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생각 (6월 9일/10일)
동아일보 광고 (6월 12일)

6월 10일자 경향신문에 실린 광고입니다.(한겨레신문에도 실렸다고...) 우리 스캐너가 이보다 큰 사이즈는 다 뜰수가 없네요.^^
사계절출판사 홈 페이지 자유게시판(http://www.sakyejul.co.kr/board/list.asp)에 들어갔더니, 전국의 독자들이 칭찬하고 후원하는 글이 엄첨나게 올려졌습니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올린 글에 또 한번의 감동을 맛보고 페이퍼를 작성합니다. 미약하지만 섬사이님을 본받아, 순오기도 용기 있는 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기 위해 사계절 게시판에 올려진 글을 옮겨봅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사계절출판사 책을 여러권 읽었고 제법 가지고 있지만, 리뷰를 올린 것은 없는 것 같다. 미안한 마음에 이제라도 리뷰를 올리야지 생각...^^ 사계절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1318문고를 정리하며, 작품 설명은 1318문고 리플릿에서 옮겼음을 밝힙니다.

1318 문고 - 감수성이 예민하고 지적 호기심이 강한 13~18세의 십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재미, 작품성을 고루 갖춘 현대 문학선으로, 문학작품을 접하는 참된 즐거움과 삼의 자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1950년대 초 독일의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사춘기 소녀 특유의 감성과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소설로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2. 작가 유년시절의 확대경을 통해, 아이에서 어른으로 막 눈떠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투명하게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로 2005년 책따세 추천도서다.

*중학교학부모 독서회의 7월 토론도서로 선정했다.^^

 


3.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실마리를 던져 줄 수 있는 글, 삶의 아름다움과 진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글들을 엄선하여 엮은 수필집이다.
인생의 길목에서 -  전우익ㅣ도종환ㅣ강은교ㅣ석지현
나는 어떻게 인생을 배웠던가 - 백기완ㅣ권정생ㅣ김정한ㅣ노무현
남과 여, 그리고 사랑 - 최성수ㅣ김형석ㅣ윤명혜ㅣ장기표
내 가까운 사람들 - 정진홍ㅣ최정현ㅣ이상석ㅣ김영현ㅣ신영복



4. 역사의 물줄기를 헤쳐 가는 우리 민족의 발자취, 어려운 이웃들의 애환, 정의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집이다.
젊은이여, 청소년이여 -  윤구병 | 도종환 | 백기완 | 이호철
살아 숨쉬는 땅과 사람들  - 이이화 | 신경림 | 곽재구
역사의 물굽이를 헤쳐가는 우리 민족  - 이옥분 | 김구 | 장준하 | 함석헌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  - 김진경 | 박완서 | 고재종 | 김종철



5. 멕시코와 미국 국경지대에서 살아가는 거지 소년과 베트남전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미국 군인을 통해 존재의 의미와 휴머니즘을 반추하게 하는 작품이다.
<손도끼>의 게리 폴슨 작품이다.

 

 


6.주인공 페터가 주변 사람들의 강요와 조롱, 그리고 나약한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을 거쳐 진정한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7. 오이 모양을 한 가상 동물 오이대왕을 매개로, 불신에 가득 찬 가족이 소중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과정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이다.
저자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독일 청소년문학상, 오스트리아 문학상, 안데르상 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초등 고학년들이 열광한 작품이다.

 



8. 1960년대 말 남도의 한 농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소년의 열망과 영혼의 방황을 서정적으로 그린 성장소설로 책따세 추천도서다.
중고등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었다는데 내가 확인하지 못해서 어디에 실렸는지는 모르겠다. ^^

 

 
9. 노예 무역선으로 끌려가 노예들을 운동시키는 임무를 맡게 된 소년의 이야기, 역동적인 사건과 생생한 묘사로 진한 감동과 전율을 만끽할 수 있다.

 

 


10. 청소년기의 갈등과 방황을 섬세하게 다룬 표제작을 비롯해서 현대 아이들의 고독과 불안을 예리하게 파헤친 하이타니 겐지로의 소설집이다.


 



11. 엄격한 아버지의 통제와 과도한 교육열에 억눌려 아프게 성장해야 했던 주인공 수빈이가 진정한 자유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12. 전쟁의 폐허 속에서 만난 떠돌이 소년과 외다리 사내 크뤽케의 우정을 그린 작품.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따듯하게 살아 숨쉬는 인간애가 긴 여운을 준다.

