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사 사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 히어로 계열 그래픽 노블이다. 2002년 혜성처럼 등장하여 코믹스계의 아카데미상이라 할 수 있는 아이즈너상을 여러 번 수상하였으며,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 유지하는 작품이다.

어느 날 동화 세계에 강대한 적이 등장하여 닥치는 대로 동화 나라 사람들을 죽이고 왕국을 차지한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신데렐라, 아기돼지삼형제 등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나라 캐릭터 일부가 목숨을 부지해 현실 세계의 뉴욕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화 속 캐릭터들이 주인공이기는 하지만 성인 대상 레이블인 버티고에서 출간된 시리즈인 만큼 밝고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다. 뉴욕 한가운데 페이블타운을 건설하고 살아가는 이들 앞에 반군과의 전쟁, 쿠데타, 암살 기도, 비극적인 사랑 등 다채롭고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인휴먼즈는 자신들만의 도시 아틸란에서 나머지 세상과 유리된 채 오랜 세월 살아왔다. 그러나 인류와 충돌이 반복되자 인류먼즈의 왕 블랙 볼트는 도시 전체를 지구에서 들어내 현재 도시가 위치한 달의 블루 에어리어로 옮겼다.

그 후 최근까지 인휴먼즈와 지구의 관계는 진전을 이루어 왔는데, 그 관계는 퀵 실버가 하우스 오브 엠 이후 지구의 다른 뮤턴트들과 마찬가지로 그 능력을 상실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퀵 실버는 별거 중이던 아내 크리스탈에게 자신을 아틸란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아틸란에 들어간 그는 테리젠의 성소를 훼손하고 안개를 쐬어 왜곡된 형태로 초능력을 회복하고는 새로 생긴 시간 여행 능력을 이용하여 테리젠 안개를 탈취한 후 지구로 달아나 자신의 딸 루나도 안개에 노출시킨다. 그리고 능력을 잃은 뮤턴트들을 대상으로 초능력을 회복시키는 일을 시작한다.

 

 

 

 

미국 만화사, 특히 배트맨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인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이다. 순차적으로는 『파이널 크라이시스』, 『배트맨 & 로빈』 1권 이후에 오는 작품으로, 『파이널 크라이시스』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여겨졌던 배트맨이 역사 속 시공간을 헤매다 고담 시로 다시 돌아오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았다.

다른 그랜트 모리슨의 배트맨 시리즈에서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많은 의문점이 밝혀지는, 완결편과 같은 작품으로, 전작에서 죽음을 맞은 배트맨이 어떻게 살아 있는지에 대한 내막이 드러나는 동시에 『배트맨 R.I.P.』에서 블랙 글러브의 주축이었던 빌런 닥터 허트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배트맨이 선사 시대, 서부 시대 등 다른 시공간을 거쳐 현대로 돌아오는 독특한 배경 역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볼거리이며, 시대별 작화를 각기 다른 여섯 명의 작가들이 담당하며 모자이크 같은 매력을 더했다.

 

 

 

 

 

<배트맨 R.I.P.>, <파이널 크라이시스>, <배트맨: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까지 각기 다른 시간 속의 배트맨을 한 권으로 엮은 작품으로, 시대별 배트맨을 만나 볼 수 있다. 첫 번째 이슈에서는 3대에 걸친 배트맨을 집중 조명한다. 원조 배트맨 브루스 웨인, 2대 배트맨 딕 그레이슨, 그리고 배트맨의 아들이자 로빈인 데미안 웨인이 각각 과거, 현재, 미래의 배트맨으로 등장한다.

두 번째 이슈는 <배트맨 R.I.P.>에서 닥터 허트를 쫓다 실종된 배트맨이 되돌아와 다크사이드에 맞서고, <배트맨: 리턴 오브 브루스 웨인> 속 시간 여행이 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배트맨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핀란드의 작가이자 화가였으며, 무엇보다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무민’의 창조자 토베 얀손이 1954년부터 런던의 <이브닝 뉴스>에 연재한 무민 만화를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토베와 라스 얀손의 ‘무민 코믹 스트립’을 모두 엮어 여섯 권으로 구성했다. 그중 1권은 1954년부터 1956년 4월까지 발표한 토베의 초기작 일곱 편을 묶었다. 보다 광범한 독자를 대상으로 한 만화 속 무민은 유머러스하며 위트 있고, 사회 풍자적이며 우리 일상에 깊이 맞닿아 있다.

무민 코믹 스트립은 고전적인 형식의 흑백 스트립으로 짜여 있으나 단조롭거나 지루하기보다 사랑스럽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며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고 독특한 전개방식과 심도 깊은 이야기 속 무민은 사랑과 행복, 모험과 평화를 추구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만사태평 즐겁기 그지없으며, 정글에서 튀어나온 동물도 화성에서 온 꼬마도 너그럽게 이해하며 받아들인다. 무민의 새로운 면모와 남다른 매력을 보다 시각적이고, 보다 직접적이며, 보다 활기 생동감 있게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촌구석이나 다름 없는 곳에 위치한 스카스티아 공작가의 후계자 데그. 데그는 존경하는 재상 각하의 비서관을 뽑는다는 공문을 접하고서, 지긋지긋한 가문을 뒤로 한 채 가출을 감행, 대도시 벨로아에 이른다. 그렇게 벨로아 재상의 신임 비서관 시험에 응시하고, 막장국가에서 벌어지는 온갖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수많은 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최고의 대중 작가로 자리매김한 미야베 미유키. 그녀 최초의 장편 소설. 1989년에 발표된 소설로 첫 단편인 '우리 이웃의 범죄' 이후, 불과 2년 만에 내어놓은 장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특히 당시 남성 작가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추리 소설을 여성 작가가 썼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쓰다 고교 야구부 에이스 모로오카 가쓰히코. 그는 수많은 일본 고교 야구 선수들이 열망하는 고시엔 대회 우승 후보로 떠오른다. 하지만 어린 야구 스타의 눈부신 활약만큼이나 그를 지켜보는 대중과 매스컴의 감시는 매섭기만 했고, 가쓰히코에게 남동생 신야의 가출은 호사가들의 먹잇감이 되기 충분했다.  

