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 - 엑셀 반복 업무로 지친 직장인, 파이썬으로 칼퇴하자! 일잘러의 비밀
포스코인재창조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 잘하는 사람의 공통적 특징은 업무효율이다. 똑같은 시간을 일을 해도, 그들은 남들의 몇 배, 수 십 배 더 많은 일을 해낸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단순 작업에서도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장을 가면, 각종 제품들이 빠르게 뚝뚝뚝 떨어져 나온다.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여 생산 효율을 높인 것이다. 그런데 왜 일반 사무 업무는 그걸 못할까? 사무 업무가 창의적이고 너무 변화가 심해서? 그건 절대 아니다. 회사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부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그곳에서도 반복 업무는 엄청나게 많다. 이것들을 조금만 신경 써서 개선해 나가도, 일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는 반복된 사무 업무를 개선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특히 회사에서 자주 사용하는 각종 엑셀 작업을 위주로, 여기에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이용하여,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담고 있다. 아울러 파워포인트 업무 자동화도 다룬다.


이미 엑셀을 잘 활용하는 사람들은 엑셀 자체에 매크로 기능이 있고, VBA도 지원하기에 왜 파이썬을 이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기능들도 아주 파워풀 하다. 하지만, 써보면 알겠지만, 번거로운 점도 있고, 한계도 분명히 가지고 있다. 반면 파이썬을 이용하면, #파이썬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기존 방법보다 더욱 간편한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고, 엑셀에 이런 기능이 나오기만을 무작정 기다릴 필요도 없다. 파이썬이 넘을 수 없는 한계의 벽을 깰 수 있는 엑셀 만능 공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를 보면, 343쪽으로 분량 면에서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학습량이다. 내용은 3파트에 총 9개의 챕터로 되어 있어, 한 챕터에 하루나 이틀 잡고, 공부하면, 한 달 안에 충분히 익힐 수 있다. 업무 효율과도 밀접하다 보니, 회사 업무 부교재로도 좋을 거 같다. 이 책 지은이가 포스코인재창조원인데, 실제 포스코에서는 신입사원 대상으로 파이썬과 업무 자동화를 필수 교육 과정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보통 업무라고 하면, 일반 사무직만 떠올릴 수 있는데, 공장 같은 생산 쪽에도 일반 업무가 무척 많다. 게다가, 제품 생산 또는 연구에 관련된 통계 처리가 많다 보니, 엑셀 작업은 아주아주 기본이기에 사원들이 이런 업무를 잘한다면, 그 회사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다.




책 구성을 보면, #일잘러의비밀 #엑셀대신파이썬으로업무자동화하기 는 파이썬 #입문, #초보자 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니, 책의 시작인 파트1에서는 파이썬 언어를 배우는 것부터 한다. 파이썬 기초를 다루는 부분이 대략 90쪽 분량이라, 상세히 파이썬에 대해 알기는 힘들지만, 이 책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것들은 거진 다 다루고 있으며, 파이썬 개발 환경 구축 경우,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를 캡처 화면과 함께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다. 혹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자세히 나온 파이썬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파트2에서는 파이썬으로 엑셀을 어떻게 다루는지, 기본적인 것들을 익히게 된다. 엑셀 파일 읽고 쓰기, 데이터 불러오기, 문자열 다루기, 기본 통계 처리, 그래프 만들기 등을 배운다. 여기서는 파이썬의 pandas, openpyxl, xlwings 패키지 이용하며, 그래프를 그리는 데는 matplotlib를 사용한다.




아울러 곳곳에 등장하는 '좀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내용을 익힐 수 있고, 각 챕터 끝에 나오는 '마무리'를 통해서는 배운 것을 다시 정리해 볼 수 있다. 설명이 어렵지 않고, 책에 나온 예제들을 하나하나 따라 해 보면, 더욱 명확히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작업 별로 엑셀로 하는 방법과 파이썬으로 하는 방법을 각각 보여주고 있어서, 비교해가며, 어떤 점이 빠르고 편리한지도 알기 쉽게 되어 있다.




