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담양과 알라디너들을 만나다
광주 이벤트, 우리의 소중한 시간

6.14 광주이벤트 3탄~~ ^^
광주이벤트에 오는 이들이 제일 많이 기대한 소쇄원, 영화 '가을로'와 '황진이' 촬영지였고, 역사물 속에 많이 등장하는 곳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 273~290쪽에, 다음 코스인 '식영정'과 식영정 건너편에 있다는 '환벽당' '취가정', 우리가 저녁 먹었던 전통식당에서 조금 올라가면 있는 '명옥헌'도 291~308 쪽에 상세히 나와 있다. 다녀가신 분들은 이 부분을 찾아 읽으면 충분히 이해하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리고 소쇄원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하서 김인후의 '소쇄원 48영'도 책으로 나와 있다.(전에 멜기님께 드린 바로 그 책)

꿈에 그리던 소쇄원을 샅샅이 살펴보며 조선시대로 백 투 더 퓨쳐~~~ ^^
소쇄원의 주인인 양산보(1503~1557)는 정암 조광조의 제자로,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능주로 유배되자 낙향하여 두문불출, 은둔거사로 살았다. '절대로 남에게 팔지 말 것, 돌 하나 계곡 한구석도 내 발자국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 하나도 상함이 없게 하라'는 유언을 15대째 후손들이 잘 지켜오고 있다. 현재 1,350평이 등록되어 있단다.


진입로부터 다르지 않은가~~ 왼쪽엔 앵두나무와 매화나무에 이어 대나무 숲이고 오른쪽에 호두나무가 있었다.


알알이 매달린 호두 열매~~~

입구가 열려 있는 소쇄원에서 방문자가 처음 만나는 초가 정자인 '대봉대' '봉'을 기다리는 곳?^^


웬디양은 저 담장에 홀딱 빠져 사진을 찍고, 충실히 설명을 듣는 전호인님과 마노아님, 여기를 지나는 사람은 모두 '봉'이라니까 우린 모두 봉이 됐어요. ^^


마삭줄의 꽃향기가 난다는데 때가 지나 한두 송이 남은 꽃향기를 클리오님이 대표로 맡았는데...??

아무 곳이나 셔터만 눌러도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소쇄원의 이곳 저곳 사진으로 즐감하세요.


저기 보이는 담장에 쓴 글은 '소쇄처사 양공지려'라고 송시열이 써 준 일종의 문패란다.^^


계곡에서 불어온 바람을 막지 않고 지나도록 담을 열어 두었고 개울물이 흐르도록 받침을 쌓아 물길을 거스르지 않은 지혜가 돋보인다. 이래저래 명바기가 한 수 배워야 할 선조들의 지혜!




개울물이 흘러 고이고, 작은 폭포수로 떨어지는 곳, 나무 홈을 따라 흘러 작은 연못이 되어 개구리도 놀고 물고기도 놀 수 있게 꾸몄다. 자연을 거스리지 않으면서도 인공적인 조형물이 잘 어우러지는 곳, 수년 전에만 해도 저 나무홈을 따라 물이 제법 흘렀는데...지금은 물길이 나뉘어져서...


넓적한 바위는 바둑돌이란다. 찾아온 지인과 저 위에 판을 올리고 바둑을 두었다니 얼마나 멋진가!


제일 윗쪽 양지 바른 곳에 위치한 주건물인 제월당. 마루에 앉아 내려다 보는 경관이 참 눈부시다.


양산보와 사돈간이던 하서 김인후가 쓴 '소쇄원 48영'과 제월당 편액

저어기 방안에 보이는 것은, 마루 끝에 앉은 아저씨가 줄줄 외우던 도연명의 '귀거래사'.
내집에 온 사람들처럼 편안히 앉아 있는 알라딘 식구들.^^


방 벽에 붙여 있던 귀거래사와 제월당에서 바라본 '광풍각'의 모습

제월당에서 광풍각으로 가려면 협문을 지나는데, 고개를 숙여야 나갈 수 있다. 겸손함을 잃지 말라는 의미라는데, 내 앞에 나가는 아저씨가 그만 고개를 안 숙이고 나가다 꽝~ 이마를 부딫히는 바람에 미안해서 사진도 못 찍었다. ㅎㅎㅎ 이래서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어야 한다니까요!ㅋㅋ

투죽교를 건너와서 찍은 광풍각 전경

광풍각의 편액, 바람이 통하도록 문을 올려 걸어둔 센스, 현대인을 앞지르는 지혜로움...


원림의 구조와 건물배치를 자세히 그려 목판화로 남긴 '소쇄원도'


광풍각 앞으로 졸졸졸 물길이 흐르고...


작은 폭포가 되고... 


웅덩이가 되고...


지금은 시멘트 다리지만, 예전엔 대나무를 두개 엮어 걸쳤다는 투죽교. 간만에 클리오님이 잡혔다.^^


앗, 이 사진은 잘못 찍혔지만~~지금 수리중이라 들르지 않은 애양단, 멀리서 잡았더니 ㅠㅠ
담장에 하얀 표지 보이죠? 그 담장에 지은 시를 붙이고 평가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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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주초청 이벤트, 세번째는 다식 체험으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2-10-26 13:31 
    2008년, 2010년 짝수해에 알라디너와 담양버스투어를 함께 했다.(먼댓글 페이퍼)올해는 2012년 짝수해, 좀 늦었지만 세번째 초청 일정을 올린다.전반기는 숲해설사 과정을 이수하느라, 후반기는 무등산 환경대학 일정으로 짬을 내기 어려워딱 하루 비는 11월 4일 첫 일요일로 일정을 맞췄다.참가자가 10명 미만이면 투어가 취소되기 때문에, 인근 중학교 독서회와 함께 추진한다. 알라딘에서 몇 분이 신청할지는 미지수지만, 중학교가 이미 14명 신청해서 투어
 
 
춤추는인생. 2008-06-1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저또한 소쇄원과 인연이 깊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이던가. 방황을 참 많이 했던 어느 토요일에 무작정 찾아간곳이기두 하구요. 그길을 밤에 참으로 많이 드라이브 했던것 같아요 . 아 .. 저도 다시 가보고싶어요.