 

    

 

 

 

 

 

‘좀비’를 소재로 한 세계적인 작가들의 단편 12편을 엮은 앤솔로지다. 윌리엄 B. 시브룩의 <마법의 섬>(1929), 이네즈 월리스의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1943), 로버트 E. 하워드의 <지옥에서 온 비둘기>(1934) 등 문학사적으로 좀비의 탄생과 자취를 맛볼 수 있는 클래식들을 발굴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쓰여 그 이후의 좀비 소설, 영화 등에 영감을 주고 결정적 영향을 미친 보석 같은 ‘원형’들로, 낯설지만 매혹적이고, 섬뜩하면서도 우아한 클래식 호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초창기 좀비들은 대부분 독자적인 의식 없이 주술사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그 자체로 섬뜩한 공포의 대상이지만,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초점 없는 눈으로 흔들리는, 연약하고 쓸쓸한 존재에 가깝다. 잔인한 살육자라기보다 주술사에게 조종당하는 가엾은 좀비의 존재는, 사악하면서도 나약한 인간의 이중성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미묘한 공포와 두려움을 ‘더 은밀하게, 더 서늘하게’ 드러내고 있다.

 

 

 

2013년 출간 이후, '1cm 돌풍'을 일으키며 그림에세이 시장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1cm' 시리즈가 한정판 MINI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60만 독자가 공감하고 사랑한 검증된 베스트셀러 <1cm+(일 센티 플러스)>, <1cm 첫 번째 이야기>, <1cm art(일 센티 아트)> 세 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동시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1cm 미니북 세트>는 손안에 쏙 들어오도록 크기는 작아지고, 무게는 한결 가벼워졌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위트 있는 글과 재기발랄한 그림을 만날 수 있는 '1cm' 시리즈 특유의 즐거움을 보다 착하고 가볍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읽기만 하는 책이 아닌, 보고 느끼고 직접 참여하는 '1cm' 시리즈는 세 권을 함께 소장했을 때 비로소 그 완결성을 가지며, 재미와 가치는 배가 된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 대본집. 자택 거실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50대 사업가. 그가 돈과 여자로 권력자들을 구워삶아온 브로커였음이 드러나면서 검찰은 술렁이기 시작하고,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가 되는데…. 범인은 누구일까? 검찰 내부의 적일까? 외부 누군가의 복수일까? 아니면, 피에 굶주린 미치광이의 소행? 혼란과 첩첩의 용의자를 뚫고 시목은 어떻게 범인을 잡을 것인가?

작가판 대본집으로, 드라마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복선과 복잡한 인과관계의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며 읽는 재미가 남다르다. 방송에선 편집된, 미공개 씬을 찾아보는 재미는 덤이다.

 

 

 

 

 

 

 

 

 

 

 

 

 

 

 

 

 

10여 년 동안 8개국 200여 명을 인터뷰해 완성한 등려군(덩리쥔) 전기.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등으로 한국인의 심금을 울려온 중화권 가수 덩리쥔은 지난 1995년 젊은 나이로 타계했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10년의 취재 기간, 타이완부터 중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프랑스 등 8개국에서 200여 명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덩리쥔 전기다. 저자 장제는 타이완 유수의 언론매체에서 편집주간을 역임하고 타이완 정부가 수여하는 언론인상인 금정상 수상자이기도 한 저널리스트다. 타이완의 덩리쥔문교기금회가 유일하게 공식 인정한 덩리쥔 전기이기도 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부터 최신작 <너의 이름은.>까지 그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올 컬러 설정.화보집이다. 작품별 스토리와 인물.무대 소개, 콘티,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감독 야스히코 요시카즈 및 배우 카미키 류노스케와의 인터뷰, 미술 화보 등이 수록되어 신카이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채롭고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은 물론, 올 컬러 단편 만화 <탑의 저편>도 특별 수록되어 있다. 신카이 감독이 만든 빛의 기적과 아름다운 미술 세계를 엄선해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귀중한 한 권이다.

    

 

 

 

 

 

 

 

 

 

 

 

 

 

 

 

 

 

 

 

 

미스터리 스릴러 웹툰 <그다이>의 단행본 1~4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처음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알지만 도저히 그를 손가락으로 짚어낼 수 없는 서스펜스가 뛰어나다. 워킹홀리데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컨셉, 셰어하우스라는 미스터리에 딱 맞는 공간 설정,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 에피소드들끼리의 탄탄한 개연성, 면밀한 인물 심리 묘사력을 고루 갖춘 작품.

본편은 4권을 끝으로 이야기를 맺지만,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른 각도로 보는 ‘특별편’을 세트에 한해 구성되어 있다. 특별 케이스가 포함되어 소장가치를 더욱 높였다.

 

 

 

 

<바닷마을 diary> 요시다 아키미의 또다른 명작, <러버스 키스> 개정판. 조용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리카코는 이른 아침 해변에서 불온한 소문으로 유명한 동급생 토모아키와 우연히 마주친다. 각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지닌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이끌리는데… 리카코와 토모아키,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소년 소녀들. 그들 각자가 꿈꾸는 아름답고도 애달픈 ‘키스’의 단편 모음집.

실질적인 주인공 토모아키를 둘러싼 나머지 다섯 인물을 주요 화자로 내세워 그들의 엇갈린 사랑과 고뇌를 그린다. 처음 두 편은 리카코가 주인공이며, 나머지 네 편은 리카코와 토모아키를 둘러싼 네 명의 인물들-리카코의 친구 오자키 미키, 리카코의 여동생 카와나 에리코, 토모아키의 후배인 사기사와 타카오, 사기사와의 후배이자 에리코의 친구인 오가타 아츠시-을 중심으로 흐른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국내에서는 새로운 장르를 연 책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이 책을 쓸 때까지 실제 연어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연어에 대해 나와 있는 책이나 비디오는 거의 다 찾아 봤고, 그렇게 공부한 덕분에 연어 박사가 되었지만, 정작 자기 눈으로 연어를 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연어를 안 보고 <연어>를 쓸 수는 없어서 전전긍긍 하던 차에, 어느 백화점 식품부에 가면 연어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저자는 그 길로 백화점으로 달려 갔다고 한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만난 연어는 알래스카 수입 연어. 고등어 토막 잘라 놓듯이 토막토막 잘려진 채 피가 철철 흐르는, 그런 연어였다고...

 

 

 

 

 

 

 

 

 

 

 

 

 

 

 

 

 

 

 

 

 

장편소설 <모던 하트>로 한겨레문학상을 받고, 뒤이은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로 도시의 세태를 다루는 특유의 스타일을 보여 준 소설가 정아은의 신작. 도시의 갖가지 군상과 인간의 비루한 감정을 절묘하게 캐치해 온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맨얼굴의 사랑>에서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안과 밖을 치열하게 그려 낸다. 거기에는 외로움이 싫은, 사랑이 고픈 어떤 존재들이 살아 있다.

