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됐다.

고2 막내가 사야 할 책을 줄줄이 문자로 알려온다.

학기마다 사야 하는 문제집 가격이 점점 올라가서 과목별로 다 구입하면 기십만원이 훌쩍 넘는다.

우리나라 입시교육은 문제집 출판사를 먹여살리고, 학부모들은 등골이 빠진다.

 

 

 

 

 

 

 

 

 



알라딘에 주문하니 3월 9일에 받을 수 있... 우리 아이는 3월 5일부터 수업에 쓴다는데... 어쩔...

 

 

3월 5일까지 예약주문하면 지원이 병관이 퍼즐을 받을 수 있는 <칭찬 먹으러 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병관이 지원이는 칭찬을 먹으러 산으로 갔을까?

새학년을 맞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줘도 훌륭할 책이다.

 

 

한겨레 인물 시리즈 <린드그렌> 

뒤죽박죽 별장의 삐삐 팬이라면 당연히 구미가 당기고...

 

제1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 무지무지 궁금하다.

코키 폴 그림책 마녀 위니가 떠오르는데, 비룡소의 캡슐마녀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 궁금...

 

 

 

 

 

데이빗 새논의 '안돼!' 시리즈가 있는데, 신간 데이비드 맥페일의 <안돼!>는 어떤 책인지 궁금하다.

 

 

 

 

 

 

 

 

 

 

 

 

 

 

 

 

명사가 추천하는 3월의 좋은 어린이 책은 무려 10권이나 되는데, 학년별로 구분되어서 선택하기 좋을 듯...

3월부터 초등생들과 같이 놀아야 하기 때문에 이 중에 몇 권은 구입해야 되겠다.

 

1~2학년 추천도서

유은실 작가가 추천한 수지 모건스턴의 <나랑 화장실 갈 사람?> 과 박윤규 작가님의 <안녕, 태극기!>가 궁금하다.

어제 3.1절에 태극기는 달았는지...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의 눈높이애 맞춰 쉬운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냈다는

<안녕, 태극기>는 부모와 교사들이 꼭 봐야 할 책...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참교육 학부모회 추천도서, 어린이 평화책 선정도서라는 <우리가 바꿀 수 있어>가 끌린다.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죽음을 얘기하는 <아르베> 왜 나는 투명인간이 되었나?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이 궁금하다.

 

<= 3~4학년 추천도서

 


<= 3~6학년 추천도서 

 

<=

4~6학년 추천도서

 

 

 

 

 

 

 


2009년 3월 2일은 <태백산맥> 200쇄 돌파한 날이라고 알려주는 알라딘 북캘린더 짱이다!

2009년 3월 2일 : <태백산맥> 200쇄 돌파

태백산맥 세트 - 전10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1천만 부 돌파라는 한국출판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민족소설로 우뚝 선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을 맞은 1948년부터 6·25전쟁 휴전 후 분단이 고착화된 1953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민족사의 매몰시대’, ‘현대사의 실종시대’라 불리는 역사에 정면으로 부딪혀 80년대 최대의 문제작이 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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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03-03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단락을 읽는데 눈물이 핑 돌고 코끝이 찡해지는 걸요...
수학 과학같은거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야 한권으로 붙들고 있는다지만 답답해서 그짓을 어이합니까!!
그렇다고 문제집을 미친듯이 사들이면 돈은 20만원이 훌쩍 넘고...
하... 영어나 국어같은건 전 교과서 종합 한권, 또 출판사 별로 한권 사야하고... 아이고ㅜ ㅠㅠ

순오기 2012-03-04 06:52   좋아요 0 | URL
과목당 한 권도 아니고 학교에서 사라는대로 두세 권씩 구입하면 금세 20만원에 이르죠.
정말 학부모는 등골이 휜다고요.ㅠㅠ
교과서는 사놓고 수업에 활용도 안하는 경우가 많고, 꼭 문제집으로 해야 하는지...

차트랑 2012-03-03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입전선에 뛰어들었군요.
풍성한 독서와 함께 건강한 체력을 기르며 보내야 할 나이에
수능전쟁에 돌입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공부를 잘 해야 뜻을 펼칠 수 있다고들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열공하시고 좋은 성적 내기를 바라는 수 밖에는요..
그래도 자녀분들은 책과 함께 살아온 다행스런 사람들입니다.

순오기 2012-03-04 06:55   좋아요 0 | URL
수능전쟁~~~ 안타깝죠.
공부를 잘해서 뜻을 펼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은 공부가 아니어도 자기한테 맞는 길을 찾아가도록 다양성을 존중받아야 하는데...ㅠㅠ
열공 열공만이 살 길인지...

cyrus 2012-03-03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뉴스에서 보니 고물가 시대라서 학생들 학용품이란 교재 구입하는 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제 생각이지만 차라리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게
스스로 문제집을 고르게 한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무조건 학교에서 정해진 문제집을
구입해라고 하니 정작 공부 못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진도 따라가기에는 버겁고
문제집 사는게 아까워하는 생각이 들거에요. 랑공님 말씀처럼 수능이 정말로 전쟁이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오히려 제 수험생 시절 때보다 지금의 입시 분위기가 더욱 치열하네요.

순오기 2012-03-04 06:56   좋아요 0 | URL
점점 공부만 많이 시키니까 사람이 되는 일은 멀어지는 거 같아요.ㅜㅜ
그래도 현실을 피해갈 수 없으니 열공은 해야되고...

카스피 2012-03-03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가 고 2라고 하시니 이제 순오기님도 막내 공부를 위해 바빠지시겠네요^^

순오기 2012-03-04 06:57   좋아요 0 | URL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니 엄마가 바빠질 일은 없고...

단발머리 2012-03-0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단락에 가슴 시큰하네요. 아직 문제집 사달라 안 하니 감사해야할지요. 지원이 병관이 새 모습 얼른 보고싶어요~~~

순오기 2012-03-04 06:58   좋아요 0 | URL
애들도 부모도 정말 등골이 휘어요.ㅜㅜ
지원이 병관이를 만나는 건 즐겁죠.^^

수퍼남매맘 2012-03-04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문제집 가격 장난 아니죠. 초등생 문제집도 작년까지 11000원 이 정도였어요. 사놓고 안 풀면 너무 아까워서 울 딸은 수학만 사줘요. 뿐만 아니라 검인정 교과서로 바뀌는 바람에 문제집 파는 회사들만 엄청 신 났죠.

