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이면 거의 모든 학교들이 방학을 한다.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들은 자유를 잃게 되는 방학!

방학하면 아침 일찍 밥 챙기지 않아도 돼서 좋은데, 방학에도 편안하게 놀 수 없는 학생들이 아주 많다.

부모세대가 누리던 방학생활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책따세 추천도서와 함께 하는 방학도 나쁘진 않겠다.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방학을 맞아, 책따세 추천도서가 발표되었다.

올 한해, 얼마나 책을 안(못) 읽었으면 책따세 추천도서 중에  내가 읽은 책은 하나도 안 보인다. ㅠ

알라딘 지존 마태우스님의 <서민의 기생충 열전>이 들어 있어 반갑다.

개인적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뢰하는, 책따세 추천도서에 당당히 입성한 마태우스님 축하합니다!!

 

출처 : 책따세 공식 홈페이지 ( http://www.readread.or.kr )

 

◎ 2013년 겨울, 책따세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 ◎
총 24종(문학 8종, 인문.사회 8종, 과학 6종, 예술 2종)

 

 

문학 8종
󰡔꽃피는 용산󰡕, 김재호 지음/ 서해문집 (중2, 문학)
󰡔뽀이들이 온다󰡕, 윤혜숙 지음/ 사계절 (중2, 문학)
󰡔첫날밤 이야기󰡕, 박정애 지음/ 단비출판사 (중2, 문학)
󰡔너는 착한 아이야󰡕, 나카와키 하쓰에 지음/ 홍성민 옮김/ 작은씨앗 (중3, 문학)
󰡔숲에서 만나다󰡕, 최창남 지음/ 뿌리와이파리 (중3, 문학)
󰡔삶을 일깨우는 옛이야기의 힘󰡕, 신동흔 지음/ 우리교육 (고1, 문학)
󰡔시인의 가슴을 물들인 만남󰡕, 고광석 지음/ 북카라반 (고1, 문학)
󰡔나흘󰡕, 이현수 지음/ 문학동네 (고2, 문학)

 

 

 

 

 

 

 



인문․사회 8종

󰡔세상을 바꾼 미디어󰡕, 김경화 지음/ 다른 (중3, 인문)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우진하 옮김/ 북로드 (중3, 인문)
󰡔누가 내 머릿속에 브랜드를 넣었지?󰡕, 박지혜 지음/ 뜨인돌 (고1, 인문)
󰡔인간이 그리는 무늬󰡕, 최진석 지음/ 소나무 (고1, 인문)
󰡔구원확률 높이기 프로젝트󰡕, 위르겐 슈미더 지음/ 배명자 옮김/ 펜타그램 (고2, 인문)
󰡔다시, 관계의 집으로󰡕, 최우용 지음/ 궁리 (고2, 인문)
󰡔백인의 눈으로 아프리카를 말하지 말라 1, 2󰡕, 김명주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고2, 인문)
󰡔코펜하겐에서 일주일을󰡕, 유승호 지음/ 가쎄 (고2, 인문)

 

 

 

 

 

 

 


과학 6종

󰡔끈, 자, 그림자로 만나는 기하학 세상󰡕, 줄리아 E. 디긴스 지음/ 코리든 벨 그림/ 김율희 옮김/ 다른 (중2, 과학)
󰡔바이러스 행성󰡕, 칼 짐머 지음/ 이한음 옮김/ 위즈덤하우스 (중3, 과학)
󰡔빅브라더를 향한 우주전쟁󰡕, 강진원 지음/ 지식과감성# (중3, 과학)
󰡔서민의 기생충 열전󰡕, 서민 지음/ 을유문화사 (중3, 과학)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이광식 지음/ 더숲 (중3, 과학)
󰡔물리학 시트콤󰡕, 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이우일 그림/ 전대호 옮김/ 해나무 (고2, 과학)

 

 

 

 

 

 

 


예술 2종
󰡔마음으로 사진 읽기󰡕, 신수진 지음/ 중앙북스 (고1, 예술)
󰡔당신이 들리는 순간󰡕, 정강현 지음/ 자음과모음 (고2, 예술)

 

 

 

 

 

 



◎ 2013년 겨울, 책따세가 교사와 일반인들에게 권하는 책 목록 ◎
총 3종(문학 1종, 인문․사회 2종)


문학
󰡔이오덕 일기󰡕, 이오덕 지음/ 양철북 (교사-일반, 문학)
인문사회
󰡔공개하고 공유하라󰡕, 제프 자비스 지음/ 위선주 옮김/ 청림출판 (교사-일반, 인문)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엄기호 지음/ 따비 (교사-일반,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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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12-2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저희 딸이 읽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제목만 봤습니다.

