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코요테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4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4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4.3

 

509페이지, 25줄, 28자.

 

해리 보슈 시리즈의 네 번째라고 합니다. 1995년도 작품이네요.

 

실비아와도 헤어졌습니다. 형사과장인 하비 파운즈를 집어던져(밀쳐?) 상해를 입힌 죄로 정직 상태입니다. 시간이 남자 그 동안 주저하면서 손대기를 꺼려하던 자기 엄마의 살해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건의 담당 형사 중 하나(제이크 매키트릭)가 플로리다에 있기 때문에 그곳까지 갔다 오기도 합니다. 당시 검사였던 아노 콘클린이 입원한 요양기관도 찾아갑니다. 엄마와 함께 매춘활동을 하던 메러디스 로만(케서린 리지스터)도 찾아갑니다. 글 전체로 보면 대부분 기가막힌 순서로 찾아다닙니다. 뭐 그래야 이야기가 되지만. 반전의 반전이란 표현이 어딘가 쓰여 있는데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수가 많은) 인간세상이기 때문에 적당히 묻어버리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는 논리가 적용됩니다.

 

전체적으로 읽기엔 재미가 있습니다. 이 시리즈 중에서도 꽤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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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행운 생각하는 책이 좋아 9
신시아 로드 지음, 김난령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3.9

 

240페이지, 20줄, 28자.

 

메인 주 벳세다 섬에 사는 주민들은 학생들이 감소해서 학교가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입양아로 정원을 채울 생각을 합니다. 잇속을 챙기는 것 같기도 한데 - 사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게도 보일 것입니다 - 글 중에 작가는 이런 말로 다른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야? 그렇다고 그게 무슨 큰 잘못이거나 우리가 널 원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잖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얻기 마련이야. 오직 남을 위해서만 일한다는 사람들도, 사실은 자신이 행복해지려고 착한 일을 하는 건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어? 그 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보상을 받는 거야. 우리는 단지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솔직했던 것뿐이라고." (p152)

 

이 말도 옳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니까요. 어차피 자기를 위해 살지만 그 와중에 남에게 피해를 안 끼치면 다행이고, 도움이 된다면 더 좋은 것이지요.

 

테스는 동생 리비, 선생님인 엄마, 어부인 아빠와 함께 삽니다. 두 살 더 많은 13살짜리 아론이 입양되어 옵니다. 전해온 말로는 그 엄마가 알콜 중독 등의 이유로 아론을 돌볼 권리가 없다 판단되어 5+6+1+1의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5년은 엄마와 함께, 6년은 할머니와 함께 (돌아가셔서 중단), 그리고 두 위탁 가정에서 각 1년씩. 트럼펫을 잘 부는 게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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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캣! 살림 YA 시리즈
칼 히어슨 지음, 김희진 옮김 / 살림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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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383페이지, 23줄, 29자.

 

사전을 찾아보니 저런 뜻이더군요. 갸우뚱하고 읽었는데, 읽다 보니 이해가 됩니다.

 

닉 워터스는 예비군으로서 이라크 전쟁에 투입된 아버지, 콜리어 군 교도관인 엄마와 함게 사는데, 어느 날 야외현장학습을 나갔다가 화재로 인하여 현장학습이 취소되어 학교로 돌아갑니다. 트루먼 학교의 생물 선생님인 스타치는 천식 환자인 학생이 떨어뜨린 흡입기를 가지러 되돌아 숲에 들어갔지만 실종됩니다. 드웨인 스크로드 주니어는 사건 직전 스타치 선생님과 수업시간에 충돌이 있었고, 과거에 두 번이나 방화혐의로 처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건 후에 사라졌습니다. 얼마 후 되돌아왔는데, 사람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에 드웨인의 탈을 쓴 외계인일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옵니다. 그 전까지는 지저분하고 여드름 투성이였는데, 말끔하고, 숙제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께 대들지도 않는 학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플로리다의 퓨마는 멸종위기에 있다는 이야기를 몇 달 전에 어떤 자료를 통해 접했었는데 그 이야기가 여기서도 나옵니다. 갑자기 반갑더군요. 이야기가 딴 데로 샜습니다.

