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다음은 부산근대역사관을 가려고 했으나 집에서 너무 늦게 출발하여..
자갈치 시장으로 향했다.
중간 한번 헤매 주시고..ㅠ.ㅠ
바람돌이님의 조언대로 공영주차장을 찾아 차를 세우니 5시가 다 된다.

 

"오이소.보이소.사이소" 자갈치 시장.







자갈치 시장 앞에서..어둑어둑해지고 있다.

 



시장 구경할땐 사진을 안 찍었다.ㅠ.ㅠ
바닷가 포장마차중에 23호집으로 들어 갔다.
꼼장어를 3인분 시키고 기다리고 있다..
연탄불이 정겹다.

 



맛있겟죠??????????

 



양은 적어 보인다.ㅠ.ㅠ

 



맛은 죽인다. 남편왈.."냄새도 안나고 맛있다. 역시 금방 잡아서 먹으니 신선하다"
아이들도 잘 먹고...쌈 싸먹어도 고소하다.

 



가게 창살 너머로 보이는 밤바다.

 



밥도 두공기 시켜서 볶아 먹고..
맥주 한병 마시니 35,000원

 



부산 떠나기 전에 아쉬워서 한장 더..

 

집에 오는 길에 표지판을 잘못 봐서 55번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놓치고
1번고속도로를 향했다.
처음에 차가 막혔지만 해운대쪽 지나면서 뚫려서 집엔 9시 도착.

일요일에 비가 온다고도 하고 아이들 기말고사 공부도 시킬 겸 하루만에 부산 여행을 다녀 왔다.
아이들은 다음에 또 와서 꼼장어도 먹고..배도 타자고 한다.
내년 여름에 또 오기로 했다.

 

집에 오면서 휴게실에서 500원짜리 놀이차 태워 주었더니
"엄마가 웬일이세요?" 한다.
이런걸 하두 안태워 주니 포기하고 사는 아이들..
태종대입구 옆의 놀이공원을 넋을 잃고 보던 아이들이 불쌍해서 태워주었다.

내년 봄에 키가 크면 우방랜드 가자고 했더니 은영이 입이 찢어진다.^^

 






자갈치 시장에서 집에 오기전에 갈치를 샀다.
나이 많아 보이는 할머님께 샀다. "빨리 파시고 집에 가세요" 하면서..
옆에 다른 아지매 집을 보니 양도 많고 갈치도 더 신선하던데..아쉽다.
집에 와서 보니 갈치 비닐이 다 벗겨지고 있다.

그래도 어제 구워주니 아이들도 잘 먹고..직접 보고 사와서인지 먹으면서 즐거워 한다.
이런게 시장 다녀오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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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1-27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진이가 왜 학교에서 인기가 좋은지 한방에 보여준 두번째 사진이였습니다..^^

전호인 2006-11-27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같이 가셔서 더욱 보람있는 날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즐거워 보입니다. 음식도 맛났을 것 같고.......

sooninara 2006-11-27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예리하시긴..저 사진 빼려다 넣었어요^^

전호인님. 정말 맛있더군요. 먹을때 보다는 집에 와서 더 생각나는 맛..

sooninara 2006-11-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저도 볶음밥 또 먹고 싶어요^^
 



토요일..가족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이런저런 문제가 생긴다.

1.전날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 온 남편...데리고 여행이란걸 가야하나?
2.전날 학교 사회숙제라며 우체국으로 모둠끼리 조사하러 간 재진이.
   학원 땡땡이 치고 아이들과 놀다가 엄마에게 혼났고..아직 마무리가 안된 상태
  (괜히 아들 엄청 팰것 같아서 그냥 재워 버렸음.)

남편은 가도 된다고 하고..아들은 남편에게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라고 했더니
오히려 티격태격 답이 안나온 상태다.
우리끼리 여행 간다고 재진이를 배제 시키니 자기도 안되겠는지 써오라는 반성문을 써온다.
(반성문은 사진을 안찍었다..)

아침 내 이러다 늦게 출발..11시가 넘었다.
처음엔 조금만 내가 운전한다고 하다가..얼결에 고속도로까지 진입.ㅠ.ㅠ
그다음은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로 운전을 했다.
시속이 130도 넘고..내 다리는 후둘후둘..남편 말이 귀에 안들어 온다.
겨우 부산을 진입하여 부두가 보이는 곳에서 남편과 운전을 교대했다.

