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피곤해서 심야에 알라딘 마실도 뜸했는데, 모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 기웃거린다.

책은 못 읽어도 부지런히 책을 사들여야 해서 장바구니에 꾹꾹 채워 넣는다.

알라디너의 리뷰는 좋은 책을 사는데 길잡이가 되고 지름신을 부르는 유혹도 된다.

 

박시백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7권까지 구입하고 주춤했는데,

마노아님 리뷰에 땡스투하고 나머지 3권과 조선왕조실록 사전도 장바구니에 담는다.

 

 

 

 

 

 

 

 

 

 

 

 

 

글샘님 리뷰를 보고 무조건 구입 결정....

 

마태우스님 리뷰를 보고...

다음주부터 내가 주관하는 8회차 프로그램에, 두어 번은 강사로 서야 한다.

초.중 방과후학교 강사 10년을 접고, 숲해설가의 길로 접어들어 유. 초. 중. 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하고 PT를 띄워 사례발표 두 번 했을 뿐... 강의는 처음이다. 물론 이것도 사례발표에 가깝고 수강생들이 인생키워드를 찾는데 안내하는 정도지만....어떻게 풀어내고 PPT에 무얼 넣을까 머릿속은 거미줄 얽히듯 복잡하다.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단발머리님 페이퍼를 보고...

 

추석무렵,
그림책 한 권과 동화책 한 권 원고지 15매 서평 쓰느라 끙끙거렸던 생각이 확 되살아났다.
저자는 '서평 쓸 때, 가장 행복했다'는데....
난 역량이 딸려 서평을 쓰면서 행복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수정을 거쳐 의뢰자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았을 땐 뿌듯했다. 
나중에 서평집이 나오면,
거기 두 개의 서평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얻을 것 같다.

어쨋든 서평이든 뭐든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희망찬샘과 수퍼남매맘님의 적극 추천으로 <티키 티키 템보>와 <가부와 메이> 시리즈는 이미 구입했고...  ^^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6권<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과

아직 갖추지 못한 책도 몇 권 주문하고...

 

 

 

 

 

 

 

 

 

 

TV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책읽기' 편을 보고, 박원순 시장이 추천한 미생을 사야겠다 맘 먹었고...

박원순 시장님 책도 궁금해서 추가~

 

 

 

 

 

 

 

 

도서관 이용자들이 신청한 책도...

 

 

 

 

 

 


노벨상 받은 앨리스 먼로의 책은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선정했고...

그림책 교육지도사 과정에서 추천하는 책도 몇 권 추가....

 

 

 

 

 

 

 

 


 

 

 

2013년 칼데콧 수상작과 작가의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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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0-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저 나왔어요. 하하핫~~
순오기님 페이퍼에 제가 나왔다니까요. ㅋㅎㅎ

순오기 2013-10-18 03:23   좋아요 0 | URL
^^

수퍼남매맘 2013-10-1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이름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순오기 2013-10-18 03:23   좋아요 0 | URL
^^

페크pek0501 2013-10-1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책잔치네요. 저까지 덩달아 신납니다.
노벨상 받은 엔리스 먼로의 책은 우선 하나만 구입해 읽기로 했어요, 저는...ㅋ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구입할 예정이에요. ^^

순오기 2013-10-18 03:24   좋아요 0 | URL
어제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엔리스 먼로 책 선정했어요.
그래서 세트를 구입합니다~ ^^

마노아 2013-10-1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와 리뷰가 자동 지름신이 된다니까요.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면 이미 장바구니에 한가득! 순오기님 장바구니 만선이네요.^^

순오기 2013-10-18 03:27   좋아요 0 | URL
예전에 마노아님 리뷰 읽고 미친듯 결제버튼 누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ㅋ
다음주부터 자원봉사자가 오면 책등록하고 바코드랑 청구기호 붙이는 작업 할거니까
미뤄뒀던 책구입을 시작하렵니다~~~
오늘은 충북제천 평생학습전국박람회장으로 고고~~

희망찬샘 2013-10-1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이름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책 사야 해서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답니다. 순오기님의 서재를 무척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

순오기 2013-10-18 03:28   좋아요 0 | URL
^^
사고 싶은 책은 늘 넘쳐나죠~ ㅋㅋ
요즘 제 서재는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데~ 여전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풍잎은 곱게 물들어가는데, 한낮의 햇볕은 따갑다.

