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 종합 리스트.] 

 

넷째 시집이다. 엮고 나니 말이 궁색하다.
이 페이지의 여백을,
밑줄을 긋거나 몇 자쯤은 적어 넣어도
좋을 빈 바닥으로 둔다.

여기서 ‘생’과 ‘체험’이란 단어는 일상 즉, ‘누구나’가 살고 있는 지금을 가리킨다. 이것이 시가 여전히 유효한 증거이다. 일상이 시라면, 일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시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일상이란, 매일매일 새로 받는 하얀 우주이며 그 위에 그려지는 충격적이고도 아름다운 그림이 바로 시인 것이다. 시인은, 그러므로 일상을 ‘충격적이고도 아름답게’ 그리는 이라 할 수 있다. ‘누구나’에게 해당하는 일상을 유다르게 그려내는 시인은, 그러므로 ‘누구나’인 동시에 ‘누구나가 아닌’ 존재다. 시인을 중간자에 비유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리고 여기, 한층 더 깊어진 높이와 깊이의 그림을 가지고 위선환의 시가 도착했다.
: 더듬은 글자 위로, 몇 차례의 육중한 깊이가 내려앉았다. ‘유효한 증거’를 담아내면서, 페이지 가득 삽화를 그려낸다. 알록달록한 그림, 흐릿한 그림, 메마른 그림, 아득한 ‘우주’에 띄우는 위성의 메시지에, 희붐한 액체가 끼얹어졌다. 지금, 나는 블랙홀에 갇혀 있지만, 허우적허우적 팔을 곧고 길게 뻗어 ‘아름다운 그림’을 두 손 가득 잡아 팔랑거릴 것이다, 머지않아.
 

판자들은 삭고 판자에 박힌 못들은
붉은 땀을 흘리며 세월을 견딘다.
조카딸년과 당신과 사철나무는 푸르고,
이쁜 것들은 다 푸르다.
나는 뻔뻔한 자들과 연루되었다.
용서하는 자가 아니라 용서받아야 할 자다.
푸른 것들만 무죄다.
푸른 것들의 계보에 속하는
당신 속에는 암초와 법칙들이 자라난다.
나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할 수 없다.
―「저공비행」에서

“가장 좋은 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은 앞으로 그런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것은 지금 여기를 견뎌 내기 위한, 아주 절박한 희망이다.
: 하늘거리는 가락 뒤에서, 빠끔 바라보는 시선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아스라이 퍼지는 기운을, 온몸을 휘저으며 잡을 때, 흥건했던 ‘붉은 땀’이 공기 중으로 촘촘히 퍼진다. 동그라미 얼룩으로 남은 온기를 더듬어낸다. 슬그머니 웃어본다. 

건널 수 없는 한 세계를 건넜던 시인은 고요가 피어오르는 詩의 행간들 속에 담겨 있는 시간의 무상함을 읽어내고 다시 쓰려 한다. 어쩌면 시인이 꿈꾸는 머나먼 시간의 길, 시간의 모든 흔적을 비워낸 ‘아무 일도 없이 하염없는’ 삶이란 실현 불가능한 욕망일지도 모른다. 평론가 박혜경은 해설에서 시인이 “영원히 운동 중인 정지”로서의 죽음이 아니라 “영원히 운동 중인 부재”로서의 삶을, 또한 부재의 힘으로 영원히 운동 중인 욕망을 얘기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어 “불가능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 위에서 간절한 외침으로 끌어안으려는 그 생생한 ‘지금’의 순간이야말로 죽음에서 삶으로 나아가려는 욕망으로 가득 찬 너무나 충만한 생의 순간들”이라고 덧붙인다.
: 시간의 곁에서 몽롱했던 꿈의 단편을 적어 내려간다. 귀퉁이에 접어뒀던 흐릿한 영상들이 한 땀 한 땀 새겨진다. 추적자의 발길과도 같이, 두근두근 요동치는 에너지가 충만해 있다. 불안에 휘감긴 생생한 촉감을 페이지 가득 건져내려 접근하는, 한 녀석이 있다.

최초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김윤식은 누구보다 먼저 읽고, 많이 읽는다. 그러나 갓 세상에 나온 작품을 최초로 해석하고 평가하는 일이, ‘먼저’ 그리고 ‘두루 많이’ 읽는 일로만 가능할 이치가 없다. 한 작품을 앞에 놓고도 읽고 또 읽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모색의 시간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 저간의 사정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달 그달 발표된 작품 읽기란, 제겐 참으로 난감한 모험의 연속이었습니다. 금방 나온 작품을 대하는 순간 그것이 뿜어내는 빛이 하도 눈부셔 눈멀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그것은 천둥과 같아서 귀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책머리에’에서
 

 

주요 일간지의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를 함께 묶은 <2010 신춘문예 당선시집>. 문단에 첫발을 내딛는 시인들의 뜨거운 열정과 응축된 시적 긴장을 행간마다 엿볼 수 있다. 각 신문사의 신춘문예 당선시와 함께 신작시 5편, 심사평, 당선소감, 당선 시인의 약력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정철의 작품을 주제별로 ‘우시연군’, ‘인간미의 점화’, ‘별리·상도’, ‘자연미의 발현’, ‘비장미의 승화’, ‘통현의 기호’의 다섯 가지로 분류해 정리했다.

 

 

 

 

 

본래는 악곡의 가사로 쓰이던 것이 민간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곡자사(曲子詞)라고 불리다가 후에 점차 사라고 줄여 부르게 되었다. 초기의 작품은 중당(中唐)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시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인식하게 된 것은 당말(唐末)부터 오대(五代) 후라고 본다. 작풍은 보통 완약, 호방, 전아, 영물 등 여러 파로 나뉘는데, 시에서 표현하기 곤란한 섬세한 미감(美感)이나 감정을 독백 형식으로 진술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주요 사집으로는 ≪화간집≫, ≪존전집≫, ≪절묘호사≫ 등이 있다.

 

 

 

“현재 무대에서 힙합과 현대무용을 공연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은 힙합을 예술의 관점에서 진지하게 고찰한 책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 힙합의 예술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면 힙합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가까운 무용만 해도 인문학적 서적이 넘쳐나는데, 한국에서만 2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즐기는 힙합춤에 관한 인문학 서적이 단 한 권도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서문’ 중에서)

 

 

 

 

검열의 쟁점, 제작·산업 등의 측면에서 역동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전통적인 영화사 서술들이 구성해온 식민지시대 영화 검열의 전체상을 재고하기 위해 그것이 기반했던 구술사료들의 성격과 의미를 재검토하며, 검열이란 기본적으로 영화의 수용에 대한 사회적 통제의 과정이며 식민지시대 영화 검열에 대한 논의는 창작자 중심에서 수용자 중심으로 재정향될 필요가 있다고 제기한다.

 

 

 

 

『4월의 물고기』는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를 아우르며, 권지예 작가만의 부드럽고 감성적인 문체로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내면에 엉킨 실타래처럼 숨겨져 있는 선과 악을 조심스럽게 들춰내고 있다. 또한 섬세하고 치밀하게 짜인 플롯과 후반부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내용 전개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소설의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남태평양의 섬마을 추장의 문명 비판서. 남태평양 사모아의 섬들에서는 문명세계 사람들을 '빠빠라기'라고 불렀다. 이 빠빠라기의 세상을 보고 온 투이아비 추장은 부족민에게 문명인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연설을 한다. 이 책은 독일인 에리히 쇼일만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문명세계에 공개된 원주민 추장 투이아비의 연설집이다.

 

 

 

 

 

다니면서 어찌 불안하지 않았을까. 어찌 짐을 싸서 되돌아오고 싶지 않았을까. 돌아와서도 불안할 것이고, 되돌아와서도 다시 짐을 싸야한다는 대부분의 사실들을 알아버린 것일까. 길을 목숨처럼 걷는 자는, 길이 밥이며 길이 동무라는 것을 알기에 길에서 진실을 알고 길에서 사랑한다. 그리고 돌아와 방문을 열어놓고 바람을 받으며 떠난 시간을, 돌아온 지금을 송두리째 아파한다(사실 길을 사랑하는 이가 할 일은 그가 맨 몸일 것이므로 그것뿐이다). 그러나 정영 시인은 지구 안쪽에다 큰 사람의 지도를 그리고 있었다. 세상에 펼쳐 보이길 참 많이도 주저했던 이 한 권의 여행서는 이제 너, 나, 우리에게 지표가 될 것이다. 이것은 그냥 지도가 아니라 발밤발밤 몸을 뒤척이며 쓴 지도이며, 숱한 날들 황홀했던 마음을 끌어다 적은 지구 반대편 당신에 관한 지도이기에. _ 이병률 (시인)
 

 

19편의 수록작 중 표제작인 후안 룰포의 단편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를 포함해 13편이 국내 처음 번역 소개되는 스페인·라틴아메리카 편은 스페인어권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단편으로 꾸며져 있다. 스페인어권 문학, 특히 라틴아메리카 문학에서는 단편 장르의 중요성이 그 어느 언어권보다 월등하다.
 

