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라이프 - 풍수로 공간을 찾고 운을 만들고 행복을 짓다
박성준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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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풍수지리하면, 묫자리나 조선 건국 초기 무학대사의 이야기가 많이 떠오를 것이다.

풍수 관련 다른 이야기들도 집터를 어디로 해서 정승 판서가 나왔고, 어디를 해서 부자가 되었고, 묫자리를 잘못 써서 집안이 대대로 풀린다느니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물론 요즘 세상에 누가 그걸 믿냐 하지만, 풍수는 단순히 특정 종교나 역학을 넘어서, 오랜 역사 동안 거론되고, 활용된 우리 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문화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국사 시간에 많이 들어본 이중환의 택리지를 보면 지리서임에도 불구하고 지를 해석하는데 있어 풍수적인 지식이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있다. 그만큼 조선시대에는 궁궐, 관공서, 일반인의 집까지 모두 풍수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현대에 있어서도 많은 이들이 이사할 없는 날을 따지고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 좋은지, 집을 알아 때도 풍수적 지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요즘 화장 문화의 보급으로 묫자리나 지관 얘기가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장례식장에서 종종 듣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혀 아닌 같지만, 살짝 속을 들여다보면, 풍수는 한국인의 삶과 완전히 무관하다 말할 없는 것이다


그런데 풍수도 트렌드를 타는 같다. 과거에는 주로 음택, 묫자리에 대해 많이 얘기를 했는데, 요즘은 삶의 공간인 , 양택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도 그렇고, 홍콩, 대만, 중국 많은 아시아권 국가들이 풍수 지식을 이용해서 집을 고르고, 집을 꾸미고 있으며, 서양에서도 풍수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전에 나라별 양택 관련 풍수 책을 적이 있는데, 같은 풍수 사상인데도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이곤 했다. 이는 풍수가 그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상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곳에 살며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쌓아진 정보를 반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문화가 다른 나라의 풍수 얘기를 한국에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 있었다. 다행히 최근 '풍수라이프'라는 책을 통해 우리 주거 문화에 맞는 한국적 풍수를 접할 있었다. 박성준이라는 저자의 이름만으론 누구인지 모를 것이다. 하지만, 그의 사진을 보면 많이들 알아볼 것이다. 무한도전, 마리텔, 런닝맨, 각종 인테리어 방송 등에 자주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건축학과를 나온 전문지식을 갖춘 건축가로 단순히 지관이나 역술가로 부르기에는 애매함이 있다. 풍수 건축가라 말하는 것이 어울린다 생각한다. 건축가도 많고 풍수 하는 사람도 많지만, 둘을 결합하여 두 가지 전문지식을 활용한 독보적 포지셔닝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책은 프롤로그에 저자가 밝혔듯이, 풍수를 근간으로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공간 자신과 가족들의 삶과 인생을 바꾸는 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무 풍수 학습서가 아닌 수필과 같은 글로 저자의 주택에 대한 전반적인 풍수 마인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양택 풍수에 대한 개념을 음양오행에 따르는 10가지 기운, 성격, 방위, 생애주기별 풍수 라이프 등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속에는 바로 요긴하게 있는 다양한 풍수 인테리어 묘법들이 나와 있다. 기본적으로 피해야 것이나, 주방과 화장실의 역할, 가게를 살리는 풍수 인테리어, 건강해지는 풍수, 돈을 벌거나 성공하는 풍수, 인연을 만나는 풍수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것들이 많다. 뒤쪽에는 아예 생일운을 알아보는 만세력도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것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배산임수에 , 물로 본다는 것인데,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의 자동차 흐름이 다른데 또한 풍수적으로 다른 영향을 주며, 도로뿐만 아니라, 회사에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통로도 같은 물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런개념을 이해하고 책을 보면, 더욱 쉽게 내용을 이해할 있고, 나아가 응용도 가능할 것이다.