 

 

 

 

 

 

 

 

 

 

 

 

 

 

 

 

 

 

 

 

 

 

물안경도, 수영모자도 없이, 어떤 영법인지도 모를 움직임으로 물속을 자유로이 누비는 그들.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수영을 하고 싶었다, 아니 헤엄을 치고 싶었다. 외국의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수영 왕초보가 서울에 돌아와 수영장에 등록하고 점점 물에 익숙해지며 수영人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 에세이로 담았다.

「인스타일」, 「엘르걸」 등의 패션 잡지에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은의 첫 번째 책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소한 수영장의 풍경과 수영과 함께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린 컷들을 하나씩 인스타그램(@o.young_eun)에 올려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몇 년에 걸쳐 해온 작업이 '수영일기'라는 이름의 책으로 묶였다.

 

 

 

 

 

 

 

 

 

 

 

 

 

 

 

 

 

 

"믿고 권할 만한 어린이책의 대명사" 창비아동문고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시대별 대표작 선집. 1970년대 대표작 권정생 동화집 <사과나무 밭 달님>, 1980년대 대표작 정채봉 동화집 <오세암>, 1990년대 대표작 황선미 장편동화 <샘마을 몽당깨비>, 2000년대 대표작 배유안 장편동화 <초정리 편지>, 2010년대 대표작 진형민 장편동화 <기호 3번 안석뽕>. 한국 최고의 어린이 작가들이 쓴 다섯 작품을 새로운 커버 디자인의 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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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선물받은건데 아끼다가 이제야 뜯었다.

다음달에 식구들과 휴가를 가기로 했다.

조금씩 준비하다가 필요해서 뜯었는데 사용하려니 아깝다.

(휴가 준비를 너무 일찍하나??? 그냥 생각난 김에 조금씩)

예쁜 파우치를 조카들한테 보여 주었더니 너무 예쁘다고 만지작 만지작~

조카들은 딱 이모 스타일이야

이모가 좋아하는 색상이고.

조카들이 정말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탐을 내는데 선물받은 거라 못 주고

나중에 주문해서 조카들한테 선물해야겠다.

예전에 서니데이님께 선물 받은 파우치~

볼수록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색상~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잘 쓸께요^^

 

 

 전 세계적으로 누적 판매치 3억 부 이상의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생애 첫 탐정 추리소설로 집필한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후속작. 퇴직 형사와 미치광이 테러리스트의 숨막히는 대결을 소재로 한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국내에서도 출간 직후 3개월만에 3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티븐 킹 소설 중 역대 최고 판매치를 경신한 화제작이다. 이번 신작에서 스티븐 킹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미스터리 판타지'를 추리 장르에 접목하여 놀랍고 흥미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전작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 자살 폭탄 테러에 실패한 '메르세데스 킬러' 브래디는, 테러를 저지당하면서 받은 물리적 충격 덕분에 기이한 능력을 얻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 속으로 파고들어가 조종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이다. 오랫동안 브래디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던 호지스는 최근 잇달아 벌어진 자살 사건들이 그의 짓이라 의심하면서, 둘은 또 한번의 대결을 벌이게 된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최진영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이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데뷔 이래 최진영은 특유의 박력 있는 서사와 긴 여운을 남기는 서정으로 ‘사랑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꾸준히 그려 냈다.

신작 『해가 지는 곳으로』는 최진영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소설이다.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 감염된 사람들은 삽시간에 죽어 가고, 살아남은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끝 모르는 여정을 떠난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동생 미소를 지키며 맨몸으로 러시아를 걸어 온 도리는 밤을 보내기 위해 머물던 어느 마을에서 일가친척과 함께 탑차를 타고 세계를 떠돌던 지나와 만나게 되는데……. 타인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모든 감정이 죽어 버렸다고 생각한 세계에 나직하게 울리는 사랑의 전조. 재앙의 한복판에서도 꺼지지 않는 두 여자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쏜살 문고 시리즈. 한국 문단에 ‘감수성의 혁명’을 불러일으킨 살아 있는 전설 김승옥이 현대 도시인의 고독과 불안, 스러져 가는 사랑의 잔상을 포착한 걸작 단편집이다. 표제작 「차나 한 잔」을 비롯해 1965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서울 1964년 겨울」과 1977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서울의 달빛 0장」 그리고 여성 주인공을 내세운 「야행」에 이르기까지, 대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한 네 편의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김승옥은 이십 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들 작품을 발표했고, 당대의 시대정신을 오롯이 반영하면서도 동시에 다채로운 매력과 독자적인 감수성을 글줄 하나하나에 불어넣었다. 오늘날 가장 널리 읽히는 작품은 물론 「무진기행」이지만, 이곳에 실린 네 편의 작품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난다의 걸어본다 열네번째 이야기. 저자가 두 해에 걸쳐 각각 3개월가량 머문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1년의 겨울과 2016년의 여름, 5년여의 공백을 사이에 두고 머물렀던 그리스에서의 일상이 몹시도 특별했는지 그는 이때의 각별했던 경험을 토대로 스물한 편의 이야기를 내보인다.

책 속 스물한 편의 짧은 소설은 난민의 유입, 가족의 붕괴 등 그리스의 오늘을 토대로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오늘이 담겨 있다. 짤막한 에피소드로 가볍게 쓰인 이야기 같아도 뭔가의 찜찜함으로 일순 답답해진다거나 한숨을 내쉬게 되는 건 당연히 내 이야기로 치환되기도 하는 까닭일 것이다.

 

 

 

 

 

한국문학의 독보적 스타일리스트 윤후명의 중.단편, 장편소설을 총망라한 <윤후명 소설전집>. 2017년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윤후명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명작들을 통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는 한편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완간된 <윤후명 소설전집>에는 작가의 반세기 문학 여정, 다시 말해 소설과 '대적'하며 소설을 '살아온' 한 작가의 전 생애가 집적돼 있다. 이번 전집 완간을 위해 윤후명 작가는 수록작 전체를 새롭게 교정, 보완하는 한편, 몇몇 작품들을 과감히 통합하고 개작하면서 '길 위에 선 자의 기록'이라는 자신의 오랜 문학적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순간이 언제일까? 사람이 가장 무력해지는 순간이 언제일까?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어둠. 그 어둠보다 더 어두운 무無에서 깨어났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기억도 존재하지 않았다. 서로가 누구인지 끊임없이 의심하며, 우리는 단지 거기에 있을 뿐이었다. 납치를 당한 걸까? 악몽을 꾸는 걸까? 그 의문의 끝에 푸른빛이 타오르고 있었다.

