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와이어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2-9 링컨 라임 시리즈 9
제프리 디버 지음, 유소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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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539페이지, 28줄, 27자.

 

앨곤퀸 전력회사의 한 변전소가 과량의 전류로 인하여 폭발하는 사고가 생깁니다. 국토안보부나 FBI 등은 테러로 생각하고 수사에 착수합니다. 뉴욕경찰도 마찬가지. 일은 링컨 라임에게 옵니다. 아멜리아 색스와 신참 론 풀라스키를 현장 실무자로 전진배치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은퇴한 경감입니다. 앞부분에 시계공으로 불리우는 리처드 로간 이야기가 잠깐 나와서 둘을 병행하나 싶었는데 마지막을 보면 그게 아니네요.

 

범인은 전기 기술로 도처에 넘쳐나는 에너지인 전기를 이용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용의자는 금세 레이먼드 골트로 좁혀지고 수색을 하니 증거들이 나옵니다.

 

뭐, 이런 스릴러에서 앞부분에 노출된 정보나 범죄와의 연관성에 신빙성을 부여하는 게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은 잘 아실 테고. 작가는 꽤 자주 라임의 건강을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물론, 흥분하면 경련이 오기도 하고요. 흥분하는 게 특별한 경우이니 중요한 때이지요. 영상매체로 전환한다면 아주 극적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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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자들 메두사 컬렉션 2
제프리 디버 지음, 남명성 옮김 / 시작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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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8

 

523페이지, 27줄, 30자.

 

실질적인 주인공은 없는 셈입니다. 작가는 장면마다 다른 사람을 화자로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4/5 지점의 반전은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게 됩니다. 그런데 작가의 설정을 다시 보면 당연한 반전입니다. 왜냐하면, 작가가 그렇게 함정을 팠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을 오도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곳마다 필요한 사람을 등장시켜 시점을 바꿉니다. 이렇게 되면 독자들은 작가의 의도대로 끌려가는 수밖에 없지요.

 

크리스틴 브린 매켄지는 위스콘신 주 케네샤 군 경찰서의 부보안관(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네요. 맞다면 '경찰서'가 아니라 '보안관 사무실'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던 에릭 먼스를 믿지 못한 보안관이 전화는 하는 바람에 몬덱 호수 근처에서 발생한 의문의 전화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출동합니다. 피살자는 어떤 비밀에 관련된 자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그래서 유력한 증인으로 채택될 여자 변호사와 평범한 시청직원으로 구성된 부부입니다. 제3의 여인이 동행하기로 했다는데 브린 앞에 나타난 여자는 미셸(미셸 앨리슨 케플러)입니다. 테렌스 하트와 콤프턴 루이스은 둘을 해치우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이제 쫓고 쫓기는 경쟁이 일어납니다.

 

부패한 것처럼 보이는 노동조합의 지도자가 배경인 것처럼 처리되기 위해 등장합니다. 브린 앞에 나타나 슬쩍 던지고 가는 말은 "엉뚱한 사람을 보고 있는 건지도 모르지요."입니다.

 

원제는 남겨진 자들보다는 남겨진 시체들이 더 정확할 텐데 너무 자극적인 것이라 사용을 안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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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0-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10
프레데릭 포사이드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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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3.9

 

411페이지, 24줄, 28자.

 

[어벤져]에서 서로 격돌했었던 칼 덱스터와 폴 데브루가 이번에는 협조하는 관계로 나오게 됩니다. 백악관의 직원 손자가 마약으로 사망하자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계획합니다. 은퇴했던 데브루는 전권을 맡기는 조건으로 작전이 가능하다고 보고합니다. 준비에 9개월, 작전에 9개월. 대통령은 재가하고 20억 달러가 지급됩니다. 데브루는 자신을 능가했다는 이유로 덱스터를 부르고 덱스터는 부관으로서 이런저런 임무를 수행합니다.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 에르만다드(형제단)의 수장인 돈 디에고 에스테반은 분업화된 조직임무를 수행하는 일곱 위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데브루는 시장에 풀린 다음의 마약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또 생산단계에서도 외교적인 문제 등으로 인하여 안되기 때문에 이동하는 경로를 차단하기로 작정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방법은 아프리카를 경유하여 가는 것과 배가 있고, 미국은 멕시코를 경유하거나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데브루는 두 척의 작전선과 리틀 버드 헬기, 글로벌 호크 두 대를 대서양과 카리브 해에서 운용하며 카르텔의 숨통을 조입니다. 또한 공급자와 판매자 사이를 이간시키는 전략도 사용하고요.