파트3부터는 본격적인 업무 자동화를 다루는데, python-pptx를 사용하여 파워포인트 자동화도 함께 다룬다. 그리고 자료 수집 작업을 위한 웹 크롤링도 해보는데, 여기서는 requests, BeautifulSoup, selenium 패키지를 사용한다. 특히 Pyautogui 패키지를 보면, 마치 매크로 프로그램을 보는 거 같다. 이를 이용하면, 마우스 제어도 할 수 있고, 영역을 정해서 화면 캡처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에서는 각종 작업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파이썬의 다양한 패키지를 접할 수 있어서, 파이썬을 겁내지 않고, 응용력도 높이는 데 도움 된다.




내 경우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는데, 알고리즘 교차검증이나 계산식 오류 확인, 생성 데이터 확인 등에 군더더기 없고, 명확해서 엑셀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때는 나 역시도 복사, 붙이기, 복사, 붙이기, 무식한 반복 작업을 하기도 하고, 일일이 데이터 수정을 하는 노가다도 하곤 한다. 그래서 이런 효율 떨어지는 작업을 줄이고자,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를 본 것이다.


이 책 덕분에 엑셀을 좀 더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업무자동화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에도 도움이 될 거 같다. '일잘러의 비밀 엑셀 대신 파이썬으로 업무 자동화하기' 응용은 무궁무진하다. 배운 것과 함께 인공지능 쪽 기술을 더한다면, 아주 파워풀하고 효율적인 업무자동화 프로그램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하게 자신의 업무에 활용하다 보면, 누구나 업무 달인, 일 잘하는 사람이라 저절로 소문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되받아치는 기술 - 무례한 말로 선 넘는 상대에게 보내는 통쾌한 스톱 사인!
이오타 다쓰나리 지음, 서수지 옮김, 주노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많은 사람과 부딪혀야만 한다. 좋은 사람도 많지만, #스트레스 유발에 분노, 좌절을 가져다주는 사람도 많다. 나 역시도 직장 생활하면서, 소위 똘아이 상사를 2명 만난 적 있다. 각기 다른 회사에서 만났지만, 둘이 하는 짓은 너무나 닮아 있었다. 자기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고, 자신이 착한 사람이라는 대단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들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맘 고생하다, 일부는 결국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나 역시도 더 이상 꼴 보기 싫어 겸사겸사 회사를 옮기기도 했었다.


아마 나와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 많은 것이다. 이처럼 학교, 가족, 직장, 이웃 등 다양한 공동체에서 정신 나간 #무례한 사람들은 어디든 존재한다. 결국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다는 소리다. 하지만 그들과 매번 언쟁하고 싸우며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무례한 무뢰배의 말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제압할 수 있는 묘수가 필요하다.


심리 카운슬러 이오타 다쓰나리가 쓴, '되받아치는 기술'이 바로 그 묘수를 담은 책이다. 문제 있는 각종 #대인관계 37가지 유형을 바로 써먹을 수 있게 간단명료하게 짚어주고 있다. 구성은 크게 무례한 말, 공감력 없는 말, 교만 무시하는 말, 이기적인 말, 4개의 파트로 나눠, 그 아래 '되받아치는 기술 1,2,3...' 이런 식으로 좀 더 구체적인 여러 사례가 등장한다.




앞에서 간단명료라고 말한 이유는 #되받아치는기술 방법 제목에 바로 유형과 대처법을 짧게 정리해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말을 퍼붓는 사람에게는 yes, but으로 되받아친다', '모욕하는 말이나 성희롱을 일삼는 사람에게는 그가 한 말을 앵무새처럼 돌려준다' 같이 말이다.


