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눈이 함박, 한 가득 - 준비를 하고, 장갑,바람막이 겉옷들로 조금 멀리 나선다. 한시간이 지날 무렵 몸도 가벼워지고 생각줄기 꼬리를 문다.

아침 조조영화를 본 기억도 주제음악처럼 잔잔히 겹치고, 라모타(드니로)의 절규도 이어진다.(

성난 황소 
mong(mail) 2006-05-05 12:25


영화를 보지 않고도 좋아할 수 있다면
이 영화가 바로 그랬다.
드니로가 나오고 스콜세지 감독에 뉴욕의 복서라니...
내 머리속에서 이 영화를 상상으로만 본지 대체 몇년이 지났을까
그런데, 이 영화를 필름으로 볼 수 있다기에 어제 부랴부랴
극장으로 향했다
역시나...역시나...첫장면부터 마지막 까지 명불허전
저 오프닝씬을 보면 가슴이 늘 찡하다는 류감독에게 동감
그동안 이 영화를 두고 침 튀겨가며 테크닉이 어떻고
영화사에 남을 어쩌고 하며 그 이후 감독과 배우 모두 별볼일이 없어진 것처럼
떠들어 대던 영화 평론가들도
어제부로 다 용서하기로 마음 먹었다.

극장에서 필름으로 보길 천번 만번 잘했다는 생각...




(성난황소) 살아지는 것과 살아가는 것의 차이 물밀듯와서 잔잔하게 사그러드는 삶의 곡선, 여운들... ...

ㄱ. 옆지기의 도움모드를 참여모드로 바꾸고 싶습니다. 옆지기가 살아온 집안분위기는 가부장적입니다. 학교생활로 자취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경험과 페미니즘에 대한 기본 인식은 있다고 보아야됩니다. 하지만 취직후 일터 일이 많아지며, 피곤을 호소합니다.  5년정도 기간으로 여러 조건을 고려해 바꿔볼 방법은 없을까요?

(조건 - 영화를 가리지 않고 좋아함. 독서 - 한달에 4-5권(인문사회과학서적). 친구 - 여*회. .....)

ㄴ. 00가 멜로물과 가쉽에 푹 빠졌어요.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것과 생활패턴의 차이과 현실적인 간극은 좁히기 힘들어 보입니다. 대신 살고 매체를 없앤다는 점. 준비되지 않은 권유 또한 암묵적 강요같아 보입니다. 한 2-3년을 기간으로 무리하지 않고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삶은 없을까요?  

(조건 - 소설책은 좋아합니다. 심정적 동조는 하지만 생활패턴은 굳어있다고 보아야됩니다. 외부적인 조건-이사, 생각을 품는 정도는 나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

ㄷ. 처가쪽은 정치적 견해가 다양합니다. 일년에 4-5번의 만남이 있고, 아이들은 대학생, 고등학생..집안마다 키우는 스타일은 다른데, 개방적-책임/권위적-강요...이 친구들도 유행에 민감하거나, 아니면 평범하지만 전반적이 우세분위기는 보수적인 성향들을 갖고 있는 편이지요. 가끔 만나기도 하지만, 다소 어려워하는 편. 집안 분위기가 좀더 정치적인 견해의 통일보다도 조금 개방적이거나 열린 상태로, 서로의 견해가 나눠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부장적인 스타일 반: 열린 스타일 반.

(조건 - 

ㄹ. 일터가 골프분위기입니다. 팀장급 가운데 일부 영업측으로부터 문화를 침투하고 있다고 봐야하는데, 때론 정도를 넘어서기도 하는군요. 운동의 다양성보다는 그것이 같고 있는 상징적 힘을 선호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강권분위기를 바꾸고 싶군요. 처한 조건-지원부서....

