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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도 무사히 견뎌냈다. 구매의 유혹을..! 

이번 달 두 권의 책은 이분들이다. + 커피 
















<전쟁일기>는 스콧님 리뷰 보고 알게 된 책인데, 이건 일단 구매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우크라이나의 그림책 작가인 저자는 전쟁이 발발하고 일어나는 일들을 스케치와 짧은 문장들로 묘사한다. 단순한 선들과 담담한 문장들 뿐인데도, 전쟁의 충격이 느껴진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 부모님을 두고, 남편과 헤어져서 떠나야만 하는 서글픔... 

* 알라딘 서재 이미지 넣는 거 너무나 불편함. 제발 어떻게 좀 해줘요! 



<해러웨이 선언문>은 잘 모셔두고 있다. 잘... 이쁘게.. 빨강이 참 이쁘네? 가끔 만져보면서. 

요즘 몸이 좀 안 좋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자꾸 소설을 집어들어서.. 더 심하면 드라마로 빠지고. ㅠㅠ 

'콜드브루 헤밍웨이'는 이제 날이 더워지므로 샀다. 요거 우유에 타서 바닐라시럽 조금 타서 먹으면 맛나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중에 <헤밍웨이>가 있는데, 

<- 요거.

 이 커피랑 헤밍웨이랑 뭔 관계인지는 전혀 모르겠으나 쌉싸름하고 묵직한 바디감 그런 게 헤밍웨이 이미지인가?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밖에 안 읽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다지 더 읽어보고 싶지는 않다. 백민석 작가도 초반부터 시원하게 까주듯이, 헤밍웨이가 좀 마초여야지.. 그가 그리는 여성상은 거의 똑같다고 한다. 평생 만난 여성들도 비슷비슷한 이미지. 참전하고, 투우에 뛰어들고,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면서 사는 삶, 그거 나도 한번쯤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똑같이 스페인내전 참전했어도 헤밍웨이보다는 조지 오웰 쪽이 좋다.. 고 말하기에는 헤밍웨이 한권 읽었을 뿐이라 미안하.. 아니 내가 미안할 이유는 없지?! 








예외: 그림책



























이번달에는 이렇게 여섯 권의 그림책을 샀다. <북극곰 로라와의 인터뷰>는 아이들이 '하나언니의 동화나라'(오디오클립)를 워낙 좋아해서 책도 있다길래 사봤는데, 이미 아는 얘기라 그런지 책에는 큰 관심을 안 보였다. 

<마담 바두비다>는 글밥이 좀 많은데, 이야기가 제법 재미있다. 7세 이상~초저 정도? 

<개를 원합니다>도 귀엽고 아이가 좋아했다.이건 글밥이 많지 않아서 5세~초저 정도?

<이게 정말 나일까?>는 요시타케 신스케니까 샀다.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다.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은 아이가 좀 글밥 많은 책을 좋아해서 사봤는데 꽤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초1~2학년 용으로 되어 있는 책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듯도 싶다. 글을 잘 읽어도 사고의 범위가 미치는 게 6세와 8세는 다를 것이다. 우리 6세 아이에게는 내용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는 얘기.

<달빛 학교의 미술시간>은 내가 아직 못 읽어봤다.. 


 그리고 EQ의 천재들이라는 시리즈를 대여해서 봤다. 무려 82권이나 되는 이걸 다 닦고 간수하느라 귀찮았지만 첫째가 한동안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이게 영어 리딩이 되면 원서로 읽히기도 하는 모양.








읽은 책 : 6권



  

























<최소한의 선의>는 문유석 전판사의 법률에세이다. 헌법에서 정한 여러 기본권들의 의미를, 문유석 작가답게 재치있는 말로 풀어나간다. 법률에 관해 깊이 파고드는 내용은 아니지만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이 가볍게 읽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 법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초년생, 일반 성인들도 한번 읽어보면 괜찮을 듯. 

<토지>1, 2권은 윌* 오디오북으로 완독(청?)했다. 재미있다 재미있어.. 

<파친코>1권. 2권은 6월 진입 후 완독. 리뷰 써야 하는데.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분명 뭔가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여운이 있다. 

<돌이킬 수 있는>은 백자평에 썼지만 내겐 별로였던 것... 그런데 내가 이 책을 절반쯤 읽었을 때 남긴 메모에는 이렇게 적었다(비공개로 적어둠).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냥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뭐가 있을까 둘러보다가 책장에서 꺼낸 책이 문목하 작가의 <돌이킬 수 있는>이다. 이 책을 왜 사게 됐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평이 갈렸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맞다. ㄷ님과 ㅈ님의 평이 극과 극이었다. 서로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두분의 평이 이렇게 나뉠 때가 가끔 있는데, 참 재밌다. 반쯤 읽고 보니 왜 두분의 평이 갈렸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절반 읽은 내 느낌은 꽤 재밌다, 정도? 

 유래가 없는 싱크홀이라는 재난과 거기서 살아남아 초능력을 갖게 된 사람들, 그리 특별할 것은 없는 소재지만 잘 엮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재난, 묻어두고 금지해두고 잊어버리고 싶은 어둠에 대해서 세상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그리고 그 세상에 마주하는 이들의 태도는 어떠한가. 당신이 그 상황에 처한다면, 최주상이 될 것인가 이경선이 될 것인가, 이찬이 될 것인가? 그런 질문을 던져오는 것 같아 흥미롭다. 


그런데 남은 절반 읽고 나니 평이 확 달라졌던 것.. ;; 역시 책은 끝까지 읽어봐야 하나보다. 

6월 책 두권은 이미 주문해버렸다. ㅠㅠ 내게 남은 것은 그림책 주문권 뿐.. 이미 사둔 책 열심히 읽자.

작년 북플에서 많은 분들이 극찬하셨던 <나는 고백한다>를 드디어 시작했다. 1권 170쪽까지 읽었는데 대작의 스멜이 난다. 이거 끊기면 안 될 것 같은데 다른 읽던 책들 어쩌나... 뭐, 일단 즐겁게 읽자. 


6월- 여름이 시작되고 햇살이 뜨거워졌습니다. 점점 길어지는 이 여름을 잘 견뎌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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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6-02 1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파친코 괭님이 느끼는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책은 역시 끝까지 읽어봐야 하는건가봐요^^ <나는 고백한다> 저도 작년에 북플을 휩쓸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즐겁게 읽으시길!

알라딘 서재 이미지 올리기 진짜 좀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저 북플 알라딘 앱(아이폰용) 쓰는데 이미지가 추가가 안되서 PC로 업로드하고 올리고 그런 이중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ㅠㅠ

이제 낮에 산책하긴 좀 많이 뜨겁지만 여름이 이래서 여름이지 하는 생각도 합니다! 6월 한달도 화이팅입니다!

독서괭 2022-06-02 16:29   좋아요 1 | URL
화가님 <파친코> 다 읽으셨지요? <파친코>도 1권보다 2권까지 다 읽었을 때 평이 더 좋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끝까지 읽어봐야!
<나는 고백한다> 무려 세 권짜리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덜컥 시작해 버렸네요..^^;
북플앱으로는 아예 이미지 추가가 안 되나요? 저는 글은 거의 PC로 작성해서 몰랐어요. PC로도 불편하고..ㅠ 제발 개선 좀~~
응원 감사합니다 화가님. 화가님도 화이팅입니다~^^

새파랑 2022-06-02 15: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약속을 잘지키시는 독서괭님 인간미가 없으십니다~!! 6월에는 6권 구매하시는걸로 해주세요 ^^ 저 글씨는 독서괭님이 쓰신건가요? ^^

독서괭 2022-06-02 16:31   좋아요 2 | URL
ㅋㅋ 제가 쓴 거면 좋겠네요 ㅋㅋ 이사가서 큰 책장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약속을 지켜나가 볼 생각입니다.. 몇 년은 걸릴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사둔 책을 다 읽어버리거나..? 이쪽은 불가능할 것 같고요 ㅋ

단발머리 2022-06-02 1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ㅋㅋㅋㅋ <해러웨이 선언문>과 아이들이 읽던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눈에 띄네요.
독서괭님, 6월 독서계획도 화이팅입니다!

