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에 이라고 이삐고 귄있는 말이 있으까"

전라도의 멋과 맛, 흥을 오롯이 담고 있는 전라도말을 지키고 이어가기 위해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를 정월대보름에 펼친답니다.

 

 

 

제2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

때: 2012년 2월 5일 (일) 오후 2시~4시

장소: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시청각실

진행: 말바우아짐 지정남

 

 

 

*상 이름도 전라도 말이라 재밌습니다^^

질로 존 상(대상) 상금 50만원(1명)

영판 오진 상(금상) 상금 30만원(3명)

어찌끄나 상(장려상) 상금 15만원(7명)

배꼽 뺀 상(인기상) 상금 15만원(1명)

 

 

광주민속박물관 입장료는 내지 않고 누구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

대회 참가신청서 접수는 2월 2일(목)까지였고,

본 대회날 전라도말 알아맞히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문화상품권 등 선물이 푸짐해서 '오진 꼴'을 보실 거랍니다.

 

"항꾼에 모태노문 징허니 오지고 재미지겄네"

 

89년 1월 광주에 둥지를 틀었으니 벌써 23년~

처음엔 목사님이 설교 중에 전라도 말을 쓰면 알아듣느냐고 물었고

'태백산맥'을 읽을때도 전라도 말이 입에 붙지 않아 두번이나 실패했었는데

이젠 전라도말을 제법 알아 듣게 되었는데, 그건 사투리가 많이 나오는 책을 읽은 덕이기도 합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2-02-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상 이름이.. ㅋㅋ 재미져요. '오진'은 나쁜데만 쓰는게 아닌가 봐요?

순오기 2012-02-04 13:07   좋아요 0 | URL
참말로 질로 존 상을 받으면 오지겄지요.ㅋㅋ

차트랑 2012-02-04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끄나 상이 쩜 맘에듭니다요^^

순오기 2012-02-04 13:08   좋아요 0 | URL
어찌끄나~ 내년에도 나도 도전해볼 맘이 생깁니다.ㅋㅋ

순오기 2012-02-0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리포핀스님의 페이퍼를 보고 1월부터 '전라도닷컴'을 정기구독했더니 아름다운 전라도말 대회도 구경하게 됐어요.
방금 전라도 닷컴에서 요런 문자가 왔네요.^^
"오지게 재미진 전라도 말 잔치가 열린단께요 꼭 오씨요잉~ 2월 5일(일)오후 2시 광주시립박문관"

순오기 2012-02-04 13:08   좋아요 0 | URL
내년에는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내일 대회장에 가서 사람들이 어떤 야그를 어찌케 하는지 잘 볼랍니다.^^

프레이야 2012-02-04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바우아짐 지정남씨 진행이네요.
상이름이 징허게 재미나요이~~ ㅎㅎㅎ

순오기 2012-02-04 13:08   좋아요 0 | URL
예~ 전라도 말 하면 말바우아짐이지요.
페북에서 일욜에 보자고 약속했어요.ㅋㅋ
독서회원들한테 안내했더니 가족과 같이 간다는 답신도 왔어요.
 

벌써 2월이다.

2월은 백수로 딩가딩가 노는 달.^^

고로 주머니가 가벼운 달.ㅠㅠ

장바구니 결제는 알라딘 적립금이 들어오는 범위에서만 결제해야 하는 달이기도 하고....

 

알라딘 이모가 주는 대학 졸업선물로 큰딸이 간택한 도올의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방송강의도 듣고 <중용 인간의 맛>을 읽은 큰딸은 다음주 강연장에서 사인도 받을거란다.

 ^^

도올 책을 읽은 건 없지만, 예전에 방송에서 노자 강의할 때 시청했다.
그래도 책은 그닥 땡기지 않았는데, 우리딸은 도올을 읽고 만나다.

 

 

 

 

 

 

 

 

 

예비대학생인 아들은 책선물도 '엄마 맘대로 해~'라고 답해서 내가 골랐다.

전남대생이 될 거니까, 김상봉 교수님 책을 간택했다~ ^^

김용철 변호사 강연할 때 사회보신 교수님께 우리아들이 교수님 제자로 갈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아들은 철학과보다는 심리학과를 가고 싶어했는데, 성적에 맞추다 보니 정외과를 가게 됐지만,

김상봉 교수님 강의를 들을 기회는 있겠지~ ^^

 

 

 

 

 

 

 

 

 

고딩막내 국어선생님이 읽으면 좋겠다고 추천한 책 2권,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언제였던가, 아마도 32~3년 전 쯤?

