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진실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진실이 밝혀지는 게 두려운 자들은 누구일까?

국민이 끈기 있게 진상 규명을 위해 지치지 않고 행동한다면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그 시기를 앞당기고 진실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싶어 릴레이 강연회에 함께 한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시민상주모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도......

 

시민상주모임 릴레이 강연회 두번째 마당

길 위에서 희망을 묻다

강연: 이호진 프란치스코 (단원고, 고 이승현 군 아버지)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저녁 7시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 4층 강당

 

 

 

세월호의 진실에 다가서는 노력이 더해질 때, 제 아무리 감추려고 들어도 밝혀질 것이다.

5월 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유족들이 제일 열심이었던 것처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도 유족들은 목숨을 걸고 애쓴다.

우리도 그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는 일에 힘을 쏟고 행동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9월에 깁스를 풀고, 제일 뜻깊은 일은 세월호 릴레이 강연회 참석이었다.

도서관에 오는 이들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이들에게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도 받았지만

대체 왜 그들은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고, 정부는 왜 무엇을 감추려 하는지 진실에 접근하고 싶었다.

 

 

 

9월 15일, 한국일보 서화숙 선임기자의 강연에는 고, 이승현군 아버지와 누나 유민양도 함께 했었다.

서화숙씨 강연에서 들은 기억과 메모를 더듬어 간추리면... 

 

사람들은 세월호에서 그냥 있으라는 지시에 따른 아이들이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유교사상으로 복종된 게 아니다.

대형사고에는 지휘부의 지시를 따르는 게 선진국 시민정신이라고 믿고 따랐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믿은 아이들에게

진짜 선진국을 만들어 주고, 가만히 있어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유족들의 요청사항은

1. 지식인이 발언할 기회가 있으면 시민을 상대로 설득해 달라.

2. 정권퇴진을 원하지 않는다. 진실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해달라.

3. 사건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라.

 

나쁜 놈들은 잘 살고 있는데 유족들이 홧병나서 죽으면 어쩌나?

반드시 진실을 밝혀서, 유족들이 일상에서 웃고 즐겁게 살 수 있게 하자. 

따뜻함이 꼭 필요하지만 따뜻한 것으로 다 되진 않는다.

착한 시민 따뜻한 시민도 필요하지만, 우린 독한 시민이 되자!

대통령의 직무시간인데 밝히지 않는 7시간의 비밀은 무엇인가?

대통령이 얼마나 똑똑하냐가 아니라, 국민이 무섭게 감시해야 한다.

시민이 부릅뜨고 적극적으로 진실을 알리는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해야 한다.

 

왜 일베들이 뻔뻔하게 활동하는가?

일베들이 무서워서 피하지 말고, 대적하는 시민이 많아질 때 그들이 꼼짝 못한다.

유족들은 일베들의 자식들까지도 안전하게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일베의 호남비하 발언에 그냥 넘어가지 마라. 고소고발로 그들을 떨게 하라.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1/n을 하자.

 

그날 강연회 압권은 마지막 질문자의 발언이었다.

 

광주라고 민도가 높은 것은 아니다. 다만 학습된 효과가 있을 뿐이다.

세월호의 한 축은 무능한 정부다.

기자님은 독한시민론과 시민의 1인 미디어 역할을 얘기하는데, 무능한 언론에 대한 반성은 없다.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등 국민의 알 권리를 언론에 위탁했는데, 언론은 그렇게 했는가?

시민에게 요구할 게 아니라, 언론이 달라져야 한다.

세월호의 진실과 남은 사람들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끈질긴 탐사를 기획하고 있는가?

 

조목조목 차분하게 따져가며 질문한 그분에게 청중은 공감의 박수를 보냈고, 기자는 답했다.

 

언론의 잘못과 한계를 인정한다. 지금은 예전보다 출입기자조차 정보 접근이 어렵다.

1994년 서해페리호 사건 때도 과적이나 인원 속여 태우기 등 비리가 있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그땐 해경이 적극적으로 구조했는데, 이번엔 해경이 헬기와 어선의 접근금지 및 구조를 방해했다. 그때보다 좋은 것은 유족을 위한 트라우마센터를 만들게 됐다.

공.관은 점점 낙후했고, 시민은 너무나 진화되었다.

대부분 특종은 시민제보와 언론의 결합으로 나온다.

기자는 의문을 제기하고, 시민이 나서야 함을 발언한다...

