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자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안재권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531페이지, 27줄, 27자.

 

작가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합니다. 전에 [탈주자]인가를 읽었었는데 그건 좀 있다가 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글을 쓰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네요.

 

잭 리처는 군에서 제대한 지 반 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탈주자에서는 십여 년이 지났던 것 같네요. 우연히 조지아 주의 마그레이브라는 마을에 들렀는데, 살인용의자로 체포됩니다. 경찰서로 연행된 그는 핀레이 형사과장(유일하니 과장이란 직책은 필요없을 것도 같지만)에게 취조를 당합니다. 그는 거리낄 게 없으므로 다 이야기를 합니다. 이어서 피살자 발치에서 나온 종이의 전화번호로 불려온 폴 허브라는 은행가는 갑자기 자신이 살해를 했다고 진술합니다. 주말이므로 둘 다 인근의 교도소에 유치됩니다. 교도소에서는 살해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다가 석방됩니다. 몇 가지 발언 때문에 핀레이를 따라 부검의에게 가게 되는데 뜻밖에도 피살자는 자신의 형인 조 리처입니다. 재무부에 근무한다고 생각하던 형입니다. 이제 조용히 마을을 떠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경찰 중 믿을 만한 핀레이와 로스코와 함께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열 번째 사람에 대한 것은 그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한 사람이 짐작됩니다. 그건 읽어보시면 압니다. 사람이 죽어가는 장면에서는 상당히 냉혹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잘 짜여진 구성입니다. 당시나 그 이후에 유행하고 있는 몇 가지 사건을 잘게 잘라서 섞어버리는 편집만행도 없고, 한 사람이 또는 몇 사람이 수집하고 또 그걸 바탕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것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70년대인가에 나왔던 집행인- 원제가 executor였던 것 같은데 -과 유사한 느낌이 나네요.

 

120407-120407/1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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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이긴 아이들
이반 서덜 지음, 김옥수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3.9

 

382페이지, 20줄, 23자.

 

호주 어느 산골 마을은 생긴 지 10년이 됩니다. 제재소를 중심으로 마을이 생기고 돌아가고 있는데, 매년 마을 전체가 소풍을 떠나기도 합니다. 벤 피들러 사장의 아들인 아드리안은 허풍이 심하고 겁이 많은데, 마을 뒤 동굴에서 벽화를 보았다고 거짓말을 하여 선생님은 그 날 탐사를 가기로 합니다. 폴과 아드리안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자 피들러는 둘이 선생님을 안내하여 벽화를 찾으라고 남겨둡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다른 아이들이 동조하는 바람에 무려 일곱이나 소풍에서 제외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산에 오릅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이 몰아쳐왔고, 마을은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아이들은 동굴에 갖혔다가 물이 빠진 다음에야 마을로 돌아가게 됩니다. 마을은 온전한 곳이 거의 없고, 성난 황소가 위협을 하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오랫동안 써온 원고를 잃어버려 탈진한 상태. 이제 아이들은 어른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합니다.

 

몇 가지 설정이 좀 이상하지만 일부는 잘 모르는 내용이니 지나가야겠죠. 나머진 이야기 전개상 필요하다고 가정하고. (한걸음만 다가서 봐)

 

120328-120328/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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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워크 - 원죄의 심장,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4.2

 

485페이지, 28줄, 28자.

 

매케일렙은 심근증으로 FBI에서 은퇴한 다음 2년 뒤 적당한 혈액형을 가진 심장을 받아 수술을 받습니다. 어느 날 그래시엘라 리버스라는 여자가 찾아옵니다. 자기 동생인 글로리아 토레스의 심장을 당신이 갖고 있다고. 그리고 경찰이 동생의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니 도와달라고. 그는 이제 이식 후유증을 걱정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아직 활동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하다못해 사립탐정 면허도 없어서 공식적인 수사를 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엮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건 담당 형사인 어랭고 형사와 월터스 형사를 만나지만 감정대립만 있을 뿐입니다. 비슷한 사건이 있는지 확인하다가 다른 경찰서의 제이 윈터스 형사가 비슷한 사건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어 접촉을 하게 됩니다.

 

1998년도 작이니 한창 해리 보슈 시리즈를 내다가 도중에 다른 걸 쓴 셈이네요. 하긴 같은 특성으로만 쓸 수는 없겠지요.

 

장기 이식이 실제적인 주제입니다. 앞부분에 어두운 면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장기이식문제입니다.

 

120325-120325/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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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트 비밀클럽 2 비룡소 걸작선 58
트렌톤 리 스튜어트 지음, 김옥수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4.0

 

610페이지, 21줄, 27자.

 

첫번째 임무가 끝난 뒤 1년이 지났습니다. 몇 달 동안 서로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베네딕트 선생은 새로운 추리놀이를 하나 만들어서 재미있게 해주려고 합니다. 다들 모인 날 아침 베네딕트와 넘버 투가 커튼 일당에게 잡혔다는 연락이 옵니다. 이제 나흘 안에 베네딕트 선생이 남긴 단서를 가지고 구출을 해야 합니다. 콘스턴스의 능력은 독심술인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미묘한 흐름을 미리 감지해 내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비교하기는 좀 뭐하지만 1편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커튼 일당을 놓아주는 것을 보면 이것도 시리즈로 끌고 갈 의도가 있나 봅니다. 아무튼 작가는 여러 장치를 통하여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일부는 슬쩍 소개될 때 이미 의도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흐름을 따라 가다가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되면 3부쯤에 가면 재미가 크게 떨어질 것 같습니다. 앞에 붙은 내용으로는 이미 3부가 출간된 것 같더군요. 번역이 되었는지는 모르겠고.

 

120324-120324/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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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 세계 최악의 말썽꾸러기 개와 함께한 삶 그리고 사랑
존 그로건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4.0

 

382페이지, 22줄, 28자.

 

앞뒤의 글까지 고려하면 아마 저자의 개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까지 본다면 거의 확실하네요. 표지는 영화로 제작된 모양으로 영화배우들입니다.

 

왜 이 책을 샀었는지는 잊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가 샀었죠.

 

저자는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책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특히 뒷부분에 가서 말리가 노년기를 보내는 것과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에선 코가 시큰해지기도 합니다.

 

내용은 단순해서 지칠줄 모르는 사고뭉치 개(래브라도 리트리버는 "3대 정신나간 개"에 속하지 않는데, 이 책에서는 아메리칸 아종은 거기에 넣어도 된다는 식으로 씁니다.)와의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어렸을 때의 다른 개와의 추억도 들어가고 주인공을 분양받아오는 것부터 시작해서 커가면서의 각종 사건들, 인간세상에서 벌어지는 다른 사건들, 그리고 마지막엔 생명의 종착점인 죽음까지. 물론, 학습효과에 의한 같은 (종류/성질의) 개를 그리워하는 이야기까지 붙습니다.

 

120312-120312/1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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