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소식에 가슴이 떨린다.

리조트 붕괴 사고, 그 아까운 젊은이들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기본과 원칙을 자키지 않는 자들의 욕망에 희생된 그대들이 아까워 눈물이 난다.

 

 

사고가 난 시간에 우리 막내도 OT 중이었다.

어제 두 차례 카톡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안심은 되었지만. 2박 3일 일정이라 오늘밤 돌아온다.

학부 선배들의 소집과 공식적인 MT와 OT까지 서울 나들이 세번에 경비가 많이 들었다.

참가비와 왕복 고속버스비에 심야와 새벽 택시비도 만만찮아 50여만원이나 들었다.

이 외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장하느라 입학축하금에 세뱃돈까지 다 써버렸다.

 

셋째라서 국가장학금 다자녀 적용 등록금 절반을 지원 받아, 실제로 납부한 건 예치금 포함 250만원 정도.

한 학기 기숙사비도 100만원 가까이 냈는데, 70여만원은 나중에 환불받는다.

이런저런 준비로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다.

어찌됐든 등록금은 아빠가 냈지만, 그 외에 들어가는 건 엄마가 줄 수 밖에 없어 이웃에게 빌렸다.ㅠ

 

이 와중에 큰딸도 저 하고 싶은 공부한다고 다시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졸업 후 2년 간 제가 벌어 살면서 학비를 마련했다니 막을 수도 없고

나 역시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을 평생 갖고 있으니, 제 알아서 하겠다는 걸 말릴 수도 없다.

2월 한달 집에 와 있는 큰딸도, 오늘 아침 OT로 서울 갔으니

오늘밤 딸들이 돌아오기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하겠다.

 

대학만 졸업시키면 엄마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겠지 기대했는데,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대할 수 없겠다. 그래서 내 주머니는 희망이 안 보이고.... ㅠ

 

자식에게 돈 벌어오라고 키우는 건 아니지만, 우리 땐 당연히 돈을 벌어 부모님께 드렸다.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며 집 장만을 도왔고, 동생 학비도 보탰다.

우리 딸은 저 하고 싶은 거 하느라 보탬이 되지 않아 괘씸하지만, 그렇게 살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나도 올해 방송대 교육학과 3학년에 편입해서 우리집엔 14학번이 셋이다.

 

남편은 지방근무라 한 달에 한 번이나 오고, 아들은 군대 가 있어 6주마다 휴가 오고,

두 딸들은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있을 테니,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여자 순오기 여사는 혼자 돈벌면서 짬짬이 공부나 해야겠다.

 

저희들도 하고 싶은 거 제대로 못하고 살지만

앞으로 씀씀이를 최대한 줄인 극빈의 삶을 살아야 될 거 같다.

돈은 없어도 다들 저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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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2-1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학 편입 축하드립니다^^ 오기님의 공부 의욕은 끝이 없어라~~~
우리집에서는 저만 놀아요^^ ㅎㅎ

순오기 2014-02-19 22:25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대학원 다녔지만, 난 대학원 공부는 못해요.
그냥 말귀 알아듣는 것으로 자족하는지라... ^^

건조기후 2014-02-1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여자 ^^: 전 결혼도 안 했는데 저런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
편입까지 하시고 정말 대단한 순오기님.. 큰 따님도 어머니 닮아 학구열이 그렇게 높은가봐요. 멋진 모녀 ^^

순오기 2014-02-19 22:25   좋아요 0 | URL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식구들 다 내보내고 편하게 지내는데
돈은 저를 따르지 않네요.ㅠㅠ
우리가 학구열이 높은 게 아니고,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름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

수퍼남매맘 2014-02-1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딸이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나 보군요. 응원합니다.
순오기 님도 열공하시길 바라요.
14학번이 셋인 집안, 흔하지 않을 거예요. 모전여전이 느껴집니다.