밖에 '풍수라이프'에는 실제 인테리어 작업에 대한 조언도 나오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자세히 나오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쓰레기 집을 떠올리면, 바로 답이 나올 것이다. 물건을 여기저기 잔뜩 쌓아 놓고, 제대로 정리도 하고, 청소도 . 그런 집에는 복이 들어올 리 없을 것이다. 풍수 인테리어의 시작이 바로 정리 정돈인 것이다. 그래서 정리를 시작했다. 습관적으로 닫았던 변기 뚜껑도 닫고 있다. 쉬운 것부터 실행에 옮겨 막힌 운도 뚫어 보려고 한다


풍수에 너무 집착하면 그것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 삶에 많은 교훈과 생활의 지혜를 알려주는 풍수를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풍수라이프' 통해 운명을 바꾸고, 복받는 지혜를 쏙쏙 먹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행복한 집을 만들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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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정독법 - 3년 후 부의 흐름이 보이는
김영익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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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해본 분은 것이다. 자기가 투자한 주식이 오를지 떨어질지 알기란 마치 점쟁이가 되어 점치는 기분이라는 것을 말이다. IMF 그렇게 주식이 폭락할지, 또다시 벤처 투자로 인해 폭등할지 그냥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그저 신기할 뿐이다


주식뿐만 아니라, 나라 경기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예측할 있다면, 단순히 점을 쳐서 복채를 받는 수준이 아닌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도 대단한 능력이 것이다. 그만큼 많은 경제적 기회를 얻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 경제의 흐름을 어떻게 있을지 막연하다.  방송에 % 성장이니, 실업률이 늘었느니, 수출이 줄었느니 하는 것들을 귀 기울여 들어보지만, 어떤 때는 상반된 값이 나와 오히려 혼란만 겪는다. 그게 정확히 의미하며, 증권, 환율, 부동산 등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가늠이 안된다.  


그래서 전부터 기회가 되면, 경제지표를 제대로 있는 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에 '경제지표 정독법'이라는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게 되어 간단하게 어떤 책인지 소개를 해보려 한다.  


책을 , 김영익 저자는 증권사 근무, 경영연구소 소장 등을 거쳐, 현재 서강대 교수, 한국금융연수원 겸임 교수이자 주요 언론사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론과 실무에 능한 전문가이다. 그리고 책은 저자가 이론 경제와 함께 현실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필요성을 느끼고 개설한 대학과 한국금융연수원 강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책은 '경기'라는 다소 애매한 단어의 정의와 의미에 관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기준순환일을 통한 한국의 경기 변화를 표로 한눈에 있었는데, 뭔가 뿌연 안개였던 것이 말끔히 걷히는 느낌을 받는다. 일본, 미국의 경기 순환 분석, 각종 파동이론에 대한 핵심만 찝은 설명이 무척 간결하면서도 이해가 바로 되어 아주 좋았다.  


이렇게 1장에서 경기에 대한 운을 떼고 2장부터는 산업 활동 동향, 국내총생산, 수출입 동향, 기업 소비자실사지수, 고용, 물가, 통화, 금리, 자금순환, 환율, 국제수지, 재정까지 경기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경제지표 하나하나를 각각의 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시작 부분에는 '한눈에 보는 XXX 지표 읽는 '이란 파트가 구성되어 있어, 어느 단체, 어느 사이트에서 경제지표를 얻을 있으며, 어떤 내용을 봐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지표에 대한 설명이 본문에 이어지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마지막에는 'XXX 지표로 보는 부의 흐름'란을 통해 내용을 다시 한번 요약정리하고 있는 꼼꼼함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환율의 경우,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 주제별 메뉴, 국채수지/외채/환율 항목에서 각종 환율 자료를 찾을 있다고 알려준다. 환율 내용 중에 평가절상, 평가절하라는 학창 시절 배운 매우 익숙한 용어가 눈에 들어왔는데, 용어는 고정환율제 쓰는 것으로 현재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 용어라고 한다. 결국 경제 용어 수준이 오래전 고정환율제 당시의 고등학교 수준이라는 얘기인 것이다.


