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혁명 - 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민용식 옮김, 아다바나 스쿠모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4.7

시리즈의 다른 책과 달리 특이하게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붙어 있습니다. 프롤로그, 1. 그 시작, 2. 급전을 걸어라, 3. 기화를 잡아라, 4. 태풍을 뚫고, 5. 그 종막, 에필로그로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하나의 일련된 사건입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대로 책제목은 마지막에 가서야 그 의미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사건이란 토우마 쿠라토 작가가 쓴 [원자력 발전소 위기]라는 책대로 테러네트라는 단체가 원자력 발전소를 급습한 사건 때문에 양화위원회에서는 급히 채택된 '테러 방지 특조법'에 의거 작가를 일정 기간(아무도 알 수 있는 기간이므로 무기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집필금지를 처분하려고 합니다. 도서관법에 나온 규정에 작가도 보호할 수 있으므로 간토 도서대에서는 토우마를 보호합니다. 동시에 재판도 걸고 하면서 노력하지만 결국 최고재판소에서 1년간이란 제한하에 양화위원회의 처분을 승인하자 이쿠의 돌발제안을 따라 외국으로의 (출판자유를 위한) 망명이란 시도까지 합니다. 도조는 이 와중에 다치고 이쿠가 오사카의 총영사관으로 단독 호위수행하는 게 줄거리입니다. 혁명이라고 함은 시바사키의 안배로 사토시의 미래기획이 막후에서 막전으로 등장하여 공식적으로 검열반대파의 검토자로 나서게 된 것과 양화위원회 및 도서대 양측에서 화기가 금지된 것을 말합니다.

몇 가지 인간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나와 무관한 것에는 관심이 없다' 같은 것이죠. 만화 같은 설정도 재미있습니다. 만화도 언젠가 보았으면 합니다.

100616/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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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위기 - 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민용식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4.0

여전합니다. 이 책의 앞에는 다른 책과 달리 삽화로 된 등장인물 소개가 있습니다. 얼굴은 검게 표시했기 때문에 안 보입니다. 입술이 희미하게 보이는 것으로 볼 때 이런 식의 검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보이는 등장인물은 카사하라 이쿠, 도조 아츠시, 시바사키 아사코, 이나미네 카즈이치, 겐다 류스케, 오리쿠치 마키, 테즈카 히카루, 테즈카 사토시, 코마키 미키히사, 나카자와 마리에 정도입니다.

3부의 목차는 1. 왕자님 졸업, 2. 승진시험 다가오다, 3. 일그러진 말, 4. 귀향, 발발 이바라키 현전 경비, 5. 도서관은 누구를 위하여, 이나미네 용퇴입니다. 글자 그대로 사토시가 귀뜸(?)해준 덕분에 왕지님의 환상이 깨어지는 것을 주제로 하는 듯하면서 도서관내 치한 격퇴, 승진시험을 핑계로 한 등장인물의 개성 드러내기, 인기배우 코사카 다이치의 전기 출판을 빙자한 양화위원회에 대한 저항의 대중확산, 이바라키 현전의 경비를 빙자한 부모님과의 갈등과 화해, 겐다의 부상과 사건을 계기로 한 사령관의 퇴진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서가 달라서인지 일부는 이해불능입니다. 뭐, 소설이 전부 진실일 리는 없으니 일부는 풍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나미네가 퇴진하기 때문에 위기라고 붙인 것 같습니다.

100608/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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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내란 - 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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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5

여전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변화되어 카사하라 이쿠의 부모님(카츠히로, 토시코)이 방문하는 것(숨기고 취직했으므로 당분간 내근), 아사히나 히카루라는 남자가 자료를 찾는 핑계로 시바사키 아사코에게 접근하는 것이 나오고 코마키 미키히사를 연모하는(?) 10년 연하의 고등학생(청각장애자) 나카자와 마리에 등이 도입되면서 결국은 테즈카 히카루의 형 테즈카 사토시의 동생 포섭에 이용되는 주인공 외 군상의 모습입니다. 다른 인물들은 에토 사다히코 관장, 일도양단 코너 담당자 스나가와, 그리고 단체로 '미래기획'이 나옵니다. 제목은 사토시가 이쿠에게 미래기획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현 상황을 내란이라고 말한 데서 나온 것 같습니다.

