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내를 데리고 한의원에 다녀왔다.
아토피가 얼굴까지 올라와서 연고를 바르는데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 거 같아서... 
이렇게 되도록 방치했다고 지청구 먹었다. 난 나쁜 엄마에 게으른 엄마....미안해서 할 말이 없다.
중간고사 전에 학교에서 야간독서실 운영할 때, 3주 15일 동안 학교앞 식당에서 저녁밥을 배달해 먹이던데
그 이후에 얼굴에도 나타난 것 같다. 일식 4천원에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조미료 맛이 팍팍 난다고 투덜댔는데... 안 먹였어야 했는데 내 발등을 찍고 싶다.
또 핑계라면, 돈이 하는 일이라~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그리 되었다.ㅜㅜ 

아~ 그래도 가난한 식단을 운영하는게 좋은거라고... 패스트푸드 안 사먹이니까 이 정도인 것 같다고도 하시고. 
일단 모레부터 한약을 먹으며 반응 봐 가면서 한약을 계속 먹든지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한약재가 중국산이라 먹여도 좋은지 찜찜하다고 했더니
지금은 중국산도 특급이 수입되니까 괜찮고, 오히려 어줍잖은 국산보다 낫다고 하던데... 믿어야지 어쩌겠나.
한 재 보름치 15만원... 이젠 나들이도 끝났으니 아끼고 아껴서 한약값 대고, 아토피 책을 보고 환경과 음식도 개선해야지.  

 

 

 

 

  

 

 

 

어제 그제, 시아버님이 기거하는 집을 옮기게 돼서 이틀간 빡세게 일했다.
목포는 집값이 엄청 싸다. 어림잡아 대지 60평에 건평 30평은 될 거 같은데 3,500만원이다.
아버님 집 전세금 2천만원에 조금 보태서 샀는데, 수리비 800만원 들여 새집을 만들어놨다.
큰동서가 어린이집을 수시로 고치다 보니 집수리 달인이 돼서 척척 알아서 잘 하신다.
제일 맘에 들었던 건 현관의 쓰리 도어~ 투 도어면 좁아서 드나들기 불편한데, 세쪽으로 하니까 넓었다.
게다가 첫째 문을 당기면 둘째 문이 같이 움직여서 다들 신기하게 구경했다는...^^

 
 
큰댁 어린이집 왼쪽에서 놀이터를 가로 질러 50미터쯤 떨어진 오른쪽으로 이사하니까 사람을 부르지도 못한다.
결국 내일 모레 회갑이라는 형제들이 모였더니 평균 나이 55세가 넘었다.ㅋㅋ  
우리차랑 둘째 시숙님 차 뒤에 실어서 나르거나, 하나씩 들고 놀이터를 가로 질렀고
책장, 장롱, 냉장고 등 덩치가 큰 것은 밀대인지 끌대인지 바퀴 달린 것에 올려서 옮겼다. 
역시 이사하는 날은 '짜짱면'을 먹어야 한다고 의견 일치~ㅋㅋ 
그림책 '짜장면 더 주세요, 이사가는 날, 내방아 안녕, 잘있어 신당동 382번지, 이사하는 날'이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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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 짜장 둘, 짬뽕 둘, 기스면 둘, 탕수육 큰 거 하나 시켰더니, 군만두가 따라 왔다.
아버님과 사남매 부부에 큰집 조카 둘,
열한 명이 양껏 먹고 배불러서 탕수육도 남기고도 '짜장 소스에 밥비며 먹어야 되는데' 안까워했다는...ㅋㅋ 

오전과 오후에 녹두 빈대떡을 지져 막걸리를 곁들여 먹었고, 저녁에는 소주 '천년의 약속'에 생선탕과 감태를 먹고...
큰시숙님 휘하에서 한 시간이 넘도록 보이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더니 피로가 싹 풀렸다.
토욜엔 저녁만 먹고 집으로 돌아와 죽은 듯 자고, 일욜에 또 가서 일했지만 몸살은 나지 않았다. 
더구나 시숙님이 하사하는 각종 차를 얻어가는 발걸음은 날아갈 듯 가볍다는 시누이 멘트에 모두들 하하하~
이젠 좋은 차를 구하기 어려워서 앞으로 나눠주지 못한다고... 이날은 30년 된 보이차가 최상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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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방바닥에 앉아 마시는데, 나는 소파에 앉아 우아하게 받침까지 갖추어 마시고 또 마셨다.ㅋㅋ

  