태종대란 표지판만 보고 go~~go~~



'옥수수 사먹으면서 기차 기다렸어요.'
다누비란 기차인데..태종대를 일주한다. 중간 역에서 내리고 탈수 있는 표가 편리하다.
한장만 사면 아무역에서나 탑승이 가능..오히려 싸다.
어른이 1,500원 아이가 600원

날도 꾸물거리고 추워서 태종사는 패스..등대에서 내렸다.

 



바람이 너무 세요~~ 날아갈 것 같아요~~~

 



무적의 마스크맨

 



등대옆의 인어상

"엄마. 자유의 인어상이예요" 재진이가 소리 질러서 주변 사람들이 다 웃었다.ㅎㅎ
횃불 든 폼이 자유의 여신상 짝퉁 같기는 하다.

 



아래로 내려 가니 공룡 발자국이..

 



아자!!!

 



 



 



바닷바람이 얼마나 센지 정말 날아갈것 같다라는 표현을 몸으로 느꼈다.

등대 휴게소 일층으로 뛰어 들어 오니 공룡전시관이 작으만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층 휴게실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는 컵라면 맛은 죽인다..



유리창을 통해 바다가 다 보이니 비싼 음식점이 안부럽다.

 



등대 휴게실의 이천원 커피..이렇게 컵에 주니 분위기가 있다.
전망대에선 1,800원인데 종이컵에 주는데..
에이스는 집에서 가져 갔다.

 



2시부터 공연인데..3시정도부터 20분정도 봤다.

 





공연때문에 작은 갤러리가 출연자 대기 장소가 되어서 문인화 전시회는 보지 못함.

 





전망대로 와 보니 등대와 다를게 없었다.
태종대에서 자살하는 사람들때문에 '다시 생각해 보세요'란 표지판을 만들었는데
오히려 자살자가 늘어서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 조각상을 설치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망원경도 돈 넣고 보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다누비 기차 기다리고 있어요^^

 

 

이날 바람이 세서 유람선 운항도 중단 했다고 한다.
역시 등대에서 맞은 바람이 보통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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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하니 2006-11-2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잼난 주말 여행 다녀오셨는걸요,,,,싱그러운 초겨울 바닷바람에 가족들 모습이 참 즐거워보여요...
특별히...님 모습을 이리 듬뿍 담아주시니...ㅋㅋ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이쁜 수니나라님 홧팅!!!

sooninara 2006-11-2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님도 온천 잘 다녀 오셨던걸요?호호
한달동안 잘 먹었더니 오동통 살이 올라서...걱정입니다.

전호인 2006-11-27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과 온가족에게 좋은 여행이 되셨습니다.

물만두 2006-11-27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어를 만들어도 참... 암튼 좋아보이네^^

클리오 2006-11-2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봐도, 옆지기 님께서 저희 고등학교 때 수학 샘이랑 닮아보이셔서 늘 ㅋㅋㅋ 부산여행, 저도 가고 싶어요...

sooninara 2006-11-2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아이들 보다 엄마가 더 좋아했어요^^

만두성님..웃기죠? 그냥 얌전한 인어면 더 좋았을텐데..밤바다를 지켜주는 인어라니..너무 뜻이 거창해서리..

클리오님. 정말요? 옆지기에게 전해줄께요^^

책읽는나무 2006-12-01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부산을 다녀가셨더랬습니까?
쌍둥이만 아니었더라도...ㅡ.ㅡ;;
태종대의 풍경이 님의 사진으로 보니 굉장히 낯설게 또는 낯익게 보이네요.ㅋㅋ

sooninara 2006-12-01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쌍둥이와 같이 오기는 너무 춥더군요...따뜻해지면 오세요.
부산여행 할곳을 남겨두었으니 날 더워지면 바다에 발 담그러 또 가려구요.
 
 전출처 : 바람돌이 > 부산여행을 계획하는 00님께.....

가족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일단은 하루로는 무리겠네요. ^^
아이들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곳은 해운대예요.
근데 해운대랑 자갈치 시장은 상당히 멀거든요.
지하철로 가도 그렇고 차로 가도 그렇고 거의 1시간 거리랍니다.
특히 자동차로 갈때는 시내 한복판을 지나야 하는지라 시간대에 따라서는 더 걸릴수도 있구요.