순오기 2013-12-29 10:43   좋아요 0 | URL
책다세추천도서는 중학생 이상 권장도서니까 내년에 볼 수 있겠네요.^^

꿈꾸는섬 2013-12-2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엄청 반성중이에요. 올 해 정말 읽은 책이 몇권 안되네요.
내년에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어요.ㅎㅎ
순오기님 잘 지내고 계시죠? ㅎㅎ
2013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좋은 소식과 더불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순오기 2013-12-29 10:45   좋아요 0 | URL
저도 올해는 그림책을 제외한곤 제대로 본 책이 별로 없어요.ㅜ
오늘 프로그램 끝내면 올해 할 일은 다 하네요.
새해에는 불끈~ 손 맞잡아 드립니다!!^^

서니데이 2013-12-2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의 처음 보는 책인데, 읽은 책이 한 권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순오기 2013-12-29 10:45   좋아요 0 | URL
저는 읽은 책은 없고 사놓은 책만 있어요.ㅜㅠ

섬사이 2013-12-27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는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읽은 책이 없네요. ㅠㅠ

순오기 2013-12-29 10:45   좋아요 0 | URL
새에는 책을 열심히 읽어야겠구나~ 저도요!^^
 

올해는 도서관 일로 분주해서, 정말 알라딘에 많이 소홀했다.

해마다 서재의 달인이 발표되면 줄곧 리스트에 올랐는데, 올해는 많이 소홀했음을 알라딘 기록이 증명했다.ㅠ

http://blog.aladin.co.kr/zigi/6755359

 

세상에, 방문자가 많은 서재 2위.... 헐, 로쟈님 다음이다~ @@

리뷰나 페이퍼를 많이 쓴 순위에는 눈씻고 봐도 안 보이고,^^

다른 서재에 댓글을 많이 남긴 알라디너 순위는 4위 596
댓글이 많이 달린 서재 순위는 6위 660

내가 단 댓글보다 내 서재에 달린 댓글이 더 많았다. 죄송 ㅠ
리뷰나 100자평을 거의 쓰지 못했는데도 땡스투 10위에 올려준 구매자들께 감사하고...

 

http://blog.aladin.co.kr/zigi/6755357

 

즐겨찾기가 많이 된 서재, 공감을 많이 받은 리뷰,
댓글이 많이 달린 리뷰나 페이퍼 순위에도 이름이 없다.

2014년에는 많이 분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고마움을 담아 오랫만에 새책 페이퍼를 올려본다.

 

휴가오는 우리 아들만큼이나 반가운 이용포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왔다!!

이분의 전작을 읽은 분들은 이용포 작가님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다 알지만, 이 책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재밌다~

 

 <강림도령>
이용포 글, 배종숙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1월

첫 페이지만 펼쳐봐도 호기심이 바짝 땡기는 강림도령 이야기~ ^^

김치 고을에 사는 강림은 엄청 잘생기고 훤칠해서 인기가 많아.

처녀 귀신도 강림을 보러 올 정도라나.
게다가 힘도 엄청 세서 도깨비랑 씨름을 해도 도깨비를 거꾸러뜨릴 정도야.

그런데 강림에게 살아 있는 사람은 절대 갈 수 없다는 저승에 다녀오라는 임무가 주어졌어!!!

이제 강림은 어떻게 하면 좋아?

 

 

맛보기 그림은 알라딘 팬들을 위한 서비스~ ^^

  

  

 

나도 작가님처럼 나이가 들수록,

애인 아들을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옛이야기가 좋다~ ^^

그래서 다시 읽어본 이용포 작가님의 옛이야기 그림책, 정말 재밌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백만 번 산 고양이'의 작가 사노 요코의 새책도 보인다~

 

<좀 별난 친구>

사노 요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3년 11월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사노 요코가 그려내는 고양이 이야기는 좋다.

