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
송방호 지음 / 넥서스BOOKS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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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옥주현이 요가를 통해 날씬해지고 이뻐졌다는 책을 보았다. 그리고나서 이 책을 보니 더 마음에 끌린다. 요가는 특별한 병증이 없지만 늘 피로감에 지친 사람들이나 몸이 자주 아프거나 굳어있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격렬한 운동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이나 건강을 위해 뭔가를 학 싶지만 뭘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창조력을 필요로 하는 예술가나 집중력을 요하는 학생이나 운동선수들에게도 정신과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운동부족과 컴퓨터만 하는 아이들의 성장발달과 두뇌계발에도 좋다. 그리고 임산부에게도 좋다고 한다. 예전에 [늦은 일곱시,나를 만나는 시간]이라는 책을 봤는데 그 책에서도 요가의 좋은 점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책은 거의 글 위주로 동작을 볼 수 없었는데 이 책은 동작들을 많이 배울수 있게 사진이 요가동작들이 사진으로 가득 담겨있다.

 

요가는 마음을 위한 몸의 훈련법이라고 한다. 척추를 중심축으로 잡고 균형과 조화를 찾아가는 도정이 명상과 요가라는 것. 그래서 요가 건강법에서는 바른 척추를 유지하기 위해 앉는 법을 매우 엄격히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병이란 부조와의 다른 이름이고 몸과 마음을 조화시키는 데 실패한 결과가 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마음의 근심이나 걱정, 스트레스등이 심독인 첫 번째 독이고 음식물로 들어오는 오염물질이 두 번째 독이다. 인스턴드 식품, 패스트푸드 등의 가공식품이나 독한 술과 청량음료등은 몸에 들어가 산성체질로 만든다는 것. 지방의 축적을 촉진하는 발암물질들로 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세번째는 신진대사의 불량. 운동부족으로 신체의 기능저하가 병을 부른다는 이야기다. 대사기관의 잘못된 생활습관, 식습관 그리고 신체를 압박하는 잘못된자세나 욕구불만등의 심리적 갈등이 독이 되어 신체의 에너지를 모두 고갈시킨다는 것이다.

 

50년도 전에 세계적 홍채학자인 버나드 젠슨 박사는 그의 [홍채학의 이론과 실제]라는 저서에서 자연 치유학의 총정리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고 한다.

 

첫째, 독소제거- 대장을 깨끗이 하기 위해 숙변을 배출하라.

둘째, 혈액정화- 무엇보다 피를 깨끗하고 맑게 하라.

셋째, 면역력 강화- 면역력을 키워 스스로 병원균을 물리치게 하라.

 

이를 위한 실천사항으로는 단수(물을 끊어라). 단식(음식을 끊어라),당근즙과 포도즙을 마셔라(비타민, 미네랄, 활성산소), 염소젖을 마셔서 면역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그런데 물을 끊는다? 이건 무슨 말이지?

 

만병의 근원은 과욕이라고 한다. 욕심을 버리고 소식이나 단식을 하며 휴식을 취하면 병의 원인도 제거할 수 있다는게 요가식 치료라고 한다. 요가의 기본자세와 몸을 치유하는 요가법들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나에게 맞는 상황 즉 의욕이 없을때는 사바아사나나 고양이 자세. 척주를 바르게 펴기 위해서는 산 자세나 삼각 자세 등 내 몸에 맞게 따라하면 아주 좋을듯하다. 하나하나 따라해보고 매일 시간을 내어 익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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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이 행복한 만원 레시피
미코유 김민지 지음, 미상유 사진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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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단하고 근사한 재료가 아닌 소박한 재료 만으로도 쉽고 간단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 대형마트나 가까운 슈퍼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양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레시피역시 간단해 짧은 시간안에 만들수 있는 메뉴들을 담아놓았다고 한다. 양파하나만 있어도 멋진 밥상을 차릴수 있다? 천일염과 약간의 후추만 뿌려주어도 다른 드레싱 필요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맛도 좋은 양파는 중국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이유라는 것이다. 양파를 가열해 먹으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는 것. 양파 껍질을 물과 함께 달여 차로 마셔도 혈관이 튼튼해지고 혈압이 낮아져 항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네?

