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것을 주장할 수 있는 용기
어른의 역할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
다시 쓴 리뷰~ 천사들의 행진
안네의 일기를 읽기 전에 보세요
퀼트로 전해져온 흑인들의 뿌리와 역사
우리아이, 책벌레로 만들어주는 그림책
엠네스티와 같이 만든 인권 그림책
어린이 노동착취를 고발하는 책
결핍 가운데 피어난 사랑과 우정

그림책은 어린이만 보는 책이 아니라, 어린이부터 모두가 보는 책이다. 하지만 그림책을 어린이가 보는 책이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데, 다행히 알라딘에는 그림책을 즐기는 어른들이 많아서 참 좋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으로 매번 그림책을 보면서 감탄하는 건, 어려운 주제를 어쩌면 이리도 쉽게 풀어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처음엔 그야말로 닥치는 대로 읽었는데, 자칭 마니아가 되면서 주제별로 찾아 읽는 재미도 얻게 되었다.  

예전에 '책과 도서관에 대한 그림책'을 페이퍼로 올렸으니까 먼댓글로 연결하고, 오늘은 인권에 대한 책을 몇 권 추천해본다. 인권을 보호받지 못한 약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하고만 있을 수 없기에 무언가 행동해야 한다. 용산참사를 비롯한 우리나라 사례가 그림책으로 나온 건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이런 책들도 나올 거라 기대하며 이름하여 어린이와 함께 보는 인권 이야기!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촉발점이 된 '로사 팍스'의 실제 이야기로, 1955년 12월의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짐 크로우'라는 흑인차별법이 존재할 때다. 미국 남부의 거의 모든 주에서 화장실, 병원, 음식점, 도서관 심지어 교회까지도 흑인과 백인이 다른 출입구를 사용하거나 흑인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았다. 버스에서도 흑인과 백인의 자리가 구분되어 흑인은 앞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흑인 소녀 사라는 뒷자리로 가라는 버스기사의 부당한 말에 저항한다. 자신은 그 자리에 앉을 권리가 있으며 뒷자리로 가지 않겠다고 맞선다. 버스 기사는 경찰관을 불러 사라를 넘기고, 신문에 난 기사를 본 흑인들은 사라를 응원하며 버스승차거부 운동에 동참한다.
한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은 마침내 흑인차별법을 바꾸기에 이른다. 

 

일당 300원을 받으며 축구공을 만드는 파키스탄 아이들과 커피 생산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15세 미만이라는 건 잘 알려진 일이다. 이 책은 21세기 인도 대도시 양탄자 공장에서 노예처럼 노동을 착취당한 자이의 이야기로, 아동노동의 실태를 알리고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하기 위해 국제사면위원회와 함께 만든 그림책이다.
어린이들의 노동을 착취하는 악덕기업주나 제3세계 노동자를 유린하는 우리나라 기업주들,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장받고 근로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양심있는 기업주로 바꾸는 마술은 없을까?  

 

저자의 증조할머니로부터 여성4대에 걸친 자유 찾기로,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에 버금가는 그림책이다. 소중한 생명과 자유를 얻기 위해 노력한 흑인들의 삶을 조각보라는 퀼트에 얹어 들려주는 그들의 삶이 진한 감동을 불러온다. 

백인들이 즐기던 퀼트가 흑인들에게 전해져 또 다른 의미가 되었다. 그들에겐 단순한 조각보 이불이나 장식용이 아닌, 노예로 팔려가는 가족들을 이어주는 천이 되었고, 조각천을 이어 붙이면 탈출로를 알려주는 생명과 자유의 길이 되기도 했다. 흑인들의 퀼트가 생명을 살리고 자유를 쟁취하는 도구였다는 걸 알려 준 그림책이다.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만든 그림책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폭군과 그 아래서 고통 받는 백성들, 칠기 공주의 저항에서 시작된 낮은 목소리가 커다란 울림으로 변해가는 것을 그려냈다. 수십 년 간 독재 체제에 있는 미얀마 정부에 저항하여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웅산 수지 여사를 빗댄 작품이다.
 
화려하지만 튀지 않는 색과 점묘법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잘 살려냈다. 뒤에 실린 작가의 글과 국제앰네스티에 대한 소개는 인권 문제를 처음으로 배워가는 아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된다. 어둠이 빛을 가릴 수없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행하는 온갖 불법이 곧 드러난다는 것을 위정자들은 정녕 모른단 말인가?