 

기록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있어서 제외했고, 이 외에도 몇가지 이야기를 했지만 메모하지 못했고 다 기억하지도 못했다.

서화숙 기자의 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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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0-10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매일 아침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강연회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솔선수범하시는 오기언니도 응원할께요^^

순오기 2014-10-13 03:31   좋아요 0 | URL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지요~

hnine 2014-10-1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명만 했을 뿐 아무것도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 없어 부끄럽습니다.
고 이승현군 아버님은 이제 이런 일의 긴 여정을 시작하셨네요. 응원과 관심이라도 보내야겠지요.
바쁘신 일정에도 참여하시고 이렇게 시간내어 내용을 올려주시는 순오기님께도 감사드려요.

순오기 2014-10-13 03:33   좋아요 0 | URL
관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옅어지니 강연을 들으면 마음을 다잡게 되겠지요.

단발머리 2014-10-1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월호 문제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이제 그만 덮자고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제일 힘든 유가족들에게 제일 큰 짐이 부여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공의가 사라진, 불법이 횡행하는 이 나라를 위해서도요.
올려주신 강연 소식 읽고, 다시 한 번 잊지 말자 다짐합니다!!!

순오기 2014-10-13 03:33   좋아요 0 | URL
한계를 뛰어넘는 움직임이 필요하겠지요....

순오기 2014-10-13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다음주 행사준비로 여기저기 연락하고 받을 게 많아서.... 강연장에 가지 못했다.ㅜ
 

어릴 때 꿈꾸었던 것이 무엇이든, 그 길을 가지 못한 사람은 마음 한구석에 미련이 남게 된다.

책읽기를 좋아하던 나도 한때는 문학을 꿈꾸었고, 시를 써본다 소설을 끄적거린다며 낙서를 했었다.

하지만 그뿐... 인생 반백을 넘기며 그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알라딘 서재 입성 덕분에 리뷰라고 끄적거리고 때론 의뢰받은 서평 원고를 쓴다고 법석을 떨기는 했지만.

 

많은 부모가 자신의 못다한 꿈을 자녀에게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끔은 삼남매 중에 하나쯤 시인이 되거나 작가가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쩌면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소설에도 관심을 가져본다.^^

 

신간도서를 살피다 보니, 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 나왔다. 책정보를 보다가 와우~ 이 사람 나보다 한 살 아래잖아??

이렇게 20대에 소설의 도입부를 써놓고는 30년만에 소설을 완성해 꿈을 이루는 작가도 있다니 놀랍다.@@

 

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이번 혼불문학상에는 총 159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 가운데 "매혹적인 사랑 이야기와 그 불가능한 사랑이 뿜어내는 강렬함", "묘한 빈티지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랫동안 이런 이야기를 기다려왔다"는 평을 들으며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심사위원으로 평론가 류보선, 소설가 성석제, 이병천, 전경린, 하성란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장은 소설가 황석영이 맡았다.

< 비밀 정원>은 박혜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1961년 강릉에서 태어나 한학자 집안에서 성장한 작가는 20대인 대학시절에 소설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이 소설의 도입부를 완성했다. 하지만 소설을 쓰는 동안 몸이 아팠고 펜을 놓았다. 그 뒤 결혼을 하고 아이를 기르면서도 늘 마음속에는 쓰다 만 소설이 있었다. 작중 인물인 '이요, 테레사 이안, 이율, 손상기, 김경수… 그들도 세상에 나가보길 원했지만' 긴 세월이 지난 후에야 인물들은 '세상의 역 광장에 차례로'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정작 <혼불>은 사놓기만 하고 여태 못읽었는데, 혼불문학상에 관심을 가지니 최명희 작가에게 미안타...

제1회 수상작인 <난설헌>의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묘사에 감탄했었고, 작가가 77세에 쓴 작품이라 더 놀랐던 기억과 난설헌의 삶에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제2회 수상작인 <프린세스 바리>는 읽지 않았지만, 71년생 작가였다는 것은 기억한다.

제3회 수상작인 <홍도>도 역시 읽지 않았지만, 알라딘 리뷰와 페이퍼로 친밀한 느낌이다.

 

주로 한국소설을 읽던 내가 한동안 소설읽기에 뜸했는데, 누군가의 소설 쓰기를 응원하며 다시 우리소설에 애정을 갖는다. 네번째 혼불수상작인 <비밀 정원>의 작가 박혜영처럼 30년 혹은 40년이 지나도 꿈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으리라 응원도 보낸다.