 


아무튼 장에서는 환율에 따른 수출, 수입,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 각국의 환율 제도, 빅맥 지수에 대한 설명도 하고 있다. 전반에 걸쳐 각종 그래프와 통계자료가 함께 나오는데, 이것들이 내용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고, 추후 각종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거라 생각된다


차례차례 엉킨 실타래가 후련하게 풀려나가는 기분이 책을 보는 내내든다. 그동안 따로 놀고, 잘못 알았던 경제 상식을 바로잡을 있었다. 핵심을 꿰뚫는다는 표현이 맞을 같다. 경제 실무이긴 하지만, 이론과 함께 다룬 책이라 어려울 거라 예상했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 다만 내용이 헷갈리면, 시간을 두고 다시 생각하면 됐다. 결과 방송에서 줄기차게 떠들던 각종 지표에 대한 이야기가 뜻하는지 이제 제대로 감이 오는 듯하다.   


'경제지표 정독법' 경제 학도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증권, 부동산, 수출입, 회사 운영 미래의 경제 움직임을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3 부의 흐름이 보이는'이라는 부제와 같이 부의 흐름을 예측할 있게 경제지표를 읽는 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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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구조 교과서 (2018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 바이올린, 플루트, 피아노, 팀파니의 메커니즘 해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야나기다 마스조 외 지음, 안혜은 옮김, 최원석 감수, 야마다 마사시 외 / 보누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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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악기 연주를 배우는 같다.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우는 리코더나 단소를 빼면, 많이들 하는 악기라면 피아노 아니면, 기타 정도가 대부분이었으나, 지금은 플루트, 오버에,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드럼, 각종 전자악기 많이 다양해졌다.  


역시도 악기에 관심이 많긴 한데, 연주에는 타고난 소질이 없는 같다. 바이올린 배운다고, 색소폰 배운다고, 책만 잔뜩 사다 놓고, 꾸준히 연습을 하지 못했다. 변덕 많은 성질이라 단순 반복되는 연습이 지겨웠다. 하지만 악기 자체에 대한 관심은 항상 높았다. 바이올린 배울 때도 구조며, 재질, 어떤 원리인지 너무 궁금했고, 색소폰도 이런 구조를 하게 되었는지, 리드의 역할, 재료 등에 대해 알고 싶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런 얘기는 교재에 나오지 않았다. 있어도 너무 간단히만 다루고 있었다. 전공자도 이런 부분은 모르는 같았다. 결국 그냥 많은 궁금한 점을 풀고, 놔둬야 했다


그런데 최근 '악기 구조 교과서' 그동안 방치한 궁금점을 많은 부분 해소시켜줬다. 책은 제목 그대로 악기 연주가 아닌 악기 구조에 대한 책이다. 악기를 어떻게 분류하고, 악기의 역사, 구조적 특징, 과학적 원리, 제작 방법 등을 다룬 책이다. 이렇게 말하니 책이 어렵게 느껴질 있으나,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왼쪽은 설명, 오른쪽 페이지는 사진이나 일러스트로 되어 있어, 주제를 한눈에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설명 또한 간략하면서도 쉽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다루는 악기들은 주로 플루트, 트럼펫, 파이프 오르간,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 각종 타악기와 같은 알려진 전통적인 악기와 함께 세기를 대표하는 각종 전자 악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바이올린 경우 그동안 궁금했던 양옆에 있는 f 모양의 구멍 역할이나, 줄받침의 중요성, 활과 현의 구조에 관련된 것들을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비올라 다감바의 C자형 구멍을 바이올린에 적용하면, 여러모로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지금의 바이올린 구멍 형태가 단순히 미적 감각으로 탄생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바이올린 줄의 경우 전에는 거트 현이라고 양의 창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바로크 음악 재현에는 이런 거트 현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타악기 경우 그냥 열심히 두들기면 되고, 별다른 과학적 원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보니 타악기도 무척 복잡한 과학적 원리와 현상들이 숨겨져 있었음을 있었다. 단순히 쇠막대를 구부린 같은 트라이앵글도 치는 방향과 방법에 따라 다른 음색을 표현한다고 한다.  


