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쿠 > 회사동료

2004.6.3


<김팀장님,정옥씨>



<진화,은경,영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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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ey 2004-06-09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회사 웹팀 사람들. 사실 나는 편집팀이 아니라 웹팀인지도. 으흐흐.;;;

레이저휙휙 2004-06-09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악.. 안경쓰고 온 날이라 사진 찍는 걸 요리저리 피했건만!!! 저렇게 배경으로 나오다니 ㅠ_ㅠ

zooey 2004-06-09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나른해 보이오. 하하.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 > 내맘대로 좋은 책 6월!


"진실된 거짓말쟁이"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전3권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글방
 
내가 2003년 읽은 책 중 최고의 소설! 오랫동안 절판상태여서 정말 어렵게 구해 읽었다. 문장은 극히 간결하고 무감정하다. 3권에선 조금 느슨해지지만 1, 2권을 읽어보라. 주인공들의 고통을, 아픔을, 외로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단어는 한마디도 없다. 다만 이런 식이다.
 
할머니가 우리에게 말했다.
-개자식들.
사람들은 우리에게 말했다.
-마녀의 새끼들! 망할 자식들!
...
우리들은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얼굴이 새빨개지고, 귀가 윙윙거리고, 눈이 따갑고, 무릎이 후들거린다.
우리는 더이상 얼굴을 붉히거나 떨고 싶지 않았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이런 모욕적인 말들에 익숙해지고 싶었다.
우리는 부엌 식탁 앞에 마주 앉아서 서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런 말들을 되는 대로 지껄여댔다. 점점 심한 말을.
하나가 말한다.
-더러운 놈! 똥같은 놈!
다른 하나가 말한다.
-얼간이! 추잡한 놈!
우리는 더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 않고 귀에 들리지도 않게 될 때까지 계속했다.
우리는 매일 30분씩 이런 식으로 훈련을 하고 나서 거리로 바람을 쐬러 나갔다.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도록 행동하고는, 우리가 정말 끄떡없는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옛날에 듣던 말들이 생각났다.
엄마는 우리에게 말했다.
-귀여운 것들! 내 사랑! 내 행복! 금쪽같은 내 새끼들!
우리는 이런 말들을 떠올릴 적마다 눈에 눈물이 고인다.
이런 말들은 잊어야 한다. 이제 아무도 이런 말을 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추억은 우리가 간직하기에 너무 힘겨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정신훈련을 다른 방법으로 다시 시작했다.
우리는 말했다.
-귀여운 것들! 내 사랑! 난 너희를 사랑해! ...너희가 내 인생의 전부야.
반복하다보니 이런 말들도 차츰 그 의미를 잃고 그것들이 가져다주던 고통도 줄어들었다.
 
아아, 약해서 또 약해서 껍질 속에 숨어버린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버림받고 갇혀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들, 사실 이 소설을 읽는 건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지만, 누구에게나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만으로 아쉬운 분께는 그녀의 다른 작품 <어제>를 추천.
 
p.s. 이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만 나오면 된다. ^^
 
문학담당 박하영
(zooey@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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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ey 2004-06-0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프로필 사진 바꾸고 싶다. 저게 언제적이냐. -_-;;
 


1. 일요일 아침부터 서둘렀다.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1회를 예매해 놓았기 때문. 동행인 후배 녀석은 먼저 도착해 있었고 표를 바꾸고 난 뒤 바로 입장, 김상경 석에 앉아 영화 '가을햇살'을 보기 시작했다. (하이퍼텍 나다엔 좌석마다 문화예술인 이름이 붙어 있다. 내 앞자리엔 귀여니도 있더라.;)