순오기 2008-06-15 22:36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어요 춤인생님, 소쇄원은 사철 어느때 가든지 제각각의 멋이 넘쳐요. 언제 오시면 같이 그 길을 걸을까요? ^^

클리오 2008-06-1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저를 사진에 잡았을 때 저 또한 순오기 님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ㅋㅋ

순오기 2008-06-15 22:59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린 서로를 잡고 있었군요~~ ^^

글샘 2008-06-15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쇄원은 장마철에 사람 없을 때, 조용히 앉았어야 제맛이라는데...
저는 그 맛을 느낀 적이 있습죠. 광풍각에 혼자 앉아서 듣는 빗소리란... 정말 장관이더군요. 당연히 물도 콸콸 흐르고...
아, 여러분들이 거니는 모습을 보니 왜 이케 배가 아픈 것이야...ㅜㅠ 담에 꼭 한번 갈게요. ^^
순오기님 사진과 글맛도 멋집니다.

순오기 2008-06-15 23:17   좋아요 0 | URL
다녀가신 적이 있군요. 게다가 광풍각에서 콸콸 흐르는 물소리도 들었다니~ 제가 부러운걸요!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

마노아 2008-06-15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레센도의 느낌으로 사진이 읽혀요. 무엇 하나도 성실하지 않은 게 없는 순오기님! 후기도 너무 근사해요^^

순오기 2008-06-15 23:45   좋아요 0 | URL
아우~ 난 웬디양의 아기자기한 소쇄원에 감탄했어요.
마지막 애양단 사진~ 속상해요. 두컷 찍어서 하나는 삭제했는데~ 보존용과 삭제용이 바뀌었더라니까요.ㅠ.ㅠ
그리고, 시니에님이랑 클리오님 가족 사진이 없어서, 내가 배려하지 못했구나 반성하고 있어요.ㅜ.ㅜ

클리오 2008-06-16 23:18   좋아요 0 | URL
저희 사진이 없는건요, 순오기 님의 배려 부족이 아니여요. 저희가 한번도 제대로 못 따라 다니고 딴짓하고 그랬는걸요, 뭐.. 글구 사진 있어도 모델이 별로라 쑥쓰러웠는데 다행이어요... ㅋ

Arch 2008-06-15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정말 훌륭하신데, 욕심쟁이 순오기님 후후훗!

순오기 2008-06-15 23:46   좋아요 0 | URL
시니에님 사진이 거의 없잖아요~~ 혼자 다니면서 사진 찍은거 올려보세요!

라로 2008-06-16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소쇄원에 가서 봉이 될터에요!!!ㅎㅎㅎ
넘 멋진 후기에 못간 한이 크지만 함께 있었던듯요~.
님의 후기를 타고 쭈욱 저도 광주 이벤트에 참가한거라 우길래요~.ㅎㅎㅎ

순오기 2008-06-16 00:54   좋아요 0 | URL
ㅋㅋ 우리 같아 봉이 되어요~~ 광주이벤트도 같이 즐겼다고 증인 설게요.ㅋㅋ
이제 가사문학관과 식영정, 5.18묘지까지~ 앞으로도 두어개는 더 써야되는데 날새면 이어서 쓸게요.

조선인 2008-06-16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쇄원, 소쇄원, 소쇄원... ㅠ.ㅠ

순오기 2008-06-16 08:48   좋아요 0 | URL
소쇄 소쇄 소쇄~~~ ^^

프레이야 2008-06-16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 언니 이렇게 후기가 줄줄이 올라올 줄 알았어요.
넘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다들 행복해 보여요.
쑥개떡 꿀떡~하고 있어요.
승연님이랑 전에 통화하며 그랬어요. 순오기님 같은 언니 한명 곁에 있으면
참 좋겠다구요. 마구 떼도 쓰고 잘 못한 거 있으면 야단도 맞고 잔소리도 좀
듣고.. 그래도 그냥 마구 삐대고.. 소쇄원엔 작년 가을에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물 많을 때 가서 물소리만 잔뜩 듣고싶기도 해요.
후기 또 기다릴게요.^^

순오기 2008-06-16 08:50   좋아요 0 | URL
후기 이렇게 줄줄이 올라올거라 기대하는 님들 때문에 열심히 올리고 있어요.^^
승연님은 꿀밤 맞는다니까 언젠간 한번 만나야죠~ㅋㅋㅋ
비온 뒤에 가면 콸콸콸 흐르는 물소리를 듣겠고, 난 눈덮인 소쇄원이 보고 싶어요.

무스탕 2008-06-16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쇄원.. 올 여름방학때 어떻게 해서든지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부러워서 속만 부글부글 끓일게 아니라 저도 꼭 가볼거에요 ㅠ.ㅠ

순오기 2008-06-16 09:4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여름방학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

BRINY 2008-06-16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으로는 부족해요!! 전체를 바라봐야하는데.
리고 말하면서도 저도 가본지 10년이 넘었네요. 친척들이 광주쪽에 살다보니, 오히려 자주가도 저런 관광명소는 지나친답니다. 금남로도 몇년전에 고모들 졸라서 처음 가봤었어요.

순오기 2008-06-16 14:07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또 오세요~~ 광주댁 순오기가 있잖아요!
저도 여기 살아도 누가 와야 구경시키느라 가게 되더라고요.^^

전호인 2008-06-16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 선비들의 삶과 지혜는 후세 사람들이 본 받아야 한다는 말을 하기 조차 죄스러움의 무엇이 있답니다. 그저 과거로의 여행이라서 고리타분하다는 말로 치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볼 만한 조상들의 유산이지요. 요즘의 위정자들이 과거 선비들이 갖추었던 학문의 견지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이해한다면 요즘세태의 경박스러움은 없었을 겁니다. 알려고 할 수록 매력속으로 빠져드는 마음을 어찌 하오리까.
작은 정자 하나일뿐인데 그곳에 천지, 음양의 모든 이치가 녹아있었습니다.

순오기 2008-06-16 14:24   좋아요 0 | URL
해설사님도 식영정에서 그런 말씀 하셨죠~~~ 천지만물의 조화를 다 이해하고 행했다는 선비 정신을 생각하면 요즘 위정자들의 그 경박함이 부끄럽다는...ㅠㅠ
 
광주와 담양과 알라디너들을 만나다
광주 이벤트, 우리의 소중한 시간

http://blog.aladin.co.kr/trackback/manoa/21399576.14 광주이벤트 2탄,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거리와 점심까지!
죽녹원에서 내려와 징검다리를 건너 관방제림으로~ 담양은 옛날부터 물관리를 잘해서 수해 없이 살았다고 하네요. 바로 관방제림 덕분에.... 인조때 약 2킬로의 강둑에 방풍림으로 조성했는데 현재는 170여기의 나무가 남아 있고, 그중 100수는 '푸조나무'이고 나머지는 느티나무와 팽나무라던가~~~ 하여간, 듣고도 금방 잊어버리는 치매 1기 수준이에요. ^^
자아~ 은하수를 건넜던 '견우와 직녀'처럼 우린, 좌뇌 우뇌 균형 감각을 살려 노둣돌을 건너요~~



누구 발이게요? ㅋㅋㅋ


우린 여유있게 징검다리를 건넜고, 얘네들을 유유히 떠다니지만 끊임없이 물속에서 발발발~~ ^^

다리 밑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초딩들~~~~~ 그 때가 좋을 때란다~~~~



관방제림에서도 열심히 설명해 주시는 영순이 해설사님, ^^ 참말로 멋져부러요!