퇴근해서 집에 오니 내가 모아 두었던 

신문에서 잘라낸 기사와 기타 등등 잡동사니 종이들을 몽땅 고물상에 팔아치웠다.

울고불고 난리치며 그 밤에 고물상에 가서 다시 찾아와서도 정리를 안 하고

결혼할 때 그 보따리를 끌고 왔더랬다.

그런데 지금도 그대로 처박혀 있다.

그 잡동사니 기사들에 솔제니친 기사가 있었다.

그 내용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거기에 그가 있었다는 건 분명히 기억한다.

내게 솔제니친은 그렇게 각인되었다.ㅠㅠ

 

 이미지도 안 뜨고 절판이라 중고에 나온 걸 캡처한

황석영 북한 방문기 '거기 사람이 살고 있었네'

중고가에 택배비까지 정가의 두배가 넘는다. 도서관에 있나 확인해보고 없으면...

 

 

2월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로 선정된 <난설헌> 최문희 / 다산책방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다.

2007년 12월 8일 방송된 'KBS 한국사전- 난설헌편'에 의하면,

'사임당은 결혼한 남자가 신부집에서 생활하는 '남귀여가혼'이 일반적인 시대였고, 16세기 이후는 결혼 후 신부가 바로 시댁에 들어가 생활하는 풍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정에서 살았던 사임당과 다르게 난설헌은 시댁생활로 재능을 가두고 살아야 할 '조선 여성'으로 시대의 불운이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난설헌의 불행이요, 천재 시인을 일찍 보낸 우리의 슬픔이기도 하다. 77세의 최문희 작가가 그려낸 난설헌은 어떤 모습일지 두근두근 기대가 된다.

 

 

난설헌을 알기 위해 같이 보면 좋을 책~ 5권은 읽고 소장했지만 나머지 3권은 사고 싶다.

 

 

 

 

 

 

 

 

 

 

백수의 주머니를 좀 채우려면 리뷰라도 열심히 써야 될 거 같은데....생각처럼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알라딘 '명사가 추천하는 이달의 좋은 어린이 책' 리뷰는 꼭 쓴다.

2월 추천도서는 이름만 들어도 '와아~' 소리가 절로 나올 작가들이다. 

 

 

<브레히트의 어린이 십자군> 베르톨트 브레히트 / 새터

'세익스피어 이후 가장 중요한 극작가로 평가받는 베르톨트 브레히트, 국내에서 1989년까지 사회주의자라는 명목으로 금서 조치되었다가, 해금된 후로는 극작가이면서 뛰어난 서정시인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현대 시문학의 역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작가다.'라는 설명만으로도 접근하기 어려운 작가라 기가 팍 죽는데, 문학을 공부할 때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이라 생각했었다. 그래도 이 책은 접근할 수 있을 거 같아 장바구니에 담는다.

 

 

 

 

 

 

 

 

 

 <우체국 도둑 놈! 놈! 놈!>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 개임나무

영화 놈놈놈이 생각나는 제목이지만,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는 정말 대단한 작가다.

내가 읽은 건 '여름방학 불청객'과 '오이대왕' 뿐이지만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나랑 친구 알래?> 수지 모건스턴 / 크래용하우스

알라딘에도 수지 모건스턴 매니아가 꽤 있는 거 같다. 물론 어른들이다.^^

나도 몇 권 갖고 있는데, 아직 못 읽은 책도 많고~ 출간된 책도 무지무지 많네~ @@

 

 

 

 

 

 

 

 

 

 

책만 사들이고 안 쓸 확률이 높은 오픈키드 독서감상문대회 대상도서는 일단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일과 직업 시리즈 <영차영차 그물을 올려라>어부가 하는 일을 알게 해주는 책이고,
<나는 우리 마을 주치의>는 의사선생님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다.

 

우리동네에서 한 자리에서 20년 이상 의원을 하는

나의 주치의는 동갑이지만, 여전히 청년처럼 곱다.

나는 고혈압 약을 먹으며 늙어간다고 억울해했더니

당신은 겉만 멀쩡하지 고개가 뒤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억울해할 것 없다고 하더라.ㅋㅋ

 

일과 직업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라 꼭 구입하는데,

신간 2권만 갖추면 시리즈를 모두 소장한다.

<그물을 올려라>와

아래 다섯 권은 오픈키드독서감상문 대상 도서다.