진짜 친구를 찾아 나선 남자 고양이가 밧줄처럼 보잘것없고 길기만 한 뱀과 친구가 되는 여정을 발랄하고 리듬 있는 글과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개성 강하고 의기양양한 고양이와 무엇이든 품어줄 것만 같은 마음 넉넉한 별난 친구 뱀이 티격태격하면서 친구가 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정이란 무엇인지,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인연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내가 읽은 사노 요코의 책,

'나의 엄마 시즈코상'과 '100만 번 산 고양이'는 감동적이었고,

 

'아저씨의 우산'과

'나는 고양이라고'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로버트 먼치 대표작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와 <종이봉지 공주> 이후 오랫동안 새 책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우리 아빠 돌려줘!>

 로버트 먼치 글, 마이클 마르첸코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 국내에서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로버트 먼치의 그림책으로, 아빠와 딸, 셰릴이 얼음낚시를 하러 가서 벌어지는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아빠와 셰릴에 맞선 아빠 물고기와 아기 물고기. 그들이 서로를 향해 미끼를 던지고, 붙잡히고 구출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존 버닝햄의 새책도 궁금하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우리도서관에 소장한 존 버닝햄의 책들~

 

 

 

 

 

 


 

 

 

 

 

 

 

 

 

 

 

아직 소장하지 못한 책....

 

 

 

 

 

 

 

펼친 부분 접기 ▲

 

 

그리고, 관심 가는 새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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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 아빠 돌려줘> 아주 재미난 그림책일 듯하네요.
아주 궁금하네요~~

순오기 님 '알라딘서재 달인' 축하해요~

순오기 2013-12-23 14:38   좋아요 0 | URL
함께살기님도 리스트에 많이 보이던데요.^^
같은 맘으로 축하합니다~

꼬마요정 2013-12-2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의 달인 축하해요~^^
잘 지내셨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ㅎ
올려주신 책 중에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관심이 가네요~ 리뷰 써 주실 거죠?

순오기 2013-12-23 14:39   좋아요 0 | URL
축하 고맙습니다~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는 아직 구입전이고, 사둔 책이 많아서 당분간 구입은 자제모드!ㅠ
2014년엔 리뷰를 부지런히 써야겠다 생각은 합니다.^^

서니데이 2013-12-2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의 달인 되신 것 축하드려요. ^^
알라딘 서재의 달인 페이지 보고 왔는데요, 댓글도 많이 쓰셨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주 오겠습니다.

순오기 2013-12-23 14:41   좋아요 0 | URL
축하 고맙습니다~
알라딘 달인들 기록이 예전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많이 낮아요.
다들 바쁜가봐요.
3년 전에 비하면 댓글이 반도 안되는 듯....ㅠ

무스탕 2013-12-2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달인 축하드려요~~
예전처럼 자주 오진 못하지만 가끔씩 와 봐도 늘 한결같이 마음이 좋은곳이에요 ^^

순오기 2013-12-23 14:4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오랜만에요~ 잘 지내시죠?
언제 얼굴 한번 봐야되는데~ ㅋㅋ

프레이야 2013-12-22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려요^^ 저는 처음으로 빠졌어요. ㅠㅠ
너무 게을렀어요. 급반성모드 ^^

순오기 2013-12-23 14: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프야님은 리스트에 많이 올랐는데 정작 달인에선 빠졌다는...ㅠ
새해엔 우리 모두 열심 내보게요.^^

다크아이즈 2013-12-2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달인 중에서도 방문의 달인이 된 것 축하드립니다.
주시하는 눈이 많으니 책임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하실 거잖아요. ㅋ
메리크리스마스^^*

순오기 2013-12-23 14:56   좋아요 0 | URL
올 2~4월에 방문자가 2,3천명씩 돼서 대체 이 많은 사람이 왜 들어오는 거지?
겁이 나서 글도 못 올리고 움츠러들었는데~ 그래서 방문자가 많은 서재로 뽑힌듯....
주시하는 눈~ 그거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수퍼남매맘 2013-12-24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 다음으로 방문자수가 가장 많으시다니. 완전 축하드립니다.
님 덕분에 저도 달인된 것 알았답니다.
제 서재에 댓글 1위시니 선물 하나 쏠게요. 책 한 권 골라주세요.

