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 - 마윈의 과학 스승 리먀오 교수의 재미있는 양자역학 이야기
리먀오 지음, 고보혜 옮김 / 더숲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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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나온 , 10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뉴턴의 고전 물리학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뉴턴이 틀렸다는 소리가 아니다. 뉴턴의 시대가 있었기에 양자역학의 시대가 나올 있었으나, 과학의 방향이 달라지고 있는데, 아무리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너무 무관심하고, 새로워진 과학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점을 얘기하는 것이다. 새로워진 과학 중에 양자 물리학, 양자역학은 시대의 새로운 상식이 되어가고 있는 학문이라 생각한다.  

 

상식이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말한다. 여기서 양자역학은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 있다. 양자역학의 중요성에 일찍 눈을 마크 저커버그나 알리바바의 마윈 등과 같은 많이 사람들은 학문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다고 한다

 

양자역학이 중요한 이유는 학문이 우주의 탄생과 소멸, 생명체, 시공간, , 암흑물질 거의 대부분의 물리현상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양자역학은 세상의 많은 이치와 비밀을 있는 실마리인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이치를 담은 만큼, 양자역학은 어렵다. 앞에서 상식이라고 했지만, 아주아주 어려운 상식이다. 각종 수식을 빼도,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을 보고 있으면, 철학 책, 종교 서적 같다는 느낌까지 든다

 

그래서 쉽게 양자역학에 입문할 있도록 하나를 추천하려고 한다.  리먀오 교수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이라는 책이다. 책은 대학생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 부모들도 이해할 있게 쓰였다. 복잡한 수식 전혀 없다.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와 눈사태, 계단 오르기, 도로 주행 자동차와 같은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책은 과학사와 같이 양자역학에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과학자들을 시기별로 등장시켜 그들의 업적과 재미난 비하인드스토리도 같이 다루고 있다. 절대 빼놓고 이야기할 없는 인물, 고전 물리의 최고봉인 뉴턴 이야기로 시작해서, 나폴레옹에게 발탁되어 장관이 되었다, 6주 만에 잘린 라플라스, 칠판 필기 싫어한 볼츠만, 안하무인 결석생 아인슈타인, 물리 문제에 빠져 먹은 축구 골키퍼 보어, 무도회를 선택한 파울리 천재 과학자들의 재미난 사생활 이야기를 있다

 

물론 이런 에피소드들은 양자역학에 거부감을 없애기 위한 달콤한 설탕과 같은 것들이다. 달콤함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양자역학이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저절로 이해할 있게 된다.  

 

1, 2장은 원자의 구조를 밝혀내는 과정과 광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파울리의 배타 원리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3장에서는 양자역학은 어디에 사용되는지, 레이저와 반도체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고, 양자 전송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4장은 미래 궁극의 컴퓨터인 양자 컴퓨터를 다룬다. 에니악으로 시작되어 슈퍼컴퓨터까지 컴퓨터의 역사와 튜링의 이야기, 양자 컴퓨터의 원리, 비전들을 말하고 있다.

 

 

 

또한 장의 끝에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있어서 양자뿐만 아니라, 최신 과학 상식도 단편적으로 함께 다루고 있다. 짤막짤막 글은 짧지만, 의외로 다른 양자 책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4가지의 실험을 통한 양자역학 이해하기 파트도 구성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 분량도 많지 않고 재미있게 설명된 책이라 단숨에 읽은 있는 책이다. 경우 어려운 책이 있으면, 그전에 아주 쉬운 책을 보고 읽는 편이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어려운 책도,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아진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양자역학 수업'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분명 양자역학 몰라도 세상 사는데 지장 없다고 하는 분도 많을 것이다. 고전 물리 몰라도 사는데 지장 없고, 미적분 몰라도 있다. 더하기 빼기 몰라도 글자를 몰라도 사는 것과는 상관없다. 대신 앞쪽에 나오는 이론물리학자 머리 겔만의 말을 하나 남기겠다.  

