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부터 시작한 중학교 방과후 수업이 어제로 30차시를 모두 마쳤다.
처음에 시간이 돼서 신청했던 학생들이, 중간에 학원 시간이 조정되는 바람에 절반은 성실하게 참여하지 못했다.
그래도 20명 중 절반은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참여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다른 부서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사교육비를 절감하겠다는 취지의 방과후 수업이 되지는 못했다.
오히려 신청만 해놓고 제대로 수강하지 않은 학생들에겐 교육비 지출만 늘어난 게 아닐까...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생 수업은 말이 통해서 좋았고, 글쓰기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 덕분에 재미도 있었다.
4월은 착실하게 다들 참여했는데, 중간고사를 앞두고 빠지더니 그 다음엔 제대로 안 하는 학생들이 좀 있었다.
문자도 보내고, 담임샘께 부탁도 드리고, 종례 끝나기 전 반으로 가서 지켰다가 데려오기도 했지만...
학원 핑계대고 빨리 가야된다며 그야말로 눈도장만 찍고 가는 녀석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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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반 명단을 확인한 담당선생님 말씀으론 다 엘리트라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학원을 안 다니는 학생이 없었다. 
마지막 수업까지 성실하게 참여한 소수의 정예에게 책 한 권씩 선물하고 끝냈다. 

 
수업 중 우리만의 백일장에서 우수작으로 뽑혀
안오일 시인 사인본 '그래도 괜찮아'을 받은 장** 

글쓰기에 도움은 되었지만,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지 않아서 아쉽다며, 2학기에는 국어 문법을 보강해주면 시험공부에도 좋겠다고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논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긋지긋 아팠는데, 방과후 논술부에 와서 별탈없이 다닐 수 있게 수업을 잘 진행해 준 선생님께 감사하고, 시쓰기를 배워서 좋았고 성실히 다닌 자신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주고 싶다는 장문의 후기를 남긴 나**에게는 박성우의 '난 빨강'을... 

논술에 관심이 많은 박**에게는
논술 실전 경험을 통해 자신의 논술 노하우를 알려주는 '조금 더 쓴 어진이의 서울대 간신히 들어가기'를. 

위 세명의 남학생은 정말 뉘집 아들인지 욕심날 만큼 성실한 2학년 삼총사였다.^^

 



논술부를 하고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책읽기 좋아하는 1학년 장**에게는
창비 청소년 문학상 4회 수상작인 '내 이름은 망고'를 


소설 읽기가 취미이고 주로 청소년 소설을 읽으며
국어공부라면 자신이 있다는 안**에게는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를 선물했다. 

결석하지 않고 성실히 다닌 몇 명에게도 책을 주려고 했는데
유감스럽게 마지막 수업에 안 나와서 못 전했다.
가방도 무겁게 들고 갔건만...다 제복이고, 볶을복이지 뭐~^^ 

 개설인원에 제한이 없다면 차라리 소수정예로 독서토론반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2학기는 어떻게 될지 9월이 돼야 답이 나오겠지. 

 


내가 출강한 중학교는 신설학교로 3년 됐는데,
학교를 갤러리처럼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 놓아 갈때마다 그림 감상하는 재미에 발걸음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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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2011-07-13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학교 다닐때 이런 수업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면...제가 좀 다른길을 가고 있지 않을까...한번 생각해 봅니다.^^
한학기 동안 수고하셨어요.^^

순오기 2011-07-14 08:02   좋아요 0 | URL
일주일에 3차시 수업인데, 학교 행사때는 안하니까 띵가딩가 노는 날이 많았어요.^^

소나무집 2011-07-13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딸이 중딩이 되고 보니 방과후에 남아서 뭘 하는 걸 싫어하더라구요.
집도 멀고 수업도 늦게 끝나고 친구들하고 함게 교실을 나오고 싶고...
저 수업을 끝까지 들은 친구들은 정말 훌륭한 아이들이네요.
순오기님도 수고하셨어요.

순오기 2011-07-14 08:03   좋아요 0 | URL
선우맘도 이해돼요~~~
끝까지 잘 참여한 아이들이 고맙지요~~~~^^

개인주의 2011-07-13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가 예쁘네요. ^^
아이들이 끝까지 잘 남아 있었던건 한편으론 순오기님의 능력을 입증한 거 아닌가요. -_-/
요즘 애들이 돈 낸다고 남아서 한다는 생각 있나요 어디.
..
방과후강사님 수입이 한 학기가 끝나야 들어오는 건 처음 알았어요. ㅡ_ㅡ

순오기 2011-07-14 08:05   좋아요 0 | URL
능력보다 저희들까지 안오면 사람이 없으니까 동정표가 아니었을까요~^^
학생들에겐 초기에 수납하는데, 미납자가 있으면 다 들어와야 집행되는 걸로 알아요.