독서괭 2022-06-02 16:32   좋아요 0 | URL
존경합니다. 단발님. <캡슐마녀> 단발님 아이들도 읽었군요! 초1~2 분야에서 보니 그림보다 스토리에 집중하는 책들이 많아지더라구요. 저도 읽기 재밌고^^ 응원 감사합니다 단발님!

건수하 2022-06-02 1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잘 지키고 계십니다!
6월은 뭘 사셨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독서괭 2022-06-02 16:32   좋아요 1 | URL
수하님, 한권은 여성주의 책읽기 도서로 정해져 있어서 ㅎㅎ 나머지 한권은 6월 페이퍼에서 밝히겠습니다(이게 뭐라고 비밀로ㅋㅋ)!

단발머리 2022-06-02 16:36   좋아요 1 | URL
우앙~~~ 그 한 권 뭔지 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 비밀이라서 그런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2-06-02 17:41   좋아요 1 | URL
저도 넘 궁금하네요 ㅎㅎ 기다릴게요 독서괭님~~ ☺️

독서괭 2022-06-02 18:17   좋아요 1 | URL
맞추기는 힘드실 겁니다.. 쿠쿠쿠

레삭매냐 2022-06-02 16: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설렉션이 고저 화려합니다.

그림책 <이게 정말 나일까>
저는 땡기네요.

이달에도 사들일 책들이 부지
기수라 참 걱정입니다.

독서괭 2022-06-02 18:17   좋아요 1 | URL
<이게 정말 나일까> 상상력이 귀엽습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벗지 말 걸 그랬어>랑 <있으려나 서점>도 좋아하는데요.
이달에도 많이 사세요 매냐님!^^

잠자냥 2022-06-02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예외에 책이 왕창 나와서 깜놀! ㅋㅋㅋㅋㅋ

<돌이킬 수 없는> 이야기 재미나네요. 중간까지는 저도 괜찮았던 것 같은데…. ㅎㅎㅎ

<나는 고백한다> 진짜 재밌죠?! 대작 맞습니다. 이 작품은 끝까지 대작이니 안심하세용…

독서괭 2022-06-02 18:15   좋아요 1 | URL
옴마 <돌이킬 수 있는>인데 내내 “없는”으로 썼네요??🤣 너무 헷갈리는 제목입니다…
으흐흐 <나는 고백한다> 기대 만발~~입니다^^

햇살과함께 2022-06-03 01:31   좋아요 2 | URL
돌이킬 수 없는 ㅋㅋ 저는 이 책 돌이킬 수 있는 지점부터 별로 였어요..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독서괭 2022-06-03 12:10   좋아요 1 | URL
햇살님도 그러셨군요. 평이 많이 갈리는 작품 같아요!

페넬로페 2022-06-02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견디신 독서괭님 장하다고 생각하면서 매번 그림책에 빵 터져요.
역시 엄마이십니다.
토지는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할 책인데 나는 고백한다까지 시작하셨군요.
6월에도 아자아자^^

독서괭 2022-06-03 12:11   좋아요 2 | URL
뭔가.. 제 책을 두권밖에 사지 못하는 스트레스(?) 좌절된 욕구가 그림책 핑계로 터져 나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ㅋㅋ 제 책과 달리 그림책은 못 읽고 갖고 있는 건 없기도 하고요 ㅋ
로페님 감사합니다. 6월 아자아자입니다~^^

scott 2022-06-03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작의 스멜ㅎㅎ<나는 고백한다>괭님의 오월 독서 고백 이야기 푹 빠져 버렸습니다 유월에는 아프지 마세요 ㅜ.ㅜ

독서괭 2022-06-03 12: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스콧님~^^ 어째 몸이 좀 비실비실 했는데, 이제는 괜찮아요! <나는 고백한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당 ㅎㅎ

햇살과함께 2022-06-03 01: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EQ의 천재들!! 너무 좋아했습니다만.. 이거 은근 글밥 많아서 애들이 이거 몇권 읽어달라면 목이 너무 아파 죽을 것 같았어요:;; 몇년전에 동생 줘버려서 지금은 집에 없네요. 영어책도 알라딘에서 몇권 샀었어요^^

독서괭 2022-06-03 12:14   좋아요 1 | URL
맞아요 글밥 많아요 ㅠㅠ 한번 읽으면 네다섯 권씩은 연달아 읽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둘째는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첫째는 좀 읽어주다가 혼자 읽으라고 했습니다..^^;;
변형 반복되는 문장이 많아서 영어공부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리딩 시작하게 되면 읽어봐야겠어요^^

mini74 2022-06-03 13: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EQ의 천재들이라니 ㅎㅎ 우리 아이가 어릴적 정말 좋아했던 시리즈입니다. 그림책들 반갑네요. 그땐 우리 애도 귀여웠는데 지금은. 어르신 오셨습니까 하고 인사해야 할 것 같은 비주얼 ㅠㅠ 울 아이가 좀 노안이라 ㅎㅎ 캡슐마녀도 반갑고. 약속 지키시려는 모습도 귀엽고. 겹치는 책도 반갑고 ~ 네 무더위에도 우리 열심히 읽어보아요 *^^*

독서괭 2022-06-03 22:40   좋아요 1 | URL
오 EQ의 천재들과 캡슐마녀 역사가 있는 책들이군요! 전 EQ는 지인에게 들어서 알았고 리틀코리아에서 대여해서 봤어요^^ 애들 안 보는 책들 좀 정리하고 사고 싶은데 정리가 잘 안 되어 쌓여만 가는 중..;; 미니님 여름에도 즐거운 독서 이어나가요~^^
 

벌써 4월이 끝나고야 말다니.. 휴일 하루 없는 직장인에게 잔인한 4월이라지만, 내게는 애들이 휴원하는 일 없이 꼬박꼬박 등원해 준 고마원 4월이었다. 5월에는 어린이날도 있고,, 어린이날 다음 날은 유치원 재량휴업일이고,, 날씨가 참 좋아서(아닌가? 미세먼지는 나쁨인데, 그래도 놀기 좋은 기온) 애들 데리고 나가놀기 좋지만, 첫째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생겨 버려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ㅜㅜ 날이 더워 꽃들이 일제히 펴서 그런가,, 어서 나아지기만 기다린다. 


4월달 두권의 책은 바로! 















<레이디 크레딧>은 여성주의 4월 도서인데, 이제 읽기 시작^^; 오늘 새벽에 잠이 깨는 바람에 좀 읽었는데, 쭉쭉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성매매 시스템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알고 있는 건 정말 조금이었고 피상적인 데 그쳤다는 걸 알겠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잠자냥님과 다락방님의 뽐뿌에 휩쓸려 계획에 없던 구매를 행한 케이스.. 아 리뷰 써야 하는데! 기억이 더 날아가기 전에ㅜㅜ 다락방님은 내가 이 책을 읽고 울 것 같다 하셨고 잠자냥님은 아닌 데 걸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울지 않았습니다. 민들레 챕터에서 울컥하긴 했지만..  잠자냥님 축하드려요(?) 근데 뭘 거신 건가요? ㅋㅋ 제가 책 선물 한권 하고 싶은데 잠자냥님의 빠른 구매력과 높은 취향에 어긋나지 않게 할 자신이 없으니, 댓글로 요청 주세요. 이 글 못 보고 넘어가시면 무효 ㅋㅋ  


놀랍게도 이번 달에는 예외에 해당하는 아이들 책과 오디오북 구매조차 없었다. 

오디오북은, 윌*오디오북 한달 무료를 시작했고 김영민 교수 책을 들었다고 지난번 올린 바 있다. 