 

 

 

 

 

 

 

 

 

 

 

 

 

 

장바구니에 넣고 싶은 책은 늘 넘치지만

나를 비롯한 대다수 알라디너에게 지름신 강림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요구하는 건 아름다운 미덕일지도!^^

다음 다섯 권은 늘푸른 작은도서관 통장에서 결제하고 구입할 예정이다.

 


알라디너 '된장' 최종규님의 책 <뿌리 깊은 글쓰기>

희망찬샘이 추천한 <독서교육 길라잡이>

 

중학교 독서회원이 신청한 <비폭력 대화>

 

법륜스님 <방황해도 괜찮아>

 

표지만 봐도 흐뭇한 <책과 집>

 

 

 

 

 

 


작은도서관 봉사자가 신청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좀 비싸서중고샵을 기웃거렸더니 하나 나와서 냉큼 주문했다. 


김남중 작가 강연에서 다음 작품은, 삼별초 항쟁을 소재로 준비중이라기에 기다렸는데

 <첩자가 된 아이> 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위험한 갈매기>는 환경동화다.  

문학동네어린이 수상작 <열세번째 아이>와 김리리의 <뻥이오 뻥>

레인 스미스 그림책<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

피테 레이놀즈의 <나, 여기 있어>도 확 끌린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유아/어린이/청소년/좋은부모 분야 선정도서 2권은 이번주에 도착할 듯~

 
최숙희 작가의 <내가 정말?>과

박영대 교수(광주교육대)의 <우리 그림이 들려주는 사람 이야기>

 

최숙희 그림책은 정말정말 그림이 너무 이쁘고 ^^

우리 그림에 관심 많은 나를 충족시키리라 믿는다.

 

매달 내가 추천한 도서 중에서 한 권은 꼭 선정됐는데

이번에는 하나도 간택되지 못했지만... 선정도서 2권 다 기대된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요정 2012-02-02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가 난설헌을 읽고 그렇게 칭찬하더라구요..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만 놓고 선뜻 사지를 못했는데 급 생각이 나네요... 명절 잘 보내셨나요?^^

순오기 2012-02-03 20:16   좋아요 0 | URL
난설헌 읽으면 가슴이 아플 거 같아요.

차트랑 2012-02-03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올의 책은 요즘 제가 읽고 있는 중인지라
저의 시선을 확~ 끕니다.
'중용 인간의 맛'을 이미 읽었고 또 읽고 있는 중입니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와 '중용 한글역주'는 택배 완료 상태입니다

동양학에 관심을 가지고 강의를 듣고 읽는
큰 따님께서는 탁월한 선택을 하신 것입니다 ㅋ

동양 고전의 맛은 서양의 고전과는 전혀 다른 맛으로
몇 글자만 알아도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남명 조식선생님은 '경'과 '의' 두 글자로 일생을 사셨지만
'조선기절지최'라고 불린답니다.
어것이 고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동양 고전이 들어간 페이퍼~
기본 추천 세방인데...
세방을 드릴 빵법이 읍네요 ㅠ.ㅠ

순오기 2012-02-03 20:17   좋아요 0 | URL
엄마도 동양학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하늘바람 2012-02-0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뻥이요 뻥 궁금해요

순오기 2012-02-03 20:17   좋아요 0 | URL
제목만으로도 궁금해지는...

라로 2012-02-02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이 씨가 된 거나 다름없네요!!ㅎㅎ
난설헌은 저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언니네 도서관에 평생회원 가입해서 빌려 읽어야겠어요,,,^^

순오기 2012-02-03 20:18   좋아요 0 | URL
난설헌 장거리 대출할까요.ㅋㅋ

프레이야 2012-02-0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레히트의 어린이십자군, 관심 가네요.
뿌리깊은 글쓰기, 저도 당장 샀는데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전작 2개도 구입할까 싶어요. 책 크기도 자그마하고 이뻐요. 책 냄새도 좋구요.
전 책 냄새 코 대고 꼭 맡아요.ㅎㅎ

순오기 2012-02-03 20:18   좋아요 0 | URL
아~ 책냄새를 코 대고 맡는다고요?
나도 따라 해봐야지~ ^^

프레이야 2012-02-04 11:35   좋아요 0 | URL
네, 언니 책장 펼쳐서 꼭이요.^^
이 책 아주 좋은 냄새가 나요.
 

알라딘 서재 메인 1월 28일자 북 캘린더가 알려주는 소식이다.

2002.1.28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사망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던, 스웨덴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동화작가다.