본문에 각각의 경우에 딱 맞는 생생한 대화를 담고 있어서,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 수 있고, 어떻게 대처하는 지도 구체적인 대화로 제시하고 있다 보니, 한번 읽어 보면, 바로 머리에 남는다. 게다가 상황 모습을 4컷 만화로 그려 놨고, 중요 부분은 다른 색으로 강조해 놨고, 마지막에 다시 한번 요약해 정리까지 해 놔서, 도저히 잊을 수 없다.




37가지 경우마다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되받아 치는 기술' 11번 '습관적으로 지각하는 사람에게는 기다려주지 않는 작전으로 초조하게 한다'이다. 아마 다들 이런 사람 주변에 꼭 한 명은 있을 것이다. 나도 학창 시절 떠오르는 친구가 있고, 최근에도 그런 사람을 겪어 봤다. 책을 보니 그들은 상대를 무시해서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한다. 시험이나 면접같이 중요한 일에는 지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진짜 그들은 그랬다. 그것도 모르고 여태 배려라는 이름으로 기다려주는 바보짓을 반복적으로 했던 것이다. 무시당했다는 기분에 은근히 화도 난다. 늦으면 칼같이 떠나거나 일을 시작해야 했다. 이 책을 일찍 봤으면, 확실히 되받아 쳐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잔뜩 남는 사례였다.

이렇게 '되받아 치는 기술'에는 생활 속 각종 대인관계에 도움 되는 다양한 #대처 방법들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되치는 좋은 방법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내가 당하는 사람이 아닌 가해자가 되었던 적은 없었나, 아니 지금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책 속 사례처럼 나 역시도 자주 폭발도 했고, 원리원칙만 고수하기도 했으며, 말을 끝까지 안 듣고, 상대 의견을 무시하기도 했던 순간순간이 분명 있었다. 그때 무심코 한 내 말이 상대에게 스트레스나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무척 미안해진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이런 책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다 보면, 분명 조금씩 변하리라 믿는다.

'되받아 치는 기술'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사람 사이의 마찰, 대인관계를 다루고 있다 보니, 가볍게만 볼 수는 없는 책이라 생각한다. 현재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사람 때문에 화나고, 사람 때문에 좌절을 느낀다면, 가만히 당하지만 말고, 이 책을 통해 대인관계를 편하게 만드는 지혜로운 37가지 방법을 얻기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로카드 & 한글 가이드북 - 월트 디즈니 공식
미네르바 시걸 지음, 송민경 옮김, 리사 반니니 일러스트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과학도 좋아하지만, 신비한 오컬트 문화도 좋아해서, 주역이니 사주니 하는 것들도 관심을 가지고 책 같은 것을 자주 접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사주카페 같은 곳이 유행이었는데, 요즘은 #타로점 보는 곳들이 무척 많아졌더군요.


#타로카드 점은 중세 시대 문화를 담은 그림과 함께 집시가 연상되는 뭔가 이색적인 분위기가 들고, 기존의 점집과는 다르게 부담도 덜한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죠. 전에 강남역 갔을 때, 유명 타로집인지, 밖에서 엄청나게 긴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양자역학이니, 인공지능이니 아무리 과학이 발달돼도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기에 맞든 틀리든 점의 인기는 시대를 초월해서 변화가 없는 거 같습니다.


최근 답답한 일들이 많이 생기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고, 혼자서 생각해 봐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서 재미로라도 한번 복잡한 세상사에 대한 조언을 얻어보고자, 이번에 타로점도 배워 보려고, 타로카드 하나 들였습니다.


그게 '디즈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로카드 & 한글 가이드북'인데요. 이 타로카드는 기존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색다른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70주년 기념으로 특별 제작된 타로카드로 앨리스, 여왕, 체셔고양이, 흰토끼, 새 등 만화 속 오리지널 캐릭터를 일러스트로 담아 만들었습니다. 소장 가치까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타로 카드를 수집하는 분에게도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을 언뜻 해봅니다.