우린, 알라딘 수학여행팀! ㅋㅋ 수학여행의 진수는 '단체사진 찍기' ^^ 시니에님이 안 찍을려고 하는 걸 기어코 우겼다. 내가 이름값은 해야지 않는가~ '순오기' ㅋㅋ



알라딘 수학여행팀의 마스코트 해람이! ^^  새싹 친구 예찬이와 찬영이는 사진이 없당!ㅜ.ㅜ










이제는 그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거리로 가보자~~~~ 시니에님이 막을 열어주시고...


예찬이를 안고 가는 클리오님의 옆지기. 저 앞에 푸른 셔츠와 시니에님, 오잉~ 언제 짝이 됐어요? ^^ 사진의 착시인가? 음, 그렇구낭~~~


예찬이와 찬영이는 물만난 고기처럼 잘 놀았다지요~~~


하늘까지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처럼 쭉쭉 빵빵 아가씨~ 웬디양!

뭘해도 어색한 순오기와 마노아님, 왜 우린 웬디양처럼 자연스런 폼이 안 날까? ㅋㅋ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뽑힐만 하지 않나요? 많은 영화의 촬영지가 된 거리!!




앗~ 예찬에 손에 들린 쑥개떡, 신나던 이유가 바로 저거였을까? ㅋㅎㅎㅎㅎ


예찬이와 아빠는 서로를 향해 달리고, 전호인님 부녀는 뒷모습도 다정하군요!


헉~~  메타세쿼이아 거리에서 만난 할리를 탄 메피님?


알라딘의 신기주의 혹은 신비주의 컨셉인 메피님을 우린 여기서 만났다~~~~ㅋㅎㅎㅎㅎ


메타세쿼이아 거리 끝에서 만난 야생화를 뒤로 하고 점심 먹으러 박물관 앞집으로 씽~씽~


달리는 차창 밖으로 찍은 메타세쿼이아 거리, 아~~~이건 정말 순오기의 명작이다~~ ^^
'화려한 휴가'의 도입부나 '와니와 준하'의 장면보다 더 멋진 연출 아닐까? ㅎㅎㅎ착각은 자유!!

참가비 17,000원 중에 점심값이 8,000원던데 대통밥을 먹으러 온 (대나무) 박물관 앞집!





음, 여기서부터 즉석 미팅, 파란티의 총각 신규 알라디너로 정식 영입~~~ㅋㅎㅎㅎ

앗~ 마노아님 미안, 왜 저런 폼~ 물 마시는 건가~ 웬디양은 왜 빠졌어?  이래저래 시니에님 차지? (웃자고 쓴 멘트니까 시니에님 삐치기 없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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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06-15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과 물놀이 라도 하고 싶어지는 경치네요.
단체사진이 정말 멋져요. 다들 행복하세요.

순오기 2008-06-15 18:08   좋아요 0 | URL
메타세쿼이아 사진 추가했어요.
다시 한번 봐 주세요~~~~ㅎㅎㅎ메피님도 나와요!

bookJourney 2008-06-15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멋진 태그에 추천 꾸욱입니다.

순오기 2008-06-15 18:49   좋아요 0 | URL
ㅎㅎ 쥐바기에게 일침을 가하는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거리 사진도 추가했어요~~~~ 멋진 거리에요.

웽스북스 2008-06-1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쭉쭉빵빵이 아니고 쭉쭉통통이에요 ㅋㅋㅋ

순오기 2008-06-15 19:42   좋아요 0 | URL
아니 그 몸을 통통이라고 하면 난 뭐야욧! ㅋㅋ
그정도면 충분히 쭉쭉빵빵이야요~~~ ^^

클리오 2008-06-15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린 아가를 데리고 다니는 길이 생각보다 피곤하더군요. 남편도 데리고 갔는데도 피곤하다고 말하다닛!(오늘까지도 완전 좀비였어요.) 사실 그날, 그런 식으로 하면 애가 더 크면 둘이만 놀러다닐테닷..하고 엄청 구박했는데 남들에게는 다정한 부부만으로 보이다니요. 그리고 우리 예찬이 사진이 너무 슬퍼요. 엉엉..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셨지만 순오기 님은 정말정말 앞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었어요. 흠잡을데가 없는 인간상이랄까. ㅎㅎ 너무 멋지세요. 그리고 그날 베풀어주신 많은 마음들 정말 감사합니다. 애 때문에 관광지도, 알라디너들에게도, 그리고 다른 알라딘 이야기들에도 많이 못끼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

순오기 2008-06-15 22:47   좋아요 0 | URL
아이 데리고 다니는 게 힘들지요. 남편분과는 그랬구낭~ ㅎㅎㅎ 그래도 동행해준 남편이 얼마나 좋아요!
예찬이 사진은 움직이는 걸 찍다보니 그렇게 나왔지만, 저때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이었어요.ㅋㅋㅋ워낙에 해설사님이 빨리 다니셔서 덩달아 여유가 없었지요. 일정이 좀 무리한 요구였으니까요.ㅎㅎ그래도 단체 사진이라도 남겨서 클리오님이 들어있어요. 다음에 또~~ 만나요, 우리!

마노아 2008-06-15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어색한 포즈와 이티 표정까지...ㅜ.ㅜ
웬디님 모시고 3박4일 합숙을 해야하나봐요. 베스트 포토제닉을 위하여!

순오기 2008-06-15 23:25   좋아요 0 | URL
어색한 포즈의 원인은~ 어깨를 쫙 펴고 다리를 살짝 엇갈리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미모는 받쳐주니까 마노아님은 희망이 있어요!ㅎㅎㅎ

라로 2008-06-16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신발의 주인공들은 마노아님과 웬디양님!!!
암튼,,,대통밥까지,,,ㅠㅠ
제가 전 페이퍼에서 썼지만 저 대통밥 넘 좋아라 하거든요,,,엉엉
이번 이벤트에 못간게 두고두고 가슴에 남을듯,,

순오기 2008-06-16 00:52   좋아요 0 | URL
신발의 주인공~ 딩동댕! 아니 어디에 답이 써 있나요? ㅎㅎㅎ
대통밥도 좋아하는 나비님, 가슴을 너무 치지는 마세요~ 아프잖아요!^^

조선인 2008-06-1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끝내줘요

순오기 2008-06-16 08:51   좋아요 0 | URL
ㅋㅋ~ 태그가 좋단 말이쥐!^^

무스탕 2008-06-1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 사진 세장이 젤로 부럽습니당~ ㅎㅎㅎ

순오기 2008-06-16 09:48   좋아요 0 | URL
ㅋㅋ~염불보다 젯밥이라니~ 페이퍼를 잘 못 썼군요!!