12월 1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민경 기말고사 시험 감독
12월 3일 금요일, 민경 기말고사 끝나고 밤 9시 30분 영화 '워리어스 웨이' 보다.
12월 4일 토요일, 목포 큰댁에 가서 청소 및 이삿짐 나르고
12월 5일 일요일, 목포 큰댁에서 청소 및 이삿짐 나르고 정리 
12월 6일 월요일, 오전 오후 내내 공개수업 지도안이랑 연간 활동 자료 등 학교에 제출할 서류 작성.
12월 8일 수요일 오전 10시,  중학교 독서 모임 토론도서는 '빨간모자 울음을 터뜨리다'
12월 10일 금요일 오후 5시, 고등학교 독서회 송년 모임 토론도서는 요네하라 마리의 책(교양노트와 팬티 인문학 보는 중) 
                        오후 7시 광주대 유은실 작가 강연회
12월 10일 금요일, 오후 6시 인천 여고동창 모임은 패쓰 
12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민경 고등학교 신입생과 학부모회의
12월 13일 월요일 오전 10시, 마을 어머니독서회 모임 토론도서는 '소희의 방'
12월 14일 화요일 오후 1시, 방과후학교 공개 수업
12월 15일 수요일 오전 10시, 방과후학교 강사 연수
12월 16일 목요일 오전 8시 20분, 성주학교 기말고사 시험감독(1.2교시) 
12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당진 초등동창 모임은 패쓰 
12월 20일 월요일 정오, 띠앗 모임(아들 친구 엄마들과의 순오기 유일의 사적인 모임)
12월 22일 수요일 오전 8시 40분, 중학교 독서회 영화감상 및 송년 모임
                         오후 7시, 올해의 책 시상식 양재동 EL타워 그레이스 홀
                         오후 7시, 막내 고등학교 학부모 모임
12월 28일 화요일 오후 3시 40분, 민경 중학교 운영위 회의

 

 

 

 

---------------------일정이 빡빡하지만, 요것만 지나면 공식적인 일정은 모두 끝난다.
12월 20일까지 알라딘 리뷰대회인데, 보시다시피 숨가쁜 일정이라 이번엔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딩 아들, 
11월 22일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24일은 옷을 넣을 작은 서랍장과 먹을거리 가져다 주고.
11월 27일은 넷째 토요일은 한 달에 한 번 집에 오는 날이라 가서 데려왔다, 빨래감도 같이.^^
12월 2일, 학교 축제에 사진 동아리 이벤트로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필요하대서
             누나가 보낸 카메라 받아서 가져다 주고, 주말에 시댁에 가야 돼서 먹을거리와 빨래감도 해결.
12월 3일, 폴라로이드 필름이 더 필요해서 금호월드에서 아빠가 구입해다 주었더니 그냥 남았다.
             저녁에 동아리 멤버들과 우리집 근처에서 피자 먹고, 집에 와서 겨울 점퍼 가져갔다.
12월 5일 일요일, 집에 혼자 있던 민경에게 전화했더니 오빠가 저녁 먹고  빨래감 가져 왔다 갔다고...
             주말에 못 간다고 목욜에 가져다 주고 왔건만...핑계만 생기면 오는구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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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0-12-06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 곧 짜장면 먹어야 되요. 이 추운데--;; 순오기님, 바쁜 일정이 저는 왜이리 부러울까요. 저는 그날이 매일 그날 같아서 어제가 오늘인지 오늘이 내일인지도 모른답니다. 이번 알라딘 리뷰 대회는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고 책도 제가 이미 리뷰 쓰거나 읽을 여유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열심히 구경해야 할 것 같아요^^ 순오기님! 저력을 보여 주세요...

순오기 2010-12-06 22:38   좋아요 0 | URL
헐~ 추운 겨울에 이사하게 되나요?
난 이집에서 20년도 넘게 살았고, 책이 많아서 이사할 생각은 꿈에도 안해요.ㅋㅋ
12월은 16일만 지나면 한숨 돌리게 되니까 괜찮아요. 바빠야 정신없이 세월이 흐를테고...

알라딘 리뷰대회는 이번에는 나도 구경만 해야될 거 같아요.
리뷰의 저력이야 블랑카님이 갖고 있지요~

bookJourney 2010-12-07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고, 아토피가 심하면 몸도 마음도 고생인데요 ...

제가 툭 하면 아토피 때문에 고생을 하고, 한약, 양약에 민간 요법까지 써봤는데요 ...
아토피 치료에 제일 좋은 것은 집 밥 먹고, 마음 편히 쉬는 것이었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여기저기서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쉽거든요.

한참 공부하는 때이니 맘 편히 쉬기는 힘들겠지만, 방학 동안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좀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참, 늦었지만 민경이의 자사고 합격과 장학금, 축하 드려요~ (완전 뒷북이지요? ^^;)

순오기 2010-12-08 08:24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부모가 방치해서 더 심해진 거 같아요.
주변에서도 한약 먹인 엄마들이 먹을때만 좋았다고 하지만...그래도 해봐야지요.
우리애들은 공부 스트레스는 별로 안 받는 거 같은데~ 엄마 생각인가?ㅋㅋ
뒷북 축하도 고마워요~^^

2010-12-07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08 08:25   좋아요 1 | URL
예~ 여러가지 조언 고맙습니다. 참고할게요~

카스피 2010-12-07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은 연말이네요.상당히 많은 스케쥴이 잡히셨네요^^

순오기 2010-12-08 08:25   좋아요 0 | URL
연말이라 특별히 추가된 일정도 있기는 하지요.^^

세실 2010-12-07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림이도 아토피라 요즘 한약 먹고 있어요.
몸은 괜찮은데 손이 심해요. 국산약재 쓴다고해서 함소아 한의원에서 꾸준히 먹이고 있는데 먹을때만 좋아요.
참 고민스럽습니다.
12월에도 변함없이 바쁜 오기언냐. 마무리 잘 하세용^*^
우리 꽃피는 4월에 만나기로 한거죠? 아 언제 기다려...