1907년 11월 14일 스웨덴에서 태어나 2002년 1월 28일에 세상을 떠났다. 딸에게 잠자리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삐삐’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수십여 언어로 번역되고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사자왕 형제의 모험』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엄지 소년 닐스』 『산적의 딸 로냐』 『미오, 나의 미오』 『라스무스와 방랑자』 『마디타』, 그리고 ‘개구쟁이 에밀’ ’소년 탐정 칼레’ 시리즈 같은 훌륭한 작품을 수없이 남겼으며, 그녀의 이런 작품들은 ‘동화의 교과서’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닐스 홀게르손 훈장,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스웨덴 한림원 금메달, 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 등을 받았다.

 

 

우리 애들 어릴 때 <말괄량이 삐삐>가 텔레비전에서 방영돼 빼놓지 않고 즐겨봤었다.

그후 아이들이 글을 읽을만큼 자라서 삐삐의 책을 보고 또 봐서 아주 많이 해진 책이 됐다.

나는 삐삐보다 아니카가 더 사랑스러웠지만....^^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사망소식을 전하는 알라딘 북캘린더를 보면서

바로 유은실 작가의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께>라는 작품이 생각났다.
유은실 작가는 주인공 비읍이를 통해 린드그렌 선생님께 사랑을 전한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던에 사는 작가다. 엄마가 좋아하는 삐삐를 만든 사람이 바로 린드그렌이다. 린드그렌 선생님 얼굴에는 깊은 주름이 박혀 있는데, 그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 올해 아흔다섯 살이 된 할머니이기 때문이다.
 나는 린드그렌 선생님 책을 일곱 권 가지고 있다. 모두 열 번 넘게 읽었고. 요즘도 잠자기 전에 조금씩 읽는다. 머릿속에는 린드그렌 선생님의 이야기를 늘 넣고 다닌다. 린드그렌 선생님이 없는 내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9쪽)

 

나는 스웨덴에 가서 린드그렌 선생님을 만나는 장면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먼저 린드그렌 선생님을 꼭 껴안는다. 선생님 품은 따뜻하고 옷을 부드럽다. 나는 선생님의 손을 잡는다. 백 살이 넘은 선생님은 손에 주름이 많다. 코끼리 가죽을 만지는 것 같다. 나는 스웨덴 말로 선생님한테 말한다.

 "선생님이 이 세상에 계셔서 정말 기뻐요. 저는 선생님을 열번째 생일 다음 날 처음 만났어요.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저는 아주 재미없고 쓸쓸한 어린 시절을 보냈을 거예요.

 저는 선생님께 편지를 쓰려고 스웨덴 말을 배웠어요. 선생님은 백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쓰셨다는데 한국말로 된 책은 많지 않아요. 저는 앞으로 스웨덴 말을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옮긴이'가 될 거예요. 선생님 책을 하나도 빼지 않고 몽땅 한국말로 옮기는 게 제 꿈이에요. 그렇게 재미있는 책을 스웨덴 애들만 읽으면 되겠어요?"

 린드그렌 선생님은 내 손을 꼭 잡아 주신다.

 "내 책을 모두 한국말로 옮겨 준다니 기쁘구나."

린드그렌 선생님이 활짝 웃는다.

 "선생님, 제가 삐삐 이름 외워 볼까요? 삐삐로타 델리카테사 윈도셰이드 멕크렐민트 에프레임즈 도우터 롱스타킹."

 "어쩜, 한 자도 안 틀리는구나."

린드그렌 선생님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신다.

 "어떤 사람이 정말 삐비를 좋아하나 시험해 보려고 그렇게 길게 지으셨죠? 자그마치 서른한 자예요,."

 "어떻게 알아니? 너는 정말 삐삐를 좋아하는구나." (39~41쪽)

 

 

비읍이가 다니던 헌책방에 만난 그러게 언니와 이런 이야기도 나눈다.

 

"미안해요. 우리 엄마 말대로 나는 예의가 부족한가 봐요."

 "아니야, 너는 예의가 넉넉한데 뭘. 솔직하게 말하고 내 예기도 잘 들어주고 있잖아. 앞으로는 예의가 더 많아질 게 분명해. 린드그렌 책은 사람에 대한 진정한 예의가 뭔지 가르쳐 주니까."

 나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사람에 대한 진정한 예의가 뭐예요?"

 "그건 말이지...... 가슴으로 린드그렌 선생님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거야.  (79쪽)

 

 

그리고 2002년 1월 28일, 린드그렌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비읍이는 이렇게 적었다.