꿈꾸는섬 2011-07-13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학기 방과후 수업이 어느새 끝났네요.
한 학기 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순오기 2011-07-14 08:05   좋아요 0 | URL
한 것도 없이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나갔어요~~ ㅜㅜ

pjy 2011-07-13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람찬 한 학기를 마무리하셨네요~ 애쓰셨습니다..
책 무겁게 들고갔다가 허탕치시고~아마도 팔운동 하라는 학생들의 배려일 듯 싶습니다^^;

순오기 2011-07-14 08:06   좋아요 0 | URL
세 권 남은 책 가방을 메고 집까지 40분을 씩씩하게 걸어왔어요.ㅋㅋ

하늘바람 2011-07-13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학교다닐때 이런 수업있었다면 좋았겠다 싶네요 요즘 이런 수업이 있다지만 다 좋은건 아닐듯해요 순오기님처럼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겠지요

순오기 2011-07-14 08:07   좋아요 0 | URL
착실하게 다니면 뭔가 얻는 게 있겠지만 제대로 참여하지 않으면 수강료만 아까운 일이지요.ㅜㅜ
좋은 선생님이라고 자신하진 못해요.

마노아 2011-07-13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무리 잘 하고 오셨네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학교가 참 예뻐요.^^

순오기 2011-07-14 08:08   좋아요 0 | URL
마무리는 잘 했어요.
기말시험 앞두고 제일 적게 온 날, 담담선생님이 사진 찍어갔는데 너무 민망해서
기말시험 끝내고 사진 찍게 눈도장이라도 찍고 가라고 문자했더니 그래도 좀 모였더랬어요.
사진 직고 나서 온 아이들은 어쩔 수 없었지만...ㅋㅋ

희망찬샘 2011-07-16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정말 알찬 수업이었을거예요. 고생 많으셨어요. 학교가 정말 예쁘군요.

순오기 2011-07-17 02:12   좋아요 0 | URL
알찼는지의 여부는 학생들이 평가해야 할....
학교는 정말 예뻐요.^^
 

내 생일이었던 6월 18일은, 다음 날 생신인 친정엄마의 생신축하로 친정형제들이 모두 모였다.
오빠가 형제들과 조카들을 모두 불러 한상 거하게 차려냈고(물론 식당에서) 애기들이 넷이나 돼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 엄마로부터 퍼져나간 자손들이 20명이나 모였으니, 이만하면 다복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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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엄마 생일 케잌에 내 생일을 더불어 축하하는 만행을 반복하지는 않았다. 
대신 그 다음날 돌잔치하는 조카의 아들과 6.25에 태어난 큰조카의 생일을 미리 축하했을 뿐...
생신을 맞은 엄마를 위해 식당에서 특별히 준비해 준 미역국과 쌀밥~~~~^^
내가 어릴 땐, 정말 생일이나 돼야 보리쌀을 섞지 않은 쌀밥를 먹었다. 
  
  

음식은 먼저 눈으로 먹는다는데, 오감을 만족할 즐거운 식사에 빠져 전체 샷은 찍을 생각도 못했다.
광주, 원주, 당진, 서울, 인천, 광명~ 전국구 모임에 방이 꽉 차서 전체를 담을 수도 없었지만...



 

예약된 2시간이 지나 밖으로 나와, 가정을 이룬 조카들의 인사와 외할머니 생신축하 노래자랑도 가졌다. 
조카들은 결혼연차에 따라 식구가 둘, 셋, 넷~~~~ 잔치는 역시 애기들의 재롱이 있어야 제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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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동의 생일 선물 인증샷~~~~ 부러워하셔도 됩니다.^^


그녀가 뜨개질을 잘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재주가 좋은 줄은 정말 몰랐다.
이미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경지에 도달한 듯....
내 생일에 딱 맞추려고 그 바쁜 중에도 한땀 한땀 장인의 손으로 짠 핸드백은 정말 감동이었다.
ㅇ님, 이런 감동은 어찌 보답해야 할지요~~~~ 배꼽 인사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요즘 통 서재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그녀의 안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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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버님 생신축하로 다들 맛난 걸 해오는데, 나는 그냥 김치만 버무려갔다.
포기로 담을려는데, 여름배추는 그냥 쭉쭉 갈라서 담근다는 큰시누이 조언에 꼭지를 따내고 막 버무렸더니 금세 끝났다. 
양념이 조금 남아서 냉장고에 있던 오이 두 개와 부추로 오이소박이도 급조했고...