곡식을 단단히 여물게 하고 과일들 단맛 나라고 내리쪼이는 햇볕이지만

바쁘게 걷는 사람에겐 한여름처럼 뜨거워도 자외선은 봄볕보다 적다.

그래서 속담에 '봄볕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 내보낸다'고 했나 보다.

봄볕에 그을린 얼굴은 님도 몰라본다던가!^^

 

지자체와 작은도서관 교육프로그램과 행사가 많아서 요즘엔 몸이 서너개는 돼야 할 것 같은 나날이다.

자원봉사자 구하기도 어렵고....

 

이 와중에 줄줄이 구입한 책들은 손에 잡아볼 틈이 없어 쌓여만 간다.

지난 주말엔 반가운 책이 도착했다.

 

나는 바람이다 1. 2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책을 받아보니 1판 1쇄가 9월 10일이고, 2쇄는 9월 20일에 나왔던데 여태 모르고 있었다.ㅠ

작가는 우리가 역사 시간에 들었던 <하멜표류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했다. 하멜의 여정을 따라 답사도 하고 자료를 조사하고 준비하는데 2년이 걸린 듯, 내가 작가 강연에서 작품을 준비중이라고 들었던 게 2년 전이니까...

 

이 작품은 17세기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에 난파해서 13년 동안 조선에 억류되어 살다 여수를 통해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한 홀란드(네덜란드)인 하멜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로 조선에서 오랜 세월 살았던 하멜은 조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가서 이른바『하멜 표류기』로 불리는 조선에 대한 자세한 안내서를 남기기도 했는데, 작가는 하멜이 조선을 벗어나 나가사키로 탈출할 때 함께 배에 올라 떠나게 된 조선의 아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에선 백리 밖으로 벗어나 보지도 못한 채 살던 아이가 일본까지 건너가 변화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드넓은 대양으로 나갈 기회를 얻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야기의 씨앗이다. 실제로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범선 코리아나를 타고 여수에서 나가사키까지 직접 건너가 취재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존재하는 일본의 외국 관문이었던 나가사키에 있는 인공 섬 데지마에서 옛 시절의 흔적을 찾으며 제대로 된 바다의 이야기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바람이다』는 스케일 면에서나, 작품의 진정성 등 여러 면에서 감히 작가의 대표작이 될 만하다고 할 수 있다.(알라딘 책소개)

 

 10년 전인가, 초등학교 독서회 엄마들과 강진을 다녀오면서 '병영'에 들러 하멜기념비도 보고 병영의 돌담길을 거닐었었다.

당시엔 병영성을 정비하는 공사중이어서 다른 곳은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하멜 일행이 살았던 강진군 병영면에 다시 가보고, <하멜표류기>도 읽어본 적이 없으니 이참에 읽어보면 좋겠다.

 


김남중 작가의 전작을 읽어본 독자라면 <나는 바람이다>도 충분히 기대할 것 같다.

김남중 작가의 팬이라면 그의 작품을 다 알겠지만, 기억을 환기하기 위해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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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0-1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중 작가님은 처음 들어보아요. 하멜에게는 항상 관심 많았었는데......
저희 딸롱이가 좋아할 듯 해요. 좋은 책들 추천 감사해요.

바람이 차요, 순오기님,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건강 꼭 챙기셔요~~~~

순오기 2013-10-17 01:24   좋아요 0 | URL
김남중 작가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가을이 성큼 깊어졌어요~ 감사!!
단발머리님 가족들도 건강하시길....

숲노래 2013-10-1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도서관 행사를 조금 줄이면서
몸도 챙기시고
조금 느긋하게 지내 보셔요~

순오기 2013-10-17 01:24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제가 임의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연합회 차원이라서....^^

마노아 2013-10-15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년 아란타로 가다'가 떠오르네요. 두권인 걸 보니 스케일이 좀 더 큰가 봐요.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식사 거르지 마셔요~에너지 여사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순오기 2013-10-17 01:26   좋아요 0 | URL
예~ 끼니는 잘 챙겨먹고 있어요, 항상 입맛 밥맛이 좋아서 거를수가 없군요.ㅋㅋ
소년 아란타로 가다~ 검색 들어갑니다.^^
바람이다는 아직 다 못 읽었어요.ㅠ

무해한모리군 2013-10-1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시지요?
아 두근두근하게 하는 표지네요.