커져버린 앨리스, 미친 모자 장수, 고슴도치, 찻잔, 꽃 등 디자인들이 재미있고 예뻐요.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이야기도 바로 떠오르게 만들죠. 이처럼 전통적인 #타로 디자인과 많이 다르지만, 메이저 아르카나 22장, 마이너 아르카나 56, 총 78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인 타로와 구성은 큰 차이 없습니다. 물론 정통 타로를 배우려는 분은 그림 차이로 인해 애매함도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 배우는 저 같은 초보는 익숙한 그림과 이야기가 떠오르기 때문에, 보다 편한 마음으로 접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크기는 일반 타로 카드보다 작고, 두께도 얇아요. 트럼프 카드보다는 큽니다. 보관하기 좋게 크기 98 x 148 x 48mm 정도의 두툼한 하드 박스 케이스로 포장했고, 가이드북도 여기에 함께 넣을 수 있게 해놨습니다. 여러모로 휴대성을 높이려고 일부러 작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네요. 그래야 친구나 가족과 함께 어디서든 타로점을 쳐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타로를 배워 나가는 거죠.




타로 점치는 방법은 같이 들어 있는 한글가이드북을 보면 됩니다. 127쪽 분량에 크기도 작아서 따로 가지고 다니며 보기에도 편리합니다. #디즈니이상한나라의앨리스타로카드 에 대한 소개, 메이저 아르카나, 마이너 아르카나 카드 한 장 한 장에 대한 정방향, 역방향 설명, 덱 관리, 카드 섞는 셔플링, 배열하는 스프레드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문손잡이의 열쇠 스프레드나 흰토끼를 따라가라 스프레드에 나오는 가로로 놓인 카드 읽는 방법이 안 나와 있더군요. 어느 쪽으로 돌려야 할지 몰라서, 인터넷 찾아보니, 시계방향으로 90도 돌려 읽으라고 하네요.


일단 간단히 몇 가지 점칠 거를 정해서 연습해 봤습니다. 덱의 해석을 보니 제가 그렇게 뽑아서 그런지 몰라도, 전반적으로 희망과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어요. 지금 당장 어렵고 힘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조언도 해주고, 토닥여줍니다.


'디즈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타로카드 & 한글 가이드북'은 귀엽고 예쁜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큰 매력이네요. 디자인이 색다른 만큼, 타로를 부담 없이 배우려는 분이나, 수집용, 선물용으로도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점에 너무 빠져서는 안되지만,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노력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읽고자 할 때, 사용한다면, 심리적 위안도 되고, 용기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단원별 기출문제집 - 빈출 이론+최신7개년 기출문제+무료 모바일 모의고사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손용근 지음 / 에듀윌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 우리는 너무 가난하여,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기에, 복지라는 개념도 제대로 없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공인한 선진국의 반열에 들어섰다. 그에 어울리는 다양한 복지시설, 복지제도들을 꾸준히 갖춰 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각종 사회복지 관련 업무를 위해서는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사회복지사다.


처음엔 나도 사회복지사가 왜 필요한지 전혀 몰랐었다. 공무원이나 그냥 그런 쪽 일했던 사람이 해도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다. 단순히 봉사정신, 희생정신만 투철하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인내심 있고, 일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을 기본적으로 다 갖추고, 여기에 복지행정, 복지시스템, 관련 법률 지식, 기획 등 다양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나마 사회복지사 2급은 관련 학과 졸업자가 아닌 경우, 학점은행을 활용해 전공과목을 수강하고, 160시간의 실습 과정을 거치면, 자격이 주어져, 복지 업무에 뜻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반면, 1급은 취득하기 어렵다. 1년에 한번 밖에 기회가 없고 과락도 있어, 평균 30% 정도 밖에 통과하지 못한다.