 지난 글에서 이 책은 아무래도 사야겠다고 썼고, 나의 뽐뿌에 구매하신 분도 계신 것 같은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사지 않았습니다;;; 

 뒷부분에 영화평론이 몇 꼭지 있는데 이 부분은 듣기가 힘들어서 그 이유도 있고, 이왕 살거면 이 책 이후에 나온 신간을 사자는 생각에... 영화평론이 듣기 힘들었던 이유는 일단 내가 그 영화들을 보지 않기도 했고, 한니발의 그 끔찍함을 굳이 알고 싶지 않았는데 듣고 있기가 좀 괴롭기도 했고, 애초에 내가 영화를 그닥 안 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 썼다는 건 알겠다. 영화평론으로 신춘문예 당선까지 됐었다고 하니 할말 다했지. 

 하지만 맨 마지막에 실린 '<신동아> 송화선 기자와의 인터뷰'가 좋아서 다시 살까 마음이 흔들리긴 했다. 이 인터뷰에 김영민 교수라는 인물과 이 책의 내용이 잘 압축되어 있으니 이 인터뷰를 보고 마음에 들면 책을 읽어봐도 좋겠다. 

 그나저나 진짜 똑똑한 사람이구나. 하버드대 유학하고 미국 대학에서 강의도 했으니 영어는 잘하겠거니 했지만 논어를 새로 번역하는 작업을 할 정도로 한문도 잘 하나보다. 영화평론도 하고,, 만화책도 좋아하고,, 디저트도 좋아하고,, 풍성하게 사는 분이로세. 


그렇게 이 책을 듣고, 윌*오디오북은 한달 무료만 사용하고 삭제할 생각이었다.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가 전권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사실은 어플 깔고 바로 알았지만 큰 기대가 없어 안 들으려 했다가, 그래도 궁금해서 들어봤는데, 

오마이구드니스... 대박, 대박이다. 


 성우들의 맛깔나는 사투리와 연기 덕에 드라마 보는 듯한 생동감! 

 <토지>는 예전에 전집을 사서 10권까지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바람에 나머지를 읽지 못한 채 지내왔다. 이렇게 오디오북으로 다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토지>라는 작품이 얼마나 이야기로서 재미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등장인물들의 면면이 어찌나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그려져 있는지. 과부를 강간하려다가 손가락 한마디를 잘린 거라는 소문이 있는 칠성이, 노름판을 전전하다 집에 와서는 밥상 엎으며 소리 질러대는 김평산, 뼛속까지 사대부인 최치수, 얄밉기 짝이 없는 귀녀 등 밉디미운 인물들도 작가가 나름의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낸 느낌이 든다. 엄마 찾으며 우는 서희가 나올 때면 눈물이 ㅠㅠ 옛날에 읽었던 분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가 별당아씨가 구천이에게 화전을 먹고 싶다고 했던 것인데, 그 부분까진 아직 못 들었고, 둘이 도망가서 상거지꼴이 됐더라는 이야기가 여러 사람 입을 거쳐 들려오는 내용은 나왔다. 참 인생 뭐고, 사랑이 뭐기에.. 

 토지 시리즈를 이참에 오디오북으로 완독해 보자 했는데, 한권당 시간이 10시간이 넘어가니 이거 다 들으려면... 출퇴근 꼬박 바쳐도 한달에 두권인데, 거의 일년 들어야하게 생겼다. 영어공부도 해야 하는데 어쩌지.. 고민.. 

아무튼 이 오디오북은 제작하느라 참 고생했겠다. 멋지다. 


이번달에도 읽은 책 5권을 겨우 채웠다.

<아직도 책을 읽는~>, <아침에는 죽음을~>은 리뷰를 썼고,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랑 <스토너>, <여성괴물>은 써야 하는데,,

내가 요즘 서재에 잘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는 딱히 바빠서가 아니라 잠을 너무 많이 자기 때문이다. 애들 재우다 잠들어서 아침까지 ㅠㅠ 책 읽고 싶은데 ㅠㅠ 수마가 들렸나 보다..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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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5-03 12:4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울지 않으시다니.. 흑 ㅜㅜ

독서괭 2022-05-03 12:53   좋아요 4 | URL
제가 마음이 다락방님만큼 촉촉하지가 못해서 ㅠㅠ 제가 주로 우는 대목은 아이들입니다. 아름다워서 우는 감수성은 없어요 ㅠ

새파랑 2022-05-03 12: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은 역시 강하신분 같아요~!! 약속도 잘 지키시고 ㅋ 5월에는 약속을 안지키시길 바라겠습니다 ^^

독서괭 2022-05-03 12:54   좋아요 3 | URL
새파랑님 항상 저를 응원하시는 건지 약속 깨라고 부추기시는 건지 모를 댓글을 ㅎㅎㅎㅎ 5월 안 그래도 좀 위험합니다. 이미 두권 다 받아버렸는데 남은 날들 버틸 수 있을까요? ㅠ

햇살과함께 2022-05-03 12:55   좋아요 4 | URL
새파랑님의 물귀신 작전 ㅋㅋㅋ

독서괭 2022-05-03 13:02   좋아요 3 | URL
물귀신 ㅋㅋ 새파랑님은 5월에 다섯권 사겠다 하신 것 같은데 못 지키신다는 데 걸겠습니다 ㅋㅋ

새파랑 2022-05-03 13:04   좋아요 5 | URL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다섯권을 넘게 산다면 (열)다섯권을 사겠습니다 ^^

독서괭 2022-05-04 06:55   좋아요 3 | URL
와 새파랑님 이 무서운 분 ㅋㅋㅋ

미미 2022-05-03 13: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괭님! <아침에는..>저 읽기 시작했는데 첨부터 마음에 쏙 들어요!^^* 저는 대여했어도 이책은 결국 샀을것 같아요.ㅎㅎ

독서괭 2022-05-03 13:03   좋아요 4 | URL
지적이고 날카로운 글, 미미님 마음에 드실 만 하네요^^ 저는 글마다 편차가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거리의화가 2022-05-03 13: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윌라 저도 한달 무료 서비스 이용했다가 연장하진 못했는데 토지 이외에도 독점 컨텐츠들이 많아서 좋더라구요! 잘나가는 성우들 써서 몰입감이 좋던데~ 말씀하신대로 저도 다 들을 자신이 없어서^^;
애들 재우다 잠드시다니ㅜㅜ 그와중에 열독하시는 괭님 존경하고 화이팅입니다!

독서괭 2022-05-04 06:57   좋아요 1 | URL
네 독점 컨텐츠가 많더라구요. 작정하고 만들었나봐요 ㅎㅎ 저처럼 매일 운전하는 사람 아니면 오디오북 꾸준히 듣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애들 재우다 보면 어찌나 잠이 달게 오는지ㅠㅠ 너무 많이 자서 미치겠습니다;; 흑 화가님 응원 감사합니다^^

단발머리 2022-05-03 16: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휴원없이 등원해 준 아이들에게 고마워하면서... 근데 어린이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포의 어린이날이 돌아왔네요.
4월 한 달 수고많으셨어요. <토지>는 저도 하도 옛날에 읽어서 언젠가 읽어야 싶은데... 오디오북으로 읽으면 넘 실감나서 슬플거 같기도 하구요.
어쩔까요? 넘 고민되네요.