순오기 2013-10-17 01:27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반가워요~ 공주님을 보고 싶은데 인천행이 쉽지 않네요.
표지가 두근대게 한다면 잘 만든 책이네요.
주부들의 로망, 여행을 부르는 거라서 더 그렇겠지요~ ^^

수퍼남매맘 2013-10-1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만 봤을 때는 만화책 느낌이 물씬 납니다.
오랜만에 순오기님 페이퍼 봐서 반갑네요.

순오기 2013-10-17 01:28   좋아요 0 | URL
아~ 만화책 느낌!^^
페이퍼 쓸 여력이 없어서 뜸했어요.ㅠ

페크pek0501 2013-10-1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 님은 행복한 분, 이라는 걸 확인하고 갑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

순오기 2013-10-17 01:29   좋아요 0 | URL
히히~ 소소한 일상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누리고 있어요.
좋은 가을 날~ 김동규님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노래도 들었답니다!^^
 

10월 8일 고3들은 마지막 모의고사를 봤다.

우리 애들은 10월 모의고사 때 청심원을 먹고 부작용을 확인해 이상 없으면 수능날 똑같은 것을 먹었다.
실제로 청심원(환)의 어떠 어떠한 성분이 어떤 약효를 가져오는진 모르지만, 심리적으로는 안정감을 주는 거 같다.

어젯밤 마시는 00청심원을 사들고 막내한테 전해주었는데, 심야에 문자가 왔다.

"긴장 풀리는 건 모르겠고, 잠은 확 깼어~ 딱히 부작용은 없는 것 같아, 시험은 그럭저럭 봄.수학 1등급 컷에서 아슬아슬"

문과생인 우리 삼남매는 늘 수학이 관건인데.... 1등급 커트라인에 들면 좋겠다.

 

그리고 줄줄이 구입할 책 목록이 날라왔다.

요거로 문제집 구입은 끝인가, 생각하는 것도 벌써 몇 번째.... 

이번엔 적립금, 마일리지 안 쓰고 모아두어서 그럭저럭 결제가 될 거 같은데, 진짜로 마지막이면 좋겠다.

 

 

 

 

 

 

 

 

 

 

우리 막내, 추가 주문 요청하면서 진짜 마지막이라고 문자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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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10-1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외,수 모두 1등급......!! 맞기를^^ 보림이는 수학 1학년때 4등급, 지금은 2등급 ㅎㅎ
청심원?, 청심환?..... 보림이도 참고해야겠습니다.



순오기 2013-10-10 14:52   좋아요 0 | URL
청심원은 물약이고, 청심환은 글자 그대로 큼직한 알 약~^^
우리애들은 셋 다 물약으로 먹었어요~ 약국에서 물약으로 권하기에 그렇게 했어요.
우리막내도 1학년 땐 수학 4등급에서 꾸준히 올라갔어요.
2학년 때 문제집 어려운 걸 선택해서 몇명이 저희들끼리 스터디하면서 효과를 봤다고 하네요.

hnine 2013-10-1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3되면 정말 적립금 차곡차곡 모아 아이 참고서 사기에도 바쁘겠네요. 전 지금도 고3때 생각하면 악몽같아서, 고3 수험생들 보면 그냥 짠~해져요.
저 학력고사 시험볼땐 청심환, 청심원 이런거 대신에 제가 아끼는 곰돌이 인형 (작아서 손 안에 들어오는)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갔던 기억이 나네요, '너도 같이 가' 그러면서요 ㅋㅋ
막내쯤 오면 수험생 엄마 역할도 이제 베테랑이시겠어요.

순오기 2013-10-15 04:21   좋아요 0 | URL
문제집을 어찌나 많이 사는지, 그걸 다 풀어야 하는 아이가 짠하답니다~
이렇게 해야만 되나 싶기도 하고....
청심환이나 곰돌이 인형이나 마음의 안정이라는 의미에서 효능은 같지 않을까 싶네요.^^
고3 엄마여도 저는 무덤덤하게 지난 듯 합니다.
 