순오기 2014-02-19 22: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14학번이 셋이다 되니... 애들 아빠가 '참, 우리집도 대단하다!'라고 했답니다.ㅋㅋ

꿈꾸는섬 2014-02-19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입이 안 다물어져요.
14학번이 셋이라니...
홈런 친 막내도 자기 공부하는 큰따님도 편입하신 순오기님도 모두모두 응원합니다.
정말 멋진 가족이세요.^^

순오기 2014-02-19 22:23   좋아요 0 | URL
글쎄, 우리가 다 현실감이 부족한가 봐요.
어렵게 살았으면 돈 버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다들 돈버는 일에는 관심 없고....ㅜ

2014-02-19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20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4-02-19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학번으로 새로 시작하시는 것 축하드립니다.
순오기님, 방송대 교육학과라면, 나중에 교생실습도 하시나요. ^^

순오기 2014-02-19 22: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교육학과 교생실습 나가는지는 모르겠고,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한다는 것만 알아요.
3.1 오티를 가봐야 자세한 것을 알게 될 듯...

숲노래 2014-02-2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조금을 받았어도 250만 원이라니 @.@
딸들은 새내기 되어 꽃단장을 하고 싶을 테니
등록금 못지않은 돈이 들겠군요 ^^;;;

머잖아 따님들이 새내기로 공부를 할 뿐 아니라
예쁜 사랑을 하는 꽃소식도 띄우시겠어요.

모두들 몸 튼튼 마음 즐겁게 새로운 공부 하시기를 빕니다~

순오기 2014-02-22 14:33   좋아요 0 | URL
워낙 고등학교까지 옷이든 뭐든 사준게 없어서 장만할 게 많아요.
그래도 축하금으로 감당했으니 다행히 엄마 주머니에서 나간 건 많지 않네요.^^

머잖아 꽃소식, 사람소식 두루두루 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고맙습니다!!

양철나무꾼 2014-02-2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축하드린다고 하지만, 마냥 축하드린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전 이제 공부는 힘들더라구요~--;
순오기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용기는 부러워만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무한 응원 정도~(,.)

순오기 2014-02-22 14:35   좋아요 0 | URL
제 공부는 죽어라 하는 거 아니고,
모르던 거 하나 알아듣는 정도로 족해서 크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딸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팍팍 받아야지요~ ^^
저는 방송대 등록금도 국가장학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니 돈 안들이고 배우는 거죠.^^

님의 마음에서 우러난 무한응원에 기운이 팍팍 납니다~ 꾸벅*^^*

2014-02-20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22 14:37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정동하의 무한반복 열창에 위로받는 하루를 보내고 기운냈어요!!
용기 불끈, 희망도 불끈~~~~ ^^

페크pek0501 2014-02-2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
축하드립니다.
특히 순오기 님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

순오기 2014-02-22 14:37   좋아요 0 | URL
대박이라 믿고 힘 낼게요!^^
응원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4-02-22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우러러보여요 14학번 둘에 오기 언냐까지 참으로 급 반성 이네요

순오기 2014-02-22 14:3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이 두 아이 키우는 일보다 더 큰 게 어딨어요???
나도 삼남매 키울 땐 딴 일 못했어요.
막내 두 살 돼서야 공부에도 눈을 돌릴 수 있었는 걸요.

2014-03-09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3-13 23:34   좋아요 0 | URL
님 서재에 댓글 남길게요~^^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40207_hakgeup&start=pbanner

 

놓치면 안 될 우리 아이 책 단독 기획전

 

그림책 동아리 회원들이 신청한 책을 사러 로긴했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기에 알려드린다.

자칭 알라딘 홍보대사~ㅋㅋ

요즘엔 서재를 거의 방치해서 자칭 홍보대사라 하기도 민망하지만....ㅠ

그래도 쿠폰 500원과 적립금에 독서노트까지 주니까 

내게 없는 책과 동아리 회원들께 드릴 책도 구입했다.

 

500원 할인쿠폰을 주는 책들~

 

 

 

 

 

 

 

 

 


 


 

 

 

 

 

 

 

 

 이 중에서 소장한 건 18권...

 

알라딘 노트와 묶은 것도 있고...

 

 

 

 

 

대상별로 구성된 도서세트
<놓치면 안 될 우리 아이 책>이 없으면 B 세트를, 있으면 A세트를...

A세트~ 

 

 

 

 

 

 



 

B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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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14: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19 16:2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멋쟁이는 스카프 하나로도 무한변신 한다지요!^^
 
이벤트, 놓치면 안 될 우리 아이 책을 읽고....

<놓치면 안 될 우리 아이 책>을 읽고,

2월 14일까지 구매자평이나 리뷰를 쓴 분 중 세 분께, 수록 도서 한 권씩 선물한다고 했는데

구매자평을 쓴 두 분~ 메리포핀스님과 꿈꾸는섬님,

리뷰는 아니지만 페이퍼를 쓴 수퍼남매맘님이 당첨되었습니다.

