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그냥 지나쳤는데,

올해도 초등 동창의 부탁으로 경향신문 구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부탁을 받은 건 8월 26일이지만,

추석이 지나고 페이퍼 올려야지 했는데 어느새 한 달이 다 됐네요.ㅠ

 

 

정론매체 경향신문 월 구독료는 18,000원입니다.

신청하시면 3개월 무료구독에 스포츠 경향도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4개월부터 구독료를 내고 최소 1년은 유료 구독하셔야 한답니다.

 

신문받으실 분의 실명, 주소, 연락처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이미 경향신문을 구독하시는 분,

이번에 새롭게 경향신문을 구독하겠다 신청하시는 분, 모두 고맙습니다! ^^

  

 

알라딘에서 주간 경향도 구입활 수 있는지 몰랐어요.

큰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만 정기구독하고 그 이후엔 편의점에서 한번씩 사서 봤는데

최근에 우리집 가까운 편의점에선 신문도 안 팔고 주간경향을 비롯한 한겨레도 팔지 않거든요.ㅠ

알라딘에서 살 수 있다니 반갑네요.

일반도서처럼 10% 할인과 마일리지 적용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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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1월까지 경향신문 구독신청 받습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4-11-26 04:31 
    의료사고가 분명해 보이는 신해철의 죽음에 마음이 심란하다.거침없는 쾌변독설의 그가 좋았다....세월호 사고와 지방선거로 지자체 축제나 행사가 후반기에 몰려 분주했다.일욜까지 공식적인 행사를 모두 끝내고 보니 가을이 깊어졌다.날씨도 추워져 내일 장거리 출타에 입을 따뜻한 옷을 장만했더니... 군대에 간 아들과 각각 홀로 떨어져 알바하며 공부하는 딸들이 걱정된다. 따뜻하게 입을 옷은 있는지... 중학교 국어책에 실렸던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
 
 
2014-09-20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1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0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1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2 2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05 04: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4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5 1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5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5 1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daun128 2014-09-26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일에글남겼는데
아직연락이없어요...ㅠㅠ

순오기 2014-09-27 02:03   좋아요 0 | URL
2~3일 후에 신문 들어간다 했는데...
다시 확인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요나단 2014-10-0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문이 들어올 때 담당지국이나 담당자 명함 정도는 남겨야..나중에 무슨 불편함이 있으면 연락을 할텐데.
그냥 대뜸 바로 신문이 들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특히 영업장 시작하는 10시에도 신문이 안 들어와 있고..적어도 그 시간 전에는 신문이 들어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제 댓글의 연락처 보시고, 문자로 담당지국이나 연락처를 휴대폰에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순오기 2014-10-03 00:5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지국에서 그냥 신문만 넣었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본사로 알려서 연락드리겠습니다~

2014-10-06 14: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6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7 17: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08 0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0-11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0-13 20:23   좋아요 0 | URL
신문은 잘 들어가나요?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러시안블루 2014-10-1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개월 무료고 1년 구독 신청하면 사은품 같은것도 주나요?

순오기 2014-10-13 20:22   좋아요 0 | URL
아니요~ 사은품만 받고 의무구독 안하시는 분이 많아서 그렇게 안해요.ㅠ

2014-10-29 1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1-03 06:15   좋아요 0 | URL
행사가 줄줄이라 답이 늦었습니다.ㅠ
신문구독은 언제나 가능하고 스포츠칸은 구독기간 내내 제공되는 서비스고
자동이체 카드결제 다 가능합니다.

2014-11-03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04 0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1-25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1-25 18:59   좋아요 0 | URL
예~ 본사 친구에게 전달했습니다.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지국으로 전달되어 수일내로 신문배달 될 거에요.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4-12-27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29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08 1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민혜 2015-05-10 2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구독신청 받으시나요?

1004-ha-eun 2015-06-16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하네요...구독신청 지금은 안 받으시나요?
 

여름방학에 어린이 기자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작은도서관 연합회가 지원받은 사업으로 다섯 곳의 작은도서관이 참여했다.

개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되 한번은 전체가 모여서 기자특강을 들었고

연합회 소식지에 실을 기사는 각 도서관에서 알아서 취재하고 작성하기로 해서

우리는 바로 집앞의 고려인 마을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책놀이 수업을 참관하고

고려인 선생님을 인터뷰하고 홈페이지 자료를 검색해 기사를 작성했다.