 

'양자역학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는 양자역학을 모르는 사람과 원숭이의 차이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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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망토 - 스토리가 있는 입체 커팅 아트 터널북
송영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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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색칠하는 아트북이 인기를 끌었다. 어릴 생각에 유치해 보이고, 별거 아닌 같지만, 의외로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집중력도 높여주며, 그리고 나서의 성취감도 무척 높다. 그래서 그런지, 색칠하는 컬러링북 외에 선 잇기, 스티커 붙이기와 같은 책들도 등장해서 독자들에게 다른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려고 하는 송영지 저자의 '스토리가 있는 입체 아트 터널북 : 빨간 망토' 아트북의 일종인 커팅북으로 기존의 것과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미리 그려진 선을 따라 칼로 잘라 오려내어, 이것을 여러 겹으로 겹쳐 입체 형태의 작품으로 만드는 책이다. 터널북이라고 하는 형태로, 전시회나 아트페어, 팬시상품 등에서 한 번쯤 다들 봤을 것이다

 

평면이면서 입체 느낌을 주는 터널북의 묘미는 컷의 장면이지만, 많은 스토리를 연상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장면에 집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상의 날개가 펼쳐진다.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빨강 망토 소녀와 늑대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할머니 만나러 가는 소녀, 늑대를 만난 소녀, 할머니 앞의 소녀, 도망가는 늑대 이렇게 이야기 , 네 가지 장면을 터널북으로 구현하게 된다. 주제에 여러 층으로 도안이 있어서, 테두리 선을 따라 칼로 자르며 만드는 것이다

 

소개와 자세한 커팅 방법, 만드는 , 여러 활용 방법 등이 앞쪽에 구성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참고하면 쉽게 만들 있다. 그리고 단순히 커팅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 분위기를 살려 나만의 컬러링도 있다. 만든 작품은 우드락을 이용해서, 액자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있고, LED 전구와 같은 것을 활용해서 더욱 멋지게 꾸밀 수도 있다.

 

 

나도 한번 만들어봤다. 사두고 아직 써보지 못한 커팅 나이프 세트를 드디어 있게 되었다. 이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반 커터 칼로도 가능하지만, 정밀하게 자르기 위해서는 날이 예리한 아트 나이프를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시험 삼아 여러 칼을 바꿔 잘라 봤는데, 역시 아트 나이프 계열이 쥐기도 편하고 곡선 자르기에도 유리했다. 아울러 책상 바닥 보호를 위해 커팅 매트, 고무 매트 같은 것을 깔고 하는 것이 좋다. 이게 없으면 두툼한 잡지책도 좋다.

 

오랜만에 칼질을 해봤다. 종이가 두꺼워서 다소 힘이 들어간다. 한번 잘못 자르면 망칠 있기 때문에 집중에 집중을 어쩔 없이 하게 된다. 손도 베일까 봐 조심에 조심을 했다. 정도 자르고 나니 땀도 나고, 머리가 띵하다.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하루에 조금씩 나가는 것이 좋을 같다. 모서리 부분과 작은 부분 자르는 쉽지 않다. 곡선 부분 자르는 것도 어렵다. 그래도 하다 보면, 커팅 요령이 생긴다

 

'스토리가 있는 입체 아트 터널북 : 빨간 망토'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 완성되는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뿌듯하고, 자신감도 생긴다.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책이다. 다만, 예리한 칼을 사용하므로 보호자가 대신 잘라 주고, 아이들이 색칠하거나, 액자를 만들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만들고, 같이 보면서 동화를 들려주는 것도 값진 시간이 것이다. 물론 혼자 즐기는 것도 좋다. 오물딱 쪼물딱하기 만들기 좋아하는 이에게는 재미난 창작 시간이 되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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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작가 되는 법 - 6년간 600여 명 작가 배출한 베스트셀러 제조기 천재코치의
김태광(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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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책이 많다. 어마어마한 책의 양만큼, 주제도 무척 다양해서 가는 코너마다 놀라게 된다. '도대체 이런 생각들은 어떻게 하는 거지?'하며 그저 감탄만 하게 된다. 쓰는 사람은 하늘에서 뭔가 내려주었거나 선택된 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도 하게 된다. 단순한 리뷰나 문서 하나 만드는데도 진땀을 흘리는 나에게 책은 만리장성과 같은 거대한 장벽과도 같은 어마어마하게 힘든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라고 한다. 쓰기가 인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고, 자신의 경력과 기술을 더욱 높이게 만든다고 한다. 대중에 자신을 널리 알릴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이에 따른 각종 수익은 덤이라 한다. 삶이 갈수록 빡빡해짐을 느끼는 나에겐 솔깃한 유혹이다. '그래 나도 한번 글을 써보자' 하는 용기가 스멀스멀 기어 나온다.