개인 서평집이라면 더 큰 이벤트를 하겠지만, 28명 중 한 명이기에 요 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세 분은 수록도서 중에 읽고 싶은 책 하나씩 골라 주시고,

연락처와 주소도 바뀌었으면 알려주세요!

 



이벤트 선물과 초등입학선물로 고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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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4-02-1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벤트 당첨되었다니 정말 기뻐요.
예전 알라딘 이벤트가 여기저기 많았던 그때도 생각나고, 오랜만에 재밌네요.
당첨의 기쁨을 맘껏 누리겠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읽으면서 접어놓은 책들이 워낙 많아서 무엇으로 해야할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어요.

<100년 전 우리는>을 선물로 받고 싶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근대 역사 이야기라고하니 궁금합니다.

2014-02-17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17 13:26   좋아요 0 | URL
주문했어요~ 좀 늦는 게 있어 20일 예정이네요!^^

2014-02-19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4-02-1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리뷰를 안 써서 이벤트 당첨되는 것 기대도 안 했는데 기뻐요.
주변사람들에게 널리 전파하고 있는 중이에요. 선물로도 드리고 있답니다. ㅋㅋㅋ
책은요 읽고 싶은 게 정말 많아 고르기 힘들어요.
아들을 위해 <6월 1일 절교의 날>고를게요.
주소는 전과 똑같아요. 미리 고맙습니다. *^^*

순오기 2014-02-17 13:46   좋아요 0 | URL
당일 배송 된답니다~ ^^

잘잘라 2014-02-1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헐~ 책 제목때문이든 뭐든 아무튼 별을 세 개 체크했는데 이벤트 당첨이라니요! 에효효~ 이거 좀 민망하게 되었는데요. 음.. 하지만 순오기님은 역시 대인배!!! 아침에 문자까지 주셨기에 또 한번 못이기는 척, 책을 골랐습니다. 순오기님이 리뷰해 주신 <쌍둥이 할매 식당>이요! 저도 할머니가 나오는 그림책 좋아하는데 게다가 식당을 하는 쌍둥이 할머니라니! 재미있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순오기님^^

순오기 2014-02-17 18:20   좋아요 0 | URL
접수했어요~ ^^

다크아이즈 2014-02-18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벤트에는 참가 못했지만 좋은 책이라는 건 공감합니다.
이번 새학기 추천 도서로 회원들과 읽기로 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동화들도 정복하려구요.
좋은 책 마련하신 순오기 언냐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순오기 2014-02-19 09: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희도 그림책 동아리 엄마들과 이 책 읽기로 했어요.
그림책 한 권씩 맡아서 분석도 하기로 했죠.^^
 

우리막내가 어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요즘은 졸업식 일정이 빨라졌다.

날짜만 빨라진 게 아니라, 졸업식 진행도 빨라져 금세 끝났다.

학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3년간 죽어라 공부하고 노력한 아이들을 이름도 안 부르고 대표만 달랑 단상으로 불러 올렸다.

큰딸 때는 일일이 이름을 불러 세웠고,

아들학교는 모두 단상으로 불러 올려 상을 주었고, 수상자가 아니어도 모두 주인공인 졸업식이었다.

막내는 소위 자사고 졸업식인데 너무나도 허망하게 끝났다.

송사 답사도 없고, 빨리 끝내야 할 요식행위를 해치우는 느낌이라 낯설었다.

진즉 자사고 반환으로 버려진 카드였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너무 소홀하다 싶어 앙금이 남는다.

 

졸업식에 가기 전, 이웃에 사는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자사고생 모집할 때, 학부모에게 안내할 때 스카이 가는 아이들에겐 1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고 했는데

서울대에 간 아이만 100만원을 준다면서 자료를 보여주고 이의제기를 하자고...

내가 자료를 안버리고 모아두는 사람이라 찾으면 있겠지만, 찾을 시간도 안되고 부질없는 짓이라 생각됐다.

우리아이와 나는 그걸 기억하지도 않고, 내 상식으론 학교가 그런 걸 명문화 햇을 거 같지 않았다.

