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올린 청계산과 구별하기 위해서...9월 14일로 올린다..이날이 먼저 찍어 온 건데..16일것을 미리 올려버렸다..
16일은 산속보다는 산 아랫부분을 돌아 본것이고..14일은 산을 올라가면서 식물의 천이 과정에 대해 공부 했다. 우리가 나쁘다고 생각한 아까시나무도 물효용이 좋고 잎이 떨어지면 금방 썪기때문에 순환이 잘되고..뿌리가 깊게 자라지 못해서 40년 정도면 수명을 다해서 다른 나무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미덕이 있다..그때 주변 토양이 좋으면 아까시보다 더 좋은 나무들이 뿌리 내릴수 있는것이다. 무조건 녹화사업을 위해서 이런 나무를 심을 필요는 없지만 현재 있는 나무들은 억지로 뽑지 말고 자연의 순환에 맡겨두는것이 필요하다..
환삼덩굴에 대한 오해..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환삼덩굴이 서울시 관계자들의 미움을 받앗다고 한다..환삼덩굴은 질소성분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나는..오염 된 땅을 좋아하기에 쓰레기 매립장에 일차 식물로 나타난것이다..그런데 이것을 뽑고 다른 식물을 심으면? 질소 함량이 너무 많은 땅이라서 잘 자랄수가 없다..그러므로 환삼덩굴이 땅을 중화 시킨후에 자연히 없어지길 기다리는것이 필요하다..10년 정도 지나면 순환이 된다고 한다..자연은 우리가 바꾼다고 무조건 따라 오는것이 아니다..
산에 오르기 시작..
국수나무..산의 입구쪽에..길따라서 작은 나무들이 생긴다..작은 생물들의 은닉처가 되기도 하고 키큰 동물이 더 안으로 못 들어 가는 울타리 역할도 하고..
병꽃나무,조팝나무,싸리나무등등..
때죽나무..여기는 작은 나무지만 안에 들어가면 떼로 나온다..^^ 물을 좋아해서 물길을 따라서 산다..
팝배나무..
왼쪽은 주름조개풀..사람 옷에 붙어서 퍼진다..
오른쪽 사진의 왼쪽은 주름조개풀, 오른쪽은 민바랭이..두가지는 거의 같은 곳에서 볼수 있다..크기가 주름조개풀이 크고 주름이 있어서 구별한다.
칡덩쿨...어디서든 가장 흔하게 보이는 칡이다.질소성분이 없는 척박한 땅에 잘 자란다..이곳은 묘지터를 하기위해서 산을 깍은곳이라 칡이 많았다..오른쪽은 갈참나무를 타고 자라는 칡..
칡잎은 한가지에 세장의 잎이 있다..온전한 가운데잎은 레이다 역할로 태양빛을 찾아서 돌아 간다..그옆 양쪽의 두장은 다른 한장이 돌면서 비켜주어서 태양을 골고루 받을수있다..
밤에는 세장이 포개져서 잠을 들고 아침이 되면 다시 잎을 편다고 한다..^^음...신기하군..
신나무..단풍나무의 일종으로 회초리로 많이 사용했다..노랗게 마른것은 열매인데 종자가 맺힌것이 거의 없어서..주변에 같은종이 많지 않다..하지만 나무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그 다음해엔 종자가 맺힌 열매가 많아 진다고 한다..종족보존의 본능이랄까..
청가시 덩쿨..가시가 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