 

양파와 바게트 빵을 넣은 양파 스프~~오~~신선한걸? 양파를 최대한 얇게 썰고 달군팬에 오일을 두른 다음 갈색빛이 날때까지 볶아준다. 그리고 다시마 육수를 넣고 중약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음 소금, 후추로 간하고 바게트 빵을 담근 뒤 치즈를 뿌리면 완성이란다. 다시마 육수는 찬물에 하룻밤 정도 담가두었다가 사용하면 좋다고 한다.

 

요즘 양파도 싸게 파는데 아무래도 끔지막한 한 망을 사가지고 와야겠다. 아무래도 배달을 시켜야겠군...얼마전 나도 아들아이가 워낙 야채를 먹지 않아 햄? 소세지? 와 함께 양파를 볶아주었더니 이렇게 먹으면 양파가 맛나다고 하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야채좀 먹어라~~다이어트할때 닭가슴살과 함께 양파를 볶고 다른 야채들도 넣어주면 퍽퍽한 닭가슴살을 맛나게 먹을수 있다는데? 점신에는 닭가슴살과 양파를 볶아서 먹어봐야겠다.

 

요즘 감자도 한 철이다. 감자에는 비타민 C와 칼륨이 많다고 한다.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에 쉽게 파괴되지 않아 가열해 먹어도 영양소 손실이 적다는 것.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비타민C가 들어있으니 좋다고 한다. 너무 매운 음식을 먹어 위에 통증이 있을때도 겁질 벗긴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 면보에 짜고 맑은 액을 마시면 위통이 가라앉는다고 한다. 오~~정말? 그래서 그런지 장수식품으로도 좋다고 한다.

 

음~~감자 스프~맛나겠다. 우와~~감자 브로콜리 샐러드~낼 아침 메뉴로 만들어봐야겠다. 아니면 저녁에? 오늘같이 비오는 날은 쫀득한 감자부침개가 딱이겠다. 허브 웨지 감자는 아주 간단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딱이다. 오븐은 없으니 어쩌지? 그냥 튀겨주어야 하려나? 아니면 잘라서 찐 다음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 주면 되겠다. 감자 샐러드 모닝빵 샌드위치도 식사대용으로도 딱이겠다.

 

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군침 돈다.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내가 먹어도 좋을듯한 요리들도 가득이라 너무 좋다. 이젠 뭐해먹지? 라고 고민하지 말고 이 책에 있는 요리들 하나씩 해먹으면 식사시간이 더욱 즐거워질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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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고민 없는 매일 저녁밥 - 15분 저녁 레시피 131
문인영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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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차려내는 매일 저녁밥 15분 요리, 25분 요리, 30분 요리 등을 알려준다. 그리고 한두 가지 재료로 손쉽게 만드는 한 그릇 음식중 이것 역시 15분 요리, 25분 요리, 30분 요리로 담겨있다. 우리가 자주 가는 마트음식도 담겨있다. 그외에도 다이어트 저녁밥상과 특별한 날 손님 초대할때 하는 요리등도 있다.

 

손쉬운 요리를 위해서는 일단 냉장고, 찬장에 편리한 음식 재료들을 보관해둔다. 참치 통조림과 꽁치통조림 등의 통조림과 건조북어, 미역, 건나물, 마른 버섯, 건고추 등의 마른 음식을 마련해둔다. 그리고 면류로는 파스타면, 펜네나 마카로니, 소면, 쌀국수등을 양념으로는 토마토 캔이나 토카모 그리고 허브와 발사믹 식초등을 기본적으로 준비해두면 시간을 단축할수 있다.

 

냉동실에는 해물류, 건어물, 훈제연어등을 준비해놓으면 맛난 시간을 갖을 수 있다. 훈제연어 같은 경우는 기름이 많고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기름기를 키친타월로 제거하고 레몬듭이나 후춧가루 등으로 비린 향을 제거한다. 이밖에도 냉동치킨, 냉동만두 등을 마련해 놓으면 좋겠다. 음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들은 어떻게하지? 자투리 채소, 두부, 고기나 해물 조금등 도 냉동해 넣어두면 좋다고 한다. 파나 마늘, 생각등은 다지거나 썰어서 냉동해두고 양파나 당근, 호박등도 볶음밥에 쓸 수 있도록 옥수수콘 크기로 잘라 냉동해 두었다가 해동해서 먹는다고 한다. 해동 할때는 절대 실온에서 해동하지 말아야 하는데 미생물이 번식할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럴경우는 미리 냉장고에 하루 정도 전에 넣어 해동해두거나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하면 좋다고 한다. 아~그렇구나. 이런 야채들도 냉동실에 넣어두는 지는 몰랐다. 그렇지 않아도 가끔 파를 사면 한번에 먹지 못해 아까웠는데 그렇게 해두어야겠다.