 

 

 

  

프랑스 문학사는 저마다 세계를 해석하는 독창적인 방식과 풍성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단편소설의 경우에도 다양한 주제의식과 과감한 실험정신으로 이 장르의 묘미를 충족시키는 작품들이 많다. 독자 역할을 하는 인물을 끌어들여 소설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 디드로의 작품부터 시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르 끌레지오의 작품까지 이백여 년의 흐름을 따라 다양한 시대의 ‘걸작’들을 읽어나가다보면, 소설이 가진 본래의 매력에 젖어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문학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해설」에서

 

 

 

중국 근대문학은 발랄하기보다 무겁고 어둡다. 그 무거움과 어둠은 근대 중국과 중국인의 고난에서 기원했다.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고뇌와 통찰 때문인 것이다. 전통과 근대에 대한 이중의 박투는 분명 중국 근대문학이 짊어진 무거운 짐이었지만, 그 짐이 바로 중국 근대문학의 개성과 빛나는 성취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는 행운이었다. 그 무거운 짐을 자기 운명의 천형처럼 짊어지고서 문학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인간을 모색한 작가들이 이룬 성취가 바로 중국 근대문학이다. ―「해설」에서

 

 

 

독일문학의 특성을 잘 농축해서 보여주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포괄하여 독일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생활감정을 구체적으로 실감하고 독일 단편소설의 독특한 스타일과 다양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해당 시대의 새로운 감수성과 현실인식을 독창적인 개성으로 소화해낸 문제작을 발굴하여 단편소설의 새로운 영역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일반독자들은 작품을 읽는 과정에서 현실을 다른 눈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을 얻고, 전공학생이나 창작 지망생의 입장에서는 단편소설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집중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책을 엮으며」에서

 

 

이 작품집에 실린 작가들은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중엽에 이르는 격변의 시기에 전개된 영국문학의 대응을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장편의 전통이 특히 강한 영국문학에서도 19세기초 월터 스콧트 이후로 단편의 창작이 면면히 이어져왔으며, 무엇보다 대표적인 장편소설 작가들이 뛰어난 단편소설을 함께 써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 단편소설들에는 이들의 중심적인 통찰이 짧은 형식 속에 번득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설」에서

 

 

 

호손, 포우, 멜빌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작가들은 단편소설을 미국적 삶을 탐색하는 유력한 예술형식으로 활용했다. 그들의 단편은 재래의 전통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실험하는 미국인들의 혁신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국적 삶이란 처음부터 근대적이자 실험적이었는데, 그것의 구체적이고 다면적인 의미를 캐묻는 데 단편소설이라는 형식이 주효했다. ―「해설」에서

 

 

 

 

일본 편은 1868년 메이지유신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작품 중,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20세기 현대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일본 국내외 정세, 전쟁, 그리고 그 과정을 겪어내는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반영한 대표적인 단편들이 실려 있다.
 

 

 

 


 

  

 

 

 

한 덩어리의 빵에서 다양하고 오묘한 맛이 나는 것처럼, 작은 빵 한 조각으로도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것처럼 <맛있는 빵집>은 결국 행복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행복을 알려주고 나눠주기 위해 가이드북 형식으로 책을 꾸몄다. 작은 과자 하나에 버터케이크, 버터쿠키, 버터크루아상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크루아상BC처럼 <맛있는 빵집>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맛있는 빵집 지도를,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빵과 과자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정보를, 기술자들에겐 한국 제과제빵의 현주소를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준다. 이 책의 책장을 펼치는 순간 이미 당신은 ‘맛있는 빵집’에 들어선 것이다.
 

 

자기 자신이라는 우리 안에, 자신이 처한 조건 속에 갇혀 타자와 자아와 세계에 대한 진지한 인식 없이 반수 상태로 살아가다 어느 날 기이한 사건과 맞닥뜨리면서 본성을 드러내는 ‘남자-동물’들. 귄지그는 그들의 이야기를 능청스런 재담과 한계를 모르는 상상력을 동원해 술술 풀어나간다. 작은 점에서 시작해 슥슥, 망설임이라고는 없이 펜을 놀려 크로키를 하는 작가의 솜씨에 읽는 이는 홀린 듯 따라갈 뿐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새 눈앞에는 매혹적인 상상으로 가득 찬 그림 한 장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주 쉽게 말한다.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세상을 만들자고. 그러나 말처럼 우리가 따르고 사는가, 이를 생각해보면 아니다,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작가의 이런 고민이 퍽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인간이…… 과연 진화의 종착지일까요?”
 

 

 

 

 

수록된 다섯 작품에 공통적으로 담겨 있는 키워드는 바로 ‘희망’.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평생 한 번 있는 최고 운수대통의 날을 기꺼이 희생하는 주인공 쓰루가사키의 모습에서 읽는 이들은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 또한 주인공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마치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희망을 갖게 한다.
 

 

 

 

 

조르주 루오는 14세 때 스테인드글라스 견습공 생활을 시작하면서 색채와 빛을 배웠다. 그의 작품의 상징인 검은 윤곽선은 바로 이때에 습득한 것이다. 이후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마티스와 함께 구스타브 모로의 아틀리에에서 수학하였으나 모로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정통 아카데미즘에서 벗어나 빨강과 파랑 등 야수파적인 색채를 표현하고 형태를 강조하는 등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또한 색채의 연금술사라는 별명답게 그는 자신이 원하는 색을 표현하기 위해 유화물감은 물론 아크릴, 구아슈, 수채물감, 잉크, 먹, 파스텔 등 가능한 모든 물감과 안료를 사용해 작업을 했다. 그의 회화작품이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빛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다양한 재료들의 조화 때문이었다. 또한 루오 작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인 거칠고 힘찬 선은 우리 근현대 화단의 거장인 이중섭과 김환기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심오하고 철학적인 거대한 농담. 코믹 SF'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작품으로, 1978년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텔레비전 드라마, 음반, 게임 등 온갖 버전으로 확장된 '히치하이커' 시리즈.
 

 

고양이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잡학 사전. 야생의 습성을 가지고 있고, 사람에게 쌀쌀맞을 것 같은 이 동물이 점차 그 생김새의 특성과 의외로 붙임성 있는 행동을 보이며 점차 인간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신체적 특성, 키우는 데 있어 주의할 점, 심리 등을 만화와 함께 쉽게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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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1-22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의 물고기' 둘러보다 302moon님 글이 보이길래 반가워서 쫒아왔어요 ^^
그랬더니 고양이도 있고 토끼도 있고 이쁜이들 많네요 :)

302moon 2010-01-25 21:4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저야말로 너무 반가워요!
그렇죠, 올망졸망 예쁜이들~
덧붙임을 부지런히 끼워 넣어야 하는데,
부지런히 달리자고 다잡는 생각만 순간순간←
종종 뵈어요. :)
 

[*1230, 종합 리스트.] 

