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
대니얼 리처드슨 지음, 박선령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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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은 도대체 어떻게 생기고어떻게 변하게 되는 것일까?'하는 의문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지식은 보통 교육을 통해 익혀지는데마음은  다른  같다아무리 지식에서 이게 옳다고 해도마음은지식과 무관하게 다른 결정을 하기도 하고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하기도 한다어떤 때는 상식과 도덕도마음을 막지 못하기도 한다분명 마음도  몸의 일부일 텐데,마치  속의 다른 존재처럼 행동을 하는 것이다그런데 마음의   문제는 그게 속에서만 있지 않고생각과 행동으로 표출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은 어떤 마음의 결과일  있는 것이다 말은 사람의 행동을 연구하면마음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그게 바로 심리학인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 대니얼 리처드슨은 런던대학교 실험심리학과 교수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도 출연하고라이브 심리 실험쇼도 진행하는 '괴짜 심리학자' 불리는 유명인이라고 한다.

 

 책은 특이하게도 심리학에 대한 썰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는다생각은 어디에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고대그리스와 이집트개구리 실험골상학뇌의 구조뇌세포의 이해, fMRI 등을 다루고 있다심리학 책이 아닌 인체의 신비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다.  여기에    떠서그다음 장에서는 눈을 알아본다눈의 구조, 시각 메커니즘착시 현상 등을 이야기한다이쯤 되면심리학  맞나 의심이 들게 된다그런데 저자의  뜻은 바로 인간이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그리 위대한 존재도 아니고상당히 부정확한 존재라는 것을 일단 인체의 과학적 사실을 통해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이다인간의 생각은 뇌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전류의 전달이고정확하다 믿는 시력도 디지털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보다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이렇게 우주의 유일 무의한 존재가 아님을 인지하고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쉽게 여러 가지 요소에 영향을받게 되는지 말하고 있다이때부터는 실제 심리학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먼저 마음을 바꾸게 하는 설득을 얘기한다행동을 바꿔야 하나마음과 정신을 바꾸게 해야 하나를 말한다얼핏보면설득은 마음을 바꾸게 하는 것이라 생각들 것이다하지만 심리학적으로 봤을  행동이  실마리가 된다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여기에는 인지부조화 현상을 연결 지어 설명하고 있는데그중  예로 종말론 신도들이  그렇게 번번이 종말이 거짓말이 되어도 그들의 믿음을 버리지 않는 것은 결국 자기 행동의 정당화의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는 이 밖에 색에 대한 이야기언어에 대한 편견암묵적인 편견유전자와 환경의 잘못된 인식역할과 지위에따른 인간 행동초자연 현상 경험을 통해 마음속 갈등편견차별질투교만잔인함 등이 내가 아닌 외부적 요인에 얼마든지 쉽게 영향을 받아 나타날  있다는 것이다앞에서 고민했던 거처럼 마음이 알쏭달쏭 한 존재가 아님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그리고 교육이 마음에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도 말하고 있다.

 

이번에 읽은 '심리학자들이 알려주지 않는 마음의 비밀' 통해 나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확실히   있었다인간을 알면 알수록불확실한 존재임이 틀림없다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사람은 만물의 영장 말처럼 잘못된 말은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인간은 그저 우주   티끌일 뿐이다 나지도  나지도 않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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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냉파요리 - 30만 회원 감동 실천!, 한 달 식비 70만원 절약, 나에게 선물하는 840만원 적금의 기적!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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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장고를 가끔씩 청소하다 보면냉장고가 아니라미라 작업실 또는 퇴비 공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구석에는 말라비틀어진 당근이 나오고다른 구석에서는 유통기한이 5년이 넘은 양념이 나온다냉동실에 고기는 너무 오래 놔둬서 빨간 기는 없고 갈색도 아닌 누렇게 변해 있다지금도 비싸게 사온 아보카도가 상해 가고 있고팽이버섯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청소 때마다 버리는 식재료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척 상한다이게 다 돈인데…

냉장고에서 돈이 줄줄이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낭비되는 식재료의 원인은 깜박해서도 그런 것도 있지만남은 것들로  해 먹으면 좋을지 몰라서 그런 경우도 많다처음 식재료를  때는 분명  해 먹을지 목적이 있었다하지만한번  요리를 하고 나면남는 재료는 그냥 방치되게 된다남는 재료로 다른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되는데그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다 보니그냥 놔두게 되고미루다결국 잊힌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반복되는 낭비 상황에서 탈출할  있게 해줄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하나 있다바로 '맘마미아 냉파요리'라는 책이다냉장고에서 죽어가는 식재료를 맛있는 음식으로 소생시킬 멋진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책으로  자체 목적이 소위 요즘 유행해는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는  있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요리도 그냥 배치된 것이 아니다. 30 카페 회원의 투표를 통해 냉장고 파먹기가 시급한 식재료 TOP 20 선정해서  순위별로 냉파를 실천할  있게 만들었다  차례가 바로  순위로 1 양배추로 시작해서 파와 양파두부통조림김치감자와 고구마밥과 당근과 우엉돼지고기버섯닭고기   20가지로 나눈 식재료를 어떻게 냉장고에서 구조할지 맛난 요리 레시피로 알려주고 있다.