 

 선생님이 돌아가신 걸 알게 된 날. 베개랑 이불이 흠뻑 젖을 만큼 울었어요. 선생님께 드릴 편지로 공책 한 권을 가득 채웠는데, 선생님께 옮긴이가 될 거라고 꼭 말하고 싶었는데.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스웨덴 말로 옮겨 드리고 싶었는데. 선생님께 꼭 한 번 안겨 보고 싶었는데...... 가만히 있다가도 그런 생각을 하면 슬픔이 목까지 차오른 것 같아요. (171쪽)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께> 작품 속에는 그러게 언니가 갖고 있는 린드그렌 선생님 책 서른일곱 권 목록이 나온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은 책이 번역되어 나왔는지 42권이나 검색된다. 우리집에는 이 중에 몇 권 있고...

 

 

 

 

 


 

 

 

 

 

 

 

 

 

 

 

 

 

 

 

 

 

 

 

 

 

 

 

 

 

 

 

 

 

 

 

 

 

 

 

린드그렌 선생님 책을 많이 읽지 못했고,

유은실 작가의 책은 네 권 밖에 못 읽었지만 모두 좋았다.

2010년 12월 8일, 광주대 초청강연에서 유은실 작가를 만나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다.

그때 스웨덴에서 담아온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에 관한 사진을 보여 주었더랬다.

 

 

 

  

 

  

 

 

<만국기 소년>에 실린 아홉 편의 단편 중 '내 이름은 백석' 최고다.
이 단편집은 두번이나 읽었는데 리뷰는 안썼네.ㅜㅜ
작가는 6년동안 글을 써 응모해도 모조리 떨어져서 마지막 일년만 해보고 안되면 접으려고 했는데

7년째 등단했단다. 2004년 창비어린이에 <내 이름은 백석>으로...

<우리동네 미자씨>를 읽으면 외로움이 절절 흐르는 미자씨의 친구가 되고 싶어진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4325361

 

 

아직 못 읽은 유은실 작가의 책도 곧 찾아 읽어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퍼남매맘 2012-01-3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린드르렌 선생님>을 읽고 있으면 지금 당장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책을 모두 읽고 싶어지는 충동이 마구마구 생겨요. 아직 멀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려구요.

순오기 2012-02-02 06:46   좋아요 0 | URL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할머니~~~~~~사랑합니다!!
이런 고백을 하고 싶어지는 린드그렌 책읽기, 아주 좋아요!^^
 

작년 1월 22일, 담낭암으로 투병중이던 박완서작가님이 돌아가셔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벌써 1년이 되었다.

어머니독서회에서는 박완서 작가(1931. 10. 20~2011. 1. 22) 추모 특집으로 그분의 작품을 읽고 토론했었다.

알라딘에서 1월 19일부터 박완서 1주기 추모 도서전을 한다.

 

 

- 박완서 1주기 추모 도서전, 대표작 세트 추첨 + 도서 할인 2012.01.19 ~ 2012.02.15
- 박완서 1주기 추모 도서전, 1천원 적립금 추첨 증정(300명) 2012.01.19 ~ 2012.02.15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 -전 22권> 세계사/ 2012. 1. 22

2012년 1월 22일, 박완서 작가의 일주기에 맞춰, 생전에 작가가 직접 손봐온 유작 원고가 <박완서 소설전집 결정판>으로 묶여 공개된다. 2011년 10월 20일 작가의 팔순에 맞춰 출간할 예정이었으나, 원고를 다듬어나가던 작가가 담낭암으로 타계한 뒤, 그간 함께해온 기획위원들과 작가의 후손들이 작가의 뜻을 이어받아 원고를 다듬고, 일주기를 기해 출간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작가의 첫 등단작인 <나목>부터, 작가의 유년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를 그린 자전 소설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비롯하여 최근 장편 소설인 <그 남자네집>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작가의 유일한 연작 소설인 <엄마의 말뚝>도 본 목록에 들어 있다. (알라딘 책소개)

수록된 작품 중에 내게 없는 책은 5권....

 

접힌 부분 펼치기 ▼

 

1 나목
2 목마른 계절
3 도시의 흉년 1
4 도시의 흉년 2
5 도시의 흉년 3
6 휘청거리는 오후 1
7 휘청거리는 오후 2
8 살아 있는 날의 시작
9 오만과 몽상 1
10 오만과 몽상 2
11 엄마의 말뚝
12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
13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
14 서 있는 여자
15 미망 1
16 미망 2
17 미망 3
18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19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20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21 아주 오래된 농담
22 그 남자네 집

 

펼친 부분 접기 ▲

 

 

<기나긴 하루>박완서 / 문학동네 / 2012. 1. 20

알라딘 책소개~

故 박완서 작가 1주기에 맞추어 출간한 마지막 소설집. 생전에 마지막으로 묶어낸 <친절한 복희씨>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과 함께,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 세 분이 추천한 세 작품('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을 실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은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에 수록된 
'빨갱이 바이러스'와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만 못 읽은 것 같다.