 

 



13.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참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가슴 뭉클한 작품으로 뉴베리상 수상작이다.
공지영의 책,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에도 소개된 책이다. ^^

 


14. 성적 호기심과 이성에 대한 동경, 실존 문제, 허무와 고독, 철학적 성찰, 삶과 죽음 등 청소년기의 의식과 정서를 밀도 있게 파고 든 작품이다.

 

 



15.실제 인물들과 자료 등을 바탕으로 '모나리자'의 탄생 배경을 재구성한 소설, 르네상스 시대의 삶과 예술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뉴베리상을 받은 <클로디아의 비밀> <퀴즈왕들의 비밀>로 유명한 코닉스버그의 작품이다.



 
 
16. 바람직한 이성 교제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교양을 제공하는 독특한 작품. 여학생 잔느의 입장에서 쓴 것으로 '내 여자 친구 이야기'와 쌍둥이 소설이다.

 

 

 
17. 피아노를 치는 피에르와 쿨래식 음악에 눈뜨게 된 잔느가 음악을 매개로 사랑을 키워 나가는 이야기를 피에르의 입장에서 쓴 소설로, '내 남자 친구 이야기'와 쌍둥이 소설이다.

 


18. 단발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조종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고립무원의 산림 속에 불시착한 브라이언, 어머니가 존 손도끼 하나을 허리에 찬 채 홀로 내던져진 소년이 필사적인 생존의 몸부림 속에서 때닫는 생명과 삶의 진실을 다룬 모험소설이다.
2001년 여름 책따세 추천도서였다.

 


19. 친동생과 이복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소녀 가장 순지의 힘겨운 생활을 통해 성장과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 러시아 혁명 전후 결랑기를 배경으로 진정한 인간애와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엄선, 러시아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페페 / 막심 고리키       
어린 독수리들 / 나데츠디나
소년의 노래 / 세미온 로젠필드         
혈육 / 미하일 솔로호프
무무 / 이반 투르게네프       
소년들 / 안톤 체홉, 지하실의 아이들 / 블라디미르 코로렌코

*오늘은 20번까지 ^^ 나머지 21부터 48번까지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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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며 <1318 문고 >추천 2
    from 파피루스 2008-06-20 12:15 
    지난 주에 올렸던 사계절출판사 응원 페이퍼 2탄이다. 출판사 홈피에도 글을 남겼더니 도서목록과 책자를 보내왔다. 감사한 맘으로 사진 한방 찍어 올린다. ^^ 요 책자도 꼼꼼히 읽어서 살이 되고 피가 되게 하리라~ 불끈! ^^ 오늘은 1318 문고 21번부터 시작해야겠다.         21~24.  죽음과 현실의 세계를 오가며 앞일을 예지하는 파이버, 현명한 지도자 헤이즐, 불굴의 전
  2. <사계절출판사> 전면광고에 나왔어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5-21 21:24 
    2008년에<사계절출판사를 응원하며>페이퍼 2탄까지 올리고 한참 쉬었네요.^^ 오늘은 사계절출판사와 특별한 인연이 닿아 3탄을 올리게 됐어요. 오늘 경향신문 보신 분 있나요?  아침에 중학교독서회 갈 준비로 바쁜데 어머니독서회원한테 들어온 문자가 있더라고요. "회장님, 경향신문 사계절 전면광고에 이름이 나왔어요. 열일곱살의 털 서평이 실렸네요.  짧은 글에서도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알고 계셨어요?"
 
 
마늘빵 2008-06-12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출판사는 칭찬받아 마땅해요. :)

순오기 2008-06-12 20:19   좋아요 0 | URL
예~ 칭찬할만한 출판사지요!
출판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독자들의 반응은 굉장합니다~ ^^

2008-06-12 20:16   수정 | 삭제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5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5 1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살이 2008-06-23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06-23 13:13   좋아요 0 | URL
아이디가 '서재를 갖고 싶어'군요.^^ 알라진에 서재지기님들은 활발한 활동과 소통으로 사는게 즐겁습니다, 함께 하실까요?

