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루지 못한 것 중

가장 아쉬운 건

바로 뮤지컬이다.


15년을 준비하고, 공부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많은 뮤지컬 관계자와 이기적 이해 관계들로

손들지 않아도 될 시기에

남을 위해 손 들고 돌아서야했다.

또, 뮤지컬에 대해 쓴 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있는 것 보다는

아무 이해 관계가 없는 재야가 훨씬 자유롭기에

과감히 발을 뗄 수 있었다.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줘야할 언론사마저

음악감독이 1년에 10편을 한다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말도 안되는 한국 뮤지컬의 슬픈 현실,

드라마 조연조차 이 정도 겹치기는 하지 않는다.​


뮤지컬의 반이 음악인데

결국 현장 종합퍼포먼스음악감독은 현장에 없고,

질낮은 음악과 뮤지컬에​

대중들은 속고 있다는 간단한 이치를 칭송하는

한국뮤지컬의 어이없고 슬픈 현실,

이제 대중들이 나설 때다.

아이돌과 친해져서 그들의 팬마저 현혹시키는 것이

뮤지컬계에 파워라고 생각하는​

질낮은 제작자와 음악감독은 척결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음악을 잘 만드려는 것보다

언론에 아이돌과 친한 티를 내려고 애쓰는 이들이 종종 있다.

보석을 골라내야 할 눈을 가져야 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

그 것이 한국 뮤지컬을 지키고,

우리의 아이돌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뮤지컬이

정치 문화 깡패 임화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A. (이혁준) <주크박스 뮤지컬> 원종원 / 커뮤니케이션북스

 

토크

/ 크박스 뮤지컬이란 책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책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최근, 우리나라 뮤지컬계가 대단한 양적 팽창을 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뮤지컬이 과연 질적 성장은 했는지

질문을 던질 시기입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 신문기사 때문인데요.

한 해에 어떤 뮤지컬 음악감독이

10편이상의 뮤지컬을 했다며 칭송했는데,

뮤지컬이 녹화된 영화나 드라마도 아닌

현장 종합 퍼포먼스임을 감안할 때

그 뮤지컬의 질이 어떨지는 뻔한 것이며,

뒤집어서 말하면 먹고 살기 위한

뮤지컬 스태프들의 열악한 처우문제라든가,

특정집단이 독식하고

대중은 속아서 따라가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여, 대중들의 뮤지컬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를 돕고자

이 책을 갖고 나왔습니다 .

 

가장 접하기 쉬운 뮤지컬이라 일컫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마치 추억의 옛노래가 주크박스에서 흘러나온 것처럼,

익숙한 노래로 해체되고 재배열되어 이루어진 뮤지컬인데요.

이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주크박스 뮤지컬의

간단한 줄거리와 탄생비화,

그리고 찾아 볼수 있는 동영상 팁까지,

꽤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저는 아바의 노래로 꾸민 맘마미아가 딱 떠오르는데요,

책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나요?

 

우리 나라에서는 <맘마미아>

가장 상업적으로 히트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그보다 훨씬 멋진 보석같은 작품들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Can't take me eyes off you> 가 나오는

포시즌의 <저지보이스>,

실험적인 댄스 뮤지컬,

이층에서는 마이클 카바노가

빌리조엘의 곡을 콘서트처럼 연주하고,

일층에서는 트와일라 타프의 댄서들이

넌버벌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빌리조엘의 <무빙아웃>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나

기네스 펠트로우의 <슬라이딩 도어즈>처럼

선택에 의해 다른 전개가 펼쳐지는

독특한 형식의 매드니스의 <아워 하우스>

또 우리나라의 8090 컴필레이션 쇼< 젊음의 행진>,

<이영훈> 작곡가의 트리뷰트 쇼 <광화문 연가>까지

익숙한 뮤지컬넘버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 하고 싶은 뮤지컬은

그룹 퀸의 <위 일 록 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지만,

초연 트라이 아웃 당시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비난을 받으며

중단될 수 있었던 뮤지컬이

평론가에게 항거 하듯이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롱런한 대중들의 뮤지컬이기 때문이죠

로버트 드니로의 <트라이베카>가 투자하고,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좀 더 대중적인 뮤지컬이 되었는데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나로그 음악을 보존하려는 내용은

팝뮤지컬, 쥬크박스 뮤지컬에

완전 부합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더구나, 퀸의 명곡인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 <보헤미안 랩소디>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최근 인기 대중가요를 엮어 공연으로 올리는 일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아무래도, 익숙한 것 이상은 없죠.