알라딘에서 10월의 저자로 선택한 요네하라 마리 이벤트~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31001_author1&start=pbanner

 

알라딘에는 마리 여사의 팬이 꽤 많은데, 그 중에 나도 한 자리 끼어들었다.

마음산책에서 나온 요네하라 마리 여사의 시리즈 도서 16권을 드디어 모두 갖게 됐다.

그녀의 책을 모아 꽂은 책장에 이가 빠진 것처럼 몇 권은 없었는데 이번에 다 주문했다.

다른 책과 같이 주문해서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책장에 다 꽂은 후에 인증샷을 남겨야지.... ^^

요네하라 마리저자파일 보기신간알리미 신청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작가. 1959년~1964년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어통역협회에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 SJ상’을 수상한 이래,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2006년 56세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음산책 출판사에서는 그간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꾸준히 출간하며 많은 독자에게 그녀의 매력을 전했고, 신간 <유머의 공식>으로 요네하라 마리의 모든 책을 한국에 펴내게 되었다.

 

Event 1.

 

쌓이는 적립금, 늘어나는 재미

요네하라 마리 저작을 구매하시는 분께 추가 적립금을 드립니다.

두 권 구매시 : 1500원(종료 후 일괄 지급)
세 권 구매시 : 3000원(종료 후 일괄 지급)
다섯 권 구매시 : 5000원(종료 후 일괄 지급)

 Event 2.

 

요네하라 마리 명장면 찾기
 

 

 당신을 웃고 울린 요네하라 마리 명장면  을 올려주세요. 글귀를 올려주셔도 좋고, 글 제목과 이유를 함께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열 분을 추첨하여 적립금 1만원을 드립니다.
댓글달러가기
Event 3.

 

요네하라 마리 월드 입장권 50% 할인

아직 요네하라 마리를 만나지 못하신 분들께 그리고 더욱 깊이 그 녀와 소통하고 싶은 분을 위해 세 권의 책을 반값으로 전합니다.

 

 

*2006년 5월 25일, 56세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요네하라 마리를 기억하고 추억한다면, 그녀의 책에 욕심을 낼 만하다.
그렇지만 나는 그녀의 책을 다 읽지는 못했다. 책장에 꽂아두고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전작 읽기에 도전해보자~

 

일본의 러시아어 동시통역사로 활약했으며 작가로도 왕성히 활동한 요네하라 마리의 열여섯 번째 번역서이자 그가 생전에 출간한 마지막 책이 개정되어 나왔다. 동서고금의 갖은 유머들을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그 안에 흐르는 열한 가지의 원리, 즉 유머의 공식을 밝혀 책으로 엮었다. <유머의 공식>은 어떻게 하면 듣거나 읽는 사람들이 재미있어하거나 웃음을 터뜨리는 유머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요네하라 마리가 연구한 결과물의 총체다.(알라딘 책소개)

 

 

 

 

 

 

 

 

 

 

 

 

 

 

 

 


 

그리고, 그림책 몇 권....

드라마 '주군의 태양'을 두어 번이나 봤을까... 하지만 알라딘에서 페이퍼를 많이 봐서 대충 내용은 안다.

원작 그림책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오늘 시립도서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자 워크숍'에서 이 책을 읽어줘서 구입했다.
요즘은 애들도 바빠서 도서관에 책보러 오는 애들이 많지 않다.

'가부와 메이 이야기' 시리즈가 도착하면,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이 책 보러 오라고 문자로 꼬셔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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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3-10-1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네하라 마리의 책 세 권 갖고 있어요.
언어 감각 기르기, 교양 노트, 대단한 책 등입니다.
또 사 볼 계획입니다. 배울 게 많아요. ^^

순오기 2013-10-10 14:55   좋아요 0 | URL
많이 갖고 있지만 다 읽지는 못했고,
리뷰를 쓴 건 3권 뿐... ㅠ
이번에 구입한 책도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에요.ㅋㅋ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0월 첫번째 일요일, 꽉 짜인 일정을 다 마치고 한가한 오후다. 
기분은 날아갈 것 같은 날인데, 날씨는 잠간 비를 뿌리더니 여전히 골난 사람처럼 찌뿌두둥하다.

그래도 즐겁게 알라딘마을에서 룰루랄라 책구경한다.