 

“한국사회에서는 여전히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표상할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올바로 정립하는 것은 국가가 왜곡한 기억에 도전하는 것이며 현재진행형인 민주화운동으로서 기억투쟁의 의의를 갖는다.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은 무엇보다 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대를 향한 것이며, 또 동시대인이면서도 민주화운동의 밖에 있던 이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정당한 기억의 공동체를 확산해가는 것은 곧,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한 공동체가 확대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주화운동의 역사 정리는 밖을 향해서만이 아니라 민주화운동에 직간접으로 참여했던 안에 있는 이들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민주화운동 참여자의 자기학습 과정인 동시에 내적 성찰의 근거를 마련하는 작업이다.” -「발간사」 중에서

 

액자소설 형식 속에 인간 본성에 내재된 사도-마조히즘적 성적 강박, 남녀 관계에 존재하는 사랑과 권력의 역학에 대한 통찰, 지배적 담론에 의한 성의 통제와 이용 등 밀도 깊은 주제가 담겨 있는 『모피를 입은 비너스』는 사랑하는 여자의 노예가 되는 한 남자의 전례 없는 초상을 통해 작가에게 전 유럽적인 명성을 즉각적으로 가져다준, 19세기 독일 사실주의 문학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한국아동문학의 쟁점』을 가로지르는 것은 ‘현단계 우리 아동문학이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제1부 첫머리에 실린 「아동과 문학」은 저자의 문제의식이 집약된 이 책의 총론적인 글에 해당하며 학계와 평단의 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언젠가 신문의 사회면에서 봤음직한 사건들이 바로 내 주위에서 일어난다면? 이 책은 우리가 은연중에 현실에서 느끼는 위험을 상상력으로 극대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각 작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어쩌면 오늘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현실일지도 모른다.
개인사를 비관해 버스를 탈취한 청년과 이에 대항하는 소시민들, 순박한 시골에서 벌어지는 재산을 둘러싼 치정과 독살, 나도 모르게 다가온 스토커의 정체, 키 작은 남자의 여성을 향한 복수극, 직장 내 대인 스트레스가 부른 비극 등 익숙한 공포와 위험이 한국형 스릴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역사의 상처에서 태어나 단 한 번도 존재의 가벼움을 느껴 보지 못한 현대인, 그들의 삶과 사랑에 바치는 소설.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 어느 쪽이 옳은가. 니체의 영원한 재귀는 무거움이지만 실제요, 진실이다. 반면 우리의 삶은 단 한 번이기에 비교도 반복도 되지 않아 깃털처럼 가볍다. 질투 없이는 사랑할 수 없는 약한 테레자, 사비나의 외로운 삶. 토마시에게 테레자는 무거움이요 사비나는 가벼움이다.

일인칭이면서 전지적이요 직선이 아닌 반복서술, 그리고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의 와해, 그런 메타포에서 탄생한 인물들. 쿤데라는 시간의 흐름을 따르는 매끄러움과 개연성을 거부하는 실험적인 기법들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아픔과 삶의 한계를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홍대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에서 2008년과 2009년 하루씩을 정해 홍대앞의 24시간을 기록한 ‘원데이 샷’이 그 뿌리가 됐다.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맏형으로 꼽히는 성남훈을 비롯해 총 6명의 전문사진가와 36명의 상상마당 회원이 기록한 사진에, 시인 김경주, 기타리스트 성기완 등 홍대에 진을 치고 문화판을 확장해온 다양한 필진들이 글을 보탰다.
사진가들이 매해 24시간씩만 촬영했다고 해서 사진의 깊이가 없을 거라 지레짐작하면 안 된다. 인디밴드의 보컬리스트를 24시간 꼬박 좇아다닌다든지, 홍대 일대의 클럽, 밴드, 화실, 출판사 등을 샅샅이 찾아다니며 보이는 것 이면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24간의 촬영이지만, 실제로는 1년 가까이 기획과 섭외에 공을 들인 덕분이다.
<홍대의 하루>는 무조건 홍대가 좋다는 식의 나른한 자아도취적 책도, 급속히 상업화하고 있는 홍대를 일단 까발리고 보자는 식의 문화비평서도 아니다. 깜악귀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눈뜨고 코베인’의 기타리스트 김남훈은 <홍대의 하루>에서 ‘올 데가 이곳밖에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에게 홍대는 획일화된 문화만을 생산하는 한국 안에서 문화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인큐베이터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덧보태 10년 동안 홍대에 뿌리를 내려왔던 성기완은 최근 홍대의 소란스러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주면 언젠가는 정제되는 자발적 문화해방구라 정의하고 있다.
 

송경동 시인의 시가 지니는 매력은 작품의 배경과 바탕으로 삼고 있는 현장과 생활의 구체성에서 나온다. 시인의 시는 배관공으로, 목수로, 용접공으로 살아온 시인이 노동 현장의 감각을 생생하게 그려낼 때 특히 빛난다. 용산참사를 다룬 '이 냉동고를 열어라'를 비롯한 여러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 『퀴어』, 버로스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
자신의 지우고 싶은 과거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신의 문학세계, 또 소설가로서의 운명을 고백하는 소설 『퀴어』, 버로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소설로 인식되는 이 작품은 인간과 작가 중 후자를 택한 버로스가 작가로서 새로 태어남을 선포하는 선언문과 같다. 이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벗고 작가의 옷으로 갈아입겠다는 결연한 선언. 주인공의 고독과 상실감에 맞닿으며 가슴 시린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면 그 선언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증거일 것이다. 

 

 

 

『정키』는 주인공 리가 약물 중독과 치료, 다시 약물에 빠지는 거듭되는 주기를 무미건조하고 담백하게 묘사한 작가의 고백적 자서전이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아편과 그 파생 약물을 열거한 ‘약물 백과’, 다양한 하위문화의 습관에 대한 상세한 묘사, 하위문화의 등장과 쇠퇴에 대한 기록, 암흑가의 언어학 연구, 존재론적 외로움과 육신의 비참한 공포에 대한 통찰 등이 다채롭게 등장하며 여러 세대의 현대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 컬트의 고전으로 자리 매김한다.
 

 

 

 

그는 환전소의 다양한 나라의 통화들을 보면서 “우리가 아주 크고 다양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출발 라운지에서 이별하는 아름다운 연인들의 모습과 콩코드 룸에서 엿본 신흥 자산가들과 그곳을 청소하는 필리핀 청소부 사이의 묘한 이질감, 우리가 비행기에서 맛보는 인공과 자연이 뒤섞인 기내식을 만드는 공장, 항공사 사무실에 있는 공항을 떠난 비행기들의 행적을 보여주는 거대한 세계지도, 문제가 생긴 비행기들이 수줍게 방문하는 격납고 등 그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공항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면면들을 그 특유의 놀라운 위트와 통찰력을 섞어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더 깊은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소문난 ‘맛집’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나서는 한겨레신문의 박미향 기자가 엄선한 와인집 30곳을 소개한다. 와인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바에서 요리와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 있게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곳 등 색다르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담았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만 비춰졌던 와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우리의 일상에 더욱 가까워진 와인을 그대로 느끼면 된다.

 

 

 

툴 테크닉과 예제 나열에 치중한 서적과는 달리,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완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조형적 원리와 디자인 활용, 컬러 분석을 먼저 익히고, 실제 학생들의 작품을 코칭한 예제를 바탕으로 실습까지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연결시킬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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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종합 리스트.] 

 

경상북도 전국 포토에세이 공모전 당선작 모음집
- 경상북도가 경북의 역사문화와 자연에 관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 ‘제1회 경북 전국 포토에세이 공모전’의 수상작을 모은 사진에세이집이다. 공모전은 지난 10월5일부터 10월30일까지 응모작을 접수 받아, 11월13일 50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책에는 대상과 금상, 가작, 입선 등 50명의 사진과 글이 실렸다.
: 잡지에서 처음 공모전 소식을 접했을 때, [아, 참여해야지!] 생각했었다. 근데, 이것저것 눈앞에 닥친 과제들을 헤쳐 나가다 보니 어느 틈에 슬쩍 잊혀 제켜지고 말았다. (-_-) 다른 분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간접체험과도 같은 사진을 감상하면서, 여러 가지 배워보자 정했다. 우선 책으로 눈요기를 한 후, 가까운 장소부터 천천히 들러봐야지 싶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급할 거 없이. 내게 주어진 작업들을 해결하고 짬짬이, 느긋하게. 또한, 가끔은 친구들을 꼬드기기도 하면서. (웃음) 

 

너의 수증기가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내가 모르는 마을 속에서 언제나 네가 눈을 감고 있기 때문일 거야

미안,
여기서 '시차(時差)의 사회'라고만 부를게

2009년 겨울, 나는 공항

죽은 시계를 차고 새들의 피로 그린 지도 속으로 떠나는 여행
달력에 없는 시간, 지도에 없는 공간,
그 알 수 없는 ‘사이(間)’를 온몸으로 지나온 자의 지독한 여독
그렇게 살아지고 사라지는 당신의 눈을 달래다

우리는 동일한 순간을 살고 있지만, 각자 다른 시간 속에 산다. 또한 과거를 추억하는 일, 미래를 꿈꾸는 일도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일종의 시차를 겪는 현상이다. 거기서 생겨나는 시간의 차이, 그 시차가 인간을 외롭게 만든다. 그런 인간들을 위로하는 노래, 『시차의 눈을 달랜다』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는 스스로 이 시집에 대하여 “언어와 삶 사이에는 간극, 시차가 존재한다. 시는 사이에서 발생하고 사라진다. 그런 시차, 시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힌다. 그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 열과 바람, 음악, 휘파람 등에 대해 노래한다. 그것은 죽은 줄 모르고 이승에도 저승에도 머물지 못하며 떠도는 자의 목소리 같은 것이다.