순오기 2010-12-08 08:27   좋아요 1 | URL
한약은 먹을때만 좋았다고 주변에서도 그러는데~ 한번도 안 먹여봤으니 먹여보려고요.
12월은 다들 한해 마무리라고 마음부터 분주하겠죠....꽃피는 4월!^^

stella.K 2010-12-07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장면 먹고 파요. 흐흑~!
언제 먹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ㅜ
근데 저 현관문 정말 예쁘네요.
척 볼 땐 장농문 아닌가 했다능...요.ㅎㅎ

순오기 2010-12-08 08:28   좋아요 0 | URL
이사하는 날은 짜장면을 먹어야 해요~ㅋㅋ
현관문, 작은데도 80만원이래요. 돈값을 하는 거 같아요.^^

잘잘라 2010-12-0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목포로 이사갈까봐요.
대지60평, 건편30평, 3,500만원........
이 대목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순오기 2010-12-08 08:29   좋아요 0 | URL
집값만 물어보고 평수는 안 물어봤는데...
울 남편이 대지 60평은 어림없고 50평도 못 될 거 같다네요.
땅값이겠지만 집은 고치니까 훌륭했어요.ㅋㅋ
하지만 목포에서 뭐 해먹고 살게 있어야지요.ㅜㅜ

꿈꾸는섬 2010-12-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월도 무척 바쁘시네요.^^
기숙사에 엄마들이 돌아가며 간식도 챙겨줘야하는거군요.
패스트푸드 말고 다른 간식이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사과와 두유, 참 좋은데 아이들이랑 나눠 먹다보면 부족하긴 하겠어요.ㅎㅎ
아버님댁 현관문 정말 고급스럽고 좋아보이네요.ㅎㅎ

순오기 2010-12-08 08:32   좋아요 0 | URL
기숙사에 있으면 간식 해가는 것도 일이었지만...지금은 못하게 해서 좋아요.
우리는 평소에 먹을 수 있도록 두유나 과일을 넣어 주니까 알아서 먹어요.
그러게~ 엄마들이 작년에는 극성을 떨었구만...
어째 그 정도의 먹을거리도 안 주는지 우리 아들거 다 뺏어 먹는...ㅜㅜ
현관문은 정말 괜찮았어요.^^

프레이야 2010-12-0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12월도 여전히 바쁘고 알찬 스케줄이 쫘악~~ ㅎㅎ
보이차 잔도 참 이쁘네요.
두루두루 안팎으로 챙기고 보살피며 부지런히 사시는 언니 존경해요.^^

순오기 2010-12-08 08:33   좋아요 0 | URL
보이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것을 내놓는데...그날은 30년 된 게 최고였어요.
챙기는 건 잘 못하지만 부르면 가지요~ ^^

희망찬샘 2010-12-08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도 장농인줄 알았는데, 현관문이었군요. 너무 예쁘네요. 훈훈한 가족애가 팍팍 느껴집니다.

순오기 2010-12-08 08:34   좋아요 0 | URL
가족애는 큰며느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다른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우리 형님은 참 잘 하셔요~ ^^

같은하늘 2010-12-08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역시나 언제나 바쁘시네요. 할 일 없이 바쁜 저하고는 차원이 달라요.ㅎㅎ
저도 저 사진이 장농인줄 알았다는... 정말 따뜻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그나저나 민경이에게 몹쓸 아토피가 있어서 어째요. 어서 좋아져야 할텐데...

순오기 2010-12-08 08:37   좋아요 0 | URL
큰며느리 같은하늘님이 저보다 한 수 위지요. 나는 부르면 가는 막내라서 어려움은 없어요.ㅋㅋ
현관문은 안팎에서 찍은 건데 괜찮나요? 80만원 값은 충분한 듯.^^
아토피는 세심하게 주의하면 좋아질거라 믿고...

마녀고양이 2010-12-08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 언니의 숨막히는 일정을 보고, 기절하고 갑니다.
언니..... 추운데 건강 꼬옥 챙기셔여.

목포집 문 이쁜데여?
그리고..... 찻잔 환상이예요. 저는 저런 찻잔 무척 좋아하거든요.
국화차 마셔도 이쁘겠다.

아토피라... 금방 나아져야 할텐데. 이긍.

순오기 2010-12-08 14:32   좋아요 0 | URL
여기 올린 일정에 오늘 두 개가 추가됐어요.ㅜㅜ
민경이 고등학교 학부모회의와 중학교 운영위원회...

저 찻잔은 모양은 예쁜데 차를 마시기가 불편하다고 다른 식구들은 잘 안 쓴답니다.
넓게 퍼진 잔을 선호하더라고요.^^

2010-12-09 0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09 0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에서 이승환을 이미지로 쓰는 그녀, 누군지 알죠?