 

볶음밥용으로 작게 썰어놓은 것이나 양념류등은 해동업싱 바로 익혀도 좋다고 한다. 국물 끓일때 역시~냉동실이 정말 좋은 기능이 많구나. 몰랐네..ㅡㅡ;; 단 덩어리째넣으면 얼어서 녹이고 써는등의 불편함이 있으니 꼭 썰어서 넣어두는것이 좋겠다. 미역국에 닭가슴살을 넣는다? 오~~나중에 한번 해먹어야겠다. 그렇지 않아도 울 아들 미역국에 소고기좀 넣어달라고 하니 비싼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넣어주면 좋아하겠군.

 

낚지볶음도 한번 해먹어봐야겠다. 음~~넘 맛나보인다. 아~~우거지도 있는데 정말 우거지도 어서 먹어야겠다.. ㅡㅡ;; 깻잎~~맞아..깻잎을 가족들이 좋아하는데 깜빡 잊고 있었네...울 아들을 위해 오늘은 전을 해줄까나? 딸아이는 희한하게 전을 안좋아하는데 아들아이는 좋아한다. 호박나물도 맛나겠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간단해보여서 좋다. 여러가지 준비물 없이 알뜰살뜰 상차림을 해줄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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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진로다 - 진로설계를 통한 성공스토리가 생생하게 담긴 이것이 진로다
고봉익.홍기운.임정빈.김승 지음 / 미디어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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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국가별 IQ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 1위란다. 국제합업성취도 비교연구 발뵤에서도 평균 1위인 핀란드 다음으로 평균 2위란다. 놀랍다. 그런데 슬픈현실은 사교육비 세계1위이며 청소년들의 하루 공부시간도 비교국가 중 가장 높은 1위라는 사실이다. 지인들과 아이들 교육 문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학원이나 과외를 보내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돈이 있어서 시킨다기보다는 저축은 둘째문제고 빚이라도 내서 아이들 사교육을 시켜야한다는 것이 팽배해져있다. 참..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겠다. 성적은 두 아이들다 상위권이긴 하지만 전국 퍼센테이지를 따졌을때는 위험천만이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하고 앞서가는 선구자적인 부모처럼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공부스트레스는 절대 주지 말아야지..라고 내 마음 한켠에서는 외치지만 다른 아이들은 빚을 내서라도 가르치는데 난 뭔가 문제있는 엄마인가? 우리 부부는 문제있는 부모인가? 라는 괴로움이 떠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이제껏 혼자서 공부해왔는데 과외나 학원을 보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꽉 차 있어서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그리고 공부관련 책들을 보면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동기가 중요하다는데 도대체 그놈의 동기놈은 어디에 가 있는건지 그야말로 뜬구름 잡는 나날들이다. 아이들에게 공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면 나오는 이야기가..이거 해볼까? 저거 해볼까? 하다가 목표가 있어야 한데..라고 말하면 난 목표가 없어..라고 말한다.. 어제는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내일은 또 다른 꿈을 찾아떠나는 방랑자들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그리고 나같이 고민하는 부모들의 귀를 눈을 솔깃하게 하는 책이 이런 책들이다. 도대체 진로를 어찌하오리까? 아이에게만 맞기자니 영 불안하기 짝이없고 그렇다고 막다른 골목으로 마구마구 몰기만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그런 부모들에게 이 책은 이런 저런 방법들이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꿈이 없는 공부의 동기가 없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지는 일단 아이의 특성을 알아야한다는 것. 아이가 어떤 일을 하기에 어떤 직업을 갖기에 맞는 성격인지 일단 아이의 적성과 원하는 바를 그리고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렇게 요리조리 찾다보면 무언가 잡히는 것이 있다는 것. 그렇게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리게 되면 그 그림에 맞게 요것저것 채워나가면 된다는 것이다.