박완서 작가님 작품은 여러 출판사에서 다른 제목으로 나온 게 많아서

제목이 다르다고 모두 구입하면 겹치는 것들이 꽤 많을 듯...

 

 

 

 

<잃어버린 여행가방> 박완서 / 실천문학사 / 2005년 12월  이 책은 이번주 반값도서....

 

내게 없는 동화집, 내가 못 읽은 책은 이번에 장만해야겠다.

 

 

 

 

 

 

 

 

 


제목은 달라도 그 안에 담긴 작품은 겹치는 게 많아서 목록을 꼭 살펴봐야 한다.

나야 워낙 박완서 작가님 팬이라서 그냥 다 갖추고 싶은 욕심에 겹치는 게 있어도 구입하긴 하지만...

 

 <나목>전2권, 케이스 포함 / 박완서 일주기 기념출판/ 열화당

1976년 열화당판을 그대로 재발간하는 것을 원칙으로 새로 선보이는데, 소설 나목과 나목에 관련한 글들이 실렸다. 소장용으로 구입하면 좋겠는데 거금 10만냥이다. 

 

<모든 것에 따뜻함이 숨어 있다>엔 따님인 호원숙씨 글이 여러편 실렸고...

 

 <나의 박완서, 우리의 박완서>

여성동아 문우회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4월

 

이 책에는 80년대 중반 나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조혜경 작가의 글이 있어 반갑다. 이 분 근황이 궁금했는데, 출판사에서 전화번호 좀 알려주면 좋겠는데...

 

 

 

접힌 부분 펼치기 ▼

 

1장 아치울의 봄
따뜻하고 소박한 사람 - 노순자
모태 보존 - 송은일
자두꽃 고운님 - 한수경
꽃이 진 그 뜰에 다시 갈 수 있을까 - 유춘강
벚꽃나무 아래서 - 우애령
백일홍과 볼연지 - 이경숙
거기 품 넓고 따스한 큰 산이 있었네 - 최순희

2장 싱아는 여름에도 피고 지고
마두동 가냐고 묻는 말에 - 이혜숙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 류지용
세번째 눈물 - 김경해
쌀바늘 세 개 - 박재희
새벽처럼 조용히 오셨다 - 김비
나의 선생님, 혹은 나의 슈퍼에고 - 이남희

3장 그 가을 동안
새벽빛 밝아오면 호미를 들고 마당으로 가는 당신 - 김향숙
떠나간 님을 그리워함 - 유덕희
내겐 너무도 특별한 인연 - 신현수
희망과 환상, 현실로 나를 깨우신 분 - 이근미
암, 헛살지 않았고말고 - 김설원
유쾌한 상상, 혹은 반란 - 권혜수

4장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눈꽃 같은 당신의 이름은 - 장정옥
잡고 가던 언니 손 놓친 것 같은 마음 - 오세아
글이 되는 건 사랑이었다 - 김정희
우산꽂이 항아리 - 조혜경
박완서 선생님, 그대의 눈부심에 입맞춤해 - 조양희

 

펼친 부분 접기 ▲

 


댓글(8)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lanca 2012-01-25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박완서 선생님 팬인데 겹치는 게 너무 많아서 책을 선뜻 구입하지를 못하겠어요. 다 들여다보고 비교 대조할 수도 없고--;; 아쉬워요;

순오기 2012-01-26 10:15   좋아요 0 | URL
그렇죠~ 겹치는 게 너무 많아서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재는재로 2012-01-2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권 읽지 못했는데 이번에 한번 찾아보려구요

순오기 2012-01-26 10:15   좋아요 0 | URL
추모의 마음을 독서로!!

수퍼남매맘 2012-01-25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박완서님 작품을 읽어 보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챙겨서 읽어야겠는데 벌써 개학이 다가오네요. 언제 이렇게 방학이 다 갔는지 급 우울해질려구 해요.