순오기 2012-03-04 15:59   좋아요 0 | URL
정말 문제집값도 해마다 올라가요~~~ ㅜㅜ
우리 애들은 초등때는 1학기 총정리, 2학기 총정리 하나 풀었는데...

세실 2012-03-04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태백산맥 200쇄에 감동^*^ 다시한번 읽고 싶지만 엄두는 나지 않네요.
우리나라 대학생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순오기 2012-03-04 16:00   좋아요 0 | URL
200쇄면 백만권이 훨씬 넘겠죠?
처음에 전라도 말이 입에 붙지 않아 읽다가 두번이나 포기...
세번째는 보성 벌교 답사 가기 전에 부랴부랴 3권까지 읽고 갔는데, 그 이후 여태 못 읽었어요.ㅜㅜ

같은하늘 2012-03-0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 초등학생도 문제집 가격 장난아니예요.ㅜㅜ
과목별로 한 권 씩이지만 가격이 비싸서~~~
고등학교는 학교에서 문제집을 지정해 주나보군요.

순오기 2012-03-07 00:11   좋아요 0 | URL
정말 문제집 값 너무 비싸요.ㅜㅜ
고등학교는 수업시간에 교과서 안쓰고 문제집으로 수업하는 경우가 많아요~
 

지난 2월 23일, 알라딘의 그녀들이 빛고을에 나타났다.

이름하여 늘푸른 작은도서관 탐방이다.^^

 

우린 벌써 여러차례 서울, 부산, 청주, 대전에서 만났기에

친정 언니와 동생처럼 편안하게 퍼질러 앉아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따끈한 방바닥에 엉덩이를 데우며 김치깁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집에서 찍은 사진은 없넹.ㅜㅜ

 

 

 

위 사진은 오늘 어머니독서회 모이면서 싼 김밥, 지난주엔 월.수.목.금 김밥을 쌌는데 이번주에도 월.수는 김밥이다.
사실 난 게을러서 바쁘면 김밥을 준비한다. 재료만 준비해 놓으면 우리식구들은 알아서 김밥을 싼다.^^
그녀들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알라딘 머그컵에 카누 커피 리필로 행복한 수다는 서너 시간이 흘렀다.

 

 

새벽에 집을 나서 먼길을 달려오면서 무거운 책짐을 들고 온 ㅅ님~

 

 

 

 

 

 

 

 

 

 

 

 

 

그날 우리들이 나눈 책은 이런 것들~~~~
 

터미널 영풍문고에서 산 책은 뭐였는지 생각 안 나...

 

 

 

 

 


 

 

 

 

 

 

그녀들은 늘푸른 작은도서관 방명록에 흔적을 남기고...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에 수록된, 겨울방학에 내려와 둘이 사진을 박을까 하니 될 수 있으면 검정 옷을 준비하라며 동생 봉자에게 편지를 보낸 오빠 박용철은 '떠나가는 배'의 시인이다.

 

나두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 보낼거냐

나두야 가련다

.

.

로 시작되는 '떠나가는 배' 박용철 시인 생가를 잠시 둘러보고...

 

 

접힌 부분 펼치기 ▼

 

애국시인 용아 박용철

 

 

박용철은 1904년 6월 21일 이 고장 송정읍 솔머리 마을에서 부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천재라는 칭찬을 듣고 자란 그는 3·4 세때 벌써 셈법(산수)의 가감승제를 하였고 한문의 사자소학(네 글자로 된 아동용 교훈 책, 일상생활의 범절을 비롯하여 격언 충신효자의 행적을 모은 것)을 외우는 등 일찍이 천재의 바탕을 드러냈다.

 

 

용아의 어릴 적을 아는 한 집안 노장(늙은 어른)은 이렇게 말한다. “고놈(용아를 이름) 생긴 것은 약질이었지만 고집이 보통이 아니었지-. 한시를 써놓은 걸 제 삼촌이 고쳐주면 끝내 저 고집대로 다시 고쳐버린 그런 놈이었어-”하고 혀를 널름거렸다. 그는 마을에 있는 서당(글방)엘 다니다가 이 지방의 명문인 광주고등보통학교(지금의 서중학교)에 들어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후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청산학원을 나왔다.

 

 

용아가 배재고교를 다닐 때의 일이었다. 시험 때도 밤늦게까지 삼국지(중국 삼국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나 시, 소설책만 읽고 있었는데... 성적은 늘 우등을 차지했고 그 중에도 수리학(수학의 이론에 관한 학문)에 뛰어나 그의 질문에는 담임교사도 항상 당황했다고 한다. 용아는 항시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는 학생이었으니, 고교시절에 지하신문(당국의 허가나 승인 없이 숨어서 발행하는 신문)을 발간하여 항일독립정신을 고취(북돋아 일으킴)시킨 사실로도 그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1918년 배재고교 3학년때 동급생들과 목탁이라는 비밀신문을 찍어 일본관헌(일본관리)들의 눈을 피해 일반 가정에까지 돌렸다가 두달 후에 발각되어 몇몇 급우들은 붙들려서 고초를 겪었으나 용아만은 그들의 감싸줌으로 이것을 모면하여 배일운동(일본을 배척하는 운동)을 계속하다가 3.1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비분(슬프고 분한 마음)한 나머지 졸업을 얼마 안두고 학교를 자퇴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1922년 동경 청산학원 4학년에 편입, 그 학교에 재학중인 김영랑과 사귀게 되었다.