 
전쟁으로 집과 가정을 잃은 아프간 난민촌 소녀 리나와 페로자의 우정을 노란 샌들 한 짝으로 그려냈다. 난민촌의 어려움과 아프간 난민들의 생활상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 가운데서 피어난 인간애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전쟁, 기아, 환경 등의 문제는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요건 초등학교 도서실에 갔다가 발견한 인권그림책 시리즈!
오늘은 다른 책을 다섯 권 빌려오느라 못 빌렸지만 다음에 빌려서 차근차근 살펴봐야 겠다.




 



 

 

 

 

 

 

 

  

 

--- 내가 읽은 인권도서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궁색(^^)하게도 인종차별 책을 곁들였다.
  

'그레이스는 놀라워"의 원제는 'Amazing Grace'다. 그레이스는 주인공 소녀 이름이지만, 책 내용을 잘 담아낸 이름이다. 그레이스가 흑인이라서 피터팬 역할을 맡을 수 없다는 친구들 말에 낙심했을 때, "네가 원하면 무엇이라도 될 수 있어. 네가 마음만 먹는다면 말이야." 라고 격려하며 흑인이라서 못 할 일은 없다고 자신감을 심어준다.  
인종차별을 다룬 그림책이지만, 아이에게 무엇이든 원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 것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책이라 인권도서에 넣었다.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계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독일은 1차 세계대전의 주범으로 혹독한 비난을 받았고, 전쟁으로 무너진 것들을 복구하느라 10년이 지났어도 가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독일인들은 부족한 일자리와 전쟁의 잘못과 책임을 뒤집어 씌울 희생양으로 유대인을 지목했다. 그때 콧수염의 히틀러는 독일을 전쟁이 나기 전의 강대국을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독일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히틀러는 유대인을 미워했고, 그가 이끄는 정당은 공공연히 유대인을 탄압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여섯 살이 넘은 유대인은 가슴에 '유대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별을 달고 다녀야 했다.
 


1939년 9월, 침략군 독일에 무너진 폴란드 바르샤바에 '게토'가 설정되고, '고아들의 집'도 강제 이주 명령이 내려진다. 히틀러의 유대인 청소 정책에 야누스 코르착과 그의 아이들도 참혹한 학살을 비켜갈 수 없었다. 자기 힘으로 거부할 수 없는 죽음이 닥쳤을 때, 그는 도망가라는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신이라면 아이들을 버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으며 아이들과 함께 죽음의 행진을 한다.
코르착은 200명의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여름휴가’를 떠나자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라거나 겁에 질리지 않도록 앞장 서 나아갔다.
  

 

*그림책은 아니지만 초등생을 위한 동화나 논술교재로 나온 인권도서도 올려둔다. 

<지호어린이 인권동화 시리즈> 

 

 

 

 

  

 

 

 

<논술 쑥쑥 어린이 인권여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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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0-01-15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림책은 0세부터 눈 뜨고 살아 있을때까지 보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순오기 2010-01-15 15:18   좋아요 0 | URL
0세부터 100세까지~ ^^

울보 2010-01-15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권정도 읽었어요, 천사들의 행진. 그레이스는 놀라워,자이 자유를 찾은 아이,,
정말 읽으면서 마음 한구석이 짠했던 책들인데,,보관함에 두었다가 류에게도 읽혀주어야 겠네요,,

순오기 2010-01-15 15:18   좋아요 0 | URL
새벽에 울보님 리스트 보고 인권 책을 많이 읽은 줄 알고 작성했는데, 찾아보니 많지 않아서 궁색하게 끼워 넣었어요.^^
게다가 노란 샌들 한짝은 사진만 찍어두고 여직 리뷰오 안 썼더라고요.ㅜㅜ

전호인 2010-01-15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꼼꼼함까지 최고의 알라디너십니다. 짝짝짝 ^^
많이 배워야 하는 데 잘 되질 않네요.

순오기 2010-01-15 18:36   좋아요 0 | URL
이렇게 정리해둬야 필요할 때 찾기가 쉽더라고요.
덕분에 오늘 도서실에서 인권그림책 시리즈를 발견하곤 '심봤다!'ㅋㅋ

다크아이즈 2010-01-15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바지런한 순오기님, 어쩜 이리 정리까지 잘 하실까요? 열심히 책 안내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안네 프랑크, 읽힌 뒤 끝내 무삭제본 안네의 일기(문학사상사)는 강추해야겠지요. 무삭제본 읽고 안네의 깜찍한 통찰에 후덜덜했어요.