8월 31일자로 소식지가 나왔을텐데 아직 받아보지 못해 궁금하다.

처음 예산보다는 적지만 기사 원고료가 조금 나와서 아이들에게 책선물을 할 수 있겠다.

고려인들에 대해 더 깊이 알려면 이회영과 카레이스키를 보면 좋지 않을까...

 

 

 

 

 

 

 

 

 

 

 

 

각 도서관에서 5명씩 어린이 기자를 선발하여 소수 정예 프로그램이어서

참가자와 엄마들도 만족도가 높았고 반응이 좋아서 내년 프로그램으로 개설해도 좋을 거 같다.

 

작년에는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기자학교'를 개설해 기말고사 끝난 7월과 12월에 했는데

언론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질문도 많이 하고 열기가 뜨거웠었다.

특히 *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에 논술과 학생부로 수시 합격한 예비대학생 두 사람에게 질문이 아주 많았었다.^^

 

 

   

 

요렇게 한글 파일로 정리해서 보냈는데 소식지에는 어떻게 편집되었는지 궁금하다.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N드라이브에 자동저장하는데, 알라딘에 사진 올리는 건 불편해서 잘 안올리는데 특별히 올린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어찌됐든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나름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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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9-1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찬 프로그램 진행하셨네요~~
5명의 소수 정예부대라니...아이들에게 꿈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겠어요.
더구나 *세대 학생들과의 만남이라니^^

순오기 2014-09-17 07:42   좋아요 0 | URL
요즘 프로그램 몇 개를 동시에 기획하느라 답글이 늦었어요.ㅜ
가을은 행사가 줄줄이라 정신이 없기도 하고...

하늘바람 2014-09-1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알짜배기 프로그램이네요
언니는 정말 대단하세요
열정을 배웁니다

순오기 2014-09-17 07:43   좋아요 0 | URL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지요.^^

수퍼남매맘 2014-09-1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지한 아이들의 모습에 보는 이마저 흐뭇합니다.
바쁜 가운데서도 이렇게 알차고 멋진 프로그램 운영하신 순오기님! 존경합니다.

순오기 2014-09-17 07:44   좋아요 0 | URL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연합회와 함께 하다보니 더불어 가게 되네요.^^

희망찬샘 2014-09-2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황... 충격적인 내용이었어요.
정말 멋진 사업이네요.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에는 '산티아고 도보여행'이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산티아고를 잘 모르는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보고 싶은 곳도 많아서 아직 해외여행을 꿈꾸진 못한다.

그러나 <길의 기쁨, 산티아고>를 읽고 나면 버킷리스트에 올리지 않을까 싶다.

 

 

<길의 기쁨, 산티아고>는 

 '태백산맥은 없다'의 저자 조석필님이 산티아고 여행을 다녀와서 낸 책이다. 작년에 백두대간 강연을 부탁드리니 안식년을 맞아 여행을 간다고 강연 일정을 후반기로 잡았었다. 10월에 강연을 마치고 메일로 블로그 주소를 알려줘서 산티아고 여행기를 몇 편 읽었는데 산뜻하고 말끔한 표지로 나온 책을 보니 반갑다. 2013년 봄, 부부가 결혼 30주년을 맞아 38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니 부럽다. 어느새 3년 후면 나도 결혼 30주년이 되는데....

 

작년에 숲해설가협회에서 백두대간 강연 때 산티아고 이야기도 들려주기로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산티아고 이야기는 못했다. 이번에 책이 나오고 산티아고 이야기와 사인회를 겸한 재능나눔을 약속하셨다. 내가 깁스를 풀면 강연 일정을 잡으려 했는데, 아무래도 추석때까지 깁스를 못 풀 것 같아 8월 말쯤 강연 일정을 잡아야 겠다.

 

 

접힌 부분 펼치기 ▼

 2013.10. 28 백두대간 강연

 

 

 

 

펼친 부분 접기 ▲

 

알라딘 책소개 글을 일부 옮긴다.