순오기 2013-12-25 01:11   좋아요 0 | URL
3,4월 방문자가 엄청나서~ 무서워서 글을 못 썼지요.ㅋㅋ
제 서재에서도 님이 댓글 1위 하셨네요.^^

꿈꾸는섬 2013-12-2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알라딘 자주 못 와도 오게되면 꼭 순오기님 서재는 꼭 찾아와요.ㅎㅎ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3-12-29 10:46   좋아요 0 | URL
저도요, 꿈섬님 서재는 가봅니다~ 새글 브리핑에 안떠도!^^
 

지난 5월 입대하여 7월 자대배치를 받고, 네번째 오는 휴가다.

헌병대대 헌병반은 빡쎈 근무라고 4박 5일 휴가를 준다던가...

어제 전화통화를 했는데

밤새 내리는 눈을 제설하고 돌아보면 또 쌓인 눈~ ㅠ 이젠 눈만 봐도 질린다 했다.

엄마는 '제설 제설~ ' 떠올리며 아들 생각했는데... 

 

지난 5월 진주훈련소로 가는 차안에서 '레밀리터리블'을 보던 아들....

 

  

 

우리 아들은 '제설 제설' 하면서 빨리 겨울이 지나기를 고대한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lZunEARBb6I

 

아아~~~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제설 제설 넉가래로 밀어

 

끝이 없어 이 빌어먹을 눈

제설 제설 넌 2년 남았어 ....

 

우리아들은 이제 얼마나 남았나?

일병 달고 후임도 여럿 들어왔으니 좀 견딜만하겠지....

 

보고 싶다, 우리 아들~ ^^

접힌 부분 펼치기 ▼

 

사진은 순서대로 훈련을 마치고 7월 5일 첫 휴가,

8월 14일 부모가 부대방문하고 함께 나왔다 8월 17일 귀대하던 날,

 

 

 

 

9월 25일 세번째 휴가 나왔다 돌아가던 10월 2일~

 

 

 11월 6일, 휴가와서 7일 수능 보는 동생을 데리고 시험장으로 가는 남매~

  

 

펼친 부분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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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헌병대는 휴가가 잦군요.
힘들다고 하는 곳이라고 모두 휴가가 잦지는 않지만,
헌병대는 그곳 특성 때문에 휴가가 잦은 듯하네요.

일반 육군 보병으로 갔다면
여섯 달에 한 번 휴가 나오기도 쉽지 않답니다 ^^;;

아들과 즐겁게 달콤한 휴가 누리셔요~

순오기 2013-12-23 14:56   좋아요 0 | URL
공군은 좀 더 자주 나오나 봅니다~ ^^

세실 2013-12-2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애인과 드디어 만나셨군요^^
얼마나 좋을까~~~ 건강하죠?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 ㅎㅎㅎ

순오기 2013-12-23 14:57   좋아요 0 | URL
만나서 치맥파티도 하고....
문자 받은 건 메일로 답할게요.^^

숲노래 2013-12-25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군은 두 달에 한 차례씩 휴가가 있어요 ^^;

순오기 2013-12-29 10:47   좋아요 0 | URL
예~ 특별한 일 없으면 6주에 한번꼴로 오네요.^^

꿈꾸는섬 2013-12-2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애인 휴가나왔군요.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순오기 2013-12-29 10:47   좋아요 0 | URL
애인 왔다 돌아갔어요.
다음엔 2월에 오겠지요~ ^^
 

내 나이 서른 여섯에 낳은 막내가 홈런을 날렸다. 우리집 기준으로는... ^^

어제로 대학입학을 위한 예치금 44만원을 송금하고 등록을 마쳤다.


고3 부모들은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서연고서성한.....' 으로 순위가 매겨지는데

우리 막내는 전직 대통령 출신대학만 빼고 수시 6개교를 지원했다.

막내학교 엄마와 수험생들은 수시를 10개라도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데,

솔직히 나는 대학 전형료 장사(?)에 학부모 등골 빼는 '돈 지랄'이라고 생각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큰딸은 부모 생각해서 학교측에서 여기저기 넣으라 해도 딱 한 곳만 지원했고,

둘째는 세 곳을 지원했고, 

막내는 미련이라도 남지 말라고 지원한 6개교 전형료만 40만원이 넘었다.