하늘바람 2009-05-21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셔요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광주에서도 어김없이 촛불집회가 계속된다. 어제 어머니독서회원들께 문자를 날려, 동참하고 싶다는 가족과 나섰다. 여학생 동행이 부담스러운지 아들녀석은 혼자 가겠다고 우긴다. 길도 모르는데... 잠시 뚜껑이 열렸지만...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집을 나섰다. 그전에 속성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든든히 먹고. 지하철을 타기 전 아들에게 전화로 환승하는 걸 알려줬다. 지 알아서 오겠지!(우리가 보탠 머릿수 7 + 알파)

광주 외곽에 사는지라 버스를 타고 나가 지하철을 탔다. 광주 촌넘이라 광주지하철은 오늘 처음 타 봤다.(이것도 명박이 덕?) ^^ 동행한 여섯 살 '와일드보이'모자와 누나, 그리고 민경이와 나!

 
문화전당(구도청)역에 내려 집회장소로 나가니 아직 시작 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본부석 앞에 자리 잡았다. 바로 80년 5월, 민주화의 함성이 울려퍼진 그 자리, 애국가가 울리자 일제히 총격을 퍼부었던 바로 그 피의 현장이다. 잠시 뭉클~~가슴이 파도친다.
피켓과 촛불도 받고, 사람들이 모이기까지 두두둥~ 북을 울리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내가 앉은 바로 옆에 스님들이 자리를 잡으셨다. 육식을 하지 않는 스님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


앞자리부터 채워나가는 시민들~ 점점 자리가 꽉꽉 메워지고 있다. 금남로를 전부 채울 것이다.


유모차를 타고 '이명박 OUT' 피켓을 흔드는 꼬마 ^^ 리듬에 맞워 신나게 흔들더니 들여다 본다.




취재진의 열기도 뜨겁고~~ 시작하기 전 모여드는 인파를 담느라 단상에 올라간 취재진들!


서서히 어두워지고...촛불이 하나 둘 빛을 발한다. 2~30분 사이에 제법 많이 들어찼다.


젊은 시절'강산에'같은 이 총각, 너무 멋졌다~~~~ 아줌마의 로망?이 잠시 꿈틀~~~ㅎㅎㅎ
이 총각을 집중적으로 찍었다. ^^ 너무 멋진 오빠였어!


드럼과 드럼채에 불을 붙이고 마구 두드리는데 와우~ 너무 멋졌다! 뭉클~뜨거움이 확~ 솟은...

본격적인 막이 올라 사회자가 검은색 바지 하얀 윗옷의 편안한 생활한복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구호도 외치며 함성도 질렀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서서히 촛불도 시민들의 마음도 뜨겁게 타올랐다.~~~~

자유발언에 나선 검정고시준비생과 장애인 대표, '장애우'가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장애인'이라 부르는게  바른 호칭이란다. 

스님도 특별한 촛불을 높이 높이 들어 힘을 보탠다. 동행한 '와일드보이'는 엄마 무릎에 잠들고...

최고로 박수를 받았던 미국인. '나는 미국인이지만 미국이 잘못하는 것 많다'며, 80년 광주 무력집압을 승인한 미국이 전두환정권과 더불어 신자유주의를 들여왔고, 그 여파로 IMF도 겪고 오늘의 쇠고기 문제까지...한국민은 신자유주의와 싸워 승리하라고 열번을 토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통역하느라 수고한 아가씨~~ 너무 길게 발언하면 중간에 제스처로 살짝 끊어가면서... 애썼다.

몸이 단 취재진을 위해 중간에 단상으로 오르게 했고, 우린 함성과 촛불 파도타기를 연출~~~~


광주의 명창인 윤진철 선생의 판소리~~~ 역시 남도다. 사설로 엮어가는 소리에 화답하는 추임새!

소리로 정부를 비판하며 힘을 보탠 윤명창과, 어던 시인이 김남주님의 시를 낭송했는데 전율~~~

비보이 그룹 고등학교 2,3학년들의 현란한 춤솜씨~~ 여학생들 소리소리 질러가며 박자 맞추고..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의 시초였던 '광주일고'학생들~ 각반에서 두세명씩 야자 땡땡이 치고 30명이 나왔다. 담임샘이 역사의 현장에 서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하셨다는 말씀에 박수~~~

촛불 파도타기를 화면으로 지켜보는 시민들~ 무대 앞에 있으니 얼마나 이어지는지 확인하려면...

지갑을 열어야 진짜라고...양초값 즉석 모금에 소쿠리 등장하고... 끝나기 전 발표한
모금액은 8백8십2만5천원. 우와~~ 5만여명이 모인 광주의 힘, 5월 정신이 절로 느껴졌다! 