대형뮤지컬의 불확실한 대중성과

흥행에 대한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음반제작사,

대중 음악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욕구가 부합하면서

많은 쥬크박스 뮤지컬이 양산되었는데요

 

사실, 이는 어쩌면 뮤지컬 관계자의 크리에이티브 부족과

예술이 아닌 상업적으로 인식되는

거대 뮤지컬 산업의 리더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예전의 대중음악을 소재로 공연을 하다보니

뮤지컬이라고 해서 조금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도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아는 내용이지만

낯선 음악을 들으면 당황하고 긴장하기 나름인데요,

귀에 익은 음악이 나오면

안정감과, 예전의 들었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과거로 현재의 문제를 힐링할 수 있는 효과까지

가져 올 수 있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가극 <봄날은 간다><불효자는 웁니다> 역시

어르신을 위한 쥬크 박스 뮤지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요

가객 김광석님의 <그날들>

청와대 비서실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아픔과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김광석님의 많은 노래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머신을 타는 것처럼,

공감대의 확산이 이루어지면서 깊은 감명을 주었는데요

이외에도 김광석님의 노래는

뮤지컬 <디셈버><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여름 동물원>까지

다양하게 쥬크박스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익숙함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쥬크박스의 뮤지컬의

무분별한 생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골라 볼 수 있는 권리를 인식하고,

무조건적으로 스타마케팅이나 제작사 브랜드를 보고

지지하는 경우는 없어야겠습니다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늘 얘기하는 것이지만 ,

<모든 새로움은 과거에서 출발한다는 문화산업의 명제와

주크박스 뮤지컬의 재미가 이색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라는 구절은,

옛 것은 버려야할 올드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창조하고 있는 근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얼리 어댑터등

새로운 것만이 최고라 인식하는 젊은이들에게

한번쯤은 세대와 동료의 공감대로

뮤지컬과 함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혁준의 소통 http://twtkr.com/gogotowin

 

혁준 영화배우,영화배우,이혁준 광고PD,광고PD,이혁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혁준 CD, 광고CD, 이혁준 광고CD, CD, 음악감독, 이혁준 음악감독,문화평론가, 영화평론가, 이혁준 영화평론가, 이혁준 문학평론가,문학평론가,이혁준 문화평론가, 이혁준 음악평론가, 음악평론가, 대중문화평론가,크리에이티브 디렉터,아이돌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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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 2016-10-02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네요

맥스 2016-10-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을 하셨으면 잘 하셨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냥 뮤지컬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좀 질이 떨어진다는 걸 비싸다는 걸 느낍니다

선이 2016-10-0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에도 이혁준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닥터최 2016-10-1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힘든 진료후에 뮤지컬 보는게 낙이었는데 어쩐지 계속 질이 떨어지는 걸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그분 2016-10-11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창피 하네요 1년에 10편했다고 음악감독 부러워하고 존경했는데 완전 사기네요

더쇼 2016-10-1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 그것이 알고 싶다

2016-10-27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05 0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팬텀 2016-12-0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팬텀싱어에 김문정은 다작에 퀄리티도 별루인데 돈만 밝히고 차은택처럼 연줄이 있나봐요 박칼린이 그립다

팬텀 2016-12-0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팬텀싱어에 김문정은 다작에 퀄리티도 별루인데 돈만 밝히고 차은택처럼 연줄이 있나봐요 박칼린이 그립다

그려 2016-12-2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맨첨엔 팬텀보다가 가식적인 심사위원 꼴보기 싫어 안보게 되더라

2017-01-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ㄹ은 조 아 그러나 팬텀싱어는 가식적 잘난척 심사위원 보기시러

whd 2017-01-02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네 많이한다고 능력있는 감독 아니데 차라리 김문정대신 박칼린 나오지

2017-01-04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다보니 팬텀싱어에 김문정이 욕을 마니 먹는듯

홍대 2017-01-24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하하하 김문정 음악감독 찾아봤는데 미디어만 칭찬, 멍청한 관객만 칭송 뮤지컬관계자는 욕

남정 2017-01-26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찾아봤는데 진짜네

스피 2017-01-2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이 팬텀싱어에 나오는 그 오만한 음악감독?

식광 2017-02-06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여기서 다른 사람 얘기하지맙시다

28 2017-09-01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만 김문정이 시러하는게 아니었어 시러하면 뮤지컬계에선 역적이라며

포텐 2017-12-30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왜 여기에 김문정 음악감독 욕이 이렇게 많죠?

ska 2018-01-0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음악, 영상, 무대 못하는 게 없네

헤드 2018-01-3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관심없어

정식 2018-04-20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별로야 게다가 성추문 윤호진과 작품을 그렇게 많이 하다니 똑 같은 것들

평창 2018-05-23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성추문 윤호진 작품 명성황후를 연일 매진이라더니 성추행 만석행진?

더콜 2018-06-0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게요 국가대표 뮤지컬이라더니 국대급 성추행 뮤지컬 명성황후였네요

조셉 2019-08-28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주는 거 없이 정말 싫다

문주 2019-09-06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실력없는거는 뮤지컬 모든 사람이 아는데 과대포장된 듯합니다 그런데, 왜 여기 김문정 예기가 많죠 저도 너무 싫어하지만

2019-09-25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잠깐 뮤지컬계에 있었지만 들여다보면 김문정이 뮤지컬계에 있는 걸 창피할 걸
 
주크박스 뮤지컬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원종원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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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루지 못한 것 중

가장 아쉬운 건

바로 뮤지컬이다.


15년을 준비하고, 공부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를

많은 뮤지컬 관계자와 이기적 이해 관계들로

손들지 않아도 될 시기에

남을 위해 손 들고 돌아서야했다.