오늘, 12월 6일은 마노아님 생일이에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태초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만남을 통해 열매를 맺고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함으로 인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   

 생일 축하 노래를 생음악으로 들려주고 싶지만, 하하~ 노래를 들려주기엔 너무 먼.... ^^

우리집 컴퓨터 옆 백자 항아리에 꽂혀 있는 장미꽃으로 축하의 꽃다발을 대신하고

   

그리고 '그 집 이야기'로 축하의 마음을 전해요~~~~~~

100년 동안 집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야기, 즐독하시고~

마노아님 서재 이름표(?^^) '그대가 그대를' 이 노래에서 따온 거였군요.^^

 

축가를 다시 한 번~~ 마지막 멘트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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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월 6일, 오늘 마노아님 생일~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12-06 05:30 
    열정보다 중요한 건 열정을 쏟는 방향! - 마노아 12월 6일,오늘 마노아님생일이라 축하 꽃다발 올려요~~~~<==요런 건 진짜 애인한테 받으시고....^^보라색을 좋아하는 내가 선택한 꽃다발과 핑크가 돋보이는 장미 꽃바구니도 좋아 보여요.아무래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엔 빨간 꽃이 대세겠죠, 촌스러움보다 소박함으로 받아주시길~~~~~~ ^^꽃다발에 앞서, 사인본을 받으면 좋겠다 싶어 일찌감치 최규석 신간을 보냈건만~~사인본이 아니었다는.....
  2. 12월 6일은...
    from 엄마는 독서중 2015-12-09 07:21 
    마노아님 생일이었다.12월 1일 도서관 책을 여러 건 주문하고 알라딘 접속이 뜸해서 지나쳤다.며칠 전 마노아님 생일이 생각나서 문자를 보내려고 내용을 쓰다가...다른 일로 호출돼서 마무리를 못하고 지나버렸다.ㅠ늦었지만, 뒷북으로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하면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보라 문자를 보냈다.변함없는 이승환 사랑도 확인하고... ^^ 알라딘 애인 마노아님 생일을 까먹고 넘어간 걸 굳이 변명을 하자면직업으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날마
 
 
양철나무꾼 2010-12-06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거기서 왔는데...축하해 주러 다시 가야겠당~^^
와~~~장미가 예쁜걸요.
마노아님 덕에 제 눈이 다 호사를 누리네요~

순오기 2010-12-06 20:30   좋아요 0 | URL
일등으로 축하해주셨네요.^^
꽃 중에 꽃은 역시 장미지요~~~ 겨울장미는 특히 더 예쁜듯...

마노아 2010-12-06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이렇게 향기로운 축하 페이퍼라니요.(>_<)
제 눈과 귀가 모두 호사를 누리고 있어요. 이 새벽에 이렇게 감미로운 노래로 축하받는 생일이라니, 뜨겁게 벅찹니다.
순오기님 고마워요. 알라딘 공식애인께 충성을 맹세해야겠어요.^^
순오기님의 씩씩한 목소리가 막 귓가에서 울리는 것 같아요.
이 밤,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어서 꿈에서도 막 연주 소리가 들릴 것 같아요.
노래도, 꽃도, 책도... 모두모두 감사해요.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 맞아요.

순오기 2010-12-06 20:31   좋아요 0 | URL
새벽 두 시~ 잠도 안 자고 축하받았군요.^^
그대가, 그대를~ 이승환 노래인 줄 몰랐어요.ㅋㅋ
이러면서 공식애인이란 말을 써도 될려나~ ^^

세실 2010-12-06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0-12-06 20:31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생일 축하해주시는 님도 복 받으시길...^^

조선인 2010-12-06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빼꼼히 끼어들어요. 생일 축하합니다.

순오기 2010-12-06 20:32   좋아요 0 | URL
빼꼼히~ 들여다보는 조선인님 얼굴 그려봤어요.^^

꿈꾸는섬 2010-12-0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공식 애인답게 생일 축하 메세지도 멋지게 올리셨군요.^^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2-06 20:33   좋아요 0 | URL
하하~ 공식애인 노릇은 된 건가요?^^

섬사이 2010-12-06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의 애정전선은 아무 탈없이 건재하네요. 멋집니다.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2-06 20:34   좋아요 0 | URL
우리의 애정전선은, 서부전선처럼 이상 없어요~ ^^

행복희망꿈 2010-12-06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마노아님 생일축하 페이퍼를 올려주시는 순오기님~
두 분의 멋진인연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래요.
마노아님 생일도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2-06 20:3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마노아님 생일 축하 페이퍼 3년째 올리는 거 같은데...

울보 2010-12-06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군요,마노아님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생일 챙겨주시는 분도 있고,,
생일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2-06 20:34   좋아요 0 | URL
애인은 이래서 좋은 거에요~ ㅋㅋㅋ

무스탕 2010-12-06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가기전에 알라딘에 들어와서 다행이에요.
순오기님 사랑 그득 페이퍼를 놓치지 않고 발견해서 다행이구요.
이렇게나마 축하 말씀 드릴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요.
마노아님. 생일 축하합니다~~~ >0<

순오기 2010-12-06 20:45   좋아요 0 | URL
늦지 않게 와서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

blanca 2010-12-06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축하드려요. 순오기님의 축하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받으시니 더 기억에 남을 생일이 될 거예요. 부럽습니다.^^