오즈 영화는 처음인데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유쾌했다. 7년 전 혼자 된 어머니와 함께 사는 딸의 이야기. 아야코는 결혼할 때가 되었지만 홀로 남을 어머니 걱정에 선뜻 결심을 하지 못한다. 죽은 아버지 친구들은 이에 어머니도 함께 시집을 보내기로 작당, 여차저차한 상황들이 벌어진다... 이야기는 아주 소소하다. 안정된 화면 속에 놓인 얌전한 이야기. 흐트러짐도 어긋남도 없다. 얼핏 촌스런 옛날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아, 굉장하다 느낀 순간. 어머니의 재혼 문제를 놓고 모녀지간의 갈등이 불거지던 장면에서, 확실히 영화 내의 공기 자체가 싹 바뀌었다. 엔딩을 보며,확실히 인생은 계절 같은 거구나, 새삼 깨달았다. 마지막 가을 햇살처럼 빛났던 어머니, 딸이 시집간 후 스러져가시겠지. 그러나 그때쯤이면 딸은 새 봄 같은 아이를 낳을 것이다. 흐름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는 것이지. 아, 6월 10일까지라니 시간 되는 대로 더 가서 챙겨봐야겠다.

2. 1시, 영화때문에 일식이 무지하게 먹고 싶었으나 갈만한 데를 못찾아 결국 베트남 국수를 먹으러 갔다. 사실 후배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반쯤 억지로 끌고 갔다. 베트남 쌀국수는 좋아하는 사람 반, 싫어하는 사람 반, 명백하게 갈린다. 으음, 굉장히 맛있는데 왜들 싫어하지. 식사 마치고 목적했던 간송미술관으로 출발.

3. 우리 나라 최고의 전통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은 1년에 두 번, 5월과 10월에만 전시를 한다. 이번엔 '겸재 정선'의 특별전, 입장료는 없다. 그탓인지, 일요일이라서인지 1, 2층 전시장은 바글바글, 그림 구경을 한 건지 사람 구경을 한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이리저리 밀고 끼어드는 사람들 때문에 몹시 불쾌했다.) 겸재의 화풍이 굉장히 다양했고, 또 금강산의 풍치가 몹시 아름다웠다는 인상이 남았을까. 사설 미술관답게 아담한 규모와 깨끗한 분위기가 그나마 마음을 달래주었다.

4. 이태준 생가는 두 번째 방문이다. 예전 모습 그대로  해놓고 차를 파는데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온다. 그럼에도 조용하고 청량한 분위기가 좋다. 좀 이르지만 냉미숫가루를 시켜먹으며 대화. 후배는 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을 얘기하고 난 왜 요즘 소설은 재미있는게 없어, 푸념하고. 마루에 찻상을 놓고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담소했다. 당시 작가들 가운데 이태준을 가장 좋아하는데, 집 분위기 자체가 딱 그의 글 답다.

5. 예정에 없던 서울 성곽 방문. 성북동길은 의외로 볼 것이 참 많다.(그리고 의외로 부촌이기도 하고) '서울 성곽'은 예전에 '나는 달린다'에서 무철이랑 희야가 자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그 성벽이다. 올라가기도 쉽고 길 깨끗하고 조용하고, 산책코스로 그만. 드라마 흉내내어 성벽에 올라서려 했는데 높은데는 쉽지 않더라. 그래도 애써 올라 사진도 찍고 그랬다. 하하.

6. 마지막 저녁, 유명하다는 '금왕 돈까스집'에 갔다. 세상에, 번호표까지 받아야 하더라. 기사식당틱 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가족들 외식이 많았다. 예상대로 양은 이빠이 많았으나 맛은 생각보다는 별로. 그냥 학교식당 생각이 조금 났다. 아, 매스컴 많이 탔다고 믿으면 안돼. 특히 식당은.