  

막내 시누이가 해온 떡케익으로 축하를 하고, 영덕 대게 못지 않은 꽃게를 먹느라 사진을 더 이상 찍지 않았다.ㅜㅜ
지난 5월, 어머니 기일에 6남매 쌍쌍이 빠짐없이 다 모여서 기념촬영했던 것으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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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가서 직접 사왔다는 약병아리에 찹쌀과 온갖 좋은 것들을 품고 3시간 동안 푹 고아낸 백숙
임자도에서 직송한 꽃게로 담근 밥도둑 간장게장과 꽃게찜을 먹느라 더 이상의 사진은 없다.ㅋㅋ

 


아무튼 이 페이퍼는 원님 덕에 나발 부는 격으로 친정엄마와 시아버님 생신 덕분에 잘 먹은 6월이었다는 보고! 
더불어 부모님 살아계실 때, 못 해본 것들을 하나 하나 챙겨서 해보자고 권면하는....  

한번도 좋은 딸인 적이 없었다는 작가의 고백은 나의 고백, 우리의 고백이기도 하지 않을까?
돌아가신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살아계실 때 한 가지라도 더 해 드리는 아들 딸이 되자고....

1부. 난 한번도 좋은 딸인 적 없다
첫 번째. 화장대 위에서도 사랑을 찾는다 - 생활용품 바꿔주기
두 번째. 이 단순한 배려를 왜 못했을까 - 살림 돕기
세 번째. 당신이 있어 참 좋다 - 생일상 차려드리기
네 번째. 최고의 사랑은 곁을 지키는 것 - 함께 있어 주기
다섯 번째. 돈은 때로 따스한 박수소리와 같다 - 용돈 드리기
여섯 번째. 엄마의 인생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 일대기 되돌아보기
일곱 번째. 정성들인 편지는 못 잊는다- 손글씨 편지 쓰기
여덟 번째. 취미만 통해도 평생 친구 - 똑같은 취미 갖기 
 

 
엄마 생신인 6월 19일에 동생 부부와 가까운 공원에 나들이 갔다. 나무 밑에 자리를 깔고 수다도 떨고 참외도 깎아 먹고~
그리곤 '똥'모양으로 생겼다고 '똥섬'이라 부르는 곳에 가서 물빠진 바다도 보고,
비오는 날이면 밭에 나가지 않고 부침개나 칼국수를 해먹고 뒹굴거리던 어린 날의 삽화 하나를 떠 올리기도...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부침개나 칼국수를 해 먹으면 좋은데~~~~ 다들 나가고 같이 먹어 줄 사람이 없네.
어른들 말씀에 키울 땐 많은 거 같아도 다 커버리면 곁에 남는 자식 없다더니... 어느새 우리 애들도 다 컷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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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7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7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1-07-07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다복해 보여요. 그리고 저 가방 정말 예술이네요. 순옥이님에 대한 애정이 한 땀 한 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오늘 저는 부침개를 이미 사먹었답니다.^^

순오기 2011-07-09 14:12   좋아요 0 | URL
다복하려면 일단 자식을 많이 낳아야 되겠죠~~~~~ ^^
한 땀 한 땀에 사랑과 정성이 담겼지요. 부침개도 식구가 없으면 사먹는 게 더 경제적일 듯.

pjy 2011-07-07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일을 따로! 축하드립니다~~ 핸드백은 정말 부럽습니다!
저희 집도 여름 생일이 겸사겸사라 생일상은 상다리가 휘어지는데 만만치 않으시군요*^^*

순오기 2011-07-09 14:12   좋아요 0 | URL
핸드메이드가 최고지요.^^
상다리 휘어지는 건 일년에 한두 번 뿐이죠.ㅋㅋ

노이에자이트 2011-07-07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목한 모습을 찍은 사진과 사연은 언제 봐도 흐뭇합니다.

순오기 2011-07-09 14:13   좋아요 0 | URL
흐뭇하셨어요?^^
님도 이런 풍경을 만들어가셔야죠.^^

노이에자이트 2011-07-09 20:12   좋아요 0 | URL
옳으신 말씀입니다.

마노아 2011-07-07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다이어트 중이라 풍성한 식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데 눈으로 대신 즐겼어요.
시끌벅적 즐거운 웃음소리가 여기서도 들려요. ^^

순오기 2011-07-09 14:13   좋아요 0 | URL
음식을 눈으로만 먹으면 다이어트도 필요없겠죠~~~~ㅋㅋ

후애(厚愛) 2011-07-08 0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눈에는 음식들만 보입니다.^^;;
모두 맛 있게 보입니다.^^

순오기 2011-07-09 14:14   좋아요 0 | URL
음식도 사진발이 좋아 더 맛나 보일까요?^^

세실 2011-07-08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생신때 모이는 가족, 힘들때 힘이 되어주는 소중한 사람들....
저흰 시댁은 3월, 친정은 11월이 되더라구요. 각각 부모님들 생신이 한달 차이도 나지 않아요. 어떨땐 한분 생신으로 대신하기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부모님 생신이 들어있는 것도 좋을듯해요. 그러면 형제들이 적어도 일년에 네 번은 다같이 만날수 있겠죠. ㅋ

순오기 2011-07-09 14:15   좋아요 0 | URL
가족이 울타리고 힘이고 기쁨이고 행복이고....^^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모일 일 있으면 좋겠네요.
 

