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슬라이딩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8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김선희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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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99페이지, 22줄, 26자.

 

그린데일의 후버 중학교에 전학 온 조엘 커닝햄은 원래 하던 야구를 하려 했지만, 이웃에 사는 엘리자베스 쇼로부터 아마 안될 거라는 귀뜸을 듣는다. 야구 코치, 교장선생님, 그리고 교육감까지 만나지만 다들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양성평등의 원칙에 따라 남자와 마찬가지로 여자들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가 같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체종목이 있을 경우 그걸 선택해야 한다는 원칙. 소프트볼이 있으니 남자는 야구, 여자는 소프트볼을 해야 한답니다. 조엘은 존경해마지 않던 오빠, 부모, 그리고 주변의 여러 사람과 접촉을 하면서 의지를 꺽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단순히 야구를 하고 싶다에서 출발하여,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 여자아이들을 위한 모임을 거쳐 동부 아이오와 여자야구리그까지로 구상은 발전하게 됩니다.

 

선택권에 대한 이야기, 전학생에 대한 차별, 남녀차별 등이 다루어집니다. 라고 한다면 좀 과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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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소녀 카르페디엠 8
벤 마이켈슨 지음, 홍한별 옮김, 박근 그림 / 양철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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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1페이지, 23줄, 28자.

 

과테말라 내전을 바탕으로 한 글이랍니다. 가브리엘라(라 알리 레 하웁, 나무 소녀)는 소수민족인 마야족의 분파 키체족입니다. 백인과의 혼혈들의 후예인 라티노가 다수민족이기 때문에 땅을 빼앗기고 산지에 흩어져 삽니다. 정세로 보아 정부에 대항하여 국민의 일부가 반란군이 된 듯하고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산지가 활동에 편리하니 이들 소수민족이 그 와중에 휘말립니다. 양쪽 모두에게 이들은 거치는 방해물이자 잠재적 준협력자입니다.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충돌이 있다면 민간인이라 할지라도 중간에 끼인 자들의 운명은 가혹합니다. 결국 인디오를 믿지 못하는 정부군의 토벌작전에 걸려 다수가 학살당하고 일부는 멕시코로 피난을 떠나게 됩니다.

 

가브리엘라도 가족이 몰살 당한 다음 이동하다가 유일하게 남은 여동생 알리시아를 잃어버립니다. 수용소에서의 생활도 전쟁과 마찬가지입니다. 질서가 없기 때문인데, 지혜를 활용하여 질서가 잡히면서 나아집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인간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어떤 이는 반정부군이 되기 위하여 돌아가고, 어떤 이는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려 합니다. 가브리엘라도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려 하지만, 나무 아래에서 자신을 찾았기 때문에 애초에 가족들과 아는 사람들에게 했던 약속을 생각해 냅니다. 실어증에 걸렸던 알리시아가 말을 되찾은 때도 바로 그 때. (작가의 의도일 수도 있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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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맨 가족의 수상한 발명품 문학의 즐거움 35
커스버트 수프 지음, 최제니 옮김 / 개암나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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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5페이지, 22줄, 27자.

 

nother란 단어가 생소해서 내가 다 까먹었나 싶었는데, 사전을 들추니 역시 없는 단어네요. another의 변형일까요? 영어 제목은 소설의 마지막 문장과 관련되는 듯싶습니다.

 

아들놈이 전자사전을 가져와서는 other의 구어체 표현이라고 하네요. 종이사전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유물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선 치즈맨(은 본명인가 봅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시작하자마자 이름을 바꿉니다)은 아내와 함께 발명하고 있던 LVR(Luminal Velocity Regulator)을 노리는 사람들로부터 달아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조, 매기, 제랄드는 또다시 달아나야 하는 것에 또다시 짜증을 냅니다. 이야기는 업치락뒤치락하면서 왜 올리비아가 죽게 되었는지 등 과거를 이야기해 줍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은 아니고 그냥 이것저것 끌여들여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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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원시인 봄나무 문학선
클라이브 킹 지음, 에드워드 아디존 그림, 고수미 옮김 / 봄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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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18페이지, 19줄, 25자.

 

어쩌다가 시공이 공유된 것처럼 된 글입니다. 명확하지는 않고요, 작가가 원할 때만 그렇습니다. 사실상 아홉 개의 이야기인 게 무대가 사는 곳이 아니라 할머니댁에 놀러온 아이(바니)를 중심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놀러 올 때마다 다른 에피소드가 생기는 셈입니다. 나이는 여덟 살. 작가가 생각하기에 아마도 이런 나이라면 현실과 몽상을 겹쳐도 된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할머니와 누나 로우도 스티그에 대한 바니의 생각을 그렇게 처리하니까요.

 

원 제목처럼 쓰레기 더미에서 사는 원시인입니다. 스티그라는 이름은 처음에 낸 소리가 그것 비슷하게 들렸기 때문입니다. 방랑자라는 뜻이라네요.

 

현대에 금세 적응한 원시인입니다. 원시인이라는 것은 뒷부분을 보며 더욱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완전한 원시인은 아닌 듯하네요. 자기들끼리는 말도 통하니.

 

그냥 상상의 날개를 편다고 하는 느낌으로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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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방 모중석 스릴러 클럽 29
할런 코벤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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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518페이지, 26줄, 29자.

 

한글 제목의 채택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영어제목은 마이크를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만.

 

이야기는 매리앤이라는 여자가 납치되어 고문받다 죽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곤 전혀 다른 사람들의 다른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나중에 연관성이 드러납니다.

 

마이크 바이는 티아와의 사이에 애덤과 질 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애덤은 친구 스펜서 힐이 자살한 즈음부터 이상해집니다. 열다섯이 되는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놓고 부부는 고민하고, 대립하고, 협력합니다. 아이들은, 심지어는 열하나인 딸도 이미 부모의 생각과는 다른 사고와 세계에서 살고 있지요. 모든 어른은 어렸던 때가 있었지만,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적지않은 경우에 과거의 경험은 도움이 안됩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은 그 외에 가이 노박과 그 딸 야스민, 여자친구 베스, 힐의 부모 론과 벳시, 이웃 수전과 단테 로리먼, 친구 모,  군형사과장 로렌 뮤즈, 군검사 폴 코플랜드, 형사 프랭크 트레몬트, 의문의 짝인 내시와 피에트라, 닐과 레바 코르도바 등입니다.

 

작가가 지나치게 폭력적인 것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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