순오기 2010-12-06 23:00   좋아요 0 | URL
공개적인 생일축하~ 앞으로도 주욱 해줄거에요.^^

마노아 2010-12-07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배꼽 인사 드려요~ (^^)(__)(^^)
순오기님, 재차 삼차 감사해요. 축복된 하루의 시작을 열어주셨어요.
이제 그 하루가 저물었어요. 가슴이 벅차요. ^^

순오기 2010-12-07 00:53   좋아요 0 | URL
축복된 하루를 마치고 들렀군요.
생일날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해요~ ^^

같은하늘 2010-12-08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에고~~ 제가 어제 이 글을 보았지 뭐예요.
핸드폰에 저장 해두고 제 머리를 믿었는데, 이제는 알림 기능을 사용해야 할라나 봐요.^^
 

중학교 졸업반인 막내는 화욜부터 금욜까지 기말시험이다.
언제부턴가 시험기간에 학부모들이 감독을 하게 됐다.

큰딸이 중학교 1학년이던 2002년부터 3년,
둘째가 중학교 1학년이던 2006년부터 3년,
막내가 중학교 1학년이던 2008년부터 3년. 

둘째와 막내가 한 해는 겹쳤으니까, 도합 8년을 중학교 시험 감독으로 봉사했다.
1.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까지 4회, 한 번에 하루나 이틀 하지만 작년엔 중간고사 사흘을 혼자 한 적도 있었다. 
이번에도 민경이 반 엄마들은 시간 내기가 어려운지, 담임샘이 이틀을 해달라고 부탁하셨다. 
오전 시간 게으름 부리지 않으면 되는 일이라, 어제 오늘 3교시 시험감독을 했다.
그러니까 오늘, 순오기 여사의 중학교 학부모 시험감독 8년을 마감한 역사적인 날이다.^^ 

나혼자 기념하기 위해 심야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다.
차일피일 미루다 아직 못 본 <부당거래>가 심야에만 해서... 황정민 보러 가야지.
 

기말시험은 3학년만 일찍 보고, 1.2학년은 13일부터 본다.
늘 학부모들이 시청각실에서 대기했는데,
이번엔 3학년 엄마들만 오니까 특별히 교장선생님이 교장실에서 대기하게 하셨다.
아~ 교장실에 마련된 다과를 찍었어야 했는데... 가방에 디카는 있었는데 생각이 안났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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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라 그런지, 시험지 받자 마자 마킹해놓고 자는 녀석이 반마다 한 둘은 꼭 있었다. 
어제 어떤 녀석은 시험문제는 31번까지였는데 40번까지 마킹했다.
감독 선생님이 어이없어 하시며 OMR카드를 바꿔주고, 

"00아, 너 이렇게 시험치는거 네 아버지가 아시냐?"
"당연히 모르시죠.ㅋㅋ"
"이 녀석아, 아무리 그래도 문제라도 읽어보고 찍어야지."
"아~ 그래도 나름 논리적으로 찍었어요.ㅋㅋ"
"이 다음에 우리 아들은 어떨지 모르겠다만..."
"선생님 아들도 저처럼 그럴거에요.ㅋㅋ"

'아~ 어쩌란 말이냐, 이 녀석을... '
스스럼없는 녀석이 얼척없고 우습기도 해, 나역시 슬쩍 웃음이 났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게 00중의 현실입니다."
선생님은 내게 죄송하다고 말씀하시곤
"녀석아, 마킹했다고 잠자지 말고, 20년 후의 네 모습의 상상해봐라."
"사장이 돼 있겠죠."
"녀석아, 말로 하지 말고 맘 속으로 생각하고 있어!"


아이들한테 깐깐하기로 소문난 한문선생님이신데
올해 인근 학교에서 오셨지만, 열악한 우리 지역을 잘 아는 선생님의 애정이 느껴졌다. 

세상은 꼭 공부 잘하는 아이만 성공하는 건 아니다.
못난 것도 힘이 된다는 이상석 선생님의 교단일기 <못난 것도 힘이 된다>가 생각난다. 
아들녀석 1학년때 추천도서라 읽었는데 양철북에서 박재동 삽화로 개정판이 나와서 반가웠다.  

그리고 여학생 하나가 처음부터 엎드려 자는데, 감독선생님이 깨워도 그대로 잤다.
마킹이라도 하고 자나 걱정돼서 끝나기 10분 전에 살짝 봤더니
모조리 3번에 마킹해놓고 자는 거였다.ㅡㅡ 

시험이 종료되고,
"어제 잠을 안자서 피곤했어? 많이 잤으니까 다음 시간에 잘 풀어봐!"
말을 붙이며 등을 두드려 줬더니 멋적은지 씨익~ 웃는 모습이 예뻐 보였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3-6반 담임은 체육선생님이신데
다른 반에서 못 본 <우리의 다짐>이란 게시물이 보여 살짝 찍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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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담임선생님의 다짐이다.^^

8년의 마지막 시험감독을 마치고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공원길이 아닌 아파트 쪽으로 걸어왔는데
아파트 담에 걸어 둔, 내가 좋아하는 윤동주의 시가 눈에 띄어 인증샷~  



