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그림이 보고싶은 생각이 들어, 약속있는 큰녀석은 빼고 아이들과 함께 약속을 잡았다.   분수-햇살-진초록. 아이들의 움직임이 쉴 새 없이 화려하다. 

단아한 느낌이 드는 미술관, 이응노 선생의 그림을 보다나니 전시된 그림이 많지 않은 듯 싶다. 군상시리즈는 미리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한데,  그렇지 않아 내내 아쉬웠다. 담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옆 시립미술관에 오늘이 마지막인 이종상 전시회가 있다 한다.  들어가보니 4곳의 전시실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첫 그림부터, 이응노미술관을 거쳐 와서 인지? 색감만 있고,  기운이 느껴지질 않는다. 무미건조한 그림이 몇 편 지나가고,  호기심이 발동한다. 몇가지 그림 <손이 없는 날>, 이후 색감들이 강열히 남는다.

다시보고싶을지, 꾸준히 몸에 느낌이 올지?....짧은 그림 숲을 지나다가 아 이런 사람들이겠구나. 싶었다.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일관된 것과, 습작에 나타나는 마음들에 유난히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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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ungnolee-museum.daejeon.kr/leeun/01/02.html

http://news.empas.com/showTV.tsp/20070505n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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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5-21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짬을 내 아이들과 들렀는데, 전시된 작품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홈피를 들러 몇 작품을 옮긴다. 소개가 필요하면 아래링크를 참조하시길.

파란여우 2007-05-22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개넘어 가면 수덕사 입구에 미망인이 운영하셨던 수덕여관이 있었지요.
지금은 문 닫은 곳이 되었지만
미망인이 살아계실 때 두 번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암각화 물론 봤구요. 탁본은 못했습니다만(허락 안하셔서)
시루떡과 막걸리는 얻어 마셨어요. 미망인의 선한 모습이 아직 기억에 남는군요.
고암은 예술적으로는 존경하지만..
뒷바라지 다 한 조강지처를 헌신짝처럼 버린 인간적인 면은 미움이 생깁니다.

덕분에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를 다 읽었습니다.
리뷰도 허접하나마 썼고요. 실천적 물음을 제시하는데 좋은 책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전출처 : 파란여우 > 쌀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다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3월

 

 


 

그의 적은 출판사이고 출판사 편집장이다. 그의 적은 매스컴의 위력을 등에 업은 기자와 편집장이 작당한 연합세력이다. 그의 적은 수없이 많다. 그의 적은 자본의 조직에 복속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원초적으로 불가능한 산업사회 전체다. 그의 적은 속물근성에 가득 찬 더러운 독자들이다. 이 독자들은 끊임없이 소설가의 포즈를 보기를 원한다. 그는 이 독자들에게 반가사유의 포즈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는 독자들을 쫓아버린다. 그의 적은 또 있다. 가장 무서운 저은 그 자신의 생물적 조건이다. 쌀이 있어야 글을 쓸 수가 있다. 그에게는 천만 원씩 나누어주는 은혜로운 정부도 없다. 그는 한 편의 소설을 써서 그걸로 겨우 밥을 먹으면서 그 다음 소설을 쓴다.