책을 보니 지금의 악기들이 단순히 그냥, 어쩌다, 탄생된 것이 아님을 있다. 지금의 피아노가 탄생하기까지 여러 시도가 있었고, 지금의 바이올린도, 스트라디바리의 시대의 것과는 구조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전자 악기 역시도 악기 소리를 테이프에 녹음해서 쓰던 과정을 거쳤다. 악기는 사람과 함께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다


잘난 악기, 못난 악기라는 것은 없겠으나, 지금 전문가들에 의해 사용되는 악기들은 결국 얼마나 다양한 음색을 표현하고, 연주자의 감성을 얼마만큼 담아낼 있는가 하는 검증을 거친 것들이라 생각된다. 전자 악기들이 편리성과 대중성은 높아졌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도 아마 이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악기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연주만 잘하면 되지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맞다. 그래도 이왕이면 연주자가 자신의 악기에 대해 알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나처럼 메커니즘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악기 구조 교과서' 재미있는 책이 되어 주기도 한다. 클래식을 즐기는 오디오 마니아에게도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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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꿈꾸는 미래 - 세상을 바꿀 테크놀로지
ETRI 성과홍보실 지음 / 콘텐츠하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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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송에 나노 금속을 이용한 획기적인 냉동인간 해동 기술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냉동인간은 지금 기술로는 해동 과정에 조직 손상이 야기되어, 현재는 그저 냉동 보관만 하고, 좋은 해동 기술이 미래에 나오기만을 기대해왔었다. 하지만 이미 기술이 나오기 시작했다. 토끼 뇌를 5 만에 해동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이처럼 현재의 과학기술은 과거 어떤 시대와 비교할 없을 정도의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젠 인공지능, IoT, 3D 프린터, 가상현실, 증강현실, 자율 주행차, 드론과 같은 용어가 전혀 낯설지가 않게 되었다. 이미 방송이나 인터넷, 각종 서적을 통해 많이 접해 봤기 때문이다. 그만큼 첨단 테크놀로지가 우리 바로 옆에 다가온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정보를 접하다 보면, 우리 한국의 수준은 어떤지 궁금해지곤 한다. 세계열강들이 기술 개발에 전력 질주를 하고 있는 같은데, 정작 우리의 사정은 모르니, 혹시나 팔짱 끼고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마저도 든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의 수준과 기술 트렌드를 알아볼 있는 좋은 '디지털이 꿈꾸는 미래' 소개하려고 한다. 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국책연구기간인 한국정보통신연구원 ( ETRI )에서 나왔으며, ETRI 과거와 현재 진행해온 각종 연구 성과를 누구나 쉽게 보고 이해할 있게 마치 칼럼 형태로 구성한 책이다


책은 주제를 크게 5부로 나눠 1부에서는 인공지능, 자동 통역 기술, 인지 기술, 플랫폼, 음성인식, 유전자분석 등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다루고, 2부에는 초연결 통신, 3부에서는 초실감 미디어, 4 ICT 소재 부품, 5 5G 서비스와 같은 것을 다룬다. 주제는 나눠 있으나, 소재 부분이나, 통신, 소프트웨어가 모두 연관이 있다 보니, 주제 상관없이 중요도에 따라 분야 상관없이 관련 분야가 섞여 있다


개인적으로 미래 기술, 4 산업혁명과 같은 주제를 다룬 책들을 많이 봐왔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많이 겹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 주행, 드론은 아주 흔한 주제로, 책마다 나온 내용이 나오고 해서 권의 책을 보면, 뒤엔 패스해도 정도인 책이 많다.  


책도 앞에 말한 주제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루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책에서 보지 못했던 각종 세부적인 기술들을 얘기하고 있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있었다. 예를 들어 꿈을 재생하는 BCI 기술은 신기하기도 하고 이런 것도 연구한다는 것이 무척 새로웠다. 조명을 이용한 가시광 통신 (라이파이)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너무나 멋진 기술이었다. 그래핀을 사용한 디스플레이 투명전극, 에너지 절약과 다양한 조명 효과를 가질 있는 광셔터 기술, 스타워즈의 입체영상을 재현한 홀로그램 기술도 빼놓을 없을 같다. 360 모든 방향에서 컬러로 보는 홀로그램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한다


속에는 최초라는 단어가 많이 눈에 들어온다. 세계보다 늦게 시작하고도 발전된 기술력을 보여주는 우리 연구진이 무척 자랑스럽다. 책을 통해 우리 기술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불안감을 많이 있었다. 우리도 쉬지 않고 전력 질주하고 있었다.  