 

 

그때(일본 유학시절) 용아는 형편이 어려운 우리 동포 유학생들을 돌보았고 학우들의 학비를 대주었으며 자비로 신문학, 월간문예, 문학 등 문학잡지를 간행했고 김영랑, 정지용 두 학우의 시집을 발간해주는 온정도 베풀었다. 용아는 청산학원을 졸업한 후 천재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동경 외국어학교에 합격 이때부터 본격적인 문학공부에 전념하였다. 그리고 1923년 9월에 귀국하여 서울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에 적을 두었다가 수개월 후에 뜻한바 있어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래서 강진에 묻혀 사는 옛 학우 김영랑과 왕래하면서 문학과 시작에만 전념하던 그는 1930년에 다시 서울로 옮겨 옥천동에 살면서 시인이며 옛 학우인 정지용과 함께 시문학이란 잡지를 만들어내어 우리나라 초창기 문학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그는 시작에도 드물게 보는 천재였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잔을 들 때 곧 잘 노래를 부르고 가야금을 뜯는 멋과 재조(문장에 관한 재주)를 어울려 갖춘 애국시인이었다.

 

 

1937년에는 청색지라는 순수 문학잡지를 내는 한편 문학 활동과 민중계몽운동에 온 정력을 쏟던 그는 부친이 병으로 위독하다는 기별을 받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이듬해에 그 자신도 병을 얻어 건강을 잃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문학 활동을 계속하다가 1938년 5월 12일 34세의 아까운 나이로 세상을 떴다. 저서로는 박용철 전집 두 권과 시집이 있으며 대표작으로 “떠나가는 배”가 있고 “빛나는 자취” 등의 명작이 있다.

 

펼친 부분 접기 ▲

 

송정리 광산구청 뒷골목에서 떡갈비에 복분자를 곁들인 새싹비빔밥으로 저녁을 먹었고...

 

  

 

그 다음 찻집으로 가던 발길을 붙잡은 노래방~~~~ ㅋㅋㅋ

최신곡 하나 부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우리들의 신나는 오락시간은 여러분 상상에 맡겨요~~~~ ^^

 

터미널까지 택시로 10분이면 간다고 부산행 고속버스 시간 30분 남겨두고 나왔는데

택시 잡느라 10분이 훌쩍 흘러가고, 터미널까지 25분은 걸린다는 택시기사님의 엄포에 쫄았지만...

100 놓고 달려준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부산행 고속버스에 그녀를 태워보냈다.

 


대전에서 차를 몰고 온 ㄴ님은 광주에서 청주까지 ㅅ 님을 태워다 주고 대전 집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한 시였다니
무려 6시간을 심야 운전한... 베스트 드라이버로 임명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알라딘은 책만 사는 곳이 아니고, 알라디너 역시 책으로만 소통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보다 끈끈한 정과 따스한 온기를 나누는,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간이다.

 

그녀들은 29. 30. 31번째 늘푸른 작은도서관 평생회원으로 등록하고, 29번 회원은 장거리 대출도 불사했으며,
늘푸른 작은도서관의 발전을 기원하며 후원금도 살짝 묻어두고 갔다. 그에 더하여 식사비도 그녀들이 냈으니

나는 김치김밥만 먹인 친정언니가 되고 말았다는....


2월 한달은 실업자였지만
그녀들이 몰고 온 행운으로

2004년 10월부터 2011년 2월까지

6년 4개월 일했던 00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로 다시 채용되었다.

그래서 3월부터는 실업자가 아닌

소득세를 납부하는 근로자가 된다.

 

올해 신록이 푸르를 때, 광주 초청이벤트에 참가하면 근사한 한정식으로 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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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족했던 670원
    from You Held My Heart 2015-01-09 04:48 
    그동안 거의 1년이 넘게 알라딘에 안 들어왔어도 차곡차곡 쌓이던 땡투 적립금이 도서정가제 시행이후 사라지고 나니 주문을 하지 못하는 내 계정엔 적립금이 쌓일 일이 없었는데 알라딘 북플 론칭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지 적립금 3000원이 들어와 있다!!! 야홋~~~~!!670원이 부족해서 순오기언니에게 보내기로 한 책을 보내드리지 못하고 계속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있었는데 3000원 적립금 받게 된 것을 보자마자 장바구니 결제를 누르고 언니에게 편지까지 쓰
  2. 용아문학제-
    from 엄마는 독서중 2015-06-02 06:58 
    떠나가는 배 -박용철- 나두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 보낼거냐나두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거냐안개길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리니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짓는다앞 대일 언덕인들 미련이나 있을거냐 나두야 가련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 보낼거냐나두야 간다 김영랑과 함께 &
 
 
세실 2012-02-29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렇게 아름다운 후기라니~~~ 그 날 그 느낌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참 행복했던 시간^*^
김치김밥, 떡갈비, 커피. 노래방, 박용철시인생가 모두 좋았어요.
언니가 터미널에서 사준 책은? (요거 다른 분들 샘나시겠다ㅋ) 영한으로 되어있는 오바마 연설집 ㅋㅋ
방과후샘 되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아쉽다 며칠만 일찍 되었어도. ㅋㅋ

세실 2012-02-29 13:26   좋아요 0 | URL
참 언니..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마 공수표는 아닌거죠? 난 애국자라구요~~~~ 랄라 룰루!

순오기 2012-03-02 11:43   좋아요 0 | URL
애국자에게 공수표를 날리면 안되죠~ ㅋㅋ

조선인 2012-02-2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 부럽. 나도 언젠간 가고야 말꼬야~

순오기 2012-03-02 11:44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광주이벤트에 꼭 오시와요~
군산에서 함께 했던 기쁨을 또 맛보게요~ ^^

책가방 2012-02-2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겐... 새로이 누군가를 만나서 알아가고 익숙해지는 과정이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이런 만남을 접하면 부러워 죽을 지경이라니까요.
부러워요~~ 진거죠??ㅋ

순오기 2012-03-02 11:45   좋아요 0 | URL
새로운 만남은 설레임을 동반해서 익숙함보다 좋을 때도 있어요.
광주이벤트 공지 뜨면 잘 맞춰보세요~ ^^

울보 2012-02-2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 만남을 하셨네요,
언제 들어도 언제 읽어도 참 마음이 따듯해지고 부러움한가득 가지는 울보랍니다,

