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왕유니션맘 2010-07-03  

1993년 6월 6일 금요일..(중략)..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는 광주에 사시는 작은 이모 식구가 어제 비행기로 올라오셔서 오늘 우리집에 오셨다.  마중나가 있으면서, 약 30분 가량을 기다리면서 나는 이모가 오시는게 싫었다 오시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 초라하고 좁은 집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에 보았던 이모집이 떠올랐다..민주는 너무나 당돌했다. 내가 실수로 성주를 넘어지게 하자, 이모도 크게 화를 내셨고 민주는 엉엉 울면서 나에게 막 따지는 거였다.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나도 미안했는데 이모의 화와 민주의 당돌함에 나도 막 울었다 .끝에는 모두가 위로해 주셨지만, 정말 화가 났었다..민주 동생 성주, 나는 왜 자꾸 '민돌'이라고 부르고 마는건가? 그러나 아들이라고 이모가 너무 성주만 감쓰는 것 같아 맘에 안든다..피곤한 밤이다.. 

 ㅋㅋ 옛날 책들과 일기장 정리하다가 중 2 여름방학 일기장 한켠의 이모네 식구들..문학동 별장아파트 살 때였나봐..새삼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 

아, 그리고 요새 유니의 책놀이 및 문화센터 등 활동을 블로그에다 올리고 있어요. 알라딘은 익숙치 않아서인지 로그인도 잘 안 하게 되네 ^^; 시간되심 잠시 들러 고견을 남겨주소서 ^^ (http://blog.naver.com/98cindy

끈적한 장마철 잘 넘기시고 더운 여름도 힘내십쇼! 순오기님! ^^

 
 
2010-07-03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03 15:31   좋아요 0 | URL
비밀로 남기려면, 댓글로 남겨야 한다는 거~ㅋㅋㅋ
그런데 저런 일이 있었어?
난 생각도 안 나는데~ 93년 6월이면 성주 태어나서 만 4개월도 안 됐는데...6월 6일이면 우리 결혼기념일이었고.. 뭔 일이었지?ㅋㅋ

순오기 2010-07-03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러그 가서 줄줄이 넘겨보고 왔어~
민경이가 유니 많이 컷다고 완전 감동이다~~~~~^^

왕유니션맘 2010-07-05 16:58   좋아요 0 | URL
민경이 큰 것도 신기하다고 전해줘~ ㅋ
 


마녀고양이 2010-06-29  

오기 언니 서울 잘 다녀오셨어요? 

오신 김에 한번 참 좋았을 것을.... 만날 분들이 무지하게 많으셨죠? 

푹 쉬시고 나오셔염. 오늘 너무 흐리고 찐득한 날이예요. 그래두.. 운치 있네요.

 
 
순오기 2010-06-29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일정이 변경돼서 서울땅은 밟아보지도 못했어요.
그냥 인천에서 죽치고 있다가 어제 심야에 돌아왔어요.
여름에 후애님 오면 광주이벤트 할 거니까 끄때 우리 만나요!^^

마녀고양이 2010-06-30 10:26   좋아요 0 | URL
헉, 광주. ㅡㅡ;;;;;
 


마노아 2010-06-28  

순오기님, 생일 축하해요. ^0^ 맏딸과 함께 즐거운 생일 날 보내셨나요?   

어제 만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어요. 또 다른 날이 빠르게 다가오겠지요? 그때 진하게 회포를 풀어요~ 

이것저것 마무리 짓고 집으로 돌아가셔야 해서 무척 바빴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 같은 날은 순오기님 본인을 위해서 꼭 짬을 내셨기를! 

생일에 맞추어 선물을 보내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았어요. 

책이든 무엇이든 콕 찝어서 꼭 말씀해 주세요. 제게 나누는 기쁨을 주실 거라고 믿어요.  ^^ 

지금쯤 혹 광주로 가는 버스 안에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여독을 남기지 말고 휴식을 취했다가 알라딘에서 다시 만나요. 굿나잇~!

 
 
순오기 2010-06-29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날 생각도 못한 분에게 점심 대접을 잘 받았어요.
이게 다 순오기의 복이라는...그분도 그리 말씀하더군요.ㅋㅋ
작년에 마노아님께 생일 선물로 받은 책 못 읽은거 들고 올라갔는데 많이 읽지 못했어요.
감사의 마음을 모아모아서 비문학으로 골라 댓글 남길게요.^^
 


꿈꾸는섬 2010-06-28  

순오기님 생신은 잘 보내셨나요? 

 

 
 
2010-06-28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6-28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신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6-29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정말 감동이에요.
오늘 출근하면서 이번엔 꼭 사야지 했는데
딱 내가 사려던 선물이 와 있어, 절묘한 타이밍과 맞춤 선물에 놀랐어요.^^
 


사랑 2010-05-04  

순오기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잊지 않고 찾아주시다니 고맙고 감동스러워요ㅠ 카네이션 모아두신 걸 보면서 순오기님은 역시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저도 마음을 드리는 딸이 되어야 할텐데 요즘엔 손쉽게 선물만 드리니 걱정이네요. 중학교 때 한번 가슴으로 쓴 편지를 써서 드린 적이 있는데 얼마 전 어머니 가방에서 닳고 닳은 그 편지를 보니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이번 어버이날 진정이 담긴 편지를 한번 써내려가야겠다 순오기님 서재에서 다짐합니다.ㅎㅎ  

순오기님 자주 찾아와서 추천은 꾹 누르고 가는데 댓글은 달지 못해 죄송해요. 몇달 전처럼 아직도 댓글 달기가 안되고 있어서요^^; 지금도 댓글을 달지 못해 방명록을 남겨요. 포맷을 하려고 외장하드도 사고 윈도우 씨디까지 구워놨는데 컴맹이라 쉽지 않네요. 뜬금없이 방명록에 짧은 글 가끔 남기고 갈게요 괜찮으시다면~ 편안한 밤 보내세요^^ 

 
 
순오기 2010-05-0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런 훈훈한 인사를 남겨주시니 제가 고맙네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쓴 편지나 기타 등등 모두 간직하고 있답니다.
마음을 담은 편지, 그게 진짜 감동을 주는 선물이지요.
좋은 딸이 되는 건, 역시 어머니 마음을 알아주는 일인 것 같아요.
저도 브리핑에 사랑님 새글이 뜨면 달려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