#시험 과목이 크게 사회복지기초,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정책과 제도, 3과목이지만, 그 안에 세부적으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조사론, 사회복지실천론, 사회복지실천기술론, 자역사회복지론, 사회복지정책론, 사회복지행정론, 사회복지법제론 이렇게 #사회복지사 #자격증 을 따기 위해 8개의 세부 영역을 #공부 해야 한다. 하나하나 만만치 않다.


게다가 내가 늦깎이 수험생이라 머리가 따라 주질 않다 보니, 남보다 더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라, 미리미리 여유 있게 공부하고 있다. 메인 교재로는 요약과 정리가 잘 된 #에듀윌사회복지사1급 통합이론서를 보고 있고, 좀 더 많은 문제를 접하고 싶어서, 이번에 추가로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단원별 기출문제집'도 함께 풀어 보고 있다.




이 문제집은 20일 정도로 나눠 공부할 수 있다. 구성을 보면, 8개 영역을 시험에 자주 나오는 것들로 압축에 압축을 해서 73페이지로 줄인 200개의 과락 탈출 키워드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이를 통해, 다시 한번,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떠올리며, 미진한 부분이 있나 없나 빠르게 점검해 볼 수 있다.





본격적인 문제 풀이는 파트2에서 다룬다. 여기에서는 7년간 출제된 문제들을 출제 빈도 분석 그래프와 함께 단원별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메인 교재인 통합이론서에는 기출 연도가 표시되어 있는데, 여기서 실제 어떤 식으로 나왔는지,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문제 경우 최신 시험 경향에 맞춰 변형되어 나오기도 하고, 모든 문제 번호 밑에는 3개의 박스로 문제의 난이도를 알려주고 있다.


최근 있었던 2022년 20회 시험문제는 아예 통째로 파트3에 마무리 모의고사로 담았다. 여기서 전년도 시험을 똑같이 치를 수 있어, 실제 시험이었다면, 내가 합격했는지, 불합격했는지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학창 시절에 다들 시험 봐서 알겠지만, 맞은 문제는 다음에도 맞고,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답 노트 같은 것도 만들어가며,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주의한다. '2023 에듀윌 사회복지사 1급 단원별 기출문제집'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정답과 해설을 분리해서 볼 수 있게 별책으로 만들었다. 문제와 함께 해설을 같이 놓고 보기 편리하다. 문항 설명도 되어 있고, 관련된 보충 설명도 상세히 하고 있어 왜 틀렸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자신의 실력도 체크하고 여러모로 공부를 다시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된다.


먼저 공부하며 봤던, 에듀윌 사회복지사1급 통합이론서에는 내용 설명과 정리 위주라 문제들이 많지 않다 보니, 뭔가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심화학습 차원으로 에듀윌 사회복지사1급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실제 이렇게 기출문제집을 접해보니, 아쉬움도 덜 수 있었고,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체크 정리할 수 있어 좋다. 이처럼 통합이론서와 단원별 기출문제집은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사회복지사1급교재추천 도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 AI 제품을 개발하고 경영하는 방법에 관한 강력한 실무 가이드
얼리사 심프슨 로크워거.윌슨 팡 지음, 이윤진 옮김 / 세이지(世利知)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근래 들어, IT 대세이기도 하고, 아는 지식이 별로 없다 보니, 공부 차원에서 #인공지능 #AI 관련 서적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로 이론과 개발 관련 책을 보고 있는데, 이런 책들은 인기가 있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비해 실제 활용과 도입 쪽은 아직 상대적으로 적다고 느낀다. 더욱 아쉬운 것은 나와 있는 책도 단편적인 활용이거나 향후 인공지능의 전망 또는 활용 사례 위주라서 실무적인 지식을 얻기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책을 하나 보게 되었다.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라는 책이다. 독특한 제목이다. 길기도 하고, 개발하게 되는데, 개발자가 아니라는 뭔가 알쏭달쏭한 아이러니함도 느껴지게 한다. 처음에는 뭔 책 제목이 이렇지 했는데, 읽고 나니 확실히 책 내용을 잘 함축한 제목이었다. 앞으로 기업마다 인공지능을 도입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개발 과정에 같이 참여해서 돕게 된다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내용이 아니기에 어떠한 인공지능 코드나 알고리즘 같은 것이 등장하지 않는다. 순전히 AI 제품을 어떻게 개발하고, 이것을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과 방법, 주의할 것들을 여러 실제 사례와 함께 저자들의 경험을 듬뿍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구체적인 설명에 앞서 프롤로그에서 인공지능을 불에 빗대어 불을 만지기 전, 불을 다루는 법을 배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불은 사람의 삶에서 많은 유익함을 선사하지만, 잘못 다뤘을 때는 화상이나 화재와 같은 무서운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바른 이해가 우선이고,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개발할지를 잘 알아야 제대로 활용하고 도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인공지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알아서 척척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책에서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은 절대 알아서 다 하지 못한다.