 

그녀의 언어가 매개가 된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면, 언어도 세상도 사라지고 불편함, 씁쓸함 등의 감각만이 남는다. 그 감각의 깊이가 이번 시집이 갖는 가장 큰 힘인 것이다.


 
 

 

 

 

 

텍스트의 구심적 읽기와 원심적 읽기의 동시적 실천을 강조해온 저자는 제1부 '시와 말과 사회사'에서 시에 나오는 낱말의 정확한 뜻과 함의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정의한다. 근자에 크게 유행하는 시 해설서에 나오는 황당무계한 오류, 엽기적인 해석이나 '읽어 넣기'를 지적한다.
 

 

 

 

 

“나는 무슨 폭력이든 폭력은 다 없애야 한다는 말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폭력을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실제로는 비현실적인 환상입니다. 나는 단지 어떤 폭력이든 폭력을 정당화하는 것은 거부해야 한다고, 그 정당화는 절대 국가의 국시(國是)로부터, 혹은 전체주의 철학으로부터 폭력에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폭력은 피할 수도 없지만 동시에 정당화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의 소설은 통상적으로 ‘줄거리 없는 소설’이라 얘기되는데, 이 작품은 한트케가 1970년대 들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전통적인 서사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한때 유명한 골키퍼였던 요제프 블로흐는 공사장 인부로 일하다 석연찮게 실직하고 방황하던 중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다.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며 납득하기 힘든 언행을 일삼는 블로흐의 모습을 통해 소외와 단절의 현대 사회, 그 불안한 단면이 투명하게 드러난다.
소설은 살인이라는 굵직한 사건이 아니라, 인물에 내재한 소외와 불안의 심상을 따라 무질서하게 펼쳐진다. 정황에 맞지 않는 언행, 무의미한 단어들의 나열, 맥락 없는 대화 속 극단적인 말놀이와 농담, 급작스럽게 등장하는 뜻 모를 기호들은 블로흐가 느끼는 불안과 강박을 작품 전체와 일치시키며 매순간 이를 받아들이는 독자를 당혹스럽게 하고, 도무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어긋나 흐르는 이야기 전개는 독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예의 범죄소설이 일종의 충격에서 팽팽한 긴장을 지나 안도감으로 마무리된다면, 이 작품은 시종일관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같은 의심과 불안 가운데 독자를 버려 둔 채 허탈하게 끝나 버린다. 정상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 역시 소설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지 못하고 소외와 단절, 불안과 강박을 느끼는 또 한 명의 블로흐임을 서늘하게 비춰 보이는 것이다.
 

『유림외사』는 작자 오경재가 거듭되는 불행과 고통 속에서 체험을 통해 비판적으로 통찰한 청대의 사회 현실, 특히 타락한 지식인 사회의 본질을 파헤쳐 무려 10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끝에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자전적(自傳的) 걸작이다.
청대 지식인 사회의 위선적이고 비틀린 모습을 각 회에 등장하는 온갖 인물 군상들을 통해 찬찬히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떠한 발원지나 종착지도 거부하는, 시작과 끝이 불분명한, 그래서 시공을 초월한, 그 과정에서 제 육체 안에 여러 개의 목소리를 담게 된, 규정할 수 없는, 그래서 알 수 없는, 내 몸에서 시작되었으나 기어이 내 몸 밖으로 빠져나간 목소리들. 오래된 낡은 스웨터를 입으면서도 거꾸로 그 낡은 스웨터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즉 자신의 낮은 계급적 지위를 한탄하거나 그에 분노하는 대신 ‘빈궁 요법’으로 맞서는 이 포스트모던한 나르시시스트들. 이 책은 이들에 대한 애정과 애정 어린 비판 모두를 담았다, 고 생각한다. ―작가 서문 중에서
 

 

 

 

『성탄 피크닉』은 강남 내부에 살면서도 ‘내추럴 본 프롤레타리아’이기 때문에 강남 안의 강북인, 외부인, 타자, 소수자, 이방인, 방문객으로 존재하면서 소외당하는 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 강남 소설을 내파(in-plosion)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겉으로는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모든 것이 성취 가능하다는 무한 자유와 자발적 성취를 보장하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소비와 갈망을 통해 한없이 그 성공을 유예한다.
 

 

 

 

『새들이 서 있다』에는 다양한 군(群)의 형상이 교차되어 나타난다. 그 안에는 코끼리, 봄머(Boomer), 여고생, 네트net 위의 사람들과 386세대의 회색인 공무원, 만년 과장, 고철주이들, 꽉막힌 현실에 분열증에 걸린 40대 여직장인이 혼재되어 있다. 이들은 절대 그 균형을 부수지 않는다. 외려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은 상호 조화를 이루며 한 세계를 구축한다. 이 부조리한 균형을 이루는 소설적 세계가 박혜상의 세계이다. 그리고 이 범상치 않은 틈바구니에서 생기는 사건들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들의, 일종의 증후군들이다.
 

 

 

  

늘 기쁨만 선물할 순 없고, 저마다 겪는 시름과 아픔을 직접 나누거나 대신 해결해주진 못하더라도 함께 마음 맞대고 고민해보자는 제안이 수선스럽지 않은 말과 그림으로 전해져 온다. 매일 정성껏 그려 보낸 별 것 아니어 보이는 사물과 풍경은 길에서 보는 사소한 풍경, 늘 마주치는 이웃의 모습에서도 못된 세상을 못나게 살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일깨워주는 듯하다.
모두 다 제 갈 길 가기 바쁜 뒷모습을 보며 외로워도, 남루한 삶을 이어가느라 서러워도, 문득 옆을 살펴보면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누군가가 있다. 이름 없는 별처럼 제자리 곧게 지키는 당신의 존재. 겨울을 견디고 돋아날 새싹을 기다릴 수 있는 건 당신이 있어서라고, 엽서는 조용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행복하고 일상적인 그러나 조금은 색다른 이야기, 조금은 특별하고도 사랑스러운 그녀들의 이야기, 중독성 강한 흐름의 사랑 이야기, 라디오 작가의 일상다반사, 저자가 좋아하는 열두 가지 존재들에 대한 단상들, 꿈꾸듯 이어지는 울고 웃는 다섯 가지 에피소드, 단편 소설의 형식을 빌어온 다섯 편의 Daily Novel을 만날 수 있다.
 

 

 

 

 

꼬마 니콜라 탄생 50주년을 축하하는 깜짝 선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구쟁이가 우리와 함께한 지도 어느새 반세기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한때를, 어른들에게는 지난날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꼬마 니콜라.
모두가 사랑하는 친구 니콜라가 탄생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
수십 년간 아껴뒀던 보석 같은 10편의 이야기가 상페의 수채화와 어우러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경험하게 합니다.
 

 

『밤 산책』은 국내에 출간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와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긴다이치가 아닌 다른 인물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제삼자적 역할을 하고 있는 긴다이치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탐정으로서 제몫을 다하고 있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주된 테마는 주로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데, 첫째는 ‘1인2역’, 둘째는 ‘머리 없는 시체’, 셋째는 ‘밀실’로, 『밤 산책』은 이 세 요소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요코미조 세이시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도미노』는 400페이지를 넘는 장편소설로, 주요 등장인물이 무려 스물여덟 명(자세히 말하자면 스물일곱 명과 한 마리)이나 되는데, 누구 하나 비중이 낮은 인물 없이 스물여덟 등장인물 모두가 주인공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는 자칫 작품의 몰입을 방해하는 작가의 무모한 시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작가는 그런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키며 이야기를 풀어 간다.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개성이 뚜렷하기에, 그리고 각자가 지닌 사정 또한 너무도 흥미롭기에 독자는 작품을 읽는 동안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한다.
이야기 초반에는 서로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 개개인의 일상이 병렬적으로 진행되어 간다. 그러다 별것 아닌 작은 해프닝이 스위치가 되어 아슬아슬하게 간격을 유지하던 완성된 도미노를 단번에 무너뜨린다.
 