순오기 2010-01-16 02:08   좋아요 0 | URL
무삭제본은 몰라요, 나는 아이들 책으로만 읽었어요~ ^^
초딩들과 독후활동 하려면 주제별로 어떤 책이 있는지 필요해서 정리하는 중이지요.

bookJourney 2010-01-16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본 책보다 못본 책이 더 많아요. ^^;
이 페이퍼 별찜해 두고 한 권씩 찾아봐야겠어요. ^^*

순오기 2010-01-16 15:19   좋아요 0 | URL
세상엔 너무 많은 책이 있어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은 마르지 않지요.^^

꿈꾸는섬 2010-01-17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소중해 시리즈를 조카에게 사줬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순오기 2010-01-17 01:11   좋아요 0 | URL
아~ 다음주에 초등도서실에서 빌려 보려고요.^^

프레이야 2010-01-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종이에요. 축하합니다!!!
좋은그림책들이에요. 사라, 버스를 타다,만 봤어요.
그림책의 힘은 크지요.

순오기 2010-01-23 12:21   좋아요 0 | URL
와우~ 오랜만에 먹은 베스트특종 축하, 고마워요.^^
맞아요, 그림책의 힘은 아주 대단하지요~~

2010-01-23 09: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1-23 12:21   좋아요 0 | URL
예~ 님 서재에 남길게요.^^
 
<배고픈 여우 콘라트> 출간 기념 이벤트!

청어람주니어에서 알라딘 서재인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네요. 오늘까지 마감이니 서두르세요.^^

최근에 내가 읽고 리뷰를 쓴 청어람주니어의 책들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http://blog.aladin.co.kr/714960143/3220201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3293267 가 있습니다. 자매회사인 청어람미디어의 이세 히데코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나의 형, 빈센트><구름의 전람회>를 기억하는 분들은 참여해도 후회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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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1-1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알려주셔도 참가가 어려울 듯 합니다. 워낙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형색이다보니.....
그림의 떡이네요. 많은 분들이 님의 정성을 보아 참가했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순오기 2010-01-15 01:04   좋아요 0 | URL
어린이 그림책이라 전호인님댁에는 없어도 될 듯.
제가 너무 늦게 알려서 참여하지 못한 듯해요.ㅠㅠ
 
 전출처 : 순오기 > 이거야말로 땡스투를 목적으로 한 40자평 쓰기 아닌가요?

오랜만에 주간 땡스투의 달인 순위를 확인해봤다.
1위로 올라온 아줌마 블로그에 가보곤 허걱~ 했다는 거. ㅜㅜ 

   http://blog.aladin.co.kr/789994115 

이거야말로 온전히 땡스투를 위한 40자평 아닌가? 
그 책의 장점이나 특징을 짚어준 것도 아니고,
이런 40자평이라면 하루에 모든 문제집에 대한 40자평도 쓸 수 있겠다.ㅜㅜ 
몇 개 클릭해보니 구매자 마크는 눈씻고 봐도 안 보이더라.
예전처럼 구매자만 쓰는 40자평이 좋았던 듯......

위와 같은 40자평보다는
정성 들이고 시간 들여 쓴 리뷰나 페이퍼가 땡스투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알라딘에선 언제부턴가 땡스투를 목적으로 쓴 페이퍼라는 자의적 판단에 의해 
상품을 검색했을 때, 페이퍼가 보이지 않도록 차단해 놓았다.
 

나는 특별히 청소년 도서에 관심이 많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무렵 발표되는 '책따세추천도서'를 리스트나 페이퍼로 작성한다.
열심히 시간 들여가며 페이퍼를 작성하고 상품넣기를 하지만, 메인에 띄워주지 않는다.
그래도 2009년 겨울 책따세추천도서도 올렸다.
땡스투는 안 붙어도 이렇게 정리해놔야  관심도서를 구입하거나 챙겨 보기 때문이다. 

완전한 제도는 없겠지만, 땡스투의 허점을 발견하면 쓴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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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紫霞) 2010-01-09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가봤는데 아무말도 안하겠어요.
아~저는 마음 속에 담아둔 리뷰만도 몇 십건이 될텐데, 아직 수준이 안되는 것 같아서 안쓰는데...쩝~

순오기 2010-01-09 20:37   좋아요 0 | URL
^^

루체오페르 2010-01-09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왠지 웃음이ㅋㅋ;; 진짜 너무했다 싶네요.^^;;;
문제 있습니다...쩝.