순오기 2012-03-02 11:45   좋아요 0 | URL
멋진 만남 부러워만 마시고 울보님도 만들어보세요~ ^^

프레이야 2012-02-2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편해서 아예 옆으로 드러눕기까지 하다니요^^
제비꽁지 김치김밥, 최고로 맛났어요 언니~~
방과후샘 다시 된 거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2-03-02 11:46   좋아요 0 | URL
우린 공작꼬리라 하는데 프야님은 제비꽁지라고~ ㅋㅋ
그 학교에서 방과후 강사를 다시 하게 돼서 좋아요.^^

마노아 2012-02-29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그림같은 시간을 보내셨어요. 누구도 감히 끼어들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우정이 느껴져요. 참으로 아름다운 알라디너들입니다.^^

순오기 2012-03-02 11:48   좋아요 0 | URL
그림 같은 시간~ 좋아요, 좋아!^^
아름다운 우정에 애정까지~ ㅋㅋㅋ

하늘바람 2012-02-2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럽네요.
아 샘나라.
김밥이 넘 예뻐요.
방명록도 멋지네요.


순오기 2012-03-02 11:49   좋아요 0 | URL
방명록이 자유롭게 그리고 쓸 수 있어 좋아요!
김밥은 언제 기회되면 만들어 드리죠.^^

라로 2012-02-2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네 도서관이 너무 좋아서 밖에 나가서 먹는 것도 내키지 않았던 1人.
언니가 만들어 주신 김밥은 정말 뜻밖의 맛이었어요!!!>.<
그런 김밥 돈 주고도 사 먹을 수 없는 맛!!
담에 우리 모임하면 싸들고 와 주세요~~~~.ㅎㅎㅎㅎ
그런데 제 팔뚝이 왜 저렇게 가늘게 나왔을까요????좋아라~~~~.ㅋㅋㅋ

순오기 2012-03-02 11:53   좋아요 0 | URL
김밥집에서 사먹는 김치김밥과 순오기표 김치김밥은 다르니까요.^^
다음에 만날 때도 김치김밥~ ㅋㅋ
나비님이야 팔뚝 뿐 아니라 다 가늘어요.^^

잘잘라 2012-02-29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김밥! 떡갈비! 복뿐자! 새싹비빔빱!!!!! (수영 시작하고 처음 하루 이틀은 고단해서 살 좀 빠지겠다 싶었는데, 3주째 접어든 지금은 으으으 걷잡을 수 없이 먹는게 땡겨요. 닥치는대로 먹어치우고 있는 1人.. 제가 갔으면 저 음식 모두 남아나지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으흐흐흐)
참참참! 다시 소득세 납부자 되신걸 감축드리옵니다~~

순오기 2012-03-02 11:54   좋아요 0 | URL
흐흐흐~ 김밥, 떡갈비, 복분자, 새싹 비빔밥에 노래방까지!ㅋㅋ
납세자가 된 걸 감사하며 열심히 내야지요.^^

무스탕 2012-02-2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무도 가고 싶어 몸부림 쳤던 1人입니다 ㅠㅠ

순오기 2012-03-02 11:54   좋아요 0 | URL
탕님은 문자로 함께 했어요~ ^^
다음 광주이벤트에서 만나요~~

blanca 2012-02-29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부러워요^^;; 저도 막 달려가 보고 싶은데 거리가 한이네요--;; 순오기님 늘푸른 작은 도서관 오래오래 운영해 주셔야 해요. 제가 방문할 때까지 굳건히 서 있어야 합니다.^^ 방과후 교사로 다시 일하시게 된 것도 너무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르바이트를 뛰게 되었답니다.^^;;

순오기 2012-03-02 11:55   좋아요 0 | URL
늘푸른 작은도서관은 언제나 늘푸르게~ ^^
열심히 알바하고 광주이벤트는 날짜 비워두세요~

희망찬샘 2012-03-01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께 하신 두 분이 반가워 더욱 정겨운 페이퍼네요. 신록이 푸르른 어느 날 광주 초청 이벤트~ 살짜꿍 기대 됩니다. 아름다운 우정에 덩달아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순오기 2012-03-02 11:56   좋아요 0 | URL
함께 한 우리는 모두 네 명이었어요.^^
광주 이벤트 기대하셔도 됩니다~ 그때 가족 모두 오셔도 좋아요!

희망찬샘 2012-03-03 08:00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주인이시니 제외했고요, 나비님은 제가 잘 몰라요. 그래서 프레이야님과 세실님을 생각하고 두 분이라 썼거든요.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두 분은 이런저런 이유로 가깝게 느껴져서 말이지요. 가족 모두 못 가면 희망이라도 데리고 가고 싶어요. 희망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 때 별일 없어야 할 텐데... 기대하라는 말씀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수퍼남매맘 2012-03-01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인연, 세 분 다 정말 멋지십니다. 시공간을 초월한 우정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훈훈함을 더해 주네요. 저도 언젠가는 탐방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네요. 가끔 가족들과 순오기님 이야기를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다고 제가 말하곤 하죠. 나라면 우리 집을 오픈한다는 것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거예요. 책 좋아하시는 분이 어쩜 음식도 이렇게 맛깔나게 하세요? 부럽습니다. 전 요리쪽은 취미가 없어서리....

순오기 2012-03-02 11:57   좋아요 0 | URL
알라딘 폐인이 된 후 사람들과의 만남은 더 좋아요~ ^^
대단한 일은 아닌데, 하는 분들이 적으니 좋게 봐주시는 거 같아요.
음식은 잘하지도 못하고, 김밥을 싸는 건 게을러서 하는 거에요.ㅋㅋ

글샘 2012-03-0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F4가 다시 뭉쳤군요. ㅎㅎ
늘푸른 작은 도서관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세실 2012-03-01 23:21   좋아요 0 | URL
오홋 우리 만남 어떤 이름으로 할까 고민한 적 있는데 F4 괜찮은걸요. ㅋ 역쉬 센스쟁이 글샘님^*^

순오기 2012-03-02 11:59   좋아요 0 | URL
글샘님의 응원에 힘입어 늘푸른 도서관은 무럭무럭 자라겠습니다.^^
오호~ F4라 하면 서운할 사람이 있을~~~ 부산오공주파는 어쩌라고!!

