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두돌이 다 되어 가는 태은이는 어제 노리야 에서 물감 체험을 했어요.
늘 엄마를 떨어지지 않는 아이가 기특하게 앞에 나가 인사를 할 줄도 알고
많이 강요하지 않았는데 존대말을 곧잘 써서 기특해 하고 있어요.
영어는 22개월즈음 알파벳을 다 떼었는데 아마도 그건 알파벳이 아이들에게 그림처럼 쉽게 익혀지는 것같아요. 소문자까지 금세 익히는 건 놀랍긴 했지만 알파벳을 아는 아이는 많은 것같아요.
처음 알파벳을 가르칠 생각은 없었는데 요즘 온 통 알파벳 투성인거 아시죠?
자꾸 물어봐서 가르쳐주었느데 그 순서가 S T F A~이런 식이었죠.
여기에 도움을 준 책이 바로 이책입니다. 번역은 중앙출판사에서 나왔지요.
이 책은 알파벳을 알아간 태은이가 숨은 알파벳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주었어요
잘 보다보면 s가 미끄럼틀을 타기도 하고 f가 넘어지거나 바다에 누워있기도 하지요.
이제 새로 잘 보는 책이
입니다.
이 책은 이제 알파벳에서 단어로 조금씩 확장하게 되지요.
알파벳 파닉스는 알라딘 지기님이 태은이 두번쨰 생일 선물로 보내주셨어요.
마침 아무것도 못 사주었을떄라서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는지 모르실 거예요.
너무 일찍 영어를 시킬 생각은 없었는데 자꾸 좋아하고 모든 곳에 알파벳 찾기. 마치 까꿍놀이나 숨은 그림찾기처럼 생각되나 봅니다.
그래서 자꾸 자극을 시켜 주는 것도 좋을 것같아 그다음 어떤 걸 주면 좋을까 고민하지요.
퍼즐은 얼마전 9조각을 거뜬히 해내면서 요즘 15조각에 도전하고 있어요.
예전에 조선인님 댁 해람이는 두돌즈음 24조각을 맞추어서 놀라었지요. 한 열흘 남았는데 24조각 맞출 수 있을까요? 역시 다시 생각해도 해람인 대단합니다.
이젠 키도 많이 커서 며칠전 목욕탕에 갔는데 탕에서 바닥에 발이 닿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맣이 컸네 했더니 자기도 많이 컸네 합니다.
젖병도 끊으면 엄청 울줄 알았는데 의젖하게 하루밤도 보채지 않고 적응을 합니다.
하루하루 커나가는 태은이 대견하고 착하고 그래서 더 잘해주지 못함이 많이 미안해 지는 하루하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