또, 뮤지컬에 대해 쓴 소리를 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있는 것 보다는

아무 이해 관계가 없는 재야가 훨씬 자유롭기에

과감히 발을 뗄 수 있었다.

대중에게 올바른 정보를 줘야할 언론사마저

음악감독이 1년에 10편을 한다고

자랑스럽게 떠드는 말도 안되는 한국 뮤지컬의 슬픈 현실,

드라마 조연조차 이 정도 겹치기는 하지 않는다.​


뮤지컬의 반이 음악인데

결국 현장 종합퍼포먼스음악감독은 현장에 없고,

질낮은 음악과 뮤지컬에​

대중들은 속고 있다는 간단한 이치를 칭송하는

한국뮤지컬의 어이없고 슬픈 현실,

이제 대중들이 나설 때다.

아이돌과 친해져서 그들의 팬마저 현혹시키는 것이

뮤지컬계에 파워라고 생각하는​

질낮은 제작자와 음악감독은 척결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음악을 잘 만드려는 것보다

언론에 아이돌과 친한 티를 내려고 애쓰는 이들이 종종 있다.

보석을 골라내야 할 눈을 가져야 한다.

속지 말아야 한다.

그 것이 한국 뮤지컬을 지키고,

우리의 아이돌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뮤지컬이

정치 문화 깡패 임화수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A. (이혁준) <주크박스 뮤지컬> 원종원 / 커뮤니케이션북스


토크

/ 크박스 뮤지컬이란 책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책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려요.


최근, 우리나라 뮤지컬계가 대단한 양적 팽창을 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뮤지컬이 과연 질적 성장은 했는지

질문을 던질 시기입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한 신문기사 때문인데요.

한 해에 어떤 뮤지컬 음악감독이

10편이상의 뮤지컬을 했다며 칭송했는데,

뮤지컬이 녹화된 영화나 드라마도 아닌

현장 종합 퍼포먼스임을 감안할 때

그 뮤지컬의 질이 어떨지는 뻔한 것이며,

뒤집어서 말하면 먹고 살기 위한

뮤지컬 스태프들의 열악한 처우문제라든가,

특정집단이 독식하고

대중은 속아서 따라가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여, 대중들의 뮤지컬에 대한 이해와 알권리를 돕고자

이 책을 갖고 나왔습니다 .


가장 접하기 쉬운 뮤지컬이라 일컫는 주크박스 뮤지컬은

마치 추억의 옛노래가 주크박스에서 흘러나온 것처럼,

익숙한 노래로 해체되고 재배열되어 이루어진 뮤지컬인데요.

이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주크박스 뮤지컬의

간단한 줄거리와 탄생비화,

그리고 찾아 볼수 있는 동영상 팁까지,

꽤 흥미로운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저는 아바의 노래로 꾸민 맘마미아가 딱 떠오르는데요,

책에서는 어떤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나요?


우리 나라에서는 <맘마미아>

가장 상업적으로 히트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그보다 훨씬 멋진 보석같은 작품들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Can't take me eyes off you> 가 나오는

포시즌의 <저지보이스>,

실험적인 댄스 뮤지컬,

이층에서는 마이클 카바노가

빌리조엘의 곡을 콘서트처럼 연주하고,

일층에서는 트와일라 타프의 댄서들이

넌버벌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빌리조엘의 <무빙아웃>

<이휘재>의 인생극장이나

기네스 펠트로우의 <슬라이딩 도어즈>처럼

선택에 의해 다른 전개가 펼쳐지는

독특한 형식의 매드니스의 <아워 하우스>

또 우리나라의 8090 컴필레이션 쇼< 젊음의 행진>,

<이영훈> 작곡가의 트리뷰트 쇼 <광화문 연가>까지

익숙한 뮤지컬넘버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 하고 싶은 뮤지컬은

그룹 퀸의 <위 윌 록 유>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지만,

초연 트라이 아웃 당시 많은 비평가들에 의해 비난을 받으며

중단될 수 있었던 뮤지컬이

평론가에게 항거 하듯이 대중들의 지지를 받으며

롱런한 대중들의 뮤지컬이기 때문이죠

로버트 드니로의 <트라이베카>가 투자하고,

퀸의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로저 테일러>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좀 더 대중적인 뮤지컬이 되었는데요

디지털 세상에서 아나로그 음악을 보존하려는 내용은

팝뮤지컬, 주크박스 뮤지컬에 

완전 부합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더구나, 퀸의 명곡인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 <보헤미안 랩소디>가 

엔딩을 장식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최근 인기 대중가요를 엮어 공연으로 올리는 일이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아무래도, 익숙한 것 이상은 없죠.