순오기 2010-01-09 20:38   좋아요 0 | URL
이렇게 고발하는 제가 너무 심한 건 아니죠.ㅋㅋ

글샘 2010-01-10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래도 아이뒤가 '아줌마'잖아요. 코리안 아줌마, 세계 최강이져. ㅎㅎㅎ
역시 1등은 아줌마군요. ㅎㅎㅎ
우리도 저런 걸 본받아서 1등을 합시다. 그래야 공부의 신도 만들고 하져.

순오기 2010-01-10 03:48   좋아요 0 | URL
그런데 아줌마라는 아이디가 사실은 아저씨일지도.ㅋㅋ

BRINY 2010-01-10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매자만 쓰던 40자평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순오기 2010-01-10 14:55   좋아요 0 | URL
그런 면이 분명 있지요~ 동감하시니 좋은데요.^^
솔직히 저는 서평단이 쓴 글보다는 구매자가 쓴 글을 신뢰하는 편이라,구매자 마크에 관심이 많아요.^^

BRINY 2010-01-10 18:36   좋아요 0 | URL
저두요...길이와 구색을 맞추려고 구구절절 쓴 서평단 글보다는 한줄짜리 구매자평이 더 믿음직했어요. 40자평은 간단하니까 더 양산되는 거 같아요.

blanca 2010-01-11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알라딘을 위해 순오기님은 꼭 필요한 파수꾼 같아요^^

순오기 2010-01-11 13:38   좋아요 0 | URL
그 분에겐 좀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딸기 2010-01-12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깨네요... 나도 아줌만데 함 해볼까

순오기 2010-01-12 02:57   좋아요 0 | URL
앗~ 딸기님이당~ 반가워요!!
우리애들이 기사 열심히 보고 있어요. 엄마는 알라딘에 올라온 걸 주로 보는지라...
그런데 진짜 아줌마면 아줌마라고 아이디를 쓰고 싶을까요?^^

딸기 2010-01-13 14:06   좋아요 0 | URL
음... 그것도 그렇네요. 아이디 '아줌마'라...
 

우리집에서 5분 거리에 00초등학교가 개교하면서 6년째 방과후학교에 출강한다. 당시 1학년이던 아이는 6학년이 되었고, 다음 해에 들어 온 아이들은 5학년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수업을 5~6년씩 받은 아이들이 고맙고 미안해서, 이번 겨울방학엔 5.6학년을 위한 역사 논술반을 개설했다. 나도 잘 모르지만 같이 공부하자는 뜻에서 2월까지 18차시에 맞춘 통사로 본 한국사를 다룬다. 역량이 딸리는 나로선 여름부터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이제 3차시 수업했지만 아이들 반응이 좋아서 나혼자 뿌듯해 하는 중.^^  

준비 과정에서 교재로 쓸 책을 몇 가지 살펴봤는데 수준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 많이 고민했다. 내가 살펴 본 교재를 보면 먼저, 

키워드 한국사


책 제목 그대로, 각 시대를 이해하는 데 단서가 되는 키워드를 인물, 사건, 생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뽑고, 이를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풀어냈다. 이 책은 정말 좋긴 한데, 통사적으로 훑은 다음에 키워드로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일단 보류.    

중학생들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 교사용 교재로 최고다!
하지만 초등고학년에겐 조금 어려울 듯. 게다가 아이들이 이 책을 교재로 읽으면 선생님이 조금 잘난 척을 할 수 없다는 단순한 이유로, 너무나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교재로 선택하진 않았다.  
교사나 부모가 읽으면 우리 역사를 좀 안다고 잴 수 있는 최고의 책이다.^^



   

    

 


솔이와 함께 하는 논술탐구 교실 밖의 한국사
,
생각보다 수준이 좀 낮아 독서력이 좋은 고학년보다는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기 전의 3.4학년에게 좋을 듯. 중간 중간 만화를 통해 이해를 돕고, '솔이의 집중탐구', '솔이의 논술탐구' 꼭지로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짚어 주지만, 5.6학년 교재로 택하기엔 좀 약했다. 