 

 

 

 

 

신개념 로맨틱 미스터리의 역사를 새로 쓴 화제의 드라마 SBS [수상한 파트너]의 포토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노지욱과 은봉희의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이자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희대의 살인마 정현수와의 한판 승부, 그리고 마음 따뜻한 로펌 가족들의 흥미진진한 오피스물인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지봉커플의 고화질 스틸사진으로만 본문을 구성하였으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비하인드 메이킹사진을 대량 수록하였다. 명대사, 명장면으로 재구성된 한 편의 소설 같은 포토 에세이이다.

 

 

 

 

 

프란츠 카프카 전집. 프란츠 카프카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여태까지의 과학만화와 다르다. 재미와 과학, 둘 다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노잼’ 과학만화를 읽혀서 어린 시절부터 트라우마를 겪고 ‘과알못’의 길을 걷지 않도록, 서울대 공대생이 직접 구상하고 글과 그림까지 혼자 그렸다.

처음에는 복학 직전에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 ‘스누라이프’에 “야밤에 공대 만화를 그려보았습니다”라면서 트랜지스터의 발명자에 대한 에피소드를 올린 것으로 소박하게 시작했던 만화였지만 이제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플러스친구, 딴지일보에서 1년 반 동안 연재하며 인기 만화로 자리 잡았고, 책으로 읽고 싶다는 독자들의 바람에 힘입어 연재분 29편을 수정·보완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매일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를 받아내며 사투를 벌이는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의 두번째 산문집이다. 생사가 갈리는 절박한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고민, 그리고 죽음이라는 '예정된 현실'을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비추는 성찰을 담았다.

죽음은 모든 인간이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할 운명이지만, 응급의학과 의사인 그에게 그 운명은 더욱 급박한 형태로 습격하듯 찾아온다. 도시가 잠든 깊은 밤, 각종 사건 사고, 혹은 급작스런 비극을 맞이한 이들이 도착하는 종착지가 바로 응급실이기 때문이다. 남궁인은 매일같이 의사로서 환자와 함께 이 운명을 대면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극적으로 생명을 다시 획득했고, 어떤 이들은 의료진의 온갖 노력 끝에도 결국 생의 마지막을 마주해야만 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를 소설화한 작품. 우주와 지구로 헤어진 소년 소녀의 마음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렸다. 노보루와 미카코는 사이좋은 같은 반 친구였지만, 중학교 3학년 여름, 미카코가 국제연합 우주군의 선발 대원으로 발탁되면서 우주와 지구로 헤어진다. 둘을 이어주는 것은 휴대전화 메일뿐. 하지만 미카코를 태운 우주선이 지구와 멀어질수록 메일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점점 길어진다. 시간과 거리로 나누어진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과연...

 

 

 

 

 

 

 

 

 

 

 

 

 

 

 

 

 

 

 

 

 

 

 

 

 

제로년대의 SF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이토 케이카쿠의 데뷔작. 현재의 인간과 세계의 문제를 기술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어 본격 국제 군사 첩보 서스펜스로서 SF의 틀을 넘어, 다양한 동시대의 작가들의 절찬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9.11 테러 이후 '테러와의 전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선진국들은 철저한 관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테러를 일소했지만, 후진국에서는 내전과 대규모 학살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군 대위 클라비스 셰퍼드는 그 혼란의 배후에서 항상 그 존재가 확인되는 의문의 남자 존 폴을 쫓아 체코로 향하는데… 존 폴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대량 살육을 일으키는 '학살기관'이라는 것은?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담은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스물아홉 번째 작품. 요코미조 세이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 작가 다카기 아키미쓰가 1963년에 쓴 법정 미스터리 작품으로, 사회상을 반영한 원죄 사건을 많이 다뤘던 다카기 아키미쓰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다.

시리즈 주인공인 햐쿠타니 센이치로가 유죄가 확실해 보이는 여성을 변론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이 작품은, 아침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반전, 본격 미스터리식으로 풀어나가는 해결이 돋보이는 엔터테인먼트 법정 미스터리다.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활동 중인 전 연령대 페미니스트의 자기 고백 에세이집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겪는 거의 모든 경험을 이야기한다. 현재 2030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페미니즘 이슈를 챕터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와 챕터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에서, 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변화와 생존 그리고 고민을 C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와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에 담았다. 그리고 마지막 챕터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에서 50대와 60대 페미니스트가 전 일생을 걸쳐 겪어낸 페미니즘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7년 제156회 나오키상 수상작. 음악의 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그린 온다 리쿠의 새로운 대표작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S 콩쿠르 우승자를 비롯, 젊고 우수한 인재들을 다수 배출해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이 콩쿠르가 지금 시작된다.

한때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무대를 떠났던 에이덴 아야.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줄리아드 음악원 출신의 엘리트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악기점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28세 가장 다카시마 아카시. 그리고 양봉가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해온 16세 소년 가자마 진. 수많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이들 네 사람이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벌이는 자신과의 싸움.

 

 

 

 

물안경도, 수영모자도 없이, 어떤 영법인지도 모를 움직임으로 물속을 자유로이 누비는 그들. 그들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수영을 하고 싶었다, 아니 헤엄을 치고 싶었다. 외국의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던 수영 왕초보가 서울에 돌아와 수영장에 등록하고 점점 물에 익숙해지며 수영人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림 에세이로 담았다.

「인스타일」, 「엘르걸」 등의 패션 잡지에 패션 일러스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 오영은의 첫 번째 책이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소한 수영장의 풍경과 수영과 함께하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그린 컷들을 하나씩 인스타그램(@o.young_eun)에 올려 팔로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몇 년에 걸쳐 해온 작업이 '수영일기'라는 이름의 책으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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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1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7-18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간만에 책을 구입하는거라서 무리를 좀 했다.

욕심을 낸 거지.

책 욕심은 끝이 없구나.

이왕에 낸

욕심

조금씩 즐기자~

행복하게~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로 전 세계적 팬덤을 형성한 조지 R. R. 마틴은 판타지뿐만 아니라 호러,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작가이다. 조지 R. R. 마틴의 다양한 세계관을 담고 있는 중단편선집 <조지 R. R. 마틴 걸작선 : 꿈의 노래>는 2017년 올해로 47년째에 접어드는 마틴의 문학 인생을 집대성한 모음집이다. 마틴에게 휴고상과 네뷸러상의 영예를 안겨준 중편 '샌드킹'뿐 아니라 SF, 호러, 스페이스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담겼다.