대형뮤지컬의 불확실한 대중성과

흥행에 대한 위험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음반제작사,

대중 음악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욕구가 부합하면서

많은 쥬크박스 뮤지컬이 양산되었는데요


사실, 이는 어쩌면 뮤지컬 관계자의 크리에이티브 부족과

예술이 아닌 상업적으로 인식되는

거대 뮤지컬 산업의 리더들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예전의 대중음악을 소재로 공연을 하다보니

뮤지컬이라고 해서 조금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도

조금은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아는 내용이지만

낯선 음악을 들으면 당황하고 긴장하기 나름인데요,

귀에 익은 음악이 나오면

안정감과, 예전의 들었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과

과거로 현재의 문제를 힐링할 수 있는 효과까지

가져 올 수 있는 것이죠

이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가극 <봄날은 간다><불효자는 웁니다> 역시

어르신을 위한 주크 박스 뮤지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요


가객 김광석님의 <그날들>

청와대 비서실을 배경으로 한 시대의 아픔과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김광석님의 많은 노래들이

시간여행을 하는 타임머신을 타는 것처럼,

공감대의 확산이 이루어지면서 깊은 감명을 주었는데요

이외에도 김광석님의 노래는

뮤지컬 <디셈버><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여름 동물원>까지

다양하게 주크박스 뮤지컬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익숙함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쥬크박스의 뮤지컬의

무분별한 생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대중들이 골라 볼 수 있는 권리를 인식하고,

무조건적으로 스타마케팅이나 제작사 브랜드를 보고

지지하는 경우는 없어야겠습니다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늘 얘기하는 것이지만 ,

<모든 새로움은 과거에서 출발한다는 문화산업의 명제와

주크박스 뮤지컬의 재미가 이색적인 묘미를 선사한다>

라는 구절은,

옛 것은 버려야할 올드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창조하고 있는 근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얼리 어댑터등

새로운 것만이 최고라 인식하는 젊은이들에게

한번쯤은 세대와 동료의 공감대로

뮤지컬과 함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이혁준의 문화 얘기 http://blog.aladdin.co.kr/700044166
이혁준의 광고, 일상 얘기 www.cyworld.com/gogotowin
이혁준의 음악 얘기 http://club.cyworld.com/gotowin

이혁준의 소통 http://twtkr.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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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 2016-10-02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시네요 뮤지컬도 알아보고 공부하면서 보고싶네요

맥스 2016-10-04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맨날 그 배우에 그감독 지겹습니다 단역배우 겹치기 출연도 아니고

선이 2016-10-06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송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어른 보다 훨씬 현실적인 말씀을 하셔서 도움이 되네요

닥터최 2016-10-10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제야 한국 뮤지컬이 왜 질이 떨어지는지 의문에 답을 주시는 군요

그분 2016-10-11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한국 뮤지컬은 실력보다는 과대평가 되어있음은 사실

더쇼 2016-10-17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을 바로 아는 길

그려 2016-12-2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정 뮤지컬을 아끼는 사람이네

2017-01-02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네 김문정은 그냥 다작 감독이고 팬텀싱어가 만들어준 이미지

담수 2017-01-04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군지는 모르겠고 이 정도 댓글이면 김문정이란 사람은 뮤지컬게ㅣ의 차은택이군요

홍대 2017-01-24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JTBC 팬텀싱어 홈피에 김문정 음악감독은 뮤지컬계의 최순실이라고 써있네

남정 2017-01-26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뮤지컬계의 최순실이 김문정이면 박근혜는 누군가요

스피 2017-01-2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게시판 갔더니 뮤지컬 관계자부터 시청자까지 욕 일색이던데 JTBC 팬텀싱어에서 너무 억지로 띄워주는 느낌

식광 2017-02-06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감독 욕은 팬텀싱어 게시판에서

28 2017-09-01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근데 왜 여기서 김문정 음악감독 욕을 사람들이 하지? 이혁준님이랑 무슨 연관? 이 영상 보기전 부터 잘난척 김문정 토나와 팬텀 안본다

마포 2017-11-14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런 분이 팬텀에 나와야지 한국 뮤지컬을 이러헤 걱정하는데

2017-11-23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윗분 글에 동감 이혁준 님 말은 왠지 신뢰가 가지

포텐 2017-12-3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그 분 너무 싫어하지만 이혁준님과 김문정 음악감독이 무슨 관계인데 여기에 욕을 이렇게 많이 쓴 건지

ska 2018-01-04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 싫더라 김XX

헤드 2018-01-31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김문정 뮤지컬 감상했는데 자만에서 오는 무성의가 많았다

정식 2018-04-20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언론도 미쳤다. 성추문 윤호진 명성황후를 홍보에 열을 올리다니 거기에 또 김문정 있겠지?

더콜 2018-06-08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윤호진 뮤지컬계의 전두환 김문정 뮤지컬계의 최순실

문주 2019-09-06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캬캬캬 맞아 댓글에서 김문정이 뮤지컬계의 최순실이라는 말 많았어요
 

 

 

 

 

 

초등학교를 들어가기도 전,

책을 보면 항상 머리 속에

이야기가 연극이 되고, 영화가 되고, 뮤지컬이 되고,

혹은 장편의 시리즈 드라마가 되곤 했었다.