 

 

 

그리고 눈에 뜨인 소설은, 제주 4.3 문학상의 두번째 수상작 <불타는 섬>이다.

첫번째 4.3 문학상 수상작은 <검은 모래>였는데...

2014년 제2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1회 수상작 <검은 모래>가 디아스포라가 된 제주해녀의 곡진한 삶의 연대기를 서사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면, 이번 수상작 <불타는 섬>은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역사인식을 허물면서 한국현대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상흔으로 남은 제주4.3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작품이다. 섣불리 누구의 편도, 누구의 적도 될 수 없는 주인공의 운명을 통해 수십 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의 장면들과 격렬한 논쟁의 주제들을 소설에 녹여냈다.  (알라딘 책소개)

 

 

 

 

수많은 한국문학상 중에 어떤 문학상을 받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소설지망생들은 그 길을 꿈꾸며 쓰고 또 쓰겠지만.

엊그제 본 영화 <마담 뺑덕>에서 소설은 젊은이만 쓸 수 있다고 말하던데, 그 젊음이 정신을 말하는 거였으니 딴지를 걸 생각은 없다. 다만 주인공역의 정우성은 왜 이런 영화를 택했나.... 개인적으로 좀 안타까웠다. 심청전을 현대인의 시선으로 새롭게 시도 한 것은 나쁘지 않은데, 작가나 감독이 남자여서 그런가...   덕이 나이대의 딸을 둔 엄마의 시선으로 보기엔 불편했다. 정사신을 꼭 그렇게 표현해야 했나? 어린 여자애가 단번에 저럴 수 있어? 등등... 엄마 마인드가 작동해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못했다.ㅠ  소설 <마담 뺑덕>도 안 봐서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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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4-10-08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의 소설 쓰기를 응원합니다. 동화도 좋고요. 잘 쓰실 것 같은 예감이...
전혀, 하나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떤 작가가 그런 말을 했어요. 소설은 50세가 넘어서 써야 한다고요. 이유는 50세가 넘어야
인생이 뭔지 알기 시작한다는 거였어요. 강의를 통해 들었는데 그럴 듯해서 기뻤지요.
저도 뭔가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소설은 아니고요...ㅋ)

정신이 젊어야 한다는 건 동의해요. 그래서 나이 든 작가들이 일부러 젊은이들의 소설을 찾아 읽는다고 합니다.
젊은 정신을, 젊은 감각을 배우기 위해서 또는 잃지 않기 위해서죠.^^

순오기 2014-10-08 21:13   좋아요 0 | URL
어이쿠~ 제가 소설을 쓴다는 게 아니었어요. 동화도 독자 역할을 충실히 할려고 애쓰는 중이고요.ㅋㅋ
하지만 제 나이 60에는 뭐가 됐든 책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은 하죠.^^

뭐가 됐든 시작할 수 있는 나이는... 시작하는 나이가 가장 적당한 거 같아요.^^

버벌 2014-10-08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비밀정원이란 책을 들었는데 20대에 도입부를 쓰고, 많은 세월이 지나서 완성했다는 부분은 순오기님 글 보고 알았네요. 고민중이던 책이었는데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순오기 2014-10-08 21:1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30년이 지나 완성했다니까 확 끌렸어요. 저도...^^

수퍼남매맘 2014-10-0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 님은 문학을 꿈 꾸셨던 분이셨군요.
셋 중에 한 명은 그 길을 가는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마 셋째?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이던데....
아니아니 순오기 님이 직접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그 말에 용기를 가져 보세요.

순오기 2014-10-08 21:15   좋아요 0 | URL
나는 꿈만 꿨지 습작도 안 써봤어요.ㅋㅋ
셋 중에는 첫째가 어려서부터 패러디동화도 쓰고 비교적 글쓰기를 즐겼어요.
지금도 뭔가 쓰고 있을지도 모르고...^^

세실 2014-10-08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따님이 오기언니의 꿈을 대신 이루는군요^^
마담 뺑덕 보지 말아야겠다~~

순오기 2014-10-09 00:19   좋아요 0 | URL
그러면 좋겠죠~ ^^
마담 뺑덕....좀.... ㅠ

단발머리 2014-10-09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순오기님의 동화가 기대되는대요. (어쩌죠?)
따뜻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요.
아직 많이 젊으신 순오기님과 한창 젊음인 첫째따님을 같은 맘으로 응원합니당!!!