-김 훈,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中-


몸이 불편하니 마음이 갑갑하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청소기하나 윙윙 돌리지 못하니 마음이 돌 지경이다. 몸이 쾌활하게 열지 못하니 마음이 우중충하다. 몸이 닫히니까 마음도 덩달아 문을 닫는다. 어제는 온종일 사박사박 비가 내렸고 집 앞 논에는 물이 가득하다. 물. 맑음과 정돈의 성질을 지닌 물의 속성은 흙탕물로 번졌다가 이내 고요로 정제된다. 반드시 그 발광의 몸살을 앓아야 만나게 되는 평화다. 몸과 마음이 갇힌 오월에 오후 내내 창가에 앉아 물에 잠기는 들판을 바라봤다. 한 시간, 두 시간... 열고 받아들인다는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며 몸의 언어를 떠올린다. 몸의 언어는 곧 마음의 언어다. 그래서 김 훈은 문체는 몸의 일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흐르고 흘러가지 않아도 물은 고적함과 더불어 안식을 준다. 호수의 물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눈물을 닦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이제까지 흐르는 것만 정결의 세상을 찬양하는 줄 알았다. 몸에서는 밥도 요구하고 햇살의 아늑함도 요구한다. 그러니까 작가는 자신을 뜯어 먹으려고 덤비는 그 많은 상어 떼들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 방어 장치가 필요하다. 간신히 쌀을 준비하고 쓴 글이니 더더욱 그렇다. 몸과 밥을 옹호하고, 적과 공업적인 사유를 거부하는 김 훈, 그다운 글이다.


오늘은 햇살이 눈부시다.
이제 막 제색을 찾기 시작하는 오월의 대지는 

방금 색색으로 물들여 놓은 옥양목처럼 너울너울 씩씩하게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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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5-1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이 불편하니 마음이 갑갑하다.  몸이 쾌활하게 열지 못하니 마음이 우중충하다. 몸이 닫히니까 마음도 덩달아 문을 닫는다. -  반드시 그 발광의 몸살을 앓아야 만나게 되는 평화다.- 몸과 마음이 갇힌 오월내내 물에 잠기는 들판을 바라봤다. 하루, 이틀... 열고 받아들인다는 실체를 눈으로 확인하며 몸의 언어를 떠올린다. 몸의 언어는 곧 마음의 언어다몸에서는 밥도 요구하고 햇살의 아늑함도 요구한다.  몸과 밥을 옹호하고, 적과 공업적인 사유를 거부하는 파란여우님다운 글이다

여울 2007-05-1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이리 글을 잘 쓰실까! 몸의 언어는 곧 마음의 언어다. 몸에서는 밥도 요구하고 햇살의 아늑함도 요구한다. charm진보는 몸의 언어와 마음의 언어로 교감하고, 몸과 마음의 밭에 뿌리내려야

파란여우 2007-05-22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남우세스럽게~~~-따라쟁이 여우 ㅋ-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6-03-03
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이 출판하는 Agricultural Research 3월호에 체중 감량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이 제시되었다. 이는 체중 감량 그 자체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는 건강에 중점을 둔 교육과 지도가 체중을 비롯하여, 혈압, 콜레스테롤 및 여러 가지 건강 관련 지표들에 대하여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는 내용이다.

30세에서 45세 사이의 비만 여성 78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에 중점을 두는 팀과 체중 감량에 초점을 둔 팀으로 나누어 처음 6개월 동안은 매주 90분 동안 이들에게 특수 교육을 실시하였고, 그 이후로는 한 달에 한 번씩 6차례의 모임을 갖도록 하였다.

두 그룹 모두에 대해 영양에 관한 기초 내용들이 교육되었다. 그러나 체중 감량 그룹에 대해서는 체중 모니터링 방법 및 식사 관리에 대한 내용들이 강조되어 교육되었으며, 다른 그룹에 대해서는 자존감 수립 방법에 대한 내용과 공복 및 포만에 있어 우리 몸의 내적 신호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 같은 연구가 시작되고 2년 동안 각 그룹에서 19명씩 38명을 대상으로 하여 이들의 체중이 측정되었다. 건강에 중점을 두었던 그룹의 사람들의 경우 체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체중 감량 중점 그룹의 경우에 있어서는 연구 초반 6개월까지는 체중 감소 경향을 보이다가 2년이 경과한 시점에 가서는 다시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초기와 종료 시점에 있어 연구 대상자들의 총 콜레스테롤치와 수축기 혈압은 정상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건강 중점 그룹 여성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총 콜레스테롤치와 수축기 혈압의 감소가 관찰되었고, 이 같은 감소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중 감량 그룹 여성들의 경우에 있어서는 연구 전 시점에 걸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연구는 ARS Western 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연구원들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원들의 공동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http://www.ars.usda.gov/is/AR/archive/mar06/health0306.htm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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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GTB)』 2007-05-16
바이오매스(biomass)는 재생 가능한 동식물에서 발생하는 유기성 자원을 의미하고, 크게 젖은 쓰레기나 나무 등의 폐기물계와 사탕수수나 옥수수로 대표되는 재배 작물계로 분류된다.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얻는 에너지를 바이오매스 에너지라고 지칭한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매스가 에너지원으로서 주목 받고 있는 것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유발하지 않는 “카본 뉴트럴”이기 때문이다(GTB2006110665). 이러한 바이오매스의 가능성을 환경 개선 분야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영국을 중심으로 일고 있다.