일단 첫날에 자갈치 시장을 들르는걸로 해서 짜보면요. (일정에서 괄호친데는 시간이 없을 경우 그냥 통과해도 될듯한 곳입니다.)
자갈치 시장 주변은 완전 번화가라 그리 좋은게 없어요.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동선은 괜찮은쪽으로 생각해보면 첫날은,

태종대 - (용두산공원) -(부산근대역사관) -자갈치 시장 - (황령산 야경)쯤 되겠네요.
태종대는
일단 부산이니까 유명세도 있구요. 영도다리(뭐 옛날 한국전쟁때 영도다리 밑에서 사람들이 가족을 찾아 얼마나 헤맸는지 같은 얘기도 지나시면서 아이들하고 해보고요. ^^) 지나서 가는 운치도 있고, 경치는 정말 끝내줍니다. 특히 유명한 자살바위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최고예요.
그리고 태종대 안에 자갈마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긴 물살이 세서 수영은  좀 힘들지만 바닷가 바로 앞에 회랑 해산물 파는 가게들이 있거든요.(가게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사실은 그냥 천막쳐놓은 정도죠) 가격이 싸거나 그렇진 않지만 태종대 앞바다를 바로 보면서 바닷바람을 쏘이면서 먹는 해산물은 분위기로 먹어져요. (근데 제가 마지막으로 태종대를 가본게 2년전쯤 되는지라 지금도 그대로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용두산 공원과 부산근대역사관은 모두 자갈치시장과는 아주 가까운 곳이라 시간이 남을경우에 가보시라구요. 용두산 공원은 서울남산타워하고는 비교가 안되지만 어쨌든 타워가 있습니다. 부산 시내가 한눈에 보이지요. 부산근대역사관은 옛 식민지 시절에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었고, 현대에 들어와서는 부산 미문화원이었던 건물입니다. 유명한 부산미문화원방화사건의 현장이죠. 지금은 부산의 근대 역사자료를 발굴하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부산의 근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은 색다른 박물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갈치 시장은 오후쯤에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후 5시쯤이 돼면 북적거리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한껏 나니까요. 그리고 저녁 식사는 자갈치시장에서 꼼장어를 드셔보세요.(혹 싫어하신다면 어쩌나요? ^^) 자갈치 시장 바닷가쪽으로 허름한 포장마차들이 주욱 줄지어 있습니다. 다 맛은 비슷하니 아무집이나 한 집 골라서 들어가시면 되어요. 자갈치 시장의 비릿한 바다냄새맡으면서 먹는 꼼장어 맛있어요. 양념을 많이 쳐서 굽기 때문에 아이들도 괜찮을 거예요. 그리고 꼼장어 먹고나면 꼭 밥 볶아달래서 먹어야 해요. 그 밥이 맛있거든요. 아이들까지 4명이면 한 2-3만원 정도면 아주 배부르게 드실수 있을거예요.(혹시 차를 가져오시면 자갈치 시장에서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설 주차장은 안돼요. 공영주차장도 주차비가 싸지는 않지만 여기 사설주차장 주차비 기절합니다. 대략 10분에 천원꼴...)

자갈치 시장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나면 잠은 해운대쪽으로 옮겨가서 주무시는게 아무래도 나을듯....
근데 그냥 숙소 들어가시기 서운하면요.
해운대 가는길에 대연동에 있는 황령산길 드라이브를 하시면 좋을 듯....
밤에 운전은 좀 힘든 곳이지만 야경이 끝내줍니다.
특히 좀 올라가다보면 차들이 서있는 곳이 있거든요. 거기서 차를 대놓고 바라보면 새로만든 광안대교가 바로 보입니다. 한 번쯤은 볼만한 풍경이예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커피 한잔 사서 먹으면서요. ^^(그런데 그놈의 포장마차는 단속때문에 있다 없다 합니다. ^^)

둘째날은 완전히 해운대에서 지내시면 될 듯...
(동백섬, APEC회담장) - 미포선착장에서 해운대 유람선 - 해운대 해수욕장 - (아쿠아리움)