양철나무꾼 2012-03-0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언니가 더 그립게 만드는 페이퍼예요.
개관식 언제하세요?
날 따뜻해지면, 아니 보고싶어짐 당장이라도 달려갈지 몰라요~^^

순오기 2012-03-02 23:58   좋아요 0 | URL
그립게 만드는~~~ ^^
개관식은 내가 선택한 3월 8.9일 중 구청장 스케쥴 맞춰 정하기로 했는데, 아직 연략이 없네요.

우렁각시 2012-03-03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광주 한번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며 생각만 하고는 행동에 못옮기고 있어요~
순오기쌤을 본받아 충주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 궁리를 하며 바쁘게 지낸 한달이랍니다^^

순오기 2012-03-04 08:21   좋아요 0 | URL
오~ 충주에도 우렁각시님의 작은도서관이 착착 진행되고 있군요.
제가 뭐 도움될 게 있나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을 뿐이지요.^^

잎싹 2012-03-0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이셨겠네요.
따뜻해지면 저도 광주한번 날아가고 싶네요.^ㅡ^

순오기 2012-03-04 08:23   좋아요 0 | URL
이젠 완연한 봄인데 날씨는 조금 더 있어야 따뜻해지겠죠.
여전히 바쁘신가요? 도서관은 찾는 어린이들이 늘었는지도 궁금하고...

같은하늘 2012-03-06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너무 부러워요~~~
세실님은 뵌적이 없지만, 오기언니,나비언니,프레이야님 함께 했던 시간들이 생각나네요.^^
저도 언젠가는 광주에 꼭 한번 가보고싶어요.

순오기 2012-03-07 00:13   좋아요 0 | URL
올해 광주이벤트 때 오세요~ ^^
 

거의 열흘~ 미친듯이 책을 읽었다.

모든 책을 꼼꼼히 정독한 것은 아니고, 전에 읽었던 책은 휘리릭 훑어 읽거나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었다.

하나를 차분하게 읽기도 했지만, 이 책 저 책 찾아 읽느라 책상에 쌓인 책이 족히 스무 권은 되었다.

 

장정일의 독서일기 1.5권에 이어 7권을 읽다가, 장영희 선생의 책을 소개하는 글에 반했다.

저자의 에세이는 아주 평범한 소재를 평이하게 서술해 가다가 끝부분에 이르러 주제의 확대와 반전이 이루어지곤 한다. 그래서 단편소설을 읽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 가운데는 장영희의 모든 글을 설명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대목이 있다.

"자서전적 에세이니 불가피하게 나의 신체장애에 관한 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의도는 '장애인 장영희'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형태의 삶의 장애를 갖고 있는 '인간 장영희'에 대해 쓰는 것이다."

실제로 이 두 권의 책에 실린 에세이의 많은 경우는 저자 자신의 인간적 약점과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중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히 <내 생애 단 한번>에 실린 글 가운데 <못 줄 이유> <겉과 속> <미안합니다>는 앞서 지적했던 단편소설적인 재미와 함께 자기 '마음의 장애'를 드러내는 것으로 독자의 마음마저 움직이는 명편이다. (143~144쪽에서 인용)

 

 

이렇게 되면 장영희 선생의 책을 찾아 읽지 않을 수 없다.
나의 책읽기는 이렇게 누군가 꼭 짚어서 알려줘야, 예전에 무심히 지나쳤던 것에 화들짝 놀라며 새로이 눈을 뜬다.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읽을 때마다 장영희 선생이 인용한 시에 흠뻑 취하며, 집나간 나의 감성을 불러들이기 바쁘다.
인용한 시를 다시 보면서, 이렇게라도 집나간 감성을 가끔은 잡아 들일 수 있구나 위안을 삼으며 만끽한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방법을 꼽아 볼게요. 내 영혼이 닿을 수 있는

깊이만큼, 넓이만큼, 그 높이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31쪽,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내가 만약 한 생명의 고통을 덜어 주고

기진맥진해서 떨어지는 울새 한 마리를

다시 둥지에 올려 놓을 수 있다면

내 헛되이 사는 것 아니리.

-74쪽, 에밀리 디킨슨, 내가 만약 누군가의 마음의 상처를 막을 수 있다면-

 


 

<내 생애 단 한번> 이번에 중고샵에서 건져올려 장정일이 소개한 세 편만 우선 골라 읽었다.

<못 줄 이유>를 읽으며, 말은 나누는 삶을 살자고 하면서 사실은 아까워서 주면 안되는 이유를 찾는다는 말에 부끄럽게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마음으로 선물한 후 아까워한 적도 있고, 내가 받은 선물과 값을 견주어 보기도 했다는 걸 자백하게 되더라. 

<겉과 속>은 보여지는 나와 실제의 나가 다르다는 것, 특히 신앙인으로서 겉과 속이 다른데 묵주 기도를 3초 빨리 끝내기 위해 '주님의 기도'는 영어로, '성모송'은 우리말로 해야지 생각했다고.^^ 그때 어디선가 주님이 '정말 못 말리네! 앗핫핫' 크게 웃으시며 알량한 딸을 또 용서하고 기다리시는 모양이라는...

 <미안합니다>는 아버지인 장왕록 선생이 몸소 보여준 겸손함과 공동으로 영어교과서를 집필하며 가르쳐 준 원칙에 대해 말한다. 늘 아버지 앞에 미안한 일이 많았는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신 후 꿋꿋하게 교과서를 써내어 장왕록의 딸 장영희가 되었다. 그래서 다음에 아버지를 뵐 때는 '아버지, 미안해요!'하며  울지 않아도 될 거라는.... 찡한 감동을 주는 글이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은 2009년 6월에 생일선물로 ㅁ님에게 받은 책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데 3년이 걸렸다. 책도 인연이 닿아야 읽게 되는지...그림도 이쁘고 내용도 좋은데 정독의 기회를 자꾸 미루었는데, 장정일씨 덕분에 제대로 읽게 됐으니 고맙다.^^

장영희 선생은 2009년 5월 9일 57세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이 책은 항암치료를 견디며 살아온 날들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기적이라는 것을 김종삼의 시에서 따 온 제목으로 생전에 엮은 책이다.

