어 함께한다.

2009년이든가, 중학교 독서회에서 갔을 땐 문학관 준공 전이라 소설 배경지를 돌아보고 왔는데...

오늘은 문학관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 좋다.

 

집에 혼자 남은 아들은 '설국열차'도 보고 알아서 챙겨 먹고 휴가를 즐길테니 걱정말고 다녀오란다.

난, 우리애들한테 계모 같은 엄마로 산다.ㅋㅋ

이제 막내 학교로 가야 될 시간, 알리딘 친구들도 좋은 날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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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3-08-15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 날도 어김 없이 바쁜 순오기님!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하루 보내셔요~
몸은 바빠도 영혼이 충전되는 매일매일이네요. 보기 좋습니다.^^

순오기 2013-08-16 19:49   좋아요 0 | URL
빨간날은 좋은 날이에요.^^
막내학교 독서회 3년, 예정된 문학기행 날짜를 바꾸는 바람에 번번히 못 갔는데
이번엔 바꾸기 전에 회장이 나한테 가능하냐고 물었어요.
그동안 인연이 안닿았던 문학기행을 이번엔 기필코 다녀왔어요.
그것도 태백산맥 문학관에~ ^^

단발머리 2013-08-15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딱이예요. 바쁘다, 바빠~~~ ㅋㅎㅎㅎ

1인 5역 내지 1인 6역 순오기님, 그래도 더위 조심하셔요~~~

순오기 2013-08-16 19:49   좋아요 0 | URL
사실은 빈둥거리는 시간도 많은데 공연히 바쁜척하며 살아요.ㅋㅋ

2013-08-15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16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8-15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염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서 땀이 주루룩 흐르는데
이렇게 바삐 뛰어다니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요.
이병승 작가님 초청회는 진짜로 부럽습니다.

순오기 2013-08-16 19:53   좋아요 0 | URL
정말 겁없이 폭염에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했다는~ ㅋㅋ
강연장에 왔던 사람들도 예상보다 너무너무 많이 와서 다들 놀랐어요.^^

프레이야 2013-08-1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 그럴줄알았어요ㅎㅎ 그리고 애인 내팽개치고 태백산맥문학관 가신거 잘하셨어요. 자유를 줘야돼. 애인도 그걸 바랐을걸요 ㅋ 근데 저, 태백산맥문학관 가보고싶은곳인데 어땠어요? 가볼만하던가요?

순오기 2013-08-16 19:57   좋아요 0 | URL
아들녀석한테 집에서 아직 밥 한끼도 안해줬어요.
나가 놀다 날새고 들어오면 낮에 자고, 엄마는 아침부터 바빠서 나가고~ ㅋㅋ
오후에 은행일보고 온다했는데 고사이에 나가버렸네요.
은행만 잔뜩 넣고 약밥을 했는데 언제나 들어올런지... 막내한테 간다고 나가지 말라고 했건만.ㅋㅋ
태백산맥 문학관이나 아리랑 문학관은 조정래 작가님이 집필할 때 쓰던 물건들이 다 있어요.
특히 태백산맥 문학관은 작가님이 쓴 원고 외에도
작가님 아들과 며느리가 쓴 태백산맥 필사본과 독자들이 쓴 필사본도 전시돼 있어요.
문학관과 더불어 작품 속에 나오는 현장을 찾아다니면 더없이 좋을 문학기행이죠.
2009년에 현장을 찾아다녔고, 이번엔 문학관을 중심으로 봤어요. 두 번 가니 더 잘 보이더라는...^^

카스피 2013-08-16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정말 바쁘셨네요^^

순오기 2013-08-16 19:58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네요, 카스피님!!
가끔 심야에 서재방문은 했는데 댓글은 안 남겼어요.
이젠 댓글 다는 것도 게을르고 겁나서 사리게 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