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보다 마음이 더 많이 아프다... 
서운한 것도 많고 속상한 일도 많고 마음 아픈 일도 많고 화나는 일도 많고... 
무엇보다 견디기 어려운 것은 차별, 외면, 무관심... 그리고 마음의 상처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  
잘 해도 욕 먹고 못 해도 욕 먹고... 예전에 누가 이런 말을 해 준 적이 있다. 
근데... 내가 그러네... 
착한 것도 죄고 순진한 것도 죄고 예민해도 죄고... 
내가 페이퍼를 무더기로 올려서 알라디너 분들께 피해를 준 것일까... 
아니면... 
그리고 한국에 나오게 되면 꼭 연락하라고 해서 연락은 못했지만 메세지를 남겼지만 아무런 답이 없다..
바빠서 그렇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서운한 건 어쩔 수가 없다... 

요즘 언니와 형부한테 많이 서운하다...  
이번에 많은 걸 깨달았다...   
한국방문... 우리부부를 환영하는 건 사랑하는 울 조카딸들 뿐이다... 
한국에서 조용히 지내다가 미국 들어가야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퍼질러 앉아서 엉엉 울고싶다... 
울고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 
어느 누가 나를 이해를 해 줄까... 
생각하니 나를 이해해 줄 사람은 역시 옆지기뿐... 

괴롭고...아프고...또 아프고...또...또...또...아프다... 

이번에는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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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30 1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0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6-30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자신 밖에 없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아플 때 대신해줄 수도 없구요.
모두들 자신이 아프기 때문에, 타인이 아픈 것을 봐줄 여력이 없을 때도 있답니다.

그리고.... 후애님을 계속 응원해주는 몇 분들이 꾸준히 계신 것을 잊지 마세요.
아무도 없다고 하신다면, 이때까지 꾸준히 서재를 찾아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항상, 굳건하게 맘 먹고 아픔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계속 아파하시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ㅠ

추신. 제가 모르는 동안 또 무슨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에그.

후애(厚愛) 2011-07-01 04:21   좋아요 0 | URL
가끔씩 제 자신을 이해를 못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정말 가슴이 답답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저를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갖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07-01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04: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1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1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04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1-07-08 05:05   좋아요 0 | URL
요즘 많이 힘이 드네요.
서운한 알라디너 분들도 계시고... 그냥 마음이 아파요.
알지요.. 이번에 뵙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힘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 갔다왔다. 

전에부터 오른쪽 귀 근처에 자꾸 부어서 CT 검사를 했었는데 모두 다 정상으로 나왔다. 

지난 주에 다시 붓기가 있고 이번에는 통증이 아주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처음으로 통증 때문에 울었다.  

새벽에 울고 있는 나를 본 옆지기가 응급실에 가자고 하는 걸 괜찮다고 달랬다. 

응급실에 가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하여튼 지난 주 목요일에 약과 통증약을 받아서 복용을 하고 오늘 전문의 의사를 만났다. 

3개월전에 본 의사. 

의사가 이리저리 만지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한참을 검사하다가 의사가 옆지기를 보면서 주사바늘로 물을 빼내면 좋겠다고 하는 말에 

놀라서 할 말을 잃었다는.. 주사바늘 정말 싫어하는데... 

부어있는 자리에 마비를 시키고 작은 바늘로 찌른다는... 

옆지기는 다음주에 한국 나가는데 오늘밖에 없으니 하자고 하는데... 

의사도 나를 보고 처음에는 아프겠지만 괜찮으니 믿고 허락을 해 달란다. 

할 수 없이 알았다고 했다... 

마비를 시켰다고 하지만 안으로 들어간 바늘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나 아프던지... 눈물이 찔끔찔끔... 

하나가 안 되니 두번째 작은 바늘로 다시 안으로... 윽! 

검사결과는 금요일에 나온단다.. 다시는 다시는 못할 것 같다... 약물이 안으로 들어가니 숨을 제대로 못 쉬고... 

어지럽고 구통증이 생기고... 눈이 핑 돌고... 팅팅 부어있는 곳에 바늘을 찔러 넣었으니... 이게 마지막이다!!! 

김동화님의 역사만화 <황토빛이야기>를 선물로 받았다. 기분이 엉망이고 이것저것 때문에 속상한 일도 생기고 마음에 상처를 좀 받았다. 그래서 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선물로 받았는데... 집에 택배 아저씨 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무엇보다 멀리서 오는 선물은 더욱 더 기쁘고 좋고 행복하다... 