순오기 2014-10-10 05:55   좋아요 0 | URL
아~ 기대에 부응하려면 써야 하는데... 어쩌죠.ㅠ
아이들을 만나고 재밌고 감동적인 상황을 만나면~
아~ 요런 걸 동화로 써야 하는데 하면서도 쓰지는 못한답니다.^^
 

지난 4월부터 노인복지관의 인권지기단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어르신 뿐 아니라 어린이부터 모두가 함께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프로그램 대상도 눈높이를 낮췄다.

달마다 머리를 맞대고 수차례 의논하고 궁리하여 마을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인권사업을 결정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1. 초등생을 위한 <책으로 만나는 인권학교>

2. <인권을 그리다> 축제 

  -그룹으로 마을을 돌아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대회와 체험부스 및 인권OX 퀴즈 등 미션 수행.

3. 마을로 스미는 힉부모 인권교육 - 학교와 작은도서관 연계, 학부모들이 가져야 할 인권감수성

4. 마을로 스미는 경로당 인권교육 - 경로당 4곳을 찾아가는 인권교육

5. 안녕? 우리마을

  - 주민의 왕래가 잦은 공간에 인권감수성을 자극할 문구 부착. 먼저 인사하기. 주민소통 공간 마련하기 등

6. 레디 액션!

  - 마을 버스 정류장 책꽂이 설치 : 인권, 사회, 환경 관련 도서 

 

펼친 부분 접기 ▲

나는 초등 3~6학년 대상의 인권학교를 맡아 프로그램과 관련도서를 정하고 수강생을 모아 지난 토요일에 시작했다.

방과후학교를 그만둔 후에는 개정된 교과서를 보지 못해서, 알라딘 희망찬샘과 수퍼남매맘의 도움으로 초등 교과에서 다루는 인권을 알아봤다. 내가 자주하는 말이지만, 알라딘은 살아있는 백과사전으로 서재 이웃은 좋은 스승이 되기에 고맙다. 

 

학년마다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인권으로 분류할 내용이 나오지만 콕 짚어 인권이 나오는 건, 4학년 2학기 사회교과에는 소수자의 인권이 나오고, 6학년 2학기 사회교과에선 인권의 의미와 발달 과정 및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와 기관, 인물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인권보호 활동에 대해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 인권학교에서는 <나도 권리가 있어!>를 텍스트로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체감하는 인권에 대해, 계단북에 마음껏 표현하고 꾸미면서 쉽게 접근할 생각이다.

 

정원 15명에 16명이 접수했는데 개강 전날 밤늦게 한동네서 같이 접수한 3학년 6명이 취소하고 10명이 모였다. 대부분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엄마가 좋은 프로그램이니까 가야된다고 해서 왔다지만, 수업을 마치고는 '인권학교에 오기를 잘한 거 같아요' 고 말해서 나름 뿌듯하고 보람있었다.

 

 

 

머메이드지로 계단북을 만들어 꾸몄는데, 팀장님이 준비해 준 화려한 색상을 아이들은 좋아했다.ㅋㅋ

 

<책으로 만나는 인권학교>와 <인권을 그리다> 미션코너에서 보게 될 인권도서는, 아이들과 같이 알아보고 생각해 볼 항목으로  --인권 바로 알기, 유엔아동권리협약, 세계인권선언문, 차별받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와 의견존중, 충분히 쉬고 놀 권리, 교육받을 권리, 건강과 안전의 권리, 보호받을 권리, 한 사람의 열 걸음 열 사람의 한 걸음 등에 맞춰 선정한 책이다.

 

 

 

 

 

 

 

 

 

 

 

 

 

 

이 외에도

좋은 그림책 특히 우리창작그림책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함께살기>님이 추천해주신 책도 추가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 살펴볼 인물책으로는, 무소유의 삶을 살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참사랑의 인술을 펼친 의사 장기려 <바보 의사 선생님>과 한센병 환자들이 갇혀 살았던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사랑을 실천한 푸른 눈의 수녀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소록도 큰할매와 작은할매> 양철북의 인물이야기 시리즈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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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10-07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이한테 인권을 들려주는 책이라면,
저는

<손, 손, 내 손은>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남쪽의 초원 순난앵>과 <그리운 순난앵>이 다음으로 떠올라요.