전호인 2008-06-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타세쿼이아는 청주의 진입로를 연상시켰습니다. 청주가 한국적이라면 메타세쿼이아는 이국적이라고나 할까.
차의 통행없이 사람만 다니도록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그저 그 숲에서 마음 껏 기지개도 켜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싶었지만 고요함 속에 오강깨지는 소음을 만들 것 같아서 참은 것이 아쉽답니다. 마음 껏 질러도 되었을 것을....ㅋㅋ
광방제림에 나름대로 독특한 맛을 내며 사람을 맞았을 국수촌에서 입맛만 다신 것도 아쉬움이지만 짧은 일정인지라 한방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순 없는 노릇. 다음에 다시 오라는 뜻으로 사귀고 있답니다. 대신 점심의 대나무 밥 등 남도의 맛깔스러움이 저녁의 진수성찬을 알려주는 신호탄이었을 지도.....

순오기 2008-06-16 14:20   좋아요 0 | URL
국수 파는 장터 사진도 찍었는데, 아래 부분에 너저분한 것이 많아서 위로 올려 찍었더니 만족스럽지 않아서 안 올렸는데 그냥 추가로 올려볼까요?
국수 얘기가 빠져서 좀 아쉬운 면도 있지요~~~~ㅋㅎ
 
광주와 담양과 알라디너들을 만나다
광주 이벤트, 우리의 소중한 시간

아침 8시에 배달된 쑥개떡 상자를 들고, 8시 40분 광주역으로 나갔다. 마노아님 빼고는 다들 처음 만나는 사이라 설레임에 두근두근~~~오늘 따라 광주역 풍경이 더 정겨워보인다.^^



사진 올리다보니, 디카 시간이 20분 빠르게 되어 있는 걸 발견~ 모든 사진에서 빼기 20분 ^^

광주역 대합실에서 잘들 오고 있는지 문자를 날리니~ 띠리링 바로 돌아오는 사랑스런 문자들,
'잘 가고 있어요~ 금방 뵈어요.' 그리고 클리오님의 전화, '서광주톨게이트에서 어디로 가야 되나요?' 내가 광주살이 20년이지만 무면허자가 그런 걸 알리가 있나? ^^ 서광주로 오라는 것도 남편이 알려준건데... 다행이 옆자리 총각이 아는 듯해서 아예 전화를 바꿔줬다. 좌회전 터미널 방향으로~

잠시 후, 같은 KTX를 타고 온 마노아님, 웬디양님, 전호인님 가족~ 처음이지만, 알라딘에서 사진으로 낯을 익힌지라 잘 아는 얼굴처럼 편안했다. 반가운 포옹~~~~

잠시 후, 순천에서 승용차로 오는 클리오님 가족이랑 친구분 도착, 클리오님 서재 이미지처럼 조금은 까칠(?)하거나 쿨한 아줌마를 상상했는데~~ 너무나 편안한 '예찬이 엄마'일 뿐, 까칠함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더 반가운 클리오님과 동행을 맞이했다. 하긴 아이 키울땐 세상 그 어떤 멋쟁이라도 티셔츠 패션이 만국 공통이니까! ㅋㅋ

그리고, '이천 관광 버스'에 올라 시니에님을 기다렸다. 군산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광주역까지 오느라 살짝 늦었다. 그래도 광주 지역 경제에 택시비를 헌납하는 기특한 아가씨를 기다리며, 준비한 쑥개떡이랑 얼음물과 기념책갈피도 나누어 드렸다. 아~ 쑥개떡은 사진을 안 찍었군! 쌀 3되라 거금 4만냥 들었는데...^^ 버스투어에 동행한 이들에게도 쑥개떡을 나누어 주고, 우리 식구들만 집에 가져가라고 한 팩씩 드렸는데, 늦게 온 시니에님만 집에 가져갈 건 못 챙겨 드렸네. 미안~~미안~~

드디어 모두가 합류하여 예정보다 25분 늦었지만 담양으로 출발~~ 오늘 안내를 맡으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0순위 '오영순 해설사님'. 멋쟁이 할머니셨는데 영어해설사라니 공부를 꽤 하셨을 듯, 박하다식 사통오달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셨다. 문화유산해설사는 내 노후, 1순위 로망인데... 살짜쿵 부러웠어요.^^

귓볼의 코발트색 귀걸이와 반지가 세트를 이룬 나름 신경 쓴 컨셉의 패션이었어요. 전남의 둘러볼만한 곳을 줄줄이 읊어주시며 남도를 여러번 방문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어요. 이분이 읊어주신 곳들 중 절반 이상 가본 곳이라 내심 광주살이 20년이 헛되지 않았어요.^^
자아~ 이제 해설사님을 따라서 죽녹원의 대나무 숲을 산책해 봐요~~ 해설사님 바로 위에 모자와 선글라스로 멋을 낸 전호인님과 해람이와 엄마, 그 옆으로 마노아님과 웬디양님, 둘 사이의 클리오님 보이시나요? ^^ 전호인님 뒤에 키 큰 총각? ㅋㅋ 우리가 포섭한 신규 알라디너지만, 저때는 그냥~ 무덤덤!



저기 보이는 작은 죽순이 하루에 40센티씩 자라기 때문에 일주일이면 다 자란다네요~


바로 이렇게 큰 대나무가 되는 거죠. 보이나요? 쑥 올라온 이파리 없는 대나무가~ 가운데...



자~ 더 깊숙히 대나무 속으로 들어가보죠. 대나무 사이에선 녹차나무가 자라죠, 완전 무공해~ 군청에서 관리하고 생산해 판매도 한답니다. 사진은 없어요~ㅠㅠ 예전에 갔을 때 녹차꽃이 피어서 찍었는데, 어젠 찍을 생각도 안 났어요~~ 음, 좀 흥분한 듯......


