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에 대한 욕망, 완결해야만 하는, 완결시키고 싶은......론

발화지점이 아니라, 맺힌 지점만 보거나, 맺으려고만 하는 것은 아닐까?

발화지점이 논의의 초점이 되거나 성숙되는 것이 아니라, 맺힌 것으로 비판하는 것은 아닐까?

지식이란 것이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쌓아올리는 것이지만, 주춧돌은 늘 의심스러운 것이라

그렇게 속성을 지은 집이란 것은 위태롭기 그지 없을텐데 

 

새끼 지식인들도 이런 습속에 너무 쉽게 물드는 것은 아닐까?

내가 쌓은 성에 복속시키려는,

발화지점보다 성급히 맺힌 것을 서열화시키려는 습속.

 

성급한 론, 담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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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7-04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민중연합론, 제3회 맑스코뮤날레 기사, 지식인대담... ... 내용의 공유보다 비판에 익숙한 것은 아닐까? 굳이 론을 붙여 접근가능성을 닫아놓는 것은 아닐까? 학자들을 보면 발전 변화도 좋겠지만.....이런 느낌이 든다.
 

     
  1장 비난과 낙인의 피해의식
1 페미니스트라는 낙인stigma
2 권력 지향적인 여성은 아름답다
3 여성들을 비난하지 않는 페미니스트
4 자매애와 여성 정치
5 경계를 가로지르는 운동을 둘러싼 고민과 실천
6 학사경고와 장학금
7 여성 할당제를 둘러싼 딜레마

2장 가족의 신화를 넘어서
1 ‘정상 가족’은 정상이 아니다
2 가족을 구성할 권리로!
3 위기에 처한 핵가족, 위기의식 느끼는 국가
4 가족의 신화에서 가족의 현실로
5 가족과 사회, 그 이분법을 넘어
6 2060년 봄날, 결혼식을 올리는 어느 여성의 독백
 
     
   
 

.... 독신을 택하거나 이혼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래서 40년 전 한국 사회는 국가 위기로까지 재현되는 저출산과 고이혼율을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남성 가사노동 촉진법안, 미(비)혼모 지원법안, 국내 입양 활성화 방안, 다양한 가족지원법 같은 것이다. 남성 가사노동촉진법안에 의거해 모든 기업들의 시간 외 근무는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다양한 가족지원법에 근거한 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족 관계 혹은 가족 형태로 인한 피해 사례를 접하고 상담하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결혼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20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다양한 피임방법과 실습, 여성과 남성 몸에 대한 교육,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 강좌와 노약자 돌보기 들이다.

   오늘은 내 결혼식 날... ...(2060년 봄날, 결혼식을 올리는 어느 여성의 독백 가운데서)

 
   

 

1.  저자는 가족과 사회의 이분법적 사고와  그 근저에 있는 문제를 우선 바라보지 않으므로 문제가 본질적으로 해결되기보다 피상적으로 해결되며 반복되고 있다 한다. 가족에 대한 인식 역시 재혼을 포함한 정상가족(부모자식)이 현재 50%가 되지 않음에도 정상-비정상을 갈라놓고 생각하는 일 역시 고정적이고 변화하는 현실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은 일이며, 이런 인식수준에서 정책이 재생산되고 있다라고 한다.

2. 부모가족=한부모가족=독신가족=무자녀부부=재혼가족이며, '가족파괴'라는 허울좋은 구분법에 얽매여, 정상가족만을 중심에 넣고 사고하여, 같은 폐단을 반복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가족과 사회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안일을 보장하거나 사회의 위기를 받아들이는 최후의 보루이자 안식처가 아니다. 가족은 '사회안의 사회'로 보는 시각과 가치의 교정이, 그리고 그 시선이 이 사회의 문제, 가족내의 문제(권력-평등 외)를 보다 정확하게 보게해주며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3. 마지막 인용은 이런 의식,교정을 명확하게 나타낸다. 다양한 가족지원법, 남성 가사노동 촉진법안...현재 우리의 일상 관념과 시각을 충분히 흔들리게 한다.

4. 그런 면에서 나는 피해사례, 고발대상이다. 2020년에 발효된 법에 의거하여... .아직도 했으므로...(짬을 내어 읽다. 다음 장은 여기에 이어서...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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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고마워~

고맙긴요  그냥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요. 저도 사랑해요.......





결혼 1*주년 축하, 정말 고마워~
이벤트도 선물도 말야~
 
우리 해* 생일도 다가오네 ㅎㅎ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모두... ...
 
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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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7-02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달, 팔짱을 끼며 돌아오는 길, 유니는 '아빠, 나 결혼할 때까지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라고 한다. 생뚱맞기도 하지만... ... 또 한방 먹는다. 벙벙하다. 초딩치고는...

조선인 2007-07-02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여울마당님, 딸래미 덕분에 사는 낙이 있겠어요.