해마다 빠짐없이 맞이하는 귀빠진 날~~~
늘어가는 흰머리와 나이테를 생각하면 귀빠진 날이 점점 무서워진다. 

그래도 좋은 건,
특별한 선물을 챙겨주는 이들이 있다는 것!^^   

일등으로 선물을 보낸 ㅁ님의 <고전 탐닉> 표지와 편집, 가름끈도 세련된 갈색톤~  고맙습니다!!
날새면 친정엄마 생신축하로 서울가면서 요 책 들고 갈 거에요.
갈 때는 고속버스라 책을 읽긴 어렵지만, 돌아오는 기차에서는 읽을 수 있겠지요.^^

   

동서양 고전 56편이 수록되었는데, 하나의 고전을 단 네 장으로 압축해내는 신공의 허연기자
정말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니 직접 살펴보고 평점을 매겨야죠!



올해는 책 뿐 아니라 달달한 선물을 챙겨줘서 우리 애들과 함께 입이 더 즐거웠다는~~~ㅋㅋ   
요네하라 마리 여사 유리컵에 꽂.혔.다.는 페이퍼를 보고 <차이와 사이>를 보내준 프~ 님.
마리 여사 유리컵에 오렌지 쥬스를 담아 달달한 초코바를 곁들여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시집을 펼치다~

 

국제화란 세계 최강국의 기준에 맞추는 게 아니다. 문화라는 관점에서 세계를 보면,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약해도 어느 언너, 어는 문화든 어떤 의미에서 똑같이 풍성하고 재미있고 가치가 있다.(157쪽)

 
 

알라딘 공식애인 ㅁ님의 푸짐한 선물, <러시아통신>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달달한 레돈도까지 챙겨줘서 고마워요!

 

 

 

 

 



    
  


희망찬샘의 사인본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 희망찬샘처럼 우리딸도 앞으로 제자들을 책벌레로 만들었으면~

  

 


안오일 시인의 사인본 <올챙이 아빠> 2010년 눈높이 문학상 단편부분 수상작이다.

  
"아빠가 없다는 거 가끔 아쉬울 때가 있지만 괜찮다. 엄마가 있으니까. 하지만 아빠와의 추억이 하나도 없다는 게 왠지 허전하다. 상우가 부럽다. 기억은 못 하더라도 사진이라도 있다면....."
(33쪽) 상우를 부러워하는 석이는 왜 아빠가 없을까..... 읽어보면 알겠지요.



선물 받은 책을 모아 모아서 인증샷, 요네하라 마리 여사 특집 같기도 한~

 


작년에 사 준 고급 머리핀을 교실 바닥에 두번 떨쳐 잘려져 나간 장식들이 못내 아까웠는데,
올해는 부러지거나 깨지지 않는 소박한 것으로 사가지고 온 와일드 보이 엄마~ 나보다 어리지만 항상 언니 같은 이웃이다.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는 명성이 따라 붙은 책은 못 읽었지만 영화는 정말 괜찮았다.
변호사 유전자를 타고 난 듯 속물이지만 양심적인 변호사 역을 제대로 해낸 매튜 매커너히, 정말 멋졌다. 한번 더 보고 싶을 만큼...

어제 이웃에 사는 교수님 덕근맘과 생일기념 영화도 보고 냉면도 먹었으니 됐고, 오늘은 친정엄마 생신축하하러 서울 갑니다. 엄마도 보고 딸도 보는 모녀 3대의 만남이다. 

 
*베풀어 준 사랑에 감사하며 즐거운 시간 만끽하는 것으로 보답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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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06-18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매년 생신 맞으실때마다 에너지가 더블 업 되시나봐요. 갈수록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시니.
며칠 전 프리젠테이션 하시는 사진 보면서는 저도 모르게 와~ 했답니다 ^^
오늘, 축하 많이 받으시고 친정 어머니 축하도 해드리고,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순오기 2011-06-18 09:4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이제 출타합니다!^^

2011-06-18 0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8 0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1-06-18 0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순오기 2011-06-18 09:48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

마노아 2011-06-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순오기님! 지금은 친정 어머니 만나서 모녀3대가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겠죠? 행복 가득한 시간 보내고 오셔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영화 보기 전에 책 보려고 책을 샀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어요. 다음주에 영화 보기 전에 꼭 봐야겠어요.^^