순오기 2012-01-26 10:16   좋아요 0 | URL
벌써 방학이 끝나가는군요.
나는 내일까지만 출근하면 2월까지는 백조가 됩니다.ㅋㅋ

차트랑 2012-01-2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원서님, 사랑합니다~ ㅠ.ㅠ

순오기 2012-01-27 05:20   좋아요 0 | URL
저도 박완서 작가님을 사랑합니다.^^
 

엊그제 EBS다큐 작가와 전화통화중에 우리가족이 타고난 반골기질이라 했더니, 책도 그런 성향만 보느냐고 물었다.

그런 성향의 책이란 어떤 걸 말하는 걸까? 내 편할대로는 진보적인 책이라 해석하지만...

 

늘푸른 작은도서관 컬렉션이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또 꼼꼼하게 다 살펴읽지는 않아도 이 정도 책은 소장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사는 책도 있다.

심야에 빨아놓은 커튼을 달고 가구도 이동 배치하면서 새로나온 책을 구경하다 또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는다.

하지만 결제는 쉽게 하지 않는다. 그냥 담아두는 것만으로 자기만족이 되기 때문에. ^^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책 2권이 눈에 띈다.

<봉하일기, 그곳에 가면 노무현이 있다>는 노무현 재단에서 책을 냈다.
아직 봉하마을에 가진 않았지만 언젠가는 가게 되겠지...이 책을 읽고 찾아가봐야지.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은 변양균씨가 썼다. 그가 노무현 이름을 내걸었는데, 이름을 내세운데는 그만한 이유와 가치가 있으리라 믿고 싶다.

며칠 전 네이버 메인에 뜬 변양균씨 기사를 클릭했는데, 기사를 고대로 믿는 입장에서... 그 부인이 참 대단하다 생각했다. 온 세상이 다 시끄러웠던 그 일을 용서하고 받아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위로하고 용기를 준 진정한 동반자구나~ 짧은 기사에서 감동을 먹었다. 변양균씨가 기자의 집요한 질문에도 신정아씨에 대해서 함구한 것은 사내답다고나 할까... 미주알고주알 떠벌려서 자신의 명예를 좀 회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묻어두고 말하지 않는 게 더 좋아보였다.

 

 


참 많이도 사들였구나, 아직 안 읽은 책도 있고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구입한 것도 있지만.

 

 

 

 

 


 

 

 

 

 

 

 

 

 

 


 

또 다시 임진년....... 메인에 뜬, 김 훈 <칼의 노래>

김훈의 <칼의 노래>.<현의 노래>가 문학동네에서 새로 나왔다.
칼과 현의 이미지가 상반되듯 표지의 빨강과 녹색의 대비가 강렬하다. 검은 표지의 칼의 노래도 좋았는데, 문학동네 표지도 괜찮다.

칼의 노래는 두 번 읽었는데도, 초반에 여진의 등장에 몹시 불편했던 기억이... 어느해던가 추석에 둘째동서와 같이 목포에서 해남까지 7~8개의 섬을 거쳐가는 여객선을 타고 바다구경을 실컷했던 적이 있다. 또 시숙님이 신안비치 앞 바다에서 멀리 보이는 섬을 가르키며 저어기가 고하도라고 알려줬다. 덕분에 칼의 노래에 묘사됐던 고하도를 떠올리기도 했다. 목포 유달산의 노적봉까지 꼼꼼하게 둘러보았고... 2001년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라 읽고, 2004년 중학교 독서회 토론도서로 또 읽었으니 벌써 8년 전인가~ 다시 읽고 싶은데, 3개의 독서회 중에 어느 한 곳에 토론도서로 밀어볼까....

 

 

헤밍웨이의 저작권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봇물 터지듯 헤밍웨이 작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학창시절 깨알같은 삼중당 문고로 읽었던 불멸의 고전, 불후의 명작이라 불리던 헤밍웨이 작품도 하나쯤 독서회 토론도서로 정해서 읽어야겠다. 올해 독서회는 이래저래 고전을 많이 선정하게 될 거 같다. 영화를 다시 보며 감동에 전율해도 좋을 듯...

 

 

 

 

 

 

 

 

 

 

 

 

 

반기문의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도 개정판이 나왔는데,
표지의 유엔 사무총장 얼굴이 단순히 인사하는 게 아니고, 뭔가 귓속말을 할 거 같은 분위기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으로 아직 안 읽었으면 꼭 일독을 권한다.

 

<워렌 버핏처럼 부자되고 반기문처럼 성공하라> 이 책은 뭥미?

시류에 편승한 듯한 제목은 별로 호감을 얻지 못할 거 같은데...