독서괭 2022-05-04 06:59   좋아요 1 | URL
공포의 어린이날!! 어딜 가도 무시무시하게 치일 것 같아서 집콕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단발머리님, 고민되시면 한달 무료만 써보세요. 실감나서 더 재밌고 슬프고 그렇습니다. 서희가 우는 게 넘 슬퍼요 흑 ㅠㅠ

책읽는나무 2022-05-04 05: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잠냥님 댓글이 없는 걸 보니 무효가 되었나봐요? 제가 다 아쉽네요ㅋㅋㅋ
물고기 책은 눈물을 참을 수 있는 책이로군요?? 전 아직도 앞부분만 찔끔 읽어서...^^;;;
눈물이라고 하시니 어젯밤 ‘우리들의 부르스‘ 드라마 보고 자다 인권과 호식편에서 계속 눈물이 나와서 울고 잤더니 지금 눈이 안떠지네요;🙈🙈
자기 전 눈물은 금물입니다.
윌라...저도 한 달 무료듣기 했었는데 성우들의 목소리!!!! 와.....정말 귀깔 난다는 광고👍👍
전 그때 지대넓얇 몇 권 들은 것 같아요.
들으면서 책 사서 읽어야겠구나~깨달았고,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였던가? 그것도 중간까지 듣고 또 책 사야겠구나~ 생각했고....심지어 어린이 책 전천당 듣고 우와...책 사야겠구나가 아닌 진짜 1 권을 사서 읽었다는...ㅋㅋㅋ 듣다 보니 몰입되어 책을 사고 싶게 만들더라구요ㅜㅜ
윌라는 바로 탈퇴했었는데 이젠 밀리 한 번 들어보려구요. 책 양이 더 많다던데 들어보고 둘 중 괜찮은 게 있음 하나 선택해서 구독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괭님 근데 낼모레가 아가들 어린이 날인데...에너지 충전 많이 하셔야겠어요!!ㅋㅋㅋ💪🦾🦵🦿

독서괭 2022-05-04 07:02   좋아요 3 | URL
잠냥님은 좀더 기다려보는 걸로 ㅎㅎ
물고기 읽고 계시군요! 슬픈 건 아니라서 운 분보다 안 운 분이 많을 듯 합니다 ㅎㅎ
자기전에 울면 정말 곤란하죠.. 숟가락 얼려서 잘 가라앉히시길요 ㅎㅎ
윌라 이미 한달 들으셨군요! 전천당 저도 궁금하네요. 듣다보면 사고 싶게 만든다니 ㅋ 저도 토지 듣다보니 본가에 있는 종이책 가져와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밀리도 오디오북 많다던데 전 아직 이용해보지 못했어요.일단 토지를 들을 만큼 들어보려고요.
어린이날 화이팅입니다 ㅠㅠ

mini74 2022-05-04 1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지가 !! 우와 진짜 대박입니다.
하루 수면 8시간 이상! 그래야 뇌속 노폐물이 제대로 제거된다고 합니다. 치매예방위해서 우리 푹 잘 자도록 해요 ㅎㅎㅎ 어린이날 부디 살아남으시길 ~~~

독서괭 2022-05-06 00:02   좋아요 1 | URL
진짜 대박이죠? 전권 녹음이라니 놀랍습니다.
하루 수면 8시간이면 괜찮겠는데,, 요즘 9,10시간 자서 큰일입니다 ㅠㅠ 오늘은 잠들지 않고 버텨냈습니다 ㅋ
어린이날 요래조래 무사히 보냈습니다. 미니님 감사해요~^^
 

후훗 의지가 코딱지만 하다고 하신 ㄷ님의 페이퍼를 읽고 온 참입니다. 

저의 의지는 코끼리라고 우겨 봅니다. 

아무래도 이번 페이퍼도 존대로 시작해서 반말로 끝날 것 같은 느낌이..? 


이번 달 독서괭에게 어필에 성공한 두 권의 책! 
















뭐, <여성괴물>은 여성주의 책읽기에서 읽는 거기 땜에 따로 어필할 필요 없이 쉽게 선정되었다.

아, 이게 딱 집으로 택배가 왔는데. 택배 오면 무조건 자기가 뜯어야 하고 어른책도 일단 한번 펼쳐봐야 하는 우리 둘째가 이 책을 살펴본 것이다. 그림이나 사진 없냐고 하길래 없다고 대답했고, 아이가 넘겨볼 때는 정말 없었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읽으려고 펼쳐보니 두둥. 

시작부터 이런 사진이 막.. 막.. 

* 놀라시는 분이 있을까봐 아래 사진은 일부 잘랐습니다 * 



헉. 이런 사진을 애가 볼 뻔했다니 식겁했다.. 너무 다행이다 ㅠㅠ 

<엑소시스트>를 다룬 장 재밌었고, <브루드> 거의 다 읽었다. 안 본 영화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재밌다. 


<을들의 당나귀 귀2>는 롱머그 굿즈를 갖기 위해 고른 책인데, <혼밥생활자의 책장>팟캐스트에 종종 출연하는 손희정 평론가가 기획한 책이라 믿고 골랐다. 저 팟캐스트를 들어보면 손희정 평론가를 좋아하지 아니할 수 없거든. 어찌나 말을 조곤조곤 잘 하시는지. 그런데 방송내용을 담은 책인 건 사서 펼쳐보고야 알았다. 

김혼비작가님 나오는 부분 슬쩍 봤는데.. 재밌을 것 같다! 




참, 롱머그 오면 사진 올리기로 했는데 이제야 올립니다. 

예쁘죠? 진짜, 예쁘긴 한데 무진장 무겁습니다.. 아직까지 사용 못해 보고 책상을 장식하고 있네요 ㅋ 





예외: 그림책




















소윤경 작가의 <콤비>는 정말 독특하다. 이건 확실히 애들용이 아니라 어른용이다. 

소윤경의 <환상화첩>이라고 부제가 붙어있듯이 환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데, 가상세계의 전쟁 속에서 콤비(인간1-동물1)의 관계를 다룬다. 아직 찬찬히 읽어보지는 못했다.

<뜻밖의 미로 여행>은 아주 재밌는 미로책! 6살 첫째에게도 아직 좀 어렵고, 초등학생에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재밌게 함ㅋ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은 김영진작가 책인데,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주문했다. 아빠가 베스킨라빈스에 들러 아이스크림 사는 장면이 진짜 웃긴데.. 사진을 안 찍어놨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은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에서 알게된 노인경 작가의 그림책이다. 내용이 좋다. 

<나쁜 기분이 휘몰아칠 때>는 우연히 산 건데 쏘쏘. 


이번달은 오디오북을 안 샀다.


읽은 책: 5권





 






















휴.. 진짜 겨우겨우 5권을 채웠다. 올리브 키터리지 세트는 사실 두권이지만.. 한권으로 쳐서 샀기 때문에.. 

아니 그런데 이런 식이면 절대로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같은 건 한권으로 쳐서 못 사겠는데..? 그것도 다 읽어야 한권으로 칠 수 있다면..? 음 그냥 전집은 안 사도록 해야겠다. 라디오북클럽에 <열하일기> 이야기 나와서 급 사고 싶어지긴 했지만 참아야쥐. 

이번달 원픽은 역시 <올리브 키터리지>와 <다시, 올리브>다. <다시, 올리브>에 대해서는 평이 갈리는 것 같지만 나는 두 권 다 너무 좋았다. 5년~10년마다 다시 꺼내 읽어보고 싶다. 그때마다 느낌이 다를 듯.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도 참 좋았는데 번역이 아쉽다.

<조지 오웰>은 조지 오웰의 전기를 다룬 그래픽노블인데, 재밌었다. 이거 읽고 <카탈루냐 찬가>를 꺼내 놨는데 시작은 못했고, 전자책구독서비스에서 <조지 오웰 산문선>을 다운받아 두 편 읽어봤는데 좋다. 


역시나 존대와 반말을 마구 섞어버린 이번 페이퍼..! 