골목에서 함께 자라던 친구들은 몸이 불편한 어린 영희를 배려해 술래잡기를 하면서 어디에 숨을지 미리 알려주고 숨기도 했고, 함께 뛸 수 없는 고무줄놀이나 달리기를 할 때도 심판을 시키거나 신발주머니와 책가방을 맡기는 등 소외되지 않도록 역할을 주었다. 혼자 집앞에 앉아 있는데 골목을 지나던 깨엿장수는, 지나쳤던 길을 다시 돌아와 깨엿 두 개를 내밀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간 미소를 지으며 "괜찮아."라고 말했단다. 그때 어린 영희는 '세상은 그런대로 살 만한 곳이라고. 좋은 친구들이 있고 선의의 사랑이 있고. '괜찮아'라는 말처럼 용서와 너그러움이 있는 곳이라고 믿기 시작했다'(131쪽)고 말한다. 188쪽의 '오마니가 해야 할 일'은 남북분단의 아픔이 절절하게 그려져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집권세력들이 이런 글을 읽어야 이산가족 상봉과 통일에 힘을 쓸텐데...현실은 통일과 거리가 먼 정신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축복, 생일, 이 아침 축복의 꽃비가>

세 권도 중고샵에서 건졌다.

거의 새 책 같은 중고를 싼값에 건져서 주머니가 가벼운 독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출판계는 점점 어려워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다.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의 독자지만... 책을 읽는 순간은 그런 생각없이 즐겁다.

 

 

 

 

 

그동안 미친듯이 읽은 책 중에 <이혼 지침서>는 아주 흥미로운 책으로, 이혼을 생각해본 독자라면 필독할 책이다.^^

이혼이 하고 싶어 환장(^^)한 남자 양보, 아내 주윈은

"정 이혼하고 싶으면 2만 위엔(약 250만원,  중국 공장 노동자들의 월평균 임금의 20배)만 주면 돼. 줄 수 있어? 줄 수 없으면 이혼 얘기는 꺼내지도 마." 라고 하지만, 그런 거액이 있을 리 없는 양보는 빚을 내서라도 이혼하려고 별별 수를 다 쓴다. 아내 주윈은 그런 양보를 혼내주기 위해 또 별별 수단을 다 쓰고.... 이미 오래전에 지난 일이지만, 나도 세번쯤 이혼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법원에도 가보고, 이혼서류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이혼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

"아무도 이혼하는 법을 가르쳐줄 수 없어요. 이 책은 죄다 개소리예요."

라는 양보의 결론에 격하게 공감한다. 이혼을 꿈꾸거나 정말 이혼하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필독을 권한다. 이혼지침서 앞 뒤로 실린 '처첩성군'과 '세 개의 등불'도 부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박완서 님의 작품도 줄줄이 쟁여놓고 여기저기 들춰 읽는 중~

 

<잃어버린 가방>에 나오는 여행지 안동 하회마을, 섬진강과 김용택, 토지의 악양마을과 곽재구 시인 이야기 등은 내가 다 가본 곳이고 만나뵌 분이라 공감대가 형성돼서 좋았다.

 

언제든 다시 읽어도 좋은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정말 글을 참 잘 쓰셨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독서에 관련된 글은 신문에 실었던 글이라 원고지 7매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이야기를 하다 만 느낌이라 좀 아쉬웠다.

 

 이 책에 수록된 작품 중 '빨갱이 바이러스'만 못 읽어서 구입했는데, 역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민족에게 레드 콤플렉스는 2002년 월드컵의 붉은 악마 이전까지는 정말 치명적이었다. 작품 속 그녀의 가족사에 얽힌 빨갱이가 드러나기까지...세 여자가 풀어내는 비밀 이야기와 별장집 여자가 결코 발설할 수 없는 비밀은 하늘과 땅 차이!!

 

 여성동아 출신 작가들이 풀어낸 박완서 작가와의 추억 이야기, 그 속에서 발견하는 박완서 작가님의 면면이 새롭게 다가왔다. 문학동네 편집자는 내가 문의 한 조혜경 작가님 연락처 좀 알려주지, 가타부타 답이 없네.ㅜㅜ 조혜경 작가님과 찍은 사진이라도 올리면 알려주시려나?^^

 

 



그리고 독서에 관한 책들을 마구잡이로 골라 읽는 중이다. 내가 읽은 책 이야기를 중심으로~

2008년 겨울, 책따세 추천도서였던 <독서>는 김열규 교수의 독서추억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처럼 책이 흔하지 않고 귀하던 시절 이야기에 공감도 되고, 평생 책과 연애하는 삶이 아름답다.

 

막내가 '이반데니 소비치의 하루'를 읽기에 청춘의 독서에 나온 '이반데니 소비치의 하루' 이야기를 같이 보라고 권해주면서 나도 읽었다. 그리고 '죄와 벌' 이야기도.... 여기 수록된 책 중에 공감할 수 있는 건 달랑 그것 뿐이다.


<로쟈의 인문학 서재>는 알라딘 서재에서 훔쳐봤던 것들을 더 꼼꼼하게 볼 수 있어 좋지만, 나에게는 좀 벅찬... 여기저기 관심있는 것을 골라보는 재미로 읽는다.

책에 수록된 것을 다 읽을 수는 없지만, 어떤 책에 무엇이 실렸는지 아는 것은 참 좋다. 이렇게 필요할 때 찾아 읽으면 되니까...^^

 


 

 

 

정작 다음주 토론도서인 <난설헌>은 손도 못댔는데, 날새면 빌리러 온다는 회원에게 빌려주고 나는 토론 전날에나 읽게 될 거 같다. 그래도 난설헌과 관련한 책들은 전에 읽어 둔 게 있어서 다시 찾아 읽었다. 시집도 꺼내 읽는 중이고....