  

 



 

 


 


최종 간택된 교재는 박은봉 선생님의 
한국사 편지
역사 연구가 박은봉 선생님이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우리 역사를 '편지' 형식으로 풀어 술술 읽힌다.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보다는 한 수 아래지만 고학년에겐 최고의 역사책으로 추천한다. 역사책을 처음 읽는 아이들도 재밌게 읽고 이야기로 풀어내기에 좋다. 

 

 

 

   

 

살아있는 역사 재미있는 논술 1~6
단원별 이야기로 설명돼 있어 이해도 쉽고 생각해 볼 문제나 토론할 주제를 짚어두었다.
논술의 기초 단계를 설명해 놓은 것도 맘에 들고, 자료로 아주 유용하다.




 

  

 

최근에 나온 통통한국사 ~  

 

 과거와 현재가 통하는 통 큰 한국사, '통통 한국사' 시리즈는 큰 줄기를 잡아가는 역사 이야기 시리즈로 전 5권으로 구성되었다는데, 아직 2권 고려역사까지만 출간되었다.

 

 

 

그 외에도 시대에 맞춰 관련 도서를 읽으면 좋을 듯.   


고조선의 단군왕검, 고구려의 동명성왕, 백제의 온조, 가야의 김수로, 신라의 박혁거세, 발해의 대조영, 고려의 왕건, 조선의 이성계까지 여덟 나라의 첫 임금을 통해 각 나라와 관련된 역사서도 소개하고, 우리 역사를 배우며 가질 법한 의문점도 살필 수 있다.  

'역사는 사람이다!'
Hestory의 주체는 사람이다. 그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글맛에 읽는 재미가 더하는 역사 인물 이야기다. 지도와 사진 자료가 한두 점씩 들어 있을 뿐, 이야기 중심이라 한 편의 동화를 읽는 것처럼 부담없이 볼 수 있다. 

                                                                                                                                                
열두 명의 명재상 이야기로 역사를 배운다. 

최초의 국상 명림답부, 재상이 된 농부 을파소, 신라 중흥의 초석 거칠부, 백제의 마지막 등불 성충, 귀환한 평동장군 김양, 고려 문화의 터전을 닦은 최승로, 배짱과 패기의 독불 재상 김부식, 칼을 든 공작새 최충헌, 홀로 원나라와 싸운 민족의 자존심 이제현, 대나무로 피어난 일편단심 정몽주, 조선의 새 아침을 연 풍운아 정도전, 조선의 용광로 황희, 하늘이 내린 재상 유성룡, 길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 최명길, 다시 피는 꽃 채제공, 황혼녘의 마지막 영의정 김홍집까지 시대별로 조명하는 역사 인물이야기다.
  

 


역사동화를 많이 쓴 강숙인 선생님이 풀어 쓴 단군 이야기다. 단군신화를 곰과 호랑이 이야기로 인식하는 아이들에게, 홍익인간의 참 뜻을 새겨줄 수 있는 역사동화라 좋다. 단군왕검 한 분으로 끝난 게 아니라, 왕위가 계승되어 오랫동안 이어진 고조선의 역사를 상상해 보는 것도 즐겁다. 

삼국사기 대무신왕편에 한 줄 기록된 호동이야기를 읽은 강숙인 작가가 그려낸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사랑이야기. 사랑이냐 조국이냐 기로에 선 두 사람의 선택이 가슴 아프다. 호동보다 호위무사 마루가 더 돋보인 듯...


강숙인 작가의 화랑 사랑으로 그려낸 바도루 이야기, 저자 사인본으로 받아 두고도 여직 손길이 안 가 몇년씩 방치된 책~ 이참에 숙제하듯 읽어야 될 듯.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따르는 백성과 더불어 결사항전을 위해 금강산으로 떠나고, 그런 형을 지켜보는 동생 선의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  

마의태자에게 아들이 있었다는 가정 하에 마의태자 정신인 신라 재건의 혼과 꿈을 살리는 진정한 '초원의 별'이 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금나라의 시조인 김극수가 신라 왕족이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마지막 왕자와 초원의 별은 세트로 같이 읽으면 좋을 듯.

 



 
강숙인 작가는 신라 역사에 천착하는 작가로, 신라를 배경으로 많은 작품을 썼다. 지귀 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도 읽어볼 만하다.
 