3월에 업무가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다. 4월에는 좀더 읽을 수 있길 바라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날,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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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4-01 13:1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사진 잘못 자르신 거 아녜요? 잘렸는데 눈이.. 너무 무섭잖아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4-01 13:24   좋아요 3 | URL
얼마나 무서운 사진인가 자체는 인식 가능해야 할 것 같아서요 ㅋㅋㅋ

잠자냥 2022-04-01 14:44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생각 ㅋㅋㅋㅋ ‘괭님이 일부러….?’ ㅋㅋㅋㅋ

독서괭 2022-04-01 15:20   좋아요 3 | URL
일부러..는 맞죠..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4-01 13: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택배 오면 무조건 자기가 뜯어야 하는 둘째가 이 페이퍼의 주인공 맞죠? 귀여워라 ㅋㅋㅋㅋㅋㅋ 안 봐도 느껴지는 귀여움 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04-01 15:20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 안 물어보고 제가 뜯어버리면 큰일 납니다.. 내 택배도 허락받고 뜯어야하는 신세랄까요 ㅋ

미미 2022-04-01 13: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괭님ㅋㅋㅋㅋㅋ 사진 눈이 보이게 자르셔서 저도 정말 놀랐어요!! 둘째 알라딘 언박싱 영상 찍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귀여울듯ㅋㅋㅋ<혼밥생활자의 책장>저도 들어봐야겠어요^^*

독서괭 2022-04-01 15:21   좋아요 3 | URL
미미님은 이미 보셨는데도 놀라셨군요;; 둘째가 진짜 귀여운데.. 항상 ˝내 눈에만 귀여운 거˝임을 자각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ㅋㅋ 혼밥 팟캐스트 꼭 들어보셔요~^^

건수하 2022-04-01 13: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게 눈이에요???? 태아 초음파 사진 이런 건 줄 알았…..

독서괭님 완독 축하드려요 ^^

저도 그 팟캐스트 들어봐야지 했는데 미미님이 위에 딱 써두셨네요 :)

독서괭 2022-04-01 15:23   좋아요 3 | URL
태아 초음파 사진 발언에 진짜 빵 터져 웃었어요 ㅋㅋㅋㅋ 수하님은 하나도 안 무서우셨겠네요 ㅋㅋㅋ
저 <여성괴물>은 완독 아닙니돠.. 나오미 울프 완독 축하로 받겠습니당 ㅎㅎ
수하님도 혼밥 팟캐 꼭 들어보셔요^^

건수하 2022-04-01 15:25   좋아요 4 | URL
제가 책 안 펴본 티를 이렇게 팍팍 내고…
밤에 말고 낮에 펴봐야겠네요 ^^;;

mini74 2022-04-01 16:47   좋아요 2 | URL
수하님 넘 귀여우세요 *^^*

mini74 2022-04-01 14: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 권으로 퉁 쳐서 사셨다는 부분에 특히 감명받았습니다. 이러다 전집도 한 권으로 퉁 치시는건 아닌지 ㅎㅎㅎ독서괭님도 행복한 봄닐 만끽하시길 *^^*

독서괭 2022-04-01 15:24   좋아요 3 | URL
세트나 전집은 한권으로 치겠다고 결심했으나 차마 전집은 못 사겠어요 ㅋㅋ
미니님도 행복한 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잠자냥 2022-04-01 14: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 괭님이 잘라올리신 저 사진 때문에 저 책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2-04-01 14:48   좋아요 5 | URL
밤에는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독서괭 2022-04-01 15:24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 자냥님, 읽어보세요. 제가 아직 110페이지라 뭐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재미있습니다 ㅋ

수이 2022-04-01 15:49   좋아요 4 | URL
잠자냥님이 읽어주시면!!! 정리 쏵 머릿속에 저절로 될듯 해요!

얄라알라 2022-04-01 15: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엑소시스트> 읽다 말고, 검색 하다가
그 유명한 ˝계단 몸 뒤집어 씬˝ 사진을 보고 말았지 뭡니까. 책 보다 말고 너무 삼천포에 많이 빠져서 결국 <여성괴물> 2/3정도 밖에 못 봤는데 여러 선생님들 완독 소식 연달으니 제가 그냥 뿌듯합니다.

죄책감이 먼저 나와야 되는데..ㅋ

독서괭 2022-04-01 15:26   좋아요 3 | URL
커흑 얄라님 저 완독 아닙니다.. ㅠㅠ 110페이지까지 읽었어요 ㅋㅋ
죄책감보다 뿌듯함이라니 좋은데요?? 제가 꼭 완독해서 얄라님께 뿌듯함을 선사해드리겠습니다 ㅎㅎ
저 옛날에 엑소시스트 영화관에서 봤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함의들은 하나도 모르고 봤지요~

수이 2022-04-01 15: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많이 많이 남았습니다 천천히 같이
읽어요 독서괭님 ^^

독서괭 2022-04-02 01:05   좋아요 2 | URL
ㅎㅎ 비타님 힘이 납니다! 이번달 책은 많이 어렵지 않을거라 하셔서 여성괴물 얼렁 읽고 4월 책 제시간에 끝마치는 게 목표예요^^

새파랑 2022-04-01 16: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강인한 의지의 독서괭님 이시군요 ^^ 두권만 사는건 쉽지 않은데 ㅎㅎ 4월 목표도 잘 지키실건지 기대가 됩니다~!!

독서괭 2022-04-02 01:06   좋아요 3 | URL
그런데도 집에 쌓여 있는 못 읽은 책들이 많네요. 대책없이 샀던 전집이랑 벽돌책들 어쩌죠 ㅜㅜ

scott 2022-04-01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롱머그 실물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4월 첫날 괭님에게
롱머그 땡투 하고 싶음요 ^ㅅ^

독서괭 2022-04-02 01:07   좋아요 3 | URL
ㅎㅎ 이거 설거지 하다 손목 나갈까 살짝 걱정됩니다 ㅋ 스콧님 감사해요~ 4월 행복하세용~^^

책읽는나무 2022-04-02 08: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롱머그잔 무겁다고 다들 투덜거리시면서 나의 인근 북플친님들은 다 하나씩 구입하셔..???
4 월이구나?? 하면서 눈 뜨자마자 무슨 책 사야하나? 신나게 주워담으니 저에게도 롱머그 살래? 물어와서 어떡할까? 싶은데 여름에 아이스로 가득 담아 먹긴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일단 찜만 해뒀어요^^
근데 저런 사진이 있었나? 특히 잘린 눈 보고 놀람!!!! 둘째 안본 눈 사야겠어요ㅋㅋㅋ
둘째 아가 언방식 알라딘 TV로 보고 싶어요.
귀여워서 심장 터질 것 같은 영상!!!!
˝엄마! 이 책은 그림 있어??˝
넘겨 보면서 검증 해주는 둘째!!!
악~~~~~~~ 곁에 있었음 깨물어 줬을 것 같은 느낌!!!!^^
올리브 키터리지 두 권은 읽은지 몇 달이 되었는데도 괭님 글에서 책 얘기 들으니 또 반가워요. 재독해서 괭님이랑 1 년동안 올리브 얘기 계속 나누고 싶네요ㅋㅋㅋ
<다시 올리브> 도 괜찮았는데 평이 나뉘었나요???
그리고 그림책!!!^^
책표지로 봐서는 콤비랑 코끼리 아저씨 이야기가 좀 땡기긴 합니다.
근데 김영진 작가 책도 읽고 싶은...병관이도 나오는 거죠??
암튼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아가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시길요♡

독서괭 2022-04-07 09:27   좋아요 1 | URL
나무님의 정성스런 댓글에 폰으로 대댓을 달 수가 없어서 피씨 접속하려고 미루다가 늦어졌네요^^;
롱머그잔 무겁긴 하지만 예쁘기 땜에.. 무거워봐야 얼마나 무겁겠어 하며 사시는 거 아닐까요? ㅋㅋ 무거운 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설거지가 쪼꼼 불편할 것 같아 걱정되긴 합니다. 한번 써봐야 검증이 될텐데..
애들이 자꾸 제 책들에도 그림이 있나 넘겨보려고 하는데 보다보면 은근히 애들한테 보여주기 부적합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조심해야겠습니다ㅠㅠ 둘째 초상권 문제로 언박싱 영상은 못 찍을 것 같아요 ㅋㅋㅋ
벌써 올리브 재독하시기에는 다른 읽을거리들이 많으실테니, 우리 5년쯤 뒤에 재독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면 어떨까요?^^
김영진 작가 이 책은 병관이 시리즈가 아닙니다! 글/그림 모두 김영진 작가가 지은 책이예요. <엄마의 이상한 출근길>이랑 세트더라고요. 저 책도 사봐야겠어요.
나무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4-07 14:51   좋아요 1 | URL
부러 pc를 켜시게 만드는 수고로움을!!!!ㅜㅜ
영광입니다~^^
이번 달은 아직 주문 전이거든요.
롱머그잔 지금도 갈등 중입니다ㅋㅋㅋ
올리브 재독은 지금은 힘들겠죠??ㅋㅋㅋ
5 년 뒤!!!!✍️✍️✍️
그래요~~5 년 뒤에 재독해 보아요.
재밌겠어요ㅋㅋㅋ
5 년 뒤엔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전 올리브 책 읽고 리뷰 쓰려고 색칠놀이도 하고, 2월의 햇빛 사진도 찍고 자료는 모아뒀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그만.....아예 못썼네요ㅋㅋㅋ
그래서 리뷰 쓰려면 재독해야 하는 건가?? 고민했었어요.^^

