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표지의 그림은 처음부터 끝까지 간다. 보시다시피 A,B,C의 벡터와 달리 D는 다른 방향을 갖고 있다.  금융이라는 카다고리를 기존의 틀에서 쑥 빼내는 방법이다. 그래서 핫하면서 힙하다. 줌으로 들여다볼 필요도 없이, 이런 시도가 함유하는 것은 무척 새로움이기도 하다. 딴지와 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굳이 열린 저자의 마음처럼 열어두고 읽거나 셈하는 자세가 필요한 책이기도 하다. 


함께 읽는 이들은 자신의 삶과 방식에 대유해서 이상적인 것은 아닌가, 나라면 하지 못할 것 같다. 믿을 수 있는가라는 현실감을 읽는 내내 갖게 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의 삶의 방식과 그 고정관념이 더 문제일 수도 있겠다. 어떤 삶을 살려고 하는가? 저자에 대한 질문보다 자신의 삶과 함께 헤아려보는 읽기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그래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변수를 함유하지 못한 그림으로 해방촌의 시도는 무산이 되었지만, 그것 또한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 시도의 흔적이 남기는 것들이 있다. 도식으로 누누이 강조하는 이 그림은 이정표가 될 만한 복식부기의 변용, 관계자들의 흔적을 셈할 수 있는 유연함이 있다. 그래서 방식으로가 아니라 이론의 체계가 잡혀있는 것이다. 이론으로서 유용성이 있다.


이러한 포용성은 협동조합의 그간 활동과 시도를 포함하면서도 벗어나게 하는 힘이 있다. 이러한 도식은 주제인 금융이라는 것을 괄호로 치고 다른 주제로 넣어 사유해도 되게하는 힘이 있다. 다양한 경로와 다양한 시도, 다양한 현실을 묶어서 이리로 가라고 하지 않는다. 또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미덕이 있다.


가라타니 고진의 초기 저작 <트랜스크리틱> 레츠 NAM 맑스의 자본론을 생산보다는 교환, 소비의 고리를 눈여겨 본 도식이기다 하다. D는, 하지만 20년이 지난 최근의 고진은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들여다 본다. <힘과 교환양식>에서 또 다시 A,B,C,D를 논한다. 지금의 고진은 최근 번역된 마르크스를 다시 읽고 있다. 물질대사 개념으로 보고, 엥겔스의 독일농민전쟁, 카우츠키,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을 재전유해서 다시 불꽃을 당기고 있다.



볕뉘


읽어둔 책의 밑줄들을 다시 본다. 


그리고 나눈다.

미처 하

지 못한 불확정성의 원리라는 얘기가 걸리기도 하다. 희망이 여기에 있던 적이 없다. 늘 너-머에서 온다. 그러기에 알 수 없다. 깜깜하고 오리무중일 수록 확율은 높다.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리 미세한 틈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 그렇게 미리 바꾸어낼 수도 있다싶다. 세상이란 건.


고진의 책 속의 말이기도 하지만 읽어내는 이들의 말이기도 하다. 그렇게 겹쳐있다. 다 가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작이다. 차분하게 증명된 사실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밀도있게 짚어나간다. 앞 부분에 언급된 대상과 사례들도 조밀하게 뒷부분에 이어나간다.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는다면, 조심스럽게 읽어낸다면, 저자들이 다루는 형상화작업에도 관심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똑 같은 질문에서 시작한 아래책은 이 책의 존재를 몰랐을 수가 없다. 하물며 참고논문만 싣고 어디에도 이 책에 대한 언급은 없다. 왜 인지 모르겠다. 독서가로서 이런 상황은 기괴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학생이 학회에서 질문을 한다. 선천적 정신이상자가 어째서 당신에게 문제가 되느냐구. 그는 답한다. 학생이 만약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아닐걸세. 있을 수 있지. 내 일이 될 수 있는거야. 철학은 이런 상황에 답을 해줄 수 있어야 하네. 그게 철학이야.


이틀 전 거실 모서리에 있던 책을 들고 나와서, 식당갈때도 짬날 때 접힌 후반부를 읽는다. 개념의 역사. 앎의 길은 힘차다. 환경이라는 개념은 어디서 유래되었는가? 어떻게 지금의 개념이 되었는지를 밝혀낸다. 과학사뿐만 아니라 그리스인의 사유방식까지 이어져 있다.


바슐라르의 제자인 그의 글에는 스승에 대한 언급도 많이 되어있다. 칸트가 뉴턴의 영향을 받은 물리학의 철학자라면, 캉길렘은 생물학의 철학자라고 번역자는 언급한다. 


읽고 난 뒤, 고체같았던 개념어들이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이다. 달콤하게 혀에 녹는다. 좀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볼 수 있는 눈영양제 같다. 흥미로운 저작이다. 캉길렘 전집 5권이 프랑스에서 출간중이라한다. 번역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금증은 말릴 수가 없다.