 



진짜 우리 집도 1위가 양배추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는 녀석이다 골칫덩이를 책에서는 아예 1주일 식단으로 해결하게 해놨다양배추 물김치양배추 참치볶음양배추 토스트양배추 대패삼겹찜오코노미야키양배추 돼지고기 맑은 전골까지 6가지를 매일 해 먹을  있게 알려주고 있다 정도면양배추가 냉장고 속에서 검게 변하고 있을 여유가 없어질 것이다.  그래도 남으면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어 보라고 나오는데 정도면 완벽한 냉파가 가능할 것이다. 2위인 무도 공감한다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무를 가급적  사거나작은 크기로만 산다책에 제시하는  요리는   호기심을 이끈다 수프들깨뭇국 만두 같은 것은  만들어 보고 싶다.

 



책에는 냉파 재료마다 해당 식재료의 특징과 고르는 보관법손질법을 얘기해주고 있고 요리마다  인분 구성이고조리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미리 요리에 소요되는 시간도 예측할  있어 좋다레시피는 쉽고 간단하다. tip 통해   자세한 요령을 배울  있다.

 

그리고 요리를 하게 되면다른 식재료도 필요하게 된다그러다 보면 다른 식재료가 쌓일  있게 되는데안에 나온 요리를 보면아예 가급적 한가지 식재료로 해결할  있는 요리가  들어 있어 진정한 냉파가 가능하다.

 

'맘마미아 냉파요리' 통해 생활비 절약도 하고  가족 건강을 지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버려지는 식재료를 보며기아로 굶주리는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에서도 벗어날  있을  같다어쨌든 살림에 든든한 무기 하나 구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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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냉파요리 김치 - 35만 회원 감동 실천! 김치만 담가도 누구나 100만원 모으는 재테크 요리책! 맘마미아 냉파요리
맘마미아 식비예산 감수.레몬밤키친 강지수 레시피 개발 / 진서원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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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항상 즐겨 먹는 음식이 김치이다예전엔 집집마다 겨울 준비로 김장을 많이 했었다요즘은 너무 번거롭고무엇보다 김치 소비도 많이 줄다 보니김장 담그기보다는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편리함은 높아졌지만마트에 가보면  알다시피 김치 값이 너무 비싸다무엇보다 제대로 만들어진 김치인지 도통  수가 없다원산지가 쓰여있지만, 뉴스에서는 중국산 배추가 한국산으로 바뀌어 팔린다는 소리도 있고만드는 과정에서 유통기한을 지킨 재료를 사용했는지위생관리는 엄격하게 지켰는지  먹는 사람 입장에서 걱정되는 것들도 많다.

 

그렇다고 김치를  먹고 수도 없다 보니좋든 싫든  먹게 된다김치를 많이 먹지 않는  경우도 가끔씩은  먹을 수밖에 없다그러나 솔직히  먹는 김치는  취향이 대부분 아니다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아서 어쩔  없이 먹는다.

 

그러던  이번에 '맘마미아 냉파요리 김치' 보게 되었다그동안 김치는 아무나  담그는 것으로 알았는데아니었다그리고 김장처럼 많이만 담가야 하는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책을 보니김치도 내가 원하는 만큼 조금씩 얼마든지 요리해 먹을  있었다그동안 지레짐작만으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한 것이었다.

 

자세히 읽기 전에 책을 슬쩍 떠들어 봤는데순간 군침이 흐르기 시작했다그동안 잊고 살았던 각종 김치들이 잔뜩 있었다더욱이 냉장고에서 남아도는 식재료로 만들  있는 독특한 김치와 절임  여러 가지 요리들이 들어 있었다.

 

일단 김치의 가장 기본인 배추김치로 시작해서백김치 보쌈김치얼갈이 물김치어린이 저염 김치가 있었고무김치로 각종 깍두기나박김치, 동치미 등이 보이고총각무오이소박이, 파김치, 김치 같은 것들도 있었다.




독특한 김치로는 양배추로 만든 김치부추김치달래 김치고구마 줄기 김치더덕 김치 같은 것이 있었는데특히 한번 사면 너무 양이 많아 처치 곤란한 양배추와 부추를 이용해서 김치를 만들  있다니바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파도 많이 남아서 잘라서 냉동 보관하며 써왔는데바로 김치로 담으면 그게  괜찮을  같았다.