독서괭 2022-04-08 09:29   좋아요 1 | URL
이번달 주문에 과연 롱머그가 포함될 지 궁금하네요 ㅎㅎ
아 올리브 리뷰 보고 싶은데요! 자료까지 모아두고 못 쓰셨다니 ㅠㅠ 그럼 그냥 지금 빨리 재독하고 써 주세요 ㅋㅋㅋ 5년 뒤에 또 재독하면 되지요 ㅋㅋ

책읽는나무 2022-04-08 09:39   좋아요 1 | URL
ㅋㅋㅋ 올리브 독서괭님처럼 잘 쓸 자신이 없어서...ㅋㅋㅋ
지난 번 스콧님이 다시 올리브 리뷰 써달라고 요청하셨었거든요. 스콧님은 한 번씩 포스팅 해달라고 하셔요. 제가 넘 불친절한 리뷰어라서 그런가 봐요ㅋㅋㅋ
써달라고 요청 받으니까 갑자기 부담스러워서 못쓰겠더라는.ㅋㅋㅋ
다른 이들은 척척척 어찌나 잘 쓰시는지...^^
괭님 글도 제가 참 좋아하는 글들입니다.
괭님 따라잡으려면 5 년 뒤에 제가 숙성해서 만나야 합니다.ㅋㅋㅋ
재독할 기회가 되면 다시 읽고, 그 느낌 사라지기전에 얼른!!!!!✍️✍️✍️
벌써 몇 개의 단편들은 가물가물 하네요~아~나의 전두엽이여!!ㅜㅜ
 

후후. 2월에도 거침없이 목표를 지켜 나가는 나는야 굳센 의지의 독서괭! 

이번 달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단 두권의 책! 















사실 세 권이지만.. 두 권이라 우깁니다. 

<올리브 키터리지 + 다시, 올리브>는 셋뚜니까! 북플에서도 다른 어플에서도 두 권 다 읽지 않으면 완독을 누를 수가 없으니까! 

<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는 여성주의 책읽기 2월 도서라서 2월 시작하자마자 샀고, 현재 3장 진행 중. 

나오미 울프의 거침없이 예리한 분석이 인상적이라 밑줄 마구 그어가며 불을 붙였으나, 올리브 키터리지가 껴들어 버려서 2월 중 완독 망함.. 3월엔 꼭 완독하겠습니다.

<올리브 키터리지>는 다 읽었는데, 이미 몇 번 썼지만 너무 좋다! <다시, 올리브>도 1/3 이상 읽었는데 역시 좋다! 

리뷰를 써야 하는데.. 조만간 꼭 쓸 것임.. ㅠㅠ 


예외: 그림책


<연이와 버들도령> - 리뷰도 썼다시피, 아주 아름다운 백희나 작가의 신작!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워낙 유명한 시리즈. 중고로 야금야금 모으는 중.








<토끼들의 밤>- 이수지 작가 그림책. <한국의 그림책 작가에게 묻다>를 읽으면서 나오는 작가들 책을 한두 권 씩은 읽어보려고 사고 있다. 모레 도착 예정! 

<책청소부 소소>- 노인경 작가의 그림책. 이것도 한국의 그림책~ 여기 나온 작가라서 구매.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책이다. 












<도리깽이 되고 싶어>, <오라 마녀의 초대>

- 우리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하나 언니의 동화나라'(오디오클립)에서 읽어준 동화책. 외계인 셀미나 시리즈 중 두 권. 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책으로도 주문했다.
















<달을 먹은 아기고양이>- 케빈 행크스이기도 하고, 전에 다락방님과 잠자냥님도 구매하신 바 있다. 고양이와 달이라니, 소재가 일단 좋다. 모레 배송 예정. 











예외: 오디오북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오디오북! 일단 낭독이 좋아 보여 골랐다. 알고보니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1001>에도 들어가는 유명한 고전이네? 

첩보물다운 반전과 긴장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60년대 초 세워진 베를린 장벽을 바라보며, 사상이란 무엇이고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했을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어 인상적이었다. 운전하며 들으니 놓치는 부분도 있어 종이책으로 다시 한번 훑어보고 싶기도 하다.
















읽은 책: 5권


이번 달에는 5권 읽기로 한 결심을 겨우겨우 지켰다. 

셋뚜 중 한 권인 <올리브 키터리지>를 한 권으로 치자면 여섯 권이지만.. 비겁하게 굴지 않겠다.. 구매한 거 셀 때 한 권으로 쳤으니 읽는 것도 다 읽어야 한 권인 걸로 ㅠㅠ 



























<에브리맨>, <여성과 광기>는 리뷰를 썼고, <퀴어 이론 산책>도 최종 리뷰를 써보려고 했는데.. 그냥 그동안 많이 쓴 페이퍼로 퉁칠까 싶다 ㅜㅜ 

이번 달 읽은 책 중 <퀴어 이론 산책>과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는 별 다섯 개다.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누군가 좋다고 하는 말에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그림책이라고 해서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들만 볼 책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마음에 가 닿을 수 있는, 정말정말 훌륭한 인터뷰집이다. 강추합니다~! 리뷰든 페이퍼든 뭔가 쓸 예정.. 전작인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도 살 생각이다. 몇 월에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벽돌책을 두 권이나 끝장내서 기분이 제법 뿌듯하다. 

역시 나에게는 월 2권 사는 게 적절한 속도인 것 같다. 그동안 뭘 믿고 그렇게 사 제꼈는지 모르겠다.. ㅜㅜ 

다음달 살 두 권 중 한 권은 <여성 괴물>로 정해져 있고, 나머지 한 권은 뭘 살 지 엄청나게 고민 중! 


그런데 페이퍼 초반에는 존댓말로 썼는데 어느새 반말이 되었다.. (오잉) 

급 다시 존댓말로 마무리. 행복한 춘삼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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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2-28 22: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ㅋ 처음에 존대하다 나중에 반말된 거 넘나 웃겨요. 저는 그걸 모르고 읽었어요. 너무 자연스러운 글이었습니다 ㅋㅋㅋ
독서괭님, 3월에도 힘차게 독서합시다!!

독서괭 2022-02-28 22:52   좋아요 2 | URL
오옷 방금 다락방님 서재에 댓글 달고 왔는데요. 찌찌뽕입니다!!^^ 다락방님은 그럴 때 없으신가요? 존대에서 반말로 자연스레 넘어가는.. 저 예전 페이퍼에서도 그랬던 것 같아요 ㅋ
응원 감사합니다. 3월에 더 힘내 보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2-02-28 2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저희집에도 9권 있는데 아이들 어릴 때 엄청 재밌게 읽었네요~ 저희집 남매 세트랑 딱 맞아서 ㅎㅎ 아이들 생활이나 심리가 너무 생생한 그림책! 독서괭님 벽돌책 완독 축하~!!