예를 들면, 명문대에 가서 학교를 빛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 정도로 기록하지

학교 이름이나 장학금 액수를 적지 않고, 설명할 때 스카이나 금액을 거론했을지 모르지만 근거로 제시할 수 없다는 것.

졸업식이 끝나도 자료를 갖고 학교에 가서 장학금을 받아내자고 하는데, 이미 물건너 간 일이지 싶다.

 

어쨋든 아이가 원하는 학교와 학부로 진학하게 됐으니 만족하고

게다가 우리 남편은 1997년 학부모가 된 이후, 처음으로 아이들 학교에 갔는데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막내는 수능 이후 날마다 잉여롭게 사느라 토지도 5권을 읽다가 멈췄다.

그래도 수능 끝난 날 온 <미생>과 <정글만리>는 금세 다 읽었지만...ㅣ

언제 이렇게 놀아보겠냐 싶어, 내 마음엔 안 들지만 그냥 봐준다.

읽고 싶은 책으로 찜하라는 알라딘 이모의 졸업선물을 아직 고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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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2-0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막내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학교가 졸업식에 너무 성의가 없네요. 요즘은 졸업장만큼은 한 명씩 수여하던데..... 많이 속 상하셨겠어요.

순오기 2014-02-12 04:03   좋아요 0 | URL
졸업식 자체가 성의 없었고, 교실로 들어가 졸업장과 앨범을 받고 선생님과 단체 사진 찍는 것으로 끝!!
단체사진도 내가 말해서 아이들이 모두 교실 앞으로 나와 선생님을 둘러싸고 찍었어요.
그래도 그시간이 제일 좋았던 듯...^^

hnine 2014-02-08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사진 올라오나 들락달락합니다 ^^
막내 따님 졸업 축하합니다.
약속한 것인데 그 장학금을 받아내야 한다는 상황이 좀 씁쓸하긴 하지만요.
아마도 지금은 책이 별로 보고 싶지 않을지도 몰라요. 앞으로 책 읽을 시간은 무궁무진하니까 좀 더 잉여롭게 (!) 시간을 누리게 두어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순오기 2014-02-12 04:02   좋아요 0 | URL
사진은 못 올렸어요.
요즘 식구들이 모여서도 바빴고, 정산서 만드느라 바쁘기도 해서...

장학금은 미련을 두지 않아 자료도 찾지 않았어요.
우리딸은 책보다 즐거운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잉여롭게 지냅니다.
월욜 새벽차로 엠티가서 목욜 심야에나 내려 올 듯하네요.

숲노래 2014-02-08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앞으로는 느긋하게 스스로 제 삶을 가꾸면서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빌어요.
장학금 따위야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지요.
삶을 고작 그런 돈 몇 푼으로 갈무리할 수 없으니까요.
아이 마음에 즐거운 웃음빛 감돌기를 빕니다.

순오기 2014-02-12 03:55   좋아요 0 | URL
장학금은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억지로 되는 건 아니니까요.
좋은 말씀 늘 고맙습니다~

단발머리 2014-02-08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표 하나 달랑 준다면 좀 서운할 거 같아요.
그래도 순오기님 막내는 원하던 곳에 들어갔으니까요. 서운함이 조금.. 덜어지셨겠지만서도,
아... 장학금은 아, 졸업한 마당에, ... 그래도 순오기님 판단이 옳으신 것 같아요.

아, 잉여로운 삶은 아직도 2주가 남았군요. 잠깐 숨고를떄도 있어야죠. 와하... 그래도 부럽다^^

순오기 2014-02-12 03:54   좋아요 0 | URL
졸업식 끝나고 장학금은 생각도 안합니다~자료도 찾아보지 않았고요.ㅜ
다른 일로 분주해서 날밤 새우는 중이라....

잉여로운 우리 막내는 월욜 새벽 고속버스로 3박 4일 엠티 갔는데
집에 오고 싶다고.... 밤 10시에 보낸 카톡을 방금 봤어요.ㅋㅋ
요즘 언니랑 잉여롭게 지내는 재미가 엠티보다 더 좋은가봐요.^^

서니데이 2014-02-08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 따님 졸업 축하드려요. 요즘 졸업식은 제가 기억하는 졸업식과는 많이 다른가봐요. 저희 때는 졸업장이든 상장이든 대표 외 몇 명으로 하는 것이 많았어요. 한 사람씩 수여하면 시간은 많이 걸려도 당사자에겐 좋은 기억으로 남겠네요.

