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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道 3 - 상사별곡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6
이번에는 구성이 조금 달라져서 5장 중에서 세 번째에 현재가 등장합니다.
세발솥 정의 의미는 수명, 명예(지위), 재물에 대한 욕망을 나타냅니다. 하나가 결핍되면 쓰러지는 게 세발솥의 운명이지요. 추사를 만나고 돌아온 임상옥은 홍경래에게 솥이 가볍다고 말함으로써 혁명에 가담할 듯이 운을 뛰우지만 솥의 발을 하나 잘라둠으로써 가담할 의사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홍경래는 떠나기 전 임상옥의 목숨을 취하려고 하지만 임상옥이 자신은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는데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고 하느냐는 말에 설득되어 그냥 떠납니다. 난(1811년 12월 18일-1812년 4월 19일)은 진압되었고 가담자는 대부분 처형당하고 식솔은 노비가 됩니다.
난의 평정에 도움을 준 공으로 임상옥은 곽산군수로 1832년에 제수되어 잠시 근무하였는데 여기서 관노로 있던 이희저의 유복녀 송이를 거두게 됩니다. 소설이니 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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