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라지다 모중석 스릴러 클럽 13
할런 코벤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1

 

507페이지, 26줄, 28자.

 

윌리 클라인(주인공, 사회사업가), 켄 클라인(도망자), 줄리 밀러(윌리의 전 애인, 켄에게 피살되었다고 알려짐), 실러 로저스(윌리의 연인, 노라 스프링), 스퀘어즈(요가사범), 필립 맥구안(마피아), 조셉 피스틸로(FBI 부국장), 존 아셀타(일명 유령), 케이티 밀러(줄리의 동생, 현 18살).

 

11년 전 켄 클라인(당시 24살)은 사라졌는데 이웃에 살던 줄리 밀러(당시 22살)가 강간 당한 후 교살되었고 그 범인으로 수배중입니다. 윌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네 형은 살아있다'는 말 때문에 당황합니다. 사실 죽은 것은 아니지만 죽은 것으로 치부하고 살아왔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실러가 사라집니다. 스퀘어즈의 도움으로 추적해 가다가 실러 로저스가 심한 고문을 당한 후에 죽은 것을 알게 됩니다. 장례식에 참석한 윌리는 관에 있는 여인을 보고 놀랍니다. 자신이 알던 여자가 아니니까요.

 

처음에는 서로 무관해 보이던 것들이 읽다 보면 하나씩 엮어집니다만, 마지막 수십 페이지에 걸쳐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들을 홀라당 뒤집는 이야기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일부는 개연성이 좀 떨어지지만 나머진 그렇지 않으므로 뒤집기의 전형이라고나 할까요?

 

120707-120707/1207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가족을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3.9

 

458페이지, 25줄, 26자.

 

후편 [네 남자를 믿지 말라]를 먼저 봐서인지 재미 자체는 낮아졌습니다. 전에 언급한 것들이 좀 나옵니다. 다만 과장이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나중에) 쓴 책에서는 과장이 심해졌다는 말이 되는군요.

 

이자벨 스펠만이 가업(?)인 사립탐정(책에서는 사립 수사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만)을 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길게 적혀 있습니다. 글의 절반은 레이의 가출이고. 레이 삼촌의 후반부 생과 죽음도 나옵니다.

 

아, 왜 그것을 하느냐고요? 답은 뻔하죠. 그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인생에 있어서 대부분의 직업은 이렇게 결정됩니다. 주인공인 이자벨이나 동생인 레이가 이상하게 보이는 것도 사실은 정상이지요. 같은 환경이지만 오빠 데이비드가 다르게 행동하는 것도 인간세상에선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후편이 쉴 새 없이 낄낄거리게 만든 것과 비교하면 조용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더 잘 꾸며져 있습니다.

 

120331-120331/1203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리스 우즈의 스케치북 푸른동산 4
퍼트리샤 라일리 기프 지음, 신상호 옮김 / 동산사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3.5

 

186페이지, 21줄, 25자.

 

홀리스 우즈는 자신이 버려진 지명과 같은 이름입니다. 반항적이고 내면에 끌리는 대로 살기 때문에 여러 번 입양되었다가 파양되었습니다. 조시 케일에게 잠시 맡겨지는데 아마도 홀리스 같은 (기관에서 보기에) 문제아들을 여럿 맡았었나 봅니다. 주로 조각을 하는데 홀리스의 그림을 보고 좋아합니다. 조시의 사촌인 비어트리스도 그림을 그리는데, 마찬가지로 놀라워 합니다. 그런데 조시는 치매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관에서 다른 데로 보내겠지요. 그래서 홀리스는 조시를 데리고 전에 입양될 뻔했던 스티븐 리건의 여름 오두막으로 달아납니다. 리건네는 홀리스를 입양하려고 했었는데, 자동차 사고와 스티븐과 아버지 간의 불화(처럼 보이는 행동들)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입양을 거부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티븐이 나타났습니다. 스티븐은 홀리스가 이곳에 숨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온 것입니다.

 

몇 안되는 등장인물들이지만 그 중에서 가장 솔직하면서 통찰력이 높은 인물은 스티븐입니다. 나머진 이런 저런 헛점이 있고요. 사실 그게 인간적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인간적이라는 표현, 어떻습니까?

 

120323-120323/1203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남자를 믿지 말라 스펠만 가족 시리즈
리저 러츠 지음, 김이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3.7

 

463페이지, 25줄, 26자.

 

매 페이지는 재미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책 전체가 재미있는 것은 아닙니다. [네 가족을 밎지 말라]의 후속작이라네요. 도서관에 나란히 꽂혀 있기에 아무거나 들고왔더니 실수를 한 셈입니다.

영어 제목이 의미심장합니다.

 

서른 살 난 노처녀인 이자벨 스펠만은 지금까지 열 명의 애인이 있었습니다. 책뒤에 부록으로 자세히 소개됩니다. 옆집에 이사온 존 브라운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호감이 가기 때문에 십여 년 간 몸담아 온 사립수사관의 기질을 발휘하려다가 일이 커집니다. 결국 해결책은 사립수사관 일을 그만두는 것인데 그걸 두 번째 체포로 인한 법정진술을 앞두고 아는 변호사 모트 실링와 대화를 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 등장하는 전형적인 2000년대 소설형식으로 진행합니다. 부제가 5페이지에 걸쳐 소개될 만큼 잘게 쪼개진 상황입니다. 이러면 꼼짝없이 작가의 명령대로 책을 읽어야죠.

 

헨리 스톤이란 인물은 상당히 모범적인데, 그도 이혼남이네요. 배우자 선별안이 없어서겠죠? 아, 참. 설정에서 레이와 이자벨은 14살 차이가 난다고 여러 번 강조되어 있습니다만, 중간에 레이가 8살일 때 자신이 10대였다고 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8+14=22니까 절대 10대가 될 수 없죠. 작가의 착각이거나 정황상 10대였다고 주장할 필요가 있었나 봅니다.

 

120314-120318/1203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담과 왈리드 - 호주문학 다림세계문학 32
프루 메이슨 지음, 박미낭 옮김, 데이비드 라일리 그림 / 다림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3.6

 

256페이지, 20줄, 25자.

 

아부다이라는 가상의 도시가 침공을 당하자 아담은 이웃집 식구 사이에 끼어서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 집 애들의 알레르기 때문에 개 타리를 놓아두고 가야 하자 아담은 도중에 슬쩍 내려 돌아가기로 합니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 낙타경주 기수로 팔려온 왈리드는 처벌로 묶여 던져졌는데 아담과 인연이 엉키고 맙니다. '염소수염'과 '배불뚝이'는 둘을 추적합니다.

 

대충 보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과 낙타경주 기수로 착취당하는 소년들(전에 이에 대한 소설이 하나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는 국제적인 노력으로 이제는 아이를 태우는 게 아니라 로봇을 태우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섞어서 만든 작품 같습니다.

 

둘째(중1)은 재미가 없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래도 읽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20309-120309/1203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