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사실 나는 어린이날보다 스승의 날을 더 고민했다
함꼐 다니는 어린이집 엄마들 모두 선물을 한다고 뭘할까 고민했는데
태은이반은 주로 썬크림. 고보습 크림, 링클크림
그런 것.
아 나도 못 쓰고 있는데 싶다가
그래도 나도 준비를 해야하는데 하며 내내 전전긍긍했다.
최소의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노리다 결심
통장지갑과 카드지갑을 하자.
수제로.
내가 만들면 좋지만 사실 지금 나는 시간과의 전쟁 중
그래서 동네 홈패션 가게로.
마침 만들어 놓은게 있었는데 전혀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서 색깔과 약간의 모양 지정. 그리고 레이스까지 달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이 것.
어젯밤 열심회 못쓰는 편지도.
카드도 살까하다가 그냥 종이에.
넘 성의 없나?
그래도 열심히 포장해서 오늘 태은이에게 선생님 드려 하고 말하고는 가방에 넣어주었다.
너무 저렴한 선물은 아닐지.
좋아할지
걱정이지만 그래도 나름 기대하면서 주문한건데 ~
사실 어제 어린이집 수첩에 태은이가 다른 친구 몇명을 민다고 스트레스 받는일이 있냐고 해서 걱정이 되었다.
집에서는 오히려 어린이집에 무슨일이 있나 했었다.
자다 깨서 아주 흥분해서 울고 불고 하기를 여러번이기 때문이다.
아마 친구를 밀고 친구가 도망가는 것에 재미를 붙였는데 그걸 선생님이 호되게 혼내서 그기억에 자다 깨는 듯하다. 자다깨서 혼날 때나 우는 울음을 아주 서럽게 우니.
그럴 때는 아이 관심을 다른 데 돌리기 위해 다른 놀이를 해서 잊어버리게 하는 노력을 선생님이 해주어야 하고 친구 사이를 돈독하게 만드는 놀이를 해주어야 하는데 혼내기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승의 날
첫 선생님이니 만큼 태은이에게 좋은 선생님이 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