우리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이 있듯이, 제대로 된 데이터로 학습을 시키지 않으면, 엉뚱한 결과를 낳게 된다. 인공지능이 이름 그대로 사람의 지능을 닮게 만들어져 그런지, 교육의 중요성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큰 것이다. 잘못된 학습, 잘못된 개발은 인종차별, 성차별과 같은 오류를 쉽게 범하게 된다는 것이다. 휠체어 사진을 보고 인공지능이 낙오자라는 라벨링을 했다는 저자의 개발 경험담은 인공지능도 윤리적인 측면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이처럼 '당신은 AI를 개발하게 된다, 개발자가 아니더라도'에서는 #인공지능도입 에 필요한 여러 체크 포인트들이 나온다. 윤리적 측면 외에 수시로 변할 수 있는 법률도 항상 체크하라고 한다. 스팸메일처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뛰어넘으려는 시도, 보안 침투, 생각지도 못한 돌발 변수에 대한 것들도 여러 기업 사례를 들어 알려 준다.


책 대부분이 아직 인공지능 개발 경험이 없는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AI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어떤 비즈니스든 사람이 중심이기에 인공지능 개발 역시도 구성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저자도 그것을 절실히 느낀 거 같다.




조직 형태를 집중형, 분산형, 기능형으로 나눠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고, 항상 문제가 되는 조직간 인센티브 문제도 무척 현실적이고 좋은 조언이 되었다. 학력, 자격증 같은 하드 스킬 높은 인재도 중요하지만, 리더십, 대인관계, 소통 능력 같은 소프트 스킬이 조직이 성공하는데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여기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인공지능을 비즈니스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막연하게 지금 인공지능이 대세이니 우리 회사도 도입하겠다고 맹목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작더라도 구체적인 사안에 집중해서 성공시킨 뒤,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좋고, 하나의 부서만 하는 것이 아닌, 회사 전체의 공감대를 이끌게 해야 한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예외와 조건을 미리 파악해서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자만으로는 절대 안 된다. 그 분야에 정통하고 숙련된 담당자의 식견이 필요한 것이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AI를 개발하게 된다는 상황이 바로 이런 것이다.


개발 현장 경험을 잘 담은 #당신은AI를개발하게된다개발자가아니더라도 를 보고 나니, 확실히 인공지능이 도깨비방망이와 같은 존재가 아님을 느낀다. 인공지능에 '금 나와라 뚝딱'은 없었다. 인공지능의 성능을 유지 또는 개선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양질의 데이터를 먹여줘야 한다. 관련자들이 지속적으로 알고리즘 개선도 해줘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AI 전략을 보고 있으니 마치 아이를 기르는 거 같았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은 지금보다 훨씬 많이 보급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기업 내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다. 내가 개발자가 아니라고 해도, 앞으로 인공지능 도입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 과정을 미리 이해해 두면 인공지능이라는 불을 다루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개발자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 코드만 잘 안다고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없다. 개발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울러 소프트 스킬도 함께 늘려야 유능한 개발자란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