고구려 안장태왕과 백제 처녀의 설화를 바탕으로, 허구의 유물 청동방울을 둘러 싼 서울, 평양, 중국을 무대로 한 서사 환타지 동화로, 2007년 푸른문학상 수상작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초정리에 들렀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한글을 반포하기 전 실험을 거쳤을 거라는 설정으로 약수터에서 만난 토끼눈 할아버지에게 글을 배운 장운이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을 그린 마사코의 질문은 초등 4학년과 6학년 읽기에 두 편이나 수록되었다.
(개정판은 표지가 더욱 눈에 띄네요)

일제의 만행으로 제암리 교회에 갇힌 채 불타버린 민족의 수난사를 일본인 소년의 눈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제13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 수상작.
고려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만들었고, 조선 사람들은 세계 최대의 양을 자랑하는 역사 기록물 『승정원일기』를 남겼다. 그 밖에도 『팔만대장경』『조선왕조실록』『훈민정음』『조선왕실의궤』『동의보감』 등 총 7가지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선정되어 세계에 우리 기록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는 명탐정과 나지혜의 모험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7가지를 배우는 추리 소설 형식의 어린이 교양서다. (이런 자료는 하나쯤 소장해도 좋을 듯- 출판사 책소개 옮김)

*내가 아는 게 고작 요거 뿐이라, 혹시 5,6학년이 읽으면 도움이 될 책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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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10-01-05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좋은 일을 하시는군요.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 보관함에 담아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만화로 보는 조선 왕조 실록을 예전에 구입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용 교재이긴 한데, 조금 어렵다 싶더군요.
도서실에 비치 되어 있으면,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좋은 만화 교과서가 될 것 같아요.

순오기 2010-01-05 19:12   좋아요 0 | URL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 정말 짱이에요!
만화로 보는 조선왕조 실록은 잘 모르겠고, 우린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을 구입했는데 아이들만 보고 엄마는 단 한 편도 제대로 보지 않았어요.ㅜㅜ 이참에 봐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어쩔지... 초등학교 도서실엔 보통 한국사 편지가 대세라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는 있는 데를 못 봤어요. 우리지역 공공도서관에도 없더라고요.ㅜㅜ

hnine 2010-01-0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생들 틈에 껴서 저도 어떻게 수업을 들을 수는 없을까요? (저 키도 작은데~ ^^)
저도 역사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거든요. TV드라마 사극도 잘 안보고, 역사 소설, 영화 모두 기피 대상이랍니다. 지금 청동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태양의 전사'읽기 시작했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한번 가보려고 해요. 위의 강숙인 선생님의 '아! 호동왕자'도 구해다 옆에 놓고 있답니다. 이거 며칠 내 리뷰 안올라오면 읽다가 만것이니까 야단쳐주세요 ㅋㅋ

순오기 2010-01-05 19:10   좋아요 0 | URL
하하~ 저도 키 작아서 같이 공부해도 표 안나요.ㅋㅋ
우리는 드라마 자체를 안 보니까, 역사드라마도 안 봐서 저도 잘 몰라요.^^
호동왕자는 저자 사인본으로 받아 잘 봤는데 저도 리뷰는 안 썼어요.
강숙인 선생님 역사동화를 다 담아봐도 괜찮겠네요. 수정 들어갑니다.^^

섬사이 2010-01-05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니는 어린이 도서관에 이번 달 선정도서 후보목록에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그런데 <초정리 편지>는 언제 저렇게 새옷으로 갈아입은 거죠?
새옷이 아주 예쁘네요. ^^

순오기 2010-01-05 22:33   좋아요 0 | URL
아~ 초정리 편지는 원래 양장본과 반양장 두 가지로 나왔는데, 제가 양장본으로 상품넣기를 했어요. 두 가지 다 담아둘까요?^^
우리지역 도서관에도 '술술 넘어가는 우리 역사'는 없어서 신청했어요.

꿈꾸는섬 2010-01-0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술넘어가는 우리역사 저도 찜이요.^^

순오기 2010-01-05 22:34   좋아요 0 | URL
술술 넘어가는~ 역사공부 하기엔 정말 괜찮은 책이에요. 제가 보장합니다.^^

바람돌이 2010-01-06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논술 정말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셔요.
새해에도 정말 화이팅하고 계시는군요. ^^ 전 중학교다보니 어린이용 역사책들은 거의 안일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도 맘만 그렇지 전혀...
혹시 한국생활사박물관은 보셧나요? 워낙에 유명한 시리즈인지라.... 아이들이 보기는 많이 힘들고요. 대신 교사가 교재용으로 보면 좋을 것 같아 잠시 아는 척하고 갑니다. ㅠ.ㅠ