나뭇잎이 떨어져 삭막한 풍경이지만, 시를 읽으며 천천히 걷는 그 길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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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화보러 갑니다.
나는 혼자서도 심야영화 보러 다니는 씩씩한 아줌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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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12-01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시험 감독도 개근상이군요. 오랜 시간 수고 많으셨어요. 충분히 상 받으실 만해요.
영화 재밌게 보고 오셔요. 내용이 속상해서 그렇지 영화적으로는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순오기 2010-12-02 11:38   좋아요 0 | URL
시험감독 개근상은 상장도 없어요.^^
영화는 잘 만들었는데, 그 와중에도 살아남는 자는 힘 있는 자더군요.ㅜㅜ

무스탕 2010-12-0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성이 1학년때 3번인가 하고 올해 한 번 했어요. 지성이는 다음주에 보는데 이곳의 3학년들도 비슷한 풍경이리라 생각해요 ^^;
영화 재미있게 보세요~ :D

순오기 2010-12-02 11:39   좋아요 0 | URL
시간낼 수 있는 엄마들이 수고해야지 어쩌겠어요.
어제 처음 온 엄마는 차라리 청소를 하지 시험감독은 못 하겠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영화 괜찮았어요, 황정민을 보러 간 거지만.^^

양철나무꾼 2010-12-02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험감독 한번도 못했어요.
학부모 참관수업만 겨우 겨우 가게 돼요.
전 저 시험상황이 충격적인데,일상적인 건가요?ㅠ.ㅠ

영화 재밌게 보셨어요?

순오기 2010-12-02 11:41   좋아요 0 | URL
시험상황은 아마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에요.
고등학교 가도 금세 엎드려 자는 아이들 있어요,
선생님이 깨우면 고개만 들었다가 다시 자더라고요.ㅜㅜ

영화는 그런대로...
심야에 혼자 보는 게 더 무서운데, 다행히 한쌍의 부부가 들어와 같이 봤어요.ㅋㅋ

hnine 2010-12-02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험 감독 하는 시간 참 지루하던데요. 그리고 요즘은 시험 시작하고 5분만에 나가는 학생도 꽤 되더라고요.
그동안 수고 정말 많으셨네요. 8년, 말이 8년이지, 무슨 일이든 오랜 시간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잖아요.

영화는 어땠는지요? 전 지난 일요일 혼자 나가서 재미있는 영화 골라보느라고 <이층의 악당> 보고 왔어요.

순오기 2010-12-02 11:44   좋아요 0 | URL
시험감독 지루하지만 아이들을 관찰하면 나름대로 재미도 있어요.^^
시험시간이 끝날 때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니까 엎드려 자는 수밖에...
이층의 악당이 김혜수 나오는 건가요?

후애(厚愛) 2010-12-02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영화는 재밌게 보셨어요?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순오기 2010-12-02 11:45   좋아요 0 | URL
헤헤~ 8년이면 수고는 좀 했지요.^^
영화도 잘 보고 감기 안 걸리게 피곤하면 푹~ 잠자요.
어제 저녁때는 죽은 듯이 잤어요.^^

2010-12-02 1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2-02 11:48   좋아요 0 | URL
초등학교 학부모 12년, 중학교 8년~ 이제 고등학교도 8년을 해야지요.^^
영화할인권은 마지막날까지 사용해야 하니까, 2~3일 뒤 날짜로 예약하면 돼요.
할인 혜택 때문에 공짜 영화 아니면 조조나 심야를 보러 가요~
즐독하시고 리뷰 올리면 볼게요, 나는 아직 리뷰를 안 썼지만요.

같은하늘 2010-12-08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 하셔도 꾸준한 모습의 오기언니~~ㅎㅎ
근데 시험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저에게도 충격이예요.
이게 일상적인 모습이라는 말씀인가요? 왜? 공부를 안해서? 공부하기 싫어서?
저는 <부당거래> 예전에 보았고, 내일은 한바탕 웃어 보려고 <쪠쩨한 로맨스> 보러 가는데...^^

순오기 2010-12-19 14:12   좋아요 0 | URL
애가 셋이니 모두에게 공평한 대접을 해줘야죠.ㅋㅋ
부당거래~ 후편이 나와도 괜찮을 거 같아요. 속편이 전편을 능가하는게 별로 없기는 하지만...
 

 

오늘 오전에 어머니독서회 모임 하는데 알라딘에서 문자가 왔다.
알라딘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문자처럼, 이렇게 반가울 수가...^^

[알라딘] 댕기머리 명품 2종  30,900원, 무료배송 30일 오전 10시까지만!

 

7~8년 전부터, 미용실 친구가 머리를 만질 때마다 모발이 가늘어졌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두피가 불 난 듯 뜨겁고 아프더니 원형탈모가 시작됐다.
원인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그 후로도 원형탈모가 꾸준히 진행돼 한약을 서너재 먹었지만,
스트레스의 근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소용이 없었다.
한의사님 말로는 화가 횡격막 위로 올라가 잔디밭에 불을 놓듯 모근을 죽이고
밤잠을 제대로 안 자는 심야족이라,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이라 했다. 