7. 후배와 나, 돌아오면서 와, 오늘 우리 정말 많은 일을 했네, 스스로 감탄했다. 사실 일요일은 잠으로 보내기 쉬운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도 있다니. 오오, 부지런해지자, 아자! ^^

 

*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 상영시간표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 6월부턴 KTF 카드 할인도 된대요~)

1회 11:40, 2회 1:40, 3회 4:00, 4회 6시 20분, 5회 8시 40분

5/31 : _____/ 안녕하세요 / 피안화 / 꽁치의 맛 / 가을햇살
6/01 : _____/ 초여름 / 바람속의 암탉 / 늦봄 / 동경이야기
6/02 : _____/ 피안화 / 초여름 / 동경의 황혼 / 외아들(9:00)
6/03 : _____/ 꽁치의 맛 / 늦봄 / 도다가의 형제자매들 / 이른 봄
6/04 : _____/ 꽁치의 맛 / 이른 봄 / 셋방살이의 기록(6:40) / 동경이야기
6/05 : 동경의 황혼 / 가을햇살 / 초여름 / 도다가의 형제 자매들 / 피안화
6/06 : 동경이야기 / 늦봄 / 바람속의 암탉 / 안녕하세요 / 동경의 황혼
6/07 : _____/ 셋방살이의 기록, 도다가의 형제자매들 / 오차즈케의 맛 / 태어나기는 했지만
6/08 : _____./ 바람속의 암탉 / 태어나기는 했지만 / 외아들 / 안녕하세요
6/09 : _____/ 태어나기는 했지만 / 오차즈케의 맛 / 셋방살이의 기록 / 바람 속의 암탉
6/10 : _____/ 외아들 / 안녕하세요 / 도다가의 형제자매들 / 오차즈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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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휙휙 2004-05-3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뿌듯하겠네요!!!

digitalwave 2004-05-31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삐 움직였구려. 이주내내 피곤해를 외칠 당신 모습이 그려지오. 하하하

H 2004-05-31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신 하루 보내셨네요.
그래도 뿌듯하실듯
 

개인적으로 목빠지게 기다려왔던,

1.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 재출간됐다. ㅠ.ㅠ 표지와 가격만 바뀐 개정쇄란다. 드디어 내 손에! (지금은 상권 표지만 안 바뀐 상태)

2. C.S.I. 라스베가스 4시즌이 방영된다. 5월 17일 새벽 12시 25분 첫방. 시간대가 참으로 난감하긴 하지만, 그래도 고마울 뿐이다. 그리섬 반장님, 너무 보고 싶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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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휙휙 2004-05-14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케이블과 DVD의 혜택을 맛보고 싶소~~

zooey 2004-05-14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SI는 공중파(MBC)에서 하오. -_-;

그루 2004-05-14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간대는 정말정말 난감해요. ㅠㅠ; 금욜밤이 딱이었는디.

panda78 2004-05-1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시즌에서 턱수염을 기른 그리섬을 보시고 너무 놀라지마세요... ㅡ.ㅡ;;;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이 다시 나왔다니,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

비로그인 2004-05-14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S.I. 라스베가스 4시즌이 다시요?
그간 C.S.I.마이애미 시리즈 ..인내력을 시험하면서 몇 번 보긴 했었는데...
아~ 히딩크 감독을 닮은 그리섬 반장을 다시 볼 수 있겠군요...아자! ^^*

레이저휙휙 2004-05-14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 밤에 올리는 하영씨에게 두 가지 좋은 소식!
1. 새 게임은 배우지 않았습니다.
2. 하영씨가 없으니 단무지 없는 김밥이더군요 ㅎㅎㅎ
 