 도보 여행자의 로망 카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 북부지방을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800km의 도보 여행길이다. 백두대간의 전도사이자 <태백산맥은 없다>의 저자 조석필이 아내 조복희와 함께 38일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느꼈던 내면의 성찰과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의 나이 60세, 결혼 30주년을 맞이한 2013년 봄의 경험이다.

이 책은 또한 산티아고 순례에 필요한 가장 최신 정보를 한 권에 담고 있다. 역사와 문화, 추천코스와 주변 볼거리, 준비물, 비용, 숙박 정보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국내 최초로 <산티아고 대형지도와 구간거리표>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한 권만 있으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살면서 잘했던 일의 목록에 산티아고 순례가 들어있어서 다행이다. 말씀드렸지만 카미노는 무결점의 여행이다. 아름답고 안전하며 세상의 평화주의자를 다 모아놓은 것처럼 평화롭다. 드물게 돌도 섞이지만 밥에 돌이 섞였다고 밥이 아닌 것은 아니다. 살아서 그 길을 걷는다는 것은 인생의 선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에필로그> 중에서

 

 

아래 사진은 저자의 블로그에서 캡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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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8-18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티아고.... 너무 멋있는데요.
그런데, 800키로 걸으려면 건강해야겠어요.
일단 저질체력 극복을 1번으로 하구요. 2번으로 산티아고순례~~ ㅋㅎㅎ

책이 근사해보여 읽고 싶어요.

순오기 2014-08-18 22:40   좋아요 0 | URL
첫째가 건강이요 둘째도 건강이죠~ ^^
저도 아직 실물은 못 봤어요.
강연날 사인본 주신다는데 그전에 사서 읽어야지요.

마녀고양이 2014-08-1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버킷리스트에는 산티아고의 노란 길 들어있어요. 그런데 그 앞에 리스트가 더 많은게 문제이긴 해요... ㅋㅋ
끊임없이 누군가와 활동하고 강연을 듣고 리더로서 일하는 언니는 제 로망입니다.
제 생애에서는 아마 언니처럼은 못 할거 같으니, 그냥 계속 로망으로.. ^^

순오기 2014-08-18 22:42   좋아요 0 | URL
버킷리스트가 너무 많으면 좀 내려놓아야지요~ ^^
각자 자신의 성향에 맞고 하면서 즐거운 일이 최고겠지요!
마고님도 잘 하고 있어요~ 자기 길을 잘 가고 있잔하요!

라로 2014-08-19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버킷리스트에도 산티아고 도보여행이 들어 있어요!! 전 N군이랑 꼭 같이 가고 싶은데 제가 경제적인 준비가 되기 전에 녀석이 더 빨리 자라서,,,,어려울듯~~~ㅎㅎㅎㅎㅎ
그때는 부모랑 어디 가기 싫어하잖아요,,ㅠㅠ
작년 사진에는 기브스가 안 없어서 그런가 아주 자연스러운 포즈십니다!!ㅎㅎㅎ
그러나 언니 그렇게 더디게 붙어서 지장이 많으세요~~~.ㅠㅠ
그래도 대단하신 언니!!! 늘 대단해!!!!짝짝짝

순오기 2014-08-25 07:47   좋아요 0 | URL
답이 늦었네요~ 산티아고 순례를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러잖아도 금.토요일에 좀 걸었더니 골절부위랑 무릎까지 욱신욱신....
오늘 병원가는 날인데 엑스레이 찍으면 결과가 안 좋을 거 같아 쫄았어요.ㅠㅠ

2014-08-28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29 0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4-09-0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티아고 순례길은 건강과 끈기가 있어야 가능할 듯해요.
저자 부부 대단하네요.
주변에 여길 다녀온 사람이 없어서 궁금하긴 합니다.

다친 곳은 많이 나으셨는지.....

순오기 2014-09-11 20:36   좋아요 0 | URL
산티아고 순례길은 '걸을수만 있으면' 할 수 있답니다.^^

깁스는 풀렀는데 조금 걸으면 발등이 붓고 무릎이 아파서 아직은 아끼고...
골절됐던 부위가 쿡쿡 통증이 있어 내일 엑스레이를 한번 더 찍어 봐야겠어요.
지난번에 반의 반이 안 붙은 상태였기에 다 붙었는지 확인해야지요.
 

와우~ 대박!!