프레이야 2011-06-1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모녀 삼대 지금쯤 만났으려나요.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세요.
에너지여사는 늘 충전이 필요해요.ㅎㅎ
친정엄니 생신도 축하드려요^^
링컨차를타는변호사는 꼭꼭 언능 보러가야쥐~~

alsgktjwkd 2011-06-18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매일 순오기님의 서재를 통해 공부(?)하는데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마녀고양이 2011-06-1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생일 축하드려요!
마니마니 생일 축하드리고, 입으로 때워서 죄송해요!
즐거운 날 되세요~

글샘 2011-06-1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 페이퍼를 읽고 나니, 왠지 선물을 보내야 할 거 같은 마음이... ^^
생신 축하드립니다.ㅎㅎ

2011-06-18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18 14: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11-06-19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 드려요. 엄마랑 즐거운 날 보내고 오세요.

blanca 2011-06-18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순오기님 생신 축하드리고 언제나 건강하시고 서재에 계셔 주세요. 순오기님 덕택에 알라딘은 언제나 포근하고 든든하답니다.

잘잘라 2011-06-19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란한 아침 햇살과 함께 인사드립니다.
음~ 신선해요, 풍성해요.
저 밝고 빛나는 태양처럼, 알라디서재를 밝혀주세요.
존경하는 순오기님, 사랑하는 순오기님!!

찌찌 2011-06-19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생신 축하 드려요. 에구~ 어제 였네. 늦었지만 맘은 유통기간 지나지 않았다는거 아시죠?
저가 요즘 유정이 첫영성체 교리중이라서 주말에 바빠요. 바빠~
전 언제쯤 멋지게 모든 일을 해내려나....ㅠㅠ
늘 언니가 넘 존경스럽당^^

무스탕 2011-06-19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루 늦었지만 새일 축하드립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늘 곁에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하소연도 들어주시구요 ^^

saint236 2011-06-19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신 축하드립니다.

세실 2011-06-19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생일 축하드려요~~~
가장 행복한 날 보내셨죠? 3대의 즐거운 만남이 눈에 선합니다.

울보 2011-06-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립니다,,아니 생신축하드린다고 해야 하나???나이가,,저에게 언니니까 그냥 생일 축하드려요,,
전 너무 조용히 그어느 누구도 몰랐던 생일인데 님은 참 덕을 많이 쌓으셨나봐요,
전 세삼반성하면서 제 생일날 엄마에게 전화드리고 고맙다 사랑한다 하고 보냈는데,,
ㅎㅎ 어제 즐거운 하루 보내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셨지요,,,,

순오기 2011-06-2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주신분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배꼽인사!^^
어젯밤 11시에 집어 들어왔는데, 오기 전에 급하게 먹은 쇠고기 로스가 문제였는지 화장실 들락날락...
계속 매실 물만 먹어서 장까지 완전히 비웠으니 곧 괜찮아지겠지요.
그래도 막내 여권신청하러 나갑니다~~~

수퍼남매맘 2011-06-20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당발이신 걸 알겠네요.이렇게 축하 선물이 많다니... 늦었지만 생신 축하드려요. 인생의 선배로서, 알라디너의 선배로서 항상 좋은 모습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독서회 이야기 1

어제 광산구 평생학습 관계자 워크숍에서 어머니독서회 활동사례를 발표하게 되었다.
생전 처음으로 PPT 작업으로 발표할 내용을 정리하고, 스톱워치로 시간을 체크하며 브리핑 연습도 했다.
부산에서 만난 분들은 알겠지만, 총체적으로 흰머리에 덮힌 꼴로 무대에 오르기는 좀 심란하고 민망했다.

염색을 하면 간단한데, 문제는 내가 알레르기 체질이라 염색을 못 한다는 것.
관자놀이 주변 흰머리만, 피부에 안 닿게 염색해도 가렵고 진물나서 2주쯤 지나야 깨끗해진다.
이런 상황이라 전체 염색은 꿈도 못 꾸지만, 알레르기 약을 사먹고 전체 염색에 도전했다.
미용실에서 신경 써서 머리를 감겨줬어도 머릿 속이 온통 난리가 났다.
가려워서 미칠 거 같은데 긁을 수도 없고... ㅜㅜ 

그래도 어제 낮에는 그닥 가렵지 않아서 사례발표를 너무너무 잘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평가를 받았다.^^
내가 작성한 PPT는 처녀작답게 오히려 간단 명료해서 시선을 끌었고,
내심 떨렸는지 두번쯤 발음이 꼬이긴 했지만 적당한 크기의 목소리로 침착하게 브리핑했다. 
연회석을 꽉 채운 150여명의 반응을 살피고 웃음 포인트를 짚어가며 발표 시간 7분에 딱 맞춰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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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평생학습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워크숍이라, 구청장님 특강과 교수와 명사들의 초청강연도 있었고,...
마지막 시간은 분과별 워크숍으로 실제 동아리 활동에 도움이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진의 할아버지들은 색소폰 동아리로 모두 65세 이상 80이 넘은 완전 은발 할아버지도 계셔서 놀랐다. 인생은 70부터~ 즐거운 인생을 증명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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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머리를 무겁게 했던 워크숍 사례발표도 마쳤고, 사례발표자도 강사비를 주신다니 염색값과 택시비는 건질 거 같다.

