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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 1 - 초련 ㅣ 화홍 2
이지환 지음 / 청어람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0
가상의 나라와 시대입니다. 조선과 유사한 환경이라고 써놓았네요. 단국이고 선대왕은 장조랍니다. 현 상감은 19살. 나이야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입니다. 김소혜는 장조대의 도승지였던 자산 김익현의 외동딸입니다. 수입은 딸이 삯바느질을 하는 것밖에 없는데 유모, 하녀, 청지기까지 있네요. 친우들이 도와줘서 굶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약값도 없다면서 웬 하인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소혜는 15살. 상감이 가례를 올려야 해서 간택령이 떨어지고, 50인의 신부감 중에 포함되어 입궐합니다. 그냥 초간에서 떨어져 그날로 나오겠지 생각하면서. 이미 선대왕이 찍어둔 것을 알기에 김익현은 웁니다. 월성궁 마마라고 상감의 육촌 누이가 있는데 둘은 수시로 몸을 섞는 관계입니다. 상감의 생모가 희빈마마인데 사촌의 딸이랍니다. 그런데 왜 왕실이죠? 게다가 아버지는 좌의정인데 딸에게 존대를 합니다. 좌의정의 부인이 결국 희빈의 사촌이란 소리지요. 청상과부라는데 아마도 죽은 남편이 왕실이었나 봅니다. 누군지는 안 나오니 모르겠고요. 아무튼 상감이랑 월성궁은 허수아비 중전을 원하기 때문에 가장 어리숙한 소혜를 중전으로 간택합니다. 27살이니 꽤 차이가 나네요. 월성궁은 바보네요. 7년이 지나면 중전은 22살이고 자신은 34살인 것을 생각 못하나 봅니다. 상감은 20살이 넘으면서 월성궁과의 나이차가 점점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7년 전에는 12살이고 20살이니 어마어마한 간격이 있었죠. 꼬마와 어른. 20과 28이면 조금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발육이 느린 15살은 어린애로 보였지만 궁에 들어와 잘 먹고 잘 사니 17에 슬슬 피어납니다. 29으로 슬슬 지려고 하는 사람과 비교됩니다.
일단은 중립점수입니다. 아내가 옆에서 같이 보는 바람에 목이 아프네요. 보다가 자리를 바꿔서 봤습니다. 다 보니 목이 덜 아프네요. 로맨스랑 판타지에 다 취미를 붙이고 있는 아내입니다. 이 책은 성교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성인용입니다.
100715/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