 

심지어,

 

스스로 작곡까지 해대며

동네 아이들과 동생들을 연습시켜

극본, 연출, 세트,조명, 의상까지

1인 다역으로

꽤 그럴싸한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그 때, 참가했던 아이들이

이젠 꽤 명성있는 문화계 인사가 되어 있기도 하다

 

 

 

기억이 있었던 자리에는

늘 연기를 하고 싶어했다.

고등학교 때, 모 뮤지컬 극단에 들어갔고

허드레 일부터

나무 8, 행인 7, 해적 11등

한 작품에 1인 다역을 해내며

막도 올리고 내리는 일도 하며

꽤 오랜 시간을 버티어냈었다.

 

신장의 열세로

난 어린이극에서도 대사없는 나비 6을 하면서 지칠무렵,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기보다는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가수가 운좋게 되었고,

연기와는 조금 멀어지게 되었지만,

아직도

난 연기에 배가 고프고 목이 말라 있다.

 

 

가수로 이름이 난 후에는,

가끔 그래도 꽤 비중있는 단발성 출연으로

방송에 기웃거리기도 했지만,

어린이 드라마, <벡터맨> 이후에

거의 8년만의 배우 제안을 받았다.

 

독립 영화 <유현호>감독의 <캐러멜라이즈>

한 씬이었는데,

그 동안 심각하고 고뇌적이며 억울한 역할만 하다가

재수없고, 자만하며, 술주정뱅이로

막말고 남을 무시하는 건 기본이고

남의 인격을 짓밟는 퇴물이고 천박한 영화감독.​

덜컥 겁이났다.

무엇보다도 난 술을 잘 마시지 않을 뿐더러

술이 취한 적은 딱 한 번 밖에 없다.

몇 번을 고사했지만,

희미한 옛 꿈에 작은 용기를 내고자

승락해버리고 말았다.​

더 늙어 보이려고

일부러 염색을 하지 않고 한달 머리를 기르고

더 추접해 보이려고

일부러 씻지않고, 보름 화장품도 멀리 했다.

얼마되지 않는 대사지만,

계속 호흡량을 체크해가며

밤새 연습했다.

 

긴장된 촬영 아침.

사실 계산된 대본 연기 이외에

각 테이크마다

다른 애드립이 나오고, 다른 연기가 나왔다.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는

대부분 애드립이다 ​

메소드 연기인가? ㅋㅋㅋ

다른 배우들은 아침부터 내가 역할을 위해

술을 과하게 마신 줄 알기도 했다.

죽은 세포가 아니라

연기에 관한 세포는 그냥 잠들어 있었던 것 같다.

 

영화는 LA 필름 페스티벌에도 초청받을만큼 잘되었다지만,

난 잠자는 세포를 깨워놓았으니

이제 다시는 잠들지 않으려 할 것 같아

걱정이다.

얼마전, 드라마에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것도

있는 힘을 다해 거절하고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다.

다음에는 어쩌면

미끼를 덥썩 물지 모른다.

그런 내가 두렵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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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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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못하는게 없네요 아, 완전 술취한 재수없는 감독

엔탑 2016-09-25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미있네요 어설퍼서 더 재미있네요 님 말고 다른 사람들

HD 2016-09-30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good actor

현대 2016-09-30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연기의 내공뿐 아니라 이혁준 인간의 내공도 느겨집니다

선이 2016-09-3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컴 개비 연기자 개비 다양하십니다

Any 2016-10-0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연기도 곧잘 하시네요 그런데 하시는 일이 도대체 몇가지인지

맥스 2016-10-04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메소드연기 술 진짜 먹었군

닥터최 2016-10-1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누가 주인공인가요 넷 중 이혁준님의 연기가 제일 자연스럽네요

그분 2016-10-1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혹시 이혁준 선생님이 주인공?

더쇼 2016-10-17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영화배우도 잘 어울리십니다

그려 2016-12-2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건 뭐지?

2017-01-02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

담수 2017-01-04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본눈 삽니다 ㅋㅋ

스피 2017-01-2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마추어는 아니시네

28 2017-09-01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별걸 다하네

포텐 2017-12-3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근데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요

ska 2018-01-04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씬스틸러네요

헤드 2018-01-31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대단대단

정식 2018-04-20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술먹었네

바운드 2019-08-16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재능이 너무 많은 거 아냐?
 










난 흙수저다.

지난 여름, 전기세가 무서워

에어컨도 두달 내내 총 14시간 틀었던,

그래도 에어컨 정도는 있는 행복한 흙수저다.

1등이나 최고가 되어 본 적은 없다.

늘 안타까운 2등이나

차라리 포기가 편안한 꼴등도 아니다.

<MBC 내 손안의 책>을 하면서도

방송을 본 이름모를 이들이 메일이나 쪽지를 보내온다.

<왜 아무도 안보는 프로그램을 하세요?>

즉, 폼도 나고, 출연료도 많은

Otvn의 <비밀독서단>이나, <TV 책>에 출연하지 않냐는 것인데

그 건 아직 나의 능력이나 인지도가

섭외대상이 될 만큼 훌륭하지 않은 까닭이다.

물론, 재미있게 봐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난 내가 과대평가 될까 겁이 난다.

