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인간과 마법의 식물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17
엘리너 캐머런 글, 조병준 옮김, 김영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3.4

 

255페이지, 20줄, 25자.

 

원제와 한글 제목이 많이 다른데 1954년 작인가 그렇기 때문에 진부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그대로 내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지구와 달 사이에 있는 보이지 않는 행성에서 내려온 인간의 후손이 어느 날 모행성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어린이를 모집하여 우주선을 보냅니다. 도착한 아이들은 버섯행성의 문제가 유황인 것을 알아 내고 데려간 닭을 놓아둠으로써(달걀에는 유황이 섞여있습니다.) 문제를 임시로 해결할 수 있게 하고 귀환합니다. 그들을 이 행성으로 보냈던 베이스씨는 폭풍우를 타고 다른 행성으로 떠나갔습니다.

 

사실, 지구의 폭풍우는 대기권 내에 국한된 것이므로 아무리 거세어도 지구를 떠날 수는 없지요. 옛날 이야기이고 어린이를 상대로 한 책이니 문제로 삼을 수는 없겠습니다.

 

데이비드와 척이 만든 우주선은 사실 베이스씨가 만든 피복과 엔진 및 연료가 없었다면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왜 아이들을 모집했었는지 좀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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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스 플라이트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6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6
마이클 코넬리 지음, 한정아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3.8

 

533페이지, 25줄, 28자.

 

보슈 시리즈 여섯 번째라고 합니다. 다섯 번째인 트렁크 뮤직인가는 번역본이 아직 도서관에 안 보입니다. 있는데 누가 빌려간 것인지 아니면 구입을 안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책도 최근에 구입한 목록에 있으니까 가능성은 있습니다.

 

보슈는 대기조가 아닌 경우임에도 부국장에게서 호출을 받습니다. 유명한 민권 변호사가 피살된 사건입니다. 피살된 하워드 일라이어스는 주로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거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피살자 주변에서는 경찰이 죽였다고 믿습니다. 부국장도 그리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는 것도 아니고 참여한 대원들도 흑인이기 때문에 들러리로 동원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슈는 하워드가 마지막으로 변호할 준비를 하던 사건에 신경을 돌리고 스테이시 킨케이드라는 소녀를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마이클 해리스를, 하워드는 무죄라고 굳게 믿었다는 정황증거를 발견합니다. 또 경찰국 내에서도 하워드와 접촉하던 것을 알게 됩니다. 보슈가 굳게 믿던 프랭크 쉬한은 자신이 해리스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는 고백까지 합니다. 일단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던 사람을 의심하던 보슈는 숨겨졌던 여러 가지 진실에 접근합니다만 진실이 전부는 아닙니다.

 

제목 앤젤스 플라이트는 LA에 있는 91미터짜리 단거리 철도 구간을 의미한다고 책에 나오네요. 경사도 30도면 걷기엔 꽤 힘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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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모티머 길들이기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65
조안 에이킨 지음, 지혜연 옮김, 퀸틴 블레이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3.4

 

225페이지, 19줄, 24자.

 

우연하게도 위의 [미드나이트 저택의 비밀]과 같은 저자입니다. 도서관에서 애들 책을 빌려 올 때에는 저자는 신경을 안 쓰고 제목을 본 다음 옮긴이의 글이나 소개글 등을 보고 나서 본문을 대충 읽으면서 빌릴 만한지를 파악하는데, 집에 와서 정리하다 보니 같은 작가이네요.

 

한글 제목은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원제목을 보면 그게 더 타당하네요. 큼직한 까마귀 모티머랑 여자애 아라벨의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과장된 표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계단을 먹어치운다든지 말귀를 잘 알아듣는 것이라든지......

 

세 개의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티머의 타이] [나선형 계단] [모티머와 엑스캘리버]이고 각각 모티머가 좋아하는 초록색 타이로 인한 사건들, 작은 사설 동물원에 근무하는 친척에게 맡겨졌다가 겪는 동물 도둑 이야기, 공원 지하에서 발견된 '아더왕의 원탁' 관련 유물 소동입니다.

 

아직 철이 안 든 여자애와 철이 들 리 없는 까마귀가 벌이는 소동이니 재미있게 구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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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저택의 비밀 봄나무 문학선
조안 에이킨 지음, 고수미 옮김 / 봄나무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3.4

 

409페이지, 22줄, 25자.

 

미드나이트 저택에는 랜돌프 경이 살고 있습니다. 13살인 루카스 벨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동업자인 랜돌프를 후견인으로 지명하여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랜돌프는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하인들의 급료도 잘 주지 않아 점차 쇠락하고 있습니다. 도박에 미쳤기 때문에 양탄자 공장도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날 8살 난 안나마리 율랄리 머가트로이드라는 여자애가 맡겨집니다. 얼마 후 랜돌프가 저택에 불을 지르고 자살하면서 루카스와 안나마리는 화상을 입은 가정교사 오캐플 선생과 함께 거리로 내몰리게 됩니다. 안나마리는 담배꽁초를 주워 남은 담배를 모아 다시 담배를 마는 일을 시작하고, 루카스는 하수도를 다니면서 쓸 만한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둘 다 양탄자 공장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공제조합의 블러드워드에게 착취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병원에서 환자 보호자들에게서 돈을 뜯어 내는 블러드워드도 그 형제인가 봅니다. 시대배경이 1842년이니 아직 사회보장이 잘 안되던 시기입니다. 저택과 공장 사이에는 공원이 있는데 거기의 얼음창고에는 뜻밖에도 머가트로이드 부인(안마마리의 할머니)이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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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실 존 그리샴 베스트 컬렉션 6
존 그리샴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4.0

 

824페이지, 26줄, 28자.

 

양장에 실로 제책한 것입니다. 존 그리샴이 요즘은 좀 별로지만 이런 책을 낼 때에는 괜찮았습니다. 1994년 작이니 초기의 작품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1967년 4월 21일 샘 케이홀은 롤리 웨지와 함께 크레이머 변호사의 법률사무소를 폭파합니다. 폭탄은  새벽 4시 경에 설치되었고, 평상시에는 15분짜리 도화선을 썼기 때문에 곧 폭발할 것으로 기대한 샘은 주위를 자동차로 배회합니다만,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7시 반 경 마빈 크레이머는 다섯 살짜리 쌍둥이 아들을 데리고 사무소에 옵니다. 7시 46분 폭탄이 터지고 조시와 존, 두 쌍둥이는 즉사했습니다. 그런데 샘 케이홀이 근처에 있다가 다치고 얼마 후 체포됩니다만 재판에서 배심원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재판이 무효가 됩니다. 무효 판결을 두 번 받은 후 시간이 지나 새로운 검사가 다시 기소합니다. 처음 두 재판은 KKK의 변호사가 변호하였는데, 마지막 재판은 그 사건을 주도하였던 제러마이어 도건이 자신의 안위를 위하여 검찰측 증인으로 나와 면소를 조건으로 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였고, 결국 샘은 사형이 확정되어 감옥에 갖힙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어느 날 손자인 애덤 홀이 나타나 변호사로 임명되기를 원합니다. 그 직전 샘은 스스로 변호하기로 작심하고 법률회사를 해고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4주 후 사형집행이 될 것이라는 통고가 옵니다. 샘과 애덤은 사형을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합니다. 수사관 등은 공범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샘은 말을 꺼내지 않았고, 애덤도 물었으나 없다는 대답만 듣습니다. 그(웨지)는 밖에서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필요시 가족을 해치겠다고 위협합니다.

 

111201-111205/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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