알라딘 지존 마태우스님이 빛고을 광주에 옵니다.

8월 23일 토요일, 13:30~ 무등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빛고을 광주에 사는 알라디너 여러분,

우리 무등도서관에서 마태님을 같이 만날까요? ^^

 

요런 안내장을 만들려면 저서를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한데....ㅠ

 

시립 무등도서관 공지사항에 올려진 걸 캡쳐했어요.

조회수가 보이나요?

8월 5일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1267회!!

저자의 사인본을 받을 수 있는 선착순 20명은 진즉 마갑되었지만

1층 세미나실은 300명 가까이 들어갈 수 있으니, 누구나 오셔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무등도서관 613-7729

 

 

접힌 부분 펼치기 ▼

 

 

우리집엔 <서민의 기생충열전>만 있는데, 가져가서 사인받아야겠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온다.

 

유아인: 아무래도 내가 학질에 걸린 모양이다.

박민영: 학질이요?

유아인: 그래. 그러니까 가까이 오지 말란 말이다.

 

기생충학자가가 이 드라마를 봤다면 그 부분에서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이 드라마는 오류야! 학질(말라리아)은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지 않아!"

그건 맞는 얘기지만, 드라마의 배경을 볼 필요가 있다. <성균과 스캔들>의 무대는 어디까지나 조선시대로, 그때만 해도 말라리아가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는 건 알려지지 않았고, 심지어 말라리아 병원체가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도 없었다. 이 사실이 밝혀진 건 19세기 후반이 되어서다. 프랑스 의사였던 라베랑(Charkes LA Laveran)은 말라리아의 정체를 밝히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로 날아갔다. 라베랑이 간 알제리 병원에선 수많은 말라리아 환자들이 죽어 나가고 있었다. 우선 라베랑은 말라리아로 죽은 사람들을 부검하여 봤다. 다른 사망자와 달리 말라리아 사망자들은 간과 비장에서 검은 반점이 많이 발견됐는데, 라베랑은 아무리 봐도 그게 뭔지 알 수가 없었다. (238쪽, 서민의 기생충열전)

 

서민 교수가 아니라면, 또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성균과 스캔들> 대사에 이런 오류가 있다는 걸 어찌 알겠는가?

하긴 드라마도 보지 않아서, 유아인이 거기서 나온지도 몰랐지만... ^^

더구나 말라리아 병원체가 언제 밝혀졌고, 그걸 밝힌 학자가 라베랑이라는 걸 어찌 알겠는가?

 

이렇게 우매한 백성을 일깨우는 기생충 분야의 대가 서민 교수,

알라딘의 지존 마태우스님이 광주까지 납신다는데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아야지.^^

 

문제는 골절로 깁스한 발이 4주가 돼서 오늘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가 절반만 붙어서 절대 많이 걷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지난 토욜에 한달이나 됐으니 다 붙었겠다 싶어 숲체험도 진행하고, 오늘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 버스타고 회의하러 갔었는데.... 병원갔다 돌아오는 길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인데도 택시를 타고 왔다.

 

예전에 이금이작가님 강연갔다가 방과후 수업 늦을까봐 택시를 탔는데 거금이 나와, 우리집에서 무등도서관까지 택시 타긴 어렵고. 이런 분야를 좋아해서 나를 데려가 줄 차 있는 이웃을 수소문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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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4-08-12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태님은 이제 거의 스타가 되신것 같아요.tv에서도 종종뵙고요^^

순오기 2014-08-12 00:14   좋아요 0 | URL
와우~ 카스피님도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
마태님은 이미 전국구 스타죠!@@

세실 2014-08-1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강연회 정원은 무제한인거죠. 20명에 한해 책을 준다는거죠^^

순오기 2014-08-12 11:56   좋아요 0 | URL
그렇겠죠?
처음엔 그렇게 적었다가, 세미나실이 프로그램워크숍 하던 데였나? 헷갈려서~
도서관으로 전화 걸어 확인하고 내용을 수정했어요.^^

무스탕 2014-08-12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강연 들으시고 사진도 찍으시고 그러세요 ^^
근데 다리 언제 나을까요? ㅠㅠ 불편하셔서 어뜨캐...