 

 

요즘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 베스트 에피소드>를 읽고있다. 원래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고 했더니 두권의 책 무게 때문에 그냥 집에서 읽기로 했다. 지금 상편을 읽고 있는데 너무 재밌다. 오지로와 오구로 너무 귀엽고 이쁘다. 역시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에피소드를 읽다가 <백귀야행 1권~18권 (묶음)>을 꼭!! 구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더욱 좋고!!! 너무 재밌는 만화책이다. 지금 19권까지 나왔던데 언제 완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나와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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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1-06-2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 아프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참 마음이 아프ㅡㅡㅂ니다. 건강이 최고인데 마ㅏㅏㄹ이에여

후애(厚愛) 2011-06-28 16:42   좋아요 0 | URL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해요. 하나가 나아지면 다른 곳이 아프고.. 요즘 제 몸이 많이 싫습니다.

꿈꾸는섬 2011-06-2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사 바늘...저도 엄청 싫어해요. 지금도 주사 바늘은 생각만해도 무서운걸요.
후애님 아프신 것 얼른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1-06-28 16:45   좋아요 0 | URL
병원도 싫고 주사 바늘도 싫어해요.
그 싫어하는 주사 바늘이 두 개나 들어갔다가 나왔어요.
정말 빨리 나아지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마녀고양이 2011-06-29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다가 움찔 했네요.
후애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후애(厚愛) 2011-06-30 04:26   좋아요 0 | URL
많이 아팠어요.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행복희망꿈 2011-07-04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자꾸 아프셔서 어쩌시나요?
빨리 증세가 나아지시길 바래요.

후애(厚愛) 2011-07-08 05:0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아무래도 오래 갈 것 같아요.ㅜ.ㅜ
 

    

예전에 랍스터를 먹었을 때 너무 질겨서 랍스터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옆지기가 해 준 랍스터는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던 랍스터!! 
가격만 안 비싸면 자주 해 달라고 하겠지만 랍스터 가격은 정말 만만치가 않다. 
다행히 이번에 마트에서 세일을 해서 사서 먹었지만 언제 다시 세일을 할지... 자주 하면 좋겠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먹을 때면 언니와 조카들 생각이 나고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나가서 맛 난것 많이 사 줘야지... 이제 2주 남았다. 

지난 주에 비가 많이 내리고 추웠다. 
오늘은 약간 따뜻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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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21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랍스터. 요리 세개 중에 랍스터가 가장 먹음직스러워요.
전 딱 한번 밖에 못 먹어봤다눈... 흑흑.

오늘은 후애님이 찌~~인짜 부럽습니다. ^^

후애(厚愛) 2011-06-22 05:03   좋아요 0 | URL
랍스터 정말 맛 있었어요.^^
전 두번째인데요. 옆지기가 해 준 랍스터가 최고였어요.

랍스터는 못 사 드리지만 뵈면 맛난 것 사 드릴께요^^

행복희망꿈 2011-06-2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랍스터~ 전 아직 못먹어봤어요.ㅠㅠ
직접 맛난요리까지 해주시는 남편분~ 넘 멋지네요.

이제 2주 남았나요?
정말 시간이 빠른것 같아요.

후애(厚愛) 2011-06-22 05:05   좋아요 0 | URL
안 비싸면 사 드릴텐데... 언니랑 조카들도 랍스터가 먹고싶다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ㅜ.ㅜ
요리하는 옆지기를 옆에서 구경하는데 정말 멋진 옆지기였어요.ㅎㅎㅎ

앞으로 20일정도 남은 것 같아요.^^
 

     
옆지기의 두번째 요리! 난 새우를 무척 좋아한다. 물론 온 가족 모두 다... 

왕새우는 전에 시애틀가서 처음 먹어보고 이번에 두번째다.  

근데 깨끗하게 손질하고 나서 그릴에 구웠더니 작아졌다. 

하지만 맛 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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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1-06-21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남편분은 요리사이신가요? ㅎㅎㅎ
요리를 너무 잘하시는거 아니에요?
후애님은 행복하시겠어요.

후애(厚愛) 2011-06-22 05:06   좋아요 0 | URL
요리사는 아니구요.
요리는 잘 하는 편이에요. ㅎㅎㅎ
행복만땅입니다.^^ 헤헤~
 

    

옆지기의 솜씨입니다. 맛 있게 보이지요?^^

제가 요즘 등 통증 때문에 음식을 못 만듭니다.ㅜ.ㅜ 

그래서 요즘 옆지기가 요리를 합니다. ㅋㅋ

원래 비싸서 잘 안 사 먹는 편인데 마트에 세일을 하는 바람에 싸게 살 수 있었어요.

저건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 있었습니다.^^

요리 레시피는 동영상에 있어요~ ㅋㅋㅋ 

덧)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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