난설헌이 나온 <한국사전3>은 아직 없다. TV에서 한국사전 방송할 때 봐서 내용은 알고 있지만, 책으로 다시 확인하고 싶은데... 야호, 알라딘중고샵에서 건졌다. 

 

 

 


와중에 이런 책도 읽는데, 4월 총선 전에 사람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다.
내가 속한 독서회에서 3,4월 토론도서로 정하면 적어도 15~ 20명은 이 책을 읽게 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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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2-02-2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혼 지침서.. 이런 책도 있다니! 하고 봤는데 음.. 저는 물론 '결혼 지침서'부터 찾아봐야할 사람이지만 어쩐지 이 책도 읽어보고싶어요. 실용도서로서가 아니라, 그렇다고 흥미때문도 아니고.. 그저 주변인 때문이라고 해둘까요. 음.. 10년 전엔 주변인들이 '결혼' 이야기를 주로 하더니 지금은 주변인들이 '이혼' 이야기를 해요. 심심챦게 말이지요. ;;

'미친듯이 책을 읽는 순오기님'을 상상하면서,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에 추가할 그림 또는 사진 한 장을 상상하다가 가요. ^^

하늘바람 2012-02-23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고픈 책이 그득하네요
책읽는 오기 언니는 정말 그림책 속 한장면 같아요.
정말 가까우면 도서관가서 책 읽기에 동참하고 프다는^^

섬사이 2012-02-2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친,듯,이, 책을 읽다니~!!!
저도 그러고 싶어요~

blanca 2012-02-23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너무 좋아요. 부럽기도 하고요. 장영희 선생님 책은 꾸준히 읽고 소장하기도 했었는데 리뷰도 안 쓰고 책도 친정에 두고 흩어져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순오기님이 짚어주시니 새롭기도 하고 색다른 감동도 느껴집니다.

수퍼남매맘 2012-02-24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알라딘에 뜸하시다 했더니 이렇에 미친 듯이 책을 읽고 계셨을 줄이야. 재충전이 팍팍 되셨을 듯해요.

순오기 2012-02-2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만 올리고 다시 읽으며 확인하지 않았더니 '오타'가 많았네요.
지금도 바빠서 장영희 선생 책까지만 확인해서 수정하고 그 아래는 다녀와서 다시 봐야겠어요.ㅜㅜ

카스피 2012-02-24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많이 읽으셨네요.전 사놓고 못 본책도 아직 많은데... ㅜ.ㅜ

꿈꾸는섬 2012-02-24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미친듯이 책을 읽어야하는데......요새 책을 멀리하고 있어요.ㅜㅜ
이 게으름을 떨쳐내야겠어요. 힘이 나는 페이퍼에요.^^

희망찬샘 2012-02-25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삽에서 건진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저도, 그 인연의 끝을 마무리짓지 못했는데, 이번에 읽어봐야겠네요. <이혼지침서>라, 아직 관심없어도 읽어보면 재미있겠네요.

마녀고양이 2012-02-25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에 난설헌 샀답니다.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요.
그런데 정말 많은 책을 읽으셨군요... 대단하시당~ ^^
 

지난주부터 한동안 분주했고, 앞으로 집중해야 될 일이 있어 알라딘에 소홀할지도...

오늘은 큰딸 졸업식인데, 딸한테는 미안하지만 올라가려다 그만 뒀다.

새벽 6시 첫차로 가도 11시에나 도착한다는 게 이유였지만,

지난 토욜, 큰딸이 EBS를 가족과 같이 본다고 내려와서 얼굴을 봤으니까....^^

 

12시 25분, 졸업식 끝나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맛난 점심 먹으러 간다고 큰딸한테 전화왔다.

엄마 없어도 꽃다발 빌려 사진도 찍고, 폴라로이드를 가져가 친구들과 찍은 사진도 다 나눠 줬단다.

'그럼, 됐지 뭐'

이젠 엄마 품 떠나 제 손으로 제 밥을 버는, 딸내미의 진정한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아들은 오늘 아침 수강신청을 하고 1박 2일 OT를 갔다.
다음주엔 친구들과 여행한다고 알바도 월욜로 끝냈고...

 

http://home.ebs.co.kr/sdocu/index.html

 

지난 토요일 EBS 특집 '2012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방송이 나간 후 

20여년간 소식이 끊겼던, 교회에서 같이 교사로 활동했던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쁘고 깜찍했던 그녀는 방송 첫 화면에 '책을 읽으면 즐겁잖아요!'라고 말하는 나를 본 순간~

자기 남편한테 '이00 선생님 닮지 않았어?'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광주광역시'라는 자막과 함께 나오는 걸 보고 "꺅~ " 소리를 질렀단다.ㅋㅋㅋ

 

한 시간이 넘도록 내 연락처를 찾다가 못 찾고, 네이버에 '늘푸른 작은도서관'으로 검색해서

알라딘 서재에서 자기 핸드폰 번호를 적은 메일을 보내고도, 내가 안 열어볼까봐 마음이 안 놓여

광산구청에 전화를 걸어 연락처를 확인하고 집으로 전화를 했던 거였다.

와우~~~~~ 우린 장시간의 통화로 20년의 간극을 단숨에 메꾸어버렸다.^^

그리고 줄줄이 이어지는

그때 그 사람들의 소식.... 오늘 밤에는 또 다른 그녀와의 전화통화가 기대된다.

 

 

사람들은 저마다 책 취향이 다르지만, 알라딘 서재인들과 소통하다보면 

낯선 책에도 관심을 갖게 해줘서 참 좋다. 이런 것도 알라딘 서재생활의 장점이다. ^^

 

 

 

 

 

 

 

 

 

 

 

 

책으로도 맛난 걸 먹을 수 있어 좋은 책, 이런 것들~~

우리아들, 빵집 알바 열흘 만에 빵냄새가 질린다고 하면서 먹기만 잘하더라.
세상에 나쁜 냄새도 많은데 빵냄새는 달콤하고 향기롭고 고소하지, 알바도 끝났으니 이제 빵도 다 먹었네.ㅋㅋ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올해는 짝수해라 건강검진을 해야 되는데 자꾸만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삼남매를 데리고 늘푸른 작은도서관 앞으로 출퇴근을 하는 간호사 엄마가 아이들과 책을 빌리러 와서

내가 불안한 부분을 얘기했더니 빨리 가보라고 권했다. 일단 가르쳐준대로 올해 검진대상인가부터 확인해야겠다.