이제 6월 27일 최유정 작가 초청강연이 코앞에 닥쳤으니, 강연주제에 맞춰 현수막도 제작하고 사람을 동원하는 일에 신경 써야 되겠다. 워크숍에서 살짝 소개했더니 작가강연에 참석해도 되는지 물어보는 분도 있었다. 지역 초.중.고 독서회원들에게 여러번 얘기했으니 안내 문자를 보내면 몇 사람은 오겠고...  

7월 토론도서도 챙겨보자. 


어머니독서회 7월 토론도서는
<리딩으로 리드하라>
인문학이 대세라 우리도 인문학 공부를 해 보자는
회원의 추천으로 간택되었다. 


아들녀석 고등학교 학부모 독서회는 <7넌 밤>을 선정했다.
정유정 작가를 초청하려고 했는데, 작가님이 7월부터 신작 집필해야 돼서 강연은 할 수 없댄다. 내년에도 좋고 그 다음해도 좋으니까 기회를 주십사 부탁했다.  


막내 고등학교 독서회는 21일 모이는데
<고전 탐닉>을 추천해볼까...
따끈따끈한 신간인데,
"공자에서 푸코까지
고전 한 권을 네 페이지로 읽는다!"
라는 출판사 홍보 문구에 꽂혔다.
게다가 읽지 않은 고전을 말하는 법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니 어찌 구미가 당기지 않으랴!^^  

 




중학교 독서회는 구경꾼으로 참여하지만 분위기 봐서 적당한 선정도서가 없으면 추천해야지~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작가 초청건을 의뢰 받았는데 누구를 모셔야 할까? 
청소년 시집 <그래도 괜찮아>안오일 시인을 초청할까? 신간 동화집도 나왔던데...

 200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2010년 눈높이 아동 문학상 단편동화 부문 <올챙이 아빠>로 수상하였다.  2009년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도 수상했고, 2010년 <그래, 나는 나다>로 한국안데르센상 우수상도 수상~ 시집과 동화집이 4권이다.

학부모 독서회원들은 <그래도 괜찮아>를 읽고 시가 좋다고 했으니, 안오일 시인을 초청해 학생들과 같이 시적 감수성을 자극받는 기회가 되면 좋을 거 같다. 전화 연락해봐야지~

 

빛고을엔 요즘 장미꽃 넝쿨은 작별을 고하고, 석류꽃이 한창이다. 우리집 마당에도 석류꽃이 절정이라 가지가 휘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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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서회 이야기 3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7-25 15:03 
    2011년도 벌써 7월이다.올해도 독서마라톤을 참여하지만 완주증 외에 시상이 없어서 책을 읽어도 기록은 좀 시들하다.여전히 독서회 활동도 하지만 토론도서를 읽고 리뷰도 안 쓰고...오전에 어머니독서 모임있었다.고전의 힘을 다시 깨달았으니 앞으로 고전만 읽겠다는 회원도 있었고,인문고전을 읽으면 성공한다(?)그것도 경제적인 성공에 맞춘 것 같아 썩 내키지 않았다는 회원도 있었다.고전은 경제적인 성공을 뛰어 넘는 그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고전의 힘이
 
 
blanca 2011-06-1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렌지꽃이 석류꽃인가요? 순오기님 멋지십니다. 순오기님 이끄시느느 그 어머니 독서회에 저도 들어가고 싶네요.

순오기 2011-06-16 00:00   좋아요 0 | URL
석류꽃~ 이쁘죠?^^
블랑카님이 유치원 엄마들과 독서회를 만들어 활동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마노아 2011-06-15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열정을 평생 품고 갈 수 있는 비법이 뭘까요? 참 대단하시고 멋지십니다. 고생하셨어요. 짝짝짝!!!

순오기 2011-06-16 00:00   좋아요 0 | URL
열정보다는 좋아서 하는 일이라 지속하는 거겠죠~ ^^

소나무집 2011-06-15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젠 발표회까지... 한 가지 일을 10년 동안 하면 전문가가 된다더니 님도 이젠 지역 독서모임 전문가가 되셨군요. 발표회 데뷰 무지무지 축하 드려요. ^^

순오기 2011-06-16 00:01   좋아요 0 | URL
광주시내 초증고 독서회는 기본적으로 10년은 됐어요~
발표는 내게 온 기회를 피하지 않았을 뿐이고요.^^

잘잘라 2011-06-1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멋지삼!!!!!
늘 현장감 넘치게 생생한 글을 올려주시는 님의 글을, 님의 서재를, 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특히나 님은 항상 정면승부를 하시니까!!!
님 생각하면서,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화이팅!^^

순오기 2011-06-16 00:03   좋아요 0 | URL
난, 항상 발등에 불 떨어져야 하는 성격이라 미리미리 준비해야 되는데 그러질 못해요.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포핀스님은 열공하시니 좋은 결과 얻을 거에요, 불끈!!