 

‘올레’는 ‘동네의 넓은 골목으로 연결되는 집 앞의 좁은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 말이다. 집 앞 골목길에서 시작되는 올렛길은 바다도 지나고 숲속도 지나고 들판과 오름도 지나면서 제주의 속살을 보여준다. 한 걸음씩 올레를 걷다 보면 바닷길, 숲속길, 돌담길 한 모퉁이를 돌 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제주 풍경에 감탄하게 되고, 같은 길을 가는 올레꾼을 만나 마음을 열게 된다. 걷다 보면 절로 행복해지는 길, 제주 올레를 따스한 글과 사진으로 만나 보자.
 

 

 

 

『파란달의 카페 브런치』는 좀더 건강하게 보다 편안하게 집에서 브런치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외국식 브런치에 한국의 가정식을 접목하여 친근한 ‘코리안 스타일 가정식 브런치’를 제안한 책이다. 각 파트별로 소문난 카페와 그곳의 특별한 메뉴를 소개하고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도록 했다. 몸에 좋은 식재료를 엄선하여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영양 밸런스와 맛, 스타일까지 고려한 메뉴를 선보인다.
 

 

 

가벼운 흥미 위주도 아니고, 그렇다고 읽기 부담스러운 무게감을 지닌 것도 아닌, 재미있으면서도 동시에 뜻 깊은 정보는 매일 접하는 빵과 과자에 새로운 의미를 선사한다.
 

 

 

 

 

 

 

 

 

 

 


 
 

 

 

 

이 책은 인간이 ‘기억하는 것을 통해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곳곳에서 일깨운다. 그리고 기억의 다양한 방식을 반추하는 돋보이는 내면 연작이다.
 

 

 

 

 

 

단지 파스타의 '이야깃거리'만을 담은 것이 아니다. 이탈리아 요리 일류 셰프의 소중하고 특별한 정통 파스타 레시피를 담았다. 그리고 간단하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로 만드는 파스타를 제외하고, 한국에서도 이탈리아의 맛을 낼 수 있는 파스타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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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2-1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석사~ 가보고 싶어요.^^

302moon 2009-12-22 23:05   좋아요 0 | URL
저도^^ 소풍이나 수학여행이 아닌,
저만의 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장소들이 많아요.
그때와의 달라진 풍경과 마음을 담아두기 위함도 있는. ^^
 

때로는 오감을 자극하는 강력한 감각의 합창으로, 때로는 영혼을 울리는 조용한 내면의 독창으로, 마음 깊은 곳을 자극하는 음색을 자아내며 누구나 가슴에 한 소절씩 자신만의 아리아를 품게 하는 시편들. 윤석정의 첫 시집은 이야기와 선율 모두가 잊히지 않는 한 편의 오페라와 닮아 있다.

죽음이 언어를 낳는 섬
혹은 언어가 죽음을 낳는 섬
나는 시가 된 섬
나는 떠도는 영혼의 섬
태어난 적이 없는 언어를 찾아 떠도는 섬
「봉도(蓬島)」에서

고장 난 라디오, 멈춰 선 자전거, 빈 소주병, 누나의 하모니카, 아버지의 늙은 소파. 다감한 시인이 ‘젊음의 아픔’을 투영하는 대상은 작고 약하고 오래된 ‘우리 옆의 존재’들이다. 모든 젊음이 그러하듯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연애와 고쳐지지 않는 시로 고민하는 날이면 윤석정은 “오래된 달력의 빈 칸칸처럼 낡아 빠진 창문”을 통해 그러한 존재들이 모여 사는 골목을 응시한다.
절망과 희망이 서로 등을 기대고 있다면 절망하지 않는 희망은, 희망하지 않는 절망은 세상에 없을 것이다. 어둠이 스칠 때마다 바람이 불어와요. 아무도 넘지 못하는 경계란 없다.

 

세 달째 투숙객이 없는 호텔
무상으로 인수했지만

그녀가 보이지 않아 세상이 텅 비었네

파도 들락거리는 로비 탁자 위에
낯선 세상 하나 버려져 있네

너무 넓은 탁자는 피로해 지나온 길을
반짝거리고 앉은뱅이 눈높이에서
시간을 멈추게 하네

탁자의 나이테 새겨진 밀림과 바다의 배후에
허공이 있네 별들 떠 있네

무너지려는 모래무덤을 점프하며
바나나 숲 가로질러
102호 객실 유리창을 뚫고 달아난 애인

아, 수평선 너머로 간 게 아니었나 탁자 모서리
먼발치에 돌아와 우네 배고픈
파도소리와 그녀의 울음소리
아주 넓은 탁자를 멀미나게 하네

비린내가 풍길 때마다 탁자는 일렁거리고
몽유환자처럼 혼자 잠들 수 없어
탁자 위에 엎드려 밤새 엿보고 있네

그녀에게는 없는 신기한 무늬들,

듣고 있네 탁자에 새겨진
해독되지 않는 물결 음악들 

 

시인이자 한지공예가인 원영 김정순 작가의 첫번째 작품 시집으로, 다년간 공예가로서의 작품 활동속에서 겪어왔던 일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의 일기장과 같은 소중한 시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빛을 시로 그리다'는 작가의 추구하는 여러 작품 분야 중 특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 조명에 초점을 맞추어 창작된 제목이다.
 

 

 

 

 

이문숙의 시는 천천히 온다. 시인의 목소리는 시종 차분하고 담담하다. 그는 부러 말을 비틀고 위장하기보다 흘러나오는 말들을 고이 추려두었다가 제자리를 찾아 놓아두는 식으로 시를 쓴다. 어떨 때는 구태여 문장을 완성하기보다 그저 말을 삼키는 것으로 말을 대신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면 그 삼켜진 말들의 틈에서 사물들이 스스로 흘러나와 지금 이곳의 현실을 낯설게 채색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의 시는 명료하게 머리로 이해되기보다 가슴으로 천천히 와서 깊고 오랜 흔적을 남기는 시다.
 

 

 

 

자신의 작품을 예시로 하여 현단계 한국 청소년소설의 양상을 살피고, 이어 『착한 대화』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청소년소설을 직접 제시한 것이다. 즉 “성장주의식 주입식 계몽에서 벗어난 새로운 활로의 예”를 통해 “주입식 계몽이 아니라, 청소년이 독서를 통해 스스로 깨달아서 사고의 수준을 상승시키는 자기각성과 자기계발을 돕는 창작방법론”으로서 이 소설을 집필한 것.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한 정신병동을 배경으로 주인공 맥머피가 ‘콤바인’으로 상징되는 무시무시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1962년 발표 당시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통치자에 저항하고 좌절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현실 사회를 날카롭게 묘파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제목에서 언급된 ‘뻐꾸기 둥지’는 속어로 정신병원을 의미한다. 그리고 정신병원의 불청객인 맥머피는 뻐꾸기를 의미한다. 그는 같은 둥지로 날아든 또 다른 뻐꾸기 브롬든에게 저항 의지와 자유를 향한 열망을 심어 주었다. 자유의 땅을 향해 달려가는 브롬든의 모습은, 거대한 구조에 희생된 개인들에게 바치는 진혼곡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한줄기 희망인 셈이다.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두고 “억압된 자유와 강요된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려는 인물들을 그려 냄으로써 1960년대의 혁명적 변화를 예견한” 작품이라고 극찬한 까닭이다.
 

 

 

전통적인 모험소설과 영웅소설의 형식을 빌려, 당시 러시아 전반에 퍼져 있던 위선적인 지성인과 속물적인 귀족의 모습을 대담하게 그려 냈다. ‘우리 세대의 모든 악덕’으로부터 구성되었다고 스스로 밝힌 인물에 대해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여 세상에 내놓은 이 작품은 레르몬토프의 사상과 철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선별을 위해 무엇보다 눈여겨 본 것은 첫째, 청소년다운 상상력과 세계관이 형상화되어 있는가, 둘째, 청소년답게 상투적이지 않고 신선하고 뚜렷하게 주제를 표현했는가, 셋째, 소설의 플롯이 제대로 짜이고 나름대로 독특한 구성을 가졌는가, 넷째, 정확한 문장과 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식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등을 심사의 잣대로 삼았다.
 