 

하지만 작전이 이제 소비시장의 혈관에 미치자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은 압력을 행사하여 작전을 취소시킵니다.

 

해외에서는 백만 명을 죽일 수 있어도 국내에서는 그 1/100도 죽여서는 안되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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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블랙 캣(Black Cat) 18
로버트 리텔 지음, 김수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3.5

 

545페이지, 25줄, 30자.

 

책의 시작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고속도로 인근의 프리고로드나야 마을의 집입로 포장공사로 시작합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그 공사장에서 '스파이 카르코프' 라는 판지를 달은 어떤 인물이 공사장 아래에 생긴 구덩이에 산 채로 매장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때는 1993년.

 

이후 챕터별로 1997년, 1994년 마틴 오텀,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민, 1997년 오스카 알렉산드로비치 카스너, 1987년 단테 피텐, 1989년 단테 피텐,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마틴 오텀, 1994년, 1990년 링컨 디트먼, 1991년 링컨 디트먼,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마틴 오텀, 1994년 링컨 디트먼, 1994년, 1997년 마틴 오텀, 1992년 링컨 디트먼,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마틴 오텀, 1997년 링컨 디트먼, 1997년 링컨 디트먼, 1997년 크리스털 퀘스트와 단테가 주요 등장인물로 나타납니다.

 

설정에 의하면 퀘스트는 CIA의 작전부국장이고, 마틴, 링컨, 단테 등은 스파이로서 활동하는 다중인격들입니다.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야기의 전개상 연결됩니다.

 

이야기 자체는 그리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데 이상하게도 진도가 안 나갑니다. 책을 읽어도 읽어도 페이지가 별로 안 넘어가네요. 몇 대목에서는 자세한 정황은 나오지 않고 모호하게 처리한 상황이 있습니다. 잠시 주춤거리게 만드는 요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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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에서 - 데보라 이야기 개암 청소년 문학 3
린다 프레스 울프 지음, 윤미성 옮김 / 개암나무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3.8

 

249페이지, 21줄, 26자.

 

데보라 레만은 도마체보 마을에서 살던 유대인인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질병으로 연이어 돌아가신 후 학살로 숙모를 잃고 고아원에 수용되었다가 남아프리카의 아이작 오크버그가 계획한 고아들의 입양계획에 의해 이주하게 됩니다. 당연히 하나씩 둘씩 입양되어 흩어지게 되고 각자에게 다가온 미래는 다릅니다. 부제가 암시하듯 데보라의 이야기가 주내용이며 양부모를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기까지입니다.


여동생 네카마의 태도(부모나 고향에 대한 기억을 잊고 새로운 양부모를 친부모처럼 받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곱 살 때 학살이 있었으며 그 전부터 계속 배고픈 시기였으니 어린 나이에 기억하기도 쉽지 않고 기억하기도 싫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괴리가 생깁니다. '나는 기억하는데 왜 너는 기억하지 못하느냐'가 시작이죠. 사실 애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구경을 다닌 다음 얼마 후 (몇 년일 수도 있고, 몇 달일 수도 있고) 물어보면 기억 못하는 경우가 꽤 됩니다. 나이를 먹으면 점차 많이 기억하지만. 열두 살인 데보라 같은 경우엔 입양하기에 부적절합니다. 이미 자기정체성이 자리잡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입양시 어린 나이의 아이를 더욱 원하는 것이기도 하고.

 

121027-121027/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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