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

 

 

 

 

설핏 스민 빗소리가

점점 굵어진다

 

 

 

선명해진 빗소리가

점점 밝아진다

 

 

 

눈을 꼭 감고

듣다

 

 

 

아직 여린 잎에

스치는

연두빛방울

 

 

 

떨어지는 빛방울에

흔들리는

잎의 고요.

 

 

 

눈을 꼭 감는다

 

 

 

발.  곤한 잠. 새벽 비소식을 잊은 게다. 조금씩 들리는 새벽 빗소리. 이것 저것 담고싶었다. 잠의 게으름 속에  새벽비를 더 간수하고 싶었다.  늦봄비. 늦은 봄 새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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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 2016-04-21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들수록 `명복의상산`에 혹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렇게 곡우穀雨조차 무심히 넘길 수 없기때문인 듯합니다.^^ 아직은 玄黃의 자연에 이 비가 파고들어 기존의 생명들과 새로운 생명들에게 길을 터주면 드디어 綠의 시기가 도래하겠죠.(헛소리가 막 나오네요 지송 ^^*)

2016-04-21 14: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곁에서는 예닐곱되는 청춘들의 ˝세계근현대사모임˝ 토론이 있고, 난 지난 모임의 흔적들과 읽은 흔적을 다시 그러모으고 있다. 유난히 진도가 잘 나가는 밤이다.

웃음과 토론. . 밤 시간들이 이러면 더할 나위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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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가 잘 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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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다

그린다
손끝에 남은 그리움
그린다
그리는 줄도 모르고 그린다

그립다
마음끝에 남은 그리움
그립다
그리운 줄도 모르고 그립다

그리고 그립고는
그저
손이가고
발이가다 마음이 배여
어쩔 줄 모르는

마음과 모임의 둥지.

발. 촌스러움 `먼산진달래˝   옥수수 막걸리의 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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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4: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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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6: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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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 - 사무실 안에서 나팔꽃 새싹은 울타리 근처로 백일홍은 양지바른 곳으로 거처를 옮겨주었다. 바람도 볕도 오롯이 홀로 즐겨라. 그러다보면 나비도 벌도 제 친구 삼을 수 있으리라.

 

 

발. 다음날 가보니 한녀석 잎을 개미가 뜯어먹다 머쓱한지 남겨두었다.다행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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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20 1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