인권이라는 이야기를 잘 녹여낸 동화라면
이원수 님 동화책 <숲 속 나라>와 <해와 같이 달과 같이>가 있어요.

곰곰이 따지면 권정생 님 <몽실 언니>도
어린이와 어른이 저마다 `고유한 사람다운 권리`가 있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낱낱이 드러낸다고 할 만하겠구나 싶어요.

`인권`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는 책에서도 좋은 책이 있을 테지만,
인권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어도
깊고 너르게 이야기를 펼치는 이런 아름다운 책들을 읽으면
아이들은 시나브로 `인권`이란 `사랑`인 줄 알아차리리라 느낍니다~

순오기 2014-10-07 05:24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우선은 읽기 쉽게 그림책 중심으로 고르다보니 폭녋게 생각을 못했네요.
<손,손, 내 손은> 제목도 처음 접하는 책이네요.
페이퍼에 <남쪽의 초원 순난앵>이랑 다른 책들도 추가할게요.

희망찬샘 2014-10-08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권 책으로 <<행복한 사회 공동체 학교>>추천합니다. 고학년용 도서고요(그림책이 아녀요.) 제게 가장 큰 울림을 준 책이랍니다. 악성 댓글 때문에 유명 연예인들이 삶을 포기했을 때 아이들에게 그 부분을 찾아 읽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출판사에서 도움 주셔서 반 아이들에게 모두 책 한 권씩을 줄 수 있었던 특별한 기억도 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만든 미니북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행사 잘 하셨다니 제 일처럼 기쁩니다. 얼마 전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던 바보 의사 선생님도 보여서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ㅎㅎ~

순오기 2014-10-08 21:19   좋아요 0 | URL
오~ 추천해주신 책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
인권학교는 총 5회 진행하는데 1회는 <인권을 그리다>로 인권축제도 합니다.
오늘 인권지기단이 모여 구체적인 의논을 했는데,
역시 머리를 맞대니 좋은 의견이 많이 나와서 확정됐어요.^^

노이에자이트 2014-10-08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세기에 이미 체벌금지 운동을 펼친 돈 보스코 신부 관련 책들도 추천입니다.어린이 청소년 인권 교육은 오히려 어른들이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우리 때는 선생님들한테 얻어맞으면서도 반항은 생각도 못했어˝ 하는 이야기를 마치 자랑하듯 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순오기 2014-10-08 21:20   좋아요 0 | URL
돈 보스코 신부 관련 책도 검색해볼게요~ 인권도서 리스트에도 넣을게요!
고맙습니다~ ^^

수퍼남매맘 2014-10-08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도움을 못 드렸던 제 이름이 들어 있어서 부끄럽습니다.

순오기 2014-10-08 21:22   좋아요 0 | URL
아니요~ 그런 조언 하나하나가 모두 도움이 됩니다.^^
11월 1일 <인권을 그리다> 축제에서 인권도서 리스트도 나눌거라서 그림책 아니어도 추천받아요.
 

 

 

9월 27일 토요일, 광주광역시에서 세번째 도서관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작년에는 어떻게 하는지 둘러만 보았는데, 올해는 광산구작은도서관연합회 체험부스에 참여했다.

그리고 독서유공자 표창도 받았다.

작은도서관 운영 만 3년에 과분한 상이다 싶으면서도, 그동안 좋아서 즐겨 한 일이라 기쁘다.

 

 

 

교육청 소속 독서유공자 12명, 도서관 소속 독서유공자 12명이던가... 정확한 수는 모르겠다.

이름 가나다순으로 상을 받아서 나는 네번째였다.

올해는 교육감과 시장님이 참석을 안하셨다. 작년에는 다 오셨는데... 더 중요한 일이 있었을까?

 

 

 

우리동네 자치위원장님이 초선으로 시의회에 진출해 부의장이 되어 맨 앞자리에 앉아 단상에 오른 나를 보고 수신호를 보내서 같이 눈인사를 하고... 시립도서관장님과 체험부스를 돌때에 기념촬영을 했다. 광산구작은도서관 연합회장과 광주시연합회장 및 사무총장님과도 같이 .... 한 식구는 이래서 좋다.

 

  

 

 

 

광산구연합회 부스에 참여하는데, 오전에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숲해설가 동아리 식구들과 같이 달려갔다.