아침에 더워지기 전에 동백섬 한바퀴 산책하시는건 어때요. APEC회담장도 있고요. 회담장은 건물이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주변 전망이 주인공입니다. 해운대에서 가장 경치좋은 곳에 회담장이 있어요. 뭐 굳이 회담장을 안보더라도 동백섬 한바퀴 산책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것도 아니니 돌아볼만합니다.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뒷쪽으로 길이 나 있어요. 섬이라지만 도로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 섬기분은 안납니다.^^)

다음에는 유람선인데요. 동백섬에서 달맞이 고개쪽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다른 길도 있지만 달맞이 고개를 넘어가는 길을 권합니다. 가장 빠른길이기도 하거니와 전망이 죽이거든요.  달맞이 고개 가다보면 중간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비 공짜!!)주차장에 잠시 차를 대고 해월정이라는 정자에 올라 바다를 바라봐도 좋습니다. 운이 좋으면 바다안개가 몽실 몽실 올라오는 풍광을 볼수도....(하지만 무지 운이 좋아야죠. )
미포선착장에서 해운대 앞바다를 일주하는 배를 타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건 요기요.  http://www.haeundae.busan.kr/culture/02/04_02.asp?anon=showList(
참! 미포선착장 근처에는 횟집이 즐비합니다. (부산에 왔으니 좀 비싸도 한끼정도는 회를 먹어보는것도 괜찮겠죠. )
그 중에서 선창횟집이라고 있는데 회도 맛있고 괜찮습니다.
가격은 1인분에 2만5천원정도에서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더 비싼 것 먹어봤자 비슷하니 그냥 제일 싼걸로 드시면 될 듯.... 아이들이 있으니 3인분만 시키면 됩니다. 아이들이 회를 잘 안 먹어도 여기는 딸려나오는 음식이 많으니 먹을게 없지는 않을듯....

그외에는 해운대에서 유명한 집으로 "금수복국"집이 있어요. 이집 복요리로 먹으려면 가격이 엄청나고요. 그냥 복국은 6000원인가 하는데 맛있습니다.

다시 달맞이 고개를 넘어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오셔서 수영을....
근데 해운대 해수욕장 유명하거든요. 7월초면 좀 낫겠지만 그래도 사람은 정말 득시걸거립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바가지 요금도.... ㅠ.ㅠ
수영까지 즐기고 시간이 남으시면 해운대 백사장 바로 앞에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규모는 어느정도 되니까 아이들데리고 보기엔 괜찮아요. 펭귄도 있고 상어도 있어요.
시간 잘 맞춰서 가시면 수중쇼같은 것도 아이들은 재밌게 볼것 같네요.
홈페이지는   여기요.   www.busanaquarium.com

이젠 잠자리가 문젠데....
해운대가 워낙에 바가지도 심하고 비싼 동네라서 휴가철에는 오히려 특급호텔이 더 쌀 정도입니다. 숙소는 만약에 호텔이나 콘도를 이용하시려면 인터넷 검색을 하셔서 방이 있는지부터 알아봐야 하고요. 그리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콘도 중에서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가 최근에 새로 지어 깨끗하고요. 하지만 가격은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할인 안한 일반 콘도 가격과 비슷합니다.
아이들이 좀 커니 전 하룻밤 정도면 찜질방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제일 괜찮은곳은 달맞이 고개에 있는 "베스타 찜질방"인데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때문에 늘 북적인다는게 좀 문제입니다. 일단 이곳에 가셔서 상황을 보시고요. 너무 붐벼서 안돼겠다 싶으면 해운대 신도시로 가셔서" 대하찜질방"에서 묵으세요. 넓고 깨끗하고 괜찮다네요.(저는 안가봤습니다.) 아니면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도 찜질방이 있다는데 여기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가깝고 지은지 얼마 안되는 곳이니 괜찮을 듯해요.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 대충 보시고 일정을 짜시고 난 다음에 다시 얘기해주시면 좀 더 자세한 건 제가 알아볼게요. 도움이 되면 다행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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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제를 대충 보면서 남편과의 대화중..

"코디가 안티라는 연예인 많던데...(옷이 후지면 코디가 안티 아니냐고 놀린다)
 저 석류 좋아하는 아이도 코디가 안티인가봐
 비 맞은 까마귀 같은 옷 꼬라지하고는.."

내가 패션을 모르는건지...이준기의 옷은 정말 안습이다.

 

 

 

"엄정화..살 쪘네. 볼이 통통하다"
다니엘 헤니도 헤어스타일이 맘에 안드는데..같이 나온 엄정화 보더니 남편이 말한다.
엄정화도 나잇살인가?