하지만 어떻게 책을 쓰지? 여기서부터 막연하다. 다들 그럴 것이다.

김태광의 '가장 빨리 작가 되는 '에서 방법을 찾을 있다.


김태광 저자는 22년간 200여권의 책을 썼다고 한다. 1년에 10, 한두 달에 권씩 책을 썼다는 소리다. 마치 쓰기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 위해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그가 지은 일부는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지속적인 저술 활동과 함께 한국 책쓰기 성공학 코칭협회를 만들어, 그의 이러한 필력 비결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있다고 한다.


'가장 빨리 작가 되는 '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1, 2 주로 책을 써야 하며, 책을 쓰면, 어떤 이득이 생기고, 생각보다 작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나처럼 용기가 부족한 이들에게 힘을 팍팍 실어 주는 내용들이다.


파트 3, 4 작가가 되기 위한 실제 노하우를 말한다. 책을 기획하는 방법, 집필 과정과 참고 사항, 출판에 필요한 것들을 다룬다. 제목은 작가 되는 빠른 길을 얘기하고 있지만, 저자가 말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편법이나 지름길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오히려 제대로 작가 정도 코스를 말하고 있다. 다만 바위에 계란치기와 같이 무모한 방법이 아닌, 효율적이면서 현명한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서 쓰는 세부적인 방법을 말하는데, 대중 독자의 니즈를 파악해서, 차별화된 콘셉트로 글을 쓰라고 한다. 목자를 만들고, 출간 계획서를 작성하고, 분량에 겁먹지 말고,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서 꾸준히 써가라고 한다. 역시 글쓰기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것이다.


그리고 절대 자비 출판을 하지 말라고 한다. 자비 출판을 하면, 돈만 낭비되기 쉽고, 제대로 저자로 대우받지 못한다고 한다. 또한 출판 저자도 출판사에게만 마케팅을 맡기지 말고,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저자가 거처럼 팔을 걷어붙여 함께 해야 한다고 한다. 밖에도 책에는 작가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조언을 하고 있다.


책을 한 번쯤 써보고 싶거나, 본격적 작가 욕심이 있다면, '가장 빨리 작가 되는 ' 첫걸음을 안정적으로 있게 도와줄 것이다. 역시도 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다. 작가가 코치하는 데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쓰기 도전이 인생 전환의 도전이 될지는 아직 결과가 나온 아니니 모르겠지만, 최소 삶의 새로운 시도인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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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수 - 스페셜리스트의 시대, 좋아하는 일로 월 천만 원 버는 삶
김현민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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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일자리로 고민한다.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앞으로 정보통신기술, 자동화 기술의 발달로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까지 쏟아지고 있다.  도대체 앞으로 뭐 해 먹고살아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때문에 각종 현장을 가보게 되면, 의외로 업체들마다 구인난을 호소한다. 한쪽은 일자리가 없다 하고, 한쪽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이상한 하소연을 듣게 되는 것이다.  물론 소위 말하는 3D 업종이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임금이 많이 올라, 어느 정도 잘하는  능력이 되면, 연봉 억대도 받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어쩌면 이런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세상에 직업은 실제 아주아주 많은데, 의사, 변호사와 같은 좁고 한정된 직업, 직종에만 정보들이 편중되어 발생하는 문제일 것이다. 또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과거의 편견에 벗어나지 못해서 선입견을 가지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직업에 대한 바른 정보의 부재 상황에서 오늘 소개하는 김현민 저자의 '청년목수' 많은 이들에게 생소할 있는 인테리어 목수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돕는 책이라 있다