독서괭 2022-02-28 22:57   좋아요 2 | URL
오오 햇살님도 누나남동생 조합이군요! 저도 그래서 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두세살 더 먹으면 딱 재미나게 볼 것 같습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singri 2022-02-28 23: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책들이 그득하네요^^

독서괭 2022-02-28 23:46   좋아요 2 | URL
제 책을 못 사서 갈 곳 없는 욕망이 중고그림책으로 향하는 듯 합니다😂

미미 2022-02-28 23: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존댓말에서 반말로 갔다가 다시 존댓말로 온적있어요ㅋㅋ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좋아하는 소설이예요! 막판에 눈물바람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디오북 궁금하네요^^*
괭님 다음달도 응원합니다~♡

scott 2022-02-28 23:38   좋아요 4 | URL
저도 좋아 합니다


미미님 영화도 있어요!ㅎㅎ

mini74 2022-02-28 23:41   좋아요 4 | URL
저도 미미님 추천으로 읽어보려고 빌려왔어요. *^^*

미미 2022-02-28 23:45   좋아요 3 | URL
헉! 흑백영화 말씀이신가요? 스콧님 댓글보자마자 찾고 있어요😭👍

scott 2022-02-28 23:48   좋아요 4 | URL
제 인생 책 중 한 권
영화도 있습니다(1965년 작품 흑백 영상)

제임스 본드 옹 같은 스파이는 아니지만,,,

웰메이드 작품 ^ㅅ^

독서괭 2022-02-28 23:48   좋아요 4 | URL
미미님도 ㅋㅋㅋㅋ 리뷰는 안 그러는데 페이퍼가 그러는 것 같아요^^
막판 눈물바람?! 전 눈물은 안 나던데;;; 미미님처럼 푹 빠져 읽지 못 한 모양입니다 ㅠ 오디오북인데다 퇴근시간에 맞춰 끊어 들어서..
응원 감사해요^^
/영화가 있군요!! 오래됐나 봅니다!

독서괭 2022-02-28 23:52   좋아요 4 | URL
스콧님- 영화로 만들면 좋겠는데 하며 검색해봤는데 못 찾았거든요. 오래된 영화군요!

scott 2022-02-28 23:57   좋아요 4 | URL
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 (1965)
리처드 버튼 주연 작품 입니다
그 해 모든 상을 휩쓸었던 명작!

미미 2022-02-28 23:58   좋아요 4 | URL
유튭에 영화 짤 영상 많이 찾았어요!! 영어로 치면 카레옹 인터뷰도 있습니당 헤헤

독서괭 2022-03-01 00:02   좋아요 4 | URL
와 감사합니다^^

미미 2022-03-01 00:07   좋아요 3 | URL
미니님 약간 뭔가 읽기에 어려울수 있는데 (많이들 어떤 벽이 있다고ㅋㅋ)그 벽을 넘어선 순간 깊은 감동과 또다른 세계가 광활하게 펼쳐집니다~♡.♡

mini74 2022-02-28 23: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ㅎㅎ 넘 반갑네요. 벽돌책 두 권 격파! 대단하십니다. 좋은 책 많이 읽으셨네요 독서괭님. 올리브 리뷰 기다릴게요 *^^*

독서괭 2022-02-28 23:49   좋아요 3 | URL
벽돌책 두권 격파한 덕에 북적북적 책탑 높이는 나쁘지 않네요 ㅎㅎ 미니님 감사합니다~ 올리브 리뷰 곧 올려볼게요^^;

잠자냥 2022-02-28 23:5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니 두 권 정말 잘 지키셨다! 대단하다! 본받자! 막 이러고 있었는데 그 아래 그림 책은 예외에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독서괭 2022-03-01 00:03   좋아요 4 | URL
그림책은 첨부터 예외였다구요 ㅋㅋㅋ 이쪽으로 욕구 폭발 중 ㅋㅋㅋ

새파랑 2022-03-01 00: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역시 약속은 지키는 독서괭님 대단합니다~! 3월도 약속을 지키는 한달이 되도록 해요 ^^

독서괭 2022-03-01 22:48   좋아요 1 | URL
오 새파랑님 이번에는 뽐뿌 안 하시네요 ㅎㅎㅎ 뭔가 선생님 같은 말투?? 감사합니다. 3월도 잘 지켜보겠습니다!

독서괭 2022-03-01 22:49   좋아요 1 | URL
참 저 새파랑님이 자랑하신 민음사 사은품 갖고 싶어서 어떻게 3만 원 이상을 채워볼까 고민하며.. 3권짜리 책들- <악령> 같은 거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고민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참을거예요 ㅜㅜ

새파랑 2022-03-01 23:02   좋아요 1 | URL
악령! 제가 민음사 판으로 안읽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강추 드려요 ㅋ 세트는 한권이 맞습니다~!! 이제 한권만 고르시면 되겠네요 😆

페넬로페 2022-03-01 09: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약속 잘 지키는!
독서괭님, 넘 멋져요^^
그럼요, 그림책은 당연 예외지요 ㅎㅎ
올리브 리커버에 계속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독서괭 2022-03-01 22:50   좋아요 1 | URL
멋지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그림책은 저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거라 예외입니다 ㅋㅋ 올리브 리커버! 기존에는 어떻게 되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번역에는 ‘손모아장갑‘ ‘유아차‘를 발견하고 좋았어요 ㅎ

책읽는나무 2022-03-01 06: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지킨다면 지킨다!!!
-독서괭-

대단한데요??^^
더군다나 올리브 시리즈를 한 권으로 묶어버리는 쎈스~ㅋㅋㅋ 저 시리즈는 한 권이어야 해요. 연달아 읽어야만 할 책 맞아요. 그러니 한 권이죠!!!
읽은 책 권 수에 두 권이 한 권으로 기록될 땐 좀 아쉽겠지만 저 쎘뚜는 한 권이죠^^
존댓만, 반말..그리고 존댓말로 정정!!
괭님은 귀엽네요ㅋㅋㅋ
저번에 황정은 작가의 일기를 읽는데 중간 중간 존댓말이 툭툭 튀어 나오던데, 그것도 의외로 귀엽고, 신선하더군요.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자....이제 3월, 괭님께 픽이 될 책은?????

독서괭 2022-03-01 22:52   좋아요 1 | URL
겨우 두달 지켰는데 대단하다는 말씀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책 적게 사는 걸 이렇게 힘든 목표로 인식하는 곳은 알라딘 뿐일 듯요 ㅎㅎ
여러권짜리 장편소설이나 이런 세트는 한 권으로 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꼼수를 부리자면 막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같은 거 질러버릴 수도 있지만.. 잘 참고 있어요ㅋ
황정은 작가님 책이 ‘일기‘라서 정말 편하게 말투가 왔다갔다 하나봅니다^^
3월 한권의 책 진짜 며칠째 고민중입니다. 3월 말까지 고민할 것 같아요..

단발머리 2022-03-01 10:0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굳이 여섯 권으로 칠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님 너무 양심적이신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계획하신대로 이루신 것 축하드려요. 전, 2월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3월이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려고요.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 아이들 어렸을 때 많이 읽던 책이라 반가워요. 문득 그림책 읽던 시간이 그립네요.
저도 그림책 좀 읽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지요^^

잠자냥 2022-03-01 10:59   좋아요 3 | URL
“시대의 양심 독서괭, 양심껏 책 사.”

독서괭 2022-03-01 22:54   좋아요 1 | URL
아니 안 들어온 사이 갑자기 시대의 양심이 되어 버렸다..ㅋㅋㅋㅋ
사실 올리브 빼고 네 권 읽었으면 월 다섯 권 이상 읽는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리브키터리지를 슬쩍 넣어서 다섯 권으로 쳤을 것 같습니다.. 딱히 양심적이지 않네요 ㅎㅎ
2월에 정신 없으셨군요! 3월에는 좀더 여유로운 시간 가지시길 빌어요. 아이들이 크고 나면 그림책과 멀어지는 게 또 아쉬운 일이겠어요. 그런 단발님께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를 추천드립니당~!