'디지털이 꿈꾸는 미래' SF 소설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각종 첨단 기술을 다룬 책이지만, 어렵지 않아 편하게 읽을 있었다.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며, 여러 아이디어도 얻을 있었다. 대한민국 기술력과 다가올 기술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한번 읽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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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벤처 창업자를 위한 변리사 200% 활용법 - 소설처럼 이해되는 특허의 모든것
김광남 지음 / 지식공방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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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구와 기발한 발상으로 고안한 멋진 아이디어를 제대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특허라는 제도를 이용해야 한다. 특허 등록은 본인이 직접 서류를 만들어 수도 있으나, 요즘은 유사 특허 검색부터, 적절한 특허 권리 범위와 특허 침해 소송 등을 대비한 법률적인 검토 등이 필요해서 처음부터 변리사를 통해 특허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 변리사에 대한 이해가 일반인들에게 높지 않은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분명히 필요하다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하게 만든다. 특히 아이디어와 특허가 중심이 되는 소규모의 스타트업 또는 벤처 창업자들에게는 더욱더 변리사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 바로 김광남 저자의 '변리사 200% 활용법'이다. 저자는 최연소로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가졌다. 변리사로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변리사를 활용할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는 변리사의 다양한 사정을 공개하고 있다. 좋은 변리사를 고르기 위해 어떤 점들을 알아야 하는지, 처음부터 기싸움을 어떻게 하는지,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 변리사 사무실의 인원 구성, 피해야 할 변리사 사무실, 속아서는 안되는 출원자가 알아 두면 크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것들은 변리사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귀가 아픈데, 안과를 가면 안 되는 것처럼, 자신의 분야에 특화된 변리사를 만나야 하는 것이다. 또한 나중에 발생할 있는 소송에 대한 부분도 생각하여 가급적 경험 많은 변리사를 선택할 있게 돕고 있다


변리사 선정 방법과 함께 자세히 다루고 있는 것은 사업에 도움이 되는 각종 특허에 관한 각종 정보이다. 특허의 중요성, 어떤 것들을 특허로 있으며, 특허 종류, 국제 특허, 소송 대응법과 같은 것들로 아이디어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읽어 봐야 할 것들이다.  


책을 통해 몰랐던 것을 많이 배울 있었다. 아이디어 내용이 조금씩 업그레이드될 때는 국내 우선권 주장 출원을 활용하면 되고, IR 발표 전에 긴급 특허 출원이 필요한 경우 가출원이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사안에 따라서는 특허도 우선심사를 통해 빨리 받는 방법도 있다. 그중 특히 핵심 특허를 견고히 다지고, 특허의 전체적인 가치를 높이는 무척 좋은 방법인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알게 것이 가장 소득이라 생각한다.  


밖에 책에는 특허를 활용한 투자 유치나 매매, 절세, 대출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다. 다들 알고 있듯이, 특허는 지적 재산이다. 재산은 결국 돈이라 있다. 특허가 어떻게 기업에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특허를 받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든다. 자본이 넉넉하지 못한 벤처 기업은 특허비가 부담이 있다. 역시 책에서 부담을 줄일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각종 국가 지원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 주변에도 이를 통해서 지원금을 활용하여 국제 특허까지 받은 경우를 봤다.  


전반적으로 변리사와 특허를 다루다는 내용이다 보니, 내용이 딱딱하긴 하지만, 알기 쉬운 설명과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설령 특허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해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때문에 특허에 관심이 많아 전에 권의 관련 책을 봤는데, 대부분 특허 출원 방법 아니면, 아이디어를 어떻게 내는가 하는 책이었고, '변리사 200% 활용법' 같이 변리사와 함께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그만큼 소재면에서 드문 책이고, 발명가, 창업자, 스타트업, 벤처 사업가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에 맞는 좋은 변리사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자신의 원석 같은 아이디어를 특허라는 과정을 통해, 갈고 다듬으며, 훨씬 가치 높은 멋진 보석으로 제대로 다듬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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