이들이 바로 양초값을 댄 배후세력이다. 이명박~ 5만명의 광주시민을 잡아보시지! 흥~~


촛불소녀들~~동행한 우리막내 민경이와 '와일드보이'누나, 중학교 1학년과 3학년 촛불소녀들!

고흥에서 세번째 참여한다며 남도소리를 제법 구성지게 불렀고, 진도아리랑도 다같이 불렀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에~~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에~

'미친소 싫어, 명박도 싫어, 대한민국 짱' 노래 맞춰 카드를 보이고 멋진 태극기춤을 보여준 초딩들



 초딩에 이어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춤~~~ 시민들도 일어나 같이 흔들어 준 완전 축제의 장!! ^^

광주의 가수 '김원중' 무등산을 부르고, '직녀에게'를 불렀다. 뭉클한 '직녀에게' 역시 우리 노래다.

조선대 문병란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직녀에게' 다같이 열창~~~~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 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
통일과는 너무나 먼 정부지만, 학교에서 통일교육이 사라졌지만......그래도, 우리는 만나야 한다!

우리 아들 담임샘과 같은반 친구, 오늘 촛불집회 가면 선생님이 책임지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며 역사의 현장에 동참하도록 부추긴 멋쟁이 샘, 절대 나가서는 이런 말 하지 말라 하셨단다.^^ 중간에 선생님과 문자를 주고 받고 마지막쯤 전화 통화로 우리가 있는 앞자리로 오셨다. 아들녀석은 혼자 와서 무대 왼편에서 미국인 발언을 듣고, 기자들이 인터뷰 하는 것도 지켜봤단다. 금남로 끝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는지 둘러 보았고, 광주일고생 30명의 무대까지만 보고 귀가했단다. 기념으로 한 컷씩 찍고 청소에 동참했다.



마지막 멘트 '서울에선 70만이 모였다'에 박수~~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명박이 사진이 붙은 애드벌룬을 맘껏 두들겨 패고(?) 행진을 시작한다고 했지만....우리는 행진엔 동참하지 못하고 지하철 끊기기 전에 귀가했다.



명박이 사진 붙은 빨강, 노랑, 파랑색 에드벌룬을 마음껏 때리고 줘패는 시민들! ^^
ㅋㅋㅋ~ 스트레스 해소와 완전 카타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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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8-06-1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국적 축제(?)군요! 큭큭.

순오기 2008-06-11 11:07   좋아요 0 | URL
광주엔 경찰도 보이지 않던걸요. 금남로 후미에서 차량통제하는 정도였대요.
그야말로 축제였어요~~ 그 인간이 항복할때까지 계속 한다는데...

전호인 2008-06-11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우리는 즐기는 겁니다. 시위를 문화제로 승격시키고 그곳에 우리의 혼을 담아 염원을 불태우는 거지요. 누가 우리들의 배후란 말입니까 국민의 소리를 무시한 쥐박이 자신인 게지요.

순오기 2008-06-11 11:08   좋아요 0 | URL
모두가 배후세력이지요~ 1백만, 천만의 시민이~~~

마노아 2008-06-11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장감이 팍팍 느껴져요! 역시 광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녀에게' 이 노래 참 좋아했어요. 가사가 어찌나 절절한지요.ㅠ.ㅠ

순오기 2008-06-11 19:54   좋아요 0 | URL
광주는 완전한 축제의 장이었어요.
'직녀에게' 부르면 괜히 눈물나요~~~ 문병란 시인이 쓴 시들이 대체로 민족적 감성을 건드리지요. 직녀에게는 그 어떤 시보다 절절한데 노래로 작곡되어 그 절절함이 더더욱 도드라졌지요!!

뽀송이 2008-06-11 2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민경이는 점점 더 예뻐지는군요.^^
순오기님은 좋으시겠어요. 예쁜 딸이 둘이나 있어서 말입니다.^^

순오기 2008-06-11 20:25   좋아요 0 | URL
호호~ 뽀송이님이 딸이 없으니 이쁘게 봐 주시는거죠, 감사해요!

L.SHIN 2008-06-1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어떤 대통령도 나라의 국민들을 이렇게 마음 모아지게 한 사람도 없을겁니다.
아주 대단한~(ㅡ.,ㅡ^) 인물이야~ 쯧.
연산군-광해군-명박군. 꼭 그 뒤를 이어야겠니? 쯧.

순오기 2008-06-12 00:32   좋아요 0 | URL
국민을 한 마음으로~~ 확실하게 역할했죠! ㅋㅋㅋ
아하~ 명박군이 또 그렇게도 되는군요.^^
그래도 조선의 군들은 긍정적인 면도 있을텐데 승자의 역사라서...

