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양장) -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 이야기
설흔 지음 / 창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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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한 책이네요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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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5 0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05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르르르 물을 따라가 봐 초록콩알 과학 그림책 5
고수산나 지음, 에스더 그림, 최용수 감수 / 대교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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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다 집에 오는 길에 만난 초록색 공, 그 공은 바로 떼구르또르 별에서 온 외계인!

물을 찾아다니는 외계인 또르르르는 나와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우산을 쓰고 여행을 떠나고, 숲도 가고, 물 속에서 물 속에 사는 동물들도 만난다. 물속에서는 우리가 잘 모르는 물속 곤충을 만날 수 있어 보는 재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뱀잠자리 애벌레, 배끝에서 공기방울을 내는 물땅땅이, 자갈로 만든 집을 끌고 다니는 날도래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속 곤충들이다.

또르르르와 준은 연어 떼와 함께 바다도 가고 바다거북을 타고 바닷속 구경을 한다.

마지막으로 물의 소중함을 알려주면서 끝나는 이 책은 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게 훑어 볼 수 있게 한다. 흔히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 그래서 관심을 안두는 물이지만 물이 없으면 살수 없음을 알려주고 그래서 물의 소중함과 물을 아끼고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저학년에게 딱 알맞는 지식정보책이다.

이야기 마다 정보가 들어있어서 해당 이야기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물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에서 정보마다 다양한 또르르르 캐릭터가 나오는 게 귀엽게 깜찍해서 딱딱해서 넘기기 일쑤인 정보에 재미를 주었다.  정보 책으로는 참 유용하지만 이야기가 중간중간 끊기는 점은 조금 아쉽다. 그림 속에서 등장하는 것들마다 말풍선을 달아 대화글을 달아준 것 역시 유용하면서 아주 재미있다.

무엇보다 콜라쥬로 표현한 그림들이 매력적이어서 책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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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1-02-17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죠?
많이 바쁘시더라도 항상 건강은 잘 챙기셔야 합니다!
 
토끼 당번 눈높이 책꽂이 16
이상교 지음, 이은화 그림 / 대교출판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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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나 집에서 키울 수 있는 가축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정도로만 설명하면 그저 그런 이야기려니 하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이상교 선생님의 펜 종결자가 되었다.

단편 동화집을 그것도 한 작가의 단편 동화집을 읽으면 거기서 한두 편만 좋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라는 편견을 가진 내게 이 토끼 당번이라는 단편집에 시린 여섯 편은 정말 하나하나 다 아깝고 좋고 감동이 있다. 특히 우재와 달음이는 어찌 보면 아주 평범한 이야기인데 내겐 눈물샘을 자극했다. 하지만 펑펑 울지 않은 것은 동화 속 주인공 우재가 눈물이 날 때 눈을 크게 뜬다는 구절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도 이 동화를 읽으며 두어번 눈에 힘을 주고 눈을 크게 떴다.

한편 한편 읽는 내내 가슴 한 켠이 저려오거나 울컥하지만 감수할만큼의 이야기를 쓰신 선생님의 솜씨는 너무 탁월하고 아름답다. 작은 것을 아끼고 작은 마음을 섬세하게 간직하며 이야기를 써 내려가시는 게 느껴져서 참 좋다. 참 좋구나 라는 말이 자꾸 나오게 만드는 책이다.

첫 번 째 이야기는 이 책의 제목인 토끼 당번이다.

토끼 당번은 4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키우는 토끼 당번을 뽑는 이야기이다.

손을 번쩍 든 친구가 되었으나 토끼를 키워본 종혁이가 토끼 당번을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이야기임에도 충분히 공감이 가고 토끼 당번을 양보한 아이 맘이 참 이쁘다. 

우재와 달음이는 집에 함께 살게된 사촌 동생 우재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강아지 달음이를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었다. 이런 이야기의 끝이 그러하듯 강아지는 죽고 결과는 슬퍼한다는 이야기인데 그런 평범한 이야기를 이상교 선생님은 정말 이쁘고 아름답고 비범하게 다루었다. 달음이의 양말 신은 것같은 네 발로 달려가는 그림은 정말 귀엽고 인상적이다. 

돌아온 사랑앵무는 사실 읽고 나서 개운하지 않았다. 두 앵무가 죽었는데 웬지 돌이킬 수 없을 것같은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라며 이런 일은 꼭 겪을 것이기에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일것같다. 돌아온 사랑 앵무의 첫장면 그림은 참 인상적이다. 

달려라 챗바퀴는 지리산에서 우연히 아빠 베낭 속에 들어온 다람쥐이야기이다. 어떻게 다람쥐가 가방속에 하는 생각을 저멀리 치워버릴 정도로 도망간 다람쥐의 뒷모습이 아쉬우면서도 아름답고 평안하다. 