수시지원 합격자가 모두 발표된 12월 7일, 

현직 대통령 출신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는 당당히 합격이었고, 

아직까지 대통령을 배출하지 않은 Y대 ****학부는 예비 2번이었다.

"아~  2번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

우리는 '서울대 아닌 S대' 예치금 40만원을 넣고, 추가합격자가 발표되는 12일까지 근신하며 기다렸다.


어제 아침 아홉 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컴퓨터를 켠 막내가 

"야호, 합격했다~ !!!"

"와아~ 잘됐다~ 잘됐어!!"

우리는 기뻐하며 아빠와 선생님과 친가 외가 식구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알렸다.


제일 먼저 축하문자로 답하고 막내한테 전화까지 주신 큰딸 담임이었던 *모샘~ 

막내가 쓴 자소서도 봐주고 조언해주셔서 정신적인 담임과 같은 분이었는데, 역시나~ ^^

정작 막내 담임샘께는 문자를 빠뜨려서 부랴부랴 전화로 소식을 알렸다.


시댁에선 막내 시누이 아들이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를 갔으니 두번째 레벨이고 

친정에서는 오빠 아들과 동생 딸이 다니고 있는, 우리막내가 가게 될 대학이 최상급이다.

대학 홈피에서 확인하니 우리아이가 선발된 일반전형 우선선발  ****학부 추가합격은 딱 2명이었다.

아~ 예비 2번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어.......


입학전략설명회를 기가 막히게 잘해서 '꿈의 대학' 이미지를 심어준 S대학에도 추가 합격되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선택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

 

펼친 부분 접기 ▲


수고했다, 우리막내.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너에게 고맙고...  축하한다!!



우리막내는 수능 다음 날 '미생'을 읽고,

한 달동안 이 책 저 책 뒤적이며 TV와 컴퓨터와 아이패드를 갖고 놀며, 

오빠가 사둔 토익과 한국사 검정도 관심 갖더니...

어제는 화들짝 정신이 났는지 영어공부한다고 토플 책을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








 

엄마가 보던 그림책을 건네줘서 보게 된 것들~









 

막내에게

추천한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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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3-12-2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축하드려요.^^ 자녀 세분 모두 홈런이란 댓글에 완전공감이에요.

순오기 2013-12-21 11:19   좋아요 0 | URL
아이들 셋이 홈런을 쳤다는 댓들에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오늘은 우리아들 휴가오는 날~ 오랜만에 세식구가 시끄러운 클스마스 전야를 보낼 듯합니다.
크리스마스날 부대 복귀하는 아들은 정말 돌아가기 싫을 거 같아..... ㅠ

2013-12-22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12-23 15:36   좋아요 0 | U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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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제목은 눈내리는 12월이라고 했지만, 마음은 분주한 12월이라고 읽는다.

신간평가단 미션을 마지막 날에 발등에 떨어진 불끄듯 하는 나.ㅠ

매번 반성을 하면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걸 보면 게으름을 탓할 수 밖에 없을 듯.

그래도 잊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이라도 미션을 수행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

유아

<왕 할머니는 100살> 이규희 글, 신민재 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11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될 거 같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복이지, 골골거리며 100살을 채워야 한다면 삶이 고통이 될테니까.

우스개소리로 '9988234 -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만 앓다가 4일에 죽자'고 했는데

요즘엔 그것도 자식에게 못할 짓이라고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단다.ㅠ

고독사가 비일비재한 걸 보면, 홀로 외롭게 100살까지 사는 것도 복은 아니다 싶다.

이 책은 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 홀로가 아니라, 일가친척과 함께 어우러져 살면서 관계와 호칭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요즘엔 부모형제도 자주 안만나는 세상이라 사촌 이상의 관계를 알기나 할까? 이 책을 보면서 관계와 호칭도 정확히 알고 친인척과 자주 만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추천한다.

 

어린이

<일수의 탄생>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유은실 작가의 책은 무조건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
더구나 출판사도 비룡소잖아! ^^

작가와의 만남에서 들은 바로는 7년동안 공모전에 작품을 내도 번번히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탄탄한 글쓰기 공부가 되었고, 낙선된 작품 중에는 이후 더 좋은 작품으로 출간되어 사랑받았다고... 역시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는 거 같다. 이 작품도 등단하기 전부터 품었던 것을 12년이 지나 내놓았다니 기대가 된다. 일수의 탄생~ 어린시절 뿐 아니라 30대 청년이 된 일수의 이야기까지 들려준다니 정말 궁금하다.