시간의 순서에 맞게,

운명의 흐름에 맞게

차곡차곡 노력만 할 뿐이다.

흙수저인 것도

아주 좋은 것은 아니나, 아주 절망적이지도 않다.

그냥,

흙수저라 고단해진 이마에

용기와 위로의 입맞춤을 해 줄 수 있는

조금 여유있는 흙수저이고 싶다.

그래서, 조명이나 로케이션 장소변경이나

출연료 문제나,

하물며 앞에 테이블 놓자는 말도

차마 못하고 있다. 상처가 될까봐.....​


<아메리카의 비극> 시아도어 드라이저 / 일신서적출판사

토크

/ 안녕하세요.

시아도어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비극>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이 책은 1906년 킬레트 브라운 사건을 모델로 했는데요,

미국 공황이 시작되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진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가난한 전도사집에서 태어난 클라이드는

청교도적인 교육과는 달리

물질적인 욕망과 여자에 대한 본능이 반항처럼 커지는데,

우연히 사랑하는 로버타를 만나 임신까지 하지만,

상류계층의 손드라를 만나기 위해,

로버타를 버리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실수로 위험에 빠진 로버타를 구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죠.

결국 클라이드는

부질없는 부와 명예를 가져보지도 못한 채,

사형을 당하고 마는데요,

작가는 환경과 본능에 지배되는 인간의 무력함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도

무책임하게 물질적 성공을 부채질만하는

자본주의 미국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을 쓴 시어도어 드라이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요?

미국 자본가를 모델로 한 3부작

<자본가><거인>

그리고 사후에 발표된 <금욕주의자>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으로 이 <아메리카의 비극>이 손꼽히고 있는데요 책이 출간된 당시

<현대 최고의 미국 소설>이라는 호평과 함께

그 당시 고가의 책값에도 불구하고

5만부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 수상하진 못했지만 이 작품으로

미국 최초의 노벨상 후보까지 올랐는데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계기로 사회주의적인 사상을 드러내면서

죽기 5개월 전에는 공산당에 입당하기까지 합니다 .

, 클라이드는 죄가 없고

사회에 그 책임이 있다고 믿으면서

<아메리카의 비극>

미국 자본주의와 사회와 개인의 모순을

현대의 어두운 면으로 표현함으로써

러시아의 대문호 토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과 견주기도 하는

시어도의 드라이저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소설을 세 번째 읽었는데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10대에는

클라이드의 범죄에 대해

청교도적인 윤리의 잣대로

그의 사형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

사회생활에 지친 30대 중반에는

은근히 클라이드의 행동에 감정이입을 하며

클라이드가 손드라와 결혼해서 성공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다른 건 다 제치더라도,

클라이드라는 사람에 대한 연민,

즉 측은지심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했는데요

아마도 작가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과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면서도 물질 만능주의의 자본주의를 비판하기도 하는데요.

반면 그 와중에 희생된 인간애를 얘기하하고 있습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짧은 이치를

긴 장편으로 설명하고 있는것이죠


/ 이 책을 추천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강남구청에서 요즘 1313이라는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30분 한달에 3권을 읽자라는 캠페인인데

얼마나 요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저런 캠페인을 할까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이 책은 하루에 30분 갖고는 택도 없지요.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읽어도 간편한 책만으로 지식의 편식만 취하는 사람들에게

1년에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독서의 성취감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또 하나는 요즘 자조적인 금수저 논란입니다

금수저 흙수저의 분리 기준은 바로 물질이지요.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수저일텐데요

그렇다고 좌절과 분노로 일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살다보면 보장은 없지만

분명 오늘 보다 나은 수저를 물 기회는 많을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불어. 대부분의 흙수저 여러분에게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클라이드처럼 비겁하고 비열한

흙수저의 마음으로 성공하려 하지 말고,

마음이라도 금수저로 살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젊은이의 양지>라는 이름의 영화로도 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영화와 소설을 잠깐 비교해 보자면 어떠한가요?

<젊은이의 양지>

<조지 스티븐슨> 감독의 아메리카 드림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3부작에는 모두 원작이 있는데요

<쉐인>은 잭 쉐퍼가 원작이고

<자이언트> 역시 에드나 퍼버가 원작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 영화는 말이 많았었죠

클라이드의 죽음을 사회 탓으로 돌리는 설정에

많은 제작사들이 제작을 거부했고

파라마운트사가

클라이드의 물질적 욕망과 흥망성쇠에

초점이 맞춰있는 소설과 달리,

조지역의 <몽고메리 클리프트>,

안젤라 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리고 앨리스 역의 <쉘리 윈터스>의 삼각관계에 치중하면서 겨우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원작은 로맨스 소설이 아니고,

스릴러와 법정 소설이 뒤섞인 사회소설이기에

드라이저는 몹시 화가 났다는 후문도 있지만,

우리에게 리즈 시절의 <리즈 테일러>와

우수에 찬 멋진 남자 <몽고메리 클리프트> 만으로도

책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완성도가 있는 것이죠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클라이드의 어머니는 손자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마음껏 기를 펴주게 해야지 내가 그 아이에게 해주었듯이

너무 기를 못펴게 하진 말자 > 라고 합니다.