 

  

 

 

<겁쟁이 빌리>의 소재가 된 콰테말라 걱정인형과 메타세쿼이아 열매 반지 무료체험인데 오후 5시까지 북적였다. 물론 재료비는 시립도서관에서 지원했다. 밤새우며 걱정인형 250개를 만들었고, 메타 열매와 철사는 500개를 준비했다. 걱정인형은 다 소진돼서 마감시간에 온 아이들에게 샘플로 걸어두었던 것을 떼어 주었고, 메타반지는 400개 정도 나갔다. 행사 체험부스에 여러번 참여하다보니 진행시간 대비 소진 물량 계산이 딱 나온다. 걱정인형과 메타 반지는 쉽게 할 수 있어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앞으로도 평생학습전국박람회까지 4번은 더 해야 한다.

 

 

 

올해는 체험부스를 지키느라 행사장을 제대로 돌아보진 못했다.

그래도 창비가 참가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부스 번호를 확인하고 짬을 내어 찾아갔다.

 

 

 

다행이 알라딘 순오기를 알고 있어.... 더책 안내문과 같이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미니북과 핸드폰 거치대도 선물로 주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7권까지 보고, 일본편 2권은 사두고도 못 읽었는데 3편까지 나왔고, 10월에 곧 4권이 출간된다고...

<두근두근 내인생>은 책을 못 읽고, 지난 화욜 영화만 봤는데 영화보고 책을 읽고 싶어졌다.

 

 

 

 

 

 

 

 

 

 

 

더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고, 더책 오디오북은 음악 감상 서비스처럼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한다. 더책이 가능한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더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더책을 서비스하는 출판사는 창비 외에도 사계절, 양철북, 길벗어린이, 길벗스쿨, 김영사, 낮은산, 논장, 다림, 뜨인돌, 보림, 보리,사파리, 책속물고기, 천개의바람,청어람미디어,토토북, 푸른숲주니어, 한림출판사,한솔수북, 한울림어린이, 현암사, 풀과바람 등.... 더북 서비스를 하는 책들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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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9-29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잔치가 있었네요.
즐겁고 씩씩하게 앞으로도 힘내시라는 사랑스러운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해요~~

순오기 2014-10-01 15:3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마노아 2014-09-2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삶이라니, 정말 근사한 걸요.
걱정 인형이 인기 좋군요. 메타 반지는 재료가 뭐예요? 솔방울?? 아이들의 참여공간이 많아서 좋아 보여요. ^^

순오기 2014-10-01 15:38   좋아요 0 | URL
한 3년을 열심히 달렸지요~ 고마워요!^^
메타세쿼이야 열매에요~ 우리가 함께 걸었던 담양의 가로수길 쭉쭉 뻗은 그 나무 열매요.^^

세실 2014-09-29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에도 풍성한 독서축제가 열렸네요~~
상 받으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4-10-01 15:40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진즉 받은 상이지요~ 감사! ^^
그래도 수고를 알아주는 것 같아 기쁘고 감사했어요!

수퍼남매맘 2014-09-29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상 축하드립니다.
바야흐로 가을이라 여기저기 책잔치 소식이 많네요.
걱정 인형과 열매 반지는 저도 탐나네요.

순오기 2014-10-01 15:40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 걱정인형 인기 좋아요~
앞으로도 광산구, 광주시, 전국대회까지 줄줄이 참여합니다!
10/18~19는 일산 킨텍스에 있을거에요.ㅋㅋ

blanca 2014-09-29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순오기님 같은 분이 계셔서 광주시는 더욱 풍성하고 따사로워지네요.

순오기 2014-10-01 15:41   좋아요 0 | URL
광주에는 저보다 오랜동안 작은도서관에 매진하신 분들이 많아요.
축하 감사해요~ ^^

노이에자이트 2014-09-2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님은 광산구의 독서 아이돌이군요.

순오기 2014-10-01 15:42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노이에님을 한번 만나 봐야는데...^^

2014-09-29 17: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0-01 15:42   좋아요 0 | URL
광주에 사시네요~ 저도 반갑고 고마워요!^^

단발머리 2014-09-3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수상 축하드려요~~~ 표창장 내용이 딱, 순오기님이예요.
광주의 자랑입니다*^^*

순오기 2014-10-01 15:43   좋아요 0 | URL
오~ 단발머리님, 제가 마실을 못가서 소식이 궁금하네요.
광주의 자랑은 아니고 광산구에서는 조금 일조를 하지요.^^

희망찬샘 2014-10-02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4-10-03 00: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2014-10-02 0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10-03 00:55   좋아요 0 | URL
이런 황송한 친절이라뇨.... 덕분에 공부 많이 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 토욜부터 시작합니다~ 두둥!!^^

꿈꾸는섬 2014-10-02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정말 멋지세요.