책의 검열 때문에 총까지 사용한다는 설정은 지나치지요.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도 되겠고. 일본의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이 엄격함을 넘어서는 내부 사정이 있습니다. 사정이 아니라 고문에 가깝네요.

만화 같은 대사가 전편에 비해 훨씬 자주 등장합니다. (질이) 내려가는 중인가요? 그래도 아직 재미는 있습니다.

아참, 삽화는 하나도 없는데 책에 삽화가 이름이 여전히 실려있습니다. 편집상 실수인가요, 아니면 고의적인 실수인가요? 그래서 편집 점수, 감점입니다.

100531/1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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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전쟁 - NT Novel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민용식 옮김, 아다바나 스쿠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4.9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작가 이름이 '아리카와 히로'여서 어줍잖은 일본어 실력으로 남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부 중간부터 아무래도 여자가 쓴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 뒤를 보니 주부라고도 되어 있고, 남편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여자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소재가 독창적입니다. 어디서 차용했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신선한 소재입니다. '미디어 양화법'(순화 정도인가요?)에 의한 '양화위원회'의 과도한 '검열'에 대항한 '도서관의 자유법'의 사도 '도서관대'라는 무력집단. 무력과 무력이 마주치면 전쟁이 나지요.

카사하라 이쿠라는 여자가 방위원을 지원함으로써 시작되는 소설입니다. 교관 겸 도서특수부대원 도조 아츠시(이등도서정), 코마키 미키히사(이등도서정), 겐다 류스케(삼등도서감) 등과  기숙사 동료 시바사키 아사코, 동기생으로 같이 도서특수부대에 같이 배속된 테즈카 히카루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아 기지사령관 이나미네 카즈이치도 있네요.

내용은 훈련과정, 배경, 알력, 활동 등입니다.

책 내에서 천명된 [도서관의 자유에 대한 선언]은
1. 도서관은 자료수집의 자유를 가진다.
2. 도서관은 자료제공의 자유를 가진다.
3. 도서관은 이용자의 비밀을 지킨다.
4. 도서관은 모든 부당한 검열에 반대한다.
인데 이 책의 1-4부와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부칙으로 있는 '도서관의 자유를 침해당했을 때 우리들은 단결해서 끝까지 자유를 지킨다'가 5부격입니다.

언뜻 보니 4권이 한 시리즈 같던데 나머지도 빌려봐야겠습니다.

100528/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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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살아있으니까 - 한국을 대표하는 스승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박완서 외 지음 / 마음의숲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3.0

명사 25명의 글을 5개 장으로 나눠 실은 책입니다. 따라서 기획자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권대웅. 물론, 모르는 분입니다. 25명의 작가의 책일까요? 아니면 기획자의 책일까요?

개별 제목 말고 5개 장의 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장 괜찮아, 살아있으니까. 2장 괜찮아, 희망이 있으니까. 3장 괜찮아, 사랑이 있으니까. 4장 괜찮아, 내일이 있으니까. 5장 괜찮아, 행복하니까.

제목 때문인지 종교적인 색채를 풍기는 글이 많습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쓰시는 분이 더 많기는 하지만요. 박완서, 이현주, 윤구병, 이해인, 정호승, 최일도, 황대권, 한수산, 오정희, 홍순명, 신달자, 천양희, 장사익, 서정오, 윤무부, 성전, 엄홍길, 유인경, 박해조, 로버트 김, 김용택, 장영희, 정두리, 최재천, 김도향. 설명을 보지 않아도 이름을 알 만한 분이 12명이나 되고 설명을 보면 '아, 그 분!' 하는 분까지 합하면 스물이 가볍게 넘습니다. 쓴 글을 모은 것인지 아니면 주제를 향한 글을 부탁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소제목과 맞지만 그냥 평범하게 보면 아닌 것들도 있습니다. 여러 글이 모일 때 생기는 현상 중 하나죠.

저에게 시나 수필은 몇 개가 한계인가 봅니다. 따라서 한꺼번에 읽을 게 아니라 두고 두고 하나씩 읽어야 하는 종류로 받아들여집니다. 평가를 저렇게 부여한 변명입니다.

아참, 이 책은 산 게 아니고 빌린 것도 아닌 생일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기관장이 생일을 맞은 직원들에게 매년 책 선물을 하는데 올해에 받은 것입니다.

100429/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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