1권 <머나먼 별빛의 노래>는 10대 시절의 짧은 습작들 및 프로로 데뷔했던 무렵의 초기작들과, 마틴의 미래역사 시리즈인 '천 개의 세계'를 이루는 휴고상 수상작 '리아에게 바치는 노래' 및 '십자가와 용의 길'을 비롯해서 SF 작가로 대성했던 1970년대 중후반의 대표 중단편들을 포함하고 있다. 마틴이라는 노력형 작가가 경험한 지난날의 고뇌와 영광이 고스란히 드러난 걸작들이다.

 

 

범죄와 범죄의 역사를 신선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를 감행한 범죄자의 심리와 각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과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설명으로 가득 차있는 권위 있고 매력적인 가장 완벽한 범죄백과사전이다. 법학이나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든, 범죄소설의 열혈 독자이든 간에 이 책에서 흥미롭고 섬뜩하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많은 사건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 지도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실용적인 지도로 평가받는 지도가 바로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이다.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대동여지도>에 대해 연구해 왔지만, 오늘날의 지도와는 표현이 다르고 지명이 한자로 되어 있어 쉽게 보고 읽을 수 없었다.

< 해설 대동여지도>는 한자로 된 지명에 한글로 토를 달고, 육지와 수부, 행정경계, 조선 10대 도로, 지도표 등을 채색하여 <대동여지도>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책이다. 지도 오른쪽에는 해당 지도에 대한 지리적.역사적.문화적 해설을 실어 어렵게만 느껴지던 <대동여지도>를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조선 최고의 지도를 손쉽게 읽고, 우리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한복'과 '여인'을 주요 소재로 해학이 넘치는 작품을 그려온 신선미의 작품 모음집이다. 작가는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모아 선별한 후, 그녀의 작품 세계에 흐르는 일관된 주제와 소재의 변천 과정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화집을 구성했다. 작가는 한복을 입은 인물들의 일상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모두 방바닥에 엎드린 채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모습, 책을 읽다 잠든 모습, 세수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모습, 아이에게 예쁜 옷을 뽐내는 엄마의 모습처럼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작품 속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있다 하여 특별히 고상한 척, 우아한 척 하지 않아 더욱 정겹다. 작가는 화사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로 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화사하고 섬세한 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 솔직함과 함께 보여주며 독자에게 '한복'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가득해 소장하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바다 사진가 그레이 말린 첫 사진 에세이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여행 사진 부문 1위에 오른 작품이다.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들을 담은 사진집이자 여행기다. 5년 동안 20개 도시를 여행하며 새의 눈으로 포착한 해변의 찰나 모습이 빼곡하게 담겨 있다. 책을 오려서 벽에 걸어두고 싶을 만큼 매 페이지마다 환상적 아름다움이 폭발한다. 우리의 여름 더위를 달래주는 해변이 이렇게 놀라운 비주얼을 선사하다니, 거의 충격에 가깝다.

그레이 말린이 추구하는 목표가 바로 이것이다. ‘매일을 휴가처럼 보내자’는 모토를 지닌 그는 보통의 일상을 다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은 그의 모토를 실현한 첫 작품집으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일상을 예술로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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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사~

불굴사 사찰이 너무 좋았다.

갓바위에 있는 부처님이 남편.

이분은 아내라고 한다.

그렇니까 부부시다.

떨어져 계시네.

 

 

은은한 색감의 포터블양장, 한층 가벼워진 책값으로 만나는 시리즈 한정 에디션 <무라카미 라디오> 특별세트. 발표하는 작품마다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세계 독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는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그는 곧잘 스스로를 가리켜 '평범한 소설가'라 소개하지만, 소설뿐 아니라 완성도 있는 에세이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루키가 아니었다면 누가 채소의 기분을 상상이나 했을까?"라는 시인 정호승의 말처럼, 작가 특유의 '고감도 더듬이'로 분명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포착해낸 일상의 서사는 독자들로 하여금 종종 "나는 하루키 에세이파!"라는 선언(!)을 이끌어내곤 한다.

 

 

 

 

 

 

페이퍼 커팅 아트를 새로운 취미로 자리 잡게 한 <피어나다>의 특별판이다. 특별판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다양한 색과 재질을 가진 더욱 커진 6종의 고급 종이 위에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엄선해 더욱 정교하고 아름답게 변주했다. 보석 상자처럼 제작된 박스에는 24가지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품과, 완성한 작품이 서로 엉키지 않게 보관할 수 있도록 사이사이에 넣을 소프트 페이퍼가 함께 들어 있다. 그동안 출간된 피어나다 시리즈와 달리, 완성하기 전까지 작품의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The Collection 시리즈.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재해석한 예술 그림책이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에서 태어나 작품 활동을 해 오면서, 수많은 자화상을 남겼다. 예술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탁월한 묘사, 감각적인 드로잉이 자화상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멕시코의 여린 소녀가 세계적인 고전 작가가 되기까지, 어떠한 여정을 거쳤을까? 프리다 칼로의 실제 일기를 기반으로 그린 그림책 <프리다>에서 그녀의 마법 같은 시간을 들여다본다.

시간 순으로 나열한 여느 전기와는 다르게, <프리다>는 그녀가 표현하고자 했던 주제와 감정에 집중했다. 사고, 의학, 대지, 동물, 사랑, 죽음, 모성, 부서진 기둥, 후대의 삶이라는 9가지 주제를 통해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여기에 프리다의 말을 인용하고 페이퍼 커팅 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이고 풍부한 표현을 더했다.

 

 

 

 

 

 

 

 

 

 

 

 

 

 

 

 

 

 

 

 

이십대의 평범한 일상과 고민을 따뜻하게, 잔잔하게, 사랑스럽게 한 컷의 그림으로 담아내는 저자의 첫 번째 장편이다. 그동안 한 컷의 그림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었던 진짜 일상과 고민, 내면의 깊은 감정들이 담겨 있다.

그래는 이런 인생의 파도를 어떻게 넘어야 할지 아직 알지 못한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바다가 잔잔해지기를 기다린다. 내가 상상했던 어른이나 동경하는 어른, 그 어디와도 가깝지 않지만 내가 결정한 몫의 책임을 안고 행복한 어른이 되기를 바라며 매일 한 발씩. 나와 똑같은 모습의 그래를 만날 수 있어 우리는 결코 외롭지 않다.

 

 

 

 

 

 

주로 번역가로, 또한 칼럼니스트와 서평가로 알려진 박현주가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하여 내놓은 일상 미스터리 소설. 작가의 분신이라 할 수도 있을 '나'가 오컬트 관련 원고 집필을 위해 취재를 하면서 만나는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연작 단편집이다.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후더닛(Whodunnit), 즉 누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가에 초점을 맞춘 미스터리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거기에 오컬트라는 소재를 덧입혀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길 없는 현상에 나름의 설명을 끌어내어 추리하는 과정은 일반적인 미스터리에서 느끼기 힘든 재미를 선사한다.

