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어둡고
새벽은 짧게 다가오고
바람은 얕고
이야기들의 굴곡은 어김없이
심장으로 파고들곤 해서
흔적을 핑계삼아 이렇게 위안을 삼는 밤,
울컥 목련잎은 저리 커 버리고,
산딸기는 어느새 지천으로 널려있고,
늦는 것은 마음 줄기들뿐,
이것은 아니다라고, 어설픈 핀잔만 주는 밤.
오롯이 할 일만 안고 오는 밤.
새벽은 오고, 잎은 흔들리고, 잔생각들은
파르르 함께 떨리는 밤.
동네사람들, 급한가? 문화제 뒤, 동네깃발 만들어서 이번 주말 가 잖다. 이름도 정하지 못하고 그냥 끄적끄적 낙서해보기... ...
직선이 아니고 곡선이거든,
돌고 돌아, 작은 마을을 감싸고 흐르려무나.
부드러운 직선도 아니고 부드러운 곡선~ .
부드러운 곡선으로...
작은 불씨 작은 마음들도, 자아근 아픔들도 챙기려무나.