아래 사진을 찍고는 전호인님 가족을 놓쳤어요. 쌩~ 나가시는 해설사님 따라 충실히 설명 들으며 가셨으니, 해설사님이 들려준 지식과 정보는 전호인님 페이퍼에 담기겠죠? 해람인 뭣 때문인지 삐쳤어요~ 입이 삐죽 나온거 보이죠? ㅋㅋㅋ

우린 느긋하게 폐부까지 찌르는 대나무 기운을 받으며 죽림욕에 사진 찍기를 더 즐겼다고나 할까? ㅋㅋ



위 웬디양과 요 사진은 웬디양님 서재에서 복사~~ 흐흐 나보고 겨울보다 살 빠졌대! 인증샷!^^

엄훠~클리오님, 어느 틈에 팔까지 끼었네? 아가씨들 염장 질러욧!ㅋㅋ
친구분과 찬영이, 우리나라 촛불집회의 배후~ 이름하여 유모차부대가 대나무 숲에도 떴다!ㅋㅋㅋ


앞서 나간 전호인님 가족만 빼고~~ 우리끼리! 웬디양은 정말 쭉쭉 빵방이었다우~


고뇌(?)에 찬, 우수 가득한 철학자도 만나고~~~~ 어쩌면 아프님이나 메피님 버전? ^^




운수대통 길 따라 산책하다 나가는 길 찾아 헤매다 만난 개망초 군단! 한가운데 주황색은 윙윌 벌!!


내리막길에서 후진하는 예찬이 아빠! 음, 클리오님은 확실히 결혼을 잘 한 것 같애~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예찬이 아빠를 보니, 다른 건 안 봐도 알 것 같지 않아요? 앞에 가는 뒷모습만 보이는 세 미녀들도 이런 신랑감 만나시길~~~~^^


'운수대통'길을 따라 산책하다 헤맸는데~ 찾아 들어간 야생화카페에서 해설사님과 전호인님 가족을 만났다. 역시 뭘 해도 '운수대통'이었어요! ㅎㅎㅎ




그 다음 들어간 곳이 채상전시장, 채상(彩箱)이란? 대나무를 얇고 가늘게 쪼개어 종이처럼 부드럽게 훑은 실 같은 대나무를 형형색색 천일염색을 하여서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베짜듯 엮어서 만들어진 상자란다. 함으로 쓰이고 색깔이 없는 자연색은 고급스런 폐백상자로, 큰 상자는 한복을 담는 그릇, 중간상자는 반짇고리, 작은 상자는 보석상자로 쓰인단다. 채상기법을 이용한 인테리어 작품과 생활작품은 채상 전통 공예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이분은 우리나라 유일의 채상일을 하는 보유자 서한규 옹이란다. 후계자 서신정은 아마도 따님인 듯...(안내장에서 컨닝^^)



작업중인 서한규 옹, 사진 찍는 걸 허락하셔서 한 컷~~~ 이런 장인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죠!










채상장 전시관 방명록에 한말씀 남기신 박삿갓 전호인님!


채상장 전시관 앞에 핀 연분홍 접시꽃을 뒤로 하고... 이제 관방제림으로 고고~ ^^


대나무 숲을 제대로 나오면 사진 찍기에 참 멋진 대나무 길인데, 나는 못 찍었지만 처음에 시니에님이 찍었으니 올라오겠죠! 자아~ 관방 제림은 2탄으로!!

*조정래님의 '태백산맥'을 읽은 분들은 알겠지만, 3권 390쪽부터 '대나무전설'이 나온다. 아주 아주 슬픈 전설, 우리 농민들이 부자의 핍박으로 주려 죽어 원혼들이 대나무로 환생하여 원수를 갚은~~~ 굉장히 길고 아픈 전설을 나중에 페이퍼로 작성해야지.                       

'대를 물린 가난한 넋의 환생' 이란 뜻으로 '대나무'라 불렸고,
'남들 대신 죽어 남을 이롭게 한 넋의 환생'이란 뜻이라 말하기도 한단다.
겨울에 댓잎들이 유난히 서걱거리는 것은 '추워, 배고파, 옷 줘, 밥 줘.'하는 넋들의 읊조림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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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주초청 이벤트, 세번째는 다식 체험으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2-10-26 13:31 
    2008년, 2010년 짝수해에 알라디너와 담양버스투어를 함께 했다.(먼댓글 페이퍼)올해는 2012년 짝수해, 좀 늦었지만 세번째 초청 일정을 올린다.전반기는 숲해설사 과정을 이수하느라, 후반기는 무등산 환경대학 일정으로 짬을 내기 어려워딱 하루 비는 11월 4일 첫 일요일로 일정을 맞췄다.참가자가 10명 미만이면 투어가 취소되기 때문에, 인근 중학교 독서회와 함께 추진한다. 알라딘에서 몇 분이 신청할지는 미지수지만, 중학교가 이미 14명 신청해서 투어
 
 
행복희망꿈 2008-06-15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처음 뵙는 분들이 더 많지만, 모든분들이 정말 행복한 투어가 되신 것 같아요.
날씨도 넘 맑고 좋네요.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셨네요. 부러워요~~~

순오기 2008-06-15 18:06   좋아요 0 | URL
그날 날씨도 협조한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멋진 추억을 한 페이지 만들었지요~~~~~

클리오 2008-06-1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아무래도 전 서재 이미지 바꿔야 될까 봐요.. 현실과 이미지의 괴리가 넘 커서리.. 근데 요즘은 서재 이미지 바꾸면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봐 못바꾼다는..--;

순오기 2008-06-15 22:58   좋아요 0 | URL
아이~ 님 이미지 너무 좋아요, 바꾸지 마세요~ 우리가 그래서 또 웃었잖아요. 그래도 님의 글과 이미지가 어울린다고 느꼈어요. 누가 뭐래도 클리오는 클리오에요. 이미지 강추!!

마노아 2008-06-15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렇게 자세한 후기가 올라올 줄 알았다니까요. 줄줄이 클릭하는 중이에요^^

순오기 2008-06-15 23:20   좋아요 0 | URL
사진만 자세하지 해설사님을 많이 놓쳐서 해설이 부족해요.ㅎㅎ
마노아님, 피곤은 좀 풀렸나요? ^^

마노아 2008-06-16 01:18   좋아요 0 | URL
저도 클리오님처럼 좀비처럼 지낸 하루였어요^^;;;
아침엔 쑥개떡을 먹었고요. 점심은 못 먹고 오후에 두시간 정도 기절해서 잤어요. 그리고 느즈막히 저녁 먹었답니다.
어제는 두통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는데, 식영정에 올라갔을 때 두통이 사라졌어요. 마법같았답니다^^