순오기 2019-07-24 19:31   좋아요 0 | URL
한국생활사 박물관은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오면 우리 아이들도 휘리릭 넘겨보고 잘 보지 않더라고요. 그런 스타일은 아이들이 공부책으로 인식해서 좋아하지 않아요.ㅜㅜ 교사용 교재로 좋을 책이겠죠~ 조언 고맙습니다.^^

2010-01-06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1-09 12:41   좋아요 0 | URL
지역도서관엔 아직 안 들어와서 못 봤어요.
책을 못 봤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올리기는 그러니까...살펴보면 추가할게요.^^

루체오페르 2010-01-0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삼 다시 순오기님께 감탄합니다. 존경합니다!
국사가 자꾸 선택과목으로 되는등 무시받고 있고, 사람들이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배우면 참 즐겁고 도움이 많이 될것같습니다. 사실 몇년도에 뭐가 생겼고 그런것들만 잔뜩 외워 시험 쳐야하는 지금의 국사 교육 방식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ㅠ
개인적으로 국사,역사의 중요성을 높게 치는데 그 이유는 사람 사는건 동서고금 다 똑같고 기술에 따른 형태만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복되는거죠. 그래서 책도 고전을 좋아합니다. 어제에서 배워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한다 - 제 지론입니다.

순오기 2010-01-09 12:4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우린 땐 연도 외우는 공부했지요. 내가 기억하는 건 임진왜란과 몇 몇 사건들은 아직도 기억하지만....사람 사는 세상이 크게 다르지 않듯 역사도 반복이지만, 점점 발전하면서 반복하길 바라지요.

마노아 2010-01-06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수업을 여셨군요! 프로 근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십니다.
별찜하고 가요. 저도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듬뿍 있어요.^^

순오기 2010-01-09 12:44   좋아요 0 | URL
우리 애들한테도 역사에 무식한 엄마로 찍혔으니 이참에 같이 공부하는 거지요.ㅋㅋ

카스피 2010-01-06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순오기님 아이들을 위해서 정말 멋진 수업을 하고 계시네요^^

순오기 2010-01-09 12:45   좋아요 0 | URL
명분은 아이들을 위한 거지만 실제는 저를 위한 수업이기도 해요.^^

전호인 2010-01-06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옆지기랑 비슷한 류의 수업을 하시는 군요.
현장학습까지 겸해서 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만.
내용을 정확히 몰라 옆지기에게도 알려줘야 겠네요. ^*^

순오기 2010-01-09 12:45   좋아요 0 | URL
옆지기 미인께서는 현장학습을 겸한 수업을 하시는군요. 역시 멋진 분이세요!^^

같은하늘 2010-01-0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역사하면 머리 아파하는 저도 그 교실에서 수업 들어야 할것 같은데요.ㅎㅎㅎ

순오기 2019-07-24 19:32   좋아요 0 | URL
저도 같이 공부하는 거에요.^^

boae1 2010-08-29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방과후 논술강사를 하고 있는데, 내년에 역사논술 개강을 준비히다 교재선정 차 고민하며 둘러보고 있는데 샘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샘의 열정과, 꼼꼼함이 아이들에게 많은 배움과 정성으로 되돌림 될 듯 합니다~

배워갑니다.

순오기 2010-10-01 01:12   좋아요 0 | URL
오호~ 댓글을 이제야 봤어요.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몽당연필 2010-12-0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건강하시죠?
큰넘 학교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서 신간 구입시기만 되면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좋은 책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내공이 깊은 분들의 귀뜸을 들으려구요. ㅋㅋ
역사부분은...큰넘이 내년에 5학년이라 어떡하나...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학습관련한 학원은 다니지 않아서요....덕분에 큰 도움을 받습니다. ^^
 

어김없이 책따세 추천도서가 발표되었네요.