 

 

 

 

: 스릴러 공포물을 뛰어넘어 현대 사회의 메커니즘을 적나라하게 다룬 <크림슨의 미궁>
어느 날 정신을 차려 보니 후지키는 크림슨 빛(심홍색, 핏빛) 황무지에 누워 있다. 후지키는 황무지를 헤매다가 자신 이외에도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여덟 명이나 더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은 각자의 손에 들려 있는 게임기를 통해 이곳이 호주에 위치한 벙글벙글 국립공원임을 알게 되고, 이제부터 아홉 명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단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여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단 한 사람은 어마어마한 상금을 거머쥐게 될 것이다.
게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일단 굶어죽지 않으려면 호주의 야생에 적응해 생존해야 하고,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지 않으려면 대신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 평범한 아홉 사람을 지옥으로 몰아넣는 끔찍한 게임을 주최한 자는 과연 누구인가?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얼마나 사악하고 잔인해질 수 있는가? 과연 마지막에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가? 그는 진정한 승자일까? 

 

열등감을 극복한 아이들은 스벤야처럼 어깨를 쫙 펴고 앞을 향해 걷습니다. 그리고 사춘기를 지나는 동안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스스로 터득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겉모습에 담겨 있는 게 아니라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용기 있게 부딪쳐 봐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탈로 스베보의 심리소설이자 인간 진실의 온갖 음울함, 웃음, 공포 속에서 인간의 진실이 가득 넘치는 소설이다. 금욕주의자는 아니지만 우울증 환자이며 자기중심주의자인 인물 제노가 등장한다.
<제노의 의식>은 돈에 대한 소설이며, 또한 게으르고 내성적인 한 남자의 삶에 관한 소설이다. 끊었다 다시 담배를 꺼내는 것으로 시작하는, 작심삼일의 미루는 버릇에 대한 작품이며, 종국에는 제노의 인생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그를 거부했던 아거스타의 사랑과 태만에 관한 심리학적인 고찰이다.
 

 

 

 

<기발한 자살 여행>의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장편소설. 핀란드의 천연 자연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교의를 잃은 목사 오스카리 후스코넨과 곰 제기랄이 함께 독특한 여행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낸 별난 사건들 속에서 흘러나오는 우정을 다룬다.
 

 

 

 

 

이 책에서 다루는 작가 범위는 근대미술 선구자에서부터 광복 이전 출생 작가까지로 한정했다. 이들을 '한국현대미술가 100인'으로 칭하였고, 기법이나 양식을 조명하기보다는 이들의 예술 여정을 소개하여 주요 미술가들의 작품 흐름과 성격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근대건축을 일상으로 끌어와 바라본다. 창경궁 대온실, 강경 젓갈시장과 태백 선탄시설 등 누군가의 삶에 각인된 공간들을 사진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동대문운동장, 세운상가, 서울역사 등 친숙한 일상 공간부터 강경, 충남도청, 부산대 인문관에 이르는 건축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근대건축물 22곳을 발로 뛰어 취재했다. 이론 분석보다는 사진과 이야기로 각 장소가 지닌 감성과 공간의 잠재적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네 명의 사진작가는 역사적 사실로 존재하는 근대 풍경을 시각예술 차원에서 해석해 표현했다. 장소에 대해 작가가 가지는 주관과 주제의식을 통해 근대 공간이 지니는 미학적 가치를 발견한다. 우리 일상에 놓인 근대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감성 에세이.
 

 

사진과 짧은 글로 이루어진 포토에세이집 <생활의 발견>은 디자인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젊은이들의 세상에 대한 특별한 사랑이야기다.글이 사진에, 사진이 글에 기대어 만들어내는 접점의 공간은 세상을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바라보도록 이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하나가 발견이고 다른 하나는 창조다. 그 발견과 창조를 위해 반드시 앞서 해야 할 일은 '관찰'이고, 관찰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습관'이며, 습관을 위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할 것은 '사랑'이다. 미침으로 점화되는 그 사랑이 나의 지식을 재편하고, 나의 경험을 반성하고, 나의 관계를 자각하게 한다. 그 지점에서 다시 자신이 열망하는 일들을 해낼 수 있으며 또한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원리가 발견으로 가는 길과 창조로 가는 방법이다.
 

 

이 책은 그의 초기작인 '성 니콜라오 제단화'를 포함해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를 창조한 '아테네 학당', '파르나소스' 등의 프레스코화를 수록했다. 벽의 균열까지 볼 수 있는 생생한 도판과 저자의 풍부한 설명으로 라파엘로의 삶과 예술을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라파엘로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힌 편견을 걷어내고 인간 라파엘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각 미술가는 대표적인 작품이 한 페이지 가득 컬러도판으로 기술되며 각 도상과 그 작가에 대한 설명적이고 계몽적인 정보가 함께 들어 있다. 표제어들은 이해하기 쉽게 상호 참조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미술사조와 기법에 대한 용어 해설, 그리고 세계적인 갤러리와 미술관의 주소록을 함께 실었다.
 

 

 

 

패션계와 그 세계를 창조하고 영감을 준 사람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한 책. 선구적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과 이세이 미야케부터 리차드 아베돈, 헬무트 뉴튼 같이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들, 그리고 이들이 사진을 찍었던 사람들까지, 150여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패션분야 전반에 관한 모든 것을 보여준다. 500여 명의 디자이너, 사진작가, 모델, 그리고 전체적인 패션 동향을 유발했거나, 혹은 아이콘적인 사람들에 대한 가이드.
 

 

 

우리에게 잘 알려졌거나 또는 실험적인 사진작가들이 포착한 세상의 모습을 담았다. 작가 이름을 알파벳 순서로 정리했고, 그들이 기록한 사건과 사람, 혹은 서정적인 자연의 모습, 역사적인 순간들, 스포츠, 야생 생물, 패션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각 작가들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함께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끼친 사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술적 견지의 설명을 수록하고 있다.

작품을 소개한 본문 하단에 참조 항목을 두어 비슷한 시각을 지닌 작가, 혹은 같은 주제를 다른 견지에서 찍은 작가들 간의 비교를 용이하게 했다. 책 말미에는 사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술적 용어의 설명과 사진 장르, 예술 운동에 관련한 용어 사전,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사진 전문 갤러리나 박물관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20세기 미술을 알기 쉽게 풀이한 안내서. 20세기는 발명과 발견, 정치적 격변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였고, 그 결과 미술의 장도 급진적으로 변화했다. 미술은 보다 국제화되었고 미술가들은 유화와 콜라주, 조각, 레디메이드 오브제, 설치와 비디오 등의 새로운 매체를 가지고 실험했으며, 여성 미술가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 책은 미술가들의 이름을 알파벳 순서에 따라 분류하고, 이 특별한 시대의 미술을 안내한다.

모네와 피카소, 달리, 호크니 등 오랜 인기 미술가들로부터 가장 혁신적인 동시대 미술가들까지 아우르는 500점의 전면 컬러도판은 유명한 작품들과 더불어 미래의 고전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이미지가 동반하는 예리한 텍스트는 작품과 해당 미술가를 조명한다. 상호참조는 주제와 양식, 혹은 재료를 통해 20세기를 돌아보게 하며, 관련 어휘와 미술운동, 미술관과 갤러리에 관한 용어설명을 포함했다.

 

이 책은 감성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집필진이 감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정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감성을 공학적인 분야뿐 아니라, 인간의 생각, 마음, 감정 등을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철학적, 과학적, 예술적인 눈으로 연구하고 이를 체계화하였다. 그 동안 분산된 학술논문을 주제별로 재통합하여 실내디자인의 학문적 분야의 이해를 높이고 타 분야와 소통하여 '실내디자인학'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실용적인 논문도서로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로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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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직접 구입한 책, 동생의 도움으로 얻게 된 책, 친척들과 친구들의 선물로 들어온 책, 서평 단을 신청해 오게 된 책, 이벤트 당첨으로 쥐게 된 책, 여러 분류가 있습니다. 극히 적은 서평 도서와 이벤트 책만 따로 표시해두었습니다.
민음사 시리즈는 100%로 다 제가 모은 듯. 30% 할인 이벤트 때 구입한 게 상당합니다. 130번을 포함한 이전의 목록은 다 그에 해당하네요.
만화책은 여기저기 흩어져 꽂아 두었습니다. 시리즈별로 다 모으기에는 (한꺼번에 구입한 게 아니라) 너무 빠듯해요. T_T
민음사 시리즈도 이리저리 다른 책장에 있는 것을 겨우 다 한 책장에 진열.(웃음)
몇몇 사진은 책 제목을 일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하다 보니 너무 많아, 시간이 걸려서. ← 

*회색손톱은 네이버 블로그 닉네임입니다. 