Arch 2008-06-15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조기 위에 제 사진 완전 우루사 표정인데요^^ 내가 이래서 단체 사진이 싫었다구요. 너~ 무 애쓰셨고, 너~ 무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순오기님의 활약으로 말이죠. 언젠가는 알라디너를 군산에 초대하고 싶다는 바람은 무기한 연장 됐답니다. 어떻게 하든 순오기님 만큼 잘할 자신이 없다구요. 행복했고, 감사했고, 신났고, 즐거웠습니다. 선물같은 하루, 정말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06-16 00:19   좋아요 0 | URL
에이~ 난, 일본문학기행 당첨이라 한 턱 쏜 거니까 그랬고요.
군산은 채만식 문학관이랑 탁류 배경지만 가봐서 선유도도 궁금하고...군산 초청만 한다면 회비 걷어서 하자고요~ 나도 다음에 광주 초청한다면 회비 거출해서 해야죠. 살림 거덜나면 안 되잖아요.ㅋㅋ
나도 시니에님이 함께 해줘서 즐겁고 행복했어요. ^^

라로 2008-06-16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나무 통밥을 좋아하는 전 사용되는 대나무가 재활용일거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저렇게 쑥쑥자라는 대나무들을 보니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그건 그렇지만 이 페이퍼 보면서 가슴을 치는 일인 여기 있습니다.
쑥개떡하며,,,ㅠㅠ

순오기 2008-06-16 00:49   좋아요 0 | URL
아니~ 쑥개떡에 낚이다니~~~~ㅋㅋㅋ 나비님도 쑥개떡 좋아하는구낭!^^

조선인 2008-06-16 08:2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쑥개떡하며... ㅠ.ㅠ

순오기 2008-06-16 08:52   좋아요 0 | URL
쑥개떡 사진은 안 올렸는데, 아무래도 어제 집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올려야 할랑가?ㅎㅎ

전호인 2008-06-1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써 더이상 형용할 수 있는 것이 생각나질 않아요.
그저 "행복이 충만한 하루였습니다" 이것 말고는......
해람이는 양말을 벗겠다는 것을 말렸더니 뾰루퉁.ㅋㅋ
사실 죽녹원에서 하루종일 반보걸음을 걸으면서 산책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답니다. 공간이 있다면 숲에 누워서 바람소리에 댓잎 부딪히는 소리도 듣고 싶었따우~~~~. 해설사님의 걸음이 어찌 빠르던지.......
아침부터 쑥개떡으로 인해 하루종일 즐거울 것 같은 느낌 팍!!!!!

순오기 2008-06-16 14:18   좋아요 0 | URL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해설사님 행보가 너무 빨라 여유를 누리기엔 아쉬웠죠.
그저 한 곳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었기에 그리 됐어요.^^
아하~ 해람이는 양말 때문에 그랬군요.ㅋㅋㅋ
 

6.14 광주이벤트의 공식적인 마지막 순서부터 보고를 해야겠군요. 디카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는 걸 아들녀석이 해줘야 되는데, 지금 자고 있으니 사진은 날이 새야 올릴 수 있고, 궁금하실 님들을 위해.....

제가 제안했던 대로, 읽은 책 중에 좋았던 책을 한 권 가져와 소개 했어요. 임금님 수랏상을 받아 육신의 포만감을 채우고, 지혜와 지식을 더해 줄 양식을 나누는 것도 나름 즐거웠어요. 앉은 순서대로 가져온 책을 추천하고, 갖고 싶은 책을 찜해 싸인해서 나누었어요. 동시에 찜하면... 한 분이 자연스럽게 양보하는 미덕도 보였지요.

클리오님이 가져온 책, 목수였던 최병수가 '한열이를 살려내라' '노동해방도' '장산곶매' 등 걸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었으며 생명운동을 한단다. 그 유명한 걸개 그림에 혹해서, 순오기가 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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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님이 한권 더 가져왔는데, 제12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은 책으로 꽤 재미있는 책이라 추천했다. 시니에님이 찜했다.
 

 




웬디양님이 가져온 책, 알라딘에선 네꼬님의 페이퍼로 유명세를 탄 책이다.^^ 
가출소녀 클로디아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숨어 지내며 벌이는 모험이야기... 마지막 반전도 멋지다! 전호인님이 찜했다.

뉴베리상을 받은 코닉스 버그의 또 다른 작품 '퀴즈왕들의 비밀'도 읽어 볼만한 책이다. 같은 경험을 네 소년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성장소설로 꽤 흥미롭다.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십분 발휘해 퀴즈왕이 되는 '영혼들', 네 소년의 올린스키 선생님을 위한 배려도 감동이다.  


순오기가 준비한 책, 답사를 통해 역사 속의 그 여자를 만난다. 경주에서 박제상의 부인인 치술령과 선덕여왕, 진덕여왕. 부안의 매창과 강릉에서 난설헌과 사임당. 수덕사의 나혜석과 김일엽, 해남의 고정희까지 감성적인 글맛을 느낄 수 있고, 여자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고 할까~~ 마노아님이 찜했다.

알라딘의 '텔미 소녀' 해람이(전호인님 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책이다. 초등 4학년과 6학년 읽기 책에 실린 작품이 수록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당한 수난이 잘 그려진 책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 강추한다. 5학년인 해람이가 이 책을 읽으면 딱 좋겠다.

 


시니에님이 가져온 책, 인간의 소통에 대한 책으로 강준만도 좋고 그의 책도 좋단다. 직접 강의도 들었다던가~  그런데 이 책은 누가 찜했지? 웬디양님인가? 헷갈린다~~~ ㅎㅎㅎ

 

 


마노아님이 가져온 책, 북한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담아낸 만화책으로 역사 선생님답게 통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듯...  이 책을 클리오님이 찜했나? 이제 모두 다 헷갈린다. ㅎㅎㅎ 틀렸다면 누군가 댓글로 알려주겠죠?

양철북의 '일본문학기행'에 당첨된 순오기를 위해, 마노아님이 특별히 갖고 온 책, 하이타니 겐지로의 작품배경지를 돌아보는 여행이라, 일본 가기 전에 읽고 가야지~~마노아님,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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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님이 가져온 책,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대화법을 알려주는 책. 따뜻한 말, 긍정적인 대화로 행운을 얻을 수 있다면 좋지 않은가!
버스투어에서 만난 총각을 알라딘 신규 서재인으로 꼬드겨 동참시킨 너무나 알라딘스러웠던 우리들~~ 이건 알라딘 사장님이 상줘야 할 일이다.^^ 바로 그 총각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이 총각 완전히 땡 잡았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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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5.18국립묘지와 망월동 구묘지~~
    from 파피루스 2008-06-17 19:12 
    6.14광주이벤트 5탄을 울리기 전에~~전남 곡성 출신으로 전남대 사회학과와 광주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를 하고, 무등일보와 광주매일을 거친 저자는 1999년 이 저서를 냈다. 질그릇 같은 전라도 기질부터 마침내 폭발한 1천년 저항의 전남 도청을 시작으로 금남로,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대승의 월봉서원, 고경명의 포충사, 세상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는 물염정, 식영정, 소쇄원, 취가정, 환벽당, 명옥헌, 송강정, 면앙정, 필암서원, 봉아서원, 고산서원....
 