 

이렇게 신나서 말하는 이유는 전에는 김치가 무척 만들기 어려운 요리로만 생각했는데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의외로 쉬웠다 앞쪽에 나오는 김치 양념배추 절이기보관법 등을 보고 김치 만들기 기초를 배우고종류별로 나와 있는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 주면 된다만들기 과정은 사진으로 자세히 나와 있고, tip으로 각종 요령을 알려준다.

 



 요리마다 일반적인 절이는 시간조리 시간을 제시하고 있고김치 맛을 좌우하는 숙성 시간과 보관법에 대해서도  사진에 함께 표시되어 있다그리고  책에 재미있는 것은 파트마다 만들어 먹었을  먹을 때보다 얼마나 경제적으로 절약할  있는지 나온 비교가 있다는 것이다요리 만들 때는  고생이 될지 모르지만안전한 먹거리를 싸게 만들어 먹을  있다는 점에서 돈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키니 이게 진짜 일석이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요리하는 맛을 알게  요리 초보로서 '맘마미아 냉파요리 김치' 나에게 김치를 만들어 먹는 새로운 재미를 알게 해주었다아주 맛있게 만들려면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지만마음에 들지도 않는 김치  이상  먹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대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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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 위대한 지성의 삶과 업적
마커스 초운 지음, 장정문 옮김, 김항배 감수 / 소우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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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과학계에  촛불 하나가 꺼졌다스티븐 호킹.

아무리 과학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삐딱하게 고개를 휠체어에 기대어 모니터를 쳐다보며전자 음성으로 대화를 하던 그를 다들 기억할 것이다사실 그의 모습은 그냥 스쳐봤다 해도 머릿속에 오래 남을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모습이다그런데 그가 유명할  있었던 것은 단지 일반인과 다른 그의 독특한 모습 때문이 아니다.

 

물리학자로서 남긴 그의 많은 업적 때문이며, ALS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서적 집필드라마영화각종 방송 다양한 분야에서 일반인보다도  열정적으로 활동했기 때문이다도대체 어떻게 말도 못하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없는 사람이 이런 일들을   있었다는 것인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없었다.

 

늦었지만그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마음에 BBC에서 제작한 '스티븐 호킹' 보게 되었다 책은 업적유산이렇게 3부로 나눠 스티븐 호킹을 다루고 있으며다큐멘터리로 유명한 BBC답게 책을 마치 다큐멘터리가 연상되게 구성하였다두껍지는 않지만잡지 크기의 큼직한 크기에 다양한 호킹 박사 관련 자료 사진그의 이론을설명하기 위한 화려한 일러스트주변인들의 그에 대한 회고다양한 시각  많은 구성 요소가 하나 되어 방송을보듯 어우러져 있다.

 

영국에서 성경보다  많이 팔리는 책이 그의 저서 '시간의 역사'라고 한다어려워서 장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지만, 그만큼 그의 인기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과학자가 아닌 것이다그의 장애를 생각하면아인슈타인의 인기를넘어섰다  수도 있다과학자 이상의 존재인 것이다.

 



걸리면 2년을  넘긴다는 루게릭 병을 21살의 젊은 나이에 걸렸으면서도, 76세의 나이로 죽기까지  그대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온 것이다어릴  봤던인간승리의 대표격이라 말할  있는 헬렌 켈러 여사의 이야기도 대단했지만호킹 박사도  대단한 삶을 살았다 몸으로 무중력 체험도 하고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의에 연구까그저 놀랍기만 하다 같았으면몸이 점점 마비가 되는데 하겠다는 생각조차  했을 것이다그냥  운명을 비관하며죽을 날만 기다렸을 것이다.

 



그는 블랙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호킹 복사를 통해 블랙홀이 무조건 삼키기만 하는 괴물이 아닌 것도밝혔고은하계 중심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 존재에 대한 연구무경계 조건을 통해 빅뱅 이전에 대한 차선책을 이야기했다. 다중 우주와 끈이론암흑물질 역시 그가 연구했던 분야다 속에는 간단히 다루었기에 깊은 이해는힘드는데그나마 일러스트들이  개념을  표현해줘서 수박 겉핥기로 라도  수는 있었다.