스트레스가 얼마나 해로운지 원형탈모로 실감했고
이러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구나~ 뼈저리게 느껴, 허허 실실 웃으며 살리라 다짐했었다. 

우리 언니들도 사십 대에 원형탈모가 시작돼, 빠지고 나고 빠지고 나고~
일상적으로 반복된다며 원형탈모 자체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알라딘 서재폐인이 된 후 댕기머리 샴푸가 좋다는 말을 듣고 댕기머리를 쓰기 시작했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원형탈모된 부분에 머리가 빨리 솟았다.
한약도 먹고 피부과 약을 먹어도, 이렇게 빨리 나오지 않았는데... 
댕기머리를 쓰다가 도중에 샴푸가 떨어져 다른 샴푸를 쓰면 다시 원형탈모가 왔다. 

이후 댕기머리를 싸게 팔면 미리 사두고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했는데
지난 주 기숙사에 들어가는 고딩아들이 댕기머리를 가져갔다.
다른 샴푸는 자기한테 맞지 않는대나.
짜식, 댕기머리는 비싸고 엄마거니까 쓰지 말랬는데~ 명품은 알아가지고 몰래 썼나 보다.ㅋㅋ 

댕기머리 샴푸가 바닥에 조금 남아 물을 넣어 흔들어 쓰는 중에
싸게 판다는 문자를 받았으니 어찌 반갑지 않으랴~
모임을 마치고 돌아와 댕기머리 샴푸를 주문했다.  

*혹시 원형탈모 조짐이 보이거나 진행중이신 분은 댕기머리 샴푸를 써 보세요.
  아직 댕기머리의 효능을 못 믿겠다고요? 반신반의 하더라도 일단 제 말을 믿고 한번 써 보세요!!^^
  

지난 번 구입한 것은 싸게 파는 기간이 아니라 댕기머리 골드를 구입했는데,
이것도 효능은 같았고, 우리 아들이 가져간 게 골드 작은 사이즈다. 
이젠 아들녀석까지 챙겨줘야 돼서
날마다 싸게 파는 게 아니니까, 싸게 팔때 두 세트를 사야 될려나...
 
화장품몰 11월 쿠폰이벤트(3만원 1,500원/5만원 4천원)
기간이라 댕기머리만 사도 1,500원 할인받는데, 아이들 용품도 같이 구입했다.  

 


 

 

 

 

 


그리고 오늘 11월 29일 알사탕 1,000개 주는 박칼린의 <그냥>도 장바구니에 담았고, 여직 미루던 박희나의 <달 샤베트>도 꾹꾹 눌러 담아 결제했다.

댕기머리와 같이 이 상품들도 내일(30일) 오전 10시까지만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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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11-2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댕기머리 쓰고있어요.
지난번 순오기님 추천글보고 구입했거든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머리카락은 좀 덜빠지는것 같아요.
박칼린의 <그냥>은 저도 궁금했던 책인데요.ㅎㅎ

순오기 2010-11-29 17:31   좋아요 0 | URL
2~3년 댕기머리 쓰면서 다른 제품과 확실히 비교가 됐어요.
남자의 자격 보면서 남편이 더 관심 있어 하기에 구입했어요.ㅋㅋ

blanca 2010-11-2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찬장에 쟁여둔 샴푸가 갑자기 원망스럽네요. 당장 지르고 싶지만 그래도 참아야 겠죠? 완전 솔깃해요...담에 꼭 써볼게요..

순오기 2010-11-30 01:56   좋아요 0 | URL
우리도 선물세트에 딸려 온 샴푸가 있는데 그냥 아이들이 쓰고 엄마는 댕기머리 고수해요.^^
 
쌀 받는 여자

 

예전에 다락방님이
"난 이제 심지어 쌀까지 받는 여자다." 
라고 자랑(^^)쳤는데... 
나도 쌀 받는 여자가 됐어요.ㅋㅋ   

 알라딘에서 쌀도 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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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초등학교 6년 동안 소풍가서 보물찾기 한번 찾은 적 없고,
마지막 소풍에서 보물을 두 개나 찾은 친구(복선)가 하나 줘서 연필 두 자루 탔다.
어찌나 신이 났던지 집으로 달음박질하다가 어디론가 빠져버렸다.
쓰린 가슴을 안고 어린 나이에도, 나는 불로소득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 흔한 복권 한 장 사본 적도 없고...

알라딘에서 이벤트 당첨되는 건, 내 수고의 댓가라고 생각했는데...
알라딘 서재 폐인이 된 후,
2008년 일본문학기행 당첨, 4회 리뷰대회 1등 당첨, 지난 5월 아이패드 당첨 등
굵직굵직한 행운이 많았다는 걸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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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0-11-2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이천에서 임금님한테 쌀 진상하러 가는 퍼레이드를 봤던 기억이 나요^^ 순오기님한테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되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저 쌀사진 보니 저 배고파져요. 어떡하죠, 이 시간에...--;;

순오기 2010-11-25 09:31   좋아요 0 | URL
아~ 님은 직작이 이천이었다고 했었죠.
임금님께 진상하던 최고의 쌀인데, 나는 맛볼 수 없다는 게 쬐금 아쉽지만.^^

마노아 2010-11-24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더불어 흐뭇해집니다. 나누고 베풀고, 감사하며 사는 삶이에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축하해요. 복 받으실 자격 있어요.^^

순오기 2010-11-25 09:31   좋아요 0 | URL
더불어 사는 삶... 마노아님도 실천하며 살잖아요.^^

세실 2010-11-25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러운 님. 복이 너무 많으십니다. 전 10킬로 꼬박꼬박 사먹고, 농협마트 열심히 이용하는데도 이벤트 된적은 한번도 없다구요. 축하드립니다.
평소에 남을 배려하는 이쁘신 맘을 알아 주는거죠.