영국 대학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지역적인 바이오매스 연료로 동력을 공급하는 냉장고, 조리기, 전력기 등을 작동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장치를 개발하여 그 장치를 개발도상국의 시골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4백만 달러($, 1$=924.00원, 2백만 파운드)를 지원받은 영국 잉글랜드 노팅햄대학(University of Nottingham)이 주도하는 SCORE 프로젝트(SCORE project; Stove for Cooking, Refrigeration and Electricity project)는 열음파학(thermoacoustics)이라고 명명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열음파 기술은 기체가 불균일하게 가열될 때 발생하는 음파(sound wave)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열음파 엔진(thermoacoustic engine)에서 음파는 기계적인 운동을 발생시킨다. 또 이 과정은 반대로 운영될 수 있다. 즉 음파가 열을 끌어내기 위하여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차가운 소스(cool source)로부터 뜨거운 싱크(hot sink)로 열을 끌어내어 냉각 효과를 낼 수 있다.

열음파 장치는 아주 단순하고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LANL(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소속이며 SCORE 팀을 지원하고 있는 열음파 전문가인 Scott Backhaus는 밝혔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노팅햄대학의 Paul Riley는 “SCORE 장치에서 나무를 연소시켜 기체로 채워진 파이프를 가열시키면, 기체는 확장된 뜨거운 부분으로부터 수축된 차가운 부분으로 이동한다. 이후 파이프는 오르간 파이프처럼 다소 공명된다. 이 과정에서 음향적인 압력파(acoustic pressure wave)가 생성되어 역과정(reverse process)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음파는 인근 냉동기로부터 열을 제거하기 위한 열펌프로 작동하기 위한 두 번째 엔진을 가동하는데 이용될 수 있으며, 연소된 나무로부터 발생하는 열은 전통적인 조리용 가스레인지에서 조리 과정에 이용될 수 있다고 Riley는 전했다.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는 음파를 전달하기 위하여 파이프로 연결되지만,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열이 냉각을 방해하지 않도록 분리할 수 있다고 Riley는 밝혔다.

개발도상국에서 전력송배전망(electric grid)은 주로 도시 지역에만 공급된다고 Backhaus는 설명했다. 그리고 많은 가구들이 조리를 위하여 나무 같은 연료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Riley는 지적했다. SCORE 프로젝트는 5년 이내에 개발도상국에 최첨단 냉장/조리용 장비를 다수의 인구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ckhaus는 이 목표가 실현 가능하지만 난관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SCORE 팀이 저렴한 장치를 만드는데 주력한다면 개발도상국에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CORE 가스레인지(SCORE stove) 시스템은 전기를 생산하여 냉장고를 냉각시키는 한편 가스레인지를 작동시킬 수 있다.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 전기 공급이 불필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 개발도상국의 주거 환경 개선에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전 세계가 웰빙을 추구하는 형태로 생활양식을 바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웰빙이라는 목표는 실현 불가능한 꿈과도 같다. 이러한 상황 하에 개발도상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SCORE 가스레인지 시스템은 환경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도 적용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기후 변화로 초래되는 환경 영향을 선진국이 도와줘야 한다는 이론을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사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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