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성화,  한달전쯤 일찍이 등록을 해놓았다. 저녁, 내려오는 동생식구를 맞아  나름 손님맞이 겸 청소로 미니부터 부산스럽다. 코리아연*원에서 회원증정용으로 두꺼운 책들도 오고, 황해문화도 지난호까지, 거기에 빌어온 책까지 풍요 속에 빈곤이다. 다음 날 아침, 그럭저럭 몸상태는 나쁘지 않은 듯하다. 아홉시반에 너무 바투 시간을 맞춘 것일까? 거의 마지막으로 계족산입구에 도착, 배번을 받고 준비하니, 벌써 선두는 출발하였다. 마지막 십분이 채 지나지 않아 몸을 간신히 푼 채, 동생-제수씨와 함께 출발한다.

 녹음 제법 더운 날씨, 폭염주의 비스무리. 무리하지 않고, 걷지 않기로 하고 편안하게 달려준다. 네번째 대회를 찾는데도 아직 언덕이 어디쯤에 있고, 어디에서 조금 늦춰야하는지에 둔하다. 그렇게 반틈을 지나, 10k 나머지 구간도 제법 편안한 달림을 즐기다. 스피드 칩이 풀어져 애를 먹은 것 말고, 그 덕에 손으로 꼭 쥐어 기록도 나오지 않은 것 말고는 쉬지 않고 기운 소진하지 않고 제대로 늦더위를 느낀다.

 그 고비를 넘어 샤워 맛, 맥주 한잔, 막걸리 한잔 서늘하고 시원하다. 돌아와 아이들과 막 뿌리는 소나기 틈에 늦은 식사, 늦은 오수를 즐긴다.

 14.5k  80' 갈수록 기록은 뒷전이다. 점점 달팽이가 되어간다. 마음과 몸은 더 편온해져서 탈이지만..(펌- 파노포럼 나쁜남자 사진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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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낮 무더위의 일그러짐을 비웃을세라 한차례 스콜이 밀려왔다. 굉음을 동반하여 좌불안, 와불안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아침 신문은 구아바를 남양주에서 재배하고 있다는 소식과, 대구,경북 능금이 아니라 북으로북으로 이동하는 과수원, 수도권 인근의 강원도 녹차밭을 이야기한다. 동해안의 오징어가 아니라 서남해안의 오징어이며, 아열대 어종이 밀려들고 있다 한다. 해수 온도도 근 20년사이에 1도에 가까운 상승을 하였다고 하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것도 옛말, 온난화 국면에 천지가 변하는 것이 요즘 세태인 모양이다.

1. 070825. 인근 미술관에 딸래미와 <모자이크 시티>전을 보러갔다. 원래는 아주미술관을 갔어야하는데 몸품팔기 싫어하는 얄팍함은 그리로 이끈다. 가는길 도서반납과 조동일교수책을 두권빌었다. 모자이크 시티전, 몇가지 건진 것이 있다.  인구 절반의 30억이 도시화에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일본작가들이 인구비례지도를 통시적으로 가시화하여 10여분의 동영상으로 영상화하였다.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속도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또 하나, 하이퍼마켓이란 주제였는데, 교회의 구조와 할인매장, 마켓의 구조에 관심있는 국내작가. 한 화편에 조각조각 오려 인형옷을 입히듯이 입히는 작업을 영상으로 담았다. 대형건물엔 십자가와, 대형교회 이름과 할인매장 이름으로 덕지덕지 붙여졌다.

다른 한 작가는 철거 뒤의 도시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누워보고, 먼 곳을 응시하고, 그 틈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 황망함을 묘사한다. 아이들은 엽기로 보고 있다. 하나는 섬이란 주제인데 아무리 많이 이야기하고, 만나고, 접촉을 하지만, 하나도 만나고 있지 않음을 수많은 인물 사진을 점멸하는 프리젠테이션으로 표현한다. 공통되는 접점은 전혀 없다. 점멸만 할 뿐. 과히 추천은 할 만하지 않다. 도시화에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 그리고 그 이면과 삶에 대해 응시가 있다면 조금이나마 추천하고 싶지만, 아니면 그렇지 않을 것 같다. www.mosaiccity.org 인가? 관심있으면 윤곽을 보시구.

2. 070824 상가에서 있다보니 마지막이다. 남은 두친구, 한친구는 의원 보좌관을 하고 있고, 한친구는 지역 민*당 삼국장이다. 대중을 보는 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의 희망, 비아냥에 맞추는 버릇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지나친 낙관과 비관-혐오의 극단만 움직일 뿐, 마음을 울리려고, 그 곳에서 그만큼만 나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거나, 관심조차 없는 것은 아닐까? 선거국면은 이런 착오적인 발상과 실천에 또 다른 합리화만 시켜주는 것은 아닌가? 이야기는 여전지 그 끝단을 왔다갔다 피력만 하는 자리가 아닌가?

3. 이번주말은 독서템포를 놓쳤고, 상가-달림으로 체력이 바닥언저리에 다다르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다. 역시 책보기는 체력이 받쳐 주어야 하는가 보다. <황해문화> 55, 56호에 재미있는 논쟁이 이어져 관심있게 보았다. 덧붙여 아이엠에프 10년 기획 논문들도 묵직하고, 논거가 명확하여 의미있게 보았다. 논쟁은 스피박의 번역자인 태혜숙 교수와 논점의 꼭지에 있는 조희연교수의 의견교환이다. 조희연교수는 왜 본인만을 과잉대표되어서, 의도한 것을 벗어나 비판하는 것은 냉혹하지 않느냐?라고 한다. 몇몇 표현들이 힐난의 감정들이 드러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비판을 하는 입장에서도 반응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텐데. 좀더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데도 주된 비판을 살려야 한다며 논평자의 의도에 공감하고, 키우고자 하는 조교수의 성숙된 응대도 보기 좋아 보인다.(56호는 알라딘에 없군요.)

4. 지식인학자들의 성숙된 발화지점으로 두 논평과 논쟁이 기여를 하면 좋겠다. 문제의식은 훨씬 더 풍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소회이다. 나머지 <기러기아빠>와 <자살>에 대해서도 유용한 분석과 해석에도 공감하며 보다. 따로 내용은 나눌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 꼭, 북다트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시간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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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이후...역시 ...보기 힘듦.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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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막만한 삽화, 너무 화질도 크기도 좋지 않다. 그냥 이렇게 남겨둔다.(나머지는 독서흔적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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