 

드웨인이나 스타치 등은 알려진 사실과 실제 모습이 다릅니다. 그게 인간의 현실이겠지요.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우리가 모르는 것까지 알아서 판단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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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카의 편지 사계절 아동문고 54
캐런 헤스 지음, 이명선 옮김,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3.3

 

196페이지, 21줄, 25자.

 

편지 형식으로 된 글입니다. 리프카가 사촌 언니인 토바에게 쓰는 것인데, 유태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리프카는 네째 오빠인 나탄이 군에서 탈출해 오자 달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막내오빠인 사울과는 사이가 안 좋은 리프카이기에 나탄 대신 사울이 잡혀갈지 모른다고 하자 그리 되었으면 하고 잠깐 바라기도 합니다. 아무튼 폴란드로 가는 기차에 타고 폴란드로 갔다가 미국에 가 있는 위의 세 오빠가 보내온 비용으로 미국행 배를 타고 갈 계획입니다. 그런데 다른 여자의 머리를 만져줬다가 병이 옮아서 리프카만 가지 못하게 됩니다. 리프카의 자랑거리는 아름다운 금발머리입니다. 그 머리가 몽땅 빠지고 말았습니다.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지내다가 1년이 지난 다음에야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엘리스 섬(19세기부터 미국으로의 이민자들을 임시 수용하고 검사하던 곳입니다)에서 역시 머리 때문에 - 아직 머리카락이 나지 않아 나중에 국가에 부담을 지울 것을 염려한 이민국 사람에 의해 - 제지됩니다. 이민국에 의해 저능아로 판정될 위기에 있던 일리야의 마음을 열어주어 외삼촌과 화해하게도 만듭니다. 결국 리프카의 머리카락도 다시 자라게 됩니다.

 

옛날에는 인권은 무시하고 검역을 했던 터라 폴란드 국경에서 발가벗고 검사를 받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폴란드에서 볼 때 러시아는 그런 나라였지요. 미국에서 볼 때 동유럽도 그렇고.

 

러시아에서 유태인이기에 박해를 받은 것인데, 19세기 말인가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란 영화에서 나온 것이 생각납니다. 노래 때문에 인상적이었는데 영화 내용은 좀 달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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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일러가 19번지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45
E. L. 코닉스버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4.4

 

354페이지, 22줄, 25자.

 

재미있습니다. 역시 12살짜리가 주인공입니다. 서양의 청소년 대상 소설 중엔 주인공 나이가 12살인 경우가 매우 많더군요. 초등학교를 마치는 시기이거나 중학생이 막 된 시기입니다. 전환점이 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아니 그쪽에선 전환점이 되나 봅니다. 우리는 잘 모르겠네요.

 

마거릿 로즈 케인은 고르고 골라서 간 탈레쿠아 캠프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같은 오두막의 8명 중 6명이 이미 몇 번 와본 적이 있는 '동창생'들입니다. 즉 나머지 두 명은 왕따 당하기 쉽상인 것이지요. 이미 선생님들에게도 찍혀 있는 마거릿이니 아이들이 마거릿을 물먹이는 것은 누워서 떡 먹는 것보다 쉽습니다. 버클리(그곳에서 임신되었다고 해서 붙였다는데, 작가의 장난이겠지요)는 그 6명을 편들어서 고난을 당하지 않는 것을 선택합니다. 해서 집으로 연락이 갔고, 종조부인 알렉스(알렉산더)가 데리러 옵니다. 집에 오니 왜 할아버지들이 자신을 맡으려 하지 않았는지를 알게 됩니다. 마당에 있던 탑들(최고 45년 된 구성품입니다)이 헐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마거릿은 어머니(나오미 란다우)의 어릴 적 친구들(피터 반더발, 로레타 베빌라콰)에게 연락을 하여 탑을 구할 시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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