볕뉘


사례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1967년 한 학회에서 있었던 일을 옮겨적은 부분의 개요다. 남겨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장 들어가는 글
숨겨진 유령 같은 진실│양자생물학│양자역학이 정상적인 현상이라면, 우리는 왜 양자생물학에 흥분해야 하는가?

2장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력”│역학의 승리│분자 당구대│생명도 카오스?│생명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유전자│생명의 묘한 웃음│양자 혁명│슈뢰딩거의 파동함수│초기의 양자생물학자들│질서│불화

3장 생명의 엔진
효소: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우리에게 효소가 필요한 이유와 올챙이 꼬리가 사라지는 이유│경관의 변화│좌충우돌│전이 상태 이론이 모든 것을 설명할까?│전자 전달하기│양자 터널링│생체에서 일어나는 전자의 양자 터널링│양성자의 이동│동적 동위원소 효과│그렇다면 이것이 양자생물학에서 양자를 형성할까?

4장 양자 맥놀이
양자역학의 핵심적 수수께끼│양자 측정│광합성의 중심을 향한 여행│양자 맥놀이

5장 니모의 집을 찾아서
향의 물리적 실재│드러나고 있는 후각의 비밀│양자 코로 냄새 맡기│코 전쟁│물리학자, 냄새를 맡다

6장 나비, 초파리, 그리고 양자울새
조류 나침반│양자 스핀과 유령 같은 작용│유리기에서 방향의 의미

7장 양자 유전자
충실도│배신│기린, 완두콩, 초파리│양성자를 이용한 암호│양자 도약 유전자?

8장 마음
의식은 얼마나 기이한가?│생각의 역학│마음은 어떻게 물질을 움직일까?│큐비트 계산│미세소관을 이용한 연산?│양자 이온 통로?

9장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끈끈한 문제│곤죽에서 세포로│RNA 세계│그렇다면 양자역학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최초의 자기복제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10장 양자생물학: 폭풍의 경계에 선 생명
굿 바이브레이션(밥-밥)│생명의 원동력에 대한 고찰│고전적 폭풍의 양자 경계에 선 생명│상향식 접근법으로 생명 만들기│원시적인 양자 원시세포의 첫 출발

에필로그: 양자적 삶















제1부 서문: 보이지 않는 세계, 생명을 다시 쓰다

1│심연에서 온 신호: 에너지가 구조를 만들고, 구조가 진화를 이끈다
1. 에너지를 구조로 바꾸는 생명체
2. ‘용의 심장’을 가진 동물
3. 공생과 정보 ― 세포 수준의 전략
4. 에너지, 정보, 구조, 그리고 진화
5. 양자생물학으로 향하는 문

2│입자도 파동도 아닌 세계: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법칙
1.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
2. 고전 물리학의 한계 ― 설명되지 않던 현상들
3. 입자인가 파동인가 ― 물질의 이중성
4. 관측이 현실을 만든다
5. 불확정성의 원리 ― 자연의 근본적 성질
6. 양자가 바꾼 우리의 삶
7. 생명과 양자 ― 다가올 과학의 혁명
8. 결론 ―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법

3│뉴턴에서 슈뢰딩거까지: 고전 생물학과 양자물리학의 충돌
1. 생명은 기계다 ― 고전 과학이 만든 위대한 패러다임
2. 고전 생물학의 한계 ― 설명되지 않는 정교함
3. 물리학의 반란 ― 양자혁명의 도래
4. 생명과학의 충돌 ― 두 패러다임의 교차점
5. 충돌에서 융합으로 ― 새로운 생명 이해
6. 결론 ― 충돌이 아닌 조화의 시대

4│왜 지금, 양자생물학인가: 21세기 생명과학의 패러다임 전환
1. 새로운 질문이 시작되었다
2. 생명의 미스터리
3. 도약의 조건 ― 기술의 발전과 실험의 혁명
4. 생명 이해의 지평이 넓어지다
5. 의학과 생명공학에 부는 변화의 바람
6. 우주 생명 탐사 ― 양자의 관점으로 외계 생명을 찾다
7. 우주와 생명에 대한 새로운 대화
8. 결론 ― 과학, 다시 하나의 이야기로

제2부 생명 안의 양자 현상들

5│빛을 잡는 잎사귀: 광합성과 양자 중첩
1. 태양빛을 먹는 생명 ― 지구 생명사의 출발점
2. 광합성의 무대 ― 엽록체와 안테나 복합체
3. 양자 중첩 ― 모든 길을 동시에 걷는 전자
4. 결맞음 ― 생명을 유지하는 양자의 질서
5. 자연이 설계한 양자 알고리즘
6. 응용 가능성 ― 생명에서 배운 기술
7. 생명과 양자의 공진 ― 우주와 생명이 연결되는 지점
8. 결론 ― 태양에서 출발한 빛: 1억 5,000만 km의 여행이 만드는 생명