이 시대 최고의 부자 워렌 버핏과 이 시대 최고의 지도자 반기문 UN 사무총장. 책은 저자가 뉴욕 특파원으로 활동한 3년간 버핏 회장과 반 총장을 직접 만나 밀착취재한 내용들을 엮은 것으로 일상에서의 버핏 회장과 반 총장의 성공 습관을 분석하고, 그들의 부(富)와 성공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 시절부터 최근 근황까지 엄선하여 담은 스페셜 에디션.(알라딘 책소개)

 

 

 

나비님이 여러번 격찬하는 <신화의 힘>도 관심이 가지만, 내가 제대로 읽어낼지 미지수라 망설인다.

난 오히려 쉽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에 침을 흘린다.ㅋㅋ

 

시리즈 3권까지는 구입했는데, 리뷰는 2권까지 썼고... 후에 나온 2권은 아직 사지 않아서 못 읽었다.ㅜㅜ  

 

 

 

 

 

 

 

 

 

 

신간도서 클릭하면 첫번째로 보이는
천명관의 소설 <나의 삼촌 부르스 리 1> 2편까지 나오나 보다.

<고령화 가족>이 좋아서 천명관 신작도 관심이 가지만,
2권짜리를 선뜻 사기는 어렵더라.

 

 

으~ <고래>도 좋다고 평가를 받던데 여직 못 읽었고, 표지가 좀 무서워뵈는 <위대한 하녀 마리아>는 보고 싶은 맘이 별로 안 끌리네....

 

 

 

 

 

 

프레이야님 때문에 알게 된 소노 아야꼬 <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딱 하나 갖고 있는데

일본의 밀리언 셀러 작가답게 우리나라에 번역된 책도 여러권이다.

심지어 출간일은 2012년 4월 1일자인데 벌써 나온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도 있다.

마흔이 훨씬 넘은 내가 읽어도 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까?^^

제목은 참 호감가는데, 내가 일본작가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라...

 

 

 

 

 


 

 


 

공부 공부 공부~~~ 공부를 주제로 한 책들은 끝없이 나오고 나오고 또 나오지만, 나하고는 거리가 먼 책들이다.^^

 

 

 

 

 

 

 

 

 

 

 

 

나는 요런 책들에 끌린다. 이런 걸 보면 반골기질이 맞는 듯... ^^

 현행 교과서를 집중 분석하고, 문제점을 정확히 찾아낸 최초의 도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

다. 아이들의 학습 능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정교하게 잘 구성되었으리라 믿었던 교과서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냈으며, 교과서가 문제투성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인 집필진, 시스템, 교육과정 구성, 교사 연수 등의 문제를 상세히 집어낸다. (알라딘 책소개)

 


 

 

 

 

 

 

 

 

 

 

 


신간은 아니지만 며칠 후면 설날이니까, 요런 책도 챙겨서 다시봐주는 센스~~~ ^^

너무너무 사랑스런 <설빔>의 아이들,

이 책도 이세 히데코 책과 같이 대출하지 않는 책이다.
한복이 정말 정말 예뻐서 손때가 묻거나 구김이 가는 걸 용납할 수 없다. 앞으로 대출용으로 한 권씩 더 장만할 생각이다.

<연이네 설맞이>도 챙겨보고...

아직 못 읽은 아기시 그림책 <설날>은 장바구니에 담았다.

 

 <꼬까신>설빔으로나 새신을 얻었던 유년기의 추억속으로 돌아가고파!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것도 몇 차례 나누어 썼는데, 이젠 자야지~~~~~ 굿나잇!!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노래 2012-01-19 0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셔야지요 ^^;;;;;

순오기 2012-01-20 09:21   좋아요 0 | URL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좋은데, 한번 리듬이 깨지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요.ㅋㅋ

차트랑 2012-01-19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과서를 믿지 못하는 대한민국,
그동안 믿지 못한 교과서로 공부해왔다는 말씀...
많이 허전합니다요 ㅠ.ㅠ


순오기 2012-01-20 09:22   좋아요 0 | URL
믿지 못할 교과서, 이제라도 믿을만한 교과서를 만들면 좋은데...

비로그인 2012-01-19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기글에 떠서 바로 들어오게되었네요. 신간소개 감사합니다. 아직 2012년이 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이 많은 책을 구입하고 읽으셨다니... 저도 분발해야겠군요.

순오기 2012-01-20 09:23   좋아요 0 | URL
아~ 역사학도가 납시었군요. 저도 반갑습니다~ ^^
여기 담긴 책을 다 읽었거나 다 샀다는 건 아닌데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