 

: 민음사 시리즈.
- 변신, 시골의사.
- 허클베리핀의 모험.
- 암흑의 핵심.
- 베니스에서의 죽음, 토니오 크뢰거 ․ 트리스탄.
- 문학이란 무엇인가.
- 한국 단편 문학선1.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나사니엘 호손 단편선.
- 나의 미카엘.
- 농담.
- 고리오 영감.
- 파리대왕.
- 한국 단편 문학선2.
- 파우스트1.
- 파우스트2.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삶의 한가운데.
- 롤리타.
- 양철북1.
- 양철북2.
- 마담 보바리.
: 삶은…여행, 이상은. 



: 민음사 시리즈.
- 질투.
- 채털리 부인의 연인 1, 2.
- 거미 여인의 키스.
- 달과 6펜스.
- 폴란드의 풍차.
- 독일어 시간 1.
- 말테의 수기.
- 고도를 기다리며.
- 데미안.
- 젊은 예술가의 초상.
- 호밀밭의 파수꾼.
- 수레바퀴 아래서.
- 조서.
- 모래의 여자.
- 아들과 연인 1, 2.
- 설국.
- 벨킨 이야기, 스페이드 여왕.
- 넙치 1, 2.
- 소망 없는 불행.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황야의 이리.
-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 밤으로의 긴 여로.
- 버스 정류장.
- 구운몽.
- 대머리 여가수.
- 푸른 꽃.
- 1984.
- 영혼의 집 1.
- 첫사랑.
-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 그 후.
- 팡세.
: 일서 모음. 



 

: 민음사 시리즈.
- 오만과 편견.
-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 미겔 스트리트.
- 뻬드로 빠라모.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적과 흑 1.
- 콜레라 시대의 사랑 1, 2.
- 춘향전.
- 페르디두르케.
- 인간 실격.
-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 이탈리아 기행 1, 2.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 크눌프.
- 시계태엽 오렌지.
- 새로운 인생.(단테)
- 로드 짐 1, 2.
- 검찰관.
- 안개.
- 나사의 회전.
- 돼지꿈.
- 라셀라스.
- 자기만의 방.
- 나무 위의 남작.
- 시르트의 바닷가.
: 멋진 신세계.
: 책세상 문고.
- 통상 관념 사전.
- 조그만 입술.
- 일본 하이쿠 선집.
: 금수회의록.
: 피아니시모 피아니시모. 



 

: 민음사 시리즈.
- 새로운 인생.(오르한 파묵)
- 무지개 1, 2.
- 인생의 베일.
- 보이지 않는 도시들.
- 연초 도매상 1.
-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1.
- 연인.
- 이름 없는 주드 1.
- 제 49호 품목의 경매.
- 성역.
- 무진기행.
- 신곡.(지옥편)
- 구덩이.
- 지상의 양식.
- 밤의 군대들.
- 주홍 글자.
- 깊은 강.
- 마사 퀘스트.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운명의 딸 1.
- 이성과 감성.
-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 풀잎은 노래한다.
- 목화밭의 고독 속에서.
-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파리의 우울.
- 모렐의 발명.
: 일서 6권. 



 

: 민음사 시리즈.
- 오늘을 잡아라.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 분노의 포도 1.
- 괴테와의 대화 1.
- 그물을 헤치고.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에덴의 동쪽 1.
- 순수의 시대.
- 도둑 일기.
- 나자.
- 캐치- 22 1.
- 숄로호프 단편선.
- 말.
- 보이지 않는 인간 1.
- 필립과 다른 사람들.
- 피츠제럴드 단편선 1, 2.
- 홍길동전.
- 요술 부지깽이.
- 북호텔.
- 브루스터 플레이스의 여자들.
: 예술가를 위한 해부학.
: 태어나는 숲.
: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품집.
: 괴물 미스터리.
: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 U, ROBOT.
: 지식e 3.
: 눈물상자. 



 

: 소설.(장석주 강의)
: 기형도 전집.
: 김수영 전집 1, 2.
: 이상 전집 1, 2.
: 김유정 전집 1, 2.
: 현진건 단편 전집.
: VAN GOGH.
: DALI.
: MAGRITTE.
: 비즈니스 일본어.
: CNN.
: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 TOEFL.
: 한국어능력시험 2, 3.
: stylish 칵테일.
: JPT 청해.
: JPT 독해.
: 디자인과 패턴.(네일)
: 노름마치.
: 바쇼의 하이쿠 기행1.
: 아이디어 스타일북.
: Photoshop works.
: 한국의 미_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 1, 2.



 



 

: 문학동네 시집 모음.
: 랜덤하우스 중앙 시집 모음.
: 창작과 비평사 시집 모음.
: 민음사 세계 시인선.
: 자코메티와 늙은 마네킹.
: 악마의 공놀이 노래.
… 



: 일서 모음. 



 

: 모방범 1, 2, 3.
(3권은 잘려서 안 나왔고, 2권은 동생이 독서 중입니다.
+지난 추석에 조카에게 보냄.)
: 낭만적 밥벌이.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명랑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 이 남자를 사랑하고 싶다.
: 88만원 세대.(이벤트)
: 미국과 맞장뜬 나쁜 나라들.
: 조선의 마지막 문장.
: 신 2
(1은 다른 곳에.)
: 정조와 철인정치 시대.
: 그림에 갇힌 남자.
: 나의 식인 룸메이트.
: 스타일 시티.
: 나의 서양미술 순례.
: NARA NOTE.
: 제인 에어.
: 일렉트릭.
: 도살장.
: 지방은 식민지다.
: 세계 환상문학.
: 일요일의 석간.
: 이름 없는 너에게.
: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 ZOO.
: 혼자 있기 좋은 날.
: 렌트.
: 침대.(김숨 소설집)
: 비와 꿈 뒤에.
: GOTH.(만화)
: GOTH.(소설)
: 마음 사전.
: 라인.
: 에도가와 란포 단편집.
: 공주님.
: 탐정 갈릴레오.
: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1, 2.
: 동물원에 가기.(이벤트)
: 오아시스.
: 센티멘털.(히라노 게이치로)
: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 문명의 우울.(히라노 게이치로 산문집.)
: 당신이, 없었다, 당신.
: 나의 소소한 일상.(다자이 오사무 산문집.)
: 혀.
: 조선 지식인의 글쓰기 노트.
: 배터리.
: 명탐정 코난 3권.
: 금지된 낙원.
: 물고기 마음.
: 당신의 조각들.
: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악기들의 도서관.(김중혁 소설집)
: 카스트로의 쿠바.
: 러시라이프.
: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 마야꼬프스키 선집.
: 불안.(이벤트)
: 여행의 기술.(이벤트)
: 두근두근. 



: 김우창과 김훈이 보는 오치균의 그림 세계.
: 플래시 실무 노트.
: 잡지 모음. 



: 지옥의 메커니컬 보컬 트레이닝
: 지옥의 메커니컬 기타 트레이닝.
: 지옥의 메커니컬 베이스 트레이닝.
: 지옥의 메커니컬 드럼 트레이닝.
: 대한 인디 만세.
: 이어진 잡지 모음.
: 컴퓨터 그래픽 관련 서적.
: 일본어 저널 모음.
: 다카노 아야 화집.
: 하이라이트 뉴턴 모음. 



: 브로크백 마운틴.(1+1이벤트)
: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 인생 베스트 텐.
: 납치 여행.
: 배터리.
: 눈뜬 자들의 도시.(1+1이벤트)
: 800.(선물)
: 조선 지식인의 말하기 노트.
: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오듀본의 기도.
: 종말의 바보.
: 사신 치바.
: 쓸쓸함의 주파수.
: 들돼지를 프로듀스.
: 체 게바라 평전.
: 환상의 책.
: 기록실로의 여행.
: 달의 궁전.
: 신탁의 밤.
: 뉴욕 3부작.
: 아웃사이더.
: 백만 번의 변명. 