병아리 올림은 병아리를 밖에 내놓으면서 편지를 쓰고 그 병아리들을 떠올리면서 꿈을 꾸는 이야기이다. 아파트에서 기를 수 없는 병아리. 그래서 밖으로 보내야하는 어쩔 수 없음을 아이 스스로 해결해 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애닮고도 기특하고 아프고 그립다. 

일어나 킹콩은 이 이야기가 마지막이어서 참 멋지고 좋다. 

왜냐하면 죽은 줄 알았던 햄스터가 호 하는 입김으로 살아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 맘 속에 애완 동물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죽지 않고 살아 숨쉬길 바란다.

책 속 삽화도 정말 마음에 든다.

편집자와 디자이너가 누구였을까가 떠오를 만큼 잘 편집되고 정갈하게 디자인되었다. 이런 책은 글만 잘 쓰고 그림만 잘 그려서 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2003년에 초판을 찍은 이 책을 나는 왜 이제야 발견했을까 싶다.

큰 키에 아이같은 미소를 지으시는 이상교 선생님이 자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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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탄실이 - 나의 눈이 되어 준 눈높이 어린이 문고 44
고정욱 지음, 김동성 그림 / 대교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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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주인공이지만 시각장애인 예나가 주인공이기도 한 이 책은 읽으면서 시각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 삶의 좌절에 다시금 힘을 얻기도 한다.

남의 불행에 힘을 얻는다는 게 미안한 생각이지만 내 고통과 고민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하찮은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그제야 극복의 의지가 보인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나는 누구나 겉으로 보이든 보이지 않든 장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은 우울함을 불러오지만 실상이 그렇다. 몸이 괜찮으면 마음이 아프다. 올바르기란 힘들며 진정 올바름이 무엇인지 진정 장애 없음이 무엇인지 모호하기까지 하다.

그 과정에서 동물과 시각장애인이 서로 의지되어 위해주는 이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다.


탄실이는 안내견이다.

안내견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되고 만지거나 불러도 안 되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안내견이 되기 위해 불임수술까지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이 책을 읽고 처음 알았다.

참으로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동물이구나 싶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

사람을 위해 불임 수술까지 하면서 충성을 다 하는 개 이야기. 여기에 안타까움을 안고 사는 시각장애인 예나 이야기에 한 장 한 장 가슴이 메여왔다.

그나마 사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아마도 안내견을 키우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정부가 시각장애인에게는 안내견을 보조해 주는 사업을 추진해 볼 만할 듯하다. 아직 거리에서 안내견을 보는 일은 아주 드문 경우여서 나 역시 실제로는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시각장애인이 없어서는 분명 아닐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안내견 탄실이 이야기를 읽으며 장애 아이들을 다시 돌아볼 테고, 안내견에 대한 상식을 얻으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낼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순간이나마 바꾸고 옳은 방향으로 돌린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일까. 그런 생각에 이글을 쓰신 고정욱 선생님이 참 대단해 보인다. 스스로의 장애를 극복한다는 것, 참 어렵고 힘들고 대단한 일이다.

예전에 갑자기 시력을 잃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자신이 눈이 안 보인다고 하지 않고 눈이 나쁘다고 했다. 그 사람은 눈이 안 보임에도 무엇이든 혼자 해내려했고 도움을 받길 원치 않아했다. 몇 년 뒤 그 사람이 연극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라디오에 출연하여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설리반 선생님 역을 맡아 연극을 하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의 삶.

그 속에서 빛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 모두 그 빛의 일부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아이들에게 우리 자신에게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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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과일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과일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박선미 글, 손경희 그림 / 호박꽃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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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나무 자료를 찾아보다가 횡재한 느낌이 들만큼 멋진 책을 만났다. 바로 호박꽃이란 데서 나온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란 책이다. 사진 자료 찾는 일이 만만치 않아도 좋은 세밀화 작가를 만나고 그 작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감있는 세밀화로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과일나무의 맛을 냈다. 

글풀이도 사전같지 않고 자연스럽다. 식물백과 사전 몇권을 보아도 쓸만한 자료다 라는 느낌을 못받았는데 이 책은 참 다르다. 

이런 작업을 시작한 출판사와 편집자가 참 대단하고 그 결실이 멋지다라는 생각이 든다. 

일러스트는 정말 멋져서 식물이나 나무 그림 뿐 아니라 장면 상황 컷도 이쁘다. 특히 내맘에 드는 것은 마지막 과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그려낸 그림이다. 

집에 놓고 두고두고 보고 픈 백과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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