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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0-07-16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날로 먹는거 아니라 정말 시원한 그림이어요. 비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저는 마음에 드네요 ^^

여울 2010-07-17 13:5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날로 먹게 해주셔서. ㅎㅎ. 비가 너무 많이 오는군요. 비피해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나는, [    ]에 꽂혀 있다. 아직 벽癖까지는 생기지는 않았으나, [  ]에 끌려 시선이 머무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물끄러미 보기도 하고, 뒷태에도 관심이 많아 작은 선 하나하나도 놓치려 하지 않는다. 관심을 늘이다보니 마음은 그 선의 강을 따라 나선다. 작은 냇가도 들어서고 마을도 들어서는 것이다. 그러다 그 강줄기는 본류로 합류되기도 하구, 이웃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따로 따로 있지만 따로 있지 않다. 작은 듯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저 평원은 끝이 없다. 마음이 그렇게 한참을 노닐다보면, 어느 새 다른 [    ]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리로 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골목길도 논도 밭도 거기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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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의 한가운데를 지나며, 시선을 녹이는 녹음들. 숲은 말을 걸고 있다. 진초록에  묻혀 다른 색들은 마치 없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숲의 사이사이 나무의 실루엣에 시선이 멈추어 서면, 어김없이 춘삼월의 혁명이 거기에 있다. 새순은 어김없이 그렇게 무장무장한 나무들에게 연두빛 덧칠을 하고 있다. 여름에, 열음에 이렇게 숲은 보고 깜짝 놀라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창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살구나무는 새순을 이어 틔우고 있는데, 살구의 새순은 살구색을 닮고, 햇살을 뜸북 먹어 붉다. 붉디 붉은 새순은 점점 자랄수록 나무의 색을 닮아간다. 남도의 새순도 그러하였는데, 무더위를 뚫고 나가는 것은 또한 이 붉음이 아닌가 한다. 낙하하는 빗방울에 너무도 당당한 잎새들. 그리고 붉음을 안고 나르는 빗방울들. 여름의 미시경엔 봄이 그 주위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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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별이 내린다. 함박눈처럼. 별이 번진다. 강물에 비친 별은 아픔처럼 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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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714 인권모임을 참관하다. 서로 나누는 이야기의 농도도 말씀하시는 요지도 알아듣기 쉽고 간결하다. 주장도 섞으며 톤이나 상대를 보는 눈빛도 한달 전쯤의 모습들이 아니다. 마무리 겸 왼쪽 책의 저자 초청강연이 있다한다. 이어지는 느슨하지만 짜임새있는 활동이 기대되기도 한다. 주관하는 모임, 연*부, 정*현, **현 모두 고맙다. 마음을 내어 온전히 들어야겠다. 나의 상식이나 인권 감수성에도 구멍숭숭 뚫린 것을 알기에 말이다.  



삼*이 밴드 뒤풀이에 끼다. 화사하고, 들뜬 사람들이 자기 색깔 너머를 보여주는 것 같다. 또 다른 눈이 생기는 듯...이런 면들이 주관에 가려 보고 있지 못했나 하는 점들. 다르게 모락모락, 뭉클뭉클한 것 같다. 끝까지 몸과 가슴의 언어를 듣다오다.  

일터일이 약간의 여유가 생겨, 이발도 하구....몰아치는 어제의 감정들을 수습하고 숨을 고른다. 사과 한점, 커피 한잔, 샤워한줄기... 어제는 그렇게 잦아들고 몸에 스며든다. 마음 속에 차분히 챙겨둔다. 

뱀발.  

1.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사연이 생기고 어떻게 매듭을 짓는가?에 달려있는가?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보지 않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일까? 또는 느끼게 되는 것일까? 나-너-너-나, 사람을 건드려주게 예민한 고리를 갖는 너-나는 누구들일까? 새삼스럽게 사람을 짚어내는 관계가 다르다. 그 관계의 다양성이 서로를 풍부하게 느끼게 할 수 있을까?  

2. 나무에게 한 친구를 소개받는데, 여러차례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연유를 이제서야 알게된다. 미안하기도 하고 관계를 통해 좀더 다른 느낌, 다른 시선을 만들 수 있다는 배려이기도 한데, 너무 무심하게 뱉어낸 결과가 되었다. 좀더 가담듬고 예민해질 수 있는 관계는 책을 과속으로 읽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닌 것 같다. 사람을 얼마나 읽을 수 있을지, 느낄 수 있을지, 가슴 속으로 빌려올 수 있을지...좀 먼너에게 관심갖는 일, 관심가져주는 일이 스스로에게도 남는 일이겠지 생각해본다

3. 어젠 웃음, 가슴으로 토해낸 말들이 많다. 미소의 행간에 느껴지는 일...몸을 써서 다른 색이 가미될 수 있다는 점들. 평소에 볼 수 없던 모습이 이렇게 생기거나 자랄 수도 있겠다는 마음도 생긴다. 들뜸들 사이에 보여주는, 느낄 수 있는 언어들이 새삼스럽고 새롭다. 오랫만이기도 하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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