순오기 2014-10-03 00:5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10월에 고양시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서니데이 2014-10-07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이 페이퍼 늦게 읽게 되어, 조금 늦게 댓글 남깁니다.)

순오기 2014-10-08 21:22   좋아요 0 | URL
어이쿠~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을 이제야 보고 답해요.^^
 
고려인 아이들은 어디서 놀까?
송편 드세요~

2013년 3월 11일부터 우리집 바로 앞에 있는 

고려인마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책을 읽어주고 같이 놀아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4~5명이던 어린이집 아이들이 지금은 16~17명이 되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 그림책 동아리 식구들이 함께 한다.

아이들이 한국말을 모르기 때문에 고려인 선생님이 통역하지 않으면 소통이 안돼 난감하기 일쑤다.

내가 러시아 말을 배워서 아이들과 소통하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실천이 안된다.ㅠ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일지를 확인해보니 그동안 읽어준 책이 거의 60권이 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두세 번 읽어 준 적도 있지만, 17개월 동안 제법 많은 책을 읽어줬다.

같이 몸으로 놀아주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많아서 몸으로 놀아주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가끔은 놀이터나 공원에 데려가 자연에서 놀게 한다.

 

 

 

오후에 책을 읽어주는 날에는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할머니 할아버지나 엄마 아빠와 인사는 나눴지만 대화를 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고려인 엄마들이 우리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오기 시작했다.

어린이집에는 아이들이 모두 한 권씩 볼 수 있도록 그림책을 대출해주는데

고려인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관에 찾아온 건 지난 9월 14일이 처음이었다.

엄마들은 인근 공단에 일자리를 갖고 있어 일요일에만 쉰다.

고려인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한국역사와 한국어도 배운다.

 

도서 대출 기간은 2주지만 연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이용하라고 했다.

그래도 지난주에 반납을 못한다고 미리 전화로 알려왔고 이번 일욜에 왔다.

류다씨는 한국어와 한국사를 배우고 있다며 <용선생의 한국사> 시리즈를 차례로 빌려가고...

 

 

 

 

 

 

 

 

 

 

한국어 낱말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나의 첫 국어사전>과

예전엔 빵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한국에 와선 시간이 없어 만들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며 <사계절의 홈베이킹>을 빌려갔다.

다음엔 <아름다운 가치사전>과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를 예약했고...

 

 

 

 

 

 

 

나탈리아씨는 한국요리에 관심이 많다며 요리책을 빌려갔다.

일요일엔 개관하지 않고 편히 쉬는데

이제는 도서관 이용자인 그녀들을 위해

일요일에 집을 비우게 되면 문자로 알려주기로 했다. 

 

앞으로 일요일에 책바꾸러 오는 그녀에게 러시아어를 배워볼까...

내가 알고 있는 러시아어 낱말은 열 개 정도.

마마, 파파, 바부시카, 제두시카, 옴으니밈샤, 고쓰가, 우가시니에, 부스트라, 비블리오치에카, 야 도제 미내 도제, 하라쇼 말라지, 나샤 이스토리아...그들이 하는 말을 우리말로 옮겨 발음이 맞는지 모르겠다.ㅋ

 

 

고려인 엄마들은 한국에서 일하고 살아야 되니까 한국어를 배워서 의사소통이 되지만,

아이들은 한국어를 배워도 러시아어를 생활언어로 쓰기 때문에 소통이 되지는 않는다.

내가 열심히 러시아어를 배워야 아이들과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될테니 도서관 이용자 엄마들께 하나씩 배워보자.

그들에게 우리도서관 책이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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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ssim 2014-09-2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멋져요, 화이팅!

순오기 2014-09-23 14:13   좋아요 0 | URL
멋지기로야 중전님이 최고죠!!^^

희망찬샘 2014-09-2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근사해요. 당장 이루어지는 일보다 서서히 이루어지는 일이 더 멋지네요.

순오기 2014-09-29 02:4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기다려서 매주 찾아가야 되는데 9.10월은 일정이 꽉 차서 빠질 수밖에 없네요.ㅠ
그래도 짬나는대로 오전에 못가면 오후에라도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스케줄 조정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