이 말은 격려이자 경고로 들립니다.

애 기죽이지 말라는 교육이

점점 황폐하고 이기심으로 가득찬 사회를 만들고 있고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기죽어 살 필요도 없는 세상에서,

균형을 못잡고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

우리가 끊임없이 맞추고 살아가야 할 것은

물질과 정신의 균형, 이념과 사회의 밸런스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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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요즘 보기드문 제대로 책읽을 줄 아는 분이네요 이런 고전은 지식인층도 잘 안읽는데

선이 2016-09-0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두꺼운 책은 엄두가 안나서 피했는데, 3번이나 읽으셨다니 존경하고 따라해보고 싶에뇨

엔탑 2016-09-2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흙수저의 경계는 마음에 있는 거죠

현대 2016-09-3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고전적으로 지적이시네요

Any 2016-10-0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추천 블로그 찾다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맥스 2016-10-0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 평론까지 하심?

닥터최 2016-10-1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평론까지

그분 2016-10-11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문학평론이 이렇게 재미있는줄 몰랐네요

2017-01-04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다방

스피 2017-01-28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전의 재해석이 새롭네요

28 2017-09-0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에 도전

ska 2018-01-0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책에 도전

헤드 2018-01-3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전에서 현대문학에 인디문학까지 정말 다채롭네요

정식 2018-04-2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책 엄청 좋아합니다 이건 아직

문주 2019-09-0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전에서 현대, 독립문학까지 정말 편견없는 트인 생각을 가진 혁준님
 
아메리카의 비극 I 일신서적 세계명작100선 101
드라이저 지음 / 일신서적 / 1995년 6월
평점 :
품절


 

난 흙수저다.

지난 여름, 전기세가 무서워

에어컨도 두달 내내 총 14시간 틀었던,

그래도 에어컨 정도는 있는 행복한 흙수저다.

1등이나 최고가 되어 본 적은 없다.

늘 안타까운 2등이나

차라리 포기가 편안한 꼴등도 아니다.

<MBC 내 손안의 책>을 하면서도

방송을 본 이름모를 이들이 메일이나 쪽지를 보내온다.

<왜 아무도 안보는 프로그램을 하세요?>

즉, 폼도 나고, 출연료도 많은

Otvn의 <비밀독서단>이나, <TV 책>에 출연하지 않냐는 것인데

그 건 아직 나의 능력이나 인지도가

섭외대상이 될 만큼 훌륭하지 않은 까닭이다.

물론, 재미있게 봐주시고, 칭찬해주시고 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난 내가 과대평가 될까 겁이 난다.

시간의 순서에 맞게,

운명의 흐름에 맞게

차곡차곡 노력만 할 뿐이다.

흙수저인 것도

아주 좋은 것은 아니나, 아주 절망적이지도 않다.

그냥,

흙수저라 고단해진 이마에

용기와 위로의 입맞춤을 해 줄 수 있는

조금 여유있는 흙수저이고 싶다.

그래서, 조명이나 로케이션 장소변경이나

출연료 문제나,

하물며 앞에 테이블 놓자는 말도

차마 못하고 있다. 상처가 될까봐.....​

<아메리카의 비극> 시아도어 드라이저 / 일신서적출판사

토크

/ 안녕하세요.

시아도어 드라이저의 <아메리카의 비극>을 가지고 오셨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이 책은 1906년 킬레트 브라운 사건을 모델로 했는데요,

미국 공황이 시작되면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진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말 가난한 전도사집에서 태어난 클라이드는

청교도적인 교육과는 달리

물질적인 욕망과 여자에 대한 본능이 반항처럼 커지는데,

우연히 사랑하는 로버타를 만나 임신까지 하지만,

상류계층의 손드라를 만나기 위해,

로버타를 버리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실수로 위험에 빠진 로버타를 구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죠.

결국 클라이드는

부질없는 부와 명예를 가져보지도 못한 채,

사형을 당하고 마는데요,

작가는 환경과 본능에 지배되는 인간의 무력함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도

무책임하게 물질적 성공을 부채질만하는

자본주의 미국사회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을 쓴 시어도어 드라이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요?

미국 자본가를 모델로 한 3부작

<자본가><거인>

그리고 사후에 발표된 <금욕주의자>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으로 이 <아메리카의 비극>이 손꼽히고 있는데요 책이 출간된 당시

<현대 최고의 미국 소설>이라는 호평과 함께

그 당시 고가의 책값에도 불구하고

5만부이상이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 수상하진 못했지만 이 작품으로

미국 최초의 노벨상 후보까지 올랐는데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을 계기로 사회주의적인 사상을 드러내면서

죽기 5개월 전에는 공산당에 입당하기까지 합니다 .