 

 

임윤혜 장편소설. 어느 추운 겨울날, 퇴근하는 길에 차에 치였던 열여덟의 글로리아 민튼. 깨어나 보니 스물네 살의 임산부가 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냉정한 남편, 에드윈 임페라토르와 시시때때로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탐욕스러운 목소리만이 잃어버린 6년의 흔적이었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심보선의 세번째 시집. 첫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와 두번째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으로 대중과 문단의 주목을 한 번에 모아온 시인이 6년 만에 묶은 새 시집이다. 평론가의 해설을 덧붙이는 대신 시인이 선별한 에세이 「당나귀문학론」을 덧붙였다. 부록의 형태로 붙은 이 산문은 <오늘은 잘 모르겠어>을 탐닉하는 심보선의 독자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더해준다.

사회학자이자 시인인 심보선은 불행한 현실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긍정적 결말을 끌어낼 수 있는 언어를 풀어놓는다. 끊이지 않는 삶의 슬픔과 고통, 어둠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가운데 심보선은 슬픔 사이 찰나의 순간, 눈앞에 없는 것들의 존재를 포착해낸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79개 국어 번역, 4억 5,000만 부 판매)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J.K. 롤링이 영화 시나리오 <신비한 동물 사전>으로 새로운 마법 세계를 열었다. 해리 포터 이야기가 시작되기 50년 전, 즉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이 등장해 마법 그 이상의 마법을 펼친다. 이 시나리오는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에디 레드메인이 뉴트 스캐맨더 역을 연기하며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2016년 11월에 국내에서 개봉하여 470만 명 관객 수를 기록하였다.

이 영화의 원작 시나리오인 이 책 <신비한 동물 사전>에는 두 시간짜리 영화에 다 표현하지 못한 은밀한 암시와 복선, 등장인물 사이에 흐르는 따스한 기운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눈에 보일 듯이 손에 잡힐 듯이 섬세하게 묘사된 지문과 생동감 있는 대사가 입체적으로 살아나 마법사 세계의 새로운 시대를 탐험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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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 범죄의 역사를 신선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를 감행한 범죄자의 심리와 각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과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설명으로 가득 차있는 권위 있고 매력적인 가장 완벽한 범죄백과사전이다. 법학이나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든, 범죄소설의 열혈 독자이든 간에 이 책에서 흥미롭고 섬뜩하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많은 사건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잊힌 책들, 반대로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현재는 '위대한 고전'으로 불리는 책들이 등장한다. 공포소설의 대가 에드거 앨런 포의 생전 유일한 베스트셀러는 조개에 대한 책인 <패류학자의 첫 번째 책>였고,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의 생전에 제일 잘 팔린 책은 <지렁이의 활동과 분변토의 형성>이었다.

'가장 위대한 미국 소설'로 불리는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출간 당시 혹평을 받았고, 약 10년간은 매년 평균 23권밖에 팔리지 않았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은 출간 후 큰 인기를 끌긴 했지만, 평론가로부터 '지루한 미치광이의 소설'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반대로 당시에는 베스트셀러였으나 현재는 완전히 잊힌 책들도 많다. 마담 올로이의 동화는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화 된 <미녀와 야수>에 큰 영감을 주었을 정도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리처드 마시의 <딱정벌레>는 빅토리아시대에 <드라큘라>보다도 성공한 공포소설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 소설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장 간단한 그림으로 당대를 드러내고, 위로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던 2016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작 <여중생A> 단행본 전권 박스세트이다. 왕따, 가정폭력, 게임중독, 일진과 학원폭력, 외모지상주의, 여성혐오와 여성인권, 인터넷 신상 털기 등 우리 사회의 민낯과 불평등을 주인공 ‘장미래’의 일상과 생활로 담담하게 녹여내어, 한층 더 투명한 공감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어느 방향으로든, 어떤 속도로든 성장한다. 그리고 그 성장의 동력은 언제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상처받은 이들을 향해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모든 미-성년들의 자존감을 위한 좋은 수업이 될 것이다. 또한 자존감 낮았던 미래가 글쓰기와 관계 맺기를 통해 성장하며, 자존감을 찾아가는 모습은 이 땅의 모든 A에게 위로와 희망이 된다.

 

 

 

‘X구역’이란 가상의 장소를 둘러싼 기이한 현상을 스릴러와 서스펜스의 성격을 가미하여 섬뜩하고도 매혹적으로 풀어낸 SF 시리즈, 서던 리치 3부작의 세트이다. 환경 재앙이 벌어졌다는 이유로 정부에 의해 30여 년간 격리된 미 남부의 ‘X구역’을 파헤치려는 탐험과 비밀스러운 정부 기관 ‘서던 리치’의 전모가 기괴하고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시리즈의 1권인 <소멸의 땅(Annihilation)>은 네뷸러 상과 셜리 잭슨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린 바 있다.

시종일관 심리적 긴장감을 주는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생생한 묘사는 불안하게 하는 한편, 다음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멸의 땅>에서는 X구역을 탐험하는 12차 탐사대의 여정이 대원 중 한 사람인 생물학자의 시점에서 펼쳐진다. 그의 탐사와 바깥세계에서 경험한 그녀의 삶이 교차되어 진행되면서 X구역의 비밀이 어느 정도 풀리고 인간의 파괴적인 면모가 이곳의 발생에 어떤 연관이 있으리라 암시되지만, 그만큼 새로운 의문들이 제기된다.

 

 

 

 

 

 

 

 

 

 

 

 

 

 

 

 

 

 

 

 

 

 

 

 

 

 

 

 

 

 

 

 

 

 

 

 

 

 

 

 

 

 

 

 

 

 

욜로욜로 시리즈. <열혈 수탉 분투기>의 저자 창신강의 작품.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 하나로 사랑하는 가족까지 등진 어느 토종개의 이야기로, 우화의 특성을 절묘하게 살려 낸 독특한 풍자 소설이다. 작가는 ‘인간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개의 이야기를 통해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탐욕스럽기 짝이 없는, 즉 ‘개보다 못한’ 인간들의 세상을 통렬히 풍자한다.

