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월드 프리퀄 2 : 세계의 배후자 래리 니븐 컬렉션 4
레리 니븐 & 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고호관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3.3

 

634페이지, 23줄, 26자.

 

일전에 보았던 [세계 선단]과 비슷한 시공을 갖고 있습니다. [세계 선단]이 주로 네서서와 세 명의 '개척민' 시점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주로 ARM의 요원인 편집증 환자 지그문트 아우스폴러와 네서스의 시점이 주된 것이 다릅니다. 대략 2637년에서 2660년까지의 기간 동안을 다루는데 아웃사이더라는 생명체가 좀더 거시적인 면에서 우주를 다루는 듯한 뉘양스를 풍기면서 이야기가 진행합니다.

 

자세히 보면 지그문트나 네서스나 둘 다 자기가 속한 집단(지구와 허스)을 위한 노력을 합니다. 절대 선이란 없는 것이지요. 필요하다면 자기가 선이고 남은 악. '시민'은 1조나 되는데 활약하는 이는 손에 꼽을 정도이고, 인간은 180억인데 역시 대동소이합니다.

 

이 시리즈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상당히 난해하고 또 왔다갔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숨기고 진행하기엔 좋지만 독자에겐 피곤한 설정이지요.

 

140420-140421/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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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 프리퀄 1 : 세계 선단 래리 니븐 컬렉션 3
레리 니븐 & 에드워드 M. 러너 지음, 고호관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3.4

 

473페이지, 23줄, 26자.

 

다 읽고 역자후기까지 읽으니 이게 [링 월드]라는 소설의 프리퀄이라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링 월드]는 읽은 적이 없으니 결국 이것 자체로 판단할 수밖에 없네요.

 

2/3 정도를 읽을 때까진 뭔 소린지 파악이 안되고 해서 재미가 없었습니다. 몇 번이고 멈췄다가 읽었어야 했습니다. 거의 종말부까지 가니 감이 잡히면서 겨우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점수가 낮을 수밖에요.

 

프롤로그는 지구력 2197년입니다. '롱 패스'호의 항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습격을 받는 장면에서 끝나죠. 그리곤 2650년으로 갑니다. 주무대는 행성 NP4. 행성 주변을 인공 태양(항성)이 돌고 있습니다. 고대의 천체관이 살아있네요. '시민'이라는 외계인과 '개척민'이라는 인간이 공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시민이 개척민을 통제하는 상황. 전모를 파악하고 본다면 이해가 되는데 그냥 이 책을 처음 접하고 읽는 사람이라면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민 네서스는 개척민 키어스틴 퀸코박스, 오마르 다나카싱, 에릭 후앙음베케를 훈련시키려고 '탐험가'호에 태워 외계로 데리고 나갑니다. 성이 상당히 복합적인 것으로 보아 두 성의 합성이 아닐까 합니다.

 

원래 롱 패스 호에 타고 있었던 바버라 응우옌 선장, 항해사 디에고 맥밀런, 의사  제이미 맥밀런, 기관사 세이드 말룸은 습격이 있었을 때 배에서 제거되었습니다. 디에고는 선내 컴퓨터에 일부를 불활성화시키고 패스워드를 넣어야 활성화되게끔 해둡니다.

 

인간의 다양성과 호기심이 저절로 발생한 것처럼 보는 관점을 작가가 갖고 있기에 성립하는 사회이고, 이야기입니다.

 

140412-140412/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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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전사 견습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3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이지연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4.0

 

519페이지, 25줄, 27자.

 

마일즈가 관례에 따라 사관학교에 지원했다가 체력시험에서 떨어지자, 기분전환으로 베타 개척지에 갔다가 일련의 사건을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가 엄청나게 커지는 걸 보면 시리즈를 생각하지 않았을 때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1986년 출간작이니 시리즈 초기입니다)

 

아내를 데리러 공항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책을 들었습니다. 180페이지쯤을 보는데 막내가 집으로 왔습니다. 어라, 저 애는 9시 가까이 되어야 오는데. 아내의 공항 도착시각이 원래 8시 55분입니다. 시계를 보니 8시 48분. 허겁지겁 조금 늦겠다고 문자를 보내고 출발했습니다. 그다지 막히지 않아서 12분 경에 도착했는데 아내는 저가항공이여서 버스로 빠져나오느라 아직 출구에 없더군요.