순오기 2014-08-13 13:23   좋아요 0 | URL
나를 데려가 줄 봉사자를 찾고 있어요.^^
한달이나 됐는데도 뼈가 절반만 붙어서 이러다 추석때까지 깁스하는 거 아닌가 겁나요.ㅠ

2014-08-13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8-15 03:57   좋아요 0 | URL
오~ ^^

페크pek0501 2014-08-15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무척 반가웠겠는데요.

그런데 순오기 님도 알라딘에서 유명한 분이신데... ㅋㅋ

순오기 2014-08-18 03:00   좋아요 0 | URL
예~아직 날짜가 남아 있어 만나지는 못했지만
광주에 온다는 소식만으로도 충분히 반가웠어요.^^

잎싹 2014-08-15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메인이 참 상큼합니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좋은 만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순오기 2014-08-18 03:01   좋아요 0 | URL
여름의 푸르름이 좋지요~
잎싹님도 잘 지내시지요?^^

순오기 2014-08-25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토욜 서민교수님 강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좋은 시간이 됐어요.
질문도 많고 사인도 줄줄이 기다려서 받으면서 사진도 많이들 찍어서 인기에 놀랐어요.
사진도 차후에 올려드릴게요.^^

마태우스 2014-08-25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보내주신 사진도 감사드리고요, 정말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요. ㅠㅠ
강의실을 꽉 채워주신 님의 파워에 놀랐고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날 대전에 가야 했는데 4시 50분 차였어요.
중간에 내려서 택시로 갈아타고 갔어요. 무한질주와 무단횡단이 어우러져 겨우 버스를 탔답니다.
해피엔딩이죠. 다음 버스가 한시간 십분 뒤였으니깐요.
순오기님의 닉네임이 존함에서 비롯된 거라는 걸 세상에 엊그제야 알았답니다.
그러고나니까 님의 닉넴이 겁나 친숙하게 여겨지네요.
님한테 받은 은혜를 두루 갚으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꾸벅

순오기 2014-08-29 03:37   좋아요 0 | URL
답글이 늦었네요.
좋은 강의도 듣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강의실이 꽉 찼던 건 마태님의 힘이지요~ ^^

돌아가는 길, 시간이 촉박해서 고생하셨네요.
일일이 말을 그려주는 사인이라 시간이 오래 걸렸던 듯...
순오기가 순 오기를 부리는 사람이란 뜻도 돼요.ㅋㅋ
 

영화 '명량'을 평가한 진중권의 말과 썰전 이야기가 나돈다.

감상평이야 각자 다르겠으니, 이번 주말에 영화를 봐야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겠다.

나야 충무공 후손이니까 무조건 좋다 할 수도 있지만... ^^

감독의 말처럼 '왜 이 시대에 이순신인가'를 생각해보자.

 

비열한 선조시대에 그런 장군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더구나 빛고을 광주에서 25년을 살고 있으니 충무공 말씀이 더 와 닿는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는 전라도가 없으면 국가가 없다.

국가를 보전하기 위해서 전라도를 잘 지켜야 한.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001&docId=1315471&qb=7JW966y07Zi464KoIOyLnOustOq1reqwg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2BgMqspySowsssTzg3ossssssuR-031069&sid=U@TOqApyVowAAAWzJR8

 

 

 

 영웅은 결코 혼자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을 보고 확실히 알게 됐다.

 

김훈의 <칼의 노래>도 개정판이네. 검은색 표지가 좋았는데... 만화로도 나오고.

 

 

 

 

 

 

 

 

 

 

 

 

 

가장 최근에 읽은 건 2012년에 본 <적은 아오지 않습니다> 100자평: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고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한다면? 라는 가정하에 무인 아닌 문인 이순신과 그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그린 소설인데... 음, 그럴 수 있겠다는 공감과 동감'

 

 

주말에 '명량'을 보고 오랜만에 이순신 책을 다시 읽어볼까....

 

 

 

 

 

 

 

 

 

 

 

 

 

 

엊그제 한 분이 영화 할인쿠폰을 주셨는데

주말에 식구들이 같이 '명량'을 보려면 두 장이 더 필요하네요.

영화할인쿠폰 안 쓰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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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8 2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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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08-09 14:1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잘 볼게요!^^

2014-08-09 0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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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9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10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8-11 0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