돈밖에 모르는 장사꾼, 무능하고 고지식한 경찰, 학생을 오직 성적순으로만 판단하는 교사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말과 행동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굵직한 주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변신한 개가 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들이 유머러스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한복'과 '여인'을 주요 소재로 해학이 넘치는 작품을 그려온 신선미의 작품 모음집이다. 작가는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모아 선별한 후, 그녀의 작품 세계에 흐르는 일관된 주제와 소재의 변천 과정을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화집을 구성했다. 작가는 한복을 입은 인물들의 일상을 자주 보여주는데 이는 모두 방바닥에 엎드린 채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모습, 책을 읽다 잠든 모습, 세수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모습, 아이에게 예쁜 옷을 뽐내는 엄마의 모습처럼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한 모습들이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작품 속 인물들이 한복을 입고 있다 하여 특별히 고상한 척, 우아한 척 하지 않아 더욱 정겹다. 작가는 화사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로 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처럼 이 책은 화사하고 섬세한 여성 한복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 솔직함과 함께 보여주며 독자에게 '한복'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 책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가득해 소장하거나,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좋다.

 

 

 

국내에 소개된 그동안의 서양철학사 관련 번역서나 저서에 대한 도전적 문제제기를 통해 ‘철학사’ 이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려는 뚜렷한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사실 서양철학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주의 깊게 파악되어야 할 개념이 바로 ‘철학사’(哲學史)이기도 하다.

만약 철학사가 객관적으로 기술 가능한 사상들의 연대기적 역사라면, 이 개념에 주목할 특별한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헤겔처럼 철학사 자체를 ‘철학’으로 규정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역사 속에서 발현되고 발전되는 철학으로서 철학사는 지나간 것을 바라보는 현재적 관점을 언제나 전제할 수밖에 없고 과거를 현재의 완성을 위한 ‘자료’로서만 활용하기 때문이다.

수없이 많은 사상의 접전이 펼쳐지는 철학사의 무대로 들어서고자 할 때 판정하는 자와 판정되는 자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철학사는 진리의 공정한 각축장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서양철학사를 기술할 때 우리는 늘 새로운 것으로만 나아가려는 우리 지성의 ‘역사적 충동’을 어떤 식으로든 제어해야 한다.

 

 

1919년 3·1 운동 전후 시기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타국의 땅에서 목숨까지 희생하며 헌신했던 임시정부 요인들의 삶과 업적을 300여 점의 사진으로 소개한 책이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싶고 누구나 알아야만 하는 역사가 이 사진집에 담겨 있다. 사진은 시간순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각 사진마다 명료한 설명이 함께 실려 있어, 어린 학생들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훌륭한 교재가 될 것이고, 성인들에게는 대한민국의 근원을 다시금 새기는 시간을 갖게 만들어줄 것이다.

 

 

 

 

 

 

 

히어로의 대명사로 사랑받는 스파이더맨의 모든 것을 담은 가이드북이다.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해온 코스튬부터 그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연인, 동료 히어로들과 슈퍼 빌런들을 담았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로 정리된 주요 코믹스의 줄거리와 기획 배경 등 스파이더맨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오랫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온 인기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인생 역정을 마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일러스트와 꼼꼼한 텍스트로 소개하고 있다. 스파이더맨의 시작과 최근 이슈를 담은 타임라인, 스파이더맨의 능력과 코스튬, 가족부터 천적까지 많은 등장인물을 일러스트와 함께 정리한 페이지를 앞쪽에 배치해 이해를 돕는다. 연대별로 정리된 중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분석을 따라가며 여러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코믹북 일러스트도 볼거리이다.

 

 

칭기스 칸의 사상은 그가 살았던 13세기에도, 또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그를 재발견한 18세기에도 여전히 혁명적인 것이었고, 심지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러하다. 가장 거대한 제국은 어떻게 건설되고 유지되었는가 편견에 가려진 칭기스 칸의 면모와 사상을 복원하다.

세계사의 위대한 정복자들 중에서도 칭기스 칸만큼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은 없다. 그는 10만이 채 안 되는 병력으로 어떻게 수백만 명을 상대로 승리하고 수억 명을 통치할 수 있었을까?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칭기스 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의 저자 잭 웨더포드는 그 비결을 간절한 진리의 탐구, 가장 높은 질서의 법률을 드높이려는 끈질긴 노력에서 찾는다.

 

 

 

 

 

 

 

 

 

 

 

 

 

 

 

 

 

 

 

 

‘이 소설 자체가 순수한 마법’이라는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2017년 뉴베리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작품이다. 고요하지만 위험한 숲속에 해마다 아기가 버려진다. 또한 매년 그런 아기를 구하러 오는 마녀가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마녀 잰은 유독 이번 아기에게 눈길을 빼앗긴다. 그러다가 그만 실수로 아기에게 달빛을 먹이고 만다. 사실 달빛에는 어마어마한 마법이 깃들어 있다.

잰은 어쩔 수 없이 분화구 가장자리 늪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간다. 그렇게 마법 아기 루나는 기억을 꽁꽁 감추고 사는 마녀 잰, 시를 사랑하는 늪 괴물 글럭, 망상 속에 사는 용 피리언과 함께 이상한 가족의 일원이 된다.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온갖 말썽을 부리며 자라는 루나와 그런 루나에게 무한한 사랑과 우정을 보여주는 가족들.

 

 

 

 

 

우리가 잘 몰랐던 문학상의 세계, 작품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쏟아져 나오는 문학 작품들 속에서 방황하는 독자들을 붙잡기 위해, 작품마다 화려한 수상 이력으로 표지를 장식하며 우리를 유혹한다. “나오키상 수상작”, “맨부커상 수상작”, “카프카상 수상 작가!” 그러나 이러한 상들이 대체 어떤 상인지, 어느 만큼 가치가 있고 권위가 있는 상인지 알지 못하는 한 독자에게는 이러한 수식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책에 대한 가이드만큼이나 이제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너무도 다양해진 문학상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관통하는 씨네 페미니즘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책이다. ‘왜 영화가 여성주의의 관심사이며, 어째서 여성주의적 관점이 영화 안에서 중요한지를 보여주면서 씨네 페미니즘에 주목할 만한 공헌’을 한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드의 <여성괴물>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공포영화를 둘러싼 담론은 대체로 남성 괴물 대 여성 희생자의 구도로 이루어져 있었다. 1990년대가 되어서야, 크리드의 작업을 통해, 이제까지는 힘없는 희생자의 자리에만 위치 지어졌던 여성이 드디어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한다.

 

 

 

 

 

 

 

 

 

 

 

 

 

 

 

 

 

 

 

 

 

베르히만 그룹의 상속자이자 천재 피아니스트, 레온 마티아스 폰 베르히만. 아름답고 완벽한 외양 뒤에 숨겨져 있던 광기 어린 악마성이 그를 폭발시키는 뮤즈를 만나 음울한 기지개를 켠다. 불운한 입양아, 가난한 동양계의 혼혈아, 레오니 예음 크뤼거. 멸시에 중독될 것만 같은 불행한 삶 가운데 결코 피할 수 없는, 피해지지 않을 남자를 만났다.