 

 

 

 

<갈색 아침> 프랑크 파블로프 글, 레오니트 시멜코프 그림,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휴먼어린이 / 2013년 11월

 

지난주에 영화 '친구 2'를 봤는데, 준석(유오성 분)이 어떤 일을 하기 망설일 때 아버지(주진주 분)가 "지금 안하믄 나중에 니가 당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공감이 되었다.

이 책 <갈색 아침>의 소개글을 보면서 "국가 권력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면 비극적인 상황에 부딪힌다"는 구절이 마치 박웅현의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는 카피처럼 파고 들었다.
그리고 오늘 받은 메일 중에 '자나자나~시민이 민주주의 케어해주잖아"라는 제목의 노무현재단 편지가 팍 꽂혔다. 우리가 사는 현재 상황만으로 이 책을 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가정 실용

<작은 생활> 이시구로 토모코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1월

 

어려서부터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맞춰 사는 법을 몸으로 익혀서, 수입이 적으면 씀씀이를 줄여 살았다. 그럼에도 책을 사들이는 건 줄이지 못했지만.... 내 가정생활이나 아이들 일에는 씀씀이를 줄여 살 수 있지만, 사람 노릇하고 사는 건 말처럼 쉽지 않다.

많이 벌면 많이 쓰고 적게 벌면 적게 쓰는 게 당연한데, 빈부의 격차가 커서 상대적 박탈감도 크게 느낀다. 나이 쉰을 훌쩍 넘기니 지인들 자녀 혼사에 적지 않은 부조금이 나가는데, 내 경제력에 맞추면서도 친밀도에 따라 너무 적은 거 아닌가 갈등이 된다. 경조사 부조금이 품앗이 성격이긴 하지만...

남편의 월급봉투를 받지 않은지 10년이 되었다. 돈을 안 받으니 안 쓰고, 살림에 소홀해도 미안하지 않은 뻔뻔한 주부가 되었다. 오래된 살림을 바꾸거나 새로운 살림 장만은 꿈도 안꾸고 살았다.  이 책은 이렇게 살아온 내게 작은 위로가 될 거 같아 선택했다.

 

<엄마 손맛이 그립다> 김경남.김상영 지음 / 스타일북스 / 2013년 11월

 

우리 삼남매도 훗날 엄마 손맛을 그리워할까.... 생각하면 자신이 없다. 내가 손맛 그리운 엄마가 되어야함에도 여전히 여든이 넘은 친정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모양새다. 음식도 자꾸 하면 늘고 재밌지만, 한번 손에서 놓으니 하기 싫어 안하고 귀찮아서 안하고.... 핑계만 늘어간다. 수능 끝낸 막내랑 둘이 먹는 밥상도 반찬을 하지 않는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가 먹고 싶은 걸 시켜주거나, 번번이 김치볶음밥이나 김치김밥을 싸는 걸로 대신한다. 요즘은 김장한 이웃들이 가져오는 김장김치 쭉쭉 찢어 먹는 맛에 젖어들었고....

 

이 책을 보고 엄마 손맛을 그리워 할 딸과 아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정성껏 음식을 만드는 주부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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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12-06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나자나~ 시민이 민주주의 케어해주잖아"에서 빵 터졌어요.
오늘 아이들이 힘들게 해서 지쳐있었는데 활력소가 되었네요.
우리 집도 요즘 이 개그 잘 따라하는데...
이 책 저도 관심이 팍팍 갑니다. 저도 추천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순오기 2013-12-09 00:19   좋아요 0 | URL
^^

섬사이 2013-12-07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수의 탄생>,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밀린 책들 읽고 나면 꼭 읽어보려고 해요.
운이 좋으면 그 전에 순오기님 리뷰로 먼저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순오기 2013-12-09 00:19   좋아요 0 | URL
<일수의 탄생>이 선정되면 좋겠어요.^^

단발머리 2013-12-1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손맛이 그립다> 좋은데요. 저희 아이들이 제게 하는 말이 아니구요. 제가 엄마한테...
"엄마, 엄마 손맛이 그리워요~~~~~." ㅎㅎㅎ

순오기 2013-12-11 22:15   좋아요 0 | URL
동감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