 

 

 

 

 

 

 

 

 

 

 

 

 

바른자세로 생활을 하면 척추는 건강할까...
사진을 보면 엄마도 아들도 어깨를 살짝 수그린 상태로 나온다. 똑바로 펴서 바로 세우는 훈련을 해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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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2-15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못봤어요 보고 싶었는데
^^
어느덧 따님이 졸업을 했군요. 기특한 큰 따님.
아드님도 참 기특해요

차트랑 2012-02-15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레비-젼에 내가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정말 좋으시겠다아ㅡㅡㅡ


무스탕 2012-02-15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맨날 전날까지만 기억하고 당일엔 잊어버리는 걸까요? --a 진짜 금요일에도 내일이닷-! 했는데 정작 토요일 밤 11시가 넘어서 세바퀴 할때 헉- 했다니까요 ㅠㅠ 헉- 그러니까 옆에서 신랑이 왜 그러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다시보기로 봤습니다. 참 잘 나오고 말씀 잘 하셨어요 ^^

민주양이 입학한다고 하던게 얼마전 같은데 벌써 졸업을 했군요. 세월은 정말 잘도 흐르고 흐르네요. 민주양은 그렇게 느끼지 않을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민주양의 졸업을 축하해요~ :D

마노아 2012-02-15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순오기님 내일 만날 거라고 생각하고 부랴부랴 서울로 돌아왔는데 서울 못 오시는군요! 아쉽지만, 훈훈한 뒷 이야기에 따땃해졌어요.^^ 자학의 시 마지막에 친구 만나러 역으로 가는 유키에의 기분이 떠올라서요~

gimssim 2012-02-15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 사시는 순오기님 박수를 보냅니다 . 아이들이 이제 곁을 떠나기 시작하는군요.

수퍼남매맘 2012-02-1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보기가 안 되어 아직 못 봤어요. 컴퓨터가 하라는 대로 다 설치를 해도 플레이가 안 되네요. 무지 궁금해요.

페크pek0501 2012-02-15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스러운 순오기님!
저, 어디 가서 순오기님하고 친하다고 해도 되죠?ㅋ

cyrus 2012-02-1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방 사수하고 싶었는데 하필 어머니가 즐겨 보시는 드라마랑 겹쳐서 보지 못했어요,
알고보니 ebs 홈피에 다시 보기 있더군요. 알라디너분들 사이에서 순오기님이 나오시는 방송에 대해서
호의적인데 궁금하네요 ^^

울보 2012-02-15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군요, 정말 멋진 아들과 따님을 두신 순오기님 엄마가 멋져서 아이들도 멋져요,
언제나 부럽사와요,,

소나무집 2012-02-15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큰따님이 졸업을 했군요.
정말 세월 빨라요.
교사 임용 시험은 어떻게 됐나요?
방송 타고 옛 인연도 만나고 유명해진 보람이 있네요.^^

숲노래 2012-02-16 0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 동무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 즐거웠겠습니다~

순오기 2012-02-1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렁주렁 댓글 고맙습니다~~~~~
주말이라 드라마 보시면 EBS 보기 힘들지요.^^
EBS 다시보기 주소 추가했으니 궁금하면 눌러보세요~ 초반 5분 정도 지나면 2분쯤 나오는 거 같아요.

잘잘라 2012-02-16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보기로 봤어요. 사진 보다 동영상 화면이 훨씬 잘 받으시던데요^^ 사진 보단 동영상이 낫고 동영상 보단 실물이 더 나으시겠지요^^ 보면서 부러웠던건 책 보다는 역시 든든한 가족과 이웃, 순오기님 주변 분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책 읽는 가족, 책 읽는 이웃, 책 읽는 순오기님 화이팅!!!
 

찾아가는 노무현 시민학교, 광주 강연이 오늘 밤 7시 CMB 광주방송 대강당에서 열리네요.

관심 있는 분들~~~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명진스님 책은 갖고 있는 게 없어서, 오늘 강연장에서 구입해 사인을 받아야 되겠네요.

 


헉, 명진스님이 내고향 충남 당진에서 출생하셨네, 반가워라~ ^^

 

 

 

 

 

 

 

노무현 재단에서는 전국 672개 초등학교에 노무현 어린이책 보내기를 했군요. 우리집에는 한 권도 없는데...

늘푸른 작은도서관 소장도서 목록에 넣어야겠습니다.


그림을 그린 박건웅씨는 낯익은 화가네요.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에 삽입된 만화 '유령'과
<나는 공산주의자다> <콩, 너는 죽었다>에서 만났으니까.

 

 

 

 

 

 

 

 

 

 

 

내가 읽은 어린이 책은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빌려본 <돌콩 노무현>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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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2-1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왜 왜 청주는 안오는거야 대체~~~~ ㅋ
전 고양을 가겠어요~~ (마음만^*^)

무스탕 2012-02-13 18:16   좋아요 0 | URL
작년에 울 동네에 오신 조국교수를 만나지 못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세실님. 나비님. 우리 마음들을 고양에서 미팅시킵시다. ㅎㅎㅎ

라로 2012-02-1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왜 대전은 안 오는거죵???
명진 스님 좋아하는데~~~~. 스님은 사춘기 넘 재밌게 읽었어요,,
세실님 조국교수 팬이구나하~~.ㅎㅎㅎㅎㅎ
울 부모님 사시는 곳과 가까운데 고양,,,나도 가고싶다. 걍 갈까????ㅎㅎㅎㅎㅎ

2012-02-14 14: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차트랑 2012-02-15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구
다음 광주
다음 대전
다음 서울...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나비님??

명진스님께 나비님이 좋아하고 있다고 전해드릴께요~
쿠더덩~

순오기 2012-02-16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진스님이 시골 중학교 10년 선배시네요!^^
명진스님 책, 꼭 봐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