(조건 -

ㅁ. 모임의 주축이 해외경험이 많은 분들 위주로  이어지는데, 사실 해외를 가보지 못한 분들이 더 많습니다. 주요 주제에 대해 해외경험이 지나치게 많이 언급되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신입회원들에게 소외감이나 운영에 있어 곤란한 점을 발생가능성도 보입니다. 6개월정도 기간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객관적인 조건에 대해 배려하거나, 경도되지 않도록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조건 -

ㅂ. 여자 친구가 무척 보수적입니다. 정치적 견해에 대해 서로 나누지 않은 편인데, 사실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화제거리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조건 -

ㅅ. 동네 -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입니다. 하지만 주부층대상으로 자원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환경-교육문제에 대해서도 보수적이지 않고, 상대적으로 대안적인 시도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동네 틀 안에서 일뿐,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 대한 시선은 전무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같은 학교에서 생활하고 가치나 문화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 너무 자기 지역 위주로 활동을 합니다. 10년 정도 플랜을 세우고 싶습니다.... ...

(조건 - 복지관 공부방모임. 사회단체운동이 활발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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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ㅈ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세세히..

개인의 문제로만 풀지말 것. 포기하지 말 것. 주변 네트웤을 확인할 것(사람.모임.단체...) 문제가 명료해지면 구체적 계획을 짤 것. /안-곁-밖의 관점을 유지해볼 것/선물을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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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주하는 나날, 

지나치는 풍경이 너무 일그러져 서성거린다. 

고민의 횟수만큼 흰머리는 번진다.

2.

질주하는 난파선에서 뛰어내리라고,

'도' 닦으라는 선동만큼 파르르 하다.




3.

'분노의 질주'는 나만의 생활백서를 양산한다.

나와 질주하는 사회만을 관계로 설정한다.

치열한 야생성.

우리란 관계의 재정립을 요구한다.

삶의 조밀함을 요구한다.

설계서를 백지에서 출발할 것을 요구한다.

가진 것을 비교할 줄 아는 못가진 것을 배려할 줄 아는 설계를 요구한다.

 

4. 아메리카 신대륙처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안착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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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기다려지는 날

 

댓잎색 머금은 눈도

펑펑

연두빛 눈 사위며

스며나오는

 댓잎바람 속같은,

 

훈풍담은 눈 기다려지는 날




*사진 엠파스 이미지  "설경","대나무와 눈"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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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9  참*

19:00 자원활동 학생-보고서 관련 만남. 그동안 조사한 내용 가운데 특이한 사항들이 없어, 하루 재확인하는 도중, 새로운 정보원 몇곳을 더 보며 자료준비를 해간다.  4학년남학생 둘, 3학년여학생,  한 친구는 취직이 되었구. 한 친구는 아직인 것 같아 참석이 저조하다.(80,81,84년 태어난 친구들인 셈이다.) 많은 시간 만난 것은 아닌데, 가끔가끔 생각날 것 같다. 12/4일 간단한 발표회로 공식적인 인연은 끊나는 셈이다. 

21:00 점검회의 - 평가서를 간단히 기재하고, 서류를 챙긴다. 모두 짬 낸 시간들이라 시간을 맞추기도 쉽지 않고, 일터에서 일량, 바쁘기도 바뻐 약간의 버거움들이 보인다. 오늘 하루 쉬어주어야 하는데 회의라 지친 내몸도 그러하다. 새보금자리를 틀게되는 사무*장. 짬내는 시간들이라 역할 조정이나 일의 경중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독수리오형제는, 하다못해 닭수리오형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참여를 호소하는 것과 메워주는 심연의 강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일의 범위와 양이 smart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회원들 맘은 조금 빼앗은 것 같은데, 몸의 미동이 보이지 않아 짝사랑하는 느낌이 슬며시 스며든다. 벌써 내년 3월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봄은 늘 일찍부터 오는 것이지만, 출근 길. 목련나무에 눈길 한번 더 간다. 새순이 몽글몽글하다.

23:00 이른귀가 - 허전한 것이 삐저 나온다. 막콜리 한 모금을 권하지만, 마눌은 일절 사절이다. 뮤지컬이 한류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다 뒤적거리고 뒤척이다. 조금 답답한 마음에 물을 마신다. 잠이 오지 않는 밤. 그래도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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