섬사이 2011-06-15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색하고나서 가려운 머리는 괜찮아지셨나요?
순오기님 글을 읽다보면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습이 상상이 돼요.
그 곁에서 따라걷다보면 제 걸음도 성큼성큼이 될 것만 같은.. ^^
석류꽃이 무성합니다.
마당에 저런 나무가 있다니 부러워요.
저 꽃이 지고 나면 빨간 석류가 맺히나요?
꽃이 참 고와요.

순오기 2011-06-16 00:05   좋아요 0 | URL
염색하고 탈나면 거의 2주가 돼야 깨끗해지던데...
매일 한 알씩 약 먹고 있으니 정도가 덜하지만 가려움은 어쩔 수 없어요.ㅜㅜ
석류나무가 꽃은 많이 피는데, 좀 늙은 나무라 열매 맺어도 비바람에 후두둑 떨어져 버려요.ㅜㅜ
이쁜 꽃을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지요.^^

수퍼남매맘 2011-06-1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분 발표를 위해 적어도 7일 이상 고심하고, 준비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대단하십니다. PPT발표까지 하시고.....
빛고을은 예전에 딱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서울에선 석류꽃 보기 힘들어요. 봐도 아마 그냥 꽃이겠거니 지나쳤을 거예요. 마당 있는 집이라...꿈만 같습니다.

순오기 2011-06-16 00:07   좋아요 0 | URL
하하~ 비록 발표 이틀 전에 ppt 작성했지만, 7일 정도 머리속에 맴돌은 건 확실해요.^^
빛고을은 제가 짝수해에 초청이벤트 하니까 그때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석류꽃~~~~ 서울에선 보기 힘들군요.
비록 손바닥만해도 마당과 꽃밭이 있다는 건, 또 하나의 행복이죠!^^

마녀고양이 2011-06-15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PPT 진짜 멋지신데 더 어떻게 멋질 수 있다고 그러세요?
거기다 발표하시는 모습...... 진짜 짱이십니다!

석류꽃 너무 이쁘네요. 저는 석류알 열리고 그 투명한 붉은 방울을 보면
묘하게 슬퍼져요......... 석류 본지 너무 오래됐네요, 마트에서 석류가 넘 비싸고 시어요. ㅠㅠ

순오기 2011-06-16 00:13   좋아요 0 | URL
ppt 12장을 만들었는데 처녀작치곤 썩 훌륭했다네요.ㅋㅋ
발표야 7분이었으니까 순식간에 지났어요.^^

석류꽃~~~ 꽃도 이쁘고 알알히 박힌 보석들을 확 열어보이면 감동스럽던데, 마고님은 슬퍼지는군요.
가을에 매달려 있는 녀석들을 거두어 시고 달콤한 맛을 즐기는 것도 복이고요.^^

양철나무꾼 2011-06-16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PPT가 뭔지도 모른다는~ㅠ.ㅠ

몸에 좋은 석류, 꽃도 참 예쁘네요.
넉넉하게 익혀서 많이 드세요~^^

순오기 2011-06-16 23:30   좋아요 0 | URL
power point를 줄여서 말하는 거죠.
나도 ppt 작업은 처음 해봤는데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석류 몸에도 좋고 관상용으로도 딱이죠!!

세실 2011-06-18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염색을 못하시는구나..이런.
오우 그 어려운 ppt 작업이랑 발표까지 하다니 대단하십니다. 멋져요~~
그럼 9월 전국평생학습축제때 우리 만날 수 있겠네요.
올해는 이천이라던가?

순오기 2011-06-18 02:17   좋아요 0 | URL
염색 후유증으로 아직도 고생중이에요. 일단 시작했으니 일년에 한번은 해야 될텐데 큰일났어요.ㅜㅜ
전국대회 참가신청서 낸다고 꼭 뽑힌다는 보장도 없지만, 이번에는 안하고 내년에 하자고 미뤘어요.
올해 이천서 한다는데 참가신청서도 안 냈으니까 세실님과 만나기는 어렵죠.^^
 

유홍준 선생과 함께하는 부여 답사에 신청했는데 당첨되었다. 것도 마노아님과 같이~ ^^
 
큰딸과 함께 가려고 신청했는데, 큰딸은 그날 임용고시 특강이 있대서 막내랑 가기로 했는데...
그렇다면 모임장소인 서울 압구정역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6시 50분까지 도착하는 건 무리다.
나 혼자라면 밤차로 가도 되는데, 밤 10시가 넘어 귀가한 아이를 바로 데리고 나가기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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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여로 바로 갈까 하는데, 광주에서 어떻게 찾아 가야 하는지...
일단 광주에서 부여는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될 거 같은데
살아있는 백과사전 알라디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유홍준 선생과 함께하는 부여 답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벤트 내용 보기 : http://blog.aladin.co.kr/culture/4765847)

아래 내역을 확인하신 후 저자와의 만남 당일 회장에서 본인 확인 후 입장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신 인원으로 초대드립니다. 소중한 시간 되세요.