 

이제 스티븐 호킹의 새로운 연구  이상 만날  없다하지만 그가 뿌려 놓은 이론과 연구는 많은 후배 과학자들에게 앞길을 밝혀주는 빛이 되어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학 얘기는 아니지만  속에 공개된호킹 박사가 한국의 루게릭 환자 재단승일희망재단의 박승일선수에게 보낸 메일이 떠오른다. '몸이 불구가 되었다 하더라도 마음까지 불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삶이 아무리절망적으로 보일지라도 당신이   있고   해낼  있는 일은 언제나 존재합니다'라는 그의 말이 오늘 하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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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 - 부지런한 알고리즘이 안내하는 새로운 세상
크리스토프 드뢰서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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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컴퓨터 없이는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각종 업무뿐만 아니라, 차를 타고 다니고물건을 사고자동차를 타고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모양만 다를 뿐이지사람의 생활 곳곳에 컴퓨터가 직간접으로 관여한다우리가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도 변형된 컴퓨터다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다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다그리고 소프트웨어를 움직이는 것은 안에 들어 있는 알고리즘이 핵심이다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딥러닝기계학습의 발달과  기술의 수요 증가로 인해 더욱더 IT 산업에서는 알고리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반인 대부분은 알고리즘에 중요성을  모른다카카오나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매일 사용하면서도 어떤 알고리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드물다기껏 SNS 하다접하는 광고에 자신에 관심사를 어떻게 알았는지 신기해하거나 짜증 내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설령 알고리즘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려고 해도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알고리즘 관련 서적 대부분이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한 내용이라알고리즘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사용되고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역시도 IT  일을 하다 보니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어느 정도  알고 있긴 하지만그보다는 알고리즘 세계에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시각을 가지고 싶어그것을 다룬 책을 찾고 있었다그러다 발견한 책이 크리스토프 드뢰서의 '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이다.

 

 책은 계산검색내비게이션추천연결예측투자암호화압축사랑학습과 같이 일반적으로 알고리즘이 많이 활용되는 11 분야를 중심으로 알고리즘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파트 주제인 '계산' 통해알고리즘이 무엇인지 요리 레시피를 예로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곱셈 계산과 CD 음반 정렬을 통해 알고리즘에서 중요한 효율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체 많은 부분이 이와 같이 어떤 실상의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어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는 것이  책의 특징이다.

 

 속에는 교과서적인 알고리즘뿐만 아니라실제 사용되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도 같이 되어 있다 경우 처음 주제부터 전에 몰랐던 카라추바 알고리즘를 알게 되어 뭔가 득템했다는 기분이 들었고부록에 나와있는 '다른 알고리즘들' 통해서도 간단하게 나마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에 대해   있었다 밖에도  곳곳에 A* 알고리즘협업 필터링 알고리즘페이스북 알고리즘디퍼-헬먼 열쇠 교환 방법선형회귀 등과 같은 다양한 알고리즘을 설명해주고 있다기존에 봐왔던 비슷비슷한 알고리즘들이 아니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읽을  있었다.

 

그리고  책을 보고 있으면인터넷의 역사를 보고 있는 듯하다인터넷 검색의 역사와 구글의 등장구글 검색의 이론과 변모 과정페이스북 검색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저자의 경험을 함께 담아 얘기하고 있어더욱 생생함을 느낄  있었다지금 보면 별거 아닌 알고리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과 같은 어마어마한 존재가 되었는지 한눈에 알아볼  있다.

 

그러고 보니 암호편에서는 정작 암호화 알고리즘보다 외계인의 통신을  잡지 못하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아있다우주에서 이미 외계인들이 통신을 하고 있는데인간이 이해 못하는 기술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분명 일리가 있는 생각이다우리도 통신에 암호화를 하고 있는데,우리보다 앞선 기술 가진 외계 문명이 암호화를  할리 없기 때문이다어쨌든 이렇듯  책에는 과학주식환율시사  다양한 이야기가 알고리즘을 설명하기 위해 녹아들어 있다그만큼 읽는 재미가 높다.

 

저자는 '나가는 ' 알고리즘에 대한 자신의 8가지 주장을 펼쳤다여기에 알고리즘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같이 얘기하고 있고사회에 비중이 커져가는 알고리즘 세상 속에서 인간과 알고리즘 사이에 어떤 관계 정리가 필요한지 의견 말하고 있다알고리즘을 단순한 수학식이 아닌사회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사람이 만들고사람이 발전시키고 있다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챗봇 테이가 사람들의 편향된 사용으로 인해결국 부적절한 대답을 해서 작동 중단된 적이 있었다 사건을 봐도알고리즘은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 양날의 검이   있다는 것을   있다잘못된 알고리즘은 개인 신용도 평가를 엉터리로   있으며증시 폭락여론 조작의 수단 또는 영화와 같은 세상 종말의 시작이  수도 있다잘못된 알고리즘의 사용에 대한 피해는 결국 사람이 받게 되는 것이다그만큼 알고리즘에 대해 사람들의 이해를 높여야 하고지금보다 강한 감시 감독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이것을 추천합니다'는 알고리즘에 대한 폭넓은 지식뿐만 아니라어떤 시선으로 알고리즘을 봐야 할지 고민하게 해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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