 

일곱아이들의 꿈을 찾아가는 학과를 찾아가는 과정들을 통해 어떻게 해나가는 것인지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가 꿈을 찾은 다음 어떤식으로 학창시절을 보낸내용을 써나가야 하는지 등을 코멘트를 통해 알려준다. 자율체험활동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는지 그리고 그 깨달음이 학창시절을 보내는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등을 써내려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입학한 아이들이 자신이 겪었던 수험생활도 알려준다. 논 구술 면접후기는 어떠했는지 중고등학교때 솔직한 심정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를 해왔는지 등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이 제공되고 있다.

 

이제 기말고사도 끝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고등학교 딸아이에게 읽도록 권하면 좋을듯하다. 딸아이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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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판타지 - 귀농실천인 구차장이 들려주는 진짜 귀농귀촌 이야기
구재성 지음 / 에코포인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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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구재성은 지금은 귀농해서 유기농기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지만 3년 전에는 재테크 콘텐츠 제작 및 사이트 기획등의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재테크 상담가로 칼럼니스트로 그리고 책도 집필하던 그가 마흔이 되던해에 귀농을 결심하고 아내와 상의끝에 바로 귀농을 실천에 옮겼다. 아내역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차에 남편의 권유로 템플스테이를 다녀온후인지라 그랬는지 바로 승낙했다고 한다.

 

돈걱정없이 살 정도로 어느정도 기반을 닦았던 그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귀농을 결심했는지 궁금했다. 귀농해서 대박날 무언가가 있었던걸까? 싶어 더 솔깃했다. 그런데 읽고보니 솔깃한 그런 일은 없었다. 그저 평범한 농부가 되고 삶을 욕심없이 만끽하며 살고있다. 아내가 없었기에 더 쉬운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것이고 저자는 그게 아니라고 또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이가 없어서 더 그런 결정이 가능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두 사람 살아가는데 구지 팍팍하게 살아가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을까? 개인적이 생각이 그렇다는 거다.

 

어쨋든 그렇게 귀농을 결심하고 전혀 아는 사람도 없는 시골에 터를 잡는다. 요즘 시골에 가면 연로하신 어른들밖에 없다는 말처럼 그가 터를 잡은 곳 역시 그렇다. 우리 시댁에 가도 정말 그렇다. 나이 드신 어른들이 대부분이고 가끔 한 두집에 젊은 사람들이 살고있다. 원래 부모님이 살고 있어서 같이 살고있는 자식부부도 있고 이처럼 귀농을 결심하고 내려간 집도 두어집 된다. 이 책속에 담겨진 이야기들이 대부분 공감이 된다.

 

나역시 아니 우리부부 역시 아이들이 크면 귀농을 하거나 아니면 서울 근교로 옮겨갈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다. 대충은 알고 있지만 실제 귀농을 한 사람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연로하신 어르신들과 잘 화합해 살아가는 그가 신기할 정도다. 나라면? 글쎄...난 그렇게 섞이지는 못할듯하다. 그리고 동물들...ㅡㅡ;;; 난 정말 개가 고양이가 너무 무섭다. 우리 시댁에도 가니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다행이 개는 안돌아다니지만..예전엔 시골에 가면 커다란 개가 돌아다니곤 했었다.

 

시골에 가서 귀농을 해 살아간다는건 쉬운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살기 힘들다는것. 특히나 어르신들과 어울리는 일은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유기농 기법으로 농사를 지으려 하자 동네 어르신들은 모두 혀를 내두름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해나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 잔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유기농 기법을 꿋꿋하게 실천하고 그로인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그래도 저자는 아내가 시골일지라도 근처에 있는 직장을 다닌다. 그러니 농사를 지으면서 많이 벌지 않아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생활은 유지가 되는 것이다. 부부의 자유로운 방식 역시 보기좋다. 아내는 농사일에 자신이 없으니 돈을 벌겠다 해서 돈을 벌고 남편은 혼자서 농사일을 짓는다. 역시 부부에게도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 우리 역시 만약 시골에 내려가면 난 농사를 지을 자신이 없는데..그럼 남편 혼자? ㅡㅡ;; 깊이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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