 
마노아 2008-06-15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사색 웬디님 맞구요, 평양프로젝트 클리오님도 맞아요^^
도착해서 씻고 잠시 들어왔어요. 벅찬 기분으로 들어왔는데 알라딘에서 보내준 중고책 상태가 엉망이라 살짝 인상을 찡그렸지요. 고객센터에 바로 글을 쓰려다가 이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내일로 미룹니다. 헤헷, 굿나잇이에요! 고마운 하루를 선사해준 순오기님의 꿈결이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답기를 소망해요~

순오기 2008-06-15 02:24   좋아요 0 | URL
잘 도착했군요. 먼길 다녀가느라 고생했어요!
마노아님의 특별한 선물 '우리와 안녕하려면'을 빼 먹어서 추가했어요.^^
잘 읽고 알찬 문학기행이 되도록 할게요. 이젠 고운 꿈결을 거닐러 가야겠어요.^^

네꼬 2008-06-15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부러워서 추천 안 하려고 했는데, 못 참고 했어요. 저는 어제도 회사. 오늘도 회사. 이건 정말..... 불공평해! (입 나옴)

순오기 2008-06-15 15:30   좋아요 0 | URL
호호호~ 우린 '클로디아의 비밀'만 나오면 자연스레 네꼬님이 떠올라요.
어제도 '클로디아의 비밀' 때문에 네꼬님, 다락방님, 오즈마님이 줄줄이 엮여져 나왔어요.^^
자자~~ 사진으로 충분히 맛보여 드릴테니, 쑤욱~ 내민 입 어여 집어넣고 열심히 좋은 책 만들어주세요!ㅋㅋㅋ

다락방 2008-06-15 22:39   좋아요 0 | URL
앗. 제 이름이 여기에!! 이름만 나왔는데도 막 혼자 감격해요. 추천은 제 이름 보기도 전에 누른거라구욧 >.<

순오기 2008-06-15 23:22   좋아요 0 | URL
네꼬님의 클로디아 사랑에 오즈마님이 17년간 혼자만의 책이었다고 눈 흘기고...다락방님이랑 웬디양님이 그 책을 산다 했었다며 줄줄이 나왔지요.^^
흐흐~ 추천도 감사해요. 알라디너들이 다 좋은데..추천은 인색하더라고욧! 다락방님은 빼고요~ ㅋㅋㅋ

다락방 2008-06-15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근사한 페이퍼예요. 그자리에 있었다면 정말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겠네요. 정말 멋져요, 알라디너 여러분들.

:)

순오기 2008-06-15 22:5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이 동참하셨다면 무슨 책을 갖고 왔을까 궁금해요~ 우린 너무 행복했어요.^^

라로 2008-06-16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석하지 못한 한이 더욱 커지는 페이퍼에요!!!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다음 기회를 꼭 만들어 주셔야 해요!!!!
이렇게 책을 나누는 모임을 갖는 사람들!!넘 멋지잖아요!!!>.<

순오기 2008-06-16 00:13   좋아요 0 | URL
잊지않고 찾아와 댓글 달아주는 나비님도 너무 멋지잖아요! ^^
따님의 콩쿨이랑 그밖의 일들도 잘 마무리 되었겠죠?
다음이라~~ 멍석 깔아도 사람들이 춤을 안 추잖아요~ ㅎㅎㅎ

조선인 2008-06-16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 부럽 왕부럽이에요.

순오기 2008-06-16 08:53   좋아요 0 | URL
책을 통한 만남에 책을 나누는 이벤트 마무리도 괜찮았죠? ^^

전호인 2008-06-16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새삼한 배려의 산물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두권의 책을 지식으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특히 해람이를 별도로 챙겨주시는 고마운 마음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해람이를 비롯한 우리 가족 모두(범석이 빼고..ㅋㅋ)에게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쌩유 ^*^

순오기 2008-06-16 14:09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 후기 올라오기 기다리고 있어요. 사진도 궁금하고요~~
저도 참여해 주신 님들 덕분에 즐거웠어요~~ 아이들은 부모 따라 다니며 뭔가 건지는(?)게 있어야 따라 다닐 맛도 나잖아요.ㅎㅎㅎ
 

예정대로 6월 14일 알라딘 서재인들이 광주에서 모입니다. 물론 시간이 돼서 참가 결정하신 분들만요.^^
마노아님, 웬디양님, 시니에님, 전호인님 가족, 클리오님 가족, 순오기 10명

각자 고속버스나 열차로, 또는 승용차로 와서 광주역에서 얼굴 보게 됩니다.
담양군청의 버스투어는 광주역에서 10시에 시작됩니다. (시간 늦지 않는 센스 ^^)
(고속버스로 오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광주역으로 오셔야 되겠어요. 군청에 부탁했는데 그건 어렵다고 하네요. 광주 경제를 위해 기본료의 택시비를 헌납해주세요! ^^)

새벽부터 길 나서느라 식사도 못하고 출출하겠죠? 그래서 쑥개떡을 준비했어요. 쑥절편은 물에서 건지기 때문에 요즘처럼 더운 날씨엔 오래 보관하기 힘들다고 해서 바꿨어요. 우리 어려선 많이 먹었는데, 요즘 도시인들은 잘 모를거에요. 아마 둘이 먹다 하나가 ..?.. 모를거에요.^^ 넉넉하게 주문했으니 귀가 길에도 간식으로 드릴 수 있을 듯해요. 어때요~ 먹음직한가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보신 책 중에 좋았던 책을 한권 가져와 나누면 좋을 듯해요. 누구에게 갈지는 모르지만 싸인이라도 해서 교환하면 특별한 책이 되겠죠?
(음~ 저는 '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준비했어요. 공개하면 기대감이 없구낭! ㅋㅋ)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역 집결, '이천관광버스'로 투어가 시작됩니다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점심-소쇄원-가사문학관-식영정-5.18국립묘지
-전통식당에서 저녁 식사

점심은 버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하고, 저녁은 모든 일정이 끝나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전통식당'에서~~ 예상보다 적은 수가 모여서 임금님 수랏상을 받아도 될 거 같아요.^^