6│DNA의 수수께끼: 터널링하는 유전자
1. 생명의 설계도, 그러나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2. 염기쌍의 춤 ― 생명의 언어를 쓰는 분자들
3. 전자의 점프 ― 터널링의 등장
4. 무작위 아닌 ‘양자 확률’ ― 돌연변이에 대한 새로운 시선
5. 환경과의 대화 ― 생명은 확률을 조절한다
6. 터널링과 질병 ― 질서와 혼돈의 경계
7. 양자의 언어로 읽는 진화
8. 결론 ― 생명의 본질은 양자의 도약 속에 있다

7│새의 나침반: 지구 자기장을 읽는 양자 나침반
1. 길을 잃지 않는 여행자들
2.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능력
3. 크립토크롬 ― 눈 속의 양자 나침반
4. 얽힘 ― 양자 나침반의 핵심
5. 진화가 만든 양자 센서
6. 생명과 물리학의 경계가 무너질 때

8│후각의 비밀: 진동을 듣는 코
1. 향기를 구분하는 놀라운 능력
2. 분자의 노래 ― 진동 이론의 탄생
3. 터널링의 증거 ― 냄새를 바꾸는 동위원소
4. 코 안의 양자 기계 ― 후각 수용체의 비밀
5. 진화가 만든 양자 코 ― 자연이 설계한 감지기
6. 냄새의 재정의 ― 우리는 진동을 듣고 있다
7. 결론

제3부 양자가 바꾸는 생명의 이해

9│효소 반응 속도의 비밀: 양자 터널링이 만든 생명의 속도
1. 생명의 시계를 움직이는 촉매
2. 터널링 ― 생명을 가속하는 양자의 문
3. 터널링의 증거 ― 실험실에서 본 생명의 속도
4. 생명 속도의 재정의 ― 시간의 구조를 바꾸는 존재
5. 결론

10│뇌의 양자 가능성: 의식·기억·인지에서 양자의 흔적
1. 가장 복잡한 생명 현상, 의식
2. 시냅스 너머의 세계 ― 뇌 속 양자의 단서
3. 펜로즈와 해머로프의 ‘양자 의식 가설’ 이론
4. 양자 결맞음 ― 뇌 속에서 가능한가?
5. 직관, 창의성, 그리고 초월적 사고
6. 양자 의식 연구가 여는 미래
7. 결론

11│미토콘드리아: 생명의 에너지 공장과 양자의 무대
1. 세포 안의 작은 우주 ― 생명의 엔진과 양자의 무대
2. 전자전달 사슬 ― 생명을 점화하는 보이지 않는 회로
3. 전자의 양자적 여정 ― 파동, 중첩, 그리고 도약
4. 얽힘과 일관성 ― 생명은 미시 세계를 설계한다
5. 양성자 구동력 ― 양자의 흐름이 만든 에너지 저장고
6. 자연에서 기술로 ― 생명이 가르쳐준 에너지 공학
7. 생명, 그리고 양자 질서

12│양자와 진화: 무작위 돌연변이의 새로운 해석
1. 다윈 이후의 질문 ― 진화는 정말 ‘무작위’인가?
2. 무작위의 근원 ― DNA 안에서 일어나는 양자 사건
3. 환경이 양자 확률을 조절한다 ― 무작위성 위에서 전략을 세우는 생명
4. 진화의 속도와 방향 ― 양자가 만드는 다양성
5. 진화와 정보 ― 우연을 넘어선 질서
6. 인간 진화의 새로운 이해 ― 우연과 필연 사이에서
7. 결론 ― 우연과 필연

제4부 새로운 과학으로의 도전

13│양자컴퓨터와 생명 시뮬레이션: 생명의 언어를 읽고 다시 쓰는 기계
1. 생명의 복잡성 앞에 선 컴퓨터
2. 고전 컴퓨터의 한계 ― 생명을 풀 수 없는 이유
3. 양자컴퓨터 ― 자연의 계산 방식을 닮은 기계
4. 생명 시스템의 양자 시뮬레이션
5. 양자 기계학습과 생명 정보학 ― 데이터 속에서 ‘생명의 언어’를 읽다
6. 양자-생명 융합의 실제 사례 ― 현실이 된 공상과학
7. 생명을 설계하는 시대 ― 시뮬레이션에서 창조로

14│양자생물학의 미래: 의학, 에너지, 우주 생명체로의 확장
1. 생명의 이해에서 생명의 재설계로
2. 의학의 혁명 ― 양자 기반 진단과 치료
3. 에너지 혁명 ― 자연을 모방한 양자 시스템
4. 생명의 재설계 ― 합성생물학과 양자공학의 융합
5. 우주 생명체 ― 지구 밖 생명에 대한 새로운 시선
6. 철학적 전환 ― 생명이란 무엇인가?
7. 결론 ― 새로운 생명과학의 시작


볕뉘


이것은 또 무엇인가? 비슷해 보이는데, 윗 책주문을 넣다. 왜 여태 모르고 있었는지? 보고나서 얘길 이어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