 

보던 게 끊어져서 그런지 조금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죽 읽어내려가면 더 좋았을지도. 전에 빌려왔던 게 1990년에 출간된 [보르 게임]인데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이 여기서 출현하네요. 아마 출판권이 저 출판사에서 이 출판사로 옮겨진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출판권은 기간이 얼마죠?

 

마일즈가 머리가 좋다는 식으로 어디선가 기술된 것 같은데 [전사견습]이나 [보르 게임]을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뭐 아직 나이가 어려서라고 한다면 해결되겠습니다만.

 

140411-140411/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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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2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4.1

 

340페이지, 23줄, 27자.

 

에피소드8에서 13까지와 부록 둘이 있습니다.

 

[반란의 소리] [참관인단] [결정의 기로에 서다] [비율의 문제] [부드럽게 머리를 깨는 기술] [땅을 박차고 하늘 높이] [쿠데타 이후] [하프테 소르발이 추로스를 먹고 지구 아이들과 이야기하다]

 

여전히 음모는 진행됩니다. 사실 불안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야기했는가입니다. 그리고 그게 밝혀지면 대책을 완벽하게 만들 수 있으니 일단 안심인 것이지요. 하지만 모르면, 대책이 아니라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주인공들, 그러니까 오드 아붐웨 대사, 해리 윌슨 중위, 하트 슈미트 보좌관, 에이블 리그니 대령, 리즈 이건 대령 등은 자주 나오는 편이고(뒤의 두 대령은 가끔) 다른 인물들은 필요시 한두 번 나옵니다. 이야기는 지구가 돌아갈 수 없는 행성이란 원칙이 깨지는 것까지 진행합니다. 다른 책을 쓰기 위한 사전포석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나저나 읽기는 잘됩니다. 글솜씨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140408-140409/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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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디비전 1 샘터 외국소설선 10
존 스칼지 지음, 이원경 옮김 / 샘터사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4.1

 

357페이지, 23줄, 27자.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 [노인의 전쟁]과 같은 세계관입니다. 존 페리의 동료였던 해리 윌슨이 중심점이 됩니다. 윌슨의 시점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주요 당사자가 됩니다. 1권에는 7개의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 네, 맞습니다. 에피소드들입니다.- 제각각 다른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게 하나의 흐름 속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요.

 

대사 오드 아붐웨는 B급입니다. 아, 책상 뒤에 앉은 에이블 리그니 대령과 리즈 이건 대령의 평가입니다. 나머지 정치인들은 모두 C에서 K급이라고 평가를 내리는 이들입니다. 아무튼 다나바 계에 도약한 폴크함이 폭발로 사라집니다. (A급) 대사 새러 베어를 태우고 우체 족과의 외교교섭에 나선 참입니다. 그래서 가장 가가운 곳에 있던, 즉 제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외교팀이며 (사고를 분석할) 우수한 기술자가 있는 아붐웨 팀이 대타로 투입됩니다.

 

존 페리와 달리 피 튀기는 전투 장면이 주요한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배경은 지구에 페리 일행이 와서 우주의 실상을 알려준 다음 지구 내에서 '지구가 개척연맹의 농장이 된 셈'이라는 비판이 있고 이에 따라 두 집단(지구와 개척연맹)이 분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지구는 콘클라베와 손을 잡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개척연맹과 손을 잡을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정치변동기에는 당연히 변연부에서 충돌 내지 충돌야기 행동이 있는 법이고 그 이야기들로 꾸려나가는 것입니다.

 

[B팀] [널판을 걷다] [필요한 것은 머리뿐] [황야의 목소리] [클라크 호 이야기] [뒷문] [왕이 된 개]

 

140407-140408/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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