 

 

 

조인성이 남우주연상 타고 나서..
"자기야. 조인성이 상 탔어..비열한 거리로 남우주연상"
"조인성은 처음부터 비열해 보였어"

옆지기는 조인성 같이 생긴 인상이 싫단다. 뭔가 비열해 보인다나?
그래서 비열한 거리로 상 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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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11-2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부부가 함께 썰렁 개그 하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sooninara 2006-11-2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좀 썰렁한 부부여^^

sooninara 2006-11-21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조인성의 얇은 입술을 보면 비열하고 야비해 보이긴 해요.
그래도 잘생겨서 좋아해요^^

urblue 2006-11-2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준기의 코디가 안티라는 데는 저도 동감. ^^;

미설 2006-11-22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준기에 대해서는 백퍼센트 동감이어요. 정말 이상했다는...
그런데 인성군은 눈곱만큼도 비열해 보이지 않아요=3=3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시작한 것이 영구 제모.

친구는 어여쁜 얼굴에 백옥같은 피부로 얼짱인데도 약간의 털들이 눈에 거슬린다고
영구제모를 시작했다.
친구가 알아 본 곳은 수원과 용인 경계에 있는 병원인데..제모카페에서 알게 된 곳이란다.
갈때마다 레이져 쏘는 샷을 계산해서 비용을 내는 곳이라 부위별로 정해진 가격을 받는다던지..
영구제모를 약속하고 거금을 선금으로 내는 곳과는 차이를 두는 곳이다.
대신 서비스면에선 조금 떨어진다고 하는데..효과만 있다면 서비스가 무슨 대수인가?
가격도 저렴하고 경험자도 많다고 친구는 일차로 시술을 받았다.

내인생의 태클이야...외모적인 면으로 불만이 많지만 대표적인게 여드름으로 뒤덮인 피부와
시커먼 피부와 바야바를 연상 시키는 온몸의 털들..ㅠ.ㅠ
피부과를 통해서 최악의 여드름 피부에서 벗어난 뒤라 외모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중이라
귀가 솔깃해서 6월에 상경해서 친구와 예약한 병원을 갔다.

종아리와 겨드랑이를 레이져로 쏘는데...찌릿찌릿..ㅠ.ㅠ
장난 아니게 아프다. 그래도 몇분만 참으면 된다고 이를 악물었다.
20만원정도를 카드로 결제하고 두달후를 기약하고 집으로 왔다.
제모란게 털이 자라는 속도에 따라 반복해서 없애야하는거라 기본적으로 5회정도 필요하고..
얇은 털은 10회까지 필요하다고도 한다.
일단 털들이 적어진다면 몇가닥 나는것까지 초토화할 생각은 없었기에
5회정도를 시술해주려고 마음 먹었다.

일주일간은 털들이 빠지지도 않고 거멓게 박혀있다가..2~3주 지나자 조금씩 줄다가..
두달이 되어가자 털이 나기 시작하는데..시술전보다 조금 줄어 든게 느껴진다.
8월에 아이들 방학때 친정가면서 2차 시술을 받았다.
(그래서 이때 번개하면 술을 못마신다고 햇었는데..)

여름이라서인지 다리가 너무 가려워서 냉찜질을 해도 참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부작용인지 레이저 시술한 곳이 거멓게 색소 침착이 생겨서...
다리를 내놓고 다니지도 못하고..제모카페 들어가니 색소 침착이 생겨도 한달이면 없어진다는데..
난 두달이 지나도 거뭇한 자국이 없어지지를 않았다.

10월말에 볼일 볼겸 상경해서 병원을 갔더니..
"피부가 검으신 분은 색소 침착이 생길수는 있는대요.
 늦어도 세달에서 육개월안에 돌아옵니다.
 피부 재생 기간이 그 정도 걸리기도 하구요.
 환자분께서는 다른 피부를 봐도 얼룩진 피부톤이라서 레이저로 화상을 입었다고 볼수 있죠.
 피부가 하얗고 덜 민감하신 분은 그런 일이 없지만 환자분께서는 피부가 그런거라서요"

시술전에..그런 부작용은 이야기 안해 주었잖아요???ㅠ.ㅠ
제모카페에서 색소 침착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서 읽어 본적은 있지만
한달안에 돌아 온다는데..난 왜 몇달이나 걸리냐구요??
10월말까지 상처가 찐했었는데..4달이 다 되가는 지금은 거의 회복이 됐다.
덕분에 놀라서 다리 제모는 당분간 쉬기로 하고 겨드랑이만 3번째 시술을 하고 왔다.
겨드랑이만 하니 3만원도 안된다.
부위별로 기본 만원이 들어가니 시술비는 2만원 미만..