Arch 2008-06-1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애쓰셨어요. 촛불 집회도 집회지만 순오기이 편집해서 올리신 솜씨가 정말 대단하세요.^^

순오기 2008-06-12 17:22   좋아요 0 | URL
모든 순서를 다 찍었는데 많이 빼고 올렸는데 그래도 현장감은 느낄 수 있겠죠? 광주시민의 촛불축제였어요~~~
 
6.14 광주이벤트-누정문화와 5.18 국립묘지까지

오늘은 6.10 항쟁기념일이라 마음에 밝힌 촛불이 더 환하게 타오르는 날!
중학생 남매와 같이 독서회원 가족과 더불어 금남로에 촛불을 밝히러 갑니다.
인터넷으로 숙제(?)만 하다가 처음으로 현장에 동참하는데~~~ 마음은 언제나 함께였어요!
전국에서 타오르는 촛불이 세상을, 정책을 바꾸는 힘이 될거라 믿고......

6.14 광주이벤트에 동참을 결정한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있어도 상황이 안돼서 안타까운 님들의 마음도 접수했습니다.^^
마노아님, 웬디양님, 깐따삐야님, 클리오님(가족), 전호인님 가족....
그리고 아직 미지수인 승연님, 나비님, Jade님, 뽀송이님......... 그리고 순오기.
혹시 공지를 못 보신 분들은 없겠죠?
먼댓글로 연결해두니까 못 보신 분들은 확인하시고 내일까지 알려주시면 됩니다.

담양군청의 버스투어 1.2차 코스에서 특별히 좋은 곳을 선택했고 5.18국립묘지가 추가되었으니,
이런 환상의 코스를 누리시기는 흔치 않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점심
 소쇄원-가사문학관-식영정-5.18국립묘지로

이 코스에 포함되지 않은 명옥헌과 송강정, 6월 2일 답사하며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명옥헌은 우리가 저녁식사할 '전통식당'에서 조금 걸어올라가면 있는데,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나면 정말 멋진 곳이에요. 아직 꽃이 안 피어 코스에서 뺐지만 눈요기라도 하시라고요~ ^^


이렇게 100일 동안 핀다는 배롱나무(목백일홍)가 꽃피면 환상적인 풍경인데 아직은... 한여름에 피니까 아마 6월 말쯤... 어른들 말씀이 백일홍이 펴야 쌀밥을 먹을 수 있었다지요.

저 물속으로 빠알간 백일홍 그림자가 비치면...... 그야말로 활홀경이겠지요~~ ^^




우리가 저녁 식사할 '전통식당' 풍경, 임금님 수랏상 버금가는...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지마셈!^^








정작 중요한 밥상은 사진을 안 찍은거 있죠? 어쩌면 고도의 작전일지도ㅎㅎㅎ 포식하고 나와서 풍경만 찍었다니까요! ^^

송강 정철의 '송강정' 소나무와 강이 있어 붙은 이름이라네요. 이번 답사 코스엔 들어있지 않아요.


어느 정자나 다 비슷하지만, 시원하고 운치있고... 그야말로 신선놀음하기에 딱 좋았을 ... ^^

앞에 흐르는 강이 죽록강이어서 '죽록정'이라고도 불렀대요. 정면엔 '송강정' 우측엔 '죽록정'이라고 편액이 붙어 있어요.

소나무들이 많은데 상태가 많이 안 좋더라고요.ㅠㅠ 몇백년 된 소나무들인데... 안타깝죠.

정자 뒤엔 불때는 아궁이가 있더군요. 뜨끈하게 불때서 방 뎁혀 놓으면....... ^^
누군가의 수고로 누렸을 양반들의 호사(?)......


정자의 품위는 사방 어디에서 찍어도 멋스럽네요~~ 송강정을 뒤로 두고 오다가 돌아서 찰칵!

이제는 강이라고 하기에도 어설픈 강줄기...... 도로 옆에 '송강정'안내판이 있지만, 그냥 치나치는 곳?