여울 2007-07-0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다른 녀석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면 구박받겠지요. 다 다른 맛이 있으니 걱정은 말라구 해둬야겠지요. 쏠쏠한 재미는 조선인님이 더 하실 듯. ㅎㅎ
 

 

 040912 강독한 책인데, 왜 스쳐 지나갔을까? 짬을 내어 재독하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왕,정치인중심의 정치사 -- 계급론에 기반을 둔 경제사---민중,하층민의 시각에서 보려는 사회사, ...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긴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도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확률적으로 말하자면 거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대다수 사람들이 그냥 어쩔 수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들의, 그들에 대한, 그들을 위한 기록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어쩌다 남은 기록이 오히려 이상할 뿐이다. 어쩌다 남은 그 이상한 기록을 재료로 하여 정상적인 평범한 사람들의 세계관으로 들어가보고자 하는 것이 '작은 것을 통해 읽기'의 목적이다.
(중략)

'작은 것을 통해 읽기'는 단지 역사 속에서 사라져간 무명인물의 개인적인 역사를 복원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통해 그들로 대변되는 대다수 민중의 삶과 생각의 방식을 종래와는 다른 시도에서 찾고자 하는 시도이다.(책가운데)

 
   

후기

역사를 입체적으로 보려는 노력, '신문화사'에 대한 개론서이다. 이틀간에 걸친 회의, 토론회를 거쳐, 아니, 전주의 <오래된 정원>의 세미나에 참관하면서 이어진 생각이다. 이 책을 보면서 덧보태게 되는 생각흔적들

1. 겨우 존재하는 사람들, 열외된 사람들? 여우님이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생각은 끊임없이 탈주를 꿈꾼다. 다른 세상, 다른 현실...몸의 의식의 간극은 늘 탈주를 꿈꾼다. 그나마 생각이 머물거나 시선이 멈춰지는 모둠은 아이러니하게도 식자층이나 조금 먹고 사는 쪽이다.

2. <어떻게 생각하게 할 것인가?>

3. 자본주의 강의/노동자 교육이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골치 아프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신문화사 시리즈로 <고양이 대학살>, <설탕과 권력> 설탕과 대구, 커피의 역사...또 다른 미시사로 엮거나 기획하면, 좀더 편하고, 집중하여 자본주의의 탄생과 직접적인 연관성의 교육이 더 쉬울 듯 싶다. 학문이 상당한 수준으로 발전하고 축적도 되어, 얼마든지 강사진과 중점부분을 배합하면 함께 나누기에 좋을 듯하다. 

4. 참터 3주년 토론회에서도 주부회원분들이 분개하여 제기하는 문제인데, 예를 들어 아토피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한 동네부녀회나 모임에 찾아가서 강연을 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이 아닌가? 왜 이렇게 동작이 굼뜬 것이란 지적을 받았다. 어쩌면, 모으고, 늘 와야한다는 고정관념때문은 아닐까? 찾아가는 것이 오히려 쉽게, 수월할 듯 싶다. 아토피 하나로도 환경문제와 먹을 거리, 지구온난화문제까지, 실천을 어떻게 할 것 인가까지 나누는 입장에서 부문운동의 결합된 모습으로 외화될 수 있는 생각도 든다.

5. 자본주의, 얘를 그냥 둬, 말어... 커피한잔으로, 설탕, 프랑스....좀더 기획이 필요하다. 활동모둠이 아니라, 조금 연습을 해서 동네에 청소년,주부강좌를 해도 될 것이고, 과학이슈에 대해 과학기술과 사회라는 틀로, 강연하는 것, 한 동네를 기준으로 무조건 저질러 보는 것이 의미를 확장시키는 일이겠다.

6. 운동은 하였지만, 민주화의 20년이 자본화의 20년이었던 것처럼, 군부독재타도란 단일한 생각의 자리매김으로 물꼬를 튼 것은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자본화를 씹어 먹는 일로 앞으로 줄기차게 일상, 반역을 넘나드는 재미가 필요할 것 같다. 운동만 하였을뿐, <어떻게 생각하게 할까?>는 도무지 활동의 반경에 포함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야학의 화려한 노력은 겨우존재하는 그룹, 노력은 <어떻게 생각하는 힘>을 만들어냈기에 87년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7. 자본화에 대응해, 입체적으로 생각점, 생각면, 생각공간, 생각시공간을 나누고 즐기게하는 일상들이 부문운동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풍부하게 하는 지름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동대, 찾아가고 듣고, 두드리고...생각을 여는 일, 생각에 살을 붙여나가는 일들... ...물길을 거스르거나 멈출 수는 없는 것일까?

8. 사회활동을 하는 가족이 노조원으로, 여성으로, 환경, 먹을 거리, 교육, 비정규직 모든 문제의 부하를 엇비슷하게 받고 있음에도 그것을 연결하여 사고하거나, 실천하는 일들은 이상하게도 사회단체가 침묵하였던 것은 아닐까? 뭉쳐진 하나임에도 분절된 운동으로 한분야의 감수성만 발달하여 종합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게 한 것은 아닐까? 그것들이 공유해낼 수는 없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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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7-0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과학교사님들과 함께 하는 것도 품고 있습니다. 주제를 가지고 참여하시는 분들이 생기면 진도가 나갈 듯 한데, 생각보다 참여수준이 단편적인 면에 그치고 있어 아쉽습니다. 열정들도 있어 참여수준도 깊어지고 넓어져서 그리 큰 걱정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조금씩 도와주시면, 잘 되겠지요. 고맙습니다.
 

070629 아*** 운영위

메모:  *동, 1년뒤에 어떠한 정체성을 가지고, 관계를 만들 것인가? 향수모임에서 진일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순을 드러내는 것이 외려 더 좋을 것인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초점을 잡아가는 것이 좋을까? 비공식에서 공식을 높이는 방향으로...

070630 참* 3주년 기념 토론회



메모: 머리-->손,발, 동선의 폭을 넓힐 것. 신선한 아이디어, 실행에 집중된 의미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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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0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풀이"란 말 참 오랜만에 들어봐요.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아줌마다 보니...
근데, "뒤풀이"에는 음주가 필수 아닌까요? ^^;;;

여울 2007-07-0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약간 요~ . 잘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