 

 

 

 

 

 

 

 

 

 

은장 장편 로맨스소설. 휘조(徽祖) 즉위년, 중전 간택(揀擇)을 위한 금혼령이 내리었다. 10년 전, 빈궁 간택에서 낙선한 예하는 집안을 위해 간택에 뜻 없이 처녀단자를 올리게 되고, 무너진 왕권을 일으키려 하는 왕 이휘는 그 힘을 뒷받침해 줄 중전을 스스로 고르고자 한다. 그리고 재간택의 날,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 나란히 걷는 그 짧은 시간은 생경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

 

 

 

이미은 장편 로맨스소설. 자하국의 공주님 설란. 그녀는 날 때부터 몸이 약해 왕실의 금지옥엽으로 자란다. 그녀 나이 열여덟이 되어 혜조는 뒤늦게 가례를 준비하고, 그 상대는 자하국에서 제일가는 가문인 최가의 둘째 도령 지환이다. 천재로 이름 높았지만 과거를 보지도 않고 집 밖으로 두문불출하는 덕에 아무도 실체를 본 적이 없다는 그이를 부마로 삼겠다는 왕명이 떨어지는데….

 

 

“화화. 이야기꽃…….”

세 살 때 죽었다 살아난 뒤 대한민국 표준으로 정말 평범하게 살아온 김양이.
어렵사리 취직한 그녀의 첫 직장은 바로 이세계 존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 화화(話花).

이상한 일만 가득한 그곳에서 치명적 매력을 가진 사장님 도는 그녀를 ‘보호’ 해준다는 핑계로 은근슬쩍 자꾸 다가오는데…….


“정식으로 약속할게. 나 수경왕 도, 네가 나를 믿는 한, 네가 내게 보호를 청하는 한, 너를 내 백성과 같이 대할게. 반드시, 지킬게. 그러니…….”
양이는 숨을 죽였다. 도의 붉고 아름다운 입술이 천천히 움직였다.
“단 하나, 신뢰의 맹세만, ‘믿는다.’는 한마디만, 해.”
“믿어요.”

 

 

 

조선의 왕세자 이선(유승호)과 편수회가 왕으로 세운 천민 이선(인피니트 엘), 아버지를 죽인 세자를 시해하기 위해 궁녀의 삶을 택한 가은(김소현)까지…….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을 소설로 만난다.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해 부와 재물을 거머쥔 편수회와 조선을 구하기 위해 백척간두에 홀로선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다.

[범죄와의 전쟁(2008)] [황해(2010)] [신세계(2011)] 등을 통해 탄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 박혜진 작가의 원작에 <프라하의 연인> <시크릿 가든(해외번역판)> <태양의 후예> <사임당, 빛의 일기> 등 최고의 드라마를 소설화한 손현경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한층 매력적인 소설로 재탄생했다.

    

 

 

 

더클래식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한글판과 영문판 컬렉션 세트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이 시간이 지나도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무대에서 공연되는 이유는 바로 ‘현대성’에 있다. 인간의 보편적 감성이 불변함을 셰익스피어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흔하디 흔한 문학의 소재인 권선징악을 해피엔딩이 아닌 비극적 결말로 이끄는 셰익스피어의 천재성에 감탄하며, 그의 작품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일본 역사상 전무후무한, 가장 기이했던 재판 풍경을 ‘주문 세팅’한 패기만만한 독립운동가 박열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이다. 연인이자 동지인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왕 부자를 폭살시키려 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정에 서고, 증거 없는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남자,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8,091일 동안 감옥살이를 한 뜨거운 심장의 혁명가, 그의 치열했던 삶과 피처럼 붉은 사랑 이야기를 당시 신문보도와 심문조서 등 자료를 토대로 담담하고 차분하게 복원해냈다.

 

 

 

 

 

 

 

 

 

김진명 장편소설. <싸드>를 통해 한반도 사드 배치를 예언하고, 미·중 갈등까지 예견했던 김진명. 그는 또 어떤 이야기로 독자들을 놀라게 할까? 이번에 김진명의 거대한 상상과 예리한 촉이 향한 곳은 미·소의 파워 게임이 한창이던 1980년대의 세계다. 뉴욕, 베를린, 비엔나, 모스크바 그리고 평양을 종횡무진하며 광대한 스케일을 선보인다.

거기에 소설의 큰 축으로 등장하는 또 하나의 세기적 사건…. 바로 그 실체가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는 1983년의 KAL 007기 피격이다. 269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사할린 근해에서 소련 전투기에 격추당했던 비극적 사건이다.

 

 

 

 

 

 

 

 

 

 

 

 

 

 

 

 

 

 

 

 

 

 

 

 

 

 

 

 

 

 

 

 

 

 

저자는 1996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한 『네버웨어』를 2년 뒤인 1998년 미국에서 출간하게 되면서 ‘손볼 수 있는 곳은 어디든 손보아 더 좋은 방향으로’ 다듬은 수정본을 내놓았다. 이 책 <네버웨어>는 영국 원본과 미국 수정본이 결합된 것으로, 작가 스스로 ‘작가 선호 에디션’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특별한 판본이다. ‘속편은 쓰지 않는다’라는 작가만의 금기를 어기고 2014년 덧붙인 스핀오프「후작은 어떻게 코트를 되찾았을까」까지 함께 실려 있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네버웨어>라 할 만하다.

작품은 제목 그대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런던에서 가장 좋은 투자 분석 회사를 다니는 리처드 메이휴의 앞에 어느 날 ‘도어’라는 이름의 피투성이 소녀가 나타나고, 다친 소녀를 도운 후부터 평온하던 그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이 모든 일들의 원인에 도어가 있음을 깨달은 리처드는 지상에서의 평범한 삶을 되찾기 위해 세상 어디에도 ‘네버웨어’, 런던 지하 세계의 문을 열어젖힌다.

 

 

 

J. 마이클 스트라진스키와 존 로미타 주니어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1~4권의 세트이다. 피터 파커는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후, 자신에게 거미의 힘이 생긴 것을 비밀로 간직했다. 피터 파커에게 놀라운 초능력을 선사한 방사능 거미... 그 일은 과연 사고였을까 아니면 다른 무엇이었을까? 수수께끼 투성이의 인물 에제키엘은 피터가 초자연적 거미의 힘을 사용하는 고대 인류의 계보를 물려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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