, 클라이드는 죄가 없고

사회에 그 책임이 있다고 믿으면서

<아메리카의 비극>

미국 자본주의와 사회와 개인의 모순을

현대의 어두운 면으로 표현함으로써

러시아의 대문호 토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과 견주기도 하는

시어도의 드라이저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작가가 이 소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소설을 세 번째 읽었는데요,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10대에는

클라이드의 범죄에 대해

청교도적인 윤리의 잣대로

그의 사형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 ,

사회생활에 지친 30대 중반에는

은근히 클라이드의 행동에 감정이입을 하며

클라이드가 손드라와 결혼해서 성공하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다른 건 다 제치더라도,

클라이드라는 사람에 대한 연민,

즉 측은지심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했는데요

아마도 작가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과

극복할 수 없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면서도 물질 만능주의의 자본주의를 비판하기도 하는데요.

반면 그 와중에 희생된 인간애를 얘기하하고 있습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짧은 이치를

긴 장편으로 설명하고 있는것이죠

/ 이 책을 추천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강남구청에서 요즘 1313이라는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30분 한달에 3권을 읽자라는 캠페인인데

얼마나 요즘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저런 캠페인을 할까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이 책은 하루에 30분 갖고는 택도 없지요.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읽어도 간편한 책만으로 지식의 편식만 취하는 사람들에게

1년에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독서의 성취감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이고요.

또 하나는 요즘 자조적인 금수저 논란입니다

금수저 흙수저의 분리 기준은 바로 물질이지요.

물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흙수저일텐데요

그렇다고 좌절과 분노로 일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살다보면 보장은 없지만

분명 오늘 보다 나은 수저를 물 기회는 많을 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기회는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더불어. 대부분의 흙수저 여러분에게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클라이드처럼 비겁하고 비열한

흙수저의 마음으로 성공하려 하지 말고,

마음이라도 금수저로 살면서

보다 나은 내일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젊은이의 양지>라는 이름의 영화로도 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영화와 소설을 잠깐 비교해 보자면 어떠한가요?

<젊은이의 양지>

<조지 스티븐슨> 감독의 아메리카 드림 시리즈 3부작 중

첫 번째 영화입니다

특이하게도 이 3부작에는 모두 원작이 있는데요

<쉐인>은 잭 쉐퍼가 원작이고

<자이언트> 역시 에드나 퍼버가 원작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 영화는 말이 많았었죠

클라이드의 죽음을 사회 탓으로 돌리는 설정에

많은 제작사들이 제작을 거부했고

파라마운트사가

클라이드의 물질적 욕망과 흥망성쇠에

초점이 맞춰있는 소설과 달리,

조지역의 <몽고메리 클리프트>,

안젤라 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

그리고 앨리스 역의 <쉘리 윈터스>의 삼각관계에 치중하면서 겨우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원작은 로맨스 소설이 아니고,

스릴러와 법정 소설이 뒤섞인 사회소설이기에

드라이저는 몹시 화가 났다는 후문도 있지만,

우리에게 리즈 시절의 <리즈 테일러>와

우수에 찬 멋진 남자 <몽고메리 클리프트> 만으로도

책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완성도가 있는 것이죠

/ 책 속 구절을 소개해주시는 시간..

내 손 안의 인생 구절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클라이드의 어머니는 손자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마음껏 기를 펴주게 해야지 내가 그 아이에게 해주었듯이

너무 기를 못펴게 하진 말자 > 라고 합니다.

이 말은 격려이자 경고로 들립니다.

애 기죽이지 말라는 교육이

점점 황폐하고 이기심으로 가득찬 사회를 만들고 있고요,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기죽어 살 필요도 없는 세상에서,

균형을 못잡고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

우리가 끊임없이 맞추고 살아가야 할 것은

물질과 정신의 균형, 이념과 사회의 밸런스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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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번 가을 흙수저로써 아메리카의 비극에 도전해볼렵니다. 이혁준 평론가님은 3번이나 읽으셔싸니 한번이라도 읽어보려구요

선이 2016-09-01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을때마다 다른 느낌은 성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엔탑 2016-09-25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강남구청 1313운동은 현실성 없어요 전시행정

현대 2016-09-30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엄두가 저도 안나지만 아메리카의 비극 도전 해보겠습니다

현대 2016-09-30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엄두가 저도 안나지만 아메리카의 비극 도전 해보겠습니다

Any 2016-10-01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은 정말 정보가 없었던 책인데

맥스 2016-10-04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최수종도 엘리자베스도 나온 걸 못 보았지만 한 번 읽고 싶습니다

닥터최 2016-10-1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도대체 직업이 몇가지인가요 추천도서도 꽤 재미있네요

그분 2016-10-1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젊은이의 양지가 막장이긴해

28 2017-09-0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읽기 두렵네 두꺼워서

포텐 2017-12-30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다 잘하는 분이시네

ska 2018-01-04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팔색조이긴 한데 뭘 잘하는거죠?

헤드 2018-01-31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서의 편견이 없으신 분

정식 2018-04-2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길어서 엄두가 안 나는 ㅏ소설

평창 2018-05-23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네요

더콜 2018-06-08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용은 알지만 한 번 찬찬히 읽어봐야겠어요

문주 2019-09-0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걸 읽으려면 보통이상의 인내심이 필요한데, 세번씩이나...왕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