(직업상) 매일매일 알라딘 마을에 올라오는 마이리뷰를 둘러본다. 음, 오늘은 어떤 책에 어떤 감상이 붙었을까, 흥미진진. 오늘은 어떤 로맨스소설의 마이리뷰를 읽다가 재미있는 단어 하나를 발견했다. '로설'. 아마도 '로맨스소설'의 약자인가 보다. 하하, 짧게 떠오르는 추억 몇 가지. 독자서평을 처음 접할 무렵, 난 로맨스 소설의 서평에 '여주' '남주'라는 단어가 하도 나오길래, 아니 왜 로맨스소설 주인공들 이름은 다 여주, 남주인 거야 투덜거렸다. 그게 '여주인공',  '남주인공'의 약자란 걸 몰랐던 거다. 얼마 후 스스로 깨닫긴 했지만.;  대학 때는 이런 일이 있었다. 친구랑 해남쪽으로 여행을 갔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었다. 교통편이 꼬이는 바람에 순천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다. 터미널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무지하게 막히는 거다. 그때 택시 아저씨가 돌아보며 우리에게 말을 건넸다. "순대가 데모를 해서 길이 막히네요." 우리의 머릿속은 순간 백지상태. 에에, 순대가 떡볶이나 김밥하고 차별한다고 데모를 한단 말인가! 콰당. 물론 그때도 곧바로 그게 순천대의 약자란 걸 알게 됐지만, 당시에는 진지하게 (먹는) 순대가 데모하는 풍경을 머릿속으로 상상했었다.; 대학 신입생 때는 이런 일도 있었다. 신학기 어리버리한 대학교 1학년, 선배들과 점심 먹고 어울리다가 한 여자 선배가 이렇게 말했다. 아, 피곤하네. 여관에 가서 한숨 자고 와야겠다. 난 속으로 헉, 대학생들은 낮에 쉬러 여관에 간단 말인가. 역시나 착각은 길지 않았다. 여기서 여관이란 여학생회관의 약자였던 것.;  하나 더 있는데 으, 이건 쪼끔 많이(?) 부끄러운 착각이다..(아, 생각해보니 약자는 아니네.) 전공이 국문학이라 고전문학 수업을 들었는데, <심생전>과 <이생규장전>을 비교분석하는 레포트를 쓸 일이 있었다. 보고서를 내기 직전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 엄청난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난 '심생', '이생'의 '생 生'이 진짜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했던 거다. 두둥. (~모씨, ~군 이런 뜻) 그렇게 생각했기에 삶과 죽음의 의미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구절을 레포트에 써버렸고, 제출 직전 수정하느라 애좀 먹었다. 그때 그대로 냈으면 정** 선생님한테 두고두고 씹혔을 거다. 크헉. ㅠ.ㅠ 지금 돌아보면 즐거운 추억들이지만.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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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5-13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럼 <허생전>도? @0@;; 크헉.
이건 전혀 재미있는 약자가 아니지만, 제가 바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
화장품 품평(?) 동호회에 들락거릴 때, 메베와 파데가 뭘까 고민했더랬죠.
물론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이었습니다. ^^;;;

sunnyside 2004-05-13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 '약자'의 추억.. ^^; 난 약(弱)자의 추억인가 했네요. 재밌네요. 순대가 데모를 ㅎㅎ

그루 2004-05-13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한 자와 리뷰와 남주 여주가 무슨 상관인지 계속 물음표 상태로 읽다가 순대가 나오고서야 이해... ^^;

비로그인 2004-05-13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페이퍼 제목만 보고 <약한자의 슬픔이 깃든 추억>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렇지요..약자 제대로 몰랐다간 봉변(저의 경우입니다..)까지도 심심치 않게 당하죠...^^
그나저나 여행에서 돌아오시고 난 후에, 여행 사진을 몇 장 정도는 올려주실 줄 잔뜩 기대했었는데...저 대문 사진으만 만족하고 있답니다....흑~

zooey 2004-05-13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여행 사진 올려야 하는데; 게으름이 병일뿐이죠. ㅠ.ㅠ 조만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poptrash 2004-05-16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 선생님-> 정민 선생님은 아니겠죠 설마;
그냥 둘러보다가... 혹시나 해서요;

zooey 2004-05-23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정민 선생님은 아니시고, 정*봉 선생님이십니다. 흐흐. 근데 써놓고 다시 생각하니 정선생님이 아니라 장선생님 수업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