*이번 코스에서는 가사문학관 옆의 '식영정'만 둘러보지만, 다 비슷한 크기와 풍치의 정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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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6-10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점심시간 이용해서 차편 알아보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뭘타고 어찌가는게 제일 현명한건지 모르겠네요 ;;;

순오기 2008-06-10 12:15   좋아요 0 | URL
안양에서 바로 오는 고속은 없는 것 같고...수원에서 고속 타거나 철도를 이용하는게...철도는 시간 맞추기가 어떨지 모르니까 그래도 고속이 나을까?^^

마늘빵 2008-06-1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흙흙 저는 그날 회사 나갑니다. -_-

순오기 2008-06-10 17:06   좋아요 0 | URL
아~ 놀토라고 다 쉬는 날이 아니군요.ㅜㅜ
나중에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라주미힌 2008-06-1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가고 싶지만... 멀어서 ㅠㅠ;;;

순오기 2008-06-10 17:06   좋아요 0 | URL
으~ 가고 싶으면 오세요~ 제아무리 멀어도 차가 데려다 주잖아요! ^^

시비돌이 2008-06-10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고 싶지만 자가용 비행기가 없어서..ㅠ.ㅍ

순오기 2008-06-10 17:07   좋아요 0 | URL
헉~ 자가용 비행기, 저도 강부자가 아니라서 모시러는 못 갑니다.ㅠㅠ

마노아 2008-06-10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서 못볼 꼴 본 눈을, 저곳에서 깨끗이 씻어야겠습니다. 호호홋! ^^

순오기 2008-06-10 17:08   좋아요 0 | URL
예예~ 맑고 깨끗한 눈 만들어 올라가시면 한동안 더 싸운다 해도...힘이 날겁니다!

bookJourney 2008-06-10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부러워요~~~ 이잉.

순오기 2008-06-10 23:56   좋아요 0 | URL
예~ 많이 부러워하세용!ㅎㅎ

Arch 2008-06-12 10:43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댓글 얄밉다.ㅋ

순오기 2008-06-12 17:22   좋아요 0 | URL
ㅋㅋㅋ 더 염장을 지르고 싶었지만...

2008-06-10 19: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6-10 23:5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내 몸을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일이니 할 수 없죠~~ 후기는 여러 사람들이 올릴테니 볼만하겠죠! ^^

2008-06-11 1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1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8-06-11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님들과 아주아주 근사한 나들이 되십시요.^^
맘 약한 저는 가족들에게 발목 잡혀 못갑니다.ㅡㅜ
제 몫까지 신나게 왕창 즐거운 시간 되시기를~~~

순오기 2008-06-11 20:27   좋아요 0 | URL
옙, 다음에 서울서 불러주면 그때 봐요~~~~ ^^

2008-06-11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2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6-12 12:48   좋아요 0 | URL
서광주 인터체인지로 들어오면 되고요, 광주역 옆에 유료주차장 있답니다.전화번호 알려주세요! ^^

2008-06-12 12: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Arch 2008-06-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저도 가고싶어요. 그런데 제가 서재 초보라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웬 수줍음?) 조카들이랑 같이 가도 될런지 모르겠고. 이거 계획 다 짜놓으셨을텐데 뒷북치는건 아닌가 염려되기도 하고. 저, 가도 돼요?

2008-06-12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13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6-13 00:35   좋아요 0 | URL
예~ 잘됐군요. 그럼 내일 광주에서~` ^^
 

황인숙, 「강」(낭송 방주원)

 
 
 


요즘 우리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강에 하소연 하라는 걸까요?

'소 귀에 경 읽기'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해야 할까요?

그럼 해결이 될까요? 답답한 심정이 풀릴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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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이런 생각 한두 번 안 해본 사람 있을까요? ㅎㅎ
하지만, 나이 들어갈수록 형제 자매가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으로 각인된 쉘 실버스타인,
기막힌 발상과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그린 작품을 보면 절로 혀를 내두르게 되지요.

'코뿔소 한 마리 싸게 팔아요'로 꼬마들과 친구되더니
이젠 그들과 똑같은 맘으로 동생을 싸게 팔아버린답니다.

저어기 쪼그리고 앉은 동생 사실 분 안 계세요? ^^
삽화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는군요.

골목길이 끝나는 곳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골목길이 끝나는 곳'을 보셔야겠죠?

"다락방의 불빛'과 같은 스타일이지만,
그보다 더 황당한 작품들이 훨씬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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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6-07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이가 '내 동생 팔아요'를 보면 너무나 '동감'이라고 하겠군요. ^^;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만 보았는데 나머지도 찾아보아야겠어요. 찜~합니다.

순오기 2008-06-07 18:25   좋아요 0 | URL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도 있지요? 추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