거리의화가 2022-03-01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오디오북도 엄연히 포함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요?^^; 올리브 읽어야 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진득하게 읽고 싶은 마음이 커서리... 한달 동안 고생하셨고 나머지 한 권 구매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ㅎㅎ 행복한 3월 맞이하세요!

독서괭 2022-03-01 22:56   좋아요 1 | URL
화가님은 많이 사시면서 저에게는 그렇게 엄격한 기준을 요청하시다니 흑흑 ㅠㅠ 저를 위해 허락된 얼마 안 되는 책장 범위 내에서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언젠가 팍팍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마음의 여유가 없을 때는 좋은 책을 읽는 것도 힘든 것 같아요. 어서 여유 찾으셔서 올리브 읽으시길 바랍니다~ 화가님도 행복한 3월 맞으세요~^^
 

저의 새해 목표가 무엇이었냐! 

바로바로, "월 2권 사고, 5권 읽기" 였습니다. 

정확히는 2권 이하로 사고, 5권 이상 읽는 것입니다. 

많은 서친님들이 앞부분 '2권 이하로 사고' 부분에 말도 안 된다고 하실 것 같습니다만, 1월에 저는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이건 쌓여가는 책을 둘 자리가 없고, 사 놓고 읽지 않은 책이 늘어가는 것이 부끄러우니 

산 것 읽고, +쌓인 책 처리하자는 취지라, 음.. 예외가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원칙대로 산 2권! 

<남성됨과 정치>는 여성주의 책읽기 1월 도서라 샀지만.. 못 읽고.. 12월 책 <여성과 광기>를 겨우 끝내가는 형편 ㅠㅠ 

<긴긴밤>은 애들 책이라고 우겨보려 했으나(애들책은 예외임) 글밥이 많아 전혀 안 되겠더라구요? 이 책 참 좋았습니다.

















예외 1. 아이들책

<콧구멍을 후비면>은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 장난스럽게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책으로, 추천받아 삼.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좋아하긴 했다.

<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는 좋아하는 케빈 행크스라 구매. 이 작가 책은 다 괜찮다. 

요즘 폴리에 빠진 둘째를 위해 폴리 세트.. 첫째를 위한 스크래치. 아이들이 매우 좋아함. 














예외2. 오디오북

오디오북은 자리를 안 차지하니까...! (전자책도 같은 이유로 예외로 칠까 했으나, 있는 종이책들 읽어 치우자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뺐다)

오디오북 낭독 수준이 참 훌륭하다.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어서, 꼭 미리듣기를 해야 할 듯하다. 아래 책들은 모두 낭독 훌륭.
















이 원칙을 지키다 보니 곤란해진 것이 중고책 구매다. 

알라딘 직배송 중고가 아닌 이상 한두권으로는 배송비 해결이 안 됨 ㅠㅠ 

그래서 중고책도 예외를 둘까?했으나, 제도(?)의 취지에 너무 맞지 않아 포기했다.

아이들책 괜찮은 게 있으면 액수 채워서 사는 걸로.


예외3. 선물용 책

예외4. 전자책구독서비스 등에서 읽은 후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책


사는 건 이렇게 샀고, 읽은 건 이래저래 하다 보니 9권이다. 

북플에서는 별점을 짜게 주지는 않는 편이라 5별이 많은데, 새로 사용하게 된 '북적북적'어플에는 별점이 0.5개 단위로 줄 수 있어서, 5개를 주기가 참 힘들다.. 웬만큼 좋았어도 4.5 

그래도 <긴긴밤>은 별 5개 주었다. 좋은 책이다. 








































요 북적북적 어플. 쌓는 재미가 있네? 




다음 달에도 월 2권 구매, 5권 읽기는 계속됩니다.. 성공하고 말테얏! 

2월의 첫 날, 음력 새해 첫 날!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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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2-01 23:3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반갑네요! 넘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낭독이 훌륭하다니 궁금해요ㅎㅎ 저도 이번달은 구매참꼬 사놓은책과 읽다만책 파먹기 하려고요. 괭님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독서괭 2022-02-01 23:42   좋아요 5 | URL
방금 미미님 서재에 댓글 달고 왔는데 찌찌뽕입니다~ ㅋㅋ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조금 듣고 뒤가 궁금한데 휴일이라 못 듣고 있어요(퇴근길에 들으니). 미미님이 과연 구매를 참을 수 있으실까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미니님도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새파랑 2022-02-02 00:06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예외 3. 선물용 책

이 조항을 적용한다면, 나에게 선물한 책도 선물용 책이니 독서괭님을 위해서 두권 이상 사셔도 될거 같아요 ^^

북적북적 제법 재미있어요 ㅋ


독서괭 2022-02-03 22:19   좋아요 2 | URL
으악 새파랑님 천재..?? 아니아니!! 아니됩니다. 나에게 선물 같은 건 예외로 치지 않겠어요!
북적북적 쌓고 싶어서 빨리 완독하고픈 마음이 들어요 ㅋ

페넬로페 2022-02-02 02: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는 책도 미니멀리즘을 실천하자로 정했습니다. 저의 책으로 같이 사는 가족의 영역을 더 이상 침입하지 않기로 정했어요.
일단 집에 있는 책 중 읽지 않은 책 위주로 읽기로 했습니다.
근데 오디오북은 왠지 집중이 안되어 걱정이예요.
분명 공간을 줄일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해서 고민중입니다^^

독서괭 2022-02-03 22:21   좋아요 3 | URL
같이 사는 가족의 영역.. 중요하죠..! 저도 그래서 이미 있는 책장 범위는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ㅜㅜ 과감히 처분하지 않으면 좀 힘들 것 같지만요.
오디오북 저도 운전하다가 잠깐씩 딴생각 하며 놓칠 때도 있습니다^^; 눈으로 읽어도 놓치는 부분은 있게 마련이라며 위로를... 저처럼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간이 있다면 활용해보실 만하지만 굳이 따로 시간내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공간 줄이는 건 전자책으로^^

mini74 2022-02-02 11: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콧구멍을 후비면 이 책 반갑네요 ~ ㅎㅎ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미미님 괭님 추천이라니 ㅎㅎ 저도 찜 합니다 ~

독서괭 2022-02-03 22:22   좋아요 2 | URL
오 미니님도 <콧구멍을 후비면> 보셨군요 ㅋㅋㅋ 콧구멍 이따시만해지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전 아직 시작 부분이라 ㅎㅎ 이게 좋아하는 분이 꽤 많은가봐요. 다 들으면 소감 남기겠습니다^^

기억의집 2022-02-02 22: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아들까지 만화책 사 들이고 있어서 책의 미니멀리즘은 포기 했어요. 그냥 어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살려구요. ㅎㅎ 막판에 일괄 버리거나 팔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가장 맘 아픈 게 제가 그렇게 애정을 가진 책들이 나중에 저 죽으면 폐지로 남는다는 거 그게 슬퍼요!!!!

독서괭 2022-02-03 22:23   좋아요 2 | URL
만화책은 권수가 깡패라ㅜㅜ 저도 만화책 소장하고 있는 것들이 좀 있었는데 굳게 맘먹고 거의 처분했어요. 끝까지 남긴 것도 몇 세트 있지만요^^ 애정을 가진 책들이 폐지로 남는 게 슬프다니. 저는 그런 생각은 못해봤어요. 그냥 아직 못 읽은 책들이 아쉬울 것 같단 생각만 했네요 ㅎㅎ

건수하 2022-03-11 15: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권 사고 5권 읽기 좋네요! 저도 벤치마킹 해보겠습니다~ ^^

독서괭 2022-03-13 20:21   좋아요 1 | URL
오 수하님 도전?? 알라딘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요ㅎㅎㅎ

건수하 2022-03-13 20:44   좋아요 0 | URL
아 그런데 이번 달은 안되겠어요 ㅎㅎ 이미 xx권 사버려서 ㅎㅎ 다음달부터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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