*한여름 대나무숲(죽녹원)에 모기가 많다고 해서 몸에 뿌리는 모기약도 준비했어요. 긴팔 옷도 있으면 좋을 듯하고요. 산책코스에선 햇빛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양산을 챙기는 센스도! 휴대폰에 순오기 번호 저장됐겠죠? 그럼 내일~ 광주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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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식하게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06-14 05:33 
      무식한 게 또 이런데서 티가 나죠 못일어날까봐 결국 한잠 못자고 곧 광주로 출발합니다 광주 이벤트 참여하시는 분들 4시간 30분 후에 뵈어요 광주역 앞에 왠 초췌한 아가씨가 서있거든 전 줄 알아주세요 으흑 으흑
 
 
Arch 2008-06-13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저 너무 설레여서 오늘 잠도 안 올 것 같아요. 서재 초보다보니 다른 분들 몰라서 좀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책을 좋아하는 서재인이란 구심점이 있어서 그렇게 낯설진 않을 것 같아요. 으아, 소풍간다.^^*

순오기 2008-06-13 11:46   좋아요 0 | URL
으아~ 얼마만에 가는 소풍이냐~ ㅋㅋㅋ제얼굴 추가했어요.
하여간 책으로 만난 인연이니까 내일 책 한권 나누는 것도 좋겠죠! ^^

클리오 2008-06-13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쑥개떡 맛있겠어요. 저도 요즈음 서재에 뜸해서 약간 쑥쓰럽지만, 가면 누구보다 친해질줄 알고 있어요. ㅋ 떡이 넉넉하다니 내일 간식 많이 안싸가도 되겠어요. 아, 대나무 숲이 너무 기대됩니다. 고생하셨구요 이런기회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낼 뵈요. ㅎㅎ

순오기 2008-06-13 17:20   좋아요 0 | URL
쑥개떡 많이 먹으면 점심이 맛없으니까 쬐금만 드리고 남겼다 집에 갈때 드릴거에요.ㅋㅋㅋ 제가 차가 없어서 다른 간식은 준비 못해요.

마노아 2008-06-1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먹음직스러워요. 벌써 군침이 돕니다. 고속버스에서 내려서 택시 타고 광주역으로 갈게요~ 지역발전을 위해 기본료를 헌납하기^^ㅎ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내일 만나요~

순오기 2008-06-13 17:11   좋아요 0 | URL
아웅~ 쑥개떡 맛있어요.^^ 지역 경제를 위해~ ㅋㅋㅋ
편한 신발에 모자나 양산 준비하면 좋을 듯해요.

전호인 2008-06-1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원도 출장에서 이제야 복귀했답니다.
간식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다니 신경을 너무 쓰신 것이 아닌가 해서 고맙고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맛나게 먹고 즐겁게 즐기는 것이 순오기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겠죠? ㅋㅋ
KTX 동반석을 예매했는 데 끝까지 범석군이 시험을 봐야한다고 해서 한자리가 남네요. 상향시에도 마찬가지니까 서울로 오시는 분중에 같이 동반할 분이 있으면 괜챦을 듯 합니다. 낼 뵈요 ^*^

순오기 2008-06-13 18:31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고속버스 취소하고 같이 타고 오면 좋겠는데요~~ 두분 연결해드릴까요? ^^

마노아 2008-06-13 18:49   좋아요 0 | URL
넵, 여기에 붙어서 첨으로 ktx타봅니다. 전호인님 내일 뵈어요~ 꾸벅^^

전호인 2008-06-13 18:51   좋아요 0 | URL
네, 다행히 마노아님과 연결이 되어서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어차피 남는 좌석이었는 걸요. ^*^

웽스북스 2008-06-14 01:31   좋아요 0 | URL
아아아 안타까워요 그래도 마노아님이 가시니까 잘됐네요 ㅎㅎ

저는 올라오는 차는 예매를 안했어요
몇시에끝날지도모르겠고
안양으로 오는 고속버스가 있을 것 같아서
(무책임한 정신 ㅋㅋ)

이매지 2008-06-13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쑥개떡 만들어놓은 거 있는데 보내드리고 싶어지는 ㅎㅎㅎ
저도 시간만 된다면 가고 싶은데(저 관광 코스가 제가 딱 가고 싶어하는 ㅎㅎ)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꼭! ㅎㅎ
즐거운 후기를 기다리고 있을께요~

순오기 2008-06-13 19:20   좋아요 0 | URL
날마다 공부하는 사람이라 조르지도 못했어요.^^
후기로만 구경하세요~~~~

bookJourney 2008-06-13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쑥개떡까지~~~
즐거운 여행 되시길~~~~

순오기 2008-06-13 23:18   좋아요 0 | URL
아~ 쑥개떡은 눈으로만~~ ^^
즐거운 여행, 행복한 추억 만들게요!

글샘 2008-06-14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광주 구경을 못 가다뉘.. ^^ 다음에 또 하실거죠?

순오기 2008-06-14 00:19   좋아요 0 | URL
이번에 반응이 좋으면~~~ 또 할까요?^^
그땐 글샘님 스케줄에 맞춰서!!

이승연 2008-06-14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08년 6월 14일 오후 3시 2분.

지금쯤 한참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시겠죠?
제 몫까지 재밌게 지내세요.

저는 오늘 아들 한국사 시험 본답시고 시험장에 갔다가 점심먹고 이제서야 집에 돌아왔어요.
친정어머니께서 잠시 후에 집에 오신다해서 애들만 성당에 보내고 청소하고 있어요.

어제 전화 통화하기 전까지 나비님께서 옆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님의 목소리들으며 우리는 그런 사이였구나....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런 사이란,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
맞죠?
저는 님의 '승연씨!'라는 말만 들어도 저를 얼마나 좋아해주시는지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더 느긋했는지도 모르지요.

죄송해요.
미리 미리 이야기하지 않았던거요.
그래도 용서해주셨잖아요.
아직 꿀밤은 남았지만....

꿀밤은 얼마든지 맞아드릴 수 있지만
꿀밤대신 님께서 원하는 다른 선물로 바꾸는건 어때요?
원래 벌보다 상이 교육효과는 훨씬 뛰어난 법이잖아요.

지난 1월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우린 아직 만날 때가 아닌듯 해요.
다음에 거하게 놀기 위해 기회를 남겨두고 기다릴게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당신의 친구로부터.

순오기 2008-06-15 00:17   좋아요 0 | URL
예~ 저 시간이면 소쇄원을 둘러 보고 막 가사문학관으로 이동할 시간이군요.
모두가 흡족했는지는 모르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전날밤 12시 17분에 문자를 보냈으니, 그 마음을 짐작하고도 남지요~~
ㅎㅎ 간만에 꿀밤 때리는 맛 좀 보려고 했는데요~ ㅋㅋ
더 멋진 만남을 위해 자꾸 미뤄지는거려니 생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