순오기 2010-11-25 09:33   좋아요 0 | URL
헤헤~ 복많은 세실님이 순오기가 복많다 하시니 넙죽받아요.^^
내가 말년 운이 좋다고 했는데... ㅋㅋ

양철나무꾼 2010-11-2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생뚱맞지만,고시텔 사장님 내외분도 멋진 분들 같아요.
사양하는 인사말로 '가난한 이웃에게 주지 그러셨어요'라뇨~

전 얼마 전 시골에서 무를 한상자 보내주셨는데 택배비가 착불인거예요.
택배비가 그렇게 비싼 줄 처음 알았어요.
나중 계좌이체 수수료까지 4500원을 택배회사에 부치고는,
이돈이면 서울에서 무를 사먹고도 남겠다고 툴툴거렸어요.
혼자 툴툴 거렸던 거지만 왠지 죄송해,동치미를 담가 반 보내드렸어요.

님의 마음 알것 같아요.
복 받으실 자격 충분히 있어요.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11-25 09:37   좋아요 0 | URL
고시텔 사장님 은발에 헤어밴드까지 하고 뒤로 묶은 개성있는 스타일,
반면 부인은 수더분한 아줌마로 학생들에게 뭐라도 더 해주려는...
학교 앞 고시원 주욱 둘러봤는데, 환경도 그중 나았지만 이분들에 대한 신뢰감으로 결정했어요.

음~ 택배비 4,000원이면 안 비싼건데...
7천원 받으면서 무거운 건 가지러 오지도 않는다네요.ㅜㅜ

감은빛 2010-11-25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쌀을 받다니! 대단하세요!

따님이 고시원에 계시는군요.
저도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때, 고시원에서 약 반년쯤 지냈어요.
참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따님이 계신 고시원은 사장님이 참 좋은 분이셔서 안심하고 지낼만 하겠네요.

순오기 2010-11-25 09:39   좋아요 0 | URL
2년은 학교 기숙사에 있었고 3학년에는 나와서 지내게 됐어요.
여기는 환경도 좋고 사장님 부부가 기거하며 돌봐줘서 좋더라고요.

모름지기 2010-11-25 0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따님만 생각해서 고시텔에 쌀을 보내신건 아닐거예요. 내 맘같은 맘으로 따님을 보살필 사장님 내외분에 대한 진심어린 고마움이 담긴거겠죠. 순오기님의 그런 마음을 익히 아시고..하늘에서 쌀을 내리신거 아닐까요? ^^
축하드려요, 보는 것만으로도 배 부르고 등 따시네요.

순오기 2010-11-25 09:40   좋아요 0 | URL
그분들 말씀도 당신들 자식처럼 생각해서 하루 세끼 착실하게 먹는 아이들이 이쁘다고 하셨어요.
한달에 한번은 음식을 해서 같이 먹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 들게 하시더라고요.^^

다락방 2010-11-25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20kg 은 뭐 저랑 견줄수도 없습니다. 저는 1kg 였나 2kg 였나 했는데요. 순오기님의 쌀 크기에 비하면 제 쌀은....하하하핫 ;

전 우리동네 갈비집 사장님이 며느리 삼고 싶어하셔서 그뒤로 그 갈비집을 안가요. ㅠ0ㅠ

순오기 2010-11-25 09:42   좋아요 0 | URL
하하~ 다락방님은 쌀받는 여자에, 갈비집 사장님이 며느리 삼고 싶어했군요.^^
갈비집에 자주 가야 뭔 역사가 이루어질 거 같은데...ㅋㅋ

조선인 2010-11-25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은 너무 많아요. 아무렴야 순오기님 따님이 겨우 집 한채에 넘어가면 안 되죠. 호호

순오기 2010-11-25 09:42   좋아요 0 | URL
그쵸? 서른은 너무 많아~ 우리 딸은 꽃띠인데~~~ ㅋㅋ

울보 2010-11-2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의 마음씀씀이는 참 보고 배워야 한다니까요 제가,,,참 행복해보이세요

순오기 2010-11-26 10:08   좋아요 0 | URL
제가 남들한테 많이 받으며 사니까, 저도 나눌수 있는 게 있으면 나누며 살아야지요.^^

꿈꾸는섬 2010-11-29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젠 정말 쌀까지 받으셨군요.ㅎㅎ
축하드려요.
엄마 마음은 다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순오기 2010-11-29 13:33   좋아요 0 | URL
호호~ 쌀까지 받는 여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겠지요.ㅋㅋ
엄마 마음은 엄마라면 알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