9월에 나온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도서, 13기 신간평가단 세번째 미션!

대상을 초월하여 지식과 정보책이 넘쳐나는 때라 재밌는 이야기책을 찾기도 쉽지 않다.

지식과 정보만 꾸역꾸역 밀어넣는다고 아이들이 더 똑똑해지는 것은 아니던데,

상상력과 창의력이 넘치는 아이가 되길 원한다면, 지식과 정보책만 쥐어주지는 말자.

 

유아

 

<노아 아줌마의 야채밭 살리기 작전>
레나 파스콸리 글, 스티브 래비스 그림, 문정회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3년 9월

우리가 잘 아는 성경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노아 부인을 중심으로 한 재밌는 그림책.

미리보기로 살펴보니 화면 가득 채소밭과 동물들이 우왕~@@ 눈이 즐겁다.

노아의 방주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노아의 방주에서 사람들과 수많은 동물들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도 즐겁다.
이 책도 그런 상상으로 만들어졌다지.^^

여성들의 힘과 역할이 점점 세지는 현대사회에 맞춤한 이야기다.

요즘은 건강한 식탁을 위해 손수 채소를 가꾸는 사람도 많은데, 노아 아줌마한테 배워 볼까?

 

 

어린이

<나쁜 학교>
크리스티 조던 펜턴 외 지음, 김경희 옮김, 리즈 아미니 홈즈 그림 
푸른숲주니어 / 2013년 9월

제목과 스타킹의 빨간색으로 더욱 도도라져 보이는 '나쁜 학교'가 궁금해서 보고 싶다.

미리보기로 살펴본 삽화도 눈길을 확 잡아 끌었고... 

1940년대, 서구 사람들의 캐나다 원주민 말살 정책으로 ‘원주민 기숙 학교’ 생활을 하게 된 이누이트 여자아이 이야기. 주인공 올레마운이 이누이트의 정체성을 깡그리 지워 버리려는 기숙 학교의 횡포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기를 지켜나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알라딘 책소개)

 

<나쁜 학교>의 뒷이야기 <두 개의 이름>, 2년 동안의 기숙 학교 생활로 이누이트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린 올레마운이 다시 이누이트 사회로 돌아와 자신의 자리를 찾아 가는 뒷이야기도 보고 싶다.

 

 

 

 

<너영 나영 구럼비에서 놀자>
김중미 지음, 창작집단 도르리 그림 / 보리 / 2013년 9월

경제논리를 앞세워 말도 안되는 뻘짓에 엄청난 예산을 들여 삽질하던 정부.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훼손하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해도 꿈쩍않는 정책.

나하고는 상관없다 뒷짐 지고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 하나둘 파괴되고 사라져가는 개발정책들.

구럼비를 기억하지 못할 우리들에게 동화로 재현해준 김중미 작가님께 감사를....

강정마을을 기억하려면 이런 책도 같이 보면 좋을 듯....

 

 

 

 

 

 

 

 

가정/실용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우츠기 류이치 지음, 윤지나 옮김 / 청림Life / 2013년 9월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얼굴에 뭘 바르거나 씻어내는게 귀찮아서 화장을 거의 안한다.

피부가 검은 편이라 외출할 땐 콤팩트 두드리고 나가면 피부 좋다는 말을 듣는다.

오십줄 넘어 피부노화도 자연현상이라 쿨하게 접수, 책 소개에 마음이 동해 한 표 던진다.^^

화장품을 끊으면 피부는 금세 깨끗해진다. “바르지 마라, 문지르지 마라, 너무 씻지 마라.” 이 책의 저자 우츠기 박사가 주장하는 피부를 살리는 3원칙이다. 이것을 지키는 순간, 당신의 피부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신간평가단이 가장 빈번하게 받은 책이 요리책, 아닐까? 요
리책만 본다고 음식 솜씨가 느는 것은 아니고, 자꾸 해봐야 손맛도 난다. 요리책 두어 권 있으면 참고해서 연습하면 메뉴개발도 될테고... <해피투게더 야간매점>까지 받았으니 이제 요리책은 그만! 하고, 피부 관리 책을 선택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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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07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부적인 것까지 다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13-10-08 05:07   좋아요 0 | URL
파트장님이 수고가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