저자는 학창시절 보통의 축구선수 생활을 보내다, 이상의 상승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젊은 날을 방황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군대를 갔다 오고, 축구 외에 아무런 기술이 없던 그가 부친이 하던 인테리어 목수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면서 그가 목수의 길을 걸으며 느낀 것들, 얻은 정보, 어떻게 하면, 인테리어 목수가 있는지, 어떠한 자질이 필요한 등을 책에 담았다


사실 목수하면 흔히들 노가다를 떠올린다. 그래서 미래 직업으로 아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웃긴 것은 그러면서도 외국에는 배관공, 용접공, 목수들이 일반 회사원보다 많이 받는다고 부러워한다. 한국에서는 아예 하려고 하지도 않던 사람이 정작 이민 때는 이런 기술을 습득해서 이쪽으로 취업이민 가려고 한다. 국내에서는 험한 하려고 하면서, 해외에서는 닥치는 대로 각오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다행히도 국내 상황도 달라지고 있다. 천대받는 직업들의 보수와 대우가 높아지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다들 공무원 되고 화이트칼라 일만 찾지 말고, 살짝 눈을 돌리면, 의외로 괜찮은 직종이 많다는 것이다. 남들은 야근에 직장 상사 눈치 보며, 언제 잘릴지 모르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인테리어 목수는 남보다 일찍 출근하긴 하지만, 대부분 5 30 정시 퇴근할 있다고 한다. 보수도 처음에는 하는 일이 허드렛일 위주다 보니, 적기는 하지만, 기술이 쌓이면, 팀장급이면 억대 연봉도 받는다고 한다. 저자는 아직 정도가 아니라 400 선을 받고 있으나, 적극적으로 영업과 인테리어 사무실까지 , 목표로 다양한 스승을 만나고 공부 있는 상황인데, 저자는 목수를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적고, 기술 장벽이 있어서 일종의 블루오션 직종이라 있다고 말한다


좋은 목수로의 덕목으로 그는 성실성을 꼽는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일을 대충 하고 맡은 일을 완벽히 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는 같은 팀이 져야 하고, 자신의 평판도 나빠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을 부풀리지 않고 자기 기술력에 맞는 보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이런 덕목은 비단 목수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경우도 경험을 많이 한다. 실력이 없으면 없음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이는 주변에서 예뻐하고, 도와주려 한다. 반면 실력도 없는 것이 말만 많으면, 많은 욕을 먹는다. 한번 화장실 가면, 생각 안 하고, 툭하면 담배 피운다고 나가고, 일하는 도중에 줄기차게 핸드폰 질하면 어느 누구도 그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만들기를 좋아하다 보니, 목수라는 직업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가구나 목공예 쪽 목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볼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목수는 섬세함과 각종 기술력이 필요한 직종이라, 4 정보혁명의 일자리 재편에도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또한 해외로 진출해도 아주 쓸모 있는 자신만의 기술이 것이다


'청년목수' 목수되는 길을 완벽히 담은 가이드라 수는 없으나, 실제 일을 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을 솔직히 담고 있고, 도움이 되는 각종 조언을 하고 있어, 목수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전혀 다른 도전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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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얼마나 내 삶을 지배하는가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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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속에서 우연이라는 단어는 요리 속의 향신료처럼 강한 자극을 남긴다.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으로 모델이나 배우가 되기도 하고, 외국에서 동네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우연한 기회로 연인을 만나기도 한다. 만남뿐만 아니라, 길거리 가다 우연히 돈을 줍기도 하고, 우연히 , 복권이 당첨되어 대박 행운을 얻기도 한다. 이렇게 우연은 운과도 관련이 있는데, 항상 좋은 쪽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불운도 존재한다


생각할수록 점점 신비함을 느끼게 하는 단어가 우연인 같다. 그래서 우연을 정의하라면 뭐라 말해야 할지 난감하다. 더욱이 우연을 과학적으로 얘기하라면 기가 막힐 것이다.  