순오기 2014-02-12 03:52   좋아요 0 | URL
졸업장은 교실에서 주는데
그래도 수상자들은 이름이라도 불러야 되잖아요.ㅠ
그 중에는 졸업식에 단상에 올라보려고 3년내 열실히 했던 아이들도 있을테니...

2014-02-08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12 03:51   좋아요 0 | URL
항상 분에 넘치는 댓글 고맙습니다~
제가 세상에 와서 가장 잘한 게 아이를 셋 낳은거라고, 기본은 셋이라고 말하지요!^^

카스피 2014-02-0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사진이 없어 몰랐는데 댓글을 보니 졸업하신 자제분이 따님이신가봐요.막내따님 졸업식 축하드립니당^^

순오기 2014-02-12 03:49   좋아요 0 | URL
예, 막내는 딸입니다~ 아들은 가운데고요.^^
사진 올린다 해놓고 다른 일로 분주해서 못 올렸네요.ㅠ

2014-02-11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12 03:48   좋아요 0 | URL
저장했어요~ 아마도 2월말 입학식에 가지 않을까 싶네요.^^

2014-02-12 0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17 09:08   좋아요 0 | URL
우리 막내 책은 사절한다는데...^^
오늘도 새벽에 고속버스로 OT 갔어요,
벌써 세번째 새내기 대학생의 서울나들이!!

페크pek0501 2014-02-13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 입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신 것을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저는 아직 해방되지 못했어요. ^^

순오기 2014-02-17 09:10   좋아요 0 | URL
입시 스트레스는 별로 받지 않은 엄마였는데
우리집엔 14학번이 세 명이나 돼서, 올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듯해요.ㅠ

2014-02-15 1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17 09:10   좋아요 0 | URL
3박 4일 엠티에 이어 2박 3일 오티 갔어요.
서울나들이에 경비가 엄청 들어요.ㅠ

잎싹 2014-02-25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막내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4-02-25 18:09   좋아요 0 | URL
졸업 축하 고맙습니다~
잎싹님 둘째가 우리 아이랑 같지요, 아마~ ^^
 

 

이번 설에는 아주 오랜만에 우리 다섯 식구가 다 모이게 되네요.

6주마다 휴가나오는 아들은 날짜도 잘 맞춰 옵니다.

11월엔 동생 수능 보기 전날 와서 오빠노릇 잘 하고, 크리스마스에도 오더니 설에도 맞춤맞게 왔습니다.

큰딸은 명절에 복잡하다고 안내려오더니 이번엔 설날에 내려온대서 모두 얼굴을 맞대게 되었네요.

 

최고의 설맞이 책<<설빔>>의 주인공들이 공손하게 세배드립니다~ ^^

 

 

 

 

 

 

 

 

 

 

 

 

 

 

 

우리 명절 풍습과 문화를 알 수 있는 책,

고운 한복에 마음까지 환해지는 책,

설날 모습을 보여주는 책들이 곱다.

고려인센터 어린이집에 설맞이 책을 빌려주었다.

 

 

다른 나라의 명절 및 풍습이 궁금해서 골라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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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1-3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이게 되어 기쁘시겠어요.
가족과 오순도순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설빔 책은 볼 때마다 참 이~뻐요.

순오기 2014-02-03 15:39   좋아요 0 | URL
이번엔 다 모여서 담양 죽록원으로 가족나들이도 다녀왔어요.
어제 아들은 부대로 복귀했고요~
설빔을 사주던 아이들 어릴 때가 좋았지요.^^

2014-02-01 0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03 15:39   좋아요 0 | URL
구경 가봐야겠어요.^^

무스탕 2014-01-30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시댁에 내려와 있어요. 순오기님이랑 조금 가깝게 있는거지요^^
명절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4-02-03 15:40   좋아요 0 | URL
고창이었던가요?
잘 다녀가셨는지....

소나무집 2014-02-0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명절 잘 보내셨어요?
아이들하고 함께해서 정말 좋으셨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4-02-05 16:44   좋아요 0 | URL
예~ 우리 다섯 식구 모여서 즐겁게 지냈어요.
소나무집님은 제주 다녀오셨어요?
명절에 비행기 타고 가는 시댁이라니....장단점이 많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