2009년 겨울, ///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
(www.readread.or.kr)

< 문학 > - 11종

『2인조 가족』, 샤일라 오흐 지음, 양철북 (중2부터)
『길 위의 소녀』, 델핀 드 비강 지음, 김영사 (중2부터)
『에네껜 아이들』, 문영숙 지음, 푸른책들 (중2부터)
『이빨 자국』, 조재도 지음, 실천문학사 (중2부터)
『100℃』, 최규석 지음, 창비 (중3부터)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이영미 지음, 랜덤하우스 (중3부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 지음, 북폴리오 (중3부터)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조병국 지음, 삼성출판사 (중3부터)
『나는 죽지 않겠다』, 공선옥 지음, 창비 (고1부터)
『축하해』, 박금선 지음, 샨티 (고2부터)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 캐서린 애킨스 지음, 문학과지성사 (고3부터)


 

 

   


 


 

 

 

 

 

 

 

 

 

 

 

 

< 인문 ․ 사회 > - 13종

『한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백과』, 조은주 외 지음, 진선아이 (중1부터)
『십대답게 살아라』, 문지현 지음, 뜨인돌 (중2부터)
『조선국왕의 일생』,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중3부터)
『가슴 뛰는 삶의 이력서로 다시 써라』, 요안나 슈테판스카 외 지음, 바다출판사 (고1부터)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서윤영 지음, 궁리 (고1부터)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사계절 (고1부터)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김영사 (고1부터)
『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산처럼 (고1부터)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카를 알브레히트 이멜 지음, 현실문화 (고1부터)
『스웨이(Sway)』, 오리 브래프먼 지음, 리더스북 (고1부터)
『희망을 심다』, 박원순 외 지음, 알마 (고1부터)
『지식의 쇠퇴』, 오마에 겐이치 지음, 말글빛냄 (고2부터)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뜨인돌 (고3부터)

 

 

 

 

 


 

 

 

 


  

  

 

 

 

  

< 과학 ․ 예술 > - 8종 

― 과학
『북극곰은 걷고 싶다』, 남종영 지음, 한겨레출판 (중2부터)
『과학, 일시정지』, 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모임 지음, 양철북 (중3부터)
『블랙홀 교향곡』, 우종학 지음, 동녘사이언스 (고1부터)

 

 

 

 

 

 

예술

『내 이름은 눈물입니다』, 정은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중3부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최세희 외 지음, 낮은산 (중3부터)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정출헌 지음, 아이세움 (중3부터)
『그림 같은 신화』, 황경신 지음, 아트북스 (고2부터)
『그림공부, 사람공부』, 조정육 지음, 앨리스 (고2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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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2-28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십대들 중 얼마나 되는 학생들이 정말 이런 책들을 읽을까요? 주변에 십대가 없어 궁금해서 여쭤봐요. 책 읽을 시간들이 너무나 없어보여서 안타까와요.

순오기 2009-12-29 00:43   좋아요 0 | URL
글쎄요~ 우리 아이들은 잘 읽는데, 다른 아이들은 모르겠어요.
학교 도서실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은 꽤 있더라고요.

꿈꾸는섬 2009-12-28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이 정말 많네요.^^

순오기 2009-12-29 00:43   좋아요 0 | URL
책따세추천도서는 믿을 만해요.^^

같은하늘 2009-12-30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책이 많은데 아이들은 바쁘기만 하고... ㅜㅜ
순오기님 아이들은 언제 공부하고 언제 책을 읽을까요?
책을 잘 읽는다니 시간분배를 참 잘하는가 봅니다.^^
울집 1학년은 뭐든 하는게 느려서 책은 보고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툴툴거리고 있는데...

순오기 2009-12-31 14:29   좋아요 0 | URL
우리 애들은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건 줄 아는 듯...
집에서는 뒹굴거리며 책읽거나 컴퓨터나 티브와 함께.^^

2009-12-31 1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12-31 14:30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희망꿈 2009-12-31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을책도 아이들이 읽을책도 자꾸 많아지는것 같아요.
참 좋은책들이 많은데 말이죠.^^
독서에 도전해야 하는데 자꾸만 멀어지는 느낌이 드네요.

순오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순오기 2010-01-01 00:28   좋아요 0 | URL
행복희망꿈님도 아이디에 있는 모든 복을 누리시기 바래요.^^

2009-12-31 1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잎싹 2009-12-3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사실 책따세 추천도서가운데 별로 읽은 책이 없네요.
그동안은 다른 곳의 추천도서를 많이 이용했는데...
앞으로 책따세 책도 관심을 많이 가져봐야겠어요.
에네깬아이들... 읽는 중이었어요.

2009-12-31 2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1-01 00:30   좋아요 0 | URL
에네껜 아이들은 받지 못했어요.
여기 있는 것 중에 세 권만 읽었고 갖고 있는 책은 네 권 뿐.
몇 권은 더 사들이고 도서관을 이용해야지요.
잎싹님도 좋은 새해 맞이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