그런데 정의하기 어려운 우연을 물리학, 진화론, 심리학, 통계학과 같은 여러 과학을 가지고 생각해본 책이 있다. 그것이 바로 '우연은 얼마나 삶을 지배하는가'이라는 책이다. 우연이라는 책의 주제도 독특한데다, 우연을 우리 삶과 과학으로 풀어내는 재치 있고, 일리 있는 황당함이 너무나도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 플로리안 아이그너는 양자물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로 미신과 신비주의를 과학으로 파헤치기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이번엔 우연을 주제로 우리 삶에 우연이 어떤 의미를 주고, 과학적으로는 어떤 해석을 있는지 알아본 것이다


'우연은 얼마나 삶을 지배하는가'라는 제목만 가지고 보면, 사실 책이 과학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 자기 계발서나, 심리학 책이 아닌가 오해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일부 그런 내용을 담고 있긴 하지만, 절대 그런 책이 아니다.


그는 먼저 성공과 운에 관계를 생존자 편향, 심리 실험 등을 통해 따져봤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했으며, 무엇이 작용했나 알아본 것이다. 그런데 주된 요소는 의외로 행운 우연이라는 것이다. 똑같은 노력, 똑같은 재능 같은 조건에서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하는 것은 우연이라는 힘이 크게 작용해서 생기는 것으로 누가 잘났고 못났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소위 노오력을 해도 안되는 좋은 우연이 찾아오지 못해서 그런 것이므로 기죽거나, 너무 실망할 필요 없고, 성공한 사람도 자기가 잘나서 그런 것으로 착각해서도 안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런 우연이 존재하며 그것이 우리 삶을 언제든지 새로운 방향으로 휘몰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야기다. 우연을 그냥 받아들이라고? 뭔가 화가 난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저자는 우연을 예측할 있는지 과학적으로 따져봤다. 우선 우연이라 불리는 것은 과거 과학이 많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는 갑작스러운 태풍이나 가뭄과 같은 설명할 없는 자연현상을 우연이라 여겼고, 우연을 받아들일 없기에 신과 같은 존재나 동시에 벌어진 사건을 연결 지어 필연으로 만들게 것이라 봤다.


그래서 우연을 과학적, 논리적 해석이 가능한지 따져 것이다. 모든 우연을 뉴턴 시대에는 수학적 물리학적 해석이 가능하리라 생각을 했다. 심지어 아인슈타인까지도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하며, 부정했으나, 결국 양자역학과 같은 도대체 알지 못하는 과학의 등장으로 또 다른 국면으로 빠지게 된다. 카오스 이론과 삼체문제와 같이 어떤 사건에 발생한 우연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가 필요한데, 이는 계산이 가능하지 않으며, 양자 자살과 같은 다중 세계로 들어서면 더욱 분석은 불가능하게 된다.  


이는 우연이 필연인 진화론에도 적용이 된다. 우연을 인정하지 않고는 진화론을 이해했다고 없는 것이며, 실제 대장균 실험에서도 이와 같은 결과가 발생함을 알게 된다. 우리가 그동안 알았던 기린 목이 길어지는 이유와 같은 적자생존 이론의 적용은 틀린 것이며 적자생존으로 모든 진화를 얘기할 없으며, 진화에도 많은 우연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구를 지배하는 현재 인류가 다른 생물보다 잘나서 그렇게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연으로 발생한 각종 사건에 인류가 단지 살아남아서 이렇게 것이라는 소리다


그러므로 우연을 야구 선수의 강박적 징크스와 같은 미신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우연을 패턴화하는 것도 바보스러운 짓이며, 로또를 분석을 통해 맞출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도 안된다. 성모 치유의 기적과 같은 비과학적인 통계의 오류에 빠져서도 안된다


우연은 말 그대로 우연한 현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연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므로 이로 인해 과학전 도전이나 삶의 희로애락이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우연은 그냥 우연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우연은 얼마나 삶을 지배하는가'는 독창적인 시점으로 써진 책이다. 시대를 넘나드는 많은 과학적 사실과 사건, 실험 등이 나오다 보니 다소 어려운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책을 보고 나면, 사고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다. 보는 시선이 넓어질 것이다. 깨달음을 얻기 위한 화두를 거머쥔 선승의 심정을 느끼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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