지금 다리털은 자라고 있지만..원래 가지고 있던 양의 반정도만 자라고 있다.
2회시술로 요정도 효과라면..그런대로 만족이다.
겨드랑이는 털이 얇다 보니 5회이상이 필요하다는데..눈에 보이게 양은 적어졌다.

누구는 영구제모란 없다, 2~3년 지나면 조금씩 나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인체의 복원력이 강해서 조금은 더 난다고 한다.
효과는 맘에 드는데 내 피부가 거부를 하니..당분간 제모는 쉬련다.

참 나를 꼬여낸 이쁜 내 친구는 백옥같은 피부라서 부작용도 절대 없이
3번만의 제모로도 확실한 효과가 있어서 희희낙낙하고 있다.
참내..돈 써서 이뻐지려해도 몸이 안따라 주네.

추신) 대구에서 안하고 상경해서 하는 이유는 지방에선 제모 시술이 훨씬 비싸다.
         제모전문 병원은 기계 회전률이 높아서 가격을 깍아줄수 있지만
         지방에선 적은 환자수로 가격을 맞추어야 하니 비싸진다고..

추신) 마로엄마..이번에 상경해서 연락 못해서 미안혀.
          저번에도 연락 안해서 혼났는데..힝~~ㅠ.ㅠ 시간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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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11-2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넵..돈을 낭비한 벌인지..몸이 안 따르네요.
털이 남자분들보다 많아서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조선인 2006-11-20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음엔 더 아리따워진 모습으로 방문 필~

전호인 2006-11-20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털이 많은 것도 스트레스인가봅니다.
저는 스트레스 안받는 데....... 남자라서 그런가? (갸우뚱^*^)

반딧불,, 2006-11-2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와..새로운 세계군요..^^

sooninara 2006-11-20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엄마.겨울방학때 보자구.ㅎㅎ

전호인님. 여자들은 치마 입으려면 다리털이 신경 쓰이죠..

sooninara 2006-11-20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그렇죠?ㅠ.ㅠ 아직 절반의 성공이라서
다음에 성공하면 짠하고 쓰려고 했는데..

해리포터7 2006-11-20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것도 있군요..저는 제모크림 여름에 해볼라고 샀는데 아직도 실험을 안해봤어요.ㅋㅋ 그나저나 제딸도 까만털이 많은데 고민이 되려나요? 코밑에 수염났다고 맨날 아들이 놀려요.ㅜ.ㅜ

아영엄마 2006-11-2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털이 무지 많은 편이었는데(그래서 짧은 티, 짧은 바지, 치마 같은 거 절대 안 입었죠. -.-) 나이 드니 피부 탄력 떨어지면서 털도 많이 없어지네요. 좋아해야 하는건지, 서글퍼해야 하는건지...쩝~

엔리꼬 2006-11-2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구제모면... 오른쪽 뒷머리에 직경 7cm 정도의 동그런 부분 머리털을 제거하는 것입니까??? 영구 없다..

sooninara 2006-11-2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제모크림 자주 쓰면 그것도 착색이 생길수 있어요.
물론 저처럼 검은 피부면요^^ 은영이도 부모 닮아서 수염이 많아요.ㅠ.ㅠ

아영엄마. 치마 입으려면 털을 제거해야 하니 대공사라지요?

서림님..미워할꺼야~~~~~~~~~~~~~~~~~~~요

마태우스 2006-11-2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피부가 정말 재산이군요. 님은 그대로도 매력 있던데..이런 말론 위로가 안되겠죠??

sooninara 2006-11-21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피부가 재산이더군요^^ 털만 없어도 돈 버는건데..ㅋㅋ

진/우맘 2006-11-21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영구제모라.....^^;;;

sooninara 2006-11-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털이 없거나 적은 사람은 이 고통 모르지..요즘은 남자도 영구제모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