* 초대일정 : 5월 28일 (토) 오전 9시

* 행사장소 : 부여 무량사, 성주사지, 반교마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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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의 기쁨을 답사지 예습을 위해 책을 구입했더니 당일배송으로 바로 도착했다.  
이제 유홍준의 문화 답사기 시리즈를 모두 구비했으니,
책을 보면서 가고 싶은 곳을 하나씩 하나씩 찾아 나서면 인생이 즐겁지 않겠는가... ^^

 

 

 

 

 

유홍준 선생의 화인열전은 구비했는데, 완당평전과 한국미술사강의는 아직...

이런 책은 갖고 있으면
필요할 때 찾아볼 수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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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25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축하드려요. 전 5월 초순 연휴에 부여 다녀왔는데 넘 좋아서 다시 가려고 계획중이라죠^^

순오기 2011-05-26 01:02   좋아요 0 | URL
부여권은 다른 곳에 비해 뜸했는데 좋은 기회가 됐어요.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곳이라니 저도 기대가 됩니다.^^

pjy 2011-05-25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부여라니, 말만들어도 멋집니다~ 근데 광주에서 부여로 가는 방법이라..도움이 못되네요^^;

순오기 2011-05-26 01:02   좋아요 0 | URL
광주에서 부여~~~~ 잘 아는 친구에게 물어봐도 뾰족한 대안이 없네요.
서울로 가야 되겠어요.^^

순오기 2011-05-25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까지 알아본 바로는 광주에서 대전이나 논산까지 가서 부여로 가는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시간이나 교통비가 차라리 서울로 가는 게 나을 듯...
광주에서 새벽 2시 고속버스 타면 5시 30분 도착, 지하철로 압구정역은 7분 거리~ 이게 제일 좋을 듯해요.

카스피 2011-05-25 18:14   좋아요 0 | URL
넵,제가 알기로도 광주에서 부여가는 직행버스는 없습니다.충청권은 광주에서 거리가 그닥 멀지 않은데 교통편은 사뭇 불편하지요.특히 충남중에서도 부여,대천쪽은 버스가 돌아돌아 가서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예전에 강원도 영월에서 충남 서산에 가는데 아침 8시에 나와 오후 5시에 도착한 적이 있습니다.직선 거리는 멀지 않은데 차가 돌아 돌아 가서 한참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순오기 2011-05-26 01:0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서울로 가는 것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경비도 많이 들거 같아서 서울로 갑니다.^^

조선인 2011-05-2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러워요. 저도 신청했건만... 물먹었네요. 제 몫까지 많이 많이 보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

순오기 2011-05-26 01:05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도 신청했는데 안됐다니...저의 자랑질이 미안하네요.^^
책도 읽고 유홍준 교수님 설명도 귀담아 듣고 후기를 자세히 올려 볼게요~

글샘 2011-05-26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오늘 이 책 읽으면서 한번 돌아야지 하고 있습니다. ^^
잘 다녀 오시길...

순오기 2011-05-26 01:05   좋아요 0 | URL
오~ 벌써 읽는 중이군요.
글샘님은 정말 책을 많이 보시고 리뷰도 척척 쓰시고 대단하세요.^^

마노아 2011-05-26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경이와 함께 오는 군요. 저는 저의 멘토 야곱과 함께 가요. 광주에서 부여까지 오는 길이 그렇게 힘들군요.
새벽차 타려면 피곤하겠어요. 버스 안에서 한숨 자고 오셔요~

순오기 2011-05-26 13:38   좋아요 0 | URL
오~ 드디어 마노아님의 야곱을 알현하겠네요~ ^^
고속버스에서 푸욱~ 잘 수 있으니 좋지요. 그날 서울에서 봐요~

수퍼남매맘 2011-05-2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려요. 저도 신청했는데 미끄러졌어요. 됐어도 못갈뻔 했어요. 강아지똥 북 콘서트가 같은 날이더라구요. 순오기님 잘 다녀오시고, 세세한 후기 기다릴게요. 무량수전 진짜 운치있더라구요.

순오기 2011-06-01 18:03   좋아요 0 | URL
강아지똥 북 콘서트를 포기하기도 그랬겠네요.^^
이제 후기 올리려고 들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