: 빛나 보이는 것, 그것은.
: 나는 악당이 되고 싶다.
: 만월의 밤, 모비딕이.
: 배꼽근처, 나의 왕국.
: 사랑, 사라지고 있습니다.
: 빵장수 야곱.(1+1이벤트)
: 하늘렌즈.
: 첫날밤.
: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 일요일들.
: 베이비 샤워.
: 제발 조용히 좀 해요.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흑냉수.
: 공중그네.
: 인 더 풀.(1+1이벤트)
: 악인.
: 존 레논 대 화성인.
: 그래서 너를 안는다.
: 금기의 수수께끼.
: 향수.
: 제인에어 납치 사건.
: 항해지도.
: 네코토피아.
: 짱 38, 40. 



: 새로운 천사.(이신조 창작집)
: 2004 이상문학상 작품집.
: 2006 이상문학상 작품집.
: 종소리.
: 연애소설.(가네시로 카즈키)(이벤트 당첨)
: 꽃그늘 아래.
: 맘모스 편의점.(구광본 소설집)
: 코끼리를 찾아서.(조경란 소설집)
: 폭소.(권지예 소설집)
: 입술.(이명랑 소설집)
: 칵테일&리큐르.
: 바람인형.(배수아 소설집)
: 가상도시 백서.
: 몬탁 씨의 특별한 월요일.
: 외딴방.
: 풍선.(정이현 산문집)
: 작별.(정이현 산문집)
: 소년, 세상을 만나다.
: 나이프.
: 오빠가 돌아왔다.(김영하 소설집)
: 널 사랑하게 해봐.(정정희 소설집)
: 무정한 짐승의 연애.(이응준 소설집)
: 호출.(김영하 소설집)
: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은희경 장편소설)
: 캐비닛.
: 사이보그 나이트클럽.
: 악취미들.(김도언 소설집)
: 상실의 시대.
: 현대문학상 수상작품집.
: 성녀와 마녀.
: TV 피플.(무라카미 하루키)
: 사랑 후에 오는 것들.(츠지 히토나리)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냉정과 열정 사이.(츠지 히토나리)
: 봄 안개 피어나는 아침으로 가다. 



: 싸이코가 뜬다.
: 메디치가 살인사건의 재구성.(서평단 도서)
: Go.
: 어느덧 일주일.
: 인스톨.
: 불량소녀.
: 사랑이 뭘까.(가쿠다 미츠요)
: 4teen.(이시다 이라)
: 공중정원.(가쿠다 미츠요)
: 플라나리아.(야마모토 후미오)
: 기발한 자살 여행.
: 달의 바다.(정한아 장편소설)
: 달려라, 아비.(김애란 소설집)
: 포토샵 다이어리.
: 무엇을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이벤트)
: 2007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 올해의 좋은 소설.
: 열두 명의 연인과 그 옆 사람.
: 빌리 밀리건.(이벤트)
: 2007 이효석 문학상 작품집.
: 트릭스터, 영원한 방랑자.(이벤트)
: 솔로몬의 노래.
: 철의 시대.
: 일본어 속성 암기공식.(일본어 저널 엽서 당첨, 랜덤 발송)
: 소년탐정 김전일.
: 월광천녀.
: 꽃보다 남자. 





위 칸.
: 햇빛사냥.(장석주 시집)
: 절벽.(장석주 시집)
: 햄버거에 대한 명상.(장정일 시집, 민음사)
: 문학과 지성사 시집 모음.
- 입 속의 검은 잎.
- 야후!의 강물에 천 개의 달이 뜬다.
- 발 아래 비의 눈들이 모여 나를 씻을 수 있다면
-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 넌 도돌이 표다.
- 고양이 비디오를 보는 고양이.
- 통종닭 연구소.
- 아나키스트.
- 어둠과 설탕.
- 정오의 희망곡.
- 새벽 세 시의 사자 한 마리.
- 흑백.
- 라디오 데이즈.
-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오토바이.
- 이별의 능력.
- 트랙과 들판의 별.
-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
- 피아노.
- 명랑하라 팜 파탈.
- 리스본 行 야간열차.
- 너는 어디에도 없고 언제나 있다.
- 귀한 매혹.
- 당신의 첫.
- 슬픔이 없는 십오 초.
-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 당신의 텍스트.
- 우리는 매일매일.
- 키스.
- 기담.
- 태양의 연대기.
- 빛의 사서함.
-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 거대한 뿌리여 괴기한 청년들이여.
: 천년의 시작 시집 모음.
- 죽음에 이르는 계절.
- 목숨.
- 환상통.
- 별 모양의 얼룩.
- 공기의 아이.
- 후르츠 캔디 버스.
- 전갈의 땅.
- 코르셋을 입은 겨울.
- 제 4번 방.
- 무중력 스웨터.
- 사랑은 바닥을 쳤다.
- 하염없이 붉은 말.
- 밑줄.
- 허공이 키우는 나무.
- 멜랑콜리.
- 나를 사랑한다, 하지마라.
: 문학․판 시집 모음.
- 광기의 다이아몬드.
- 나는 고슴도치 아가씨.
- 기억 이동 장치.
- 견자.
- 이미 망한 生.
아래 칸.
: 여관.
: 암리타.
: N.P(이벤트)
: 티티새.
: 도마뱀.
: 하치의 마지막 연인.
: 허니문.
: 하드보일드․하드럭.
: 키친.
: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슬픈 예감.
: 아르헨티나 할머니.
: 왕국 1, 2, 3.
: 하얀강 밤 배.
: 취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 장미 비파 레몬.
: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 차가운 밤에.
: 홀리가든.
: 마미야 형제.
: 도쿄 타워.
: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 울 준비는 되어 있다.
: 웨하스 의자.
: 반짝반짝 빛나는.
: 낙하하는 저녁.
: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 호텔 선인장.
: 냉정과 열정 사이.
: 뮤즈. 



: 문학과 지성 비평집 모음.
: 펭귄 클래식 모음.
: 을유전집 모음.
: 민음의 시 모음. 



책 표지를 입혀 제목이 보이지 않는 것은,
: 공중보건학.
: 의료관계법규.
: 병리학.
으로, 전공서적입니다. 



: 넥서스 실용옥편.
: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
: 프라임 한일사전.
: 수레바퀴 아래서.(소담출판사)
: 연애.(정정희 장편소설)
: 일본어 작문.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일본어.
: CREATIVE ARTWORKS.
: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 장국영이 죽었다고?(김경욱 소설집)
: 새우꼬리 은상어.
: 당신들의 대한민국 2. (1은 다른 곳에)
: 약혼(이응준 소설)
: 고종석의 한국어 산책_ 말들의 풍경.
: 뭉크뭉크.
: 바스키아.
: 생각의 탄생.
: 올드 독의 영화 노트.
: 대한민국 원주민.
: 한국 힙합. 



: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 교코.
: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 오디션.
: 마이 퍼니 발렌타인.
: SIXTY NINE.
: 사랑에 관한 짧은 기억.
: 미소 수프.
: 스트레인지 데이스.
: 와인 한 잔의 진실.
: 코인로커 베이비스.
: 방과후의 음표.
: 인어 수프.
: 나는 공부를 못해.
: 애니멀 로직 1. (2는 다른 곳에)
: 피터팬 죽이기.
: 공허의 1/4.
: 나는 모조인간.
: 두 번째 파리.
: 여름별장, 그 후.
: 약지의 표본.
: DARK.
: 소금.
: 칸트 평전.
: 칼 마르크스.
: 문제아.
: 이야기 파는 남자.
: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 무진기행.
: 클럽 인디고.
: 황혼녘 백합의 뼈.
: 좀머 씨 이야기.
: 별.
: 침이 고인다. (김애란 소설집)
: 카페 도쿄.
: 악어떼가 나왔다.
: 댄스 댄스 댄스 리믹스.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리믹스. 











: 소설집 No. 4
: 헤세 환상동화 전집.
: 파크 라이프.
: 공생충.
: 타나토스.
: 토파즈.
: 엘리베이터